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견과류. 담당 아이돌 : 혼다 미오, 마에카와 미쿠. 특이사항 : 소설 주인공
2. XX랜드. 담당 아이돌 : 키사라기 치하야, 타카츠키 야요이. 특이사항 : 가수 지망생.
3. 후밍P. 담당 아이돌 : 혼다 미오, 키사라기 치하야. 특이사항 : 아이돌을 험하게 굴림.
4. 엠올P. 담당 아이돌 :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특이사항 : 시키를 찾고 있음.
5. 루크약. 담당 아이돌 : 호시이 미키, 아베 나나 특이사항 : 예능 쪽에 강세를 보임.
6. 신규 프로듀서. 닉네임은 앵커분.: 담당 아이돌 : 앵커분의 담당 아이돌 1인
*6번이 나올 경우 닉네임만 빌립니다. 프로듀서의 성격이나 행동은 예정된 캐릭터에 대입됩니다.
4시즌이 시작하고나서 운좋게 유키호를 영입할 수 있었다. 닉네임이 '유키호공병갈구기' 인데 다른 아이돌을 프로듀스 하고 있는건 개인적으로 용납이 안된다. 유키호는 아쉽게도 스타팅 아이돌이 아니다. 프로듀스 하기 위해선 길거리 캐스팅으로 찾아야 했다.
아쉽지만 스타팅 아이돌은 좋은 프로듀서를 만날 거라고 믿고 FA 시장에 올렸다.
추억이라고 할건 없고, 트레이닝을 열심히 진행했으니, 다른 프로덕션에서도 잘 적응할거라고 본다.
지금 이 게임에서는 총 4시즌의 시간이 흘렀다. 4시즌동안 다른 프로듀서들은 성공적으로 명성을 쌓고, 데뷔를 성공시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난 이제 유키호와 재시작해야한다. 전 아이돌이 활동하면서 올라간 프로덕션 명성 덕에 주니어 방송사까지 연락은 되고 있지만, 유키호는 완전 신인이다.
다른 플랫폼에서의 유키호와 추억은 많지만, 온라인에서는 다시 첫만남이다.
일단 유키호와 친해져야 하지 않을까?
XX.10.29
간단한 작업을 마치고 접속했다.
게임 내부에서 데뷔하지 않은 아이돌들은 일단 트레이너나 비서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
일단 내부 스탭들은 유키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가 없어도 별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일단 아이돌마스터 온라인 내부의 유키호는 조금 곤란한게, 남성 공포증이 구현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 친해지기 전에는 비서나 트레이너의 지시에는 별 문제 없이 해낼 수 있는데,
내가 직접 지시하면 신경쓰는 것이 보인다.
아이돌이고 활동을 하기 위해선 개선해야 하는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안녕, 유키호."
"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어."
말 끝을 묘하게 흐린다. 내 눈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전에 영업을 진행해봤을때, 일부 여성 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남성으로 나온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살짝 봤을 때, 이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악수회나 팬 사인회 같은 이벤트는 그림의 떡이다.
"유키호는 전에 변하고 싶다고 했지?"
"네? 네에."
화들짝 놀라더니 수긍한다.
길거리 캐스팅 당시 유키호는 정말 자신이 변할 수 있을지, 변할 수 있다면 해보겠다고 대답했다.
내 기억에 눈을 마주친 시간은 3초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짧았다.
공포증. 유키호는 남성 공포증을 갖고 있다.
머리로는 위험하지 않다고 알고 있지만, 몸과 마음은 그렇지 않다. 그 차이를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목적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유키호와 걷고 있어도 떨어진 거리 때문에 딱히 일행으로 보이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진심으로 유키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걸, 유키호는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서두를 생각은 없다. 그녀가 나를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서두르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것이다.
"흠, 실은 전부터 궁금한 일본 문화가 있었어."
"네? 아, 네."
내가 입을 열 때마다 눈이 동그래진다. 진심으로 놀라고 있다.
아마 유키호라는 아이를 몰랐다면 그 반응 하나 하나에 상처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에는 차 문화가 발달해 있잖아? 실은 그쪽이 조금 궁금해?"
"차.. 말인가요?"
유키호의 호박색 눈이 나를 바라본다. 전에 없던 반짝반짝한 느낌이 가득 담겨있다.
"응. 일본식 차 문화. 한국에서 와서 잘 모르니까."
"아, 좋은 곳이 있어요!"
조금 전만 해도 주눅 들어있던 유키호가 밝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이쪽이에요! 프로듀서!"
갑자기 유키호가 내 손목을 잡고 뛰기 시작한다.
당황한건 오히려 나였다.
"ㅈ..잠깐!"
어느 정도 뛰었을까, 일본식 저택과 같은 외양을 자랑하는 한 가게에 도착했다.
아마 혼자 였으면 절대 들어가지 않았을 위풍당당한 풍채다.
"여기에요! 여기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찻.. 으엣!"
"응? 왜?"
"죄... 죄송해요오!! 프로듀서!!"
유키호가 잡고 있던 손목을 놓고 허둥댄다. 손목에는 유키호의 손모양이 빨갛게 물들었다.
"아냐. 여기는 어디야?"
"아, 네. 여기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를 파는 가게에요오."
많이 와본 가게인 듯 자연스럽게 유키호가 들어간다. 조심스럽게 그 뒤를 쫓아간다.
카페인 듯 하지만 카페와는 조금 달랐다. 조금 낮은 네모 반듯한 테이블이 다다미 방 위에 놓여 있었다.
그곳에 자연스럽게 유키호가 무릎을 꿇듯 일본식 정좌로 앉는다.
나도 그 분위기에 이끌려 앉았다.
2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견과류. 담당 아이돌 : 혼다 미오, 마에카와 미쿠. 특이사항 : 소설 주인공
2. XX랜드. 담당 아이돌 : 키사라기 치하야, 타카츠키 야요이. 특이사항 : 가수 지망생.
3. 후밍P. 담당 아이돌 : 혼다 미오, 키사라기 치하야. 특이사항 : 아이돌을 험하게 굴림.
4. 엠올P. 담당 아이돌 :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특이사항 : 시키를 찾고 있음.
5. 루크약. 담당 아이돌 : 호시이 미키, 아베 나나 특이사항 : 예능 쪽에 강세를 보임.
6. 신규 프로듀서. 닉네임은 앵커분.: 담당 아이돌 : 앵커분의 담당 아이돌 1인
*6번이 나올 경우 닉네임만 빌립니다. 프로듀서의 성격이나 행동은 예정된 캐릭터에 대입됩니다.
신규 프로듀서로 시키를 해보려 했었는데
그러고 보니 시키도 노노나 안즈 같은 유형이려나요?
실종 이벤트가 이지 않을까요 (???)
없어지거나 귀찮아하는 애들은 찾아야 하는 하드코어 난이도 (?)
프레데리카와 시키 둘 다 데리고 있으면 초 하드코어겠네요.
[아이돌마스터 온○인 4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XX.10.28
4시즌이 시작하고나서 운좋게 유키호를 영입할 수 있었다. 닉네임이 '유키호공병갈구기' 인데 다른 아이돌을 프로듀스 하고 있는건 개인적으로 용납이 안된다. 유키호는 아쉽게도 스타팅 아이돌이 아니다. 프로듀스 하기 위해선 길거리 캐스팅으로 찾아야 했다.
아쉽지만 스타팅 아이돌은 좋은 프로듀서를 만날 거라고 믿고 FA 시장에 올렸다.
추억이라고 할건 없고, 트레이닝을 열심히 진행했으니, 다른 프로덕션에서도 잘 적응할거라고 본다.
지금 이 게임에서는 총 4시즌의 시간이 흘렀다. 4시즌동안 다른 프로듀서들은 성공적으로 명성을 쌓고, 데뷔를 성공시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난 이제 유키호와 재시작해야한다. 전 아이돌이 활동하면서 올라간 프로덕션 명성 덕에 주니어 방송사까지 연락은 되고 있지만, 유키호는 완전 신인이다.
다른 플랫폼에서의 유키호와 추억은 많지만, 온라인에서는 다시 첫만남이다.
일단 유키호와 친해져야 하지 않을까?
간단한 트레이닝의 일정을 세우고, 유키호와 무얼하면 좋을까?
>>2
유키호의 남성공포증이 기대되네요.
간단한 작업을 마치고 접속했다.
게임 내부에서 데뷔하지 않은 아이돌들은 일단 트레이너나 비서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
일단 내부 스탭들은 유키호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내가 없어도 별 문제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일단 아이돌마스터 온라인 내부의 유키호는 조금 곤란한게, 남성 공포증이 구현되어 있다는 것.
그래서 친해지기 전에는 비서나 트레이너의 지시에는 별 문제 없이 해낼 수 있는데,
내가 직접 지시하면 신경쓰는 것이 보인다.
아이돌이고 활동을 하기 위해선 개선해야 하는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안녕, 유키호."
"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어."
말 끝을 묘하게 흐린다. 내 눈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전에 영업을 진행해봤을때, 일부 여성 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남성으로 나온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살짝 봤을 때, 이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악수회나 팬 사인회 같은 이벤트는 그림의 떡이다.
"유키호는 전에 변하고 싶다고 했지?"
"네? 네에."
화들짝 놀라더니 수긍한다.
길거리 캐스팅 당시 유키호는 정말 자신이 변할 수 있을지, 변할 수 있다면 해보겠다고 대답했다.
내 기억에 눈을 마주친 시간은 3초도 되지 않을 정도로 짧았다.
"그래. 같이 산책하자!"
"산책..이요?"
"음 그래. 만난지 얼마 안됐으니까 서로 아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으음, 어디로 갈까요?"
+2 >> 갈 곳을 정해주세요.
오늘은 새벽 1시까지 할 예정
그래서 후밍P와 주인공의 대립은 언제부터 시작되죠?
그때도 만약에 성우가 없을 경우는 아마 온라인에선 안나오겠죠. 그거같은 경우엔 나온지 4달 된 게임이니까
업데이트 예정! 같은 느낌이라고 봅니다.
공포증. 유키호는 남성 공포증을 갖고 있다.
머리로는 위험하지 않다고 알고 있지만, 몸과 마음은 그렇지 않다. 그 차이를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목적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유키호와 걷고 있어도 떨어진 거리 때문에 딱히 일행으로 보이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진심으로 유키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걸, 유키호는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서두를 생각은 없다. 그녀가 나를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서두르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것이다.
"흠, 실은 전부터 궁금한 일본 문화가 있었어."
"네? 아, 네."
내가 입을 열 때마다 눈이 동그래진다. 진심으로 놀라고 있다.
아마 유키호라는 아이를 몰랐다면 그 반응 하나 하나에 상처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에는 차 문화가 발달해 있잖아? 실은 그쪽이 조금 궁금해?"
"차.. 말인가요?"
유키호의 호박색 눈이 나를 바라본다. 전에 없던 반짝반짝한 느낌이 가득 담겨있다.
"응. 일본식 차 문화. 한국에서 와서 잘 모르니까."
"아, 좋은 곳이 있어요!"
조금 전만 해도 주눅 들어있던 유키호가 밝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이쪽이에요! 프로듀서!"
갑자기 유키호가 내 손목을 잡고 뛰기 시작한다.
당황한건 오히려 나였다.
"ㅈ..잠깐!"
어느 정도 뛰었을까, 일본식 저택과 같은 외양을 자랑하는 한 가게에 도착했다.
아마 혼자 였으면 절대 들어가지 않았을 위풍당당한 풍채다.
"여기에요! 여기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찻.. 으엣!"
"응? 왜?"
"죄... 죄송해요오!! 프로듀서!!"
유키호가 잡고 있던 손목을 놓고 허둥댄다. 손목에는 유키호의 손모양이 빨갛게 물들었다.
"아냐. 여기는 어디야?"
"아, 네. 여기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를 파는 가게에요오."
많이 와본 가게인 듯 자연스럽게 유키호가 들어간다. 조심스럽게 그 뒤를 쫓아간다.
카페인 듯 하지만 카페와는 조금 달랐다. 조금 낮은 네모 반듯한 테이블이 다다미 방 위에 놓여 있었다.
그곳에 자연스럽게 유키호가 무릎을 꿇듯 일본식 정좌로 앉는다.
나도 그 분위기에 이끌려 앉았다.
얼굴은 그림자지만 기모노를 입은 점원이 다가온다.
유키호가 점원과 이것 저것 대화하더니, 초심자니까 녹차가 좋겠다고 대답한다.
아름다운 형태로 빚어진 도자기에 차가 담겨져 나왔다.
"일본에서 차를 따를 땐 이런식으로 하는거에요."
차가 담긴 도자기를 내 잔에 따라준다. 유키호는 평상복을 입고 있지만, 분위기가 마치 기모노를 입은 공주 같다.
"그리고 잔은 이렇게 드세요."
유키호의 손이 잔을 드는법을 도와준다. 한쪽 손은 찻잔의 옆면에 나머지 손은 밑면을 감싸쥔다.
차의 따뜻함이 손바닥을 간지럽히고, 유키호의 온기가 손등을 간지럽힌다.
눈을 감고 조심스럽게 한 모금 입에 댄다. 아쉽게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지만, 원래는 깊은 맛을 주는 녹차였겠지?
눈을 뜨니 유키호의 호박색 눈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에게 아무런 말도 하고 있지만 표정이 말해주고 있다.
유키호가 나에게 '맛있죠? 이게 차에요! 행복하죠?' 하고 외치고 있다.
"이제 눈 마주치는 거.."
"쉿! 차를 마실 땐 정숙이에요!"
어색하지 않네. 라는 말을 속으로 꾹 삼킨다. 귀여운 모양으로 만들어진 일본식 과자도 같이 나왔다.
그것을 함께 먹으며 유키호의 설명을 듣는다.
며칠 보지 않았지만, 아이돌마스터 온라인에서 만난 가장 밝은 유키호였다.
나도 모르게 웃어버린다.
웃자 마자 또 칼같이 혼난다. 그 점이 재밌다.
차와 과자를 다 먹고나서, 간단하게 티백 형태의 녹차를 샀다.
그것을 들고 프로덕션으로 가고 있다.
유키호는 아직 내 뒤에서 걷고 있지만, 거리가 전보다 가깝다.
오늘의 산책은 성공적이었던걸까?
>>1 유키호공병갈구기 P의 비서는 누구로 할까요?
>>2 내일 유키호와 할일
1. 트레이닝 참관.
2. 트레이너 및 비서와 상담.
3. 다른 프로덕션 방문.
>>3 유키호공병갈구기 P가 FA에 올린 원래 아이돌을 정해주세요.
느닷없는 얘기지만 한 시즌이 한달인 건 왠지 짧다는 느낌이... 두 달로 해서 한 달은 상반기, 다른 한 달은 하반기 같은 형식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중복이 된다면 치하야, 유키호와의 듀오를 하게 하고 싶었지만 무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