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마코토 "하루카와 미키가 한 뮤지컬의 공동으로 출연하게 됬는데 둘다 주연후보로써 경쟁하게 됬나보더라고. 그리고 둘 사이에 무슨 말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여튼 하루카가 미키와 대화 이후 상당히 침울했나봐."
잠시 말을 멈춘후 그녀는 눈을 질끈 감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미래 마코토 "그때 현장에 온 프로듀서..가...기운없어 보이는 하루카에게 다가가 걱정이 있는거냐고 물었고 하루카는 괜찮다고 하며 뒷걸음을 쳤는데..문제는...어떤 머저리 같은 스테프의 실수로 무대 장치가 열려있었어. 뒷걸음질 하던 하루카가 그만 그곳에 떨어질뻔했고..프로듀서가 대신 하루카를 붙잡았지만..대신 프로듀서가 그곳에 떨어졌어..."
마코토 "!"
마코토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한참동안 두사람간에 말이 없었고. 그녀는 힘겹게 말을 이어나갔다.
미래 마코토 "...프로듀서는..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얼마안가 사망...하루카는 프로듀서가 돌아가시고 나서 결국 은퇴후에 잠적해버렸어.."
마코토 "..."
어지간히 큰 쇼크인지 마코토가 비틀거리며 벽에 기댔다.
마코토 "...하루카는 그이후로 못본거야..?"
미래 마코토 "..우리라고 가만히 있던건 아니야.. 하지만..요즘은 잘 모르겠어. 이오리나 유키호 가문의 재력이라면 충분히 찾아낼법도 해서 말이야.."
침묵끝에 먼저 말을 꺼낸것은 마코토였다. 그리고 마코토가 말하는 저 아이란 하루카와 바네P의 아들을 말함은 두말할것도 없었다.
미래 하루카 "..너가 생각하는게 맞을거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하루카. 하지만 그 대답에서 마코토는 대강 그아이의 나이를 유추 할 수 있었다.
마코토 "..."
미래 하루카 "..."
그후 다시 시작된 침묵. 마코토야 최근 모두가 바빠진지라 하루카와 며칠만의 재회였지만 하루카의 입장에선 10년만에 그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재회였다.
하루카는 많은 것을 묻어왔다. 자신의 아들에게도, 잠적한 이후 이웃들에게도. 하지만 지금의 눈앞에 있는 마코토에게 까지 거짓을 고하기엔 너무나도 어렸다.
마코토 "..이 시간대의 나는 너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된거야?"
미래 하루카 "..이오리가 도와줬어."
마코토 "..그런가.."
역시나 인가..미래의 마코토의 이오리나 유키호가 도와주지 않았을까 한 말이 맞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하루카의 이야기. 한창 잘나가는 연예사무소. 그런 사무소의 프로듀서가 실족사로 사망했다는 것은 큰 이슈가 됬을 것이다. 당연히, 대중들과 기자들에겐 그것은 뜯기 좋은 먹잇감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소동속에서 하루카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어린 미혼모에 지나지 않았다.
죄책감,매스컴,그리고 점점 나타나는 임신 징조. 그것에 그녀는 점점 정신적으로 몰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이상을 가장 먼저 눈치 챈것은 리더라는 자리를 두고 경쟁한, 그렇기에 그녀의 변화에 민감했던 이오리였을 것이다.
마코토 "..."
마코토는 말없이 하루카의 말을 들었다. 말을 마친 하루카의 눈은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12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마코토 "..이게 뭐야.."
그리고 765프로의 아이돌인 키쿠치 마코토는 그런 허무맹랑한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가 지금 보고있는 것은...+2
1. 자신 빼고 성별이 모두 변한 세게.
2. 자신 빼고 모두가 네코미미와 이누미미가 되어있는 세계.
3. 자신 빼고 모두가 이종족인 세계.
4. 동료들 모두가 자기에게 빠져있는 세계.
5. 기타
다른 창댓들과 돌아가면서 천천히 쓰겠습니다.
하루카 "응?뭐가 말이야?"
마코토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하루카의..머리카락위에 고양이 귀가 달려있었고 계속해서 쫑긋-하면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하루카만이 아니라 사무소의 모두가. 그리고 모두들 그런 상황에서도 이상하지 않다는 듯이 평소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마코토 '이거 대체 어떻게 된거야..?'
혼란스런 얼굴로 사무소를 둘러보는 마코토. 검정색 강아지 귀를 쫑긋이며 은색 고양이 귀를 쫑긋이는 타카네와 대화중인 히비키. 그리고 언제나 처럼 이상한 망상을 하며 얼굴을 붉힌채 초록색 강아지 귀를 쫑긋거리는 코토리씨가 보였다.
마코토 '..아니 몰랐는데 꼬리까지 있어..?'
더욱이 혼란스러워진 마코토. 그러던 도중 문득 그녀는 한 생각을 떠올렸다. 그것은 다름아닌..
마코토 '그렇다는 것은 유키호도...?'
순간 유키호의 네코미미 버전을 상상한 마코토. 순간적으로 마코토의 얼굴이 붉어졌다.
행동 지침 +2
그리고 유키호가 마코토를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하려는 순간 머스킷을 든 마미가 쫓아낸다
그랬다. 마코토는 마☆법소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유키호의 이누미미 모습을 상상하는 마코토. 그러다가 얼굴이 붉어진채 고개를 흔든다.
마코토 '위험해. 이러다 코토리씨 처럼 되버릴거 같아..'
그리고 한편으로 만약에 이누미미면 안되지 않나..라고 생각하며 걱정한다. 유키호는 개를 정말로 무서워 했으니까..
마코토 "일단 생각좀 정리할겸 물좀 마시가 나가볼..우악?!"
??? "마코토 군-!"
갑자기 뒤에서 달려든 익숙한 목소리와 동시에 무언가가 그녀를 덮쳤다. 다행이도 소파에 넘어지면서 다치지 않았지만.
마코토 "으으...미키..?"
미키 "안녕인거야!"
돌아보니 활짝 미소를 지은채 인사하는 미키. 그리고 그녀의 머리카락 색과 같은 노란 고양이귀가 동시에 쫑긋거리고 있었다.
마코토 '..우아 순간 설랬어..' "미키..안녕."
남자였다면 바로 반해버리지 않을까 싶은 미키의 미소였다.
행동 지침 +2
미키 "싫은거야~오늘은 왠지 마코토군에게서 떨어지고싶지 않은거야~"
마코토 "하아.."
계속 자신을 껴앉는 미키를 바라보면서 마코토가 살짝 한숨을 쉬었다. 그런 미키를 머리를 긁적이면서 바라보던 마코토가 입을 열었다.
마코토 "저기, 미키. 혹시 유키호가 어디있는지 알아?출근 시간이 다 된거같은데..."
미키 "..."
그리고 마코토의 반응에 바로 얼굴이 굳어버리는 미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마코토에게 말했다.
미키 "..마코토군은...딴여자 생각하는거야?미키를 앞에두고?"
마코토 "에..?"
어느새 미키의 눈의 하이라이트는 off되어 있었고 마코토는 당황하며 이거 플래그?!라 속으로 생각하며 갑자기 분위기가 바뀐 미키를 바라보았다.
미키 "미키보다 유키호가 더 좋은거구나. 마코토군은."
마코토 "아니아니!자,잠깐만 대체 왜그러는건데 미키!?"
갑자기 얀데레 플래그가 서버린 현상황을 납득하지 못하면서 마코토가 미키를 달래려고 노력했다.
행동 지침 +2
미키 "후냐..."
마코토 "에..?"
살벌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귀여운 소리를 내며 미키의 얼굴이 풀렸다.
마코토 "어..미안. 미키가 그렇게 싫어하는 줄 몰랐어. 앞으론 조심할게. 미키."
계속해서 머리를 쓰담는 마코토. 그 행동이 기분이 좋은 듯한 미키였다. 이내 마코토가 조심스레 손을 떼자 미키가 살짝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미키 "미,미키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는 거야!다음엔 그러면 안되는거야?"
마코토 "아..알겠어. 미키."
마코토 "..설마 모두 저러는 건 아니겠지.."
미키에게서 벗어난 후에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신후 마코토가 사무소에서 나오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머리를 쓰다듬었을 때 미키의 반응을 떠올리며 그녀가 생각한것은..
마코토 "...유키호도 그런 반응일까..?"
역시나 유키호 생각이었다.
행동 지침 +2
마코토 "응?"
내려가던 도중 갑자기 울린 알림음. 핸드폰을 꺼내보니 문자가 와 있었다. 문자를 보낸것은 미키였고 문자의 내용은..
[작별이야. 마코토군.]
마코토 "...?"
조금은 뜬금없는 문자 내용에 고개를 갸우뚱 하는 마코토. 그리고 미키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뜻이냐고 물어볼려는 순간.
마코토 "에..유키호의 어머니?"
갑자기 걸려온 예상치 못한 사람에게서의 전화에 놀란 마코토. 재빨리 전화를 받아본다.
유키호의 어머니 "저기..마코토군?혹시 유키호 못봤니?아까부터 계속 연락이 되질 않아서.."
불안한 어조로 유키호를 보지 못했냐고 묻는 그녀의 말에 마코토는 진상이 보이는 것 같았다.
마코토 "아뇨 저도 아직은.."
서둘러서 내려갔던 계단을 올라가는 마코토. 사무소에 도착하자 미키를 찾아봤지만 미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마코토 "...아주머니. 제가 다시 연락드릴게요."
급히 다시 사무소를 내려가는 마코토. 그녀의 표정이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행동 지침 +2
묶여있는 자전거의 자물쇠를 풀고 그대로 자전거에 탄채 폐달을 밟기 시작하는 마코토.
마코토 '..갑자기 모든게 바뀌고 이상하게 변해버렸어..'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평범한 일상이었다. 아이돌일을 하면서 바쁘지만 서로 의지하며 지냈던 나날들과 유키호와 미키와 지냈던 추억들이 스쳐지나갔다.
셋이 모이면 둘이 자신에게 달라붙고 아수라장이 일어났었지만 그런 소란스러움이 싫지 않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하루만에 뒤집혀 버렸다. 미키는 외형만이 아니라 내면도 변해버린거 같다.
마코토 "좀만 기달려줘 유키호..반드시 찾아낼테니까..!"
마코토 "...꿈인가..."
마코토가 한숨을 쉬며 시간을 잠시 확인한 뒤에 아직도 새벽인 것을 보며 다시 잠들었다.
마코토 "...데자뷰인가.."
그리고 또다시 출근한 뒤에 상황에 마코토가 심란하게 중얼거렸다.
선택지 +2
1. 또다시 네코미미,이누미미
2. 자신외의 사람들 성전환
3. 기타
자고일어나보니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천장이 보였다. 몸을 일으켜 졸린눈을 비비며 둘러보니..765프로의 건물이었다.
마코토 "난 집에서 잤을텐..!?"
??? "아!일어났구나!"
갑자기 처음보는 여자가 마코토에게 다가왔다. 마코토는 어리둥절한 눈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나타나서 놀랐다구?그거 어떻게 한거니?초능력?"
마코토 "아니..그게 무슨.."
영문모를 소리에 아리송한 표정을 지은채 반문하는 마코토. 하지만 상대방은 제대로 듣지 않는거 같다.
??? "뭐 그건그렇구 너 키쿠치 선배랑 되게 닮았어!솔직히 처음엔 키쿠치 선배의 아들..?아니 딸..?인줄 알았어!하지만 설마 자식이 있더라도 이렇게 장성하진 않았을거 같아."
마코토 "에..지금 뭐라고.."
키쿠치 선배..?안그래도 자신이 있는 곳은 765프로인거 같고(가구 배치같은게 조금 달라졌지만)왠지 모르게 분위기가 몇년이 지난것같았다.
??? "응, 키쿠치 마코토 선배!뛰어난 아이돌이었고 아이돌에서 은퇴한뒤 떠오르는 명배우로 유명한 대선배님이시지!"
마코토 "...!"
그말에 놀란 얼굴을 숨기지 못하는 마코토. 놀란얼굴로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 "후우..팬들 피해 가는것도 힘들다니ㄲ..에..?"
마치 현재의 마코토가 좀더 나이먹고 머리를 길르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은 여성이 사무소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 여성도 크게 놀란 얼굴을 한 채 마코토를 바라보았다.
행동 지침 +2
아직 마코토는 P가 죽은걸 모르는걸로.
놀란 표정이던 여성은 어느새 평소의 표정이 된채 다가왔다.
??? "정말..말없이 오는거야?적어도 연락은 하고 오지."
마코토 "에..무슨..읍!?"
갑자기 친한척하며 다가오는 여성. 동시에 물어보려던 마코토의 입을 포옹하는 척 하며 막는다. 그리고 아까부터 이상한 소리를 계속하던 여성이 검은 머리를 한 여성에게 물었다.
??? "역시 선배하고 관련이 있는 사람이군요!"
흑발 여성 "뭐..그런셈이지?내 사촌동생이야."
입을떼며 눈짓을 보내는 자신과 닮은 여성의 신호에 가만히 있는 마코토. 이윽고 그여성이 후배로 보이는 사람에게 '잠깐 할 이야기가 있으니까 나갔다올께?'라고 말하며 마코토를 끌고왔다.
흑발 여성 "..자, 이제 방해꾼도 없고 대화해볼까?"
옥상으로 도착한뒤에 굳은 표정으로 마코토를 바라보는 여성. 마코토역시 궁금한게 많았기에 물었다.
마코토 "당신..그러니까 미래의 나인거지?"
미래 마코토 "...뭐 그런셈이지."
역시나..란 생각을 하는 마코토. 그리고 이내 미래의 마코토가 역으로 물었다.
미래 마코토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10년전의 너가 이곳에 오게된건?"
마코토 "나도 몰라..자고 일어나니 이곳이었는걸."
미래 마코토 "..그래?"
그럼 그일은 모르려나. 작고 중얼거리는 것을 마코토는 확실하게 들었다.
마코토 "그일이라니?무슨 일을 말하는거야?"
미래 마코토 "..아직 일어날 일이 아니니 알필요없잖아?"
마코토 "그런게 어디있어!자기도 모르게 입밖으로 튀어나온말이면 중요한 말인거 아니야?"
미래 마코토 "..."
쓸데 없이 감이 좋긴. 중얼거리더니 미래의 마코토가 말했다.
미래 마코토 "그 일을 알고 너가 미래를 바꾸겠다느니 해서 과거로 돌아가 삽질이나 할꺼 같아서 그래."
마코토 "...?"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인 마코토. 마코토의 표정은 무시한채 미래의 마코토는 난간에 몸을 기댄채 땅을 바라볼 뿐이었다.
마코토 "모두는..잘 지내는거야?"
미래 마코토 "..."
여기서 말하는 모두란 765프로의 멤버..거기다가 사장과 코토리,프로듀서를 포함한다는 걸 알고있는 미래의 마코토였다. 씁쓸한 표정으로 그녀가 질문에 대답했다.
미래 마코토 "모두 잘지내지...2명을 빼고."
마코토 "..2명..?"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을 지은 마코토. 미래의 마코토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미래 마코토 "..한명은 이른 은퇴후 잠적, 한명은..죽어버렸거든."
마코토 "!"
크게 놀란 표정이 된 마코토. 그리고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거냐고 질문한다.
마코토 "대체..무슨일이 있었던 거야..대체.."
미래 마코토 "..."
잠시 눈을 감으며 생각하던 마코토가 입을 열었다.
P가 사망한 이유 +2
잠적 한 멤버 +3
1. 하루카
2. 미키
3. 기타(765프로 한정)
무대에서 떨어질뻔한 하루카를 구하다가... 그만...
여전히 어두운 얼굴을 한채 그녀가 입을 열었다.
미래 마코토 "하루카와 미키가 한 뮤지컬의 공동으로 출연하게 됬는데 둘다 주연후보로써 경쟁하게 됬나보더라고. 그리고 둘 사이에 무슨 말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여튼 하루카가 미키와 대화 이후 상당히 침울했나봐."
잠시 말을 멈춘후 그녀는 눈을 질끈 감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미래 마코토 "그때 현장에 온 프로듀서..가...기운없어 보이는 하루카에게 다가가 걱정이 있는거냐고 물었고 하루카는 괜찮다고 하며 뒷걸음을 쳤는데..문제는...어떤 머저리 같은 스테프의 실수로 무대 장치가 열려있었어. 뒷걸음질 하던 하루카가 그만 그곳에 떨어질뻔했고..프로듀서가 대신 하루카를 붙잡았지만..대신 프로듀서가 그곳에 떨어졌어..."
마코토 "!"
마코토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한참동안 두사람간에 말이 없었고. 그녀는 힘겹게 말을 이어나갔다.
미래 마코토 "...프로듀서는..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얼마안가 사망...하루카는 프로듀서가 돌아가시고 나서 결국 은퇴후에 잠적해버렸어.."
마코토 "..."
어지간히 큰 쇼크인지 마코토가 비틀거리며 벽에 기댔다.
마코토 "...하루카는 그이후로 못본거야..?"
미래 마코토 "..우리라고 가만히 있던건 아니야.. 하지만..요즘은 잘 모르겠어. 이오리나 유키호 가문의 재력이라면 충분히 찾아낼법도 해서 말이야.."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미래의 마코토가 한숨을 쉬었다.
행동 지침 +2
미래 마코토 "응?"
마코토 "그때도..나처럼 미래로 간다던가..그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었냐고.."
미래 마코토 "..없었지."
고개를 설래설래 젓는 미래의 마코토. 그말에 마코토는 내가 있는 곳은 괜찮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해보지만 마땅한 근거가 없기에 고개를 흔들었다.
미래 마코토 "...그러고보니까..너 갈곳 없지?"
마코토 "어...?어..지금은 그렇지?"
문득 갈곳은 있냐고 묻는 미래의 마코토. 생각해보면 지금 시간대에 마코토는 아무데도 갈 수 없었다.
미래 마코토 "..한 한시간만 이곳에 있어. 사무소에서 처리할 일 만 마치고 일단 내집에 묶게 해줄테니까."
마코토 "..고마워."
미래 마코토는 그말을 마친후 사무소로 내려갔다.
마코토 "..."
마코토는 멍하니 난간에 기대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았다. 눈을 떠보니 미래, 어떤사건으로 프로듀서가 10년전에 죽었고 하루카는 그일 이후 은퇴후 잠적했다는 것...생각을 정리하면 정리할수록 머릿속과 기분이 복잡해지는 마코토였다.
마코토 "..만약 내가 원래대로 돌아간다 하더라도..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미래의 마코토가 올라왔다. 그녀는 손짓을 하며 마코토를 불렀다.
행동 지침 +2
<<32 네코미미 건은..마코토의 꿈이었단 내용..
그녀의 차에 탄채 바라보는 밖의 풍경은..10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익숙한 느낌이었다. 물론 그동안 바뀐것들도 많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였다.
마코토 "..아 근데 말이야.."
미래 마코토 "뭔데?"
마코토 "..결혼은 했어?"
미래 마코토 "..."
순간 미래의 마코토의 표정이 사나워졌다. 마코토는 물으면 안되는 것이었나!라는 생각을 하며 더이상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은채 조용히 있었다.
마코토 "..."
그리고 도착한 그녀의 집. 원래 마코토가 살던 곳에서 그렇게 떨어져 있진 않았다. 미래의 마코토에 따르면 가족들은 다른곳으로 이사를 갔다나.
마코토 "하아.."
소파에 앉으면서도 한숨을 푹 쉬는 마코토. 미래 마코토는 확실히 톱스타인지 바쁜 모양이었다. 그녀를 내려준후에 곧바로 나갔다.
마코토 "..답답한데 잠깐 나갔다 올까.."
마코토 "..."
본래 살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마코토 본인도 자주 운동하러 나오던 곳이라 익숙한 풍경이었다. 마코토는 생각들을 정리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강가에 앉아 잠깐 생각에 잠기고 슬슬 돌아갈려고 몸을 일으킨 순간이었다.
마코토 "...?"
문득 그녀를 지나가는 두사람. 마코토는 왠지모를 익숙함에 고개를 돌렸다.
한명의 여성과 그녀의 아들처럼 보이는 대략 10살정도 된 소년이었다.
마코토 "...엣...?"
그리고 그 소년의 얼굴을 보고 놀란 마코토. 그 소년의 얼굴은...그녀의 프로듀서, 그리고 이 세계에서 죽어버린 프로듀서의 얼굴과 너무나도 비슷했다. 그리고 왠지 화나있는 소년을 달래는 소년의 엄마로 보이는 여성..
비록 옆모습에 불과했지만 마코토는 알 수 있었다.
마코토 "...하루카.."
순간 하루카에게 다가갈려고 팔을 뻗으며 다가가려다 그대로 멈춰버리는 마코토. 지금 내가 다가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라는 생각을 하며 마코토는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마코토 "..."
비록 프로듀서의 아이를(비록 추측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지만 마코토는 확신했다.)가졌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일이었지만 마코토는 그들에게 감히 다가갈 수가 없었다.
마코토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그들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이내 시야에서 보이지 않을정도로 멀어지자 말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행동 지침 +2
다시 미래의 자신의 집에 돌아온 마코토는 멍하니 소파에 앉아있다가 식탁에 보이는 커피믹스를 보곤 커피를 뜨거운물에 타마셨다.
약깐의 씁쓸한맛과 전체적으로 단맛. 하지만 복잡한 머릿속을 약간이나마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마코토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돌아가야하지? 여기의 자신에게 하루카를 봤다고 말해야하나?만약에 돌아간다면 난 뭘 해야하지?만약에 그 사건을 예방할 수 있을까?
마코토 "빌어먹을."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 난.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마코토가 중얼거렸다. 열이 단단히 받은건지 남은 커피를 그대로 원샷 해버렸다.
마코토 "크..으..."
그리고 아직 꽤나 뜨거웠던 커피를 생각없이 원샷한 마코토의 고통어린 신음소리만이 집안에서 흘러나왔다.
행동 지침 +2
무력감에 화가나는 것을 풀기위해 마코토는 다시 집을 나와 달리기 시작했다. 공원을 달리다가 계속해서 드는 무력감을 날려버리고자 어느순간 달리기 속도를 줄이더니 쉐도우 복싱을 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마코토 "후우..후우..!"
아이돌 데뷔전부터 줄곧 답답할 때 이런식으로 푸는 마코토였는지라 엉성하지 않고 상당히 진짜 운동선수 못지 않는 폼으로 복싱중이었다.
마코토 "하아..하아..하아.."
쉴새없이 허공이 주먹을 내지르고 휘두르기를 반복한후 지친건지 땀투성이가 된채 그녀는 몸을 숙인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 "와-!"
그리고 갑자기 들려오는 앳된 목소리. 숨을 고르던 마코토는 고개를 돌려 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눈을 크게 뜬채 멍한 표정이 되었다.
??? "엄청 멋있어요-!"
해맑은 표정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그 소년은 바로 하루카와 P의 아들이었기 때문이었다.
??? "형 진짜 멋있어!"
...이게
행동 지침 +2
발끈해서 꿀밤한대 살짝.
남자애 "아얏!"
욱한 마음에 딱밤을 가볍게 때린다. 상대방 소년은 이마를 문지르며 볼을 부풀린다.
남자애 "갑자기 왜 때리는거야!"
마코토 "후우..있지, 난 남자가 아니라 여자야. 그니까 누나라고 불러."
남자애 "에?여자..?누나..?"
고개를 갸우뚱하며 되묻는 하루카의 아들.
남자애 "하지만 가슴이 작은걸!"
마코토 "..."
치하야였으면 더 큰 사단이 일어날 답변이라고 마코토는 생각했다. 하루카..대체 애를 어떻게 키우는거야!그는 속으로 절규했다.
마코토 "..여자애에게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는거야.."
남자애 "하지만 형은 여자가 아닌걸!"
마코토 "..."
...때릴까? 진심으로 분노를 느끼는 마코토였다.
행동 지침 +2
라며 만지게 한다. 어디를? 가슴을...
하지만 발판이다.
꼬마 "음...그런가?"
고개를 갸우뚱한채 마코토의 얼굴을 바라보는 소년. 마코토의 머라카락은 땀으로 젖어 살짝 볼이나 이마에 달라붙어있었다. 완전힌 남자라기엔 그래도 예쁜 얼굴이었기에 납득한듯 했다.
꼬마 "응, 그럼 누나라고 부르면 되는거지?"
마코토 "그래..후우.."
어렵사리 설득에 성공한 마코토는 한숨을 쉬곤 눈앞의 남자애를 다시 바라보았다.
마코토 '..닮았네. 정말로'
눈은 하루카의 녹안, 얼굴은 전체적으로 프로듀서가 어렸다면 이렇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정도였다.
꼬마 "누나 왜그래?"
갑자기 어두운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마코토에 의문인 표정을 짓는 소년.
마코토 "아니..아무것도 아니야."
그리고 마코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이내 잠시 생각에 잠기고 슬슬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갈려고 입을 열려는 순간..
하루카 "켄이치?어디에 있.."
마코토 "..!"
미래의 하루카와 만나고 말았다. 미래의 하루카역시 놀란 얼굴이 된채 멍하니 마코토를 바라볼뿐이었다.
행동 지침 +2
꼬마 "엄마!왜 그래?"
그리고 그런 자신의 엄마를 이상하게 바라보며 다가오면서 하루카를 쿡쿡 찔렀다. 그제서야 하루카는 정신을 차린듯 했다.
미래 하루카 "으,응!아무것도 아니야. 자,잠깐만 저기서 놀고 있을래?"
하루카가 가리킨건 공원 한쪽에 있는 애들이 놀만한 공간. 신이치라고 하루카가 불렀던 소년은 살짝 싫은 티를 냈지만 이내 그곳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미래 하루카 "..."
그리고 다시 표정이 어두워지는 하루카. 이내 불안한 목소리로 힘겹게 입을 열었다.
미래 하루카 "..내가 환상을 보는건 아니지..?"
마코토 "어..맞아. 환상은 아니야."
나도 어떻게 된건지 전혀 모르겠어. 마코토는 덧붙이면서 이렇게 갑작스럽게 마주하게 될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지라 어떻게 말을 걸어야할지, 어떤 말을 해야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행동 지침 +2
하루카 "...네가 생각하는게 맞을 거야"
마코토 "..."
마코토 "이 시간의 마코토는 네가 어디 있는지도 모를 정도던데, 어떻게 된 거야?"
하루카 "...이오리가 도와줬어"
역시 그런 거였나.
마코토 "..저 아이..몇살이야?"
침묵끝에 먼저 말을 꺼낸것은 마코토였다. 그리고 마코토가 말하는 저 아이란 하루카와 바네P의 아들을 말함은 두말할것도 없었다.
미래 하루카 "..너가 생각하는게 맞을거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하루카. 하지만 그 대답에서 마코토는 대강 그아이의 나이를 유추 할 수 있었다.
마코토 "..."
미래 하루카 "..."
그후 다시 시작된 침묵. 마코토야 최근 모두가 바빠진지라 하루카와 며칠만의 재회였지만 하루카의 입장에선 10년만에 그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재회였다.
하루카는 많은 것을 묻어왔다. 자신의 아들에게도, 잠적한 이후 이웃들에게도. 하지만 지금의 눈앞에 있는 마코토에게 까지 거짓을 고하기엔 너무나도 어렸다.
마코토 "..이 시간대의 나는 너가 어디있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된거야?"
미래 하루카 "..이오리가 도와줬어."
마코토 "..그런가.."
역시나 인가..미래의 마코토의 이오리나 유키호가 도와주지 않았을까 한 말이 맞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하루카의 이야기. 한창 잘나가는 연예사무소. 그런 사무소의 프로듀서가 실족사로 사망했다는 것은 큰 이슈가 됬을 것이다. 당연히, 대중들과 기자들에겐 그것은 뜯기 좋은 먹잇감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소동속에서 하루카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어린 미혼모에 지나지 않았다.
죄책감,매스컴,그리고 점점 나타나는 임신 징조. 그것에 그녀는 점점 정신적으로 몰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이상을 가장 먼저 눈치 챈것은 리더라는 자리를 두고 경쟁한, 그렇기에 그녀의 변화에 민감했던 이오리였을 것이다.
마코토 "..."
마코토는 말없이 하루카의 말을 들었다. 말을 마친 하루카의 눈은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행동 지침 +2
하루카 "돌아갈 방법을 찾길 바랄게, 그리고 혹시라도 그곳에서 아직 늦지 않았다면... 그분을, 프로듀서님을..."
그럼에도 마코토는 하루카의 부탁을 지적할 수 없었다.
미래의 마코토는 자신을 만나적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이곳은 지금의 자신이 맞이할 미래가 아닌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일 것이다.
한마디로 그녀가 돌아가 일어날 비극을 막는다 할지라도 이 곳의 미래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마코토 "..."
똑똑하다곤 할 수없는 그녀였지만 그런 미래를 예상하니 안색이 어두워졌다.
미래 하루카 "있지.."
마코토 "..응?"
한참을 울며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던 하루카가 입을 열었다.
미래 하루카 "돌아갈 방법을 찾길 바랄게, 그리고 혹시라도 그곳에서 아직 늦지 않았다면..."
마코토 "..."
말이 이어지지 않았지만 마코토는 그녀가 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녀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
마코토 "..."
하루카는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갔다. 마코토는 멍하니 한참을 벤치에 앉아있다 몸을 일으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한후 대략 20분정도 뒤에 미래의 마코토가 들어왔다.
미래 마코토 "여."
거실에 앉아있는 마코토를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미래의 마코토.
마코토는 어두운표정으로 있다가 하루카를 만났다는것을 말할까 고민하다 하루카가 원치 않을거라 생각하며 그녀의 인사를 받았다.
행동 지침 +2
그리고 어느새 다음날 아침. 마코토는 평소처럼 일찍일어나 아침운동겸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공원을 미친듯이 달린 그녀는 이내 지친것인지 몸을 숙인채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 "엇.."
그리고 옆을 지나가려던 사람이 놀란 소리를 내며 아는척을 했다. 마코토는 숨을 고르며 고개를 살짝 올려다보았다.
마코토 "..하루..카..?"
어제처럼 공원에 앉은 두사람. 또다시 어색한 분위기만 이어지고 있다.
마코토 "..아침 일찍 일어나나 보네."
미래 하루카 "응?응.."
생각해보면 하루카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출근했었지..아마 그것이 지금도 일찍 일어나는 이유가 아닐까 라고 마코토는 추측했다.
미래 하루카 "아직 돌아갈 방법은 찾지 못한거지?"
마코토 "어..그렇지.."
찾기는 커녕 평생 돌아갈수는 있을까 걱정인 마코토였다.
미래 하루카 "..어젠 들어줘서 고마웠어. 그일을 털어놓은건 정말로 오랜만이었어.."
마코토 "..."
꽤나 오랜시간 마음속에 숨기고 살았을 것이다. 아마 자세한 내막을 아는건 이오리정도 밖에 없지 않을까.
미래 하루카 "..있지. 돌아가게 된다면 미래를 바꾸겠다고 조급하게 행동하지말아줘. 만약에..너의 조급한 행동이 더 나쁜 영향을 줄지도 모르니까..어젠 내가 감정에 휩쓸려서 강요한 셈이 되버렸네.."
마코토 ".."
미래 하루카 "..미안해. 본의가 아니지만..너에게 많은 걸 짊어지게 해버렸어.."
마코토 "..."
마코토는 마코토 대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마도, 자신이 돌아가서 그 사건을 막아도 이곳은 아마도..그대로일 것이다.
마코토 "..걱정하지마. 반드시 비극을 일어나지 않게 할거니까.."
의연한 척을 하며 대답하는 마코토. 그런 그녀를 보며 약간 슬퍼보이는 미소를 지은 하루카가 말햇다.
미래 하루카 "..고마워."
그리고 마코토의 어깨를 붙잡고 자신에게 끌고 오더니..
쪽-
마코토 "엣...?"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멍한 표정을 지은채 하루카를 바라보는 마코토.
미래 하루카 "이제 정말로 만나지 못하겠지..잘지내..마코토."
어른이 된 하루카의 작별인사. 마코토는 그녀가 키스한 이마를 만지작거리며 얼떨떨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코토가 정신을 차려보니 하루카는 어느새 등을 돌린채 돌아가고 있었다.
마코토 "..."
하루카는 잠깐 멈칫 하다가 마치 뒤를 돌아볼것만 같은 행동을 보였으나 결국 뒤돌아보지 않은채 걸어갔다,
행동 지침 +2
이제 이 다음앵커 이후 돌려보내야겠죠.
길게 고민한거 치곤 영 아닌거 같네요.
잠시후 공원에서 걸어나온 마코토는 거리를 배회하다가 전에는 보지 못한 거대한 쇼핑몰을 보며 중얼거렸다. 생각해보면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이런 건물이 생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긴 했다.
마코토 "..뭐 살건 아니지만 한번 들어가볼까.."
미래의 자신의 집에 돌아가봤자 아무것도 할게 없는것도 한몫했다.
마코토 "..."
내부는 당연한것이지만 넓었다. 사람들은 아침임에도 상당한 수의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마코토 "어..이건.."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이세계에서 처음 만난 아이돌과 미래의 765프로의 아이돌들로 추측되는 아이돌들의 라이브 홍보 포스터였다.
마코토 "잘나가나 보네."
묘한 기분이 들었다.
마코토 "..."
이리 저리 둘러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마코토. 시간이 흐르며 스포츠 코너같은 곳엔 모르는 선수들만 가득하였으며 장난감 코너는 마찮가지로 처음보는 장난감들이 가득했다. 게임 코너역시 마찮가지.
마코토 "새삼 다시 느끼네.."
여기가 미래라는 걸 새삼 다시 느끼는 마코토, 그리고 그것을 실감할 수록 빨리 돌아가야한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마코토 "다녀왔습니다."
미래의 자신도 스케줄로 나간지로 아무도 없는 집이지만 평소처럼 인사를 하며 들어오는 마코토. 집에 도착하자 왠지모를 피로감이 그녀를 엄습했다.
마코토 "왜이렇게 졸리지.."
거짓말 처럼 쏟아지는 잠에 감기는 눈을 억지로 뜨며 소파에 드러눞는 마코토. 그리고 그녀는 눕자마자 잠들어 버렸다.
마코토 "zzz..."
그리고 마코토가 잠든후 얼마나 지났을까. 그녀의 몸에 은은하게 빛이나더니 사라져버렸다.
마코토 "으음..."
잠에서 깨어난 마코토. 그녀는 눈을 비비며 불을 켰다.
마코토 "엇...돌아온건가!?"
불을 키자 보이는 원래의 자신의 방을 바라보며 드디어 돌아왔다고 기뻐하는 마코토. 하지만 이내 어떻게 해야 그 사건을 막을까..고민하기 시작했다.
행동 지침 +2
그리고 일단은 프로듀서에게 주의
일단 확실히 같은건 미래의 자신의 말대로 765프로가 바빠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마코토가 미래로 오기직전, 하루카완 며칠째 만나지 못했을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다른점이라면..하루카와 미키가 같이 캐스팅됬다는 뮤지컬. 아직 섭외가 들어오지 않은건지, 아니면 그곳관 달리 이 세계에선 하루카와 미키에게 섭외자체가 없는 것인지 마코토는 알 수 없었다.
마코토 "그외엔 뭐가있지?"
곰곰히 생각해보지만 별다른 차이가 없는거 같다고 마코토는 생각했다. 아니면 자신이 뭔갈 잊었을 지도 모르는 거지만..
일단 고민하던 그녀는 밥을 먹고 옷을 챙겨입고 출근하러 나갔다.
마코토 "..."
그리고 사무소에 도착한 그녀는 묘한 눈으로 P를 바라보고있었다. 분명 그가 죽은건 그 세계에서였지만 그가 죽어있던 세계에 있던 마코토로썬 상당히 기분이 묘했다.
P "마코토?무슨일 있니?"
그리고 방송국 스텝과 전화하던 P가 전화를 마친후에 자신을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마코토에게 물었다. 마코토는 그저 그를 눈을 깜빡이며 바라보더니
마코토 "몸 조심하세요. 프로듀서."
P "어..?그게 무슨소리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 튀어나오자 P가 당황하며 되물었지만 마코토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행동 지침 +2
예전에 쓰다 끊어진 시리즈를 재연재하고싶다..하지만 완결내지 못한게 너무 많다..
P "..."
그리고 그런 마코토가 어색한지 운전하다가 빨간불이 되자 걱정어린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P. '좀있다가 다시 물어볼까.'란 생각을 하며 고개를 돌리니..
P "뭐야!?"
앞에서 엄청난 속도로 역주행을 하는 차량이 달려오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부딪힐게 분명해 P는 다급히 기어를 바꾸고 후진을 하며 방향을 바꾸려고 했지만
콰앙-!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차량을 피하지 못했다.
P "으으..여긴..?"
눈을 떠보니 모르는 천장이었다. P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아무래도 그는 병실에 있는듯 했다. 그리고 순간 자신의 옆에 타고 있던 마코토가 생각난 P는 급히 주변을 둘러봤지만 병실안엔 자신만이 누워있었다.
의사 "아, 일어나셨군요."
문을 열고들어오다가 P가 깨어난것을 보고 의사가 다가왔다.
의사 "다행이도 큰 부상은 없습니다. 다만 몸이 받은 충격자체는 큰편이니 당분간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P "..선생님..마코토는..제 옆에 있던 아이는 어떻게 됬습니까?"
의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P는 마코토의 안부를 물었다. 의사는 잠시 말이없더니 입을 열었다.
의사 "그 소녀는..아직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P "!"
그말에 그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그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그의 마음속엔 큰 죄책감이 자리잡았다.
행동 지침 +2
P "..."
천천히 문을 두들겨보지만 역시 안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들어가는 P.
P "..마코토..."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코토가 누워있었다. 옆에서 상태를 체크하던 간호사가 마코토를 건들면 안된다고 하는 말이 들렸지만 P에겐 잘 들리지 않았다.
P "..미안해.."
그의 눈시울이 붉어지며 당장에라도 눈물을 흘려도 이상하지 않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P "..."
마코토의 병실앞 의자에 앉아 손으로 머리를 짚은채 멍하니 앉아있는 P. 한참을 죄책감을 가진채 가만히 앉아있던 그에게..
+2 "프로듀서?"
마코토와 p의 사고를 들은 765프로의 +2가 급히 달려왔다
P "아..하루카."
가장먼저 그들이 있는 병원에 달려온것은 하루카였다. 하루카로썬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인 프로듀서와 소중한 동료인 마코토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에 가장 먼저 달려왔을 것이다.
하루카 "다른 사람들도 오고있다고 했어요..마코토는 괜찮은건가요...?"
P "..."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는 P. 힘겹게 '의식불명 상태야.'라고 말한다.
하루카 "..."
그 말에 하루카의 얼굴역시 크게 어두워졌다.
지방로케에 나가있는 류구코마치를 제외하고(그들도 스케줄을 취소한채 급히 이곳으로 오고있었다.)765프로의 모두가 병원에 도착했다.
몇몇은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는 마코토를 보며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 몇몇은 병실의 밖에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코토리 "프로듀서씨의 탓이 아니에요."
타카기 "그래.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네."
코토리와 사장은 자책하고있는 P를 위로하고 있었지만 P는 죄책감을 떨쳐낼수 없는것 같았다.
행동 지침 +2
그렇게 3일이 흘렀다. 마코토는 여전히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잠든것 처럼 누워있는 그녀를 바라보기 고통스러운건지 P가 고개를 돌린다.
코토리 "프로듀서씨..이제 그만하세요.."
그리고 그런 그를 걱정스런 얼굴로 코토리가 바라보았다.
코토리 "벌써 단식하신지 3일째에요..정말로 마코토짱이 깨어날때까지 단식하실건가요..?"
P "..이 사고엔 저도 책임이 있어요. 그러니..저혼자 뻔뻔하게 먹을 순 없어요."
3일간의 단식의 여파로 그의 얼굴은 수척해 있었다. 경상이라곤 해도 그역시 교통사고를 당했기에 의사들이 극구 만류했지만 P는 그것을 듣지 않은채 3일째 단식중이었다.
코토리 "하지만 정말로 큰일 난다구요..!그러시다가 쓰러지기라도 하시면.."
P "..."
코토리의 마음은 잘 아는 P였다. 코토리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돌들도 틈틈히 병문안을 오면서 그를 말리고 있고 그들의 마음이 진심이란걸 아는 P지만 도저히 자신 혼자서 배불리 먹을 수가 없었다.
P "..미안합니다. 오토나시씨.."
힘겹게 마코토의 병실을 나서며 P가 중얼거렸다.
P "..정말로 미안해요."
코토리 "..."
그저 미안하다고 중얼거리는 그의 뒤통수를 코토리는 그저 슬프게 바라보았다.
행동 지침 +2
또다시 다음 날이 되었다. 사고가 난지 5일째. P는 몸의 고단함을 이기지 못한채 자신의 병실에 누워있었고 마코토의 병실은 코토리가 자리잡았다.
코토리 ".."
오늘도 여전히 잠들어 있는 마코토를 슬프게 바라보는 코토리.
코토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일어나줘. 마코토짱."
벌써 5일째 단식중인 프로듀서에게 가보기 전에 코토리가 마코토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그녀가 등을 돌려 프로듀서에게 갈려는 순간..
마코토 "...ㄹ..."
코토리 "...?'
작게 들려온 목소리에 코토리가 몸을 돌렸다.
마코토 "...루..카.."
코토리 "마코토짱?"
5일동안 조금의 미동조차 없던 그녀가 입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마코토의 눈이 떠졌다.
마코토 "..코..토리..씨?"
5일동안 기절해있던 탓인지 마코토의 목소리는 잠겨있었고 힘이 없었다. 한편으론 코토리는 깨어난 마코토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코토리 "다행이다..정말로 다행이야.."
P "..."
누워있던 P는 잠시 갈증에 몸을 일으켰다. 일어나려는 순간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한 했지만 다행이 넘어지지 않은채 일어섰다. 천천히 냉장고쪽으로 향하던 중..
코토리 "프로듀서씨!"
P "우왓!?"
다급히 문을 열며 들어온 코토리에게 놀라 넘어질 뻔한 P. 다행이도 벽과 가까이 있어 간신히 벽을 집어 넘어지지 않았다.
P "무,무슨일이시죠?"
코토리 "마코토짱이 깨어났어요!"
P "!"
어두운 그의 안색이 밝아졌다. 그는 코토리와 같이 재빨리 마코토의 병실로 향했다.
P "마코토!"
마코토 "프로듀서?"
P가 마코토의 병실의 문을 열자 보인것은 5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지라 일단 소화가 잘되는 죽을(코토리가 얻어온)먹던 마코토가 있었다. P는 그녀가 깨어난 것에 깊은 감사함을 느끼며 마음속으로 '신이시여 감사합니다.'라고 중얼거렸다.
마코토 "..저, 프로듀서. 궁금한게 있는데."
P "응?뭐든 물어보렴."
마코토 "..하루카는 괜찮은가요?"
P "응?하루카?"
P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 입장에선 좀 쌩뚱맞은 질문이 아닐 수가 없었다. 마코토와 P가 사고를 당했을때 하루카는 정작 멀리 떨어져 있었으니..
P "하루카야..잘있지. 지금 스케줄 소화중일거야."
마코토 "..혹시 미키하고 하는건가요?"
P "음?아니. 무슨 문제라도 있어?"
마코토 "..아니요."
그녀의 모습에 상당히 의구심이 드는 p였지만 그역시 사고 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에 자신의 병실로가 죽을 먹기 시작했다.
행동 지침 +2
음..아무리 마코토가 기운이 넘쳐도 5일간 의식불명상태였는데 일어나자마자 난동을 부리는건 불가능하다 시퍼 좀 수정했습니다..
하루카 "..."
사무소에서 조심스레 고개를 돌리며 모두를 살펴보고 있었다.
모두들, 사고 이후 기운이 없다. 특히 마코토와 가까웠던 유키호 라던가, 가장 어린 아미와 마미가 특히나 더욱 기운이 없다.
하루카 '프로듀서씨..'
그리고 한편으로 단식을 하고 있는 P에 대한 걱정역시 앞선다. 단식이란 행위 자체가 몸에 엄청난 부담감을 안겨주는것이기에 하루카를 비롯한 765프로의 모두가 크게 걱정하고 있다.
하루카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을까..'
5일동안 모두가 텐션이 매우 하락한 상태였고 스케줄이 있을때 대게 크고작은 실수들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한 하루카.
하루카 '..하지만 뭘 해야하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루카 본인역시 상당히 텐션이 떨어져 있었고 도저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하루카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수만은..'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되고 뭔가 수를 써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도저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하루카였다.
행동 지침 +2
1. 코토리에게서 전화가 온다. 마코토가 깨어났다고
2. 유키호가 상담을 요청한다.
3. 기타
하루카 "응?!아..유키호? 무슨 일이야?"
하루카는 유키호가 자신에게 다가왔다는 것조차 모른채 깊이 생각에 빠져있었다.
유키호 "저..잠깐 상담하고 싶은게 있는데..."
하루카 "상담?"
상담이라면 리츠코씨에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하다 사고이후 리츠코가 많은 일을 부담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한 하루카였다.
하루카 '아마 마코토에 관한게 아닐까..'
조심스레 평소 유키호와 마코토의 관계,그리고 최근의 텐션이 극 하락한 유키호를 생각해보면 십중팔구 마코토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었다.
하루카 "응..그럼 좀만 있다 옥상에서 보자. 유키호."
잠시후 옥상에 올라온 하루카. 곧이어 유키호도 옥상에 올라왔다.
하루카 "음..그럼 상담할게 뭐야 유키호?"
유키호 "..."
여전히 어두운 표정을 지은채 유키호가 머뭇거리다 힘겹게 입을 연다.
유키호 "..+2"
해피하게 끝내고 싶네요.
별로 믿음직하지 못한 나지만, 그런 나라도 조금 더 믿어줬으면 좋겠어. 하루카 쨩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라도 한명이라도 거들면 길이 보일지도 모르니깐.
…그리고 이건 정말 개인적이고 무례한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이번달, 아직도 안왔지?
@어라, 적고 보니 이거 유키호가 상담하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