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종료
[TIXE-11] 유키호 「우리들이 보지 못했던 진실」
댓글: 115 / 조회: 1906 / 추천: 3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3-07, 2017 15:36에 작성됨.
아즈사 「알 수 없는 세계에서, 미키와 나는 길을 잃었다」
코토리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이야기가 시작하려 해」
이오리 「네가 심연을 의심할 때에, 심연도 너를 의심한다는 것을」
하루카 「I'm a Doll, Operated by Lord」
○유키호 「우리들이 보지 못했던 진실」
-
시리어스입니다. 읽기 전 전작들을 읽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잔인한 묘사가 다소 있습니다. 15세 미만을 비롯한 노약자, 임산부, 또 심장이 약하신 분은 읽기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중복 앵커는 제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세계-TIXE」 시리즈의 열한 번째 창댓입니다.
작가가 힘들 만큼의 너무 빠른 진행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다 같이 즐겨주세요.
-
*태그 시스템에 관하여
-유키호(11)편부터 타임라인이 극명해짐에 따라 태그 시스템은 폐기됩니다. 시점 전환은 자동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
*현재 스테이터스
플레이어블 캐릭터> 히비키 / 미키(이오리, 마미) / 치하야 / 하루카(아미)
현 세션> MOONSTONE / OBSIDIAN / MOONSTONE / HEMATITE
CHEATCOUNT >ONE/??????<
CONTINUOUS ENDGIN.
>>리츠코(赤)편에서 계속.
-
모든 편에서의 캐릭터의 외관, 캐릭터의 설정을 제외한 모든 세계관, 세계관 설정, 대화와 지문, 합성사진 외의 직접 그려진 삽화, 암호와 단서의 저작권은 TEAM TIXE에게 있습니다. Copyrights© 2017 TEAM TIXE. All Rights Reserved.
11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헤엄치는 자들이여
눈을 굳게 뜨고 바라보아라
그것을 구분할 수 있는가
무엇이 구분짓는가
너는
진실이냐, 거짓이냐?]
히비키 「으음...」
히비키 「햄조... 어디 가는 거야... 으윽」
히비키 「하앗?!」
히비키 「...여, 여긴 어디야?!」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아직, 잠이 덜 깼어.)
히비키 (뭔가 햄조가 나오는 꿈을 꿨는데....으윽)
우선 주변을 살펴보는게 정석이겠죠
단순히 아직 안 나온 캐릭터 이름 나온다고 생각해주세요. :O
앵커는 >>+1로.
주변을 둘러본다!
히비키 「레고?」
히비키 (...그래, 주변은 온통 레고로 가득 차 있었다.)
히비키 (천장도, 바닥도, 벽도 모조리 레고로 된)
히비키 (...하나의 기차인 듯했다)
히비키 (의자도, 팔걸이도, 창문도, 모조리 형형색색의 레고로 이뤄져 있어)
히비키 (대체 이건 무슨...?)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어리둥절해...)
헉 앵커네요... 혹시 창문등이 있다면 기차의 바깥을 볼 수 있는지 본다...?
히비키 「...!!」
히비키 (...바깥으로 보인 건)
히비키 (무한히 펼쳐진 우주공간)
히비키 (위도, 아래도, 앞뒤도 구분이 가지 않는 단순한 우주공간 뿐이었어)
히비키 (그리고, 아무것도 없어...)
히비키 (......)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으으... 여긴 어디야)
전혀 없다면 아무튼 앞으로 나아가보자
『따르르르릉-』
히비키 「히얏?!」 깜짝
히비키 「웨, 웬 다이얼로 돌리는 아날로그 전화기가...」
히비키 「...여보세요?」 달칵
치하야 『히비키? 히비키, 들려?』
히비키 「에? 치하야?! 어떻게 된 일이야?!」
치하야 『아, 들리나보다. 잘 들어, 난 너 목소리는 못 들어. 카메라에 찍히는 반응으로 아는 거야』
치하야 『이건 지금 내가 너한테만 보내는 전파인데... 자세한 걸 말해주긴 시간이 없네』
치하야 『중요한 건 거기서 탈출해야 한다는 거야』
치하야 『시계탑으로 가야 해, 시계탑 맨 꼭대기로 올라가』
치하야 『LSBZS가 답이고, 맨 꼭대기로 가면 마코토가 있을 거야. 마코토를 깨워서 태엽을 함께 다시 돌려줘』
치하야 『그럼, 끊을게....!』 뚜-
히비키 (...그리고는 멋대로 끊어버렸다구.)
히비키 (뭐야, 뭐야. 대체 여긴 어디야? 자신, 꿈 꾸고 있는 거지?!)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일단 탈출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히비키 (...우선, 천장과 바닥, 의자까지, 모조리 다 레고야)
히비키 (어떻게 이 위에서 잤는지 갑자기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어)
히비키 (유일하게 레고가 아닌 건 책상 위에 놓여있는 이 다이얼 전화기 뿐이네)
히비키 (...딱히 별 다른 건 없는 것 같은데)
히비키 (탈출구를 찾아야 하려나?)
히비키 (그런데 탈출구를 찾는다고 해도, 어떻게 나가야 하지?)
히비키 (밖은 모조리 우주 공간인데...)
히비키 (...우선 열차는 앞량도, 뒷량도 달려있어. 어느 쪽으로든 가보자구)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구!)
히비키 「헤에, 꽤 크네....」
히비키 (생각보다 기차 칸이 많았다)
히비키 (물론 모든 칸은 레고로 되어있었지만.)
히비키 (빨강, 노랑, 초록, 파랑... 형형색색의 레고들로 이뤄진 공간)
히비키 (...꽤 기괴하네....)
히비키 (......응?)
히비키 (.....앞에, 웬 사람이 있다...)
히비키 (......)
-
조심스레 그 사람을 향해 다가갔다. 창백한 피부, 그리고 그 피부에 튀어있는 약간의 선홍빛 핏자국. 검정색 탱크톱 한 장에 핫팬츠 한 장만 덜렁 걸친 추워보이는 옷차림. 기괴하게 견갑골과 갈빗대, 상완골에서 뻗어나온 날카롭고 커다란 뿔들. 그리고, 그리고... 주홍빛의 트윈테일.
「야요이?! 야요이야?!?!」
「......」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단순히 그 자리에 서있을 뿐이었다. 명백하게 뒤바뀌어버린 생김새가 야요이와는 사뭇 달랐으나 그녀는, 그녀의 트윈테일과 그 자그마한 체구가 그녀가 야요이라는 걸 암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단순히 그 자리에 서서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다가오지 마세요, 히비키 씨」
「...야요이, 무슨 일이야?!」
「오지 마요... 부탁이니까」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야요이....?!)
앵커는 +1
「.......」
그 질문에 대해서 야요이는 굳게 함구했다. 아무런 말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지가 않았다. 히비키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씩 야요이에게 다가갔고, 야요이는 한 발자국씩 물러나기 시작했다. 한 열 걸음 가서야 히비키는 그녀를 좇는 것을 멈추었다.
「...뭐야, 무슨 일이야. 어째서 그렇게 된 거야」
「히비키 씨.」
「아, 응?!」
「...히비키 씨는, 제가 진짜가 아니더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나요?」
>>+2. 히비키의 대답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
「...진짜고 가짜고 그런거 난 몰라. 야요이는 야요이잖아! 그 외에 뭔가가 필요해?」
「......필요할, 지도 모르죠.」
야요이는 창밖을 보고 입꼬리가 옅게 씰룩였다. 미소인지 애상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 다시 야요이는 돌아서 등을 보였다.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듯이.
「...히비키 씨는 제가 설령 존재하지 않게 되어, 아니, 존재하지 않더라도... 절 좋아해주실 수 있어요?」
「...그게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예요. 제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좋아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녀의 목소리는 살짝 섧게 흔들렸다.
>>+2. 히비키의 대답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
하지만, 야요이라면 존재여부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잖아.
우리의 동료인 걸
「......」
「지금 야요이의 말이 너무 어렵긴 하지만, 그렇지만, 내가 야요이를 좋아하지 않는 일은 없을 거야. 이건 약속해」
「......히비키 씨」
「아, 응? 불렀어?」
그녀는 이내 뒤를 돌았다. 흰자위는 모조리 검게 칠해져 있었고, 흉골에서는 작은 뿔들이 돋아나 있었다. 얼굴엔 이상한 타투도 그려져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한참을 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히비키 씨는, 진짜인가요?」
「......무슨 소리야, 대체....?」
「...죄송해요. 아무것도 아녜요. 그냥 물어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히비키 씨는 지금까지 줄곧 자고 있었으니까, 가장...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
「이 열차에서 나가는 방법은 간단해요. 바닥에 붙은 레고 조각들을 하나씩 떼어내서 생긴 구멍 속으로 뛰어들면 돼요... 우주공간 속으로요. 그럼...」
그녀는 그 말만을 남기고서 훌쩍 떠나버렸다. 등에서 커다란 검은색 박쥐 날개를 펼치고는 천장을 슥 통과해 찰나에 없어져버렸다.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야요이? 야요이?)
히비키 (......)
우리들은 복제품일지도 몰라, 아이마스 세계관에 존재하는 그 '13인'의
시죠 타카네 양.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걸까요.
히비키 (도통 알 수가 없네) 긁적긁적
히비키 (뭐야, 야요이는 왜 저렇게 변해버린 거고...)
히비키 (...에라, 모르겠다! 어쨌든 야요이를 믿는 게 도리니까. 음음)
히비키 (그럼 지금은 이 바닥을 뜯어내서 나가기만 하면 되는 거지?)
히비키 「끄응....」
히비키 「우왁!!」 뽁
히비키 「좋아, 빠졌다」
히비키 「어디 한 번 가보자구!」
히비키 (그렇게 우주공간 속으로 뛰어들었다)
cosmos~ kosmos~
히비키 「떠, 떠, 떠, 떨어진다?!?!」
유키호 「꺄, 꺄악, 히비키쨩?! 아, 안 돼, 이리 오면...!!」
쿵...
유키호 「아야야야야야.... 무, 무슨 일이야 히비키쨩... 우으」
히비키 「자신도 모른다구... 아윽, 이게 뭐야~ 으으」
유키호 「우으, 히비키쨩, 나 무서웠어...」
히비키 「아, 응!! 완벽한 자신이 왔으니까 안심하라구!」
히비키 「근데 여긴 어디지?」
유키호 「......」 도리도리
히비키 「모르는 걸까나. 하아~ 시계탑을 빨리 찾아야 하는데 말이지」
유키호 「히비키쨩도 시계탑을 찾는 거야?」
히비키 「그럼 유키호도?」
유키호 「응응! 코토리 씨가 치하야쨩한테 연락을 받았다고 시계탑으로 가야한다고 해서 말야」
히비키 「앗, 나도 치하야한테 들었는데!」
유키호 「...후후훗♩」
히비키 「아하하, 잘 됐네!! 같이 길 찾아보자!!」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유키호를 만났다구!)
---
주변을 수색하면서 걸어간다~
유키호 「그러게에」
히비키 「어떻게 해야 시계탑으로 갈 수 있는 걸까?」
유키호 「우으... 일단 여기를 나가야 하지 않을까?」
히비키 「그치만 어떻게... 앗, 사다리다!」
유키호 「아, 정말이네!」
히비키 「그리고 위쪽으로 쭉 이어져 있는데... 아무래도 이쪽으로 나가는 것 같은데?」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이미 한 번 누군가 지나간 길 같다구.)
히비키 (그냥 그대로 따라가면 되지 않을까?)
앵커 >>+1.
유키호 「으응, 그치만 여기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데에」
히비키 「유키호~ 뭔가 있어?」
유키호 「아니, 아무것두...」
히비키 「쩝, 어쩔 수 없지. 뭔가 유용한 게 있으면 좋았을 텐데」
유키호 「미, 미안해 히비키쨩」
히비키 「응? 아하하, 유키호가 뭐가 미안해! 여기에 별 게 없었을 뿐이지. 그만 올라가자, 어서!」
-
유키호 「문이네.」
히비키 「꼭 금고처럼 생겼는걸」
유키호 「으응, 금고가 맞는 거 같아. 근데 어째선지 열려있는 걸」
히비키 「정말로 누가 먼저 이 길을 간 사람이 있는 걸까?」
유키호 「나는 모르겠는걸...」
히비키 「흐음...」
히비키 「일단 들어가보자구!」 끼익
유키호 「히, 히비키쨩, 조심해~」 하와와
-
유키호 「히비키쨩, 조심하래도오...」 스윽
히비키 「바닥엔 웬 콘크리트 가루가 잔뜩 떨어져있고, 막 이상한 벽돌이랑 타일로 된 방들이 이곳저곳 있어」
유키호 「누, 누군가의 비밀 장소라든가?」
히비키 「방이 총 열두 개네. 뭔가 암호가 있었던 거 같은데」
유키호 「헤에~...」
히비키 「일단 쭉 올라가자. 중앙에 사다리랑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으니까」
유키호 「아, 응!」
-
여긴 또 어디일까. 기다란 환풍구를 타고서 구불구불 난 길을 따라 올라온 곳은 웬 성당 비슷한 곳이었다. 우린 마리아상 뒤편 비밀 통로로 나왔다. 정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와봤다.
「우와아~...」
이곳은 커다란 시계탑이었다. 그 꼭대기에 거대한 시계가 걸려있었고(비록 움직이진 않았지만), 커다란 태엽장치들이 군데군데 있는 것이 이 건물의 용도를 가늠하게 했다.
「여기가 시계탑이구나」
치하야가 말한 곳이었다. 이곳의 꼭대기에 마코토가 있을 터였다. 우린 당장 올라가야만 했다.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컨디션은 좋아)
조금 주위를 탐색해봅시다.
히비키 (우리가 나온 곳은 성당의 마리아 상 뒤편)
히비키 (아치형 기둥들과 여러 촛대가 세워진 성당이었어)
히비키 (...기둥에 뭔가가 쓰여있는데)
히비키 (...뭔 뜻인지 알 수는 없어)
히비키 (이 기둥에만 써있는 데, 뭔가 있는 걸까...)
유키호 「히비키쨩? 여기 올라가는 곳이 있어,」
히비키 「아, 응. 금방 갈게!!」
>>+2. 히비키의 행동
-히비키의 상태
히비키 (컨디션은 좋다구!)
--
커터칼 전대?
*(월석문자를 풀어주신 카와즈님께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히비키 (은색 사다리는 가끔씩 삐걱대긴 했지만 올라갈 수 있었어)
히비키 (치하야가 알려준 대로, 답은 LSBZS..)
히비키 (사다리에 쌓여있던 먼지로도 가야할 곳을 알 수 있었어)
히비키 (...다행이야)
유키호 「히비키쨩, 얼마나 더 올라가야 해애~....」 헥헥
히비키 「조, 조금만 더 참아, 유키호! 거의 다 왔어」
-
히비키 「마코토!! 마코토, 있어?!」
유키호 「마코토쨩~?...」
히비키 「아무데도 안 보이는다구, 마코토는 어딨는 거야?!」
유키호 「아, 히비키쨩! 저 쪽에 웬 도르래? 비슷한 게...」
히비키 「앗, 진짜다! 가보자구, 유키호!」
유키호 「우앗, 너무 빨리 가지 마!!」
히비키 「도르래는 맞는데」
유키호 「응, 아무래도 이거 사람을 올리기 위한 장치같아」
히비키 「좋아, 유키호 먼저 올라가. 내가 끌어내려줄게」 끼익 끼익
유키호 「에, 엑?! 아, 아냐!! 히비키쨩 먼저 올라가줘!!」
히비키 「그래도 괜찮아? 자신이 먼저 올라갈까?」
유키호 「응응, 부탁해!!」
히비키 「알았어, 그럼 먼저 올라갈게. 잘 당겨줘!」
그리고 둘은 차례로 도르래를 당겨가며 벽을 올라갔다.
-
마코토는 웬 기계장치 앞에 쓰러져있었다. 히비키가 먼저 달려가서 마코토를 부여잡고는 그녀의 몸을 흔들었다. 마코토의 이마는 뜨거웠고 땀을 계속해서 많이 흘리고 있었다. 유키호도 이윽고 뒤따라와 마코토에게 향했다.
「으윽...」
「마코토!! 정신이 들어?!」
「저, 저거....」
그리고 마코토는 태엽장치를 가리켰다. 태엽장치가 멈춤에 따라 시계탑도 완전히 멈춰있었다.
「저걸 돌리면 되는 거야?!」
「으, 응...! 으윽...」
「마코토쨩!! 무리하지 마, 괜찮아??」
마코토가 이윽고 그녀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녀는 계속해서 가쁜 숨을 들이마셨다. 그 와중에도 그녀는 일어서서 태엽장치로 다가가 얼마 남지도 않은 힘을 가지고 태엽장치를 밀려 애썼다. 하나도 움직이지 않았지만 말이다.
「나와, 마코토. 이제부턴 우리가 할게」
「아, 앗?! 아, 응응! 힘은 약해도, 열심히 할게에....!!」
「나는 괜찮아... 으윽,」
「잠깐 조금만 더 쉬고 있어, 괜찮아지면 그때 다시 와서 도와달라구」
「응응, 그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해애」
그리고 태엽장치는 조금씩, 다시 삐걱이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2. 태그하시오 ( HBK > MK )
시점을 전환합니다.
난수 라디오에 다시 불이 들어왔다. 치하야 씨가 시계탑 태엽장치를 복구한 거겠지. 어쨌든 태엽장치는 누군가는 돌려야 했으니까 말이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고, 치하야 씨는 태엽장치가 복구되자마자 내게 무전을 쳤다.
『미키, 미키!! 들리지!!』
「잘 들리는 거야!!」
『좋아, 아까는 갑자기 끊겨버려서 미안해. 이제 난수 태그를 불러줘』
「아, 응! 그러니까... 접근 양키 에코 오스카 로미오 파파, 번호 줄리엣 파파, 세션 오브시디언 둘백오십둘, 연산자 삼하나둘오넷, 공, 공, 공, 하나인 거야!」
『알았어, 고마워 미키!!』
「그럼 치하야 씨, 우린 이제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으음... 일단은 적철석으로 돌아가 줘. 내가 자세한 건 다시 연락할게. 우선 적철석으로 돌아가 줘. 다시 연락할게,』
그리고 무전은 끊겼다. 우린 적철석으로 다시 돌아가야만 했다.
「뭐야, 또 적철석으로 돌아가야 하는 거야? 그럼 아까의 그 길을 되돌아 가야 해?」
「어쩔 수 없는 거야, 그래도 우리가 할 일은 끝낸 거야!」
「우아우아→... 마미쨩, 힘들다구~...」
「하아... 일어나, 마미. 그래도 가야지. 후.」
우리들은 다시금 왔던 길을 돌아가기로 했다. 106호로 돌아가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 나선계단 맨 밑층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곳에 발사장치가 있었으니까.
>>+2. 태그하시오 ( MK > CHY )
시점을 전환합니다.
좋아, 미키한테서 난수가 도착했다. 미키가 제대로 해준 덕분에 일이 조금은 쉬워지겠어. 부디 그동안 아즈사 씨와 오토나시 씨, 미키가 퀘스트를 최대한 많이 깨놓았길 바랄 수밖에.
기술지원센터가 치트스테이션이라고는 하나 실제로 치트스테이션 역할을 하진 않는다. 기술지원센터는 치트스테이션을 보관하고있는 장소이며, 단지 그 장소가 감시탑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게 된 것뿐이다. 물론 기술지원센터는 치트를 써야만 접근할 수 있었으니 그리 녹록하게 풀리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기술지원센터의 치트스테이션은 단 하나뿐인데, 이름은 아주 직관적이다. 조커 발생기.
아마 저 사람, 이름이 레인이었나...? 저 사람도 아마 치트를 써서 이 안으로 들어와서 조커를 한 번은 발생시켰을 것이다. 그 외에도 여러 번 치트를 발생시켰겠지. 태그 난수가 252인 걸 보아하니 최소 세 번. 그 중 하나는 조커 발생일 테고, 하나는 노클립일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우리가 쓴 노클립인가.
조커발생기를 켰다. 파란 화면이 드러났다. 252번 접근, yeorp. 번호, JP. 연산자 31254. 0001은 별 의미도 없으니 내버려두고. 엔터키를 누르자 화면에서 세 숫자가 나타났다.
(....적철석, 이었지. 세글자니까 오른쪽...)
오른쪽 화살표를 하나 누른다. 그리고 잠시 심호흡을 했다가, 엔터를 누른다. 화면이 꺼진다.
-
그건 정말이지 말 그대로 육감적인 느낌이었다. 골이 흔들렸다. 적철석에, 조커가 나왔다. 재빨리 조커발생기를 내려놓고 기술지원센터 모니터룸으로 향했다. 적철석, 적철석 중에서도 자궁이었다.... 심장이 자궁으로 떨어져 내려왔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등줄기를 따라 소름이 쫙 끼쳤다. 심장에 얼굴과 팔다리가 달린 그 끔찍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두려움과 역겨움, 소름끼침, 경외감과 짓눌림, 그 모든 감정이 뒤섞여 온몸을 집어삼켰다.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안 되었다. 지금, 지금 가장 가까운 사람. 지금 내가 연락할 수 있는 사람.
「아미, 아미!! 들려?!!」
『앗, 치하야 언니→!! 무슨 일이야, 아미들 지금 괴물한테 쫓기고 있다구~ 우아우아』
「잘 들어, 괴물 따위가 중요한 게 아냐!!!」
『괴물 따위?!』
「당장 자궁으로 들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들어가. 내장 벽을 찢든 말든 어떻든 좋아. 조커가 나타났어, 물리쳐 줘. 무리한 부탁일 거란 걸 알지만, 부탁해...!!!」
『응훗후~! 아미만 믿으라구, 치하야 언니. 들었지, 하루룽?』
『아, 응! 뭔지 모르겠지만 힘낼게,』
「하루카?! 하루카야?! 하루카...!!」
『치하야쨩, 힘내고 있는 거 알고 있어. 나 여태껏 별 달리 한 게 없어서, 이제부터라도 뭐라도 힘내볼게! 가자, 아미쨩!』
『옛써→!!』
전화가 끊겼다. 부디, 몸 조심해. 입가에 허무한 단어들이 맴돌았다. 끊겨버린 무전기를 잠시 내려놓고 생각에 젖어있다가, 누군가 한 명이라도 더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서 가능한 사람들에게 모조리 무전을 돌리기 시작했다.
「미키?!」
『아, 치하야 씨!』
「아즈사 씨, 계세요?」
『치하야 쨩~! 내가 퀘스트 412까지 다 올려놨어, 잘했지~』
「마코토, 히비키! 혹시 지금 움직일 수 있는 사람 있어?」
『자신은 태엽장치를 돌려야 되니까 안 된다구, 마코토라면 그나마 가능할 것 같긴 한데』
-
>>+2. 태그하시오. ( CHY > HRK )
시점을 전환합니다.
「아미, 조금 더 빠르게 가자...!!」
「옛써→!!」
>>+2. 하루카의 행동
-하루카의 상태
하루카 (컨디션은 좋아!)
하루카 「거의 다 왔... 어라?」
아즈사 「어머어머~♪ 하루카쨩?」
아미 「앗, 아즈사 언니다→!!」
하루카 「아, 아즈사 씨!! 그 옷은 어떻게...?」
아즈사 「아, 이거? 퀘스트를 깨니까 그냥 주던데? 그 도롱뇽들 무척이나 착해~」
아미 「에, 그러면 아즈사 언니도 계속 여기 있었던 거야?」
아즈사 「응응, 치하야가 자궁으로 가서 조커를 물리쳐 달라길래, 그 부탁을 듣고 왔어!」
하루카 「앗, 저희도요!」
아즈사 「그런데 여기 커다란 알 비슷한 게 박혀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지 뭐니. 분명 안쪽에서 진동이 느껴지는 걸로 봐선 안에 조커라고 하는 게 있을 텐데」
하루카 「흐으... 한 번, 셋이서 세게 밀어봐요! 어쩌면 밀릴지도 모르고」
>>+2. 주사위. 판정선 50.
-하루카의 상태
하루카 (좋~아, 해보자고!!)
하루카 「으으으...!!!」 낑낑
아미 「우오랴랴랴랴랴럇...!!」
아즈사 「이야아압...!!」
아즈사 「후우, 영 안 밀리네...」
아미 「그치만, 조금 움직였어→!! 좀 더 밀면, 완전히 빠질지도?!」
>>+2. 주사위. 판정선 20.
-하루카의 상태
하루카 (조금만 더 하면...!!)
하루카 「끄응차...!!」
아미 「...으랴아아아앗!!!」 뽁
하루카 「와앗?!」 우당탕
꽈당...
하루카 「아, 아야야... 어쨌든 다행히도 성공했네요. 에헤헤」
아즈사 「그러게~ 어떻게 자궁으로 들어왔으니 다행이야」
아미 「...그건 그렇지만 말야. 저건....」
아미 「..!! 모두 피해!!」 슉
베히모스의 심장에서 커다랗고 육중한 핏방울들이 온 사방으로 휙하고 날아들었습니다. 그건 커다란 동시에 빨라서, 맞으면 아마 꽤나 아플 겁니다. 뒤로 나동그라지겠지요. 아미가 저희를 밀쳐서 구해준 덕분에 겨우 살았습니다.
하루카 「와, 와아앗...! 저게 뭐야?!」
아즈사 「아무래도 저게 조커인 것 같은데~」
아미 「핏방울을 쏴서 공격하는 것 같아. 무슨 탄막게임이야!! 안 되겠어, 하나하나 피해가면서 공격하는 수밖에→!!」
-
조커, <베히모스의 심장>과의 싸움을 진행합니다.
콤마(파란색)은 회피율입니다. 아이돌들이 회피할 수 있는 확률을 의미합니다. 50 이상이면 피격당해서 그 턴동안 움직일 수 없습니다. 주사위가 90 이상이더라도 콤마가 50 미만인 경우는 베히모스의 심장에게 공격당해 나동그라져 공격을 할 수 없습니다.
주사위(빨간색)은 명중률 및 공격력입니다. 아이돌들이 공격할 수 있는 확률과 그 힘을 의미합니다. 공격력이 90 이하일 경우 미스로 처리되어, 콤마가 50 미만이더라도 데미지가 0이 됩니다. 90 이상인 경우는 주사위 숫자만큼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즉, 콤마 50 미만이면서 주사위 90 이상이어야만 조커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1. 하루카.
>>+2. 아미.
>>+3. 아즈사.
[조커] <베히모스의 심장> 약점: 없음.
HP 3200 / 3200
14%....
어라 꽤 말이 되는 확률이네...
하루카 50<96 [피격]
아미 44<50 / 6<90 [미스]
아즈사 45<50 / 81<90 [미스]
하루카 「으악!!」 철퍽
아미 「하루룽, 괜찮아?!」
하루카 「아으으...」
아미 「하루카의 원수!!」 촤악
아즈사 「이야아압...!!」 촤악
아미 「우아악!!」 털퍼덕
아즈사 「꺄악!!」 꽈당
하루카 「우으으... 공격을 할 수가 없는데」
아미 「우아우아→ 이건 반칙이라구!!」
아즈사 「으으... 머리야」
아미 「으으... 이대로 포기할 순 없지! 한 번 더 가는 거다!!」
>>+1. 주사위, 하루카.
>>+2. 아미.
>>+3. 아즈사.
[조커] <베히모스의 심장> 약점: 없음.
HP 3200 / 3200.
-하루카의 상태
하루카 (저, 저걸 어떻게 이겨...?!)
확률 너무 낮잖아...
지금 이렇게 공격한 하는 건 의미없지 않을까?
어느정도 시점에서 지금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제시되지 않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커터칼"
아니면
"커터칼 전대"
같은..
하루카 50<73 [피격]
아미 50<71 [피격]
아즈사 50<86 [피격]
하루카 「아얏!!」 철퍽
아미 「우와아악!!」 철퍽
아즈사 「꺄앗!」 철푸덕
하루카 「아으으... 머리야」
아미 「우아우아, 보스가 너무 세다구!!!」
>>+1. 주사위. 하루카
>>+2. 아미
>>+3. 아즈사
[조커] <베히모스의 심장> 약점: 없음.
HP 3200 / 3200.
-하루카의 상태
하루카 (...으윽, 어떻게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