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의 주말이였다.
교사를 목표로 하는 나에게 주말이란 공부를 잠시 쉬고 머리를 식히는 휴일이지만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진 미키는 휴일이 일정하지 않아 가끔은 월에 한두번정도 쉬지 못할때도 있다.
하지만 일이 아니더라도 레슨이다 뭐다 바쁘기에 항상 볼때마다 그 직업의 어디가 즐거운지 모르겠지만 일단 미키가 행복해하니 그걸로 좋은것이겠지.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나는 오늘 혼자 영화를 보러갈 계획이기에 치장을 완료하고 미키를 부르려고 했을때였다.
그래, 그때 누군가가 도어밸을 눌렀다.
"누구세요?"
"아, 호시이 미키양의 프로듀서 입니다."
"아, 지금 열어드릴게요."
미키녀석, 일이 있는걸 잊을걸까? 그런일은 없었는대.
어재 유난히 피곤했나? 미키의 건강애 대한 걱정과 오늘 저녁으로 미키가 좋아하는 주먹밥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며 문을 열자 그곳에는 사람 좋아보이는 정장의 남자가 있었다.
소파의 뒤쪽을 가로질러 주방으로 가면서 살짝 핸드폰의 화면을 훔쳐본다.
미키구나. 그럴 시간이 있다면 빨리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단다.
"그래도 일에 지장이 생기잖아요. 저는 그런 걸 싫어하는 편이라."
"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래슨에 늦은 것 뿐이니까요."
프로듀서 씨가 핸드폰을 접고 고개를 돌리기에 나도 뒤로 돌아 자연스럽게 마시려고 끓여놓았었던 커피를 두 잔으로 나눠 따른다.
그러고 보니 커피로 좋을까?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아, 커피로 괜찮을까요?"
"아, 감사합니다."
나도 머그잔을 손에 들고 반대편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건 침묵뿐이다.
역시 처음 만난 사람이랑 이야기하는 건 어렵단 말이야.
그나저나, 꽤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다.
상냥하고 성실해 보이는 점에서 꽤 인상이 좋다.
그나저나 역시 어색하다.
저 사람도 어색해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이고.
5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와의 관계 >>+3)
"여동생이 아이돌이면 재미있는 일도 일어나지만 가끔은 힘들때도 있다."
"...아니면 여동생이 미키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저번에는 이런일이 있었다."
(일어난 일>>+2)
수.라.장
교사를 목표로 하는 나에게 주말이란 공부를 잠시 쉬고 머리를 식히는 휴일이지만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진 미키는 휴일이 일정하지 않아 가끔은 월에 한두번정도 쉬지 못할때도 있다.
하지만 일이 아니더라도 레슨이다 뭐다 바쁘기에 항상 볼때마다 그 직업의 어디가 즐거운지 모르겠지만 일단 미키가 행복해하니 그걸로 좋은것이겠지.
어쨌든 그러한 이유로 나는 오늘 혼자 영화를 보러갈 계획이기에 치장을 완료하고 미키를 부르려고 했을때였다.
그래, 그때 누군가가 도어밸을 눌렀다.
"누구세요?"
"아, 호시이 미키양의 프로듀서 입니다."
"아, 지금 열어드릴게요."
미키녀석, 일이 있는걸 잊을걸까? 그런일은 없었는대.
어재 유난히 피곤했나? 미키의 건강애 대한 걱정과 오늘 저녁으로 미키가 좋아하는 주먹밥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며 문을 열자 그곳에는 사람 좋아보이는 정장의 남자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나오가 할말 +2)"
"그럼 나오양, 미키는 지금 일어났나요?"
처음부터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했지만 역시 미키또한 같은 요구를 했는지 스스럼 없이 나를 나오양 이라고 불러준다.
"죄송해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것 같아요. 금방 깨울태니 거실에서 기다려 주시겠어요?"
"그럼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역시 집 안까지 들이니 살짝 긴장을 했는지 쭈뼛거리며 거실으로 들어갔다.
소파에 누군가가 앉는 소리가 들리는것을 확인한 나는 위층으로 올라가 미키의 방문을 두드리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미키, 프로듀서씨가 왔어. 어서 일어나렴."
"으웅... 프로듀우서어?"
"그래, 프로듀서씨."
"에."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듯이 미키는 침대 옆 탁자에 놓여있던 시계를 확인하더니 "어째서 오늘 깨워주지 않은거야!"
"어째서라니, 미키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걸?"
"우우... 그렇기는 하지만..."
"자, 미키. 프로듀서씨가 기다리고계셔. 나는 프로듀서씨에게 차라도 드릴태니 천천히 준비하렴."
"부탁하는거야!"
(나오의 행동 >>+2)
"죄송해요, 오늘 일이 있는 걸 알았다면 미리 깨우는 건데."
프로듀서 씨는 소파에 앉아서 행복해 보이는 얼굴로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다.
"아니요, 요즈음 바빴으니 미키도 분명 지쳤을 거에요."
소파의 뒤쪽을 가로질러 주방으로 가면서 살짝 핸드폰의 화면을 훔쳐본다.
미키구나. 그럴 시간이 있다면 빨리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단다.
"그래도 일에 지장이 생기잖아요. 저는 그런 걸 싫어하는 편이라."
"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래슨에 늦은 것 뿐이니까요."
프로듀서 씨가 핸드폰을 접고 고개를 돌리기에 나도 뒤로 돌아 자연스럽게 마시려고 끓여놓았었던 커피를 두 잔으로 나눠 따른다.
그러고 보니 커피로 좋을까?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아, 커피로 괜찮을까요?"
"아, 감사합니다."
나도 머그잔을 손에 들고 반대편 소파에 앉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건 침묵뿐이다.
역시 처음 만난 사람이랑 이야기하는 건 어렵단 말이야.
그나저나, 꽤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다.
상냥하고 성실해 보이는 점에서 꽤 인상이 좋다.
그나저나 역시 어색하다.
저 사람도 어색해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이고.
(나오가 할 행동 >>+1)
하늘은 흐리다..
"요즘 미키의 아이돌 활동은 어떤가요?"
"아, 미키는 다방면으로 큰 재능있는 아이라서 노래와 연기를 가리지 않고 모두 해내고 있어요!"
미키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가 밝아진 프로듀서씨는 미키가 굉장한점을 이야기 하고있다.
그걸 바라보니 듣고있는 내가 더 행복해진다.
부럽구나 미키. 이런 좋은사람을 만나서.
"죄송해요, 너무 저만 들뜬것 같내요."
"아니요, 듣는것만으로 행복해지는 기분인걸요?"
"(프로듀서의 대사 >>+1)
(나오의 반응 >>+3)
그는 나에게 반쯤 농담으로 말하며 웃었다.
아이돌이라, 미키랑 같은 직업인가...
하지만 나에게는 이미 다른 꿈이 있다.
"죄송해요. 저에겐 꿈이 있거든요.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꿈이."
"아, 교사인가요. 반쯤 농담으로 말했지만 솔직히 아쉽내요."
"그리고, 이미 미키가 이런저런 활동을 많이 했기에 지금 따라가기에는 시기적으로 많이 늦었다고 생각해요."
"음... 확실히 CD도 몇개 나왔으니까요."
"무엇보다. 아이돌은 보는눈이 많아서 자유롭지 못하잖아요?"
"확실히 언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야 하기는 하죠."
"아니요, 언동이 아니라. 사랑의 이야기에요."
"그것도 아이돌에게는 위험하죠."
(다음에 일어날 일+1)
그걸 파란색 옷을 입한 여자아이가 쫒고 있다.
미키가 준비를 마친 모양이다.
"허니! 준비 끝인거야!"
"허니?"
내가 잘못들은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허니.
허니라.
주로 서양 영어권의 사람들이 쓰는 표현으로 주로 '연애중'인 사람이 자신의 연인에게 사용하는 그애말로 애칭이지.
"아."
"미이키이... 허니라고 부르는건 둘만 있을때라고 했잖아..."
그리고 그 인칭대명사를 미키가 프로듀서씨에게 부르고 있다는건 둘은...
"프로듀서씨?"
"예,옙."
"저희가 아까까지 무슨 이야기를 했지요?"
"아이돌에게 연애는 위험하다고..."
"미키?"
"무,무슨일일까나?"
"프로듀서씨랑 사귀고있니?"
"(미키의 대답 >>+1)"
(이후에 나올 나오의 행동 >>+2와 +3중 콤마가 높은쪽.)
"미키?!"
"프로듀서씨?"
"봐! 무척이나 화나셨다고! 아니에요! 그런게 아니ㄹ "저도 사랑합니다. 첫눈에 반했어요." 엩"
"에"
"저와 사귀어주시지 않겠습니까?"
"누나! 미키의 허니를 뺐으면 안되는거야!"
"애초에 저는! "어머, 허니라고 불리는 편이 더 좋으신가요?" 아니 그런 문제가 아니라!"
"허니! 누나에게 해롱해롱하면 안되는거야!"
"아니, 나는 누구에게도 해롱거리고싶지 않아!"
"실례에요, 양손에 꽃을 버릴샘인가요? 적어도 하나는 가져가야지 않겠어요?"
(다음에 일어날 일 >>+1과 +2, 그리고 +3중 높은쪽)
미키와의 관계도 그저 업무관계의 연장선 정도라고나 할까...."
"하겠습니다! 계약서나 가져오세요! 아니, 지금 사무실로 가죠!"
"에에! 누나도 미키랑 같이 아이돌 하는거야?!"
"당연하지, 허니. 아니, 미키랑 겹치니까 다른걸로 하죠. 달링. 지금 프로덕션으로 갑시다."
"지금 바로? 하지만 선생님이 되는 꿈은 어떻하고요!?"
"내가 언제 교사가 된다고했지?"
"분명아이들을 가르치는게 꿈 "그건 어머니라는 의미도 되요 달링. 시간은 금입니다. 어서 가죠." 예..."
@@@@@@@@@@
그렇게해서 내가 지금 765프로덕션에 있는 이유다.
방금전 회상을 보면 알겠지만, 생각없이 행동해버렸다.
(다음에 일어날 일>>+2)
프로듀서가 계약서를 들고 쇼파에서 좌절하고있는 나에게 다가온다.
"안아주실수 있으신가요 달링?"
"아니요."
"차갑내요."
"적어도 나오씨는 정상일줄 알았어요."
"같은 핏줄인걸요."
프로듀서씨는 나에게 서류를 건내주며 '그건 그렇지만.' 이라며 작게 중얼거렸다.
"미키가 평소에는 어떤식의 스킨쉽을 하나요?"
"달라붙거나, 뒤에서 안거나, 쓰다듬어달라고 응석부리거나..."
오, 그거 좋은걸? 쓰다듬어달라니.
부러운걸 미키. 이런 멋진남자에게 그런일을 하고 있었다니.
"그럼 저도 쓰다듬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21살먹은 어린이인가요?"
(다음에 일어날 일 >>+1~+3중 가장 콤마가 낮은것)
21살먹은 아이돌이 한명 있었다.
21살먹은 아이돌이 한명 더 있었다.
이정도로 대쉬하는건 애같을지도 모른다.
미키는 확실히 중학생이라 아이같은 어필이 통할지도 모르지만, 21살씩이나 먹어서 그러다니.
"역시 무리겠죠."
단념한 나는 계약서가 들어있는 봉투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그순간 내 머리카락에 누군가의 손길이 느껴졌다.
"안된다고 하지는 않았어요."
"므으으으읏... 달링!"
"잠시만요! 뛰어들지 마세요! 중학생입니까!?"
아, 그래. 자중해야지 나오. 자중하자 자중.
조금 침착한편이 좋겠지. 나는 너무 빨리 끓어버리는게 문제란 말이야.
"알았어요 달링. 그냥 팔짱만 낄게요."
...음... 아니야. 하나더.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손도잡고요."
"하아... 대신 둘만 있을때 달링이라고 부르는거에요."
"미키랑 셋이 있을 때는요?"
"...허락할게요."
"우후훗. 고마워요. 사랑해요."
[이후 나오는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다음날 일어날 일 >> +1~+3중 가장 50에 가까운것)
(시점변화 >> +2의 콤마가 짝수면 나오, 홀수면 프로듀서)
그래. 자동차와 충돌사고가 났다.
물론 자동차측의 100% 과실이라 보험사측에서 치료금은 물론이요 가해자측에게 위로금도 꽤 받았다.
문제가 있다면, 어제 아이돌이 새로 들어왔는대 프로듀서인 내가 입원중이란것.
그리고. 그 새로온 아이돌이 병간호를 하고있다는것.
"자, 달링. 먹여드릴까요?"
"아니요, 다친건 다리뿐이라."
"자, 여기요."
평범하게 깎은 사과와 이쑤시게.
방금전의 먹이려했던 시도와 달링이란 호칭만 없었다면 정말 완벽했을 것 이다.
"그나저나, 저는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뭐가요?"
"달링이랑 정식으로 사귀기 위해서는 어서 B랭크가 되야하는대."
순간 정상적인 고민을 할듯한 분위기에 기대한 내가 바보지.
첫인상같이 아름다운 지식인 그대로의 내면이였다면 완벽 그 자체의 여성이였는대.
어째서 내면은 이런사람인걸까.
"일단 오늘 사무소의 모든 서류를 읽어보기는 했어요."
"이 짧은 시간 안에?!"
"속독은 특기라서요 달링. 어쨌든 미키를 비롯한 모든 아이돌들이 D3~1 안의 아이돌이란걸 알았어요."
"그래서요?"
"그말은 즉, 잘하면 따라잡을 수 있다는거죠."
(다음에 일어날 일 >>+1 )
"허니, 괜찮은거야?"
묘하게 얌전하긴 했지만, 미키였다.
이상하리만치 얌전하게 문을 여닫고 조용조용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미키를 보자, 그녀의 누나인 나오씨도 내심 놀란 표정이였다.
"아, 미키. 그냥 골절일뿐이야. 걱정하지 않아도 되."
"골절을 큰일이라고 하는거야 달링."
"허니 역시 많이 아픈거야?"
"그렇게 많이 아픈건 아니야. 걱정하지 마."
(다음에 일어날 일 +1)
환자놈이 양손의 꽃을 달고 허니 달링으로 불리는 상황을 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