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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마미 : 765 All Star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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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3, 2014 22:29에 작성됨.
제목 : 마미 : 765 All Star Battle??
분류 : 약물
할말 : 어디선가 본 듯한 이름들이 보이나요?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 약물
할말 : 어디선가 본 듯한 이름들이 보이나요?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18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마미 : 아저씨~아저씨~안녕하세YO~?
PD : 오! 마미! 오늘도 활기차구나!
P : 이번에는 동인 게임을 소개한다고 하셨죠?
PD : 응.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한국의 R모 사이트와 D모 사이트의 765 올스타즈 팬클럽이 만든 게임이야. 일본에도 진출하려 했는지 일본어판도 만들어 뒀더라고. 그럼 마미? 언제나처럼 신나는 게임 중계 부탁한다?
마미 : Roger!!
PS4 켜는 소리가 들리고는 동인 제작진의 로고가 떴다.
마미 : 특이하Ne? 제작진이 오프닝에 나온다Gu~!
스탭 롤이 나오고 있었다.
감독 : 천해하루카
부감독 : 사랑M@S
홍보 : 이마이아사미여친
각본 담당 : 누라쿠마는귀엽니?
인터페이스 담당 : 야요이취
물리 엔진 담당 : 프로폼뿌
3D 그래픽 담당 : 천칭과망고
영상 담당 : 오필리아★
원화 담당 : 아나패 히비키
캐릭터 조사 담당 : 나가사키 아이
성우 섭외 담당 : 디-바
음향 담당 : 격렬한 퓌터씨
.
(중략)
.
성우 캐스팅
아마미 하루카 : 시모다 아사미
키사라기 치하야 : 시모다 아사미
호시이 미키 : 시모다 아사미
타카츠키 야요이 : 시모다 아사미
하기와라 유키호 : 시모다 아사미
가나하 히비키 : 시모다 아사미
시죠 타카네 : 시모다 아사미
후타미 아미 : 시모다 아사미
후타미 마미 : 시모다 아사미
미나세 이오리 : 시모다 아사미
키쿠치 마코토 : 시모다 아사미
미우라 아즈사 : 시모다 아사미
아키즈키 리츠코 : 시모다 아사미
오토나시 코토리 : 시모다 아사미
스탭 롤이 모두 내려가고는 다음과 같은 글이 떴다. 제 아무리 마미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모다는 천재입니다 <<
(성우 섭외 담당 디-바)
마미 : 엑...
마미는 무슨 모드를 즐길까? : >>10이 선택
1. 스토리 모드
2. 서바이벌 모드
3. 커스텀 모드
어디서 많이 본 듯 하지만 미묘하게 비틀린 이름들이...?
1. 새로 시작
2. 불러 오기
3. 옵션
4. 제작진
5. 끝내기
마미는 조이스틱을 조작하여 1.을 선택했다. 그랬더니 5개의 선택지가 떴다.
1. 튜토리얼 모드
2. 스토리 모드
3. 서바이벌 모드
4. 커스텀 모드
5. 고양이귀 모드
마미 : 응후후~ 튜토리얼은 마미 대원에게 필요 없다Gu!
마미는 3.을 선택하였다. 서바이벌 모드를 선택하니 캐릭터 선택창으로 화면이 바뀌었다.
마미는 어떤 캐릭터를 선택할 것인가? : >>19
마미가 하루카를 선택하자 선택된 하루카 캐릭터는 반응했다.
(하루카 : 프로듀서! 돔이에요! 돔! 예? 여기서 싸워야 한다고요?)
그러더니 화면이 초록색으로 변했다. 2초가 지나도, 5초가 지나도, 10초가 지나도 그대로였다.
마미 : 에? 사람을 너무 기다리게 해YO~!
12초 째 그대로여서 마미가 짜증을 낼 때 쯤, 화면 오른편에서 아미가 걸어오더니 경례했다. 그러고 화면 속 아미는 노래하기 시작했다.
(아미 : 로~~~딩~! 로~딩~! 기~인 것은 싫~~어!)
마미 : 이런 로딩 화면 만들 여력이 있으면 로딩 시간을 줄이라구YO!
마미는 컨트롤러를 쥔 채 짜증내며 발을 동동 굴렀다. 마미의 짜증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화면 속의 아미는 계속 노래 불렀다. 화면 속의 아미는 화면 오른쪽으로 뛰어갔다가 회전하면서 제자리로 돌아왔다.
(아미 : 로~~~딩~! 로~딩~! 짤막하게 잘려라! 이얍!!)
아미가 이얍!!을 외치며 놀래키는 자세를 취하자 비어있던 왼쪽 공간에서 사람이 뿅 하고 나타났다.
뿅 하고 나타난 사람은 누구?(다수결)
1. 후타미 아미 대원 옆에는 후타미 마미 대원!
2. 마미가 선택한 아마미 하루카!
3. 헉! 근육질인 금발 남성이 팬티만 입고 자기 몸을 막 만진다!!
그러니까 나는 다수를 따라서 3번을......
허나 거절한다.이 Magnus가 가장 좋아하는 일 중 하나는 자기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하는 다수에게「No」라고 거절해 주는 일이다.
그러므로 난 1번....
그러나 이다수결은 결국
답은...③...답은 ③...답은 ③...
근육질인 백인 남성이 나타났다. 화면 속 남성은 스포츠형 금발이었고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그는 지긋이 마미를 응시하고 있었다. 빨려들 듯한 그의 눈망울 속에 마미는 빠져들 것 같았다. 남성이 팬티 한 장만 걸친 상태가 아니었다면 말이다.
마미 : !!
P : 저...저거!!
PD : NG! NG! 촬영 당장 중단시켜!!
화면 속 금발 남성은 자기 가슴을 오른손으로 쓱 훑었다. 그 다음에 그의 오른손은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그의 오른손이 배꼽 아래를 향할 무렵, 촬영진은 가까스로 전원을 내려 TV를 끄는 데 성공했다.
마미 : 오빠~(울먹울먹)
마미의 얼굴에는 어울리지 않게 그늘이 져 있었다. 마미가 장난스러운 면이 있었지만 그녀의 감수성은 결국 13세 소녀의 감수성이었다. 따라서 촬영은 잠시 중단되었다. 그 와중에 프로듀서와 마미는 촬영진이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잠시 후, PD가 찾아와서 프로듀서와 마미에게 사과했다.
PD : 정말 미안하구나. 마미. 아저씨가 이렇게 사과할게.
마미 : ......
마미는 프로듀서의 등 뒤로 숨어서 PD의 시선을 피했다.
P : 어떻게 된 건가요?
PD : 우리도 된통 넘어갔다네. 이걸 보게.
PD는 프로듀서에게 책자를 건네주었다. 게임 매뉴얼이었다. PD가 가리킨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로딩 중에는 아미가 나와 노래를 부를 겁니다. 보통은 플레이어가 선택한 캐릭터가 중간에 뿅하고 나타나서 아미와 같이 춤을 출 겁니다. 하지만 500 분의 1의 확률로 형님이 나타나 춤을 출 겁니다.
(물리 엔진 담당 : 프로폼뿌)
PD : 사전에 해 봤을 때 이상이 없길래 괜찮은 줄 알았지. 이번 일은 우리가 잘못했네.
P : ......알겠습니다. 이런 숨겨진 요소는 이제 없는 게 맞죠?
PD : 확실하네. 매뉴얼의 구절구절 모두 읽어봤고, 한국에 있는 제작진에게도 연락을 넣었네. 이제 이런 일은 없을 걸세.
프로듀서와 PD의 끈기 있는 설득 덕분에 마미는 촬영에 복귀했다.
첫 대전 장소 : >>33
<마미를 충격받게 만든 남성은 제작진 중 프로폼뿌가 내보낸 듯 합니다. 프로폼뿌를 탓하세요. 여러분>
첫 대전장소? 타루키정으로 정해져있잖아!
http://shunei.egloos.com/5653242/#none
1. 버스트 어필 : 주변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뒤 빛으로 공격
2. H.M.D : 바이저 착용 후 빔 발사
3. 인의, 단결 : 카포에라의 킥을 한 뒤 혜성처럼 날아 공격
4. Stage for you : 스테이지를 소환하여 우민들에게 공격하게 만드는 기술
5. I Want : 왕좌를 소환하여 거기 앉은 뒤 상대를 무릎 꿇리고 굴복시키는 기술
이번에는 대전 장소들이 떴다.
1. 돔
2. 차이나타운
3. 765 사무실
4. 961 사무실
5. 타루키 정
6. 민박집
7. 생방임까?! 스튜디오
마미 : 음...5번!
마미는 컨트롤러를 조작하여 타루키 정을 선택했다. 다시 로딩 화면이 떠서 마미는 순간 움찔했지만, 이번에는 하루카와 아미가 춤을 추고는 끝났다.
P : 타루키 정 고증을 잘 해놨네.
프로듀서는 TV로 비춰진 타루키 정 내부 모습을 보며, 완벽히 재현해낸 한국의 동인 제작진들에게 감탄했다. 타루키 정 한복판에 아마미 하루카가 서 있었다. 3D 그래픽으로 매끄럽게 재현된 아마미 하루카는 붉은 리본과 붉은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었다. 치마는 붉은 색과 검은 색이 어우러진 체크무늬였고 스타킹 또한 붉은 색과 검은 색이 교차하는 줄무늬 문양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새까만 셔츠와 손등까지 가리는 검은 토시는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
그런 하루카 앞에 서 있던 상대는...
하루카의 상대 : >>36
유감입니다 이오리쨩 이에요
(하루카 : 무릎 꿇고 우러러 받드세요!)
마미 : 음...이오링이네.
마미는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컨트롤러를 바쁘게 조작하기 시작했다. 마미의 시큰둥함에 별 악의는 없었다. 한편, 촬영장에서는 P와 PD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P : 그나저나 아까 캐릭터 선택 때도 그렇고 놀랍네요.
PD : 뭐가 놀라운가?
P : 목소리요. 성우가 하루카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해냈어요. 이오리 목소리도 마찬가지로 잘 재현해냈고요.
PD : 자네 시모다 아사미 성우를 모르는가?
P : 네. 아이돌 업계만 신경쓰느라고요.
PD : 보컬로이드 음원으로도 활동한 성우라네. 혼자서 두 개의 보컬로이드를 맡을 정도로 다양한 목소리를 표현해낼 수 있는 성우야. 후타미 자매의 목소리도 완벽하게 재현해낼 수 있을걸?
P : 에이......설마 그럴 리가 없잖아요. 아미 목소리는 그렇다 쳐도 마미 목소리는 아미 목소리와 미묘하게 다르니까 힘들 걸요.
PD : 내 말을 못 믿나 보군? 허허허. 그 성우의 연기를 모르니 그럴 수 있는 걸세.
P와 PD의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마미는 1라운드 막바지에 들어섰다. 마미가 조종하는 하루카는 어느새 I Want를 사용하여 왕좌에 앉았다. 화면 속 이오리는 보이지 않는 힘에 속박된 듯 무릎 꿇었다.
(하루카 : 무릎 꿇고 엎드리렴? 그게 너와 내 눈높이니까.)
(이오리 : 키이잇!)
마미 : 이 걸로 마무리DA!!
바로 그 때, 이변이 일어났다.
(오가와 씨 : 너희들! 남의 장사 방해하려고 작정했냐!!)
마미 : 으엑? 타루키 정 점원이YA!
갑자기 NPC인 오가와 씨가 난입했다. 난입한 오가와 씨는 라면 그릇을 하루카에게 던졌다. 라면 그릇은 하루카의 안면에 명중했고, 왕좌에 앉은 채 기절하여 K.O. 판정이 떠버렸다.
마미 : 으엑! 이게 뭐냐GU!! 간발의 차로 이기려던 참인데!!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2라운드 중간에 또 한 번 오가와 씨가 난입하여 이오리를 공격하기는 했지만, 이오리는 하루카를 농락했다.
(이오리 : 빔~~)
(하루카 : 으윽! 마빡 빔에 당하다니...)
(이오리 : 키잇! 마빡이라 부르지 마!)
이오리의 마무리로 하루카는 쓰러졌다. 3판 2선승제 규칙에 의거하여 마미가 조종하는 아마미 하루카는 패배했다.
Continue? : >>40이 선택
1. 예
2. 아니오. 다른 모드 실행.
(스토리 모드, 커스텀 모드, 고양이 귀 모드 중 택 1)
3. 아니오. 다른 캐릭터 선택.
그러므로 난 2번
커스텀 모드다 Wryyyyyyyyyy
마미는 커스텀 모드를 선택했다. 커스텀 모드를 선택하니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떴다.
>>커스텀 모드는 DLC입니다.<<
>>크-읏! DLC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은 적지 않아영!<<
(3D 그래픽 담당 천칭과망고)
마미 : 동인 게임 주제에 왠 DLC냐GU!!
>>저희 팀은 8765 게임 회사의 판매 방침을 존중합니다.<<
(홍보 담당 이마이아사미여친)
마미 : 이런 것까지 존중할 필요는 없다GU!!
마미가 선택할 모드(소수결, 가장 적은 표 받은 모드로 진행)
1. 서바이벌 모드
2. 스토리 모드
3. 고양이 귀 모드
4. 튜토리얼 모드
답은...③...답은 ③...답은 ③...
오오 고양이 귀 튜토리얼 모드인건가!
그런 의미로 1번을 고릅니다!
그런고로 4번을 고르겠습니다. 이걸로 '고양이귀 서바이벌의 튜토리얼 모드'가 성립됐습니다.
......................(털썩)
(반응이 없다. 이미 죽은 듯 하다. 마치 못볼걸 본 것 같은 얼굴이다.)
마미는 고양이 귀 모드를 선택했다. 그랬더니 선택지 두 개가 떴다.
1. 튜토리얼 모드
2. 서바이벌 모드
마미 : 에~처음부터 튜토리얼 항목 안으로 통합하면 될 것 같은DE~? 이 게임 인터페이스가 조잡해YO~
마미는 투덜투덜대면서도 고양이 귀 튜토리얼 모드를 선택하였다.
마미 : 이번에도 가RA! 하루룽!!
고양이 귀 모드여서 하루카는 붉은 학교 수영복을 입었고, 검은 고양이 귀, 검은 고양이 꼬리를 단 채 검은 고양이 발을 손발에 착용하고 있었다.
컴퓨터는 호시이 미키를 선택하였다. 고양이 귀 모드의 미키는 연두색 학교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고양이 귀, 고양이 꼬리, 고양이 발은 미키의 머리 색처럼 노란 색이었다.
(하루카 : 무릎 꿇으세냥~나를 경배하는 게 네 운명이다냥~)
(미키 : 냥냥~나노~)
고양이 귀 모드는 손에 고양이 발을 착용한 상태라 잡기나 메치기를 전혀 쓸 수 없었다. 공교롭게도 미키의 기술 중 상당수는 잡기나 메치기였고, 따라서 이 튜토리얼에서 하루카가 매우 유리했다. 게임 속의 미키는 하루카에게 계속 얻어맞고 있었다.
(미키 : 나놋! 나놋! 나놋!)
>>NPC가 난입하여 무작위로 공격합니다! 주의하십시오!<<
메시지가 뜨기가 무섭게 프로듀서가 난입했다. NPC 프로듀서는 미키를 타겟으로 잡은 듯 했다.
(미키 : 허니?)
(P : 방송 중에 그렇게 부르지 마!)
마미 : 그랬구NA!! 그래서 아까 오가와 씨가!
NPC 프로듀서는 P 모양 장풍을 만들어 미키에게 쏘았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던 미키는 P 장풍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You Win! 튜토리얼을 계속 하시겠습니까?<<
마미 : 이번에는 고양이 귀 서바이벌 모드를 해 봐야G~
마미는 No를 선택하고는 서바이벌 모드를 선택했다.
다음에 싸울 장소 : >>54
다음에 싸울 상대 : >>55
(765 아이돌 + 오토나시 코토리 + 아키즈키 리츠코)
마미가 선택할 캐릭터 : >>56
(치하야 : 큿!)
마미는 컨트롤러를 조작하여 치하야를 선택했다. 키사라기 치하야의 특수 기술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았다.
1. 버스트 어필 : 주변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뒤 빛으로 공격
2. 메카 치하야 : 바이저 착용 후 빔 발사
3. 자유, 고독 : 치하야의 몸에서 나오지 않을 법한 박력있는 주먹질
4. 내게는 노래 뿐 : 마이크를 소환하여 음파로 공격
5. 파랑새 : 파랑새를 부르며 춤추듯이 공격
치하야를 선택한 마미는 대전 장소로 모래사장을 골랐다. 그 다음에는 다시 로딩 화면이 떴다.
(아미 : 로~~~딩~! 로~딩~! 기~인 것은 싫~~어! 로~~~딩~! 로~딩~! 짤막하게 잘려라! 이얍!!)
왼쪽 화면에 치하야가 나타났다. 화면 속 치하야는 수줍어하며 아미의 노래를 따라불렀다.
(치하야 : 로~~~딩~ 로~딩~ 기~인 것은 싫~~어 로~~~딩~ 로~딩~ 짤막하게 잘려라 에잇!! 저기 아미? 계속 부르자니 창피한데?)
로딩이 끝나고 모래사장이 마미의 눈에 들어왔다. 화면의 앵글은 살짝 내려보는 시선으로 치하야의 발끝부터 머리 끝까지 훑어 올라갔다. 치하야는 새파란 학교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그녀가 착용한 고양이 귀, 고양이 꼬리, 고양이 발은 모두 남색이었다. 한편 마코토는 회색 학교 수영복을 입고 회색 고양이 셋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코토 : 꺄삐삐삐삐~ 엑! 치하야?)
(치하야 : 마코토? 어째서 이 해수욕장에?)
NPC 난입 이벤트 : >>63이 선택
1. 빨간 트렁크 수영복을 입은 해양 구조원이 달려온다.
2. 노란 옷을 입은 쿠로이 사장이 맨몸으로 날아온다.
3. 하늘에서 날아온 하루슈타인의 로봇이 폭격
사실 D 모 사이트 쪽은 출입하지 않아서 잘 몰라요^^;;
프로듀서는 치하야와 마코토의 목소리를 듣고 당황했다. 진짜 치하야의 목소리와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성우가 치하야 목소리보다 더 앳되지만 않았어도 프로듀서조차 구별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그 성우는 마코토의 목소리도 상당히 잘 재현해냈다. 고음 처리를 할 때 비음이 더 많이 섞인 것만 빼고는 말이다.
PD : 내가 놀랄 것이라 했지?
P : 네...확실히 놀랍네요. 우리 나라에 이런 성우가 있었을 줄이야...
PD : 후타미 자매 연기를 들으면 너무 똑같아서 까무러치겠구만.
P : 에이...아무리 그래도 아미와 마미 목소리까지 재현하는 건 무리겠죠. 어른 목소리로 아이 목소리를 연기하는 것은 한계가 있죠.
PD : 그건 두고 보면 알테지.
프로듀서가 성우 목소리의 변화무쌍함에 감탄하고 있는 동안, 마미는 힘겹게 싸워야만 했다.
(마코토 : 에잇!)
(치하야 : 하읏!)
마미 : 이 게임 밸런스가 너무 안 맞ANG~ 마코찡이 너무 강해~
처음 둘의 HP는 같았지만 치하야 HP는 마코토 HP의 절반 수준밖에 남지 않았다. 마코토는 발차기로 치하야를 쓰러뜨린 뒤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했다.
(쿠로이 사장 : 네놈! 보고 있구나!!)
마미 : 어째서 961 사장이 난입 NPC인 건DE? 성우 캐스팅 목록에도 없던데 어떻게 된 거YA?
바로 그 때, 해변 하늘 위에서 쿠로이 사장이 뚝 하고 떨어졌다. 쿠로이 사장은 노란 옷에 ♡ 장식이 잔뜩 들어간 악세서리들을 하고 있었다. 그의 옆에는 노란 가면을 쓴 근육질 인영이 떠 있었다.
(쿠로이 사장 : 불사신! 불로불사! 스탠드 파워!! WRYYYYYYYYYY!!)
쿠로이 사장이 큰 소리로 내지르자 떠 있던 근육질 인영은 마코토에게 주먹을 한 번 휘두르고는 쿠로이 사장과 함께 어디론가 가 버렸다. 마코토는 NPC의 공격을 피했지만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한편 마미가 조종하는 치하야는 한 숨 돌리고 반격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치하야가 쓸 특수 기술(1~5 중에서 선택) : >>66
그리고 비밀글 크리 ㅠㅠ
(치하야 : 하압!)
마미는 컨트롤러를 조작하여 치하야의 특수 기술인 '자유, 고독'을 사용했다. 치하야는 잠시 몸을 수그리더니 그대로 돌진하여 묵직한 주먹을 마코토의 흉부에 먹였다. 2연타로 얻어맞은 마코토는 순식간에 K.O. 당해버렸다. 박력있는 '자유, 고독'을 본 마미의 소감은 다음과 같았다.
마미 : 이거 갤럭티X 팬텀 베꼈잖ANG!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기적은 재현되지 않았다. 화면 속 마코토는 결국 치하야를 두 번 K.O. 시키고 승리했다.
마미 : 이대로 질 수는 없다GO! 다시 이 모드로 도전해야G!
마미가 선택할 캐릭터 : >>70
다음 상대 : >>71
다음 대전 장소 : >>73
마미 : 모로보시 키라링? 이 캐릭터 뭐G?
호기심이 동한 마미는 모로보시 키라리를 고르려 했다.
>>모로보시 키라리는 DLC 캐릭터입니다.<<
>>크-읏! DLC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은 적지 않아영!<<
(3D 그래픽 담당 천칭과망고)
마미 : 에잇!! 진짜!! 이럴 거면 넣지 말라GU!!
마미는 짜증내며 발을 동동 구르며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마미는 볼을 부풀리고 입을 삐죽 내민 채 다시 캐릭터를 선택하려 했다.
P : (마미. 이런 모습도 귀여워!!)
프로듀서는 심통난 마미를 바라보며 좋아하고 있었다.
마미 : 할 수 없Ne. 이번에는 유키뿅으로 골라야G.
(유키호 : 저처럼 못 싸우는 아이는 구멍 파고 묻혀있을게요오오오~~)
하기와라 유키호가 보유한 특수기 : >>77, >>78, >>80
1.버스트 어필 : 주변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뒤 빛으로 공격
2. 인페르노 : 설령 '당신'이라도 용서하지 않는 기술. 양손에 든 꽃삽으로 사정없이 공격한다.
3. 구멍 파기 : 구멍을 파고 들어가 숨는 기술. 삽으로 퍼낸 흙을 흩뿌림으로써 적에게 공격하기도 한다.
4. 떠블 유키뽀! : 자신의 분신을 소환하는 기술. 매우 드물지만 분신 이외의 사람이 소환되는 때도 있다.
5. 이터널 포스 블리자드 : 유키호(雪步)란 이름과 어울리는 기술, 눈보라를 소환하여 상대방을 공격한다. 이 기술에 제대로 당하면 상대방은 죽는다.
마미 : 에엑? 4번 기술이 왠지 걸리는De? 분신 이외는 뭐YA??
마미는 찝찝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이번 경기장은 생방임까? 선데이! 스튜디오였다.
(야요이 : 웃우~~)
P : 맙소사. 야요이 목소리까지 따라했어.
화면 속 야요이 목소리를 들은 프로듀서는 또다시 놀랐다. 벌써 네 번째로 놀라는 것이라 이번에는 반응이 미적지근했지만 말이다.
유키호가 쓸 기술 : >>86, >>88, >>89
그 다른 누군가가.. 나오겠죠
마미 : 가라! 유키뿅! 구멍파기!
마미는 컨트롤러를 조종하여 유키호가 삼각삽을 꺼내도록 했다. 하지만 구멍파기 기술을 쓸 수는 없었다.
(유키호 : 아흐으으. 고양이 앞발 때문에 삽을 잡을 수 없어요오오오)
마미 : 앗차...고양이 귀 모드에서는 뭔가를 잡을 수 없G...
유키호는 고양이 앞발을 끼고 있어 삽을 잡을 수 없었다.
마미 : 그럼...이건 어떠냐! 인페르노!!
마미는 유키호가 양손에 꽃삽을 들고 빠르게 공격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유키호 : 아흐으으...꽃삽도 잡을 수가 없어요오오오)
마미 : 으앙! 진짜!! 뭐 어쩌라는 거Yang!! 특수 기술 5개 중 2개가 봉인되었잖Ang!!
고양이 귀 모드에서는 인페르노 또한 사용할 수 없었다.
(야요이 : 웃우~~)
그 틈을 노리고 야요이는 유키호를 공격하고 있었다.
마미 : 아앗! 반격! 반격!!
마미가 조종하는 유키호 역시 반격하여 야요이의 체력을 비슷하게 깎는데 성공하였다. 둘의 체력은 이제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마미 : 좋았어! 왠지 강해보이는 이 기술로 마무리DA! 이터널 포스 블리자드!!
(야요이 : 아우...추워요...)
화면 속 유키호는 이터널 포스 블리자드를 시전했다. 유키호가 두 손 모아 기도하더니 거대한 눈보라가 소환되었다. 강한 추위는 야요이의 체력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한 가지 문제만 빼고.
(유키호 : 아흐으으...비키니밖에 안 입어서 얼어 죽을 것 같아요오오오)
마미 : 아! 진짜!! 뭐야! 이거!! 유키뿅 체력이 더 빨리 깎이고 있잖Ang!!
학교수영복 차림인 야요이도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지만, 비키니를 입은 유키호는 더욱 큰 타격을 받고 있었다. 원래 이터널 포스 블리자드는 광역기여서 시전자에게도 피해를 주는 기술이었다. 다른 모드였다면 구멍파기로 굴을 만들어 추위를 피할 수 있었겠지만, 고양이 귀 모드에서는 구멍파기가 봉인된 상태. 결국 유키호는 추위에 벌벌 떨다가 야요이보다 먼저 체력이 바닥나버렸다.
(야요이 : 웃우! 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겼어요!!)
마미 : 이대로 지긴 싫Ung! 2 라운드 스타트!!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마미 : 이 기술은 쓰기 싫었는데...사실상 쓸 게 이것 밖에 없Ne...에잇!!
(유키호 : 큐우웃! 떠블 유키뽀!!)
마미는 유키호를 조작하여 특수 기술 떠블 유키뽀를 사용하였다. 그리하여 나온 분신은!
P : 유키호네요.
PD : 분신이라 했으니까.
드물게 유키호 이외의 존재가 소환되기도 한다고 설명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행스럽게도 정상적으로 유키호의 분신이 소환되었다.
(야요이 : 웃우! 저도 질 수 없어요!!)
문제는 야요이였다. 야요이도 오른손을 번쩍 들더니 누군가를 소환했다.
(야요이 : 반 아저씨!!)
게임 속 야요이가 반 아저씨란 사람을 부르자마자 한 남성이 생방임까? 썬데이! 스튜디오 천장을 뚫고 내려왔다. 남성은 황인종이었는데 일본인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반 아저씨 : 야↗옹~↘)
>>고양이 귀 모드에서 비속어 대사는 야옹~으로 바뀝니다.<<
(원화 담당 아나패 히비키)
(야요이 : 웃우! 어제 시장에서 숙주나물 가격을 깎아준 친절한 아저씨에요!)
천진난만한 야요이와 깊고 어두운 기운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 반 아저씨. 둘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반 아저씨의 의상 : 다수결로 결정
1. 트렁크 수영복
2. 곰돌이 인형 옷
3. 삼각 수영복
랄까 누굴 소환한 겁니깤ㅋㅋㅋ
(유키호 : 아흐으~~물러설 수는 없어요오오~~)
마미 : 오오! 유키뿅! 용감해졌어~~
유키호는 반 아저씨의 깊고 어두운 눈과 마주쳤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만약 반 아저씨가 입고 있던 옷이 곰돌이 인형 옷이 아니었다면 화면 속의 유키호라 해도 와들와들 떨었을 것이다.
(반 아저씨 : 타앗!)
반 아저씨는 유키호들에게 돌진했다. 바로 그 때, NPC가 난입했다. NPC는 야요이의 분신인 반 아저씨를 타겟으로 삼은 듯 했다.
(촬영 스태프 : 이봐! 친구! 잘못 온 것 같은데? 여긴 생방임까? 썬데이! 스튜디오야. 엄마와 함께는 폐지된 프로그램이라고.)
반 아저씨는 달려가던 것을 멈추고 NPC를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반 아저씨 : 야↗옹~↘)
(촬영 스태프 : 지금 야↗옹~↘이라고 말했어? 이 곰돌이 야옹~이? 아무래도 너와 나는 한 판 붙어야 할 것 같군!)
마미 : 이 이벤트는 유키뿅과 야요잇치의 싸움과는 관계 없잖Ang! 언제까지 보여줄 거Yang!!
마미가 불평하고 있었지만, 화면은 아랑곳않고 NPC와 반 아저씨의 설전을 보여주고 있었다. NPC는 자켓과 모자를 벗어던졌다. 놀랍게도 NPC는 여성 스태프였다. 하지만 그녀의 근육은 왠만한 남성 보디빌더 못지 않았다.
(반 아저씨 : 그래! 그러자!)
(촬영 스태프 : 그래! 네가 이기면 내 다리 사이를 기어가서 나가는 거야! 어때!)
(반 아저씨 : 좋아! 똑똑한 야옹~아!)
그 다음 반 아저씨와 NPC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TV 화면은 그제서야 야요이와 유키호들을 비쳐주고 있었다.
마미 : 이 틈에! 에잇!
마미는 두 유키호를 조종하여 야요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유키호의 승리로 끝났다.
(야요이 : 아으~~졌어요~~)
(유키호 : 저도~ 글러먹은 아이는 아닌가봐요오오~~~)
유키호와 야요이의 싸움이 끝났음에도 화면은 전환되지 않고 다른 싸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촬영 스태프 : 뀨어어어어엇!!)
(반 아저씨 : 흐억!! 암바 아프잖아!)
(촬영 스태프 : 뀨어어어엇!! 떠블 유키뽀!!)
마미 : 그러니까 저 둘의 싸움은 관심 없다GU!
마미는 게임에게 태클걸고는 3라운드로 스킵하는 버튼을 눌렀다.
유키호가 쓸 기술(다섯 개 중 선택) : >>100, >>101,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