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분명 신호가 죽었음이 분명한 하루카의 핸드폰이 울린다. 받아보니 그 상대는 이오리였고, 그녀는 길게 말은 못 한다며 자신은 미나세 재단이 마련한 벙커에서 지내고 있으며, 지금 그들의 모습을 인공위성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3km 떨어진 곳의 옥상에서 야요이가 가족들을 데리고 농성중이라는 걸 말하며, 울면서 구해달라고 사정한다.
하지만 놈이 쏜 총은 어처구니 없게도 빗나가버렸다. 그것도 한참을. 아무래도 전직 엑스컴 요원인듯 하다.
놈이 다시 총을 쐈지만 그사이에 호쿠토는 환풍구 안으로 들어왔다.
하루카 "어떤가요?놈들이 오나요?"
호쿠토 "아니..이무래도 포기한거 같아. 아무런 소리도 안들리네."
매우 좁게 한줄로 길게 이어진 환풍구를 건너는 세사람. 아무래도 놈들은 굳이 환풍구에 오르면서 까지 그들이 가진 물자를 약탈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보다. 거기다가 2,3명이 하루카와 아즈사에게 부상당한것도 있고.
하루카 "그나저나..호쿠토씨는 어쩌다가 저사람들에게 쫓기게 된건가요? 다른 멤버분들은?"
호쿠토 "음..그니까 나랑 토우마,쇼타는 사태가 일어날때 같이 있었고 셋이서 뭉쳐다녔어. 이 도시에 아지트로 삼기 좋은 노래방이 있고 거기에 정착했지. 한 며칠뒤에 한 여성이 합류를 요청해 우리와 같은 팀이 되었고..그렇게 4명이 하루에 한번씩 돌아다니며 물자를 모으고 있었어. 문제는 오늘은 운이 없었지."
6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언제나 차들이 지나가고 사람들은 쉴새없이 걸어다니던 도시는 없다.
차들은 멈춘채 먼지가 쌓여가고 있었고 사람들은 거리에 존재하지 않는다. 거리에 존재하는 것은 걸어다니는 시체들 뿐.
평범했지만 소중한 일상이 하루하루 목숨을 건 생존이 되어버린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하루카 "아직 멀었어?"
+2 "지금 나가-"
그리고 이 이야기는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두 소녀의 생존기이다.
+2 에 765프로의 멤버.
으..결국 또 질렀다..
아니 달달한걸 쓰면 이런게 쓰고싶고
이런걸 쓰다보면 달달한게 쓰고싶단말이죠?
..여튼 다른것들도 엔딩내도록 하겠습니다..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고 있으니 느긋이 쓰세요.
아즈사 "지금 나간단다-"
낡아빠진 모텔 방 밖에 서있던 하루카의 물음에 아즈사가 문을열고 나왔다. 예전의 그녀들이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복장을 한채.
하루카 "다 챙기고 나오신고 맞죠?"
아즈사 "응, 그럼 가볼까?"
두 여성은 총기와 흉기로 단단히 무장한채 모텔을 나섰다.
하루카 "예전엔 도시가 항상 시끄러웠었는데 말이에요."
아즈사 "그러게. 만약 이런 상황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
서로 앞뒤를 견제하며 골목길을 걸어가는 두사람. 두사람의 대화대로 도시는 죽은듯이 조용했다. 가끔씩 들려오는 그들의 소리를 제외하면.
하루카 "..이쪽은 안되겠어요. 녀석들이 너무 많네요."
아즈사 "그러게..우릴 눈치채기전에 돌아가자. 하루카짱."
그리고 골목길 끝쪽에 다다들어서 보이는 셀수도 없이 많는 그들을 바라보며 돌아가는 그녀들이었다.
행동 지침 +2
<<2 으에..위엣말이 진심같네유..여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람보르기니를 suv 차량으로 변경
한참을 돌아가 다른 골목길로 나와 한 편의점에 들린 하루카와 아즈사. 조심스레 총을 겨누며 그녀셕들이나 다른 생존자가 없는지 확인했지만 이미 상당수 약탈당한 편의점안에는 아무도 없는거 같았다.
아즈사 "그러게..식료품이나 생필품같은것들은 거의다 가져간거 같네."
좋은사람들이 가져가야할텐데..아즈사가 중얼거렸다. 아즈사는 혹시라도 들어오는 생존자가 있는지 몸을 숨긴채 감시하고 있고 하루카는 혹시라도 안에 있을 놈들이나 생존자를 감시하기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하루카 "..."
최대한 발소리와 숨소리를 죽은채 창고쪽으로 향하는 하루카. 잠겨있지 않은 창고의 문을 열자..권총으로 자살한듯한 막 부패하기 시작한 시체가 있었다.
하루카 "윽.."
꽤 풍겨오는 역한냄새를 참으며 시체에 다가가는 하루카. 물리고 나서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그들로 변하지 않은거 같았다. 그 시체의 옆엔 작은 메모가 써있었다.
{그때 너의 졸업식에 가지 못해 미안하구나..부디 너의 어머니랑 같이 오래 살아다오..]
하루카 "..."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빈채 건질만한 물건이 남아있지 않은 창고에서 하루카는 나왔다.
행동 지침 +2
쓸만한건 거의다 쓸려갔지만 그래도 나름 남은 물자들을 긁어모으니 나쁘지만은 않았다.
하루카 "건전지가 남아있어요."
아즈사 "다행이네. 손전등 건전지가 점점 닳아갔잖아?"
새 건전지와 약간의 식량(이라고 해봤자 라면 몇개정도),어째서인지 남아있는 몇몇 공구를 그녀들이 가져온 가방안에 집어넣었다.
하루카 "옆에있는 약국에도 가요. 여기가 이런걸 보면 마찮가지일거 같은데.."
편의점에서 나와 약국으로 가보니 역시나. 거의 모든 약들이 거덜나있는 상황이었다.
아즈사 "그래도 편의점보단 챙길게 많네."
그 말대로, 어째선지 방금 들린 편의점에 비해 남아있는게 많은 편이였다.
하루카 "..혹시 모르니까 조심해요."
총을 빼들며 카운터안쪽으로 향하는 하루카. 아즈사도 자신들이 들어온 입구를 겨누며 숨었다.
하루카 "...!"
그리고 카운터 안쪽 사무소에서 느껴진 인기척이 말없이 손짓하는 하루카. 그 손짓을 본 아즈사의 표정이 긴장이 어렸다.
하루카역시 긴장한 표정으로 문고리를 잡았다. 그리고 총을 겨누며 문고리를 열었다.
행동 지침 +2
하루카 "..."
아즈사 "..."
그런데도 안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자 하루카는 자신의 발밑에 떨어진 가위를 주워 던져보았다.
팅-
사무소의 안쪽에있는 쇠붙이에 맞은건지 상당해 큰소리를 내며 떨어진 가위. 그러자 사무소 안에서 약간의 움직이는 소리만 나고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하루카 "..엄호해주세요."
아즈사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대로 재빨리 총을 겨누며 사무소로 진입하는 하루카. 그리고 그녀의 앞에 보인것은..
??? "그으으..!"
변해버린채 수갑으로 손이 묶여있는 사람이었던 것이었다.
하루카 "..."
수갑으로 양손이 묶여있는 그는 꽤 오랫동안 방치된것인지 삐쩍마른 상태였다. 그리고 신선한 고기인 하루카를 보자 다가가려고 했지만 그움직임은 정말로 느렸다.
아즈사 "..."
엄호를 위해 뒤따라온 아즈사도 씁쓸한표정이 된채 사람이었던 것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내 하루카가 칼집에서 칼을 꺼내 그것의 머리를 찔러 영면시켰다.
하루카 "..뭐 이정도면 되겠네요."
해열제와 소화제, 그리고 종합비타민등의 약품을 챙긴 하루카가 아즈사에게 말했다.
아즈사 "이만 돌아갈까..날이라도 어두워지면 곤란하니."
행동 지침 +2
하루카 "후우.."
돌아가던길, 그녀들의 눈앞에 십수마리의 무리가 나타났다. 돌아갈려면 이들의 뒤에있는 골목길을 건너야하기에 반드시 무찔러야했다.
아즈사 "가자."
하루카 "네."
권총집에서 바로 권총을 꺼내들 수 있게 준비하고 흉기인 칼을 꺼내 겨누는 하루카와 아즈사. 가장 앞에있던 그것이 다가와 팔을 뻣자 하루카가 잽싸게 머리를 찍었다.
아즈사 "!"
그리고 아즈사 역시 그뒤로 다가오는 것의 머리를 찍어버렸다. 그뒤로 둘이서 4명을 죽였지만 점점 그들이 붙어서 오자 멀리 떨어져 총을 꺼낸다.
하루카 "소리가 날테니 빨리 쏘고 이동하죠."
아즈사 "그래."
어느새 재장전을 마친채 겨누는 하루카와 아즈사. 그리고 이내 총신에서 총알이 발사 되었다.
하루카 "후우..."
다시 낡은 모텔로 돌아온 두사람. 두사람이 처음 왔을때 모텔엔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한사람이 감염된걸 숨기고 들어왔다가 변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두사람을 포함한 5명이 살아남았다.
그중 3명중 2명은 형제가 있는 쪽으로 가야겠다며 떠났고 다른 한명은 혼자 나갔다가 1주일째 돌아오지 않았다.
하루카 "..일본만이 그런걸가요 아니면 모든 나라가 이런 걸까요?"
아즈사 "글쎄.."
야외용 버너로 라면을 끓이며 답하는 아즈사. 하지만 물자를 아끼기 위해 면발의 반만 넣고 끓이고 있다.
하루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됬을까.."
아즈사 "..."
여기서 말한 다른 사람들이란 765프로의 동료들을 뜻함은 아즈사역시 알수 있었다.
행동 지침 +2
쓸데 없는 짓일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좀비 아포칼립스물의 클리셰인 좀비란 단어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한번 쓴것도 현재 수정..
워킹데드처럼 좀비들을 워커라고 불를까 생각중.
그리고 그들로부터 3km 떨어진 곳의 옥상에서 야요이가 가족들을 데리고 농성중이라는 걸 말하며, 울면서 구해달라고 사정한다.
약소한 저녁을 먹은후에 하루카가 침대에서 잠들었다. 아즈사는 모텔 밖으로 나와 감시를 하고있다.
그리고 몇시간뒤 아즈사가 하루카가 잠들어 있는 방에 들어가 하루카를 깨우고 하루카와 교체해 하루카가 감시를 서고 아즈사가 잠이 들었다.
하루카 "슬슬 총알도 많이 떨어졌네요."
아즈사 "그러게..아무래도 이번주까진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하지만 애석하게도 가까운 경찰서는 매우 멀리 떨어져있다. 하지만 식량도 많이 떨어져가는지라 하루카와 아즈사는 나름 정든 곳인 모텔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하루카 "그때 가져온 지도를 보면..걸어서 대략 5시간 떨어져있네요. 부디 강도떼는 만나지 않길 바래요."
하루카 "..."
아즈사 "..."
말없이 걸은지도 어느새 1시간. 최대한 그놈들이 없는 쪽으로 가면서 계속 지도를 확인하며 걸어가는 두사람. 사실 아즈사가 상당한 길치이기에 지도를 보고 앞장서는 건 하루카의 몫이었다.
하루카 "잠깐 쉬었다 갈까요?"
아즈사 "그래."
한때 식당이었던 건물에 들어가는 두사람. 이미 한참전에 생존자들이 가져간건지 의자도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아즈사 "생각보다 녀석들이 많지 않네."
하루카 "저희에겐 다행인거지만.."
하루카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2
1. 멀리서 총소리가 들려온다.
2. 한 생존자가 급히 가게안으로 들어온다.
3. 기타
콰앙-!
하루카 "!"
아즈사 "!"
두사람이 급히 몸을 돌린채 총을 겨눈다. 그곳엔 다급히 뭔가에 쫓긴 듯한 생존자가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2 "자,잠깐! 난 문제를 일으킬 생각이 없어-!"
총을 겨누는 두사람을 바라보며 상대방 생존자가 다급히 외쳤다.
+2 는..
1. 초면이다
2. 구면이다 (이경우 이름도)
으..어제 쓸려했지만 어젠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짧아서 죄송합니다..
??? "..엔젤들..?"
하루카 "..쥬피터의..?"
아즈사 "어머나.."
뒤늦게 서로 알아본 세명. 일단 하루카와 아즈사는 총을 내리지만 경계를 하고있다.
하루카 "무슨 일로 급하게 뛰어오신거죠?"
호쿠토 "아..이럴때가 아니지. 지금 빨리 숨어야해!"
하루카 "무슨..?!"
호쿠토는 급히 두사람의 손을 붙잡고 가게 안에 있는 화장실로 끌고 갔다. 그리고 화장실의 문을 닫고 얼마안가 누군가가 가게 정문을 거칠게 열었다.
하루카 "..대체 무슨일이에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묻는 하루카. 호쿠토는 문쪽을 바라보면서 작게 답했다.
호쿠토 "물품을 찾던중 상당히 중무장한 놈들을 만났어. 그리고 놈들에게 쫓기고 있었지.."
말을 마친 호쿠토도 권총을 든채 문을 경계하고 있었고 하루카와 아즈사역시 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발소리가 다가왔다.
행동 지침 +2
이런거 밖에 생각이 안나요.. 제일 위험한 행동중 하나일텐데..
탕-!
호쿠토가 쏴버렸다. 하지만 명중하지 못한채 들어오던 사람은 황급히 몸을 뒤로 뺀체 여기있다!!라고 외치며 무리들을 불렀다.
하루카 "젠장!"
그나마 다행이라면 화장실 문을 통해 들어올려면 한명씩 들어와야하고, 3명이서 문을 겨누고 있기에 상대방들도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일까.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세명역시 이 화장실에 같혀버린 셈이었다.
하루카 "..."
1시간 가까이 기약없는 대치가 이뤄지고 있었다. 사실 저들이 마음먹고 봉쇄한다면 하루카들은 꼼짝없이 굶어죽는다. 하루카,아즈사,호쿠토도 그것을 알고 있기에 얼굴이 어둡다.
행동 지침 +2
모두 긴장한채 대치중이던 상황에서 주변을 둘러보던 호쿠토가 뭔가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호쿠토 "좋은 생각이 났어."
하루카 "좋아..다 됬어요."
호쿠토가 목마를 태워 하루카는 환풍구의 프로펠러를 드라이버(어제구한 몇몇 공구들 중하나)로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뚜껑마저 벗기는 데 성공했다.
호쿠토 "좋아..잠시만 문쪽을 감시해줘."
호쿠토는 하루카를 내려놓고 화장실의 부스로 들어가더니..
쾅..!쾅..!
안에서 문을 걷어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콰지직-!
완전히 작살나 버린 문. 호쿠토는 급히 그 문 조각들을 자신이 들고 있던 망치와 못으로 망치질을 해 임시 발판을 만든다.
안에서 들려오는 소란에 몇몇이 들어올려다가 하루카와 아즈사가 쏜 총알에 다리나 팔에 맞고 후퇴한다.
호쿠토 "좋아..!빨리 올라가."
먼저 하루카를 올려보내는 호쿠토. 그리고 아즈사도 올려보내고 호쿠토 자신도 올라가려는 순간..
타앙-!
그사이에 들어온 무리중 한명이 환풍구에 올라간 호쿠토에게 발사했다.
+2
주사위 판정이 0~20일 경우엔 '빗나감!' 21~40일경우엔 다리에 맞는다. 41~60일 경우엔 팔에 맞는다. 60~80일 경우 가슴에 맞는다(70이상일 경우 사망. 60~69일 경우엔 중상). 80~100일 경우 머리에 맞는다.(
하지만 놈이 쏜 총은 어처구니 없게도 빗나가버렸다. 그것도 한참을. 아무래도 전직 엑스컴 요원인듯 하다.
놈이 다시 총을 쐈지만 그사이에 호쿠토는 환풍구 안으로 들어왔다.
하루카 "어떤가요?놈들이 오나요?"
호쿠토 "아니..이무래도 포기한거 같아. 아무런 소리도 안들리네."
매우 좁게 한줄로 길게 이어진 환풍구를 건너는 세사람. 아무래도 놈들은 굳이 환풍구에 오르면서 까지 그들이 가진 물자를 약탈하고 싶은 마음은 없나보다. 거기다가 2,3명이 하루카와 아즈사에게 부상당한것도 있고.
하루카 "그나저나..호쿠토씨는 어쩌다가 저사람들에게 쫓기게 된건가요? 다른 멤버분들은?"
호쿠토 "음..그니까 나랑 토우마,쇼타는 사태가 일어날때 같이 있었고 셋이서 뭉쳐다녔어. 이 도시에 아지트로 삼기 좋은 노래방이 있고 거기에 정착했지. 한 며칠뒤에 한 여성이 합류를 요청해 우리와 같은 팀이 되었고..그렇게 4명이 하루에 한번씩 돌아다니며 물자를 모으고 있었어. 문제는 오늘은 운이 없었지."
호쿠토는 한숨을 쉬며 다시한번 뒤에 누군가가 오는지 살펴본후 물었다.
호쿠토 "그러는 엔젤들이야 말로 어떻게 지낸거야?다른 사람들은?'
하루카 "..저희도 몰라요."
살아있길 바래야죠. 하루카는 들릴락말락한 소리로 중얼거렸다.
행동 지침 +2
호쿠토 "..."
마지막으로 한번 더 누군가가 오진 않는지 확인하는 호쿠토. 그리고 이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묻는다.
호쿠토 "두사람에게 제의하기 미안한 소리지만..그녀석들이 그 가게에 남아있다면 후환을 차단하기 위해 처리할까 하는데 도와줄수 있을까?"
아즈사 "그건.."
하루카 "..."
확실히 상당수의 인원이었고 아직 이 도시 자체를 떠날 생각은 없는 하루카와 아즈사였기에 고민되는 제의였지만..그녀들의 마음속에선 숫자가 많아 역으로 역공당하는게 아닐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나중에 또다시 마딱드릴지도 모르고 하는 짓으로 봐선 여러 생존자들을 공격하고 다닌거 같다. 하루카와 아즈사는 마음을 굳힌채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카 "..허탕이네요."
그리고 돌아가보니 그사이에 다 가버린듯 했다. 가게안에 있던 그들은 사라진채 텅빈 가게만이 남아있을뿐.
아즈사 "..잠깐, 안에 신음소리가 들려.."
남성의 것으로 추측되는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셋은 총을 겨눈체 엄호하며 천천히 들어갔다. 그리고 아까 총격전이 있던 곳으로 가니..
??? "으으으으...살..려줘.."
아까전에 총격전에서 하루카가 맞춘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다리에 크게 피를 흘린채 덜덜덜 떨고 있었다.
호쿠토 "..다른 놈들은 어디갔지?"
??? "으으으..녀석들은..너희가 사라지고...으윽...부상이 심한 날 버리고 돌아갔어..아으윽...제발..살려줘.."
간절히 비는 남자. 하지만 구해줄 마음도 없을 뿐더러 설령 구해줄려해도 이미 피를 심각하게 많이 흘린 상황이라 곧 죽을게 분명해 보였다.
아즈사 "..."
말없이 칼을 꺼낸채 그남자에게 다가가는 아즈사. 그녀가 든 칼을 보며 안그래도 창백한 얼굴이 더 창백해지는 남성이 다급히 외쳤다.
??? "제,제발!죽이지 말아줘!그놈들이 강제로 데려온거지 나도 누군가를 죽이고 빼았고 싶지 않다고!!"
그의 말에 잠깐 멈칫하는 아즈사. 하지만 이내 벽에 몰린 그에게 다가가 팔을 높게 들어올렸다.
행동 지침 +2
1. 그대로 내려찍는다.
2. 결국 내려찍지 못하고 발걸음은 돌린다.
3. 내려찍지 못하는 그녀를 보고 호쿠토가 쏴죽인다.
4. 기타.
<<40 물품이 충분한것도 아닌데 창문으로 좀비를 유인하고 문까지 걸어잠그긴 힘들기에...앵커를 좀 많이 수정했습니다..불편하시면 정말 죄송합니다.
콰직-
아즈사가 내려친 칼이 그대로 놈의 이마를 뚫었다. 아즈사는 말없이 눈을 감은채 칼을 빼었다.
하루카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요..?"
아즈사 "..."
조심스럽게 질문하는 하루카. 아즈사는 말없이 어두운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호쿠토 "..어쨌든..오늘 슬슬 날도 어두워지고 있는데 우리 아지트에서 하루묶고 가는거 어때?"
하루카 "..."
건물에서 나온후에 호쿠토가 그녀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하루카는 말없이 아즈사를 바라봤지만 아즈사는 아까의 일로 말없이 자신의 손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하루카 "좋아요. 일단 그렇게 하는게 좋겠네요. 내일 날이 밝으면 떠날게요."
일단 그 제의를 수락하는 하루카. 일단은 2명이서 밤을 새는것보단 더 안전한 길을 선택한 셈이었다.
하루카 "여기서 먼곳에 있나요?"
호쿠토 "아니, 한 15분정도만 걸으면 나와."
행동 지침 +2
아즈사 "..."
여전히 아즈사는 손을 멍하니 내려다볼 뿐이었다.
생각해보면 그것은 첫 살인이었다. 살아있는 사람을 죽인것은 방금 일이 처음이었다.
수도없이 걸어다니고 먹는것만 반복하는 그놈들은 셀 수도 없이 죽였지만 아직 살아있는 인간을 죽인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하루카 "..괜찮으세요?"
조심스레 묻는 하루카. 아즈사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루카 "..아까 질책한건 죄송해요."
아즈사 "..아니. 충분히 그럴만 했어."
아즈사의 머릿속에서 계속드는 생각. 죽일것 까지 있었나..?놈은 죽어가고 있었다. 허벅지에 흐른 피는 치사량에 가까웠고 총조차도 들지못한채 하얗게 질려가는 얼굴로 덜덜 떨고 있었다.
아즈사 "..."
눈을 질끈 감는 아즈사. 아직도 그 진동이..숨이 끊어질때의 그 진동이 느껴지는것만 같았다.
하루카 "..."
뭐라 위로해야할지 하루카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하루카는 이내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하루카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아즈사 ".."
하루카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그래도..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아즈사 "..고마워."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아즈사가 하루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즈사의 고뇌는 풀리지 않았다.
행동 지침 +2
아즈사는 계속해서 고뇌했다. 여전히 손에선 생명이 끊어질때의 진동이 느껴지는듯 했다. 계속해서 생각하던 그녀는 이내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즈사 '난 죽어가는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죄책감이 조금은 사라지지 않을까?란 마음이 아닐까 싶다. 죄책감이 사라졌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루카 "거의다 온거죠..?"
호쿠토 "어. 이제 거의다 왔어. 한 3분정도만 걸으면되."
상태가 안좋은 아즈사 대신 사방을 경계하는 두사람. 발소리도 죽여가며 천천히 걸어나가는 두사람.
호쿠토 "이 코너를 돌면 되...!?"
건물이 서있는 모퉁이를 걸으려다가 급히 팔을 들어 오지말라는 신호를 보내는 호쿠토. 하루카는 벽에 붙은채 고개만 살짝 내밀어 보았다.
하루카 "..놈들이.."
대략 20명 정도되는 놈들이 어기적 거리고 있었다.
아즈사 "..."
표정이 좋진 않지만 칼을 꺼내드는 아즈사. 호쿠토는 잠시 생각에 잠긴후에 입을 열었다.
호쿠토 "강행 돌파 한다면 가능은 하겠지만..적은수가 아니니 조심해야해. 거기다 총을 사용할경우 더 몰려올지도 모르고. 돌아가는 길이있긴한데..거기에 놈들이 없을진 모르겠어.."
그의 말에 따르면 돌아가는 길은 대략 30분정도 걸어야한다고 한다. 세사람은 잠시 대화끝에 의견을 정했다.
+2
1. 강행돌파
2. 돌아간다.
+3 강행돌파 선택시 주사위 숫자가 0~20 일경우 3명중 한명이 물린다. / 돌아간다 선택시 주사위 숫자가 20-40 일경우 더 많은 좀비떼와 조우
푹!
하루카 "진열 유지해요!"
잽싸게 호쿠토가 놈들중 한명의 머리를 칼로 찍고 돌아와 진형을 유지한다. 이윽고 호쿠토가 돌아오자 하루카도 잽싸게 달려가 놈들 중한명을 찌른다.
아즈사 "..!"
그리고 아즈사도 어느 정도 정신 차린건지 날렵하게 움직여 놈들을 찔렀다. 세명은 진형을 맞추며 신선한 고기의 냄새에 반응하여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놈들을 하나하나 쓰러뜨렸다.
하루카 "방금 녀석이 마지막이에요."
하루카가 검을 뽑으며 말했다. 호쿠토는 한번더 주위를 살펴본후 그녀들에게 손짓했다.
호쿠토 "거의다 왔어. 가자."
그의 말대로 대략 1분정도 더 걷자 꽤 지어진지 얼마안된듯한 여러 간판들이 매달린 건물들이 있었다.
호쿠토 "2층이 우리가 아지트로 쓰고있는 노래방이었던 곳이지. 3층도 우리가 사용중이고..4층은 물자가 더 준비되면 가볼생각이야. 지하는 놈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3사람. 올라가자마자 호쿠토는 2층의 문을 두들겼다.
그리고 잠시후 문이 천천히 열리고 긴장한 표정의 아마가세 토우마가 소음기가 달린 권총을 든채 서있었다.
토우마 "왜이리 늦게 온거야?"
호쿠토 뒤에 가려진 하루카와 문뒤에 있는 아즈사를 보지못한 토우마가 호쿠토를 살짝 질책하며 물었다.
행동 지침 +2
서로 등지고 진열을 갖춘채 싸우는 장면은 워킹데드 시즌3 1화에서 나온 걸 생각해주세요..
토우마 "..반가운 손님?"
그리고 호쿠토가 살짝 비켜주자 그의 뒤에 있던 하루카가 토우마의 시선에 들어왔다. 그리고 천천히 문뒤에서 걸어나오는 아즈사.
토우마 "765프로..!살아있었구나..!"
반가운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토우마가 살짝 환한 미소를 지었다.
미타라이 쇼타까지 합류한 후에 그간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 두그룹.
하루카 "...라는 일이 있었고 호쿠토씨와 합류했어요."
토우마 "그런가."
모두가 이야기 하던중 하루카는 환풍구로 탈출하던 중 호쿠토가 말한 한 여성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며 의문을 표했다.
하루카 "그나저나 호쿠토씨도 아까 말씀하셨던 여성분은 어디에 계신건가요?"
쇼타 "아..그게 말이야.."
머리를 긁적이는 쇼타와 살짝 걱정하는듯한 표정을 짓는 토우마. 호쿠토는 의문어린 표정을 지었다.
쇼타 "실은 한 한시간 전쯤에 바람좀 쐰다고 나갔는데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슬슬 나가서 찾아볼려고 했어. 그러던 중에 호쿠토와 누나들이 온거야."
호쿠토 "뭐라고?"
살짝 놀란 목소리를 짓는 호쿠토. 급히 나갈 준비를 한다.
행동 지침 +2
<<57 38에서 호쿠토가 언급합니다. 한 여성이 합류해서 4명이서 살게됬다고.
하루카가 당장에라도 뛰쳐나가려는 그를 붙잡았다.
하루카 "호쿠토씨는 긴 시간동안 밖에 있었을 테니 쉬고 계세요. 제가 나가서 찾아볼게요."
호쿠토 "그럴 순 없어."
하루카 "하지만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신데요!"
그말대로 호쿠토의 안색은 피로가 역력했다. 하지만 호쿠토는 여전히 뜻을 굽히지 않으며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호쿠토 "피곤한걸로 따지만 그쪽도 마찮가지 아니야?"
하루카 "저는 덜 지쳤어요. 호쿠토씨가 힘든 날을 보낸 아즈사씨와 같이 있어주세요. 제가 찾을테니."
호쿠토 "..."
마음에 들지 않는 기색이지만 그녀의 말대로 호쿠토는 아침일찍 물차를 찾고 놈들에게 쫓기는 등 힘든 하루를 보내 몸에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었다. 살짝 체념한 표정으로 그가 입을 열었다.
호쿠토 "그래서, 어떻게 찾으려고?얼굴도 모르잖아?"
토우마 "내가 같이 갈게."
토우마가 몸을 일으키면서 말했다.
토우마 "쇼타는 망을 볼겸 두사람을 보고있어줘."
쇼타 "맡겨줘."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호쿠토는 자신이 반대표를 던져도 듣지 않을 것을 알고 한숨을 쉬며 승낙했다.
하루카 "..."
토우마 "..."
한참을 말없이 두사람이 거리를 배회했다. 슬슬 어두워졌기에 길게 탐색은 못할듯 하다.
하루카 "..그 여성분은 어떻게 생기셨나요?"
토우마 "..음?"
하루카 "그 여성분이 어떻게 생기셨냐구요. 어떤 생김새인진 알아야 할거 아니에요."
토우마 "아, 그런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여는 토우마.
토우마 "+2"
사실 지금 고민중인게..765프로라면 쥬피터가 모를리가 없고..
대강 데뷔직전의 데레마스 캐릭터를 생각중이었지만 데레를 잘 모르는 지라..
캐릭터 묘사 쉬운 캐릭터로 부탁드립니다..ㅠ
..예전에 쓰다 만 창댓 시리즈를 다시 쓰고싶지만 엔딩내야할게 너무 많네유..
캐릭터 생김새만 적으면 되는거죠?
반묶음머리(머리길이는 허리에 닿을정도)에 녹색눈이고 어려보이는 외모에 163cm에 신장을 가짐.
옷은 검은 후드티를 입고있음.
연속앵커라 안되면 +1로
오리지널 캐릭터인 거죠?
오리캐가 안되신다면 시부야 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