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렸어요. 길을 걸어가는 단순한 행동인데도 두근거리는 건 역시 프로듀서를 만난다는 것 때문이겠죠...?
...기껏 지구파괴단에 들어갔는데, 아이돌에서 탈락되어버리면 어떡하지... 휴우...
아닐거에요... 저는 떨림에 몸을 맡기기보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며 긴장을 떨쳐내기로 했어요. 아지트로 걸어가다가 보는 풍경은, 푸른 하늘, 아스팔트 길, 네잎 클로버...
잠깐, 네잎 클로버?
..네잎클로버!
평소에는 찾아도 보이지 않던게, 오늘은 한 눈에!
치에리 "헤헤..."
좋은 일이 생겼으면...
~아지트 도착!
치에리 "......저... 아무도.... 안 계세... 꺄악!!!"
??? "........"
치에리 "....아, 안녕..이 아니라... hello...?"
외, 외국인...?
??? "헬로...?"
응?
외국인 치곤 발음이 조금....
아, 그, 그럼... 영어권 사람이 아닌..가?
치에리 "사, 사와디 캅...."
아는 외국어가 이거밖에...!
??? "사와디캅...?"
에? 태국 본토 발음은 잘 모르지만..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역시... 영어로라도 소통을 해야겠죠? 만국 공통어!
치에리 "H, Hello. May I help you..?"
??? "뭐라는겨. 나 일본인인데."
치에리 "네?"
??? "이름이 오가타 치에리?"
치에리 "마, 마, 맞는데요제제제이름은어떻게...."
??? "너, 아이돌 하려는거 아냐?"
치에리 "엣.... 그, 그럼 프로듀서..?"
P "하아... 하도 외국인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큰일이라니까... 너도 마찬가지구만."
그런 거였어?!
P "뭐... 알아들었으면 됐다. 이쪽으로 따라들어와라."
치에리 "네..."
면접 망했다
+1~ 행동 지시 투표 (두표 먼저 나오는 쪽)
1. 일단 사과부터 한다.
2. 춉을 날려서 기억을 지운다.
온 힘을 다해 스파르타했어요.
오늘은 그 마지막 날... 그리고 마지막 평가일! 멤버들이랑 맞춰본건 몇번 없어서 긴장이 되었어요. 여, 열심히 했는데, 혹시 부적격 판정이 나면 어쩌지..
아냐, 오늘은 잘 했어요..! 헷갈리던 안무도 자꾸 기억이 났고.. 분명 좋은 말을 해주실거에요..
마스터 트레이너 "처음엔 뭐 이런 비리비리한 애를 데려오나 했는데, 미시로에 들어올 정도의 재능은 있구나."
치에리 "그 말씀은."
마스터 트레이너 "합격이다! 내일 콘서트 즐겁게 해라."
키라리 "와앙- 치에리쫭, 합격이네~"
안즈 "오오~ 그럼 이제 콘서트때까지는 완전한 휴식이구만~"
사나에 "잘했어! 치에리쨩!"
타쿠미 "음. 오늘, 최고였다!"
와아...!
치에리 "저,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모든걸 끝내고 나니까... 왠지 그 길었던 일주일이 단숨에 지나간 것 같아요.."
안즈 "그야 과정을 스킵했으니까."
키라리 "우웅?"
안즈 "키라리는 몰라도 돼."
무슨 소리인줄은 모르겠지만 기뻐요!
콘서트 날이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과연 어떤 날이 될까..?
+1~3 주사위, 치에리의 컨디션 (가장 높은 값)
1~40 최악. 스파르타 싫어.
41~60 조금 기운이 없다.
61~80 보통 정도의 춉을 날릴 수 있다.
81~94 완벽히 정상.
95~100 76○ 프로덕션 소속 호○이 미키와 비슷한 재능을 100% 발휘할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
17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역시 피곤하더라도 걸어가야겠어요.
타쿠미 씨의 킥은 위험 부담이 너무 많아...
타쿠미 "어? 가는거냐?"
치에리 "네. 부모님도 걱정하실테고..."
사나에 "아, 미성년자니까 그렇겠네."
타쿠미, 키라리, 안즈 (우리도 미성년자야!)
그런데 제가 이대로 가버리면, 다시 지구파괴단과 연락할 방법이...
아! 전화번호를 받으면 되겠죠..?
치에리 "혹시 전화번호를..."
키라리 "있엉있엉~ 번호 찍어줄게."
우리는 꽤 시간을 들여서 번호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번호 교환뿐만이 아니라 만담(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과 혼신을 다한 몸개그(의도한건 아닌것 같지만)도 조금...
타쿠미 "그럼, 잘 가라."
치에리 "네..!"
가기전에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있었어요.
치에리 "왜 아까, 불량배를 그냥 보내신거에요?"
타쿠미 "...네가 그 놈을 그냥 막아섰으니까."
치에리 "...네에..."
타쿠미 "얼른 안 가고 뭐 하냐?"
치에리 "아, 갈게요...! 연락주세요!"
+2 다음 상황. (집으로 가는동안 생길 일)
이제부터는 새로운 내일이 기다리고 있겠죠?
잠들수가 없을만큼 두근거려서, 이대로 밤이 사라락 지나가버리면 좋겠어요..
치에리 "아, 네잎클로버다...!"
클로버가 가득한 곳도 아닌데, 이런 곳에 혼자..
저는 네잎클로버에게 손을 가져갔어요.
??? "지구파괴단 녀석들... 얼마전에 아이돌 데뷔를 했다지?"
??? "흥, 안 그래도 거슬렸는데..."
치에리 "!!"
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지구파괴단을 적대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일단 그 사람들의 얼굴을 봐두기로 했어요.
+1~3 그 사람들은... (한 댓글당 한명씩 적어주세요! +1이 리더가 됩니다. '아이돌' 한정.)
토모에 "...뭐, 저 쪼끄만 여자애 하나가 듣는건 아무래도 좋구만. 아무리 이런 동네라지만, 저런 순해보이는 아그는..."
치에리 "저, 저기..."
사치코 "흐응? 귀여운 저와 깍두기들에게 볼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토모에 "어디서 우리 파 이름을 바꾸고 지랄이여?! 우리는...!"
+1 토모에의 유닛.. 아니 조직의 이름
+2 치에리의 감상
1. 멋져!
2. 구려!
와아, 멋져...!
'이쪽' 사람들은 전부,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구나...
미즈키 "어머, 너, 꽤 흥미가 있어보이네..."
치에리 "아, 이름이 멋있어서... ...가 아니라, 지구 파괴단을 아시나요?"
하마터면 휘둘릴 뻔했어..
저는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사치코 "어머? 지구 파괴단 말인가요? 당연하죠! 상당히 유명하다구요? 물론 우리 카와이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요. 흐흥~"
카와이즈....
카와이즈는, 우리 지구 파괴단의 라이벌쯤 되는것 같습니다.
토모에 "물론이쟈! 지구파괴단 따위, 나가 주먹 한방으로 확! 날려버린당께?"
사치코 "귀여운 제가 있는 카와이즈이니만큼, 카와이즈가 최고라는건 부정할 수 없죠!"
미즈키 "물론! 그런 거에 질만큼 기운 없진 않다고~"
치에리 "......"
지구 파괴단의 멤버로서는 조금 듣기 힘든 말이 오가고 있습니다....
+2 어떻게 할까? (다음 상황)
아참, 번호...! 아까 번호를 받았었는데...
리더인 타쿠미 씨에게 문자를 보내봐야겠어요.
[타쿠미 씨.. 여기서 카와이즈라는 분들이 (이하생략)이라고 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ω;`)]
전송.
사치코 "근데요 당신, 지구파괴단에 대해서는 왜 물어본거죠?"
치에리 "그, 그건 그러니까아...."
고, 곤란한 상황에 처해버렸어요...
어떻게 해야하지...
띠리링!
앗, 문자가 왔어요! 나이스 타이밍!
+1~ 타쿠미의 답장은? (투표, 두표 먼저 나오는쪽)
1. 뭐? 이 새끼들이... 걔네 붙잡아둬! 당장 간다!
2. 네가 적당히 대처해라. 너도 지구파괴단의 일원. 널 믿는다.
뭐랄까... 왠지 지구파괴단 쪽에선 별 신경도 안 쓰고 있을 것 같은 느낌도- 하핳
뭔가 스스로 라이벌을 자청하는 쪽은 라이벌로 인정 못 받는 경우도 꽤 되니까 말이죠 하핳
....!
맞아요. 저도 오늘로 어엿한 지구파괴단의 일원...
믿어주시는 다른 분들이 있어요. 저... 저 나름대로, 해보겠습니다.
치에리 "제가 지구 파괴단이기 때문이죠!"
사치코 "?!"
미즈키 "와카루와~ ...응?"
토모에 "뭐... 뭣이...?"
치에리 "그, 그러니까- 지구파괴단을 비하하는건 그만둬주세요."
됐다, 하고 싶은말.. 말했어...!
+1~ 투표! 이에 대한 카와이즈의 반응은? (두표 먼저 나오는쪽)
1. 흥. 지구파괴단은 인정하지 않는다. 정말 불만이 있다면 싸우자!
2. ....니가 진짜 지구파괴단? 정말로?
치에리 "네...!"
미즈키 "정말...? 내가 알기로 지구파괴단은 4명인데. 뭐, 그런 이름을 사칭해봤자 도움은 안 되겠지만... 그래도 믿기지는 않네."
치에리 "....."
전 역시 지구파괴단으로 보이지 않는걸까요...
미쿠 씨도 의심했었고..
토모에 "그렇게 풀죽어있지 말그라잉. 저, 이짝은 진짜 지구파괴단 같은데... 너무 그러지 말라고."
미즈키 "응, 그렇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아가씨가 지구파괴단이라는게 믿기지 않았을 뿐이니까~"
사치코 "미, 미즈키 씨! 귀여운 저도 귀엽다고 해주세요!"
미즈키 "응, 응, 사치코쨩도 귀여워."
토모에 "....아무튼 알았당께. 그런 말은 안 할겨, 원한다면. ...사탕 있는데 먹을랑가?"
치에리 "네...? 아, 네..."
사치코 "흐흥. 토모에 씨는 이번은 이렇게 넘기려나보군요. 하지만 다음에 만날 때는 라이벌이라구요?"
치에리 "....."
미즈키 "우리, 카와이즈의 최대 라이벌 '지구 파괴단'이니까!"
치에리 "...네...!"
카와이즈는 물러갔습니다.
생각만큼 나쁜 사람들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저, 지구파괴단의 이름에 맞게, 잘 대처한걸까요?
모르겠지만, 사탕은 맛있어요! 저는 사탕을 먹으며 다시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치에리 "....하암..."
문자 메세지가 와있었습니다.
키라리 씨: [치에리쫭☆ 키라리얌~! 사나에씨가 프로듀서쨩에게 물어봤는데, 치에리쫭도 아이돌 활동 시작할수 있을 것 같아~]
+1~ 이어지는 문자 내용은? (투표. 두표 먼저 나오는 쪽입니다!)
1. 그런데 p쨩도 치에리쨩을 직접 보고 판단하고 싶대~
2. 우리가 잘 설득했으니까, 치에리쨩도 금방 데뷔할수 있을지도?
음...
어차피 스케쥴도 없고...
[괜찮아요!]
저는 그렇게 문자를 보내고 침대에 다시 누웠습니다. 어떡하지, 힘이 빠지고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기분...
어쨌든 그때까지는 시간이 꽤 있으니까, 뭘하면서 기다릴지 생각해봐야겠어요.
+2 뭘 할까..?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갔더니, 아무도 없어요. 엄마도 아빠도 일 나가신 것 같아요. ...어제... 늦게 온 거, 아시려나...
삑-
'네잎클로버의 생식생활'
치에리 "....."
다큐멘터리구나...
평소라면 재미 없다고 할테지만, 네잎클로버라...
치에리 "...으응, 이렇게 자라는구나..."
....
어느새 약속 시간!
저는 옷장 앞에 섰습니다.
+1~ 제가 꺼내 입은건.... (두표 먼저 나오는쪽!)
1. 펑크하고, 어쩐지 쿨해보이는 옷.
2. 평소처럼 귀여운 원피스.
3. 반바지와 반팔, 활동적인 옷.
난 소심하니까... 옷으로라도 활동적인 인상을 남기고 싶기도 한데....
음...
치에리 "역시, 입던대로 입는게 좋을 것 같아."
저는 원피스를 꺼냈습니다.
그럼, 아지트로 출발! 예이...!
+1 주사위, 치에리의 상태는?
1 긴장되는게 기분 나빠. 누구라도 걸리면 춉 날려줘야지.
2~20 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
21~50 떨려...
51~90 ...조금 설렐지도...
91~100 최고로 HIGH한 기분이다아아아아!!!! 예이! 우주정복!!! 지구파괴!! 햣하!!!!!!
+2 다음 상황 (아지트로 문제없이 도착할수도, 무슨 일이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모든건 앵커에게!)
...기껏 지구파괴단에 들어갔는데, 아이돌에서 탈락되어버리면 어떡하지... 휴우...
아닐거에요... 저는 떨림에 몸을 맡기기보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것에 집중하며 긴장을 떨쳐내기로 했어요. 아지트로 걸어가다가 보는 풍경은, 푸른 하늘, 아스팔트 길, 네잎 클로버...
잠깐, 네잎 클로버?
..네잎클로버!
평소에는 찾아도 보이지 않던게, 오늘은 한 눈에!
치에리 "헤헤..."
좋은 일이 생겼으면...
~아지트 도착!
치에리 "......저... 아무도.... 안 계세... 꺄악!!!"
??? "........"
치에리 "....아, 안녕..이 아니라... hello...?"
외, 외국인...?
??? "헬로...?"
응?
외국인 치곤 발음이 조금....
아, 그, 그럼... 영어권 사람이 아닌..가?
치에리 "사, 사와디 캅...."
아는 외국어가 이거밖에...!
??? "사와디캅...?"
에? 태국 본토 발음은 잘 모르지만..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역시... 영어로라도 소통을 해야겠죠? 만국 공통어!
치에리 "H, Hello. May I help you..?"
??? "뭐라는겨. 나 일본인인데."
치에리 "네?"
??? "이름이 오가타 치에리?"
치에리 "마, 마, 맞는데요제제제이름은어떻게...."
??? "너, 아이돌 하려는거 아냐?"
치에리 "엣.... 그, 그럼 프로듀서..?"
P "하아... 하도 외국인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큰일이라니까... 너도 마찬가지구만."
그런 거였어?!
P "뭐... 알아들었으면 됐다. 이쪽으로 따라들어와라."
치에리 "네..."
면접 망했다
+1~ 행동 지시 투표 (두표 먼저 나오는 쪽)
1. 일단 사과부터 한다.
2. 춉을 날려서 기억을 지운다.
일단 사과부터 해야겠어요...
다짜고짜 외국인이라고 생각해서 영어로 인사를 하다니.. 나같은 바보도 없을거야...
P "뭐가?"
치에리 "그게... 오해해서..."
P "됐다. 그런 건 신경 안 써."
치에리 "......!"
P "지금 중요한건 면접. 안 그런가?"
치에리 "네...!"
+1 주사위. P와 지구파괴단은 어떤 관계?
1~40 평범한 아이돌과 프로듀서
41~70 사실 한통속.
71~99 타쿠미를 신나게 놀려먹는 사이.
100 ???
+2 다음 상황
그리고 타쿠밍이 와서 P가 신나게 타쿠밍을 놀려먹는다.
그리고 안경을 쓰셨으니까 일도 잘 하실 것 같아...
P "....통과다."
치에리 "?"
정말?
제가 잘못 들은거 아니죠?
프로듀서 씨는 진심 같아 보이는데... 설마 그럴수가...
아, 아직 면접은 시작도 안 했는데요?!
P "사실 얘기는 이미 타쿠미네한테 들었으니까. 비쥬얼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그리고 잘못을 바로 사과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치에리 ".....가, 감사합니다..! 그, 그걸로 된건가요? 저, 아이돌이.."
P "응. 데뷔 준비를 시작하는 날은 네가 편한대로...."
타쿠미 "물론 지금 당장이다."
치에리 "타쿠미 씨?!"
아직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도 못했는데, 뒤에서 타쿠미 씨가...!
P "....."
타쿠미 "동료를 도와주기 위해 왔지만... 이미 얘기는 끝난 모양이군. 게다가 예상한 방향대로네."
치에리 "타쿠미 씨...." 찌잉
P "그래서 치에리는 어떤 날이 편할 것 같나?"
타쿠미 "야! 무시하냐?!"
P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나 질문하도록."
타쿠미 "이 자식이 밥맛 떨어지게...."
P "아, 타쿠미. 밥은 먹었나?"
타쿠미 "....뭐 사준다는 말로 은근슬쩍 때우려는 수작이라면.."
P "사준다는 말 안 했는데. 비약이 심하군."
타쿠미 "크아악!! 너랑은 말이 안 통한다니까!"
P "미안, 미안. 그래서 치에리. 어디까지 얘기했었지?"
타쿠미 "그래서 말을 안 하기로 한거냐?!"
이, 이런 타쿠미 씨 모습 처음...
아, 처음은 아니구나. 지구파괴단 멤버들이랑 있을 때랑 비슷한 느낌 같아...
.....
P "그럼 장난은 여기까지 하고. 먼저 프로듀스 방침을 정해볼까. 타쿠미, 지루하지 않겠나."
타쿠미 "난 수상한 네놈으로부터 동료를 지켜내기 위해 보호자 자격으로 여기 와 있는거다."
P "그렇다면 어쩔수 없군. 그럼 치에리... 넌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나?"
치에리 "저는..."
어떤 아이돌이 되고 싶을까...
치에리 "저는, +2"
+2
는 발판-
항상 꿈꿔왔던 모습은 역시 귀여운 아이돌.
그게 제가 봐왔고, 동경하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저에게는 지구파괴단이라는 소중한 동료들이 있잖아요? 저, 꼭 세계 정복을.. 지구파괴단과 함께 이뤄내고 싶어요!
P "...역시... 틀리지 않았군. 좋은 포부야. 그럼, '큐트' 타입으로." 슥슥
치에리 "큐트요?"
P "아, 미시로 프로덕션에는 아이돌을 나누는 기준이 큐트, 쿨, 패션이거든.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만큼 그 세가지에 정확히 맞추긴 힘들지만..."
치에리 "아... 그럼 다른 멤버분들은?"
P "타쿠미, 키라리, 사나에가 패션. 안즈가 큐트."
치에리 "그렇구나...."
P "참고로, 이 멤버로 치에리가 추가된다면 다섯명. 페스에 나갈수 있는 인원이 된다."
타쿠미 "......우리 지구파괴단이... 드디어..."
P (아 진지한 순간인데 유닛명이 자꾸 나오니까 웃겨서 못참겠네)
타쿠미 씨...
돈벌이용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타쿠미 씨도 아이돌 활동 꽤나 좋아하는게 아닐까?
아님 말고..
P "흐, 흠흠. 그래서 지구.. 아니, 우리 유닛에 치에리의 영입을 자연스럽게 발표할수 있는 첫 업무는..."
+1~3 과연 무엇일까! (주사위 가장 큰수)
블랙 메사?
P "톱 아이돌인줄 알았어? 유감! 지구파괴단이다! ...그런 느낌으로 사람을 끌어모으는거지."
치에리 "안 모일것 같은데요..."
타쿠미 "그래서, 세트리스트는 어떻게?"
P "일단 미시로니까 예의상 오네신 한번. 유닛곡 한번. 솔로곡이 있는 키라리, 안즈, 사나에의 솔로 공연. 그 다음 감사인사로 퉁치고 다음 아이돌에게 패스."
아, 유닛곡이 있었구나..
치에리 "저도 그 곡을 부르는건가요?"
P "연습은 꽤 해야할거다."
타쿠미 "다음 아이돌은 누군데?"
P "카와이즈."
카와이즈?!
전에 만났던 그 분들 아닌가요?
치에리 "......."
.....그런데, 이쪽 분들은 왜 전부 아이돌 활동을 하는걸까요....
혹시 전에 만났던 불량배도 아이돌일지 몰라...
P "그럼, 본격적으로 가볼까?"
+1 주사위, 준비 기간
1~30 한달
31~50 없다! 사실 콘서트 내일이다!!
51~70 단기코스 스파르타 일주일.
71~99 없다! 사실 콘서트 오늘 밤이다!!!
100 ???
+2 유닛 곡
100이면 뭐려나요 하핳
P ".......일주일"
네?
제가 잘못 들은건가요?
치에리 "하, 하하..."
농담을 들은 것처럼 웃었는데... 프로듀서 씨랑 타쿠미 씨는 왜 아직도 진지하게...
에...?
P "스파르타 단기코스다."
타쿠미 "미시로의 아이돌이라면 익숙해져야한다. 이게 다 오프닝부터 5화까지를 합숙 며칠로 때우는 데레스테 커뮤 때문이지..." 으득
치에리 " "
일주일...
일주일....?
P "...역시 힘들어보이는군. 하지만 곡의 샘플을 들어보면 어떨까?"
P "곡!"
타쿠미 "...의!"
사나에 "샘!"
치에리 "...플! 그런데 사나에 씨는 어디서 나오신 거에요?!"
사나에 "딱 내 이미지라고 이 곡~ 내가 한곡 시원하게 뽑아주지!!"
역시 지구파괴단... 쥐도 새도 모르게 나타날 수 있구나...!
나도 저렇게 될수 있게 노력해야겠어!
https://youtu.be/y22zDpiiPKw
(PerfumeTripper님 유튭, 사실 선플라워 버전이지만 사나에씨 솔로라고 칩시다)
우와...
신나는 분위기... 하지만, 귀엽기도 하고... 활기찬게 멋지다.
치에리 "좋은 곡이네요~"
사나에 "그렇지?! 다같이 연습해서, 치에리쨩도 함께 부르자고!"
치에리 "...네! 힘내서 열심히 스파르타할게요...!"
+2 다음 상황.
치에리 "...붙잡을거야!"
좋아, 여기서... 오케이 포즈...
짠, 하고 엔딩....
마스터 트레이너 "흐음..."
치에리 "하아.. 하아..."
온 힘을 다해 스파르타했어요.
오늘은 그 마지막 날... 그리고 마지막 평가일! 멤버들이랑 맞춰본건 몇번 없어서 긴장이 되었어요. 여, 열심히 했는데, 혹시 부적격 판정이 나면 어쩌지..
아냐, 오늘은 잘 했어요..! 헷갈리던 안무도 자꾸 기억이 났고.. 분명 좋은 말을 해주실거에요..
마스터 트레이너 "처음엔 뭐 이런 비리비리한 애를 데려오나 했는데, 미시로에 들어올 정도의 재능은 있구나."
치에리 "그 말씀은."
마스터 트레이너 "합격이다! 내일 콘서트 즐겁게 해라."
키라리 "와앙- 치에리쫭, 합격이네~"
안즈 "오오~ 그럼 이제 콘서트때까지는 완전한 휴식이구만~"
사나에 "잘했어! 치에리쨩!"
타쿠미 "음. 오늘, 최고였다!"
와아...!
치에리 "저,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모든걸 끝내고 나니까... 왠지 그 길었던 일주일이 단숨에 지나간 것 같아요.."
안즈 "그야 과정을 스킵했으니까."
키라리 "우웅?"
안즈 "키라리는 몰라도 돼."
무슨 소리인줄은 모르겠지만 기뻐요!
콘서트 날이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과연 어떤 날이 될까..?
+1~3 주사위, 치에리의 컨디션 (가장 높은 값)
1~40 최악. 스파르타 싫어.
41~60 조금 기운이 없다.
61~80 보통 정도의 춉을 날릴 수 있다.
81~94 완벽히 정상.
95~100 76○ 프로덕션 소속 호○이 미키와 비슷한 재능을 100% 발휘할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
치에리 "좋아요. 오늘처럼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목을 움직였더니, 스냅이 유연히 되는게 컨디션은 좋아보여요.
오히려 스파르타 훈련이 제 몸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줬을지도...!
안즈 "뭐, 그럼 이제 콘서트를 위해 휴식시간을 가지자고. 안즈는 이만 잘래."
키라리 "우웅~... 뭔가 즐거운☆ 것을 하면 기분이 업⬆️업⬆️되서, 콘서트를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사나에 "젊음이란 좋구나... 아, 스파에 간다거나? 끝나고서는 맛있는걸 든든히 먹고 해산하는거, 어떨까?"
스파...! 탕에 들어가고... 마사지도 받고... 걸즈토크, 같은거 하고...
...재밌겠다...
타쿠미 "마음대로. 상관 없다."
혹시 다른분들이 싫어하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을 하다가, 의외로 선뜻 대답하는 타쿠미 씨를 보고 용기를 냈어요.
치에리 "저, 저도..."
안즈 "스파라~ 가만히 누워있기만 하면 되는거지. 안즈도알아. 좋네!"
P "....흐음. 저녁 @시까지라면 괜찮겠군. 적당히 시간 잘 맞춰서 다니도록."
키라리 "어라~? 같이 고생한 P쫭도 같이 가는거 아녔어?"
P "돈 없는데..."
키라리 "가장~☆ 그리고, 저녁 먹는 시간에도 같이 있으면 p쨩도 안심이잖아?"
P "....타당하군. 그럼 그쪽으로 가도록하지."
마스터 트레이너 "....자, 작당모의는 끝난거니? 콘서트 응원한다. 새로 온 오가타뿐만 아니라, 다른 네 명도 한만큼 열심히 잘 하고 오도록."
전원 "네! 감사합니다!"
마스터 트레이너 "수고했어. 수고하셨습니다, p씨."
P "수고하셨습니다."
+2 다음 상황
안즈 "편한 설정이네 그거..."
그렇게 해서 걸어가게된 지구파괴단!
숙명의 라이벌과 마주하게되는데...! 라는 일은 없겠죠?
토모에 "....?"
헤헷...
응?
사치코 "귀여운 제 눈이 잘못되었을 리는 없고..."
토모에 "저거, 지구 파괴단 아녀...?"
미즈키 "어머?"
타쿠미 "흥. 제멋대로 라이벌이라고 떠벌리는 녀석들이군." 찌릿
토모에 "나가 라이벌이라고 얘기한 적은 없구만. 이쪽이야말로 라이벌로 불리는게 퍽 기분 나쁘당께." 찌릿
사나에 "아아- 미즈키쨩, 오랜만이네?" 파지지짓
미즈키 "아아, 나도 알아. 그 사이 비 많이 왔던데, 삭신이 쑤시진 않았나?" 파지지짓
무, 무서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P "...여러분. 소란을 피우면 안 되죠."
토모에 "그짝네 프로듀서인가..."
다행히 프로듀서 씨가 먼저 나서주셨어요... 휴우...
+2 다음 상황!
(참고로 아이작P는 우주공돌이 아이작 클라크입니다)
아이작p “쉿... 다들 소란은 그만 피우게.”
P “다, 당신은...”
호, 혹시 아는 사이일까요..?
아이작P “그래ㅡ”
P “외국인인데 일본어를 왜 그렇게 잘하시죠?”
아이작P “.......”
아니었네요..
미즈키 “....뭐, 프로듀서 군도 그만하라고 하고.”
토모에 “더 이상 라이벌같지도 않은 조무래기 볼 시간도 없구먼.”
타쿠미 “뭣이? 쪼끄만게...!”
안즈 “쪼끄만건 나쁜게 아냐.”
사치코 “맞아요!”
타쿠미 “그, 그럼... 고추장머리!”
토모에 “뭐여?!”
사나에 “자자, 슬슬 진정해. 각 팀의 리더라는 애들이 그래서야 되겠어?”
사치코 “리더는 귀여운 저...”
키라리 “맞앙. 사이좋게 지내자늬☆“
아이작p “....뭐, 그렇다고 하니 여기서 대화는 끝내기로 하죠.”
P “가기전에 명함이라도...”
아이작p “....” 쑥스
P “.....” 쑥스
안즈 “.....왜 저런담.”
그렇게 우리 지구파괴단은 다시 평화롭게 스파로....
사나에 “여기서부터 달리기해서 꼴찌가 돈 내기!”
타쿠미 “치사하게....! 야, 프로듀서! 양심적으로 천천히 와라?”
치에리 “이미 달리고 계시는데요?!”
안즈 “에잇!”
키라리 “안즈쫭, 그 킥보드는 어디서 난 거야!!”
....갔답니다.
+1 제일 늦게 도착한 사람(주사위)
1~20 타쿠미
21~40 사나에
41~60 P
61~80 안즈
81~100 키라링
+2 스파에서 일어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