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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메이커 [프로듀서를 만들자.] (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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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2, 2017 19:53에 작성됨.
성향, 이름, 매력 등등 모든것은 처음의 주사위로 결정이 됩니다.
청소년 시절부터해서 회사에 입사하고 프로듀서계의 전설이 될때까지!
우리 창댓러들의 아이돌(..)이 될 우리 프로듀서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1만창댓의 분가입니다.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성원에 힘입어 완결을 낼수 있었습니다.
정주행 하시는 분들 화이팅!
[본가 링크 :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ssfree&wr_id=232568]
433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너는 다리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 하면서 까지 본선에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어 ..그전에 한가지 물을께 ...나오는 연습을 게을리했어?,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난,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해, 나오는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운이 나빴던 거야.. 지독할 정도로.... 세상에는 어찌할 수 없는 게 있어.. 그런 걸 어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이야. 우리는 그것을 받아야해 안그러면 성장할수가 없어.....그리고 나오...
(나오를 조용히 끌어앉으면서 자신도 울먹인다.)미안...아니...미안해.......내가 프로듀서인데도 불구하고 너희들이 이런상황을 겪게 만들었어....아니 너희들에게 좋은 프로듀서가 아니였을지도 몰라....미안해....정말로 미안해...
(사직서 양식을 내민다.)
직접 작성해.
(손이 머뭇머뭇 거리면서 천천히 작성한다.)
(결국 작성하다 눈물 방울을 뚝뚝 떨어뜨리는 나오.)
... 알아. 쉽게 작성 안되는거...
내가 이랬었거든. (미스틱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들어 자괴감에 빠져 작성했던 그날을 간략. 납득 안되는 듯 해 보이면 거의 대다수를 말한다.)
그 때 날 도와줬던 건 치히로언니였지. 왜 그때 난 포기를 하려 했던 걸까.
딱 나오였단 것. 어떤 느낌인지 지금이라면 알 것 같아?
그 때 치히로 언니는 그랬어. 사직서는 갖고 있겠지만 제출은 하지 않겠다고.
거기에서 알았지. 난 내가 프로듀서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걸.
지금의 나오를 보면 확신할 수 있어. 진짜 어떠한 일이 벌어지더라도 아이돌을 지속할 수 있을 거라고.
같은 경험을 한 선배로서의 말이야.
"........."
생각과는 다른 내 모습에 나오는 놀란듯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지금의 나오에게는 이러는편이 더 도움이 될거라고 판단했기에 더 멈출수는 없었다.
나는 곧바로 그 날의 나오가 펼친 무대를 떠올렸다.
단연코 나오의 짧은 아이돌 경력중에서 단연코 톱의 무대였다고 생각한다.
"나오. 한가지 말하자면, 그때의 넌 내가 널 맡게된 이후로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무대를 펼쳤어. 너의 기억을 더듬어봐도 좋아. 그보다 더 잘한 무대가 있었는지. 리허설까지 통틀어서 말이야."
나오는 잠시 분한듯 입술을 깨물더니 반박해왔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잘했으면 분명히 이겼-"
"거기서 더 얼마나 잘했어야 한다는거니? 넌 아직 신인 아이돌이야."
"프로듀서...?"
자신의 말을 잘라서 당황스러운것이 아닌, 순수히 내 말의 내용을 곧바로 받아들이고 있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런 나오에게 나는 더 용서없이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모든 사고회로가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 그것조차 못할정도로 말을 쏟아내주겠어.
"지금 여기서, 내 프로듀서로서의 안목을 걸고 확실히 말할게. 넌 이번 무대에서 신인 아이돌로서는 완벽한 무대를 보였어. 단지, 상대방이 그에 못지않게 잘했을 뿐이야."
"하지만, 나도 데뷔한 이상은 프로고..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프로듀서가...!"
질수없다는 듯 외쳐내는 나오에게 나는 냉정히 고개를 저었다.
그 모습에 폭발하려던 나오를 잠재운건, 다름아닌 나의 말이었다.
"만약 네가 카에데 씨나 미카처럼 프로로서 완벽하게 압도할 실력을 보였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 미안하지만 나는 지금의 너로서는 무리라는 말밖에 해줄수가 없어. 미스틱조차 1년을 넘은정도야. 이제 2달정도 된 네가 프로 운운하며 상대를 깔아뭉게기엔 경력도 경험도 너무 얉아. 그저 너는 신인아이돌로서는 최고의 무대를 펼쳤고, 상대는 아마추어라도 믿겨지지 않을정도로 잘했을 뿐이야. 실제로 전문가인 심사위원의 점수도 한끗 차이였어."
"........."
말없이 고개를 숙이는 나오.
표정을 확인할수 없어서 현재 어떤 생각을하는지 가늠조차 할수 없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말을 골라내고 있었다.
"그러니, 나오. 모든것을 짊어지려하지마. 프레이야도. 크로네도. 너는 너무 많이 등에 지고가려 하잖아. 조금씩 그 짐을 나누어 줬으면 해. 나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한참을 침묵하는 나오.
그리고 오랜 기다림끝에 나온 말은-
-------------------------------------------------------------
+5까지 납득도 주사위.
[높을수록 알겠어..이번엔 내가 나를 너무 몰아세운것 같아. 다음부터는 옆에서 도와줘. 나는 아직 신인이니까.
낮을수록 인정못해. 질만해서 졌다는거잖아? 그걸 인정하라고? 경력이 전부는 아니잖아! 그때 당시의 책임은 내가 가장 크다고!]
가장 높은값 채택.
>>316 타르님 나이스...그렇다면야
일단 던지고, 다이스갓의 농락에 울고 웃으면 되는검다!
>>320 맞는 말이네요. 나오 진짜 천사(NMT).
p.s 신관이여, 내가 뿌린 씨앗은 내가 거두었습니다.
글쓰러갑니다.
"...."
고개를 든 나오의 얼굴은 조금은 나아진 얼굴이었다.
긴 생각끝에 저렇게 받여들여줬으니, 마음도 나름대로 정리가 된거겠지.
"어쩌면, 나는 내 무대가 패배했다는 것이 싫어서. 그것을 숨기기 위해 프레이야를..크로네를..프로와 아마추어를 들먹인걸지도 몰라. 그야, 프로듀서 말대로 내 인생 최고의 무대였는걸. 그 순간만큼은 카에데 씨도. 미카도. 두렵지 않다고 느꼈었어."
하지만, 불과 3분 후.
방과후 티타임의 공연을 보고나서 그런 기분이 된것이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한심감부터 시작해, 크로네와 프레이야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그리고, 실제로도 패배해버리고 나오는 무너진것이다.
그렇기에 필사적으로 발버둥 친것이다.
주변에서 내미는 손을 보지 못한채.
자신은 짐을 많이 들었기에 넘어져도 괜찮아.
그런 합리화를 하며, 모두를 피해다녔다.
그것이 옳지 못하다는것을 알고있으면서도.
나오는 그럴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크로네의 모두에게. 프레이야에게 미안한 마음은 진짜야."
"괜찮아. 모두 그렇게 생가갛고 있지않아. 심지어 릴리시드 비트의 나츠키는 너와 프레이야의 커뮤를 나에게 부탁할 정도였으니까."
"그렇구나... 나. 릴리시드 비트보다는 몇주정도 먼저 데뷔한 선배인데도. 몹쓸 모습을 보여줘버렸네."
"너무 연연하지마. 이렇게 알아주고 잘못을 뉘우친것으로 한꺼풀 더 성장한거니까."
"으응."
한참을 무언가를 말하려던것을 망설이던 나오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프레이야는 나를 원망하고 있을까?"
"나도 아직 그 아이들을 만나보진 못했어. 그렇기에 확답은 줄수없어. 하지만, 설령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마음을 돌려볼께."
"부탁해."
나오는 그렇게 쭈뼛쭈뼛 일어서며 크로네의 대기실로 사라졌다.
'정말 힘들구나.'
내일은 프레이야의 두명.
후미카와 아리스의 커뮤를 해야한다.
고민하기엔 벌써 퇴근시간이 되어버렸다.
집에 돌아가 씻고 밥을 먹으면서도 프레이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있었다.
자려고 누운 지금 이순간까지도.
나는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다.
'일단 자자..'
나까지 초췌한 모습으로 나타나면 정말로 농담이 아니게 될테니까.
...
..
.
"다시 같은 고민이네."
프레이야를 어떻게 불러내야할까.
나오의 경우를 참고해봐야할까.
아니면 릴리시드 비트의 경우를 참고해봐야할까.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던 나의 결론은-
------------------------------------------------------
1. 사적으로 만나자고해도 거절할 것같은 이 느낌. 조금 딱딱하겠지만 회의실로 불러서 면담하자.
2. 아니다. 따로 만나는게 더 좋을지도 몰라. 회사가 끝나고 따라 만나보자고 하자.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나오와 마찬가지로 짤막한 답장과 함께 오겠다는 답장을 받았다.
나오 이상으로 차가운 느낌이구나.
작게 심호흡하며 회의실에 들어서자, 이미 나보다 먼저 와있는 두 사람이 보였다.
나란히 앉아있지만, 서로 앉을채로 한마디 하지 않고 있었다.
나를 보고서도 작게 목례를 하는것이 전부.
평소처럼 활발했던 아리스도, 그것을 바라보며 미소짓던 후미카의 모습도.
지금의 모습을 본다면 상상하는것 조차 어려울 정도다.
"32강의 일에 대해서 말을 하고 싶어서 불렀어."
"....그런가요."
"....."
일단, 이 아이들의 심경을 어느정도 알아둬야겠지.
"먼저,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는 말. 그것에 대해 말을 듣고싶어."
내 질문에 두명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1, +2 아리스의 무대 트라우마 심각도. [높을수록 이번 아이돌 경연 기간 한정. 낮을수록 이번뿐이 아닌 앞으로의 모든 무대.] 높은값 채용.
+3, +4 후미카의 무대 트라우마 심각도. [위와 동일]
그나저나 60이면 어느 정도려나...
후미카 60 - 이번 경연 이후 진지하게 아이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모양입니다. 아슬아슬했네요.
글쓰러 갑니다.
"제 결심은 아직 변하지 않았어요. 히미츠 프로듀서처럼. 멋진 커리어우먼이자 톱 아이돌이 되고싶어요. 이번일은..솔직히 말해서 저에게는 조금 무거웠어요. 제가 더 성장해 나가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생각보다 씩씩한 아리스의 모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왜 아리스는 표정이 어두웠던걸까.
그것은 이어진 후미카의 말에서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저는 아이돌에 대해 너무 잘 알지 못했었어요. 이런 무대. 그리고 중압감. 이것을 이겨낼수 있는 사람이 아이돌의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아이돌 경연이 모두 끝나고. 저는 진지하게 아이돌로서의 진로를 두고 고민해볼 생각이에요."
고민한다는건 아직 제대로 결심이 서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할수 있지만, 후미카를 동경하던 아리스의 경우에는 언제 갑자기 후미카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슴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아냐도 순식간에 자신의 곁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후미카 조차도, 사라지려하고 있었다.
스스로 말했듯 당시의 짐과 더불어 언제든지 혼자가 될수도 있다는 두려움까지 이겨내라고 하기엔 아리스는 너무 어렸다.
나이를 떠나서 그것을 쉽게 받아낼 사람은 흔치 않을것이다.
일단, 양쪽 모두 아이들 경연을 하긴 하겠다는 대답을 얻었으니까, 잠시 넘겨둬야할까.
후미카의 경우에는 이번이 아니라 다음에 언제든 커뮤를 따로 더 해봐야할 필요성이 있지만 말이지.
그렇다면 이번엔 나오에게도. 나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32강 당시. 너희들을 그렇게 내몰았던것에 대해서 누군가에게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있니? 솔직하게 말해주면 좋겠어."
"......" "......."
양쪽 다 약속이라도 한듯이 침묵을 지키기 시작했다.
또 다시 시작된 끈기싸움.
그리고 차례대로 그녀들의 입이 열렸다.
----------------------------------------------------
+1, +2 아리스의 원망도 주사위. [1-33 나오 34-66 히미츠 67-100 그런것 없습니다. 저의 부족함때문이지요.]
+3, +4 후미카의 원망도 주사위. [위와 동일]
가장 높은값 채용.
"저도요.."
일단, 나오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으니까 적어도 그건 다행이구나.
하지만, 역시 나오가 아니라면 나겠지.
나는 애써 태연함을 가장하며 그녀들에게 물었다.
"내 어떤 모습이 너희들을 서운하게 만들었는지 물어도 될까?"
그런 내 말에 후미카가 아닌 예상외로 아리스가 먼저 대답을했다.
"우리들도 보는 눈이 있고, 귀가있으니까 프로듀서가 우리들을 챙겨줄 시간이 나지 않았다는건 알고 있어요."
"리허설 이후 우리들을 만날 시간이 없었다는것에 대한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니까 그거에 대해서 아쉬움을 느끼진 않았어요."
그렇다면, 왜?
라는 내 마음속 외침을 듣기라도 한듯.
후미카가 조용하게.
하지만 분명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우리와 비슷했던 64강 상황. 미스틱의 리허설도 우리 만큼 좋지 못했다고 전해들었어요. 결과론이긴하지만, 미스틱이 이겼으니 문제가 되진 않았겠지만 저는 그것을 보고 우리들을 2라운드에 출전시켜주실줄 알았어요."
후미카의 말을 아리스가 이어받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원칙적으로 대해주셨죠. 어쩔수 없다는건 알아요. 하지만, 미스틱과 우리의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미스틱은 2세트때 출전해서 다음의 사람이 있다는 사실 때문에라도 더 긴장을 풀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는거구나.
실제로도 그녀들의 말은 맞다.
미스틱에게 그 상황으로 돌아가서 3세트를 하겠느냐, 2세트를 하겠느냐고 한다면 모두 2세트에 올라가겠다고 하겠지.
그만큼 동점인 상황에서 3세트는 너무나도 중압감이 엄청나다.
그렇기에 후미카와 아리스는 나에게 약간의 서운함을 느끼는 것이다.
똑같은 상황. 미스틱에게는 2세트에 올려주는 배려를 보여줬지만, 어째서 자신들은 원칙적으로 마지막에 내몰게 했냐는것.
미스틱을 편애한다는 것에대한 서운함이라고 해도 좋을것이다.
'뭐라고 답해줘야할지..'
그녀들의 의견도 타당하다.
그렇게 생각할수 있는 부분이고 억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는 대답을 고심하기 시작했다.
잘못한다면 나오와 프레이야가 아닌, 미스틱과 프레이야의 마찰이 일어날지도 모를테니까.
이 자리에서 바로잡는편이 여러모로 좋아보인다.
한참동안의 고심 끝.
내가 꺼낸말은-
--------------------------------------------
+5 프레이야에게 해줄 말을 써주세요. 주사위도요! 가장 높은값 채용.
저도 349를 토스하겠습니다
...미안. 나도 그 부분은 변명 못 하겠네.
정말 미안하다는 것 밖에...
내가 들인 정성이 25밖에 안된단 말이더냐, 다이스갓...!
정말 말도 안되는 변명도 높은 주사위면 돼!
실제로 나는 알게모르게 미스틱에게 호의를 베풀어버린 셈이 되어버렸으니까.
편애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오해할만한 상황인만큼 그 부분만큼은 제대로 집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어보였다.
"그래, 미안해. 당시의 그건 깔끔하게 나의 불찰이였어. 결국 릴리시드 비트의 아이들에게도 비슷한 말을 듣기도 했으니까. 반성하고 있어. 우린 우승하기위해 최선을 다할거야. 너희들을 3세트로 내몰아버린 듯이 되어버린건 그렇기 때문일지도 몰라."
리허설 폼이 더 좋은데 왜 자신들을 올리지 않았냐는 말.
나는 가까스로 나츠키를 설득했었지.
우승을 바라보기 위해서 어쩔수 없었다, 한번만 이해해 달라는 식으로.
그렇기에-
"다시한번 돌이켜봐도, 당시에는 나오가 '승부의 마침표'에 적임자라고 생각해. 그런 순번이였기에 후회는 하지 않아. 그리고 만약에 나오가 밀린다해도 너희라면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나의 희망적 바람이 섞인 선택이 섞여있기도 했어. 준비과정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던 너희들에게 나는 나도모르게 큰 믿음을 가져버린지도 모르지."
말없이 나를 바라보는 두명.
그 눈동자들을 바라볼 자신이 없었던 나는 다시 고개를 숙여내었다.
"아무튼 다시 한번, 내 불찰에 대해 이렇게 고개숙여 사과할게. 미스틱도. 너희들도. 모두가 동등해. 다같은 크로네야. 누구를 더 아끼고 그런말을 할 수 있을리 없어. 물론, 오해할 만한 상황이었던 것도 인정할께.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거야. 64강의 그 일은 미숙했던 나의 잘못이 커. 너희에게는 원치않게 내몰아버린듯이 되어버렸지만말이야."
아직까지도 아무말이 없이 침묵하는 두 사람.
나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올리며 말을 꺼냈다.
"그렇기에 나는 부끄럽게도 너희들의 아량에 기댈수밖에 없어. 미숙했던 나를 용서해줄래?"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두 사람은 깊은 생각에 잠긴듯 보였고.
1초의 침묵이 10분같은 시간이 흘러갔다.
아찔할 정도의 심장 고동소리가 내 귓가를 때리는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들의 입이 열리기 시작했다.
------------------------------------------------------
+5 까지 프레이야의 납득도 주사위
[높을수록 천사 두명. 낮을수록 결국엔 편애했었다는 것을 끝까지 숨기시는군요?]
가장 높은값 채용.
이제 남은 팀이 모노릴리 미카 카에데 던가.
모노릴리 미카 카에데 남은게 맞네. 이번엔 딱히 출전 아이돌 안부르셔도 될듯.
왜 도비님이 연재 안하시냐고? +5가 없잖아요. 님들아 ㅁㄴㅇㄹ
글쓰러갑니다.
이젠 중복 해도 되는거요??
왜냐면 중복 되면 저는 미스틱 하게요. 혹은 나오.
+5까지 출격했으면 하는 아이돌 및 유닛이름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값부터 채용합니다.
다만 같은 유닛이나 팀이 중복해서 선정되면 다음값의 다른 아이돌로 투입합니다!
32강때 아이들 엔트리 뽑을때의 앵커입니다 .저는 중복금지를 적은적이 없어요... 진짜 글쓰러 갈께요.
어라. 그러면 미스틱 무한 출전도 가능하단 거였군요.
후미카의 말에 아리스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저희들은 2세트때에 나갔다면 졌을거에요. 나오 씨가 어떻게든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을 먹었을지도 몰라요."
이 아이들은 명백한 나의 잘못마저도 자신들이 나눠가져가려고 하고있었다.
나는 그렇게 잘난 사람이 아닌데.
"다음에는 리허설도 훌륭하게 소화해볼게요. 그렇다면 프로듀서가 걱정할 일도 없을테니까요."
"애초에 원인은 리허설을 잘 하지 못한 우리들의 잘못이니까요. 괜히 프로듀서에게 뭐라고 하며 화풀이를 했었던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나란히 고개를 숙이는 두명에게 나는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고개 들어줘! 이러면 나는 더 어떻게 해야할지.."
"이번 16강도 크로네의 모두는 힘내자는 분위기가 되고 있었어요. 저희들과 나오 씨만이 뭐라도 된것처럼 오히려 그분들의 신경을 쓰게 만들었죠."
아리스와 후미카는 나오에게 사과하자는 말까지도 나오고 있었다.
이렇게 착한 아이들에게 나는 대체..
인사를 하고 나간 두 사람을 바라보며 나는 커다랗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16강부터는 정신 똑바로 차려야만 해.
8강부터는 5판 3선승이니까. 조금은 여유가 있을지도 몰라.
그런 막연하고 말도 안되는 자기위로를 하며 나는 사무실에 올라갔다.
내일이 16강 주제가 정해지는 날이었던가.
부디 좋은 주제가 걸렸으면 하는데..
........
...
.
삐비빗-
팩스가 울며 문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해서 나온것은 16강의 주제.
당연하다면 당연한 문서이지만 매번 볼때마다 왜 이렇게 떨리는지는 의문이다.
조심스럽게 문서를 읽어내려가자, 16강의 주제가 적혀있었다.
"이번 16강의 주제는-"
-------------------------------------------
+5까지 경연 주제를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엄연히 주제입니다.>
>> 385 0.16%보단 작아요. ( 3.76% 의 제곱 )
주제는 앞선것과 같아도 되고, 달라도 됩니다. 토스도 되고요. 당사자 두분간에서 더 높은 주사위 값으로 주제가 정해집니다. 또 콤마값까지 같아진다면 제가 그냥 편한걸로 할께요.
>> 392 저는 운 자체가 하루 지속이라. 매일 매일 자고 일어나는 시점에서 결정돼서요 허허.
한달에 한번씩 하는 경연인만큼 시간도 꽤나 빠르게 흐른다.
그렇다면 이제 이 겨울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크로네의 멤버들을 추려야하는데.
'일단 지금 출전안한 멤버는 모노크롬 릴리, 미카, 카에데 씨인가.'
예전 나오도 그렇고, 이번 프레이야도 그렇고.
무대에 선건 한번이지만, 두번연속 출전한 릴리시드 비트나, 본의아니게 편애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줘버린 미스틱의 경우에는 어떻게해야할까.
'아이들도 모두 프로이니까. 주제에 걸맞는 아이돌을 선발했다는것에 불만을 가질...까?'
일단, 나는 내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움직여 볼 따름이다.
이번 다가오는 16강.
마지막 3판 2선승제에 참가할 크로네의 멤버는 바로-
-----------------------------------------------------------------------
+5까지 출격했으면 하는 아이돌 및 유닛이름을 적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높은값부터 채용합니다.
다만 같은 유닛이나 팀이 중복해서 선정되면 다음값의 다른 아이돌로 투입합니다!
재도전을 해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