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깨서 모바일로 적는 이것저것.
그냥 작중 설정이나 이것저것 주절거릴 뿐입니다. 잠은 안 오고... 멍하니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우니...
연재를 왜 안 하냐고 묻는다면... 음... 이불밖은 위험해요.
1. 사실. 이 작품이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아요. 이거 왜이렇게 길어진거지... 뭐... 재밌으니까 됬나요.
2. 마찬가지로 왜 이 창댓이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랄까 추천이 18개나 있어... 뭐야 이거... 무서워...
이제와서는 저도 정이 붙어서 꽤 재밌게 쓰지만 초기에는 정말 '이거 왜이렇게 인기 많아?'라면서 의문을 품으며 썻습니다.
3.사실. 시키하고 시키는 성적인 접촉이 한번 있었다는 설정입니다만... 아랫판이 아니니 자세한건 생략. 블로그에는 적어올려놨지만요...
4. 사실 작가는 이 이야기의 주제를 '현실세계와 아이마스 세계하고 합쳐진다'라고 잡았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
5. 후속작은 생각하고 있어요. 음... 프레쨩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나요...?
6. 이 글을 쓰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작가는 로리콘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나에씨. 저기, 저 로리콘 아니에...@질질질
7. 하즈키의 성우는 개인적으로 웃치(우치야마 코우키)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울릴려나 이거...
https://youtu.be/GIAHWsMICMc 이런 느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려나요.
나캄도 괜찮긴 할거 같은데... 흐음...
시키는.......생각해 둔게 없네요...
8. 코테가와 시키는 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집에 틀어박히는 성격입니다. 프레데리카나 시키가 잘 어울려요.
9. 그리고보니 분명 시키가 가지고 있던 시키에 대한 호감은 실험체 비슷한거였는데... 음... 뭐. 앵커가 하라니까 해야죠.
그런데 결국 떡밥뿌린건 저잖아요..... 어라?
10.참고로 말하자면. 원래는 2형제가 아니라 3형제였습니다. 큰 형은 초반에 나왔다 싶이 죽었지만요.
11. 프레데리카는 꽤 심한일을 겪었습니다. 그것으로 인한 자기 혐오도 꽤 있는편입니다.
뭐랄까. 감정의 기복이 크디고 해야될까요. 순식간에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26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늘 시키던 곳이니까 40분정도에 오고 먹으면 1시에는 쓸 수 있을거 같은데... 과연...
우리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때 그렇게 말하면서 시키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런거에는 민감하다니까.
그나저나 라면 그릇 4개를 가지고 올 수 있을려나.
하즈키 : 역시 가봐야 될까나.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시키 : 왔다~.
하즈키 : 엣. 괜찮아?
시키 : 이정도라면 괜찮아 괜찮아~.
...뭐, 잘 가지고 왔으니까...
+2가 후미카의 반응을 적어주세요. (일단 좀 걸릴거 같으니 땜빵용 글을...)
그런데...
후미카 ; 우으....
하즈키 : 어라?
프레데리카 ; 후미카 쨩. 왜 그래?
시키 : 냐하하! 후미카 쨩 당첨!
...시키...
또 뭔가를 했구만 이거.
하즈키 : 뭐 했냐.
시키 : 와사비를 잠깐....
하즈키 : ...야.
시키 : 하지만 그래도 이걸로 반응 끝이라니 재미 없어~.
하아...
뭐, 먼저 자신이 가지고 오겠다고 한 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야 됬나.
그나저나 라면에 와사비라니.
하즈키 ; 일단 새로운거 시킬까나.
프레데리카 : 한번 프레쨩 먹어볼래~.
후미카 : 에... 괜찮겠어요...?
살짝 눈물을 맺고 있는 후미카.
얼마나 넣은거냐...
프레데리카 : 뭔 맛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글허게 말하면서 젓가락으로 면을 건져서...
먹었다.
프레데리카 ; ...우와, 맵다.
하즈키 : 당연하잖아 그건.
프레데리카 ; 그래도 어찌저찌 먹을 수 있는 수준인거 같은데.
뭐, 프레데리카가 저렇게 말 할정도라면...
프레데리카 : 그래도 코가 좀 아프다...
하즈키 : 와사비니까.
시키 : 일단 그럼 프레쨩이 먹어볼래?
하즈키 : 나도 좀 줘봐.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
...맵다.
...
그렇게 라면을 다 먹고 나서, 우리들은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온 뒤에는 딱히 하는것 없이 이야기를 하다가 자러 들어갔고...
그렇게 새벽 1시쯤이 됬다.
잠이 잘 오질 않아서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코테가와 : 후아암...
하즈키 ; 어라, 왜 일어났어?
코테가와 : 화장실...
하즈키 : 아, 다녀와.
눈을 비비면서 화장실로 가는 시키.
그렇게 몇 분 후...
문이 열리는걸 보고 그쪽을 보니...
하즈키 ; 어라, 아리스?
아리스 : 안 주무시고 계셨네요...?
하즈키 : 너야말로... 무슨일이야?
아리스 ; 그냥, 잠이 안 와서요.
그렇게 말하면서 침대위로 올라오는 아리스.
하즈키 ; 그래서, 같이 잘려고?
아리스 : 에헤헤...
하즈키 : 네네, 알겠습니다.
2인용 침대지만 호텔 스위트룸에 있는것이다. 말만 2인용이지 공간은 좀 있으니까...
아리스는 이불속으로 들어와 나한테 꼭 안겼다.
그런 아리스를 안고...
아리스 : 편해요...
하즈키 ; 그래?
아리스 : 네...
그나저나 시키는 큰거였던걸까.
올 기미가 안 보이네.
문도 아리스가 닫고온 뒤로는 한번도 열린적 없고.
아리스 : 그런데... 코테가와 씨는 화장실 가셨죠?
하즈키 : 응.
아리스 : 다른 분인줄 알았는데... 흐음...
아리스는 거실에서 잤으니까.
보였을려나.
그래도 그 소파에서 누워 있었다고 한다면 화장실 문은 안 보이니까.
아리스 :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아리스 : ...저와 후미카 씨 중에 갈등하고 계신가요?
하즈키 : ...그건 왜?
아리스 : ...솔직히 말해서... 저에게 연애적인 감정... 있으세요?
연애 감정인가...
솔직히 말한다면...
없지.
이런 어린 아이다.
데레마스나 이런곳에서 2차원적으로 보자면 확실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렇게 현실에서 본다면야...
아리스 : 표정에 다 들어나요.
하즈키 : 그... 미안.
아리스 : ...후미카 씨는... 기다린다고 했죠?
하즈키 : 응.
아리스와 정정당당하게 겨룰 수 있을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우리가 자리를 다 잡을때까지 기다린다.
정말 천사같은 여자야.
아리스 : ...저는요.
하즈키 ; 응.
아리스 :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당사자들이 납득을 했다면... 그것 또한 사랑의 형태라고 생각해요.
하즈키 : ...그래도 말이야...
아리스 : 저는 괜찮아요. 하즈키 씨가 후미카 씨와 결혼을 하든 뭘 하든... 그래도...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안고있는 팔에 좀 더 힘을 주는 아리스.
아리스 : 절 떠나지 말아주세요...
하즈키 : 아리스...
아리스는 이 말을 하면서 무슨 생각인걸까.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걸까.
나는 잘 모르겠지만. 여자의 결혼은 꽤나 큰 꿈이라고 한다.
물론 그렇게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리스 : 그렇게라도... 안 될까요...?
하즈키 : ...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당사자들이 납득을 하면... 인가...
코테가와 : 흐아암... 어라, 아리스?
아리스 : 아, 오셨어요?
코테가와 : 그렇게 딱 붙어서 뭐하는거야...
하즈키 : 잠이 안 온다고 해서 말이야. 딱히 문제 없어?
살짝 긴장되고 있었던 사이, 시키가 들어와서 분위기가 깨졌다.
아니, 깨졌다고 하기보다는. 환기시켰다고 하는게 좋을려나.
확실히 엄청 무거운 분위기였고.
코테가와 : 하아... 아리스는이 바보형을 어디가 좋아서...
아리스 : ...좋아하니까요.
코테가와 : 하아... 뭐, 자야지.
그렇게 말하면서 원래의 자리로 눕는 시키.
그럼...
하즈키 : 잘까.
아리스 : 네...
+~2까지 아침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전부 같이 만드는거지만
늦잠을 잔건가 싶어서 시계를 확인해 봤지만 8시. 딱히 늦잠을 잔건 아니다.
시키도 옆에 있고...
그럼 일단 먼저 나올까나.
잠도 더 안올거 같고.
그럼...
엿차.
침대에서 내려와, 씻을 준비를 하기위해 옷을 꺼내고, 욕실로 향할려고 문을 열었는데 맛있는 냄세가 났다.
무슨 냄세일까나.
부엌에서 뭔갈 하고 있는건가?
모모카 ; 아, 좋은아침 이와요.
아리스 : 이, 일어나셨어요?
하즈키 : 으,응. 그런데 뭐해?
일단 겉으로 보면 아리스가 요리를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맨날 아리스 태워먹고 했는데 괜찮을려나.
주로 부엌을 태웠지...
모모카 :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셔서요. 이왕 아침도 먹을겸...
아리스 : 아, 다음에 소금을 넣으면 되는건가요?
모모카 : 설탕이와요.
아리스 : 아.
그럼...
하즈키 : 일단 난 씻으러 들어갈게.
모모카 : 네, 천천히 즐겨 주세요~.
...
그렇게 씻고 나오니...
후미카 : 일단... 불을 살짝 줄이는게 좋아요. 그래야 타지않고 골고루 익는답니다.
아리스 : ㄴ..네.
프레데리카 : 그런데 갑자기 왠 요리야 아리스쨩~.
아리스 : 한번 해보고 싶어서요. 계속 못하고 있을수만은 없고...
프레데리카 : 흐응, 하즈키 군 때문에?
아리스 : ...시, 신경쓰지 마세요!
어라라...
뭔가 인원이 늘어나있다.
시키 : 그럼 난 하즈키 군도 나왔으니까 씻으러 들어갈까냥~.
프레데리카 : 아, 시키쨩, 나도 같이 해~.
뭐어...
잘 만들어지면 좋겠네.
+2가 주사위 굴려주세요.
1~30 : 맛...없지는 않는데...
31~60 :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61~90 : 맛있다.
91~100 : 헤에... 요리사 해도 되겠는걸?
아리스의 요리는 과연?
그나저나...
코테가와 : 오믈렛에 카레, 된장국과 이거 뭐였더라?
하즈키 : 피쉬 앤 칩스.
시키 : 냐하하~. 왠지 맛있을거 같아서~.
...뭐랄까.
동서양의 음식들이 한 식탁에 있다.
그나저나... 다른건 몰라도.
후미카 : 들어보기만 했던 것이네요...
하즈키 : 응. 나도 그래.
아리스 : 뭐어... 맛 있곘죠. 튀김류는 맛 없는게 드무니까요...
그 튀김을 아침부터 먹냐라고 하면 좀 아니지만.
아무튼.
뭐... 애들이 만든거니까 맛은 있겠지.
걱정하지 말자.
그럼...
잘먹겠습니다.
...
하즈키 : 그리고보니 카레는 아리스가 만들었던거였나?
아리스 : 네. 어떠신가요?
하즈키 : 맛있어. 이대로만 계속 만들 수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모모카 : 제가 옆에서 가르쳐드렸으니까요.
아리스 : 언젠간 저 혼자서도...
그나저나 역시나라고 해야될까.
처음하던건 망쳐가지고 카레로 한거 같지만 말이야.
거기에다가 카레라는건 맛 없는게 더 이상한 음식이기도 하고.
뭐, 그래도 맛있으니까 뭐...
후미카 : 그런데 오늘 밤에 집으로 돌아가는 거죠...?
하즈키 : 응. 그렇네.
시키 ; 그런데 정작 집으로 돌아가도 말이지~. 생활은 이거랑 비슷할걸?
뭐, 그렇다.
우리가 딱히 일을 하는것도 아니고...
뭐, 애들이 학교 가기 시작하면 나도 다시 직장을 구할 예정이긴 하지만... 그때까지는 지금과 같이 태평하게 있을 뿐이다.
코테가와 : 그런데 의외로 먹을만하네요. 이 피쉬 앤 칩스라는거...
하즈키 : 영국음식을 다른나라 사람이 요리하면 맛있어 진다잖아.
시키 : 영국음식이라고 맛 없는것만 있는건 아니라구? 라곤해도 그 수가 한정적이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감자튀김 한 개를 집어서 입에 넣는 시키.
하긴, 샌드위치 같은것도 점심으로 먹는다는데 샌드위치가 맛이 이상한경우는 거의없지.
취향차이는 있어도, 맛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예를들어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오이라던가.
개인적으로 나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하지...
아무튼, 그렇게 아침을 끝내고...
+~3까지 점심을 먹기까지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모모카 : 다른 분들은... 뭐...
하즈키 ; 그냥 쉬는게 좋겠지.
모모카 : 그렇네요.
설거지...를 끝내고 나오니, 시키는 자고 있었다.
소파에 앉아서 자고 있었는데...
내 동생옆이 옆에 기대서 자고 있다.
저건 깨우기도 뭐하지.
거기에다가 둘다 꽤나 편하게 자고 있고.
모모카 : 차라도 준비할까요?
하즈키 : 응. 부탁할게.
역시 이런 날이 좋지...
우리들은 역시 관광여행보다는 휴양여행쪽이 더 맞는거 같네.
아리스 : 으음...
후미카 : 아리스쨩. 무슨 일인가요?
아리스 : 아뇨... 잠시 보고 있던게 좀 시리어스 해져서...
뭘 보고 있는걸까.
드라마? 애니메이션? 아니면 만화나 소설일수도 있겠지?
하즈키 : 뭘 보고 있는거야?
아리스 ; 아, 만화에요.
만화구나.
그리고보니...
하즈키 : 그리고보니 후미카. 가볍게 읽을만한 책 추천이라던가 있어?
후미카 : 으음... 하즈키 씨가 가볍게 읽을만한 책인가요... 그리고보니 이런게...
그렇게 말하면서 책 한권을 집어서 오는 후미카.
것보다 챙겨다니는 거구나 그거.
하긴, 후미카 트렁크에 책이 몇 권 들어가 있었지.
묘하게 무거웟는데 잘 끌고 다닌단 말이야.
하즈키 ; 흐응... 이런거구나.
후미카 : 네. 생각해보면... 하즈키 씨는 이런 부류를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요...
뭐어... 한번 읽어볼까나.
모모카 : 차 나왔어요~.
하즈키 : 응. 고마워.
프레데리카 : 프레쨩 과자 사왔어~.
언제 내려갔다 온거냐 저녀석은...?
+~3까지 아이돌 이름과 함꼐 주사위!
시키와 코테가와는 제외합니다.
과연 누가 마실까요 저 약을...
그리고 +2가 약의 효능도 같이 적어주세요.
아리스 : 차 맛있네요.
모모카 : 한 잔 더 드릴까요?
아리스 : 네. 부탁 드릴게요.
음...
재밌네 이거...
후미카 : @지이-
후미카도 뭔가 계속 나를 보다가 책을 보다가 하는데.
같이 보고 싶은걸까.
하즈키 : 같이 볼래?
후미카 : 아, 그, 그럼...
역시 맞았구나.
프레데리카 : 아리스 쨩~. 이거 먹어봐봐.
아리스 : 뭔가요?
프레데리카 : 쿠키?
아리스 ; 왜 의문문인가요... 뭐... 맛있어 보이니...
음... 주인공은 이렇게 되서...
흠흠...
모모카 : 아, 차가 다 떨어졌네... 새로운거 타 올게요.
프레데리카 : 부탁할게~.
음...
아, 후미카가 아직 다 못읽은 듯 한데.
조금 기다릴까나...
+2가 아리스가 어떻게 츤츤(?)거릴지 정해주세요.
그렇게 차를 마시면서 있었을 때였다.
프레데리카 : 그래서~. 아리스 쨩은 언제부터 하즈키 군을 좋아한거야?
모모카 : 너무 직구 아닌가요 그거.
프레데리카 : 그래도 말이야~. 들은적 없는걸.
아리스 : 누가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고 그래요!?
...응?
모모카 : 어라?
프레데리카 ; ...?
그 천하의 프레데리카 조차도 순간 판단이 안 되는 듯이 나와 아리스를 본다.
아니 그렇게 봐도 난 몰라? 난 그냥 여기서 책만 읽고 있었을 뿐이야?
아리스 : 하즈키 씨 따위 전혀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프레데리카 : 저기 하즈키 군. 뭔 일 있었어?
하즈키 : 아니,..?
그런데 뭔가.
아리스의 표정은 뭔가 걱정하고 있는 표정이다.
으음...
아리스 : 애초에 내가 저런 사람을 좋아한다고 누가 그, 그래...! 저 우유부단하고 로리콘에 양다리 남을...!
프레데리카 : 뭐... 사실이네.
시키 : 흐아암... 무슨 소란이야... 후냐...
하나하나 사실이여서 뭐랄까.
반박할수가 없다.
그 누구보다도 내 옆에 있던 아리스니까 더욱더.
아리스 : 그, 그러... 그러니... 까... 싫어하...는데...
시키 : 엑, 왜 아리스 울고있는거야?!
코테가와 : 우왁...
시키가 일어서자 기대고 있던 내 동생은 그대로 소파로 푹하고 넘어졌다.
아니, 나도 왜 우는건지...
시키 : 그나저나... 무슨일인데 이거.
후미카 : 그러니까...
후미카가 지금 상황에 대해서 시키에게 설명해 줬다.
울고 있는 아리스는 모모카가 잘 달래고 있고...
코테가와 : 무슨 일 저질렀어?
하즈키 : 영 집히는게 없는데...
시키 : 아... 아아!
뭔가 생각났다는듯이 시키가 소리를 냈다.
또 저녀석이야 설마?
시키 ; 그거 내 약때문에 그런거 아니야?
하즈키 ; ...엑?
시키에게 들은것은 한마디로 성격을 약간 바꾸게 하는 약이라고 한다.
라곤해도 이성은 남아있기에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하게끔 하는...
그러니까...
시키 : ...우우. 난 그냥 놔뒀는데 먹은 사람이 잘 못 아니야?
프레데리카 : 이번에는 시키쨩이 잘못했어.
시키 : 우아아... 프레쨩까지...
뭐, 한마디로 차를 마실때 섞여 들어간거 같다고 한다.
실험적인 작품이여서 우리에게는 듣지 않았고, 아리스에게만 묘하게 효과가 나타났고...
그 지속시간은 10분 내외일거라고 한다.
그러니까...
하즈키 : 자. 울지 말고.
아리스 : 으우... 으아앙!
하즈키 : 응응. 괜찮아 이제.
하아...
정말...
...
아리스 : ...싫어하게 되신거 아니죠?
하즈키 : 아니라니까. 그정도로 누가 싫어해.
프레데리카 : 평범한 남자라면 질색할정도 였지만 방금건.
코테가와 : 저, 저기. 일단은 그렇지만... 아리스 앞에선...
아리스 : 그, 그런건가요...?
아니, 안 그런다니까.
물론 되게 많이 찔리거나 했긴 했지만 아무튼.
일부러 한것도 아니잖아? 안 그래?
...그래도 그런 생각은 하고 있었다는 거긴 하니까...
아리스 : 역시 그렇죠! 죄송해요. 사죄를 할테니까...!
하즈키 : 아, 안 해도 된다니까? 아니, 프레데리카~!
...
.....지친다..
겨우 아리스를 말리고 난 뒤, 가볍게 점심을 샌드위치로 때우고 나서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난 방에 들어와 누워 있었다.
...조금 잘까나.
힘들어...
+~3까지 하즈키가 자고 일어나서 무슨일이 있을지 적어주세요.
뭔가... 옆에 있다.
시키인가..?
...
잠에서 깨니 옆에 아리스가 있었다.
나한테 꼭 붙어서.
뭐랄까. 울다 잠든듯 하다.
정말...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되는데...
그런 아리스를 살짞 안아 줬다.
하아...
아리스 : 죄송해요... 우으...
하즈키 : 잠꼬대까지 하는거냐...
약간씩 흐르는 눈물을 닦아준 다음에, 아리스를 쓰다듬으면서 달랬다.
차라리 깨우는게 더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찰나.
후미카 : 저기... 괜찮은가요...?
하즈키 : 아, 후미카.
문을 빼꼼히 열고 이쪽을 보는 후미카.
아리스의 훌쩍이는 소리가 새어 나간걸까.
후미카는 문을 닫고 들어와 침대에 걸터앉았다.
하즈키 : 괜찮아 진거 같긴 한데...
후미카 : 그럼 다행이네요...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후미카.
정말 뭐랄까.
아리스의 말을 듣고 이 상황을 보니 뭐랄까.
확실히 이렇게 해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거 같기는 하다.
그걸 과연 후미카가 납득을 하냐는거고...
나도 납득을 할 수 있을까.
아리스에게 들은것을 후미카에게...
1. 말한다.
2. 말하지 않는다.
먼저 2표 뽑힌걸 채택합니다.
말한다는건 얼마전에 아리스가 말했던 사랑의 형태(?)에 대한 것입니다.
후미카 엔딩이 되려나.
일단 말은 해줘야..
하즈키 : 저기 말이야.
후미카 : 네?
하즈키 : 아까 전에. 아리스가 나한테 말해준게 있어.
그렇게 나는 후미카에게 아리스가 말한것을 전해주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당사자들이 좋다고 생각하면 그것또한 사랑의 한 형태가 아닐까. 라는 이야기.
정말, 이런 생각도 하고... 의젓하다니까.
그 이야기를 듣고 후미카는...
후미카 : 아리스가... 말이죠...
하즈키 : 응... 그래서. 후미카는 어때? 그런 것에 동의 하는거야?
후미카 :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후미카는 아리스를 쓰다듬던 손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후미카 : 그것또한.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한가지의 방법...인가.
하즈키 : 후미카는 괜찮다는거야?
후미카 : 그것이 만약에 하즈키 씨의 결단이라면... 받아 들일 수 있어요.
하즈키 : ...후미카도 아리스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후미카 : 안 그렇다면... 벌써부터 싸움을 했을걸요..?
그렇겠지.
보통 한 남자를 둘러싼 두 여자나.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나.
싸움이 나는건 거의 당연하다.
그렇기에 드라마나 소설, 만화에서도 그렇게 나오지.
거기에다가 흔히 말하는 그런 하렘물에서도 히로인간의 의견 충돌이라던지도 있는법이다.
하지만...
이 둘은 그 이상으로 친하다는 걸까.
하즈키 : 내가 낸 결단이라면... 말이야...
후미카 : 네...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아리스도 저도...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이라면...
여전히 아리스는 잠에 빠져있는 상태이다.
어느세 후미카는 침대 위로 올라와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재워주고 있다.
사실. 이 관계는 연인의 관계라기 보다는 가족의 관계같지 않나...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에 아리스가 한 말대로 한다면... 결혼이라던지는 후미카와 하게 되겠지.
아리스는 역시 너무 어리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아리스는 나중에 가서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
하아... 힘드네...
후미카 : 여성 둘을 반하게 한 죄에요.
하즈키 : 후후... 그런가...
내가 한숨을 쉬자 후미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 어쩌다 이렇게 되버린걸까나...
+~3까지 저녁을 먹으면서, 혹은 그 이후에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하즈키와 시키(동생)을 대상으로한 진실게임을 가장한 취조(?)가 일어난다
후미카도 같이 나왔고...
아무튼, 그렇게 저녁시간까지 별 일 없이 시간만 흘렀다.
그렇게 저녁시간이 되어, 아리스를 모모카가 깨우고 오늘도 호텔 레스토랑에 내려가서 저녁을 먹었다.
마지막 저녁이네...
시키 : 그럼 난 푸아그라라던가?
하즈키 : 그런게 있...네?
아리스 : 정말 있네요 여기...
요 몇일간 다녔지만 그건 눈에 안 띄었는데.
뭐지. 내가 못본건가.
시키 : 그럼 난 그걸로~.
하즈키 : 뭐어... 다른 사람들은?
프레데리카 : 으음... 치즈 파스타?
그렇게 음식을 고르고, 음식이 나올떄까지 이것저것 이야기 했다.
비행기 시간이라던가, 언제 도착할거 같다던가...
11시 비행기이고. 도착은 새벽 1시나 2시정도.
늦네...
그래도 우리처럼 단채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구할수는 있어서 다행이야.
못 돌아가는건 아닐까나 하면서 살짝 걱정도 했었고.
아무튼, 저녁 식사가 나오고...
하즈키 : 이 훈제 오리. 맛있네.
아리스 : 그런가요?
프레데리카 : 그럼 나 한입만~.
한 입정도야 괜찮겠지.
라고 프레데리카를 본 순간...
프레데리카 : 아~.
...
하아...
하즈키 : 자.
프레데리카 : 으음~. 확실히 맛있넹~.
뭐랄까. 일단 빨리 줘버렸다.
뭔가 더 있을수도 있고.
프레데리카의 생각은 읽을수가 없으니까 말이야.
아리스 : 칫...
프레데리카 : 어라, 아리스쨩 질투~?
...그냥 아리스가 목표였구만 이녀석.
그렇게 프레데리카하고 아리스하고 잠시 말싸움을 하고 있을때...
시키 : 시키 군. 아~.
코테가와 : 가, 갑자기 뭐에요~?!
시키 : 아~앙?
코테가와 : 아니, 그렇게 말씀하셔도... 하아... 알았어요. 드리면 되잖아요 드리면.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건.
시키는 내 동생을 좋아한다라는 것.
뭐... 정작 시키의 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우리들은 올라왔다.
밥도 먹고, 조금 쉬다가 짐을 싸도록 할까나.
시키 : 제군들. 마지막 날인데 심심하지 않은가?
하즈키 : 어이, 뭘 할려고.
시키 : 진실게임~.
하즈키 : 어이.
프레데리카 : 왜~ 재밌어 보이고~.
여기서 진실게임을 한다는건.
분명 우리를 겨냥한거겠지.
애초에 저 다섯이면 왠만한건 다 알고 있을테니까...
라곤해도 뭐, 딱히 내 과거랄까. 그런거에는 그다지 문제 없다고 생각하니까...
+~3까지 누가 누구에게 무슨 질문을 할지 적어주세요.
프레쨩이나 시키는 살짝 고수위 질문이여도 괜찮을듯한 느낌이... (물론 심의는 지켜요?)
@그러므로. 자러 들어갑니다.
하즈키쨩은 이렇게 미인들과 같이 살았는데도 한번도 불끈불끈 한적 없엉~?
@약간 수위를 던집니다
시키쨩은 시키쨩한테 설레거나 그런건 없엉? 시키쨩은 그런적 많은데.
그리고보면 저희가 오기 전까지는 어떻게 생활하셨던 건가요?
그냥 작중 설정이나 이것저것 주절거릴 뿐입니다. 잠은 안 오고... 멍하니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우니...
연재를 왜 안 하냐고 묻는다면... 음... 이불밖은 위험해요.
1. 사실. 이 작품이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아요. 이거 왜이렇게 길어진거지... 뭐... 재밌으니까 됬나요.
2. 마찬가지로 왜 이 창댓이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랄까 추천이 18개나 있어... 뭐야 이거... 무서워...
이제와서는 저도 정이 붙어서 꽤 재밌게 쓰지만 초기에는 정말 '이거 왜이렇게 인기 많아?'라면서 의문을 품으며 썻습니다.
3.사실. 시키하고 시키는 성적인 접촉이 한번 있었다는 설정입니다만... 아랫판이 아니니 자세한건 생략. 블로그에는 적어올려놨지만요...
4. 사실 작가는 이 이야기의 주제를 '현실세계와 아이마스 세계하고 합쳐진다'라고 잡았지만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
5. 후속작은 생각하고 있어요. 음... 프레쨩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나요...?
6. 이 글을 쓰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작가는 로리콘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사나에씨. 저기, 저 로리콘 아니에...@질질질
7. 하즈키의 성우는 개인적으로 웃치(우치야마 코우키)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울릴려나 이거...
https://youtu.be/GIAHWsMICMc 이런 느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려나요.
나캄도 괜찮긴 할거 같은데... 흐음...
시키는.......생각해 둔게 없네요...
8. 코테가와 시키는 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집에 틀어박히는 성격입니다. 프레데리카나 시키가 잘 어울려요.
9. 그리고보니 분명 시키가 가지고 있던 시키에 대한 호감은 실험체 비슷한거였는데... 음... 뭐. 앵커가 하라니까 해야죠.
그런데 결국 떡밥뿌린건 저잖아요..... 어라?
10.참고로 말하자면. 원래는 2형제가 아니라 3형제였습니다. 큰 형은 초반에 나왔다 싶이 죽었지만요.
11. 프레데리카는 꽤 심한일을 겪었습니다. 그것으로 인한 자기 혐오도 꽤 있는편입니다.
뭐랄까. 감정의 기복이 크디고 해야될까요. 순식간에 마이너스로 떨어질 가능성도...
12. 후미카 후미후미 하고 싶어요.
성우까지 생각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후미후미는 제가 앵커로 해보겠습니다
뭐랄까. 다수결이랄까. 그런걸로 진실게임을 하게 되었다.
뭐... 이렇게 될 줄 알았으니까.
일단 진실게임의 룰은 간단했다.
종이로 간단하게 만든 뽑기로 당첨을 뽑고. 그것을 뽑은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질문을 한다는 단순한 룰.
최대한 내가 뽑히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여기에서는 시키마저 못 믿어. 분명 뭔가 윽 하는걸 물어볼 수 있어.
하즈키 : 그럼... 하나씩 뽑자?
시키 : 네네~.
하즈키 : ...어이. 그거 손에 뭐야.
시키 : 쳇.
첫 라운드 부터 사기치는거냐.
후미카 ; 일단... 뽑죠...?
아리스 : 그럼... 엿차...
그렇게 하나씩 뽑아간 우리들.
처음의 질문자는...
프레데리카 : 아, 프레쨩이다~.
...망했다.
프레데리카 : 그럼 하즈키 군~!
아, 역시. 나한테 올 줄 알았어. 왠지몰라도 그런 직감이였는데...
프레데리카 : 하즈키 군은 이런 미인들하고 계속 같이 살고 있는데 한번도 불끈거리거나 안 했어?
아리스 : 엣?
시키 : 호오호오... 그건 확실히 궁금하군. 하즈키 군. 어땠어?
하즈키 : 어이...
그런 질문으로 오는거냐.
물론 나도 사람이고. 남자다.
그런게 없을리 없다.
그래도 역시 같이 자거나 할때는 그다지 신경 안 썼을려나.
...그때 목욕탕에 들어가 버렸을때 라던가... 그럴때는 응. 확실히 그렇긴 한데...
시키 : 흐흥, 그런 일 있었구나?
하즈키 ; 응?
시키 : 그야, 없었으면 없었다고 바로 말했겠지~. 이렇게 뜸 안들인다구~.
프레데리카 : 맞아 맞아!
...걸렸다...
아리스 : 따, 딱히 그, 그런 생각을 품으셔도 실망은 아, 안 할거니까요?!
아리스, 말이 더듬거리고 있는데.
그리고 미안하게도. 아리스에게는 그런적이...... 없다.
응.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
처음 만났을때 당황한걸 제외하고는...
하즈키 : 음... 뭐, 솔직히 말하자면 있달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시키 ; 인정하는 건가요~?
하즈키 ; 하아... 뭘 또 그렇게 말하냐 넌 또.
후미카 : 그, 그런가요...
여기서 피폭 데미지가 가장 큰건 후미카인거 같다.
얼굴이 붉어진체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아니 뭐... 그런 접촉이 가장 많았다고 생각되는건 역시 후미카니까...
시키 ; 으음... 그럼 시키쨩의 알몸은 어땠어?
하즈키 : 노코멘트. 자자, 다음 차례로 가자고.
시키 ; 에에~ 치사하게~.
이번에는 제발 내가...
한 개라도 질문을 피해야 이상한 질문이 들어올 확률이...
하즈키 ; 아니네...
난 아니다.
적어도 시키가...
시키 : 아, 나다~.
...그 시키 말고!
하아... 질문은 누구에게 갈려나...
시키 : 그럼 말이야 시키 군.
코테가와 : 엑, 저요?
시키 : 시키 군은 말이야. 시키 쨩에게 설래거나 한적 없어? 나는 꽤 많다구 생각하는데~.
코테가와 : 윽...
어찌보면 예상대로의 질문이지만.
나한테 질문이 오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기자.
희생해라. 시키.
하아...
시키 : 응? 응? 없엉~?
프레데리카 : 왕님의 명령은 절대적!
아리스 : 아니, 왕 게임 아니거든요...
시키는 살짝 어버버 거리다가...
코테가와 : ...있...을 수 밖에 없잖아요...
프레데리카 : 와우~. 어라. 시키 쨩. 왜그래?
시키 : 에?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시키. 오늘 밤 조심해야 겠다.
순간 시키의 눈이 야수의 눈으로 변했었어.
...아니, 오늘 밤이라고 하면 비행기이니까 괜찮을려나.
아무튼... 이번에는 회피 됬네...
하아...
@일단 여기까지 쓰고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안 걸렸으니까 슬슬 내가 걸릴때가...
아리스 : 아, 저에요!
..뭐, 아리스라면 안정권인가.
정말 시키와 프레데리카 정도만 아니면 괜찮으니까 말이야...
하즈키 : 그래서 누구에게 질문 할거야?
아리스 : 하즈키 씨요.
그렇죠~.
그러겠죠~.
저 다섯명 사이에서는 그다지 진실게임 할 거리가 없을려나.
하아... 그래도 아리스여서 다행이다.
아리스 : 그... 저희가 오시기 전까지 어떻게 지내고 계셨던 거에요?
시키 : 아, 시키 쨩 알아~.
아리스 : 읏... 아무튼요.
살짝 질투난다는 듯이 봤지만 뭐... 그건 그거고.
음... 아리스가 오기 전인가...
하즈키 : 뭐어. 평범한 직장인이였지. 일하고 먹고 일하고 먹고...
코테가와 : 심지어 취미도 뭣도 없었지.
하즈키 : 어이.
일단 게임이라는 취미는 있었다고...
라곤해도 취미라고 할 정도로 즐기진 못했지만 말이다.
설렁설렁 한다는 느낌이였달까.
그래도 캐릭터들은 꽤나 좋아했지...
아리스라던가 후미카라던가... 시키라던가...
확실히 좋아했다.
하즈키 : 뭐어. 그냥 심심한 삶이였지. 지금같이 색이 있지도 않았고...
프레데리카 : 흐응...
코테가와 : 그래도 그만큼 확실히 벌었으니까.
하즈키 : 이녀석 병원비 때문에 말이야.
뭐... 그 정도일려나.
딱히 더 재미있는 스토리가 있거나 한건 아니다.
아리스 : 그런가요...
하즈키 : 응. 애초에 아리스가 가장 잘 알잖아?
아리스 : ...하긴 정말 가구라던가 뭐 없었죠.
그나마 책을 읽기 시작한것도 후미카가 온 다음이고 말이야.
하즈키 : 그럼 다음사람 뽑자. 이런 재미없는 이야기는 뒤로하고.
시키 : 그럼 다음 왕은 누굴까나~.
모모카 : 왕게임 아니에요.
...
그렇게 진실게임을 하다보니 시간은 꽤 잘 흘러갔다.
이것저것 폭로전이 이뤄졌지만 뭐... 다행히 상처만 남진 않았을려나.
하즈키 : 슬슬 짐 싸자. 벌써 9시야.
시키 : 네넹~.
프레데리카 : 그나저나 프레쨩 짐 쌀것이 있던가?
그렇게 해산을 시키고 짐을 다시 꾸리기 시작했다.
+~3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있을 일을 적어주세요.
뭐랄까. 되게 오래간만이라고 느껴지네 여기.
표를 확인하고,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자리는 2,3,2석의 작은 비행기라. 한줄을 거의 전세 낸듯이 앉을 수 있었다.
뭐, 사람도 얼마 없었지만.
나는 복도쪽에. 아리스는 창쪽에 앉아서 담요를 받고 기지개를 피고 있으니 출발 방송이 나왔다.
아리스 : 돌아가는 거네요...
하즈키 : 응. 그렇네.
아리스 : 하아... 피곤해요...
하즈키 : 저 둘 사이에 껴서 수고했어.
그렇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아리스는 나한테 기댔다.
그리고...
아리스 ; 후미카 씨와 한 이야기... 듣고 있었어요.
하즈키 : 깨 있었어?
난 그렇게 말하며 옆자리를 봤다.
복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모모카는 이쪽을 눈치 못 챈 모양이다.
순서대로 가운데에 후미카. 끝에 시키. 마지막에는 프레데리카와 시키가 있으니까...
안심해도 될려나.
아리스 : 깨 있었어요... 그때...
하즈키 ; ...응.
아리스 : ...하즈키 씨가 결단을 내리기 전까지... 힘낼거니까요...
뭐라고 이야기 해줘야 될까.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대 내 고민을 알고 있다는 듯이.
아리스 ; 대답하실 필요 없어요... 잠꼬대니까...
하즈키 : 응. 그렇네. 잠꼬대라면야 뭐...
그렇게 말하면서 좀 더 나한테 기대는 아리스.
그럼...
잘자. 아리스.
...
윽...
뭔가 좋지 않은 꿈을 꾼거 같은데...
나 비행기에 뭐 있나?
그나저나....
자고있네... 아리스.
지금... 1시간 정도 잔건가?
+2가 하즈키 제외하고도 깨어있는 한명을 적어주세요.
뭐, 어린애이지만 말이다.
정말, 엿차...
이렇게 팔 받침대를 치우고...
편하게 래주기 위해 무릎베개를 해줬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뺨을 찔린 아리스는 무슨 반응을 보일까요?
1~50 : 별 반응 없다
51~80 : 몸쪽으로 더 파고든다.
81~100 : 살짝 깨서 어리광 부린다
가장 높은수를 채택합니다.
정말 이러고 있으니까 정말 뺨이 부드러워 보인다.
물론 그 이상의 생각은 품지 않았지만...
...살짝 만져볼까.
...
살짝 찔러봤다.
...역시 전에 만졌던거랑 똑같네.
부드러워...
나도 어렸을때에는 이런 피부를 가지고 있었던걸까나.
지금은 털이라던가 나서 면도하면 따갑기만 하지...
그렇게 몇 번을 찌르니까...
아리스 : 으응...
깼나...? 했지만 그저 잠꼬대인거 같다.
뭐랄까 좀더 나한테 파고드는데...
후미카 : ...
하즈키 : ...어라.
후미카가 깨 있어...
+~2까지 후미카와 할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하즈키 ; 엑, 무, 무슨 말을 하는거야...
후미카 ; 으우... 아얏...!
살짝 꾸벅하고 졸더니만 앞의 의자에 머리를 박는 후미카.
...
저 상태라면 지금 일은 기억 못하지 않을까.
그렇게 빌자.
후미카라면 그다지 상관 없을거 같긴 한데. 그래도 이왕이면 말이다.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이벤트 체크입니다.
40,80이에요~.
인생의활력소가...
아리스 ; 우에...?
하즈키 : 도착했어. 슬슬 내리기만 하면 되는데.
아리스 ; 아... 저... 언제부터...
하즈키 : 꽤 초반부터.
나는 아리스를 깨우고 나서 복도를 사이에 둔 모모카를 깨웠다.
그렇게 하나 둘씩 일어나고...
시키 ; 역시 새벽 비행은 피곤하네~.
프레데리카 : 꽤나 익숙해 보이냉?
시키 ; 뭐어. 미국에서는 엿차하면 비행기 탔으니까~.
땅이 넓으니까 그쪽은.
후미카 : 아... 도착... 했네요...
코테가와 : 으우... 허리가...
시키 : 허리가 아파? 어디가? 어떻게?
코테가와 : 우와아...
뭐... 언제나 대로일까나.
...
그렇게 우리들은 공항에서 짐을 찾고, 공항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비싸...
뭐, 예전같았으면 억지로라도 지하철이라던지 타고 왔을테지만 일단 시간이 시간이고...
그렇게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후미카 : 안 무거우신가요?
하즈키 ; 으응, 괜찮아. 그쪽 짐이야 말로...
모모카 : 그정도는 괜찮사와요.
아리스 ; 으응...
아리스가 잠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다.
그래서 현재 나한테 업혀있는 중이고...
코테가와 : 들어가서 빨리 자고 싶어...
시키 : 아, 엘레베이터 왔다~.
아, 왔다.
...
엘레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도착하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3시가 좀 넘었다.
그럼 일단 아리스를 내려놓을까나...
후미카 : ㅈ, 저기...
하즈키 : 응?
후미카 : 조금 있다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하즈키 : 아, 응.
무슨 이야기인 걸까.
또다시 +~3까지 주사위 굴려주세요.
똑같이 체크는 40,80입니다.
내 방에는...
하즈키 : 그래서... 후미카가 왠 일로 이런 시간에...
후미카 : 그, 죄송해요... 지치셨을텐데...
하즈키 : 뭐어... 비행기에서 잤으니까 그럭저럭 괜찮은데... 아무튼. 왜 부른걸까?
후미카 : ...
후미카는 잠시 뜸을 들였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아니.
사실 예상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예상이 김칫국을 마시는 건지 아니면 정말 내 예상이 맞았는지는 조금 있으면 알게 되겠지만...
후미카 : ...하즈키 씨.
하즈키 ; 응?
후미카 : ...만약에... 제가 여기서... 사귀어 달라고 한다면... 폐가 될까요...?
약간 떨리는 목소리.
정말, 이런 이야기는 언제 해도 폐가 안 된다고.
하지만...
하즈키 : ...후미카... 아리스는 어떻게 할려고?
후미카 : ...제 욕심이에요...
후미카도 사람이다.
천사도 신도 아니고. 사람이기에 질투도하고 시기도 한다.
단지 다른 사람들보다 살짝 그릇이 클 뿐.
아리스 : ...잠시만요...!
후미카 : 엣...?
하즈키 ; 아리스?
...아리스는 어떻게 알고 온걸까.
정말. 아리스의 직감은 여러모로 어디 프로그램에 가서 증명받아야 되는거 아닐까.
아리스 : ...ㅎ 후미카 씨... 어째서... 지금...
후미카 : ...죄송해요... 하지만 저도...
살짝 이상한 분위기가 흐른다.
이걸 일단 환기시키기 위해서는 나는 나서면 안 된다.
도리어 내가 나선다면 여기서 좋지 않은 결과만 나오겠지.
그러니까 일단 기다린다.
후미카 : 아리스 쨩도... 아니, 아리스 쨩이 가장 많이 잘 알거에요...
아리스 ; ...
대답이 없는 아리스.
그리고 후미카는 다시 무겁게 입을 열었다.
후미카 ; 저도... 하즈키 씨를 좋아하고 있으니까요...
아리스 : ....그 정도는 안다구요... 어린애 아니에요...
후미카 ; 그렇죠...
그리고 잠시동안의 침묵.
아리스는 문을 닫고 아에 이 방으로 들어왔다.
책상 의자에 앉아있는 나.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 후미카. 문앞에 서 있는 아리스.
살짝 이 분위기에 숨이 막힌다.
이것을 느끼는건 나만이 아닌지 후미카도, 아리스도. 이후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눈치이다.
그렇다면. 내가 나서는 수 밖에.
하즈키 : 일단 말이야...
내가 말을 꺼내자 나한테 집중되는 시선.
이라고 해도 두명밖에 없지만.
하즈키 : 이런 무거운 분위기에서는 할 말도 못할거 같으니까. 잠시 옥상. 올라갈까?
...
적당히 옷을 껴입고, 옥상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갔다.
원래라면 잠겨있을 옥상 문이지만. 최상층에 사는건 우리다. 키는 받아뒀다.
뭐... 결국엔 돈이지만.
아리스 : 시원하네요...
문이 열리자 마자 말을 하는 아리스.
방금까지 무거웠던 분위기는 꽤 날라갔다고 생각한다.
아까처럼 숨이 막힐 정도는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후미카 : 저기...
하즈키 : 일단. 잠시 흐름을 끊자. 방금까지 되게 숨 막혔잖아? 거기에다가 갑작스러웠고. 우리 셋다... 일단 무슨 말을 해야 될지 정도는 정리해야 되지 않을까?
아리스 : 그렇네요...
시원하네...
...
슬슬 추워진다고 생각됬을때 쯤.
아리스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아리스 : 저도 하즈키 씨가 좋아요.
드디어 시작이 되는구나.
아리스 : 후미카 씨에게도 양보 못해요.
후미카 : ...
아리스 : 하지만... 후미카 씨도... 그만큼 좋아해요. 엄청나게 좋아해요. 그러니까... 이런 일 떄문에... 싸우고 싶진 않아요.
아마. 후미카의 생각도 일치 하겠지.
그 누구보다 친하다. 그 누구보다 서로의 사랑을 응원했고 서로를 이해하며, 이 세계에 오기 전까지는 같이 동료로서 일도 했다.
아리스 : 그러니까... 저희 둘이... 싸우는건 아니라고 봐요... 정말로...
후미카 : 하지만...
아리스 : 후미카 씨도... 말 하셨죠? 하즈키 씨의 결단이라면... 따르겠다고...
후미카 : ..그렇네요...
그리고 다시 시작된 침묵.
아리스 : 하즈키 씨의 선택이라면... 따르겠어요.
후미카 : ...정말... 너무한 책임 전가네요...
아리스 :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요... 그쵸?
나를 보면서 말을 하는 아리스.
그래, 정말로 어쩔 수 없다.
내가 선택해야 하는 문제다.
지금까지 우유부단하게 생각했고, 지금까지 고민해온 문제.
언젠가는 닥쳐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외로 빠르네.
후미카 : 하즈키 씨의 선택이라면... 저도 역시...
아리스 : ...하즈키 씨...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떻게 한다라...
...지금 생각해보면.
이 계단을 올라오면서 생각을 끝냈을 것이다.
단지 그것을 입 밖으로 내뱉는게 두려울뿐.
이 말을 한 뒤에 일어날 일은 무엇일까.
하지만... 그런것들을 다 옆에 두고.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물러서면. 정말로 이 관계는. 그대로 끝장이라는건 그 누구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나는...
1. 가장 이상형에 마음씨도 착한 후미카.
2. 그 누구보다도 나를 바라봐주고 있고 바라봐 줄 아리스.
3. 선택하기 어려운걸.
일단 무제한 투표입니다.
음... 적당히 봐서 짜를까요. 일단 투표 쭉 해주세요.
3번하고 멀티로 가고싶지만 안되겠지
답은1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