하루카 "그럼 계산하고 올 테니까 잠시 쉬고 있어."
토모카 "굳이 기다려야 하나요. 차라리 지금 같이 가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은데요?"
하루카 "막 잠에서 깼고 자는 동안 누워 있었으니까 바로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실수로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토모카 "하루카씨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답니다."
하루카 "아무렇지 않게 심한 말을 하는 걸 보니 괜찮을지도... 그래도 안 돼. 조금 쉬고 있어."
토모카 "정말 고집불통이네요. 알겠습니다. 대신 저를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
하루카 "물론이지. 그럼... 아, 맞다. 토모카쨩!"
토모카 "왜 그러시나요?"
하루카 "거기 테이블에 있는 주스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어."
토모카 "주스라면... 이거 말인가요?"
하루카 "응, 그거 토모카쨩이 좋아하는 주스 맞지?"
토모카 "그렇긴 한데..."
하루카 "에헤헤 다행이네. 실은 토모카쨩이 잠에서 깨면 목이 마를까 해서 마실 걸 사러 갔는데 마침 냉장고에 그게 있더라고. 토모카쨩이 좋아하는 거라는 단박에 알아차리고 냉큼 샀지!" 엣헴!
토모카 "그런가요. 생수 하나여도 상관 없는데 그런 것까지 신경 써주다니 저는 기쁘답니다."
하루카 "생수도 있었지만 그럴 수야 없지. 그도 그럴 게, 토모카쨩인걸."
토모카 "......"
토모카 "어라, 이곳은 한 시간에 2000엔이라고 적혀 있던데... 혹시 저희가 시간을 연장했었나요?"
[그렇슴다. 30분 연장 두 번 했슴다. 그래서 30분당 300엔. 총 600엔이 추가된 검다.]
토모카 "흐음... 알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미 저희 쪽에서 돈을 내러 갔는데, 실수에 대한 벌을 주도록 해야겠네요."
[성모님의 벌을 받는 것은 팬미팅과 라이브 때만으로도 충분한 검다. 그럼 놓고 가는 물건 없도록 한 번 더 확인하고, 이용해주셔서 감사함다.] 철컥-
토모카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마츠리씨의 주스 아닌가요?"
마츠리 "마츠리는 다른 것을 주문한 것이에요. 그렇다면 마츠리가 주문하지 않은 그 주스는 분명 토모카의 것이에요."
토모카 "그런가요. 그럼 마츠리씨의 주스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 같이 마시도록 할게요."
마츠리 "기다릴 필요 없는 것이에요. 하나가 나왔다는 것은 다른 하나도 금방 나온다는 것일 테고, 더운 날의 주스는 시원한 상태일 때 마시는 게 좋은 것이에요. 그러니 토모카씨는 마츠리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토모카 "으음...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 호의를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쭈웁-
마츠리 "마츠리야말로 감사한 것이에요."
마츠리 "그러고 보니 잡지를 발견한 것은 마츠리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그런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에요."
토모카 "탈의실에 캐비넷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죠."
마츠리 "궁금한 것은 어째서 잡지를 바로 돌려주지 않았느냐는 것이에요."
토모카 "그것은... 잡지의 내용 중에 제 관심을 사로잡은 것이 있어서, 읽어보다가 그만..."
마츠리 "토모카씨가 관심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나요? 음... 뭔지 궁금한 것이에요."
토모카 "으음... 그것은... 패션, 곧 다가올 가을 패션 코디에 관한 기사였답니다."
마츠리 "패션인가요. 토모카씨가 그런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줄은 몰랐던 것이에요. 하긴 성모 또한 공주처럼 대외 활동을 할 때의 의상에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 편일 테니까요."
토모카 "네에... 그래서 미리 잡지에서 추천하는... 가을 패션을 확인해둔 것이랍니다..."
마츠리 "토모카씨는 부지런한 것이에요. 그런 점 또한 굉장히 좋아하고 있는 것이에요."
토모카 "그렇게 봐주니 감사... 감사합니다..."
19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그렇다면, 에잇." 덥석
토모카 "음? 제 손은 갑자기 왜 붙잡는 건가요?"
하루카 "그야 이번에는 내 차례니까."
토모카 "뭘 말인가요?"
하루카 "그야... 감금이려나."
토모카 "하아?"
[아뇨! 그런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토모카님을 가까이서 뵌 것만으로도 저는 영광입니다!]
토모카 "우후후, 그야말로 훌륭한 기사단의 일원이네요. 그럼 이후에는 아이돌과 팬으로서 만나도록 하죠."
[예! 그럼 안녕히 가시죠, 토모카님!]
하루카 "......"
토모카 "응? 왜 그러시나요?"
하루카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토모카쨩의 팬분들은 충성심이 상당하다 싶어서."
토모카 "그런가요? 으음... 저는 잘 모르겠네요. 그보다, 이제부터 저를 어디로 데려갈 셈입니까?"
하루카 "그건... 선물 상자를 개봉했을 때의 즐거움인 걸로."
토모카 "......"
하루카 "우후후, 그럼 따라와주셔야겠어 아가씨, 랄까나! 가자 토모카쨩."
토모카 "흐응... 감금 당한 처지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낼 수야 없고... 가죠 하루카씨."
>>+3까지 둘의 행선지를, 가장 높은 주사위를 채택!
예이!
7시부터 시작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루카 "네."
토모카 "하루카씨는 바보인가요?"
하루카 "어... 덜렁이니까, 조금 정도는?"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다짜고짜 아무도 없는 섬으로 가겠다고 하니 저는 놀랐답니다?"
하루카 "네..."
토모카 "섬까지는 어떻게 가실 생각인가요?"
하루카 "그야 걸어서..."
토모카 "섬을요?"
하루카 "음... 그럼 헤엄쳐서?"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일단 파르페는 먹도로 하세요. 녹으면 아까우니."
하루카 "네."
하루카 "헤에..."
토모카 "감금한 상대를 감금하겠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저의 불찰이에요."
하루카 "딱히 토모카쨩의 잘못이 아닌걸."
토모카 "......"
하루카 "응?"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 스윽
토모카 "안 뺏어먹으니까 천천히 드세요."
하루카 "네."
하루카 "안심해. 제대로 정해놨으니까."
토모카 "정말로 외딴 섬은 아니겠지요?"
하루카 "설마! 실은 토모카쨩에게 가르쳐줄 게 있어서 여기 데려온 거야."
토모카 "가르쳐줄 것이요?"
하루카 "우후후, 그것은 감금하기에 앞서 반드시 해야 할 것, 바로 납치!"
토모카 "......"
하루카 "......"
하루카 "그것은 바로 납치!"
토모카 "시선 집중되니까 큰소리로 말하지 마세요."
토모카 "하지만 하루카씨는 저항하지 않았잖아요?"
하루카 "그야 그러다 토모카쨩이 다치는 것보다야 훨씬 나으니까."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발그레
하루카 "듣고 있어?"
토모카 "듣고 있어요."
하루카 "아무튼 저항하지 못하게 확실히 사로잡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야."
토모카 "예를 들어서요?"
하루카 "후후후, 그 말을 기다렸어. 실은 토모카쨩이 지금 마신 주스에는!"
토모카 "큰소리로 떠들지 말랬죠."
하루카 "주스에는..."
토모카 "주스에는."
하루카 "수면제가 들어 있어!"
토모카 "하루카씨?"
하루키 "죄송합니다."
토모카 "죄송하면 하지 마세요."
하루카 "응."
토모카 "그런데 저는 수면제가 든 주스를 마시고도 아직까지 깨어 있네요."
하루카 "그야 실제로는 안 넣었으니까."
토모카 "하아?"
하루카 "예시라는 거지. 납치는 이렇게 한다는 예시."
토모카 "흐음."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그 어떠냐는 자신만만한 표정은 그만 지어 주실래요. 제가 다 부끄럽네요."
하루카 "심해."
토모카 "저항할게요."
하루카 "안 돼. 토모카쨩은 지금 수면제를 먹고 자고 있는 상태니까."
토모카 "......"
하루카 "알았으면 얌전히 따라오도록."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에이 그러지 말고."
토모카 "네, 뭐... 네."
하루카 "하지만 그 전에."
토모카 "그 전에?"
하루카 "모여든 팬분들께 사인부터..."
토모카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토모카 "......"
하루카 "내가 말했던 대로 좁고 어둡지?"
토모카 "......"
하루카 "창문은 하나도 없고, 탈출구? 있기야 하지만 내가 있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토모카 "......"
하루카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비명을 질러도 좋아. 아무도 오지 않을 테니까."
토모카 "......"
하루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소리 질러도 좋아. 그도 그럴 게, 이곳은 방음 설계가 완벽한 공간이고!"
토모카 "......"
하루카 "이제 알겠지 토모카쨩. 감금은 이런 거야."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저... 하루카씨."
하루카 "응!"
토모카 "확실히 하루카씨의 말대로 좁고 어둡고, 창문도 없고, 방음도 확실히 되어 있는 곳이네요. 그런데..."
하루카 "그런데?"
토모카 "여긴... 노래방인데요."
하루카 "응, 노래방이지."
토모카 "......"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이건 예행연습이니까."
토모카 "네."
하루카 "게다가 며칠씩 감금해둘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토모카쨩은 이틀 뒤 주말에 스케줄도 있는걸."
토모카 "어라, 알고 계셨나요. 그것은 프로듀서가 갑자기 잡아준 일정이라 아무도 몰라야 하는 건데 이상하네요?"
하루카 "프로듀서에게 들었어."
토모카 "프로듀서였나요. 스케줄도 일종의 사생활인데 그것을 타인에게 서슴 없이 말하다니. 다메 프로듀서에겐 벌을 주도록 해야겠네요. 그런데 어째서 그것을 물어본 건가요?"
하루카 "그야 토모카쨩에 대한 건 뭐든 알고 싶으니까."
토모카 "에."
하루카 "에헤헤."
토모카 "흐, 흐음... 그런가요... 그렇군요... 그런 거였나요... 그런 거라면야..."
하루카 "아, 그리고 사소한 것이지만 룸식 카페는 비싸거든."
토모카 "그게 주 원인이군요."
토모카 "노래인가요."
하루카 "응! 모처럼 노래방에 온 김에 오랜만에 토모카쨩 노래도 듣고 싶고, 별 거 아니지만 노래 한 곡 안 부르고 가기에는 돈이..."
토모카 "별 거 아닌 것은 말하지 말아주세요."
하루카 "어찌 됐든, 노래만 부르는 건 시시하니까... 점수내기 어때?"
토모카 "점수내기요?"
하루카 "응! 점수가 더 낮은 사람이 상대방의 소원을 들어주기! 어때?"
토모카 "음... 소원이라..."
하루카 "자, 그럼 토모카쨩 먼저!"
토모카 "생각할 시간은 줬으면 하는데요."
토모카 "하아...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요."
하루카 "글쎄... 하지만 즐겁지 않아?"
토모카 "즐거운 것은... 하루카씨와 함께라면 뭐든..." 중얼중얼
하루카 "응?"
토모카 "소원 말이죠."
하루카 "응."
토모카 "뭐든지 들어주는 건가요?"
하루카 "응!"
토모카 "정말로 뭐든지?"
하루카 "뭐든지!"
토모카 "......"
하루카 "뭐든지! 절대로! 대신 토모카쨩이 졌을 때도 마찬가지니까."
토모카 "알겠어요... 그 말 꼭 지키세요."
>>+3까지 토모카의 선곡, 주사위가 가장 높은 것을 채택
참고용 토모카 스테이터스
보컬 A
댄스 C
비주얼 B
그럼에도 야간 영업 합니다! 예이!
토모카 "......"
하루카 "우후후, 기대할게."
토모카 "하루카씨?"
하루카 "아, 미안... 집중해야 하는데."
토모카 "그게 아니라... 아시죠?"
하루카 "뭘?"
토모카 "으음... 1, 2, 3"
[봐이!]
토모카
まるで荒れる波濤のように
마치 휘몰아치는 파도처럼
토모카
背筋貫き 心狂わす出逢い
등줄기를 꿰뚫고 마음을 미치게 하는 만남이야
토모카
そう 出逢い
그래 만남
토모카
夢うつつと見紛う(みまごう)ほど
꿈결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토모카
あどけなさに吸い込まれるような瞳
천진난만함에 빨려 들 것 같은 눈동자야
토모카
そう 瞳
그런 눈동자야
そうよキミ 近づいてきて
그래 너 더 가까이 와
하루카
至近距離 手が届くまで
아주 가까이 손이 닿을 때까지
토모카
パラダイムが一新されてくの
패러다임이 일신될 거야
하루카
봐이 봐이! 봐이 봐이 봐이!
하루카
봐이 봐이! 봐이 봐이 봐이!
胸にたぎる黒い鼓動は
가슴에 끓어오르는 검은 고동은
토모카
目の前に立つ必死の顔が由来
눈 앞에 선 필사적인 얼굴이 유래지
토모카
そう由来
그래 유래
토모카
どんなふうに捕まえたい?と
어떤 식으로 붙잡히고 싶니?라고
토모카
甘やかすぎる戸惑い そして喜劇
응석을 받아주는 망설임 그리고 희극으로
토모카
そう 喜劇
그래 희극
いいわキミ そうよまっすぐなけなしの 気合を乗せて
괜찮아 너 그래 곧바로 얼마 남지 않은 기합을 짜내서
토모카
告白こそ罪だと教えるわ
고백이야말로 죄라는 걸 가르쳐 줄게
토모카
今 この恋愛感情の 昂るままに
지금 이 연애감정이 고조된 그대로
토모카
命じるの強く 嗚呼!
명령하는 거야 강하게 아아!
하루카 (I want!)
토모카
そこに跪いて!
거기에 무릎 꿇으렴!
하루카 (I need!)
토모카
認めたいの あなたを
인정하고 싶은 걸 그대를
하루카 (I make! I love!)
토모카
私のやり方で
나만의 방식으로
どこまで 堕ちる 堕ちる このまま
어디까지 타락할까 타락할까 이대로
토모카
ふたりで いける いける 高みへ
둘이서 갈 수 있는 갈 수 있는 높이까지
토모카
どれだけ 燃える 燃える 一途に
얼마만큼 불타오를까 불타오를까 한결같이
토모카
求めて 翔べる 翔べる
찾아내서 날아오르자 날아오르자
토모카&하루카
どこまで!
어디까지든!
I want 곡 타입 : 보컬
토모카 보컬 레벨 : A
→점수 최솟값 60 보정 발생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미안."
토모카 "사과할 필요 없어요."
토모카 "하루카씨가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하루카 "내가 좀 더 힘차게 호응했어야 했는데..."
토모카 "괜찮대도요. 그런데 자꾸 사과를 하면 저만 나쁜 사람이 되는 거랍니다?"
하루카 "그런가... 뭐가 됐든 토모카쨩이 내 노래를 불러주다니 영광이네. 좋은 음색이었어."
토모카 "후후, 고마워요."
하루카 "자 그럼 내 차례인데... 혹시 듣고 싶은 노래 있어?"
토모카 "듣고 싶은 노래 말인가요. 음..."
하루카 "뭐든 가능하니까. 겉보기에는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그 정체는 톱 아이돌! 그런 거니까 뭐든 가능할 거야."
토모카 "대단한 자신감이네요.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코가 너무 길면 부러질 수도 있으니 잘라드려야겠네요."
하루카 "에에..."
토모카 "농담이랍니다. 그럼... 이 곡으로 할까요?"
>>+3까지 주사위와 함께 하루카가 부를 노래, 가장 높은 수 채택
참고용 하루카 스테이터스
보컬 A+
댄스 A+
비주얼 A
반짝임 진행형
Level 3
속성 보컬
소녀여 큰 뜻을 품어라!!
Level 3
속성 보컬
오늘에야말로 끝낼 수 있을 것인가!
끝내지 못한다면 제가 마리아 트랩을 불러드리죠!
토모카 "우후후 문득 생각이 났네요. 저와 하루카씨가 함께 낸 앨범에 수록된..."
하루카 "좋아! 그럼 아마미 하루카 갑니다!"
토모카 "......"
하루카 "하지만 오랜만에 부르는 거고 괜찮으려나."
토모카 "음... 그런 거라면 제가 같이..."
하루카 "에헤헤 긴장되네! 하지만 질 수야 없지!"
토모카 "......"
하루카 "하지만 중간 중간 혼자 부르기 힘든 부분들이..."
토모카 "제가 대신..."
하루카 "뭐 근성만 있다면 뭐든 괜찮겠지! 좋았어 힘내보자!"
토모카 "......"
하루카 "에 그런데 뭐라고 하지 않았어?"
토모카 "노래에나 집중하세요."
하루카 "응!"
토모카 "......" 짜증
하루카
真っすぐに煌めいて(掴もう)
또렷하게 반짝이며 (붙잡자)
하루카
瞬間に輝くのっ!(ぜったい)
순간에 빛나는 거야! (절대로)
하루카
トキメキは自由でしょ?(カラフルにね)
두근두근은 자유잖아? (컬러풀하게)
하루카
一緒に さぁ!全力で楽しんでこう
다함께 자! 전력으로 즐기자
하루카
(あしたのシルエット 追いついちゃうよ)
(내일의 실루엣을 따라잡아버려)
今なに考えてた?
지금 무슨 생각했어?
하루카
お揃いの気持ちになって
하나 된 기분으로
하루카
行こう
가자
하루카
(ドキドキしてたい 胸に)
(두근거리고 싶은 가슴에)
하루카
響く(友情)
울리는 (우정)
하루카
もう止まんない
이젠 멈출 수 없어
最上級あしたへ ワガママに急上昇
최상급의 내일에 내 맘대로 급상승
하루카
(はずむ)笑顔
(들뜬) 미소
하루카
(落ちた)涙も
(떨어지는)눈물도
하루카
チカラをくれる
힘이 되어줄거야
“運命”探してるんだ
“운명”을 찾고 있어
하루카
(女の子アンテナきゅん♪)
(여자의 안테나 두근♪)
하루카
揺れる感情を分解(あれやこれ)
흔들리는 감정을 분해 (이것저것)
하루카
成長したーい!
성장하고 싶-어!
キラメキのスピードで
발짝이는 속도로
하루카
戸惑いにSay Good-bye
망설임에게 Say Good-bye
하루카
“女の子”を
“여자아이”라는 걸
하루카
全力で楽しんで行こう
전력으로 즐기자
하루카
ハート型の想い 届く場所は誰ですか?
하트모양 마음을 전해줄 사람은 누구?
하루카
妄想も可愛く(キュートに)
망상도 귀엽게 (큐트하게)
하루카
色付けたい
색칠하고 싶어
토모카 "......"
하루카 "자자, 토모카쨩도 같이 노래하는 거야. 응?"
토모카 "......"
하루카 "에이 그러지 말고!"
토모카 "으음... 어쩔 수..."
하루카 "아아 반주 끝난다!"
토모카 "......" 빠직
하루카 "자, 그럼 토모카쨩. 함께 노래하는 거야! 오!"
토모카 "정말... 어쩔 수 없는 사람이네요." 싱긋
キラメキのスピードで
키라메키노스피-도데
발짝이는 속도로
하루카&토모카
高鳴りにSay Hello
큰 소리로 Say Hello
하루카&토모카
どこまでも進行形 駆け抜けてGO!!
어디까지라도 진행형으로 달리자 GO!!
하루카&토모카
なりたい自分へと 迷わないで行ってみよう
되고싶은 자신을 향해 해매지말고 가 보자
하루카(토모카)하루카
“大好き”を磨いて(キラキラ)掲げたら
“좋아하는” 그 마음을 갈고 닦아서 (반짝반짝) 내세우면
(토모카)하루카
(いつの日かヒロインに)なりたい
(언젠가 히로인이) 되고 싶어
(토모카) 하루카&토모카
(夢中なら)後悔なんてしないでしょ!
(최선을 다하면) 후회하지 않겠지!
가장 높은 숫자의 주사위 채택!
반짝임 진행형
곡 타입: 보컬
토모카 보컬 레벨 : A +
→주사위값/2(반올림) +50 보정 발생
해당 가사 순서는 0:00 ~0:59 →2:11 ~2:51 →0:59 ~1:29 →3:20 →3:37(생략된 반주부분)
이렇게 됩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이어지더군요.
밀리시타에 나온다면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싶지 않을까 할 정도로 괜찮은 짜임이었습니다.
토모카 "......"
하루카 "우후후후." 도야
토모카 "......."
하루카 "우후후후..." 도야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우후후후후!" 도얏!
토모카 "으음..." 짜증
토모카 "아까 사과하던 사람은 어디로 간 건가요?"
하루카 "에이! 아까는 아까고 지금은 지금! 그리고 이긴 것은 이긴 것!"
토모카 "네..."
하루카 "그런 의미에서 어디 보자. 토모카쨩에게 무슨 소원을 빌까나..."
토모카 "그거 정말로 하는 거였나요?"
하루카 "물론! 절대로 봐준다든지 없어. 지킬 것은 지켜야지?"
토모카 "하루카씨도 참... 그 이상은 저도 못 참는답니다?"
하루카 "넵."
토모카 "흐음... 그래도 약속을 한 것은 사실이니까 알겠어요."
하루카 "그럼 들어주는 거야?"
토모카 "할 수 있는 선에서만요."
하루카 "오오오! 그럼!"
토모카 "지금 말하려는 것은 안 된답니다."
하루카 "아직 말하지도 않았는데!"
토모카 "......"
하루카 "......" 힐끔
토모카 "......"
하루카 "......" 지긋
토모카 "......"
하루카 "......" 빤히
토모카 "......"
하루카 "호오... 이건 꽤..." 빤히
토모카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는 건 기분탓이려나요?"
하루카 "토모카쨩! 나 정했어!"
토모카 "알았으니까 얼굴 좀 치워주세요? 너무... 가깝다고요?" 홍조
하루카 "토모카쨩!" 손 덥석
토모카 "네, 네? 왜... 그러시나요?"
하루카 "토모카쨩."
토모카 "......" 홍조
하루카 "야한 짓 하자."
토모카 "......"
토모카 "하아?" 화끈
하루카 "스톱! 스톱! 진짜로 할 리가 없잖아!"
토모카 "어라, 그럼 무슨 터무니없는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한 건가요?"
하루카 "그야 토모카쨩은 지금 감금 중이니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토모카 "그것과 지금 발언의 연관성은?"
하루카 "에 그치만 감금인걸. 그렇고 그런 짓을 해버릴지도 모른다고?"
토모카 "그럴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런 것의 실전 연습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 당하는 입장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하루카 "에에 그러지 말고! 뭐든 들어주기로 약속한 거잖아."
토모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혹시 잊어버리셨나요. 드디어 울트라 덜렁이에서 바보 멍청이가 되어버린 건가요."
하루카 "진화 빨라. 그보다 아까부터 온갖 욕은 다 먹고 있는 것 같은데..."
토모카 "자업자득이에요."
하루카 "납득했어."
토모카 "야한 짓의 라이트도 결국 야한 짓이란 걸 모르는 건가요 바보 멍청이씨."
하루카 "적어도 울트라 덜렁이라고 불러줘!"
토모카 "본인의 격을 그 정도로 인식하면 곤란하답니다. 비록 하루카씨가 울트라 덜렁이는 맞지만 바보 멍청이라고 불릴만한 사람은 아니에요. 게다가 그렇게 불린다는 걸 모두가 알게 되면 누군가는 슬퍼할 거랍니다?"
하루카 "토모카쨩... 아니 토모카쨩이 지금 그렇게 부르고 있잖아."
토모카 "저는 바보 멍청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 사람이니까요."
하루카 "에에... 그게 뭔데?"
토모카 "그건... 제발, 부디 스스로 알아채주세요." 발그레
하루카 "에이 그런 게 가능할 리가!"
토모카 "적어도 생각하는 시늉이라도 해주세요 바보 멍청이씨."
토모카 "그럼 대체 어떻게 될 거라 생각했나요."
하루카 "그야 나와 토모카쨩이 함께 어른의 계단을 오른다든지!"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어라, 태클 걸지 않는 거야?"
토모카 "너, 너무 터무니 없는 소리라서 말이 안 나왔을 뿐이랍니다..." 화끈
하루카 "응. 하지만 정말로 아쉽네. 토모카쨩은 뭐라고 해야 할까... 조숙한 어른 여성의 이미지라서 나를 상냥하게 안아주지 않을까 싶었거든."
토모카 "그 이상은 성희롱으로 신고할 겁니다?"
하루카 "죄송
합니다. 하지만 토모카쨩은 정말로 그러지 않을까 싶어. 예를 들면 이렇게?" 와락
토모카 "에..."
하루카 "에헤헤 토모카쨩을 껴안다니 영광이네. 토모카쨩의 기사단분들에게는 비밀이야?"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죄, 죄송합니다." 스르륵
토모카 "......"
하루카 "신고는 부디..."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음... 응?" 갸웃
토모카 "......"
하루카 "토모카쨩?" 흔들흔들
토모카 "......"
하루카 "토모카쨩, 갑자기 왜 그래?" 흔들흔들
토모카 "......"
하루카 "음... 토모카쨩!"
토모카 "네, 네, 네!" 화들짝
하루카 "에."
토모카 "왜, 왜... 그러시나요... 네?"
하루카 "......"
토모카 "......" 화끈 화끈
하루카 "......"
토모카 "......" 화끈 화끈
하루카 "흐응..." 히죽
토모카 "흐음?"
하루카 "토모카쨩."
토모카 "네..."
하루카 "에잇!" 와락!
토모카 "......" 깜짝
하루카 "벌을 주는 게 아니라?"
토모카 "그, 그게 그거..."
하루카 "이야 토모카쨩 귀여워!" 와라락
토모카 "읏..." 화끈
하루카 "설마 스킨쉽에 이렇게나 약할 줄은 몰랐어. 게다가 서로 껴안는 건 라이브 때도 종종 했었는데 의외네!"
토모카 "그건... 갑작스러워서 놀란 것뿐이에요..."
하루카 "우후후, 분위기는 어른이어도 속은 중학생. 아직은 어린애라는 거네." 쓰담쓰담
토모카 "정말... 놀리지 말아주세요." 고개 푹-
하루카 "에헤헤, 미안! 그렇지만 지금 토모카쨩이 너무 귀여워서 그만... 아! 토모카쨩!" 스윽
토모카 "네, 네?"
하루카 "사랑해."
하루카 "에헤헤, 예상대로 얼굴이 엄청 빨개지네."
토모카 "......"
하루카 "평소에 그렇게나 기사단분들의 사랑을 받고 사랑의 말을 들으면서 정말로 의외! 아무리 토모카쨩이라도 기습에는 맥을 못 춘다는 거네."
토모카 "......"
하루카 "우후후, 하지만 재미 삼아 말한 것과는 별개로 지금 토모카쨩은 정말로 사랑스러운 거 알아?"
토모카 "......"
하루카 "아아, 토모카쨩 같은 여동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분명 매일매일이 즐거울 텐데."
토모카 "......"
하루카 "아! 좋은 생각이 났어. 이참에 토모카쨩, 이 아마미씨와 의자매를 맺는 거야, 랄까나! 어때, 괜찮은 아이디어려나."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
뚝-
에... 토모카쨩?
토모카쨩. 토모카쨩?
토, 토모카쨩!
토모카 "......"
토모카 "음..."
토모카 "여긴..."
하루카 "아, 토모카쨩. 일어났어?"
토모카 "하루카씨... 저는 어째서..."
하루카 "나도 몰라. 갑자기 쓰러졌어... 아니네. 어쩌면 알지도 모르려나."
토모카 "아뇨, 그게 아니라... 어째서 하루카씨의 무릎에?"
하루카 "쓰러져서 누워야 했는데 머리를 놔둘 푹신푹신한 게 없어서."
토모카 "그런가요..."
하루카 "어때, 승차감은? 아니 착용감인가... 아무튼 푹신푹신하지? 솜사탕 정도의 푹신푹신?"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어... 아냐?"
토모카 "하루카씨의 머릿속처럼 푹신푹신하네요."
하루카 "다행이네! 그런데 그건 무슨 태클?"
하루카 "다시 일어나게? 좀 더 이렇게 있어도 괜찮은데."
토모카 "그럴 수야 없죠. 제가 이러고 있으면 하루카씨의 무릎이 점차 아파질 거예요."
하루카 "그렇지 않으니까 괜찮아. 토모카쨩은 깃털보다도 가벼워서 지금도 하나도 아프지 않아."
토모카 "흐음... 그런가요..." 발그레
하루카 "에헤헤 또 부끄러워하네."
토모카 "딱히... 부끄러워한 적 없어요?"
하루카 "그렇지만 지금 얼굴에 홍조가 생겼는걸... 토모카쨩의 이런 모습들을 보게 된 건 오늘이 처음이네."
토모카 "무슨 모습들을 말하는 건가요?"
하루카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부끄러워하거나 긴장한다든지, 귀여운 모습도 잔뜩 봤고... 토모카쨩의 이런 모습을 아는 사람 있어?"
토모카 "성모는 그 누구에게도 평정심을 유지해야 해서..."
하루카 "그럼 내가 처음이란 거네. 에헤헤 성모의 또 다른 일면을 본 첫 번째 인물이라니 기뻐라."
토모카 "......" 발그레, 고개 푹-
하루카 "처음에는 토모카쨩이 뜬금없이 감금을 하겠다느니 말해서 무슨 장난인가 싶었는데..."
토모카 "아... 장난이라 생각했나요."
하루카 "응, 아니야?"
토모카 "아니냐고 물으면... 장난... 장난이랍니다."
하루카 "그럴 거라 생각했어."
토모카 "......"
하루카 "아무튼 토모카쨩과 이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감금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토모카 "......"
하루카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좀 안심했어."
토모카 "뭘 말인가요?"
하루카 "실은 내가 며칠 전에 뭔가 실수했잖아? 그 뒤로 토모카쨩이 자꾸 날 피하는 것 같아서..."
토모카 "아마 실제로 피했던 거라고 말도 했었네요."
하루카 "그래서 토모카쨩이 날 미워한다든지 싫어하게 된 게 아닐까 걱정도 하고 있어서... 그래서 안심했어."
토모카 "......"
하루카 "고마워 토모카쨩. 오늘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같이 보내줘서."
토모카 "......"
하루카 "에헤헤... 뭔가 부끄러운 말을 해버렸을지도..." 싱긋
토모카 "하루카씨."
하루카 "응?"
토모카 "저... 최근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어요."
하루카 "에, 누구?"
토모카 "남이 진지하게 말할 때도 진지하게 듣지 않고 건성으로 듣는 사람이에요."
토모카 "얌전히 있으라고 해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토모카 "저를 옆에 두고도 다른 여자와 즐겁게 통화를 하는 사람이에요."
토모카 "저와 본인을 부부 같다든지 애인 같다든지 그런 말도 서슴 없이 한답니다."
토모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주지 않으면 억지를 부리기도 하고."
토모카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저를 억지로 끌고 다니며 휘두른답니다."
토모카 "그러면서도 아무 계획도 없이 굴고."
토모카 "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혼자 지레짐작해서는 먹을 걸 감추는 치졸한 짓도 하죠."
토모카 "멋대로 하겠다고 한 적도 없는 내기를 하는가 하면."
토모카 "멋대로 사람을 끌어안고..."
토모카 "귀엽다느니... 사랑한다느니 말하는..."
토모카 "그런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한심한 바보 멍청이, 울트라 덜렁이인 사람이지만..."
토모카 "......"
토모카 "그런 모든 것을 포함해서 저는 그 사람을..."
토모카 "좋아해요. 정말로 좋아하고 있답니다."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토모카쨩..."
토모카 "......"
하루카 "사람 보는 눈이 너무 나쁜 거 아니야?" 진지
토모카 "하루카씨보다야 낫다고 생각해요." 짜증
토모카 "하지만 괜찮죠? 하루카씨가 전에 말했던 대로라면 아이돌이라 해도 들키지만 않으면..."
하루카 "안 돼. 절대로 안 돼."
토모카 "어째서죠?"
하루카 "확실히 내가 들키지만 않으면 뭐든 오케이라는 식의 말을 하긴 했어. 하지만 이건 그것과 별개의 문제야."
토모카 "그런가요."
하루카 "물론이고 말고! 지금 토모카쨩이 나열한 것만 들어봐도 굉장한 바람둥이에다가 정신 상태마저 글러먹은 인간이란 걸 알 수 있는데!"
토모카 "......"
하루카 "토모카쨩처럼 귀엽고 사랑스럽고! 맑고 순수한 아이를 오염시키게 둘 수 없어!"
토모카 "......"
하루카 "토모카쨩 부탁이야. 자신을 좀 더 소중히 여겨줘 제발!"
토모카 "......"
하루카 "그런 바보 멍청이한테 토모카쨩은 과분해!"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바보 멍청이! 중요하니까 두 번 말한 거야."
토모카 "한 번으로도 충분해요."
토모카 "......"
하루카 "토모카쨩?"
토모카 "네, 잘 알아들었어요."
하루카 "정말? 다행이다..."
토모카 "지금 해준 말 덕분에...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하루카 "어째서!"
토모카 "그야 더 좋아하게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루카 "내가 한 말 제대로 들은 거야?"
토모카 "제대로 들었어요. 그래서 더욱 좋아진 거랍니다?"
하루카 "그러니까 어째서? 왜?"
토모카 "왜냐하면 그 사람이 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껴주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까요."
하루카 "에에... 영문을 모르겠어. 그러니까 그게..."
토모카 "하루카씨."
하루카 "아 응?"
토모카 "하루카씨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하루카 "이 상황에서? 아! 말 돌리는 거지!"
토모카 "그런 게 아니에요. 지금 상황에서 그 무엇보다도 해야 하는 말이 있어요."
하루카 "해야 하는 말? 음... 그게 뭔데?"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토모카쨩?"
토모카 "하루카씨, 저 하루카씨를..."
[띠리리리리링]
하루카 "잠깐 전화 좀 받고... 네."
토모카 "......"
하루카 "아 벌써 그렇게 됐나요. 토모카쨩, 우리 시간 다 됐다는데 연장할까?"
토모카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네요."
하루카 "알았어. 네, 이만 나갈게요. 네 알겠습니다."
토모카 "......" 꽈득, 꽈드드드드드득...
토모카 "굳이 기다려야 하나요. 차라리 지금 같이 가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은데요?"
하루카 "막 잠에서 깼고 자는 동안 누워 있었으니까 바로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 정신이 멍한 상태에서 실수로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토모카 "하루카씨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답니다."
하루카 "아무렇지 않게 심한 말을 하는 걸 보니 괜찮을지도... 그래도 안 돼. 조금 쉬고 있어."
토모카 "정말 고집불통이네요. 알겠습니다. 대신 저를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세요."
하루카 "물론이지. 그럼... 아, 맞다. 토모카쨩!"
토모카 "왜 그러시나요?"
하루카 "거기 테이블에 있는 주스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어."
토모카 "주스라면... 이거 말인가요?"
하루카 "응, 그거 토모카쨩이 좋아하는 주스 맞지?"
토모카 "그렇긴 한데..."
하루카 "에헤헤 다행이네. 실은 토모카쨩이 잠에서 깨면 목이 마를까 해서 마실 걸 사러 갔는데 마침 냉장고에 그게 있더라고. 토모카쨩이 좋아하는 거라는 단박에 알아차리고 냉큼 샀지!" 엣헴!
토모카 "그런가요. 생수 하나여도 상관 없는데 그런 것까지 신경 써주다니 저는 기쁘답니다."
하루카 "생수도 있었지만 그럴 수야 없지. 그도 그럴 게, 토모카쨩인걸."
토모카 "......"
하루카 "그럼 바로 계산하고 올게!"
토모카 "......"
벌컥, 쿵-
토모카 "......"
토모카 "......"
토모카 "그건 또 무슨 의미인가요..."
토모카 "......"
토모카 "......"
[띠리리리리리링]
토모카 "네, 여보세요."
[아! 아직 계셨슴까. 다행이네요. 카운터임다.]
토모카 "그런데요?"
[실은 지불하실 금액을 말씀드리는 걸 깜빡해서 말임다.]
토모카 "그러셨나요. 으음... 얼마를 내야 하나요?"
[전부 합쳐서 2600엔임다.]
토모카 "어라, 이곳은 한 시간에 2000엔이라고 적혀 있던데... 혹시 저희가 시간을 연장했었나요?"
[그렇슴다. 30분 연장 두 번 했슴다. 그래서 30분당 300엔. 총 600엔이 추가된 검다.]
토모카 "흐음... 알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미 저희 쪽에서 돈을 내러 갔는데, 실수에 대한 벌을 주도록 해야겠네요."
[성모님의 벌을 받는 것은 팬미팅과 라이브 때만으로도 충분한 검다. 그럼 놓고 가는 물건 없도록 한 번 더 확인하고, 이용해주셔서 감사함다.] 철컥-
토모카 "......"
토모카 "......"
토모카 "으음... 한 시간, 기다려줬다는 거네요."
토모카 "......"
토모카 "바보 같은 사람... 바보인 사람이네요."
토모카 "한심한 사람."
토모카 "덜렁이... 울트라 덜렁이."
토모카 "그리고 참으로 둔감한 사람."
토모카 "그렇지만... 그럼에도..."
토모카 "미워할 수 없는 사람...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
토모카 "......"
토모카 "하루카씨..."
벌컥-
토모카 "아..."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하루카씨?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건가요? 밖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하루카 "아무 일도 없었어. 내가 이런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은 그저..."
토모카 "......"
하루카 "......"
토모카 "......"
하루카 "토모카쨩."
토모카 "네, 네에?"
하루카 "천엔만 빌려줄 수 있을까?"
토모카 "......"
하루카 "요금 내려는데 돈이 모자라... 제발 한 번만!"
토모카 "돼지처럼 네 발로 기어서 빌면 드릴게요."
토모카 "진짜로 하지 마세요."
토모카 "......"
토모카 "......" 펄럭- 펄럭-
[납치는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며 방심한 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금 장소는 창문으로 도망치기 어려운 높은 곳, 지하나 방음 처리가 되어 있는 곳이 좋습니다. 창문도 되도록 적은 편이 좋습니다.]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의 요구에 귀 기울일 필요 없습니다. 감금이니까요!]
[그러한 점에서 구속도구로 자유를 빼앗는 것 또한 필요하다면 하도록 하세요.]
[감금한 방에는 자물쇠를 채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합시다.]
[감금 대상이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수단들을 모조리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감금 대상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토모카 "......"
토모카 "하지만 만족스럽네요. 즐거운 추억이 잔뜩 쌓였으니..."
토모카 "......"
토모카 "성모의 마음을 이렇게 휘젓고 다니다니, 정말로, 못된 사람이네요..."
토모카 "벌을 내리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네요."
토모카 "......" 싱긋
토모카 "어쩔 수 없네요. 성모는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으니 이것 또한 용서하는 수밖에."
토모카 "그러니까 앞으로도... 저를 함정으로 이끌어주세요. 나의 죄... 하루카씨."
토모카 "사랑해요." 베시시
......
......
토모카 "네. 흠... 벌이라고 하기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즐거울 뿐인 쇼핑이었네요."
마츠리 "그야 토모카씨에게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 테니까요. 가벼운 죄는 마츠리 공주의 쇼핑에 함께하며 시중을 드는 것으로도 충분한 것이에요."
토모카 "그렇게 말해도 짐은 제대로 절반씩 나눠 들지 않았나요?"
마츠리 "마츠리 공주는 왕족의 의무를 다한 것뿐이에요. 왕족은 모두가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앞장 서서 행해야 하는 법, 자신의 짐을 자신이 드는 것은 당연한 것이에요."
토모카 "그래서는 시중이 필요 없지 않나요."
마츠리 "호? 생각해보니... 그것도 그렇네요!" 퐁당...
토모카 "우후후, 마츠리씨도 가끔 엉뚱한 면이 있네요."
마츠리 "잡지라면 시어터에서 줘도 괜찮았는데."
토모카 "빨리 돌려주고 싶었답니다. 돌려줘야 할 시기를 한참 늦은 상태였으니까요."
마츠리 "우후후, 토모카씨가 그렇게 세심한 친절을 베푸는 점을 마츠리는 굉장히 좋아하는 것이에요."
토모카 "성모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덕목일 뿐이에요. 아기 돼지는 예민하니까요?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답니다."
마츠리 "마츠리도 공주로서의 책무를 다하려면 명심해야겠네요. 자, 여기 주스예요."
토모카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마츠리씨의 주스 아닌가요?"
마츠리 "마츠리는 다른 것을 주문한 것이에요. 그렇다면 마츠리가 주문하지 않은 그 주스는 분명 토모카의 것이에요."
토모카 "그런가요. 그럼 마츠리씨의 주스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 같이 마시도록 할게요."
마츠리 "기다릴 필요 없는 것이에요. 하나가 나왔다는 것은 다른 하나도 금방 나온다는 것일 테고, 더운 날의 주스는 시원한 상태일 때 마시는 게 좋은 것이에요. 그러니 토모카씨는 마츠리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토모카 "으음...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 호의를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쭈웁-
마츠리 "마츠리야말로 감사한 것이에요."
토모카 "탈의실에 캐비넷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죠."
마츠리 "궁금한 것은 어째서 잡지를 바로 돌려주지 않았느냐는 것이에요."
토모카 "그것은... 잡지의 내용 중에 제 관심을 사로잡은 것이 있어서, 읽어보다가 그만..."
마츠리 "토모카씨가 관심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나요? 음... 뭔지 궁금한 것이에요."
토모카 "으음... 그것은... 패션, 곧 다가올 가을 패션 코디에 관한 기사였답니다."
마츠리 "패션인가요. 토모카씨가 그런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줄은 몰랐던 것이에요. 하긴 성모 또한 공주처럼 대외 활동을 할 때의 의상에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 편일 테니까요."
토모카 "네에... 그래서 미리 잡지에서 추천하는... 가을 패션을 확인해둔 것이랍니다..."
마츠리 "토모카씨는 부지런한 것이에요. 그런 점 또한 굉장히 좋아하고 있는 것이에요."
토모카 "그렇게 봐주니 감사... 감사합니다..."
토모카 "......"
마츠리 "......"
토모카 "......"
마츠리 "토모카씨."
토모카 "네... 네?"
마츠리 "안색이 어두운 것은 아닌데... 표정이 안 좋은 것이에요."
토모카 "그렇게 보이나요... 딱히 안 좋은 일이 있어서는... 아니랍니다."
마츠리 "그럼 다행인 것이에요. 지금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참이니까요."
토모카 "중요한... 이야기?"
토모카 "으음... 그것은... 연애적인... 의미인가요?"
마츠리 "물론 연애적인 의미인 것이에요."
토모카 "으음... 아이돌이 연애는..."
마츠리 "그럴 생각은 없는 것이에요. 마츠리는 그 사람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것이에요. 그 사람이 우연히 마츠리를 보고 눈웃음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마츠리는 만족하니까요."
토모카 "......"
마츠리 "하지만 그 사람은... 마츠리를 보지 않는 것이에요. 계속, 한 곳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에요. 그래요. 그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던 것이에요."
토모카 "......"
토모카 "......"
마츠리 "그러나 마츠리는 끝내 참을 수 없어졌어요. 하지만 마츠리가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소유욕도 독점욕도 아닌 것이에요."
토모카 "......" 쿵-
마츠리 "마츠리가 좋아하던 그 사람은... 총명하고 현명했으며, 아주 성숙한 사람이었던 것이에요. 그런데 그런 모습은 점차 사라져갔고, 어느 샌가 감정적이고 변덕스러운 어린애가 되어버린 것이에요. 마츠리는 대단히 실망한 것이에요."
토모카 "......"
토모카 "......"
마츠리 "토모카씨가 듣기에는 대단한 고민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간단했던 것이에요. 마츠리는 말이죠. 그 사람의 변하기 전 모습에 반한 것이었으니까요."
토모카 "......"
마츠리 "남은 것은 그 사람이 어떻게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을지, 그 방법을 구상하는 것뿐인 거예요."
토모카 "......"
마츠리 "그러던 차에 발견한 것이 지금 토모카씨가 멋대로 가져갔던 이 잡지예요."
토모카 "......"
토모카 "......"
마츠리 "하지만 그 사람은 언제까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곁에 있을 테니, 조금 억지를 부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에요."
토모카 "......"
마츠리 "그래서 그 잡지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기로 했어요. 그 첫 번째는...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방심한 틈을 이용할 것."
토모카 "......" 꿈틀
마츠리 "토모카씨는 사람이 가장 방심할 때가 언제인지 아시나요? 마츠리는 말이죠.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 생각하는 것이에요."
토모카 "으..." 꿈틀
마츠리 "좋아하는 사람과의 데이트는... 호?"
토모카 "으... 윽..."
마츠리 "......"
토모카 "후, 후욱... 후욱..."
마츠리 "토모카씨... 정말로 굉장한 것이에요. 벌써부터! 예전의 그 날카로움을 되찾다니." 싱긋
토모카 "마, 마... 마츠리씨..."
마츠리 "호? 왜 그러시나요? 제게 뭔가 할 말이라도 있는 것인가요?"
토모카 "마츠리씨의... 마음은...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는..."
마츠리 "......"
토모카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마츠리 "아아, 아무래도 피곤해서 못 들은 모양이네요."
토모카 "그러니까... 아, 안... 안... 된답니다."
마츠리 "그런 거... 마츠리는 아무래도 좋은 것이에요. 마츠리가 원하는 것은 그저..."
토모카 "저는... 윽... 하... 하... 하루..."
마츠리 "토모카씨를 바라보는 것뿐이니까요." 싱긋
쿵-
......
......
마츠리 "......"
토모카 "......" Zzz...
마츠리 "......"
토모카 "음... 으..." Zzz...
마츠리 "......"
토모카 "하루카... 하루카씨..." Zzz...
마츠리 "......"싱긋
사랑의 함정에 빠진 것을, 환영하는 것이에요. 나의 성모님.
토모카 [Maria Trap] Fin
주사위 총 합계가 150 이상일 경우, 희망편 개시
??
???
아니, 히메가 안 나와서 그냥 지나친 줄 알았는데...?
내 앵커가 나비효과...?
마츠리 나올때부터 약간 불안하더니만.... ㅠㅠ
토모카 [새장 스크립쳐] 해금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