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종료
프로듀서 메이커 [프로듀서를 만들자.] (분가)
댓글: 4336 / 조회: 6096 / 추천: 13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1-22, 2017 19:53에 작성됨.
성향, 이름, 매력 등등 모든것은 처음의 주사위로 결정이 됩니다.
청소년 시절부터해서 회사에 입사하고 프로듀서계의 전설이 될때까지!
우리 창댓러들의 아이돌(..)이 될 우리 프로듀서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1만창댓의 분가입니다.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성원에 힘입어 완결을 낼수 있었습니다.
정주행 하시는 분들 화이팅!
[본가 링크 :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ssfree&wr_id=232568]
433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와아아!"
기뻐서 훌쩍이기까지 하는 방과후 티타임과는 다르게 나오는 씁쓸한 얼굴로 홀로 대기실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나오! 잠깐-"
"...일단, 프레이야의 차례잖아. 뒤에서 봐야잖아?"
"......."
그리고 대기실에서 걸어나온것은 프레이야였다.
대기실에서 이 모든 상황을 보고있었을 것이다.
리허설의 여파로 이 아이들을 출전시키지 않으려 했었다.
그것은 그녀들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나오도 그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했다.
프레이야를 지나치며 나오가 말했다.
"미안해. 내가 이겼어야했는데.."
"...." "....."
후미카와 아리스는 그런 나오에게 되돌려줄 여유조차 없는듯 했다.
씁쓸히 미소지으며 나오는 대기실에 들어갔다.
그리고-
"프레이야 대기해주세요! MC 콜 들어갔습니다!"
"아, 네!"
어쩔수 없다.
멘탈케어 해줄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들을 믿을수밖에.
상황은 절망적이지만, 아직 모르는 일이다.
"기적적으로 동률! 운명을 가를 3라운드의 출전자는 바로! 크로네의 프레이야입니다! 멤버인 아냐스타샤 양은 러브라이카로 출전했죠? 두명의 무대! 기대해주세요!"
결국, 나는 그녀들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MC의 호명을 받고 무대에 서는 두명에게 그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는 수밖에.
할수 있는게 없었다.
그렇게 두손을 모아 기도했다.
프레이야의 무대는-
------------------------------------------------------
+5 프레이야의 무대퀄리티 주사위
[높을수록 아냐가 없어도 해낼수 있어요! 낮을수록 아냐 없으면 안돼요...]
가장 높은값 채용.
현재 남아있는 보정치 46
케이온 5
그냥 빼서
보정치 '41' 로 계산하겠습니다.
케이온은 0.
.... 티타임에 90이나 줘버려야지 ㅁㄴㅇㄹ....
>> 217 이제 패배하면 창댓 종료! 그건 아실테니 뭐....
그것이 나의 감상이었다.
리허설때의 악몽이 남아있는 모양인지 실수하지 않기위해서 어떻게든 노력하는 느낌이 전해진다.
그것은 현장들도 심사위원도 마찬가지인듯하고.
특별할게 없었던 무대는 그렇게 끝났다.
아리스와 후미카는 내 옆에 와서도 한마디를 하지 않았다.
그것은 나에대한 감정 이전에, 이 상황에 대한 중압감 때문인듯 보였다.
곧이어 방과후 티타임의 차례가 돌아왔다.
"과연 우승후보중 하나였던 크로네를 아마추어 여고생 밴드가 이길수 있을까요? 32강 마지막인 3라운드! 방과후 티타임이 준비한 마지막 곡은- U & I 입니다!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관중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그녀들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그 무대는 마치-
--------------------------
+3 방과후 티타임 무대퀄리티 주사위
[높을수록 이거 정말 잘하면 크로네를? 낮을수록 역시 크로네에게는..]
가장 높은값 사용
>>226 다이스갓에게 저주라도 받았나봐요.....(´;ω;`)
p.s +26 상태 (보정치 ALL 사용 기준). 즉, 합계 +175 이상 뽑으면 100% 승리.
하지만, 그것은 제외하고서라도 프레이야보다는 잘한것 같다.
그것은 옆의 두명도 느낀건지 고개를 숙인채 아무말도 하지 않고있었다.
방과후 티타임의 무대도 끝나고, 프레이야도 무대에 섰다.
결과를 들어야하기 때문이다.
"정말 32강이라고는 믿기 힘든 명승부였습니다! 먼저 방과후 티타임의 점수를 확인해보시죠. 심사위원의 점수는 73점! 나쁘지 않은 점수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대목인 현장 투표와 인터넷 투표의 점수는-"
-----------------------------------------
+1 방과후 티타임의 현장 투표 주사위
+2 방과후 티타임의 인터넷 투표 주사위
p.s 135 이상 득점해야 성공. 아니면 무조건 엔딩.
아리스와 후미카는 보는 사람이 걱정될정도로 창백하게 질려있었다.
방과후 티타임은 정말로 신기하고 신난다는 듯이 방방 뛰고 있었지만 말이지.
MC의 입은 쉬지않고 열렸다.
"대망의 현장투표와 인터넷 투표 점수는!!!"
16강 진출이 달린 대망의 점수.
그 결과는-
------------------------------------------------------
+1, +2 프레이야의 현장 투표 점수 높은값 사용
+3 +4 프레이야의 인터넷 투표 점수 높은값 사용
현재 남은 보정치 41
.
이겼다.... 보정치 덕에 이겼어;
>> 249 제 주사위가 1개만 더 뒤로 갔어도 ...안전 승리였어요....
>> 251 ...? 77 이 2개....
p.s 77이 겨울님 바로 뒤에 나왔을 때 ..... 정말로 절망이었던 1명.
>> 255 77주사위 뽑은 저는 오죽하겠나요. (....)
무대 58
현장투표 86->100
인터넷투표 70->97
총 점수 255로 233점의 방과후 티타임과의 3라운드 대결은 프레이야의 승리입니다.
글쓰러갈께요.
아리스와 후미카는 그대로 무대 위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방과후 티타임은 그런 그녀들에게 다가가려다가, 선생님의 제지로 조용히 빠져나온 모양이다.
"후미카 씨... 저희가 해냈어요! 전, 우리떄문에 크로네의 모두가 떨어질까봐..."
"저도에요.. 일단은 돌아가요."
눈물을 훔치는 프레이야.
무대 뒤에서 기다리고있던 나를 바라보자, 아리스와 후미카는 다리에 힘이 풀린 모양이다.
"프로듀서...이긴거죠?"
"응. 이겼어! 후미카. 아리스. 너희들이 해냈어."
"다행이다..."
결국, 후미카와 아리스는 서로를 부축하며 자동차로 돌아갔다.
그리고 앞에 서있는건 어두운 표정의 나오와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 질줄 예상했다는 표정의 릴리시드 비트였다.
"우린 괜찮아. 하지만, 프레이야랑 나오는 어떻게 해봐야할것 같은데?"
나츠키의 귓속말에 그녀들을 바라보자, 나오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다가 프레이야에 이어서는-
"프로듀서..저희들. 앞으로의 출전은 최대한 줄여주세요."
"죄송해요.. 너무 긴장되고 힘들고.. 무서워요."
자기들끼리 멋대로 논의를 하고서 엄청난 소리를 하는 프레이야였다.
아리스와 후미카는 뒷자석에 앉았고, 나오역시 마찬가지였다.
나츠키는 어쩔수 없다는듯 조수석에 탔고 료와 쇼코는 그녀들의 눈치를 살핀뿐이었다.
'이겼는데 일이 더 늘어난것같네.'
일단, 나도 지쳤기에 오늘 하루는 지나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말없는 차안.
16강을 진출했다고는 믿겨지지않는 분위기다.
아리스와 후미카는 서로의 손을 꼭잡은채로 아직도 떨고있었고, 나오는 눈물을 그칠줄을 몰랐다.
기숙사 앞에 모두를 내려주었다.
말없이 꾸벅 인사하고 떠나가는 아이들을 잠시 바라보다가, 나도 퇴근했다.
내일 할 일이 산더미였기 때문이다.
부웅-
부우웅-
이 상황을 모르는 출전하지 않은 크로네의 아이들이 축하 문자를 계속해서 보내주고 있었지만.
이상하게도 그 문자를 읽기가 두려웠다.
'내가 더 완벽한 프로듀서였다면..'
그 생각까지 미치자, 자괴감에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나보다 더 괴로운건 프레이야와 나오다.
일단 그녀들을 위해서라도 내일은 준비 만반인 상태로 출근해야한다.
그것이 사회인이고 어른의 일이다.
커다랗게 한숨을 쉬고 눈을감자.
거짓말처럼 잠에 빠져들었다.
----------------------------------------------------------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입니다!
1만창댓을 드디어 찍었네요! 기뻐요!
여러분들이 없었으면 안됬을거에요.
그리고 오늘은 진땀승을 거두었네요.
자유가 되기 직전에 16강행을 확정지으셨더라구요.
다음 연재시작은 글에 적힌것처럼 커뮤부터입니다~
오늘 하루 연재에 참여해주신 독자분들 정말로 감사드리구요!
다음 연재때 뵈어요!
다시한번 부족한 글에 이렇게 뜨거운 반응..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도비님도 수고하셨습니다....굿나잇
p.s 8강부터 분명 5판 3선승제죠.... ...... 3선승.... ;;;;
출처 - (본가 9114) 경연이구나.
기본적으로 16강까지는 3판 2선승이고
8강과 4강은 5판 3선승 결승전은 7판 4선승으로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단, 상대가 솔로 가수인 경우에는 3판 2선승으로 강제되는 모양이지만 말이지. ( 이 부분은 아마 8강이든 결승이든 이란 전제인 느낌)
(장작을 준비한다)
여러분 장작에 불을 지펴주십시오.
슬슬 참여보다 관람객이 나은가
"저것보세요, 언니. 불쌍한 도비에게 무자비한 구지가를 외치는 독자분들이에요."
"그렇네. 나라면 한달간은 쉬라고 말했을거야."
오늘의 연재 Soon
성적과 점수는 어떻든, 크로네의 첫 1패를 기록하고 위기에 빠트렸다고 심각히 자책하고있는 나오의 케어나.
어쩔 수는 없었다지만, 적절한때에 케어를 해주지 못해서 적어도 이 경연에 대해서 공포를 가지게된 프레이야의 케어도.
모두 급하고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양쪽 모두 악화가 되어가는건 분명해.'
초조한 마음을 숨겨내지 못하며 고민을 거듭하던 나는 힘겹지만 우선순위를 둘수밖에 없었다.
내 몸은 두개가 아니었으니까.
실제로 여러 서류나 검토해야할 것이 많은데도 억지로 시간을 내는것이니 하루에 두명만나는것도 힘들다.
'여기에선..'
-----------------------
1. 나오의 케어를 먼저..
2. 프레이야의 케어를 먼저..
3표 먼저 얻는쪽으로 갑니다.
@아리스는 후미카로 어떻게든 시간을 벌수 있지만.. 나오는 져버린데다가 솔로이니까
생각을 정리한 후, 나는 나오를 부르는것에 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회의실에서 커뮤를 진행할지.
아니면, 회사가 끝나고 따로 부를지.
나오와 프레이야의 경우에는 사적으로 만나자고해도 만남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다.
하지만, 깊고 제대로 이야기하려면 사적으로 만나는편이 좋긴한데..
적어도, 프로듀서와 아이돌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 나와 이야기를 하기 싫어도 응할수밖에 없을테니까.
여기에서는..
-----------------------
1. 사적으로 만나자고해도 거절할 것같은 이 느낌. 조금 딱딱하겠지만 회의실로 불러서 면담하자.
2. 아니다. 따로 만나는게 더 좋을지도 몰라. 회사가 끝나고 따라 만나보자고 하자.
먼저 3표 얻는쪽으로 갑니다.
@나오라면 따라오지 않을까요
...?
2
... 그에 비하여 나오는... ㅇㅅ... 이번엔(패배 직후 케어) 사적으로가 좋지만 평소엔 공적인 회의실이 좋음.
잠시후 짧게 '알겠어.'라는 단답을 받아내었지만, 문자에서부터 현재 나오의 온도를 알것만같은 이느낌..
"하아..."
커다랗게 한숨을 내쉬고 나도 회의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약속 시간에서 3분여정도 늦었을까.
나오는 아직까지도 눈 주변이 붉게 물들어있었다.
'밤새 울었던건가?'
그 모습에 압도되어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나오는 말없이 자리에 앉았다.
"...잠은 잔거야?"
"...아니."
밤새 운거구나.
생각보다 무거운 나오의 상태에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있었다.
"직원 수면실이 있는데, 거기에서 잠깐 눈이라도.."
"아니. 난 괜찮아. 용건은 뭐야?"
"32강 이후, 너의 모습이 걱정되어서 불러봤어."
"역시.."
이럴줄 알았다는 표정과 내키지 않는다는 표정의 나오를 보아하니, 사적으로 만나자고 했으면 튕겨져 나갈뻔했구나.
"나는 프로듀서로서 아이돌의 케어를 해야할 의무가 있어. 지금 너의 상태는 누가봐도 정상이 아니니까."
"....우리들을 그만큼 잘 알고있다는걸까? 지난 릴리시드 비트는 따로 사적으로 불렀었다며. 걔네들도 대단한 애들이야. 그런 일을겪고 32강때 그런 무대를 보여줬으니까."
나오는 착잡한 얼굴을 숨기지 않으며 나에게 물어왔다.
"당분간은 아무도 만나고 싶지않아. 오늘은 이만하면 안될까?"
"안돼."
"뭐, 그렇겠지. 사적으로 부르지않고 피할수없는걸 이용해서 날 불러냈으니까 말이야."
결국, 한숨을 내쉬며 나오의 입이 열리기 시작했다.
꽤나 긴 침묵의 시간이었다.
"...후우. 프레이야를 저렇게 만든것도 나야. 나를 꾸짖어 줘. 아마추어에게도 밀리고, 패배까지 했어. 미스틱의 마음을 알것도 같지만..걔네들은 그래도 이기긴했으니까. 그 상황에서 프로듀서는 프레이야가 아니라 나를 선택했어. 그런 프로듀서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것 같았어. 64강때 릴리시드 비트처럼 되지말라고, 리허설때 좋았던 나를 썻던것도. 그렇기에 리허설에 대한 충격을 케어조차 못한 프레이야의 차례까지 오게해선 안됐어. 2:0으로 이기는것이 나의 임무였지만..실패해버렸지."
나오는 또 다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 시작했다.
눈물을 보여주기 싫은 모양이다.
"프레이야는 정말로 대단해. 내가 그 입장이었다고 생각해봤어. 아찔해. 정말로 무서울정도였어. 나는 프로듀서의 믿음과 프레이야 앞에 설 면목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어."
확실히 그때의 프레이야는 상황이 너무 가혹하긴했다.
엉망으로 진행된 리허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배제되었지만, 믿었던 나오가 지고말았다.
무대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패배했기에 프레이야는 도살장에 끌려나오는 소마냥 강제로 무대에 설수밖에 없었다.
잘해야 본전인 상황.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못했다.
리허설때의 부담감때문에 모든것을 보여주지 못했고.
기적적으로 이기긴했지만, 이미 경연무대에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으니까.
그리고 그것을 나오는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어. 내가 이겼으면 크로네가 위기에 빠질일도, 프레이야가 저렇게 무대에 겁을 먹지 않아도 되었었는데..! 왜! 왜! 왜!!!"
악에 받친듯 외쳐대는 나오에게 나는 무슨말을 해야하는걸까.
오열하는 나오를 한참동안 바라보던 나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
+5까지 나오에게 해줄 말을 적어주시고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가장 높은값 채용.
나오는 연습을 게을리했어?,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난,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해, 나오는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했어..
하지만... 운이 나빴던 거야.. 지독할 정도로...
세상에는 어찌할 수 없는 게 있어.. 그런 걸 어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이야..
받아드려.. 그 때는 운이 나빴다는 것을...
하지만, 항상 운이 나쁘지는 않을 거야.. 나오가 최선을 다하는 한, 나오가 자신을 믿어주는 한, 나오가 자신을 그렇게 채찍질하지 않는 한, 다음에는 지금보다 운이 좋을 다음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
거기서 더 얼마나 잘했어야 한다는거니? 넌 아직 신인 아이돌이야. 지금 여기서, 내 프로듀서로서의 안목을 걸고 확실히 말할게. 넌 이번 무대에서 신인 아이돌로서는 완벽한 무대를 보였어. 단지, 상대방이 그에 못지않게 잘했을 뿐이야.
만약 네가 카에데 씨나 미카처럼 완벽하게 압도할 실력을 보였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면, 미안하지만 나는 지금의 너로서는 무리라는 말밖에 해줄수가 없어.
@>>298의 말대로 조금 화를 내봤습니다만.. 나오가 더 크게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