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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을 생각해야 한다. 내 직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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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9, 2016 00:21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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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는 어떤 의미로 어프로치나 어필. 대쉬에 대한 수비 능력이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슈퍼에 라면사러 가는듯 대충대충 임하는 듯한 겉모습도 포인트!
13명에 대한 겉으로는 대충대충이지만 속으로는 살떨리는 외줄타기 스타트!
2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아...... 얘들은 날 직장동료로 보는 건지. 연애대상으로 보는 건지."
P의 넋두리가 또다시 텅 빈 사무소를 메운다.
의미 없는 넋두리로 잠시 속을 푼 후. 무의미하게 씹는담배를 집어 씹는다.
짹. 쨱. 짹. 짹.
"이러다가 막 나가면 그야말로 모두에게 미운 털만 잔뜩 박혀서 일하기도 힘들 판이고. 적당적당히 받아주다 선을 넘어버리면 수라장이고. 하나만 골랐다가도 그것대로 피를 볼 테고."
"하아. 미치고 팔짝 뛰겠군. 다들 좋지만 그게 역으로 이런 딜레마가 되어버리니."
그 때. 사무소의 문이 열렸다.
"네. 누구세요?"
+1>>누가 들어왔을까요?
+2>>무엇을 하러?
늦었다! 이상태로 프로듀서에게 쿠키를 선물한다!
(C)"아아. 프로듀서에게 하루카가 쿠키를 선물해주라고 하더라구요."
(P)"헤에. 언제나 고맙네. 하루카는."
(C)"그렇죠. 저희 모두의 몫에다 프로듀서 씨 몫까지 챙길 정도로 꼼꼼하네요."
(P)"그러고 보니 그래. 코토리 씨. 사장님. 그리고 13명 모두에 나까지 정말 알뜰살뜰히 챙기니까 말이야."
(C)"저도 그렇게 살뜰히 모두를 챙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P)"그러게......"
(C)"하루카는 참 좋은 엄마가 될 거 같네요."
(P)"반박은 안 할게. 근데 지금 하루카 앞에서 그런 얘기를 했다간 십 년은 넘겨짚은 이야기가 될 거 같긴 해."
(C)"후훗. 그렇죠? 역시?"
(P)"너한테 그런 이야길 지금 꺼냈대도 한 10년은 일찍 넘겨짚은 이야기가 되겠지?"
+1 치하야는 어떻게 대답할까요?
+2 치하야는 어느 정도 강도의 감정을 어프로치해올까요?(어프로치의 적극성이 아닌. 감정의 깊고 얕음)
+3 강한 어프로치일 시. 치하야의 진심은?
늦었나...
그럼 프로듀서를 독점하고 싶어 합니다.
(P)"에이. 10대에 엄마가 되고 싶진 않잖아?"
과자를 하나 집어들어 씹으면서 넌지시 물었다.
(C)"하긴, 그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예비 엄마는 정말로 빨리 되고 싶은 걸요."
뭔 예비 엄마야. 빨리 결혼이라도 할 셈인가.
10대 20대를 자유분방하게 보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 녀석은 아직 모르나......
아. 이거 아무래도 뭐 하나 걸려올 거 같은데. 그것만은 아니길 빈다... 제발......
(P)"헤에. 거 의외구만. 근데 어린 산모랑 나이 많은 산모는 배 이상 몸조리를 잘해야 한다구?"
(C)"엄마 말고 예비 엄마요! 아빠될 사람이 있는!"
(P)"그러냐?"
(C)"네. 정말로 듬직한 사람이 제 가까이에 있으니까요. 그런 사람과 평생을 같이살며 무릎에 귀여운 아이를 앉히고 키운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확연히 눈빛부터 달라지네. 하지만 이거...... 지금 응석 받아줬다간 힘들텐데...... 물 흐르듯이 넘기는 걸로 할까.
콜 하는 시점에서 '나는 멍청이오' 하고 만천하에 소리치는 거지 이건.
16살짜리 법적으로 결혼 가능하다고 냉큼 잡아먹어 버리는 것도 문제가 많아!
(P)"그럼 그 사람한테 적당히 잘 해보라구. 뭐 나야 이런 의미로도 저런 의미로도 아주 그냥 깝깝~할 정도의 둔탱이니까. 그 녀석은 둔탱이가 아니길 빌자구. 물론 같잖은 놈이 얻어걸렸을 거라는 걱정도 니가 상담한거라 나올 수밖에 없고."
(C)"아니에요. 제 선택은 틀림없어요. 오랜 시간을 같이 진심을 털어놓으면서 보냈으니까요. 제 인생 희로애락의 많은 부분을 같이 해 준 사람인걸요."
(P)"그렇다면야 뭐. 잘 해봐 재주껏. 알았지?"
(C)"프로듀서 말을 듣고 보니 예상 외로 엄청나게 둔한 바보지만 말이에요. 정말로 바보였을 것 같네요."
(P)"하하하하하...... 그렇게 생각된다면 뭐..."
(C)"그럼. 용건도 전했겠다. 안녕히!"
치하야 이 녀석은 진심이네 확실히. 확실하게 결혼 생각 하고 있네. 일찌감치 파상공세를 취하겠는데.
넌지시 떠보는 정도라서 다행이긴 하지만 이 때 적당히 선을 잘 그어줘야 하겠어.
여기서 잘못 걸리면......
+1 다음에는 누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2 어떤 일로 인해서?
(푺찎앆 전개 아닙니다! 푺찎앆은 저 못 써요!!!)
-콰앙!
(P)"으엑! 뭐여!!!"
(M)"너 때문에! 아미가! 아미가!"
이 자식이 술을 마셨나! 갑자기 왜 이렇게 된 거야!!! 인젠 별별 돌아버릴 일 다 당하는구만!
무슨 사고 쳤나? 아니면 사고라도 당한 건가? 내가 딱히 뭐 나쁜 걸 가르쳐준 건 없는데!
(P)"이봐 이 녀석아! 말로 해! 말로! 뭘 어쨌다는 건데 아미가!!!"
+1 마미가 그 후에 한 행동은 무엇인가?
+2 어프로치를 걸어올 수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될 경우. 어프로치를 직접적으로 걸어오는가? 아니면 간접적으로 걸어오는가?
이럴 데는 말 없이 넘어뜨린 다음에 귓가에다 "지금부터 무슨 일이 있었는 지를 그 몸으로 알게 해줄 게."라고 속삭여야 한다.
(P)"자다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하고 앉아 있네......"
(M)"아니라구! 혹시 오빠! 오빠는 모르는 거야?"
(P)"어떤 정신나간 놈이 아직 열셋밖에 안 된 아미를 잡아먹어? 그 놈 돌았대니?"
(M)"모른다면 내가 직접 가르쳐 줄까아~? 으으응~?"
그리곤 마미가 말 없이 나를 넘어트렸다.
(M)"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 몸으로 직접~ 가르쳐 줄겡~♥"
이런 대답을 했는데도 이러면 이건 100퍼센트 문제가 있는데.
이 녀석이 벌써부터 뭔 이상한 것만 한가득 배운 거야!
-따악!
시원하게 꿀밤을 한 방 먹여주었다.
(M)"오빠 때문에 큰일이 났는데 뻔뻔하게!"
(P)"야 이 짜식아. 넌 날 낚아먹으려면 정말이지 한참 멀었다 이 자식아!"
(M)"호오. 오빠는 오빠의 잘못을 모른단 말이징~?"
마미 이 녀석 대단하네.
한 방 맞고도 물러서질 않다니......
(P)"욘석아. 생각을 해 봐라. 넌 내가 어떤 정신나간 놈이 열셋밖에 안 된 아미를 잡아먹냐고 묻는 시점에서 아닌 걸 알아야 정상 아니냐?"
(M)"하지만 내 회색 뇌세포는 그리 말하지 않는단 말이지잉~"
(P)"그런데 그 시점에서 동생이랑 일 저지른 용의자를 언니가 역으로 잡아먹는다는 발상부터가 말이 안 되잖아!!!"
(M)"으엣......
(P)"머리에 피도 안 마른 짜식이 진짜! 식겁했잖아 임마!"
(M)"후우우...... 아무래도 오빠는 오빠인강......"
(M)"진짜로 아미나 마미가 오빠의 아이를 가졌다면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넹."
(P)"내가 사회적으로 끝난다니까. 정말이지 참...... 그게 뭐가 재밌냐?"
(M)"사회적으로 끝나버리고 마미밖에 의지할 사람이 없는 쪽도 좋다구."
(P)"그게 뭐가 좋냐. 전과자랑 같이 사는 건데."
(M)"사랑만 있으면 과거의 허물은 보이지 않는 걸까나?"
(P)"웃기는 소리 말고 그런 건 좀 봐라!!!"
(M)"후으으......"
정말이지. 어린 녀석이 훨씬 더하다니까!!!!!!
그런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사고가 진행될 수가 있는 거야. 이 녀석!!
+1 다음에 프로듀서와 엮이는 아이돌은 누구?
+2 무슨 일로?
(P)"어. 그래 뭔데? 웬만한 일이면 도와주겠지만......"
(Y)"에...저...그게에...... 마...마마마...맞선 상대를 구해요래요오!!! 슬슬 결혼할 사람을 알아보라면서!"
(P)"뭔 결혼이야 벌써. 17살부터!"
(Y)"그... 그게에...... 미리 약혼을 해두고 신부수업을 해 둬야 문제가 없다고 했어요오......"
(P)"근데 왜 하필 난데?"
(Y)"아무래도 뭔가 믿을 만한 사람이 프로듀서밖에 없어서요오......"
(P)"믿는 쪽의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아무래도 안 되겠다. 너네 아버지한테 잘못 걸렸다간 참 큰일날 거 같아서 말야."
(Y)"하우우...... 그런가요오......"
확실히 유감이라는 표정이다.
일단은 해결책을 하나 주긴 줘야겠지.
(P)"아무래도 열 일곱살부터 결혼이나 그런 걸 이야기하긴 힘들다구. 아버지께 내가 잘 말씀드려 볼게. 그리고 너도 지금 아이돌 생활 즐겁게 하고 있으니까......"
+1 유키호의 낚시였나? 아버지가 진짜로 시킨 일이었나?
+2 유키호는 강공으로 나설 것인가? 일단 나중을 노릴 것인가?
얌전한 이면에 가려진 @%!&
(Y)"하지만 정말로 믿을 남자가 지금은... 프로듀서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오...... 프로듀서어......"
유키호가 갑자기 나에게 안겨왔다.
이 녀석도 보통이 아니야! 귀여워서 버티기 힘들어! 게다가 얘는 보호본능 유발이라는 무기가 있어서 더 힘들어! 버텨야 한다... 버텨야 한다... 버텨야 한다...
(작가)"잘한다! 버텨! 적어도 열세명 한 번씩은 다 돌려야지!
(P가 작가에게)"너는 이런 꼴 당해보지도 않고 이러는거냐!!"
(P)"그러냐. 믿음직한 동료가 되어주는 게 좋겠네."
가볍게 유키호의 등을 토닥여 강공이 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냥 어른이 아이를 달래는 모양새가 되어버려서 진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을 거 같다.
(Y)"후우...... 프로듀서 씨 품은 역시 편안하네요. 토닥토닥 두드려주시는 것도 기분좋고요오......헤헷."
유키호 이 녀석. 원래 목적을 잊어버렸잖아......
하지만 그게 내 원래 목적이었으니......
(Y)"아아...... 프로듀서 씨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요오...... 프로듀서 씨라면 얼마나 좋을까요오......"
(P)"거 참 고마운 팬 서비스구나. 자그마치 너의 첫 번째 팬이기에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겠지."
이렇게 딱 잘라버리면 그 다음 공격은 나오질 않을테니까......
그리고 다행히 적어도 강공세는 좀 줄어들었다.
(Y)"더욱 큰 팬 서비스도 해 줄 수 있는걸요. 프.로.듀.서.에.게.만.요?"
(P)"하하. 한정 생산된 초고급차라도 나한테만 타줄 생각이야?"
농담으로 얼버무려 틀어막아 보았다.
뭐. 더 이상 눈치 못 챘음을 숨기기는 힘들지.
(Y)"정말이지 프로듀서는 둔하다니까요."
(P)"에에. 뭘 더 해주긴 해주겠구만. 기대하고 있을게."
당연히 어떤 의미로는 둔해야지!
다른 의미로는 뱀처럼 지혜로워야 하고!
안 그랬다간 순식간에 수라장이야!!!
위험하긴 하지만 적당히 뱀처럼 빠져나왔습니다!
+1 다음엔 누구와
+2 무슨 일이?
(P)"대낮부터 무슨 자다가 봉창 뚜들겨패는 소리야. 아주 그냥 사무소를 폭탄 밭으로 만들고 싶어서 환장이라도 한 거야?"
(H)"수라장 재밌잖아요? 수라장!"
(P)"당하는 당사자는 그야말로 개...개떡같은 기분인 건 알지 않아? 응?"
(H)"그게 또 완전 소위 말하는 꿀잼 아니겠어요? 수라장이라구요. 수라장!"
(P)"그러니까 왜 하필 난데?"
그나마 하루카는 그 수라장에 참전할 의사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에휴. 빨리 죽던지 때려치던지 해야 이 수라장을 안 겪지......
-빠안~히
(P)"뭐... 뭐야! 갑자기 들이대고!"
(H)"프로듀서 씨. 하루카 눈에는 다 보인다고요. 반금 +1라는 생각 하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