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매우 치열했다....
그들은 눈치채지 못 했지만 그들의 전쟁의 여파로 그동안 장인들 사이에서 근근히 전해내려오던 우동,라면,주먹밥의 레시피가 사라졌다.
그 결과 우동,라면,주먹밥의 질이 떨어지게 되었다.
(우동,라면,주먹밥 맛집들이 폐업했다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당신들이 죽여놓고...
...우동,주먹밥,라면을 제대로 만둘 줄아닌 사람은 거의 사라졌다.
재밌는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우동의 이름을 걸고, 주먹밥의 이름을 걸고, 라면의 이름을 걸고 싸웠다는 것이다.
길었던 전쟁은 끝났고 라면,주먹밥,우동은 추상적인 단어로서 추구해야 하는 것을 지칭할때 쓰는 말이 되었다.
미키 "여보세요? 아. 1이구나. 무슨 일인.... 뭐?! 연방 의회가 습격을 당해?!!!"
타카네 "무슨 일인지..... 뭐라고요?! 내각 멤버가 암살을 당하고 있단 말입니까?!!"
시즈카 "뭐야. 무슨 일인.....?!! 그게 무슨 소리야?! 제국 황성이 폭탄 테러로 싸그리 날아가버렸다니?!!"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들리시나요?~!]
미키, 타카네, 시즈카 " ?! "
P "....이번엔 또 뭐야?"
[지금 사무실 안에 있는 세 괴뢰집단의 수괴들에게 알립니다. 지금 즉시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바닥에 엎드린 채로 무릎꿇고 오리걸음으로 사무실 밖으로 나오세요.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 여러분들은 완전히 포위당했습니다. 지금부터 당신들 세 세력은 저희 도쿠가와 막부가 접수하겠으니, 무조건 항복을 하기 바랍니다. 정확히 1분 드릴 테니 서둘러주시기 바랍니다~!]
미키 "도쿠가와.....라면 설마?"
시즈카 "마츠리..... 니 녀석이 내 등에 비수를 꽂아?!!" 아드득.
타카네 "그 망할 것이 하라구로라는 건 알았지만, 설마 이딴 식의 발칙한 짓을 저지를 줄이야..... 크으으으!!!!"
유키호 "정말이지. 두 명 다 망상력이 너무하다니까........... 나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응?"
[긴급속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경. 765프로의 아이돌 키타자와 시호 양이 국가 기밀 누설죄로 긴급체포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현장의 OOO기자가 전해주겠습니다. OOO기자?]
[예. 여기는 OOO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11시경. 일본 국무성은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키타자와 시호를 긴급체포하였으며, 현재 연행 중에 있습니다. 현장은 지금 수많은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호 양이 누설한 비밀은 +1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녀는 끌려가면서 +2라 외쳤습니다. 이상의 사태에 대해 국무성은....]
[뉴, 뉴스 특보입니다!!] 방금 전 체포된 키타자와 시호 양과 같은 프로덕션 소속의 아이돌. 야부키 카나 양이 국방부 시설을 향해 돌격을 감행하다, 건물 내에 보관되어있던 방사성 우라늄을 건드리는 사태가 발생. 그것에 접촉한 나머지.... 투, 투명인간이... 되버리는..... 사태...가, 어이. 이거 진짜야?! 아무리 그래도 너무 허무맹랑하잖아?!! 뭐, 더 있다고?!]
[커, 커흠. 실례했습니다. 그럼 이어서.... 그런 카나 양을 만...진, 아마미 하루카 양이..... 스스로를 하루각하라고 칭하고... 세계 정복을 선언하는 사태가........... 설마 여기서 더 있다고는 하지 않겠지? 있다고? 때려쳐! 난 도저히 못 해먹겠어! 저기 앵커보고 하라고 해! 난 여기서 나갈 거야!!]
[크흠~! 애, 앵커. XXX입니다. 에, OOO아나운서가 지금 잠시 이성을 잃고 나가버린 관계로 제가 계속하겠습니다. 그런 하루카 양과 카나 양을 쫓아왔던....키사라기 차하야 양이.... 그대로 하루카 양에게 습격을 당....해. 원하는 사람의 가슴 사이즈를 72로 만드는 초....능력..을 얻은 것으로 드러.......나.......? 저기요. 이거 진짜 제가 해야 하나요? 안 하면 안돼요? 너무 허무맹랑하잖아요?]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하루각하님, 모두를 72로 만들어버리는 파랑새,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러나 만질 수 있는 카나... 이 셋을 개별적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카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리 없는 작은새'와 접촉하고 그녀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각하의 머리카락과 파랑새의 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카나는 '소리 없는 작은새'의 원조를 받아 마츠리히메를 조종하여 하루각하와 파랑새를 잡는데 성공한다.
결국.. '소리 없는 작은새'의 활약으로 모두 원래대로 돌아온다.
하지만 일본은 도쿠가와 마츠리가 지배하게 되었다.
[하루각하 "이 세계는 지금 혼란에 빠져 있다! 아이돌 계는 폭동과 소요를 일삼는 불량돌로 가득 차 있고 프로듀서란 것들은 우리들이 일궈눟은 모든 것들을 호시탐탐 파괴하려 하고 있다! 방송국들은 그 놈의 알력을 동원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 세계는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그래!. 안으로부터의 위험. 또 외부로부터의 위험! 따라서 우리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하다! 법과 질서 없이 우리들이 살아남을 방법은 없다!"]
P "어버버......"
코토리 "모 콧수염 난 총통 각하 연설을 저렇게 써먹다니...."피욧.
[파랑새 "신의 가호 아래 이 세계는 새로운 법칙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며, 72의, 72에 의한, 72를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져선 안될 것입니다!!"]
아즈사 "아라아라....."
리츠코 "저, 절대.. 근처에는 가지 말아야겠다." 덜덜
{카나 "그러게요."}
유키호 "히이이익?! 귀신?!"
{카나 "저에요. 저!! 야부키 카나!"}
마코토 "카, 카나?! 네가 왜 여기를? 너는 저 둘을 따라간 거 아니었어?"
{카나 "아니에요! 그리고 저 둘도 서로 손 잡은 건 아니라고요. 그놈의 방사능 사태에 감염된 셋이 전부 따로 행동 중이란 말이에요."}
아미 "그런데 지금 어디 있는거야?"
마미 "안 보인다구~?"
타카네 "투명인간이 되버리셨으니 말입니다."
{카나 "우우!! 바로 그게 문제라고요! 뭐에요. 이게?! 저는 그냥 시호를 구하러 갔을 뿐인데 어쩌다가 이런 모습이... 덕분에 아이돌 활동을 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요!!"]
히비키 "아~. 확실히 그건 괴로울지도..."
미키 "하지만 우리라고 해서 딱히 방법이 있지는 않은 거야~! 투명인간에서 풀어줄 방법도 모르는 거야~."
{카나 "그거라면 걱정 마세요! 인터넷에 제 사연을 올렸더니, 해결방법을 제시해준 사람이 있었거든요. 자 봐요!"}
[하루각하의 머리카락과 파란새의 피가 있으면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by 무음소조(소리 없는 작은 새.)]
{카나 "무음소조 님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놓으신 다른 글들로 볼 때, 아마 이 정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감사를 표해야 해요!"}
P "그러게. 과연 누굴까나~?" 힐끔.
코토리 "휘잇~, 휘이이잇~!" 딴청
히비키 "하지만 어떻게 하려는 거야? 하루카도 치하야도 그 추종자들이 지금 계속해서 세를 불려가고 있다고? 혼자서는 머리카락을 뽑고 피를 뽑기는 커녕, 접근조차 힘들 거라고?"
{카나 "그 문제도 이야기 했더니....."}
[마츠리히메를 조종할 것. 원조는 해주겠음]
{카나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타카네 "마츠리? 마츠리라 하면은, 설마 그 도쿠가와 마츠리를 말하는 것인지요?"
{카나 '예! 그래서 안 그래도 무음소조 씨의 지원을 받아서 정신 조작을 살짝 가하고 오는 길이에요. 아마 지금쯤이면은.....}
[하루각하 "그러니 우민들아! 모두 내 앞에 무릎 꿇....... 뭐, 뭐야. 너희들?! 야, 이거 안 놔?! 어이!! 친위대! 친위대 어디갔어!? 친위대애애애애애!!!!"]
[파란새 "큿!?! 네, 네녀석들은 뭐야?! 72가 되는 게 두렵지도 않은 거야?! 이거 놓지 못해?! 크으으읏?!!"]
모두들 "............."
{카나 "아, 빠르네."}
(며칠 뒤)
하루카 "으음.... 뭐라고 할까.... 지난 며칠 간의 기억이 날아간 것 같은 기분인데 말이죠."
치하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카나 "에이, 두 분 다. 기분탓이에요. 기분 탓. 아하하하하하~."
P "....어떻게든 잘 해결되었으니 다행이기는 한데......" 힐끔.
[예.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전 11시경. 도쿠가와 마츠리 양이 이끄는 조직 도쿠가와 막부가 일본 천황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으며, 이에 따라 의회와 내각은 해체되고 앞으로의 모든 국사는 막부에서 다시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른 지식인들의 의견은......]
아미 "응~! 정말이지 너무하지 않아? 아미는 그저 숙주나물의 위대함을 알고 그것을 보다 많이 섭취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뿐인데 멋대로 이상하다느니 검진을 해봐야겠다느니 떠들고 말이야~! 시호도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시호 "그건 그러니까.... 에..... 네... 그렇네요... 너무하....네요."
아미 "정말? 아하하~! 역시 시호라면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지금까지 이 얘기를 하루룽이라던가, 치하야 언니라던가, 미키라던가, 오빠야라던가, 여러 명한테 해봤지만, 하나같이 식겁한 얼굴로 자리를 빠져나가느라 바빴거든~!"
시호 "아하하.. 그렇군요.(나 혹시 지뢰를 밟은 걸까?)"
아미 "자~. 그럼 상담에 응해준 착한 시호에게는 선물이야~!"
시호 "그건.....?"
아미 "숙주나물이야~! 응? 왜 그래. 표정이 안 좋은 데. 시호? 아아. 혹시 상했을까봐 그러는 거야? 걱정 마. 여기 오기 10분 전에 슈퍼마켓에서 사온 거라고? 상했을 리가 없잖아~. 아니면 혹시 받는 게 미안해서 그러는 거야? 에이, 그것도 걱정할 것 없어. 보다시피 나는 이미 이렇게 두 주머니 가득히~, 그리고 가방 가득히 담아놓고 다니거든. 자~! 일단은 이거 챙겨둬~! 그리고 같이 숙주나물이나 씹으면서 여자들끼리의 티타임을 가져보자고" 와그작와그작.
시호 " ! "
시호 "(역시 지뢰였잖아?!)"
시호 "그, 급한 일이 생각나서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 꽈악~!!
아미 "어라라~. 시호. 어디를 가는 거야? 설마 도망치려는 거야?"
시호 "아니, 그게 저, 정말로 급한 일이...."
아미 "이상하네~. 오늘 시호는 분명 비번이었을 텐데? 그래서 아미가 그 많고 많은 시어터 멤버들 중에서 시호를 찾아온 건데~?"
시호 "그건...."
아미 "아아~. 그렇구나. 역시 시호도 아미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구나. 그렇지?"
시호 "아니, 아니에요! 저는 그저....."
아미" 우후후후...... 어째서 이해를 못 해주는 걸까? 이렇게나 훌륭하고 훌륭한 숙주나물의 위대함을...... 말이야."
시호 "(누, 눈이 맛이 가 있잖아....?)"
아미 "아아. 하지만 걱정 마. 시호. 일단 한 입만 먹으면 시호도 곧 알게 될 거야~! 자, 그러니까 입을 벌리렴~!"
시호 "읍, 으으읍~~!!"
아미 "벌려어어어!!!!!!!" 콰아아아악.
시호 "꺄아아아아아아아(쑤욱!!)아... 흐읍?!!"
아미 "그래~. 이제야 들어갔구나."
시호 "(배, 뱉어야!!)" 콰악.
시호 "으읍?!"
아미 "뱉을 생각말고 씹으렴~. 자, 오물오물. 하고 말이야~?"
시호 "(무, 무슨 힘이~?! 턱을 억지로 잡아 흔들고 있잖아!!)" 와그..작. 와그...작.
아미 "그렇지. 다 씹었지~? 그럼 이제 삼키렴."
시호 "읍, 으으으읍~~!!"
아미 "하아. 너처럼 말을 안 듣는 아이는 싫어한다구. 시호~!!!!" 퍼어억!!
시호 "커흐으윽?!!" 털썩.
아미 "자, 그러면 이제......." 꽈아악.
시호 "끄, 끄으......." 꿀꺽..
아미 "우후후후후~. 그래. 이거야. 이거면 되는 거야~! 이걸로 숙주나물의 위대함을 아는 동지가 하나 더 는 거야~!"
*
시즈카 "그 소문 사실이야? 아미 선배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는 말."
츠바사 "그런 것 같던데? 미키 선배가 직접 말한 거니까 틀림 없을 거야."
미라이 "우우... 아미 선배. 어째서 그렇게....."
시호 "그러게. 참으로 안 됐어......" 우물우물.
카나 "으응... 요즘 마미 선배도 그것 때문에 침울해하고 있는 것 같고 말이야....."
마츠리 "그러게 말이죠.... 으음, 그런데 시호 양. 아까부터 뭘 그렇게 우물거리시며 맛있게 드시는 건가요?"
시호 "이거? 숙주나물인데.... 먹을래?"
코노미 "숙주나물....? 분명 아미 짱이 정신병원에 가게 된 이유가.....잠깐, 시호 짱. 너 설마....?"
마미 "나 왔다구~!"
나오 "아, 마미 선배 오셨어요?"
줄리아 "오우~. 요즘 침울해하시다고 들었는 데, 괜찮으신 거에요?"
마미 "괜찮아. 괜찮아~. 아미가 그렇게 된 건 슬프지만, 언제까지고 축 쳐져 있을 수는 없잖아~. 그것보다 시호. 같이 잠깐 외출 좀 할까?"
시호 "네. 좋아요."
코노미 ".........."
*
마미 "그래서 권유는 어떻게 돼 가?"
시호 "그리 좋지는 않아요. 무엇보다 아미 선배가 정신병원에 가버린 것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거든요. 게다가 그 이유가 숙주나물 때문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니 더더욱...."
마미 "아미가 정신병원에 갔다라...... 후훗~!!"
시호 "후후... 그래요. 우습죠. 설마 수면제를 먹여서 재운 사이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내고, 묶는 방향을 달리 묶은 다음에 아미 선배 방에 눕혀놓고 방바닥에 그동안 뜯어놨던 숙주나물 봉지를 흩뿌렸을 뿐인데, 알아서 착각하고 그대로 정신병원에 실어가버리다니.... 정말이지 마미 선배도 참 불쌍하죠. 그렇지 않나요. '아미' 선배?"
아미 "후후후후~. 괜히 아미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버린 마미에 대한 벌이야~. 하여간 그걸 위해서 아미가 들인 노력은 상당하다니까~? 일부러 머리를 더 세게 돌돌말아가지고 머리카락을 기르는 걸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것도 정말 고역이었어~!"
시호 "후훗. 그래도 효과는 좋았으니까요. 그래서 여기 오신 이유는 그저 권유가 제대로 되고 있나 확인하고 싶어서인가요?"
아미 "아아, 그런 것도 있지만... 당분간 권유 대상을 바꿔야 하지 않나 싶어서 말이야."
시호 "그 말씀은....."
아미 "자."
시호 "......이건, 346프로의.....?"
아미 "하루에 한 명씩. 처리할 수 있겠어?"
시호 "물론이죠. 할게요~! 모든 것은 숙주나물을 위해서!"
아미 "숙주나물을 위해서!"
아미,시호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숙주나물에는 모야시라는 이름을 가진 기생충이 살고 있으며, 만약 숙주나물을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모야시는 위장에서 둥지를 틀다가, 그대로 식도를 타고 거슬러올라가 끝에는 신경계를 장악하고 그곳에 뿌리를 내려, 뇌를 통제하면서 자신의 성장에 필요한 숙주나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도록 명령을 내리며, 또한 자신의 번식을 위해 보다 많은 숙주를 만들기 위하여, 다른 개체에게까지 숙주나물을 섭취할 것을 강요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경우 치료법은 현재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며, 만약 이것에 인간이 감염되었을 경우 그 파급력은.........]
*
야요이 "....란 이야기에요." 후우~!
파스슥....
아미 " "
이오리 " "
마미 " "
하루카 " "
치하야 " "
유키호 " "
마코토 " "
미키 " "
타카네 " "
히비키 " "
아즈사 " "
리츠코 " "
코토리 " "
P " "
야요이 "에.... 저, 다들 말이 없으신데... 혹시 재미없었나요?"
아미 "아니.... 재미는 있었어... 재미는 있었지만....."
마미 "무섭다구!! 너무 무섭다구!! 거기다가 어째서 등장인물이 아미랑 마미인 거야?!"
유키호 "흐와와.... 흐와와아......."
마코토 "정신차려. 유키호~!!!"
야요이 "웃우?"
이오리 "흐, 흥~!! 고작 이 정도로 떨다니 다들 정신연령이 어리다고~!"
미키 "그러는 마빡이도 지금 발이 후들후들 떨리고 있는 거야~."
이오리 "으읏?!"
하루카 "다, 다음 이야기! 다음 이야기 가자!!!"
+2 이후 전개 or 다음 백물어 이야기.
>>147 아하... 과연 그렇군요. 제 지식이 짧았네요. Life 님에게 사과의 말 올리겠습니다. OTL 꾸벅.
치히로 "요즘은 지옥도 불경기라서 말이야. 보다 많은 고객 확보를 위해서라면 서비스 정신 정도는 갖춰야 하거든~."
치하야 ".아무튼 일단 악마는 맞다는 거죠....?"
치히로 "응~. 그래서 무슨 소원을 빌고 싶어서 나를 부른 거니?"
치하야 "제 가슴을......"
치히로 "아, 그거 무리."
치하야 "에엣?! 아직 다 말하지도 않았는 데?!"
치히로 "볼 것도 없잖아? 분명 그 빈약한 가슴을 키워달라는 거겠지. 미안하지만 아무리 악마라도 질량 보존의 법칙을 쌩깔 수는 없어. 그러니 딴 걸 빌렴."
치하야 "그, 그런 게 어딨나요?! 금괴 같은 건 잘만 만들어 줬다고 책에 적혀있던 데, 그럼 그건 다 거짓인가요?"
치히로 "그건 지옥에 있는 것을 소환해서 준 거고. 이것과는 다른 문제지. 뭐, 정 원한다면 어딘가의 있는 생판 모르는 녀석의 가슴을 통째로 뜯어다가 네 가슴에 꿰메어 붙여줄 수도 있기는 한데, 그렇게 해볼래?"
치하야 "큿..... 좋아요. 그럼 다른 걸 빌도록 하죠....."
치히로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거야. 소원의 기회는 한 번이거든... 아아, 그러고보니 너 계약의 대가는 알고 있니?"
치하야 "그거에 대해서는 소환된 악마가 정한다고 적혀있던 데요?"
치히로 "알고 있으니 다행이구나. 그러면 네가 빈 소원이 뭐든 간, 나중에 불평하기는 없기다~?"
치하야 "영혼을 뺏길 각오 정도는 하고 있으니까 염려 마세요! 아, 그, 그렇지만 계약하자마자 뺏아간다거나 그런 건 없기에요?"
치히로 "걱정 마렴. 아무리 악마가 사악한 족속들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짓까지 하지는 않으니까.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하는 데, 그런 식으로 대놓고 사기를 칠 수는 없잖니?"
치하야 "좋아요. 그러면, 제 소원은........ 그렇군요. 모두가 72의 아름다움을 이해해하고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치히로 "그 말은, 세상 사람들이 72라는 가슴 사이즈를 좋아하게 만들어달라는 뜻으로 이해해도 될까?"
치하야 "예. 하실 수 있겠나요?"
치히로 "흐음~. 세계에 있는 모든 인간들에게 각인을 새기는 거라 조금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가능은 해. 하지만 이거 대가가 조금 비싸게 나올지도 모르겠는 걸?"
치하야 "큿?!"
치히로 "후후훗. 너무 긴장하지 마렴. 가련한 파란 새야~. 뭐 대가를 받아간다고는 해도, 나는 영혼 같은 것에는 별 흥미가 없단다. 그리고 너를 지옥에서 주구장창 괴롭힐 정도로 시간이 널널하지도 않거든~. 그러니까 적어도 네가 내 손으로 지옥에 내던져질 일은 없다는 거지. 그 점에 있어서는 내 명예를 걸고 보증할 수 있어. 다만 절대로 되돌릴 수는 없다는 것 하나만은 알아두렴?"
치하야 "그, 그러면.....?"
치히로 "계약 성립이로구나. 자, 그럼 사랑받는 나날을 보내렴~?"
스르르륵...
*
[오늘자 연예게 뉴스입니다~! 완벽하기 이를 데 없는 최고의 가슴을 가진 키사라기 치하야가 오늘도 멋진 웃음을 지으면서 콘서트홀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사람들은 72라고 적힌 간판을 흔들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OOO기자?]
[예. OOO기자입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72는 단언컨데 최고의 숫자이고,, 72야말로 이 세상의 진리이며, 72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대에 올라오는 키사라기 양을 향해 환호성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주위에 있는 다른 동료들은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는 데요.. 이 점에 대해서는 저도 어쩔 수 없는 지라, 동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군요. 하하하하~!]
*
[학회에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72는 가장 완벽한 숫자이고, 모든 것의 순환을 나타내는 수이자, 최고로 아름다운 수이며, 이에 따라서 황금비 역시 8:5 따위의 숫자가 아니라 7:2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
[72로 아스키아트를 만들어낸 미술 거장의 작품이 시가 727,272,727,272달러에 팔리는 사태가.......]
*
[TIME지. 올해의 인물. 72. 그리고 그 대표주자. 키사라기 차하야]
*
치하야 "후우~. 설마 TIME지에까지 얼굴이 올라갈 줄은 몰랐는 데 말이에요~."
P "아니. 오히려 당연한 결과야. 지금 세상은 72에 열광하고 있고, 너의 가슴이야 말로 72의 표준점이나 같은 거니까~!"
치하야 "가슴....인가요?"
아미 "가슴이라구~."
마미 "가슴이구나~"
하루카 "하아. 나도 부럽다. 이렇게 쓸데없이 커다란 83이 아니라, 72였으면 좋았을 텐데...."
아즈사 "어머나 하루카 짱. 그건 지금 나를 비꼬는 거니~?"
하루카 "에엣. 그럴 리가요?! 아즈사 씨. 오해에요~!!"
아즈사 "후훗. 농담 한 번 해본거란다. 그건 그렇고 정말이지 부럽긴 하구나. 치하야 짱. 어떻게 하면 그런 가슴을 가질 수 있니?"
치하야 "에에, 그러니가 그게........."
타카네 "치하야 소저. 설마 일급비밀이라던가 그런 것이옵니까?"
유키호 "우우... 치하야는 비겁해."
이오리 "키이이이이이이잇!! 나도 몇 년 전까지는 72였는 데 어째서!!!"
야요이 "웃우...... 슬픈 거에요. 저도 72였던 적이 있었는 데... 웃우!"
마코토 "하아... 나도 남자처럼 오해받을 바에는 차라리 72였으면...."
치하야 "............."
치하야 "....저, 먼저 가볼게요." 타다다다닥~!!
리츠코 "잠... 치하야 짱?!"
*
치하야 "하아, 하아..." 터억.....
치하야 ".........."
치하야 ".......이상해.... 어째서지? 분명 내가 원하는 대로 됐어.... 더 이상은 나를 72라고 놀리는 사람은 없고, 72가 웃음거리가 될 일도 없어.....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나 기분이 찝찝한 거지....? 왜......?"
행인 A "아, 잠깐 저기 저거!!"
행인 B "치하야다!!"
행인 C "정말이야! 치하야야!"
행인 A "우와아아! 진짜 실물을 보게 될 줄은 몰랐어! 게다가 72! 우훗~! 저, 싸인 좀 해주실 수 있나요?"
행인 B "야, 야. 아무리 72가 좋아도 그렇지, 처음만난 사람 앞에서 가슴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하는 게 말이 되냐?! 아, 저도 싸인 좀...."
치하야 "............" 끄적끄적....
행인 C "감사합니다~!"
치하야 "................."
치하야 "......큿" 타다다다다다다닥~!!1
행인 A "아! 잠깐만요?!"
행인 B "뭐지.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으셧나?"
행인 C ".으음... 우리는 모르는 무슨 연예인의 사정이라는 걸까?"
*
치하야 "....아니야. 이런 건 내가 바라던 게 아니야....... 나는 72로 놀림거리가 되는 게 싫었던 게 아니야.... 그냥 72로 내가 평가되는 게 싫었던.... 그랬던 거였어..... 그런데 어째서......?" 흘긋.
포스터 - [올해의 아이돌]
캘린더 - [시대의 섹시 컨셉~! 72!]
잡지 - 72의 아이콘~!! 키사라기 치하야!!]
브로마이드 - [72!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다~!!]
치하야 ".........어째서.?"
치하야 "어째서........라니... 그런 거야.... 내 탓이잖아....." 털썩.
[하지만 절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은 알아두렴?]
치하야 "..........큿"
치하야 "되돌릴 수는 없어."
치하야 "하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
[예. 올해의 연예 뉴스입니다~. 한창 인기몰이중인 키사라기 치하야를 따라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성형외과를 찾아서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아 72가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장에 있는 XXX기자가 알려드릴.....]
치하야 ".,,........"
치하야 "......확대수술.... 받아볼까?"
치하야 "그래.... 그거야.... 그거라면 더 이상 72로 안 불려도 되고.... 이 이상한 사태에서 해방될 수 있어!"
치하야 "그럼 지금 당장....." 타다다다닥~!!
*
의사 "안 됩니다."
치하야 "어, 어째서죠? 돈은 얼마라도 낼 테니...."
의사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싫어서 안 됩니다."
치하야 "예?!"
의사 "고객님의 가슴은 그야말로 완벽한 72입니다. 이미 하나의 예술작품과도 같지요. 그런데 그것을 키우시겠다고요? 저는 그런 짓 못합니다. 그건 인류에 죄를 짓는 거에요. 저는 그런 인류의 반역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치하야 "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됐어요! 다른 병원에 갈 거에요!!"
의사 "좋으실 대로 하시지요."
치하야 "큿!!" 덜컥~! 쿵.
의사 "........."
의사 "........." 삑. 삑. 삑. 삑.
의사 "아.. 그래. 나야. XX원장. 그래. 아직 이쪽 계열에 파워 있지? 그걸 써서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응. 그래. 아주 중요한 일이야."
*
OO 병원 "안 됩니다."
XX 병원 "저희들은 그런 짓 못합니다."
AA 병원 "다른 데 가보십시오"
BB 병원 "그런 금기 사항... 저희는 범할 수 없습니다."
*
치하야 ".....뭐야.. 이게? 뭐냐고?! 어째서.... 어째서 모든 병원이 다 안 된다고 하는 건데? 어째서 모든 병원이 다 똑같은 소리를 하며 거절하는 건데?! 어째서... 어째서 72에 그렇게나 얽매여 있는 건데....?!"
???? "그러게... 참으로 어이없지 않니?"
치하야 "다, 당신은?!"
치히로 "안녕~? 오래간만이구나. 그래서 72로 사랑받는 생활은 즐거웠니?"
치하야 "큿! 집어치우세요! 이 소원 취소....."
치히로 "취소 못한다고 처음에 말했을 텐데?"
치하야 "크으읏!! 그럼 대체 왜 나타난 거죠? 저를 보고 비웃기라도 하려고요?"
치히로 "후훗. 그것도 괜찮지만, 그보다는 슬슬 서비스를 하나 해줄까 해서 말이야."
치하야 ".....서비스?"
치히로 "그래. 네 가슴이 영원히 72라는 거에 대해서 불만이 있는 거잖니? 그걸 조금 키워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온 거야."
치하야 " ?! "
치하야 "그게 무슨 소리죠? 당신 분명 처음에는......"
치히로 "그래. 그놈의 질량 보존 법칙. 하아... 하여간 참으로 골 때리는 법칙이지. 대번에 사이즈를 키우려고 하면은 세계가 태클을 걸어버리는 것만 같다니까~. 하지만, 언제나 꼼수는 있는 법이지~."
치하야 "꼼수....?"
치히로 "그래~. 대번에 가슴을 키우는 거야 법칙에 위반되서 안 되는 거지만, 그 가슴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열어주는 것 정도는 가능하거든~."
치하야 "그, 그게 정말인가요?"
치히로 "물론이지~. 그래서 내가 이 자리에 온 거야. 어때.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한 번 나한테 맡겨보지 않을래?"
치하야 "그야 당연히....... 아니, 잠깐.... 당신... 그럼 어째서 그런 방법을 처음에는 안 알려준 거죠?"
치히로 "그야 이쪽이 재밌으니까~."
치하야 "뭐, 뭐라고요?"
치히로 "어라아~. 저기 말야. 너는 악마한테 대체 무엇을 기대한 거니~? 내가 친절한 말투를 쓰고 사근사근 대한다고 설마 마음씨까지 천사같은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한 거야~? 하하하하~. 그랬다면 실망시켜줘서 미안하네. 그래서 받아들일래, 말래?"
치하야 "크으읏....."
*
치하야 "(결국 나는 그 악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악마는 아무런 대가도 받아가지 않았다..... A/S라던가... 그런 소리를 하면서....)"
치하야 "(그로부터 일주일... 나는 내 가슴이 조금 자란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오늘 줄자로 그 크기를 재본 결과 나온 수치는....)"
치하야 ".......73."
치하야 "드디어.... 드디어 72를 탈출했어!!" 타다다다다다닥~!!1
*
덜컹~!!
치하야 "모두들 들어봐! 나 오늘부로 가슴 사이즈가 73이......."
코토리 "...........? 누구?"
치하야 ".....에?"
P "에, 그..... 혹시 아이돌 지망생이니? 으음.... 아무래도 치하야를 따라하는 것 같지만...... 지금은 조금 바빠서 신입을 안 받는지라....."
치하야 "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프로듀서? 저, 저라고요. 키사라기 치하야!"
P ".......치하야라고?"
치하야 "예! 고작 가슴 사이즈가 1 커진 걸로 너무하시는 것 아닌가요?"
코토리 "그런 말도 안 되는......"
하루카 "치하야의 가슴이 커졌다고....?"
미키 "그런 건 사기인 게 당연한 거야!"
히비키 "어째서....."
치하야 "에, 에.... 저기. 모두들 눈이 조금 무서운데.......?"
P "......저기 치하야. 너 정말 치하야 맞니?"
치하야 "예? 아 그러니까.... 예."
하루카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타카네 "크읏!! 신!! 당신은 얼마나 더 인간들을 우롱해야 만족하시려는 겁니까?!"
유키호 "우우.... 치하야 씨 불쌍해요..."
야요이 "웃우.... 웃우...."
리츠코 "치하야. 걱정 마. 좋은 병원이 있어... 거기 가면 다시 원래대로 해줄거야."
치하야 "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싫어요! 전 안 간다고요!"
P "치하야?"
아미 "치하야 언니?!"
마미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치하야 언니?! 이건 빨리 고쳐야 한다고!"
치하야 "너희들이야 말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건 무슨 병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러운 성장....."
마코토 "그딴 게 자연스러운 성장일 리가 없잖아!!!" 쾅~!!
치하야 "마, 마코토 군?!"
아즈사 ".아라아라.... 치하야. 짱.... 우리는 동료란다. 부디 기대려무나."
하루카 "그래. 치하야.... 우리는 동료인 걸? 그러니까......"
미키 "그러니까....."
P "그러니까......."
치하야 "큿?! 우, 웃기지 마세요! 누가 수술 따위 받을가 봐요?! 전 여기서 나가겠어요!!" 타다다닥~!!
리츠코 "잠깐만 기다려. 치하야?!!"
치하야 "못 기다려요! 이상한 건 여러분이라ㄱ...."까아앙~!!!
풀썩.
유키호 ".....우우.... 치하야 씨... 죄송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치하야 씨가 이상해져버렸으니까... 그걸 원래대로 돌리는 건 동료인 저희 역할인 걸요....."
마코토 "잘했어. 유키호... 그럼 이제 병원으로 옮기자...."
아미 "우리한테 맡기라고`!"
마미 "아빠한테 말해서 수술대까지 셋팅해놓았어~!"
이오리 "리무진을 불렀으니까 바로 갈 수 있을 거야."
P "좋아. 그럼 싣도록 하자. 영차아~."
하루카 "후우... 치하야 짱. 걱정 마. 자고 일어나면 다 원래대로 될 거야....."
*
치하야 "으, 으........"
??? "....라? 왜 벌서 깨는....."
??? "마취를 한 게 아니라.. 기절 한 거였....까."
치하야 "......응?"
하루카 "정신이 들어?"
치하야 "하루....카?" 철컹,철컹.
치하야 " ?! "
아미 "우리도 있다고. 치하야 언니~!"
마미 "타이밍 좀 안 좋게 깨어나서 유감이기는 하지만, 걱정 마. 금방 끝날 테니까."
유키호 "우우... 미안해 치하야 짱. 머리를 삽으로 쳐서...."
마코토 "나도 같이 사과할게.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치하야가 명백히 이상했으니까....."
치하야 "자, 잠깐만... 여긴 어디야? 그리고 난 왜 묶여있는......?"
P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후타미 원장님."
후타미 원장 "허허허. 걱정 마십시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딸애의 친구인걸요? 제가 책임지고 돌려놓겠습니다. 자, 그럼 나머지는 잠시 밖으로 나가주시지요."
오토야 "그럼~. 당연한 거 아니야? 여기 나 외에 이럴 수 있는 사람이 뭐가 있는데? 후우~. 하지만 정말이지 개는 어떻게 가위로 바로 찔러죽였는 데, 악어는 좀 힘들었어! 어떻게 된 게 등에 올라탄 채 목부터 톱으로 써는 데도 테이블을 다 때려부술 정도로 난동을 부리는 지~. 하여간, 내 가녀린 손이 이렇게 새빨갛게 멍이 들어버렸잖아?"
히비키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오토야 "어째서? 아니, 아니. 그건 틀린 질문이야. 히비키~. 솔직히 말하자면 너랑 내가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한 일인걸~? 원래는 말야. 그 공원에서 널 죽이려고 했었어~!"
히비키 "뭐.... 뭐?!"
오토야 "그런데 말야. 죽이려고 눈을 갸슴츠레 뜨는 순간, 보이는 네 얼굴을 보고 아주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 그래. 히비키.... 너랑 나... 꽤나 닮지 않았어?"
히비키 "무, 무슨 소리를 하는......" 덜컥, 덜컥.... 콰아악~!!
히비키 "히이익?! 가, 가위가 문 손잡이에 꽂혔....?"
오토야 "너무 뻔하게 행동하네. 히비키~. 겁먹은 척 떨면서 문손잡이를 돌려 빠져나갈 생각이라는 걸 모를 줄 알았어?"
히비키 "으, 으으읏?!"
오토야 "하여간~. 저기 널부러진 개나 그 옆에 있는 동물들은 진작 눈치 챘던 것 같은 데 말야. 으음....역시 트렁크 안에 이런 걸 숨겨둬서 피냄새를 맡았던 거려나~?"
덜컥~!
콰장차차차창~~!
히비키 "피... 피가 잔뜩 묻은 톱에다가.... 가위.....?"
오토야 "원래는 저렇게 더러운 상태로는 트렁크에 안 집어넣는 데, 경찰이 여기저기서 쫓아오는 지라, 날 잡고 닦아낼 시간이 없었거든. 게다가 공원 내 수도관은 야간에는 꺼놓더라고. 하아~. 도쿄시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닌 데, 그런 데 돈을 아끼다니,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히비키 "으, 으아아아아아~!!!"
오토야 "후후훗~! 이제는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구나. 히비키~? 하지만....."
.
.
.
소. 용. 없. 어.
*
[오늘 오전 11시. OO구의 인근 강변에서 목에 가위가 박힌 시체가 한 구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이 시체를 수배 중인 타케치 오토야의 것으로 추정. 좁혀오는 수사망을 보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자살하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P "후우~. 이제야 저 사건이 끝났구나."
히비키 "그렇다구~. 정말이지. 한 때는 밤길 걷기가 무서웠다니까~?"
P "그건 그렇고 그 때는 왜 그렇게 급하게 나가버린 거야? 새파래진 얼굴로 나가서 걱정했잖아?"
히비키 "아하하~. 미안, 미안. 프로듀서. 하지만 나름대로 급한 일이 있었거든.."
P "흐음~. 그래서 그건 잘 해결 됐고?"
히비키 "물론이지~."
P "뭐, 그럼 됐지... 그런데 히비키. 아까 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그 가위는 왜 만지작거리는 거야?"
히비키 "이거? 아아~. 그냥 멋내기야. 멋내기~....랄까, 조금 아쉬운 느낌을 달래주려고 들고 있는 거거든."
P "조금 아쉬운 느낌....?"
히비키 "으응~. 평소에는 조금씩, 조금씩 이걸로 자르면서 즐기는 데, 이번에는 사정이 있었던 지라 한방에 처리를 해야 해서... 그게 좀 아쉽거든."
P ".....?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하니까 그런 거 갖고 놀지 마렴. 히비키. 저기 보이는 저 연쇄살인마도 그 가위 가지고 수많은 사람 죽이다가, 끝내는 자기도 죽었잖아?"
이오리 "흐, 흐응~! 하, 하루카 나름대로 머리를 쓴 것 같지만 그런 걸로는 "이"이 "슈퍼"슈퍼 "아이돌"아이돌 "미나세"미나세....."에엣?!"에엣?!"
하루카 "........"생긋.
아미 "노, 놀랄 것 없다고. 이오리! 그건 그냥 원래 이오리의 말버릇 같은 거니..."
하루카 "노, 놀랄 것 없다고 이오리! 그건 그냥 원래 이오리의 말버릇 같은 거니..."
마미 "하, 하루룽?! 어떻게 하느...."
하루카 "하, 하루룽?! 어떻게 하느..."
치하야 "하, 하루카?"
하루카 "하, 하루카?"
미키 "이, 이런 건 인정 못하는 거야~!! 크읏?! 따, 따라해도 소용 없는 거야!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이것도 따라해보는 거야.. 간장공장공장은..."
하루카 "이, 이런 건 인정 못하는 거야~!! 크읏?! 따, 따라해도 소용 없는 거야!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이것도 따라해보는 거야. 간장공장공장은 주먹밥 공장이다."
미키 ".주먹밥 공장이다.....?!!!"
아즈사 "아, 아라... 아라...?"
타카네 "마, 말도 안 되는......?"
하루카 "후우~. 뭐 대강 이런 느낌일까요?"
히비키 "진짜야? 이거? 진짜로 하루카. 예지몽을 꾼 거야!"
하루카 "에헷~. 뭐 예지몽이라고 할 정도로 거창한 건 아니야. 잘 해봐야 데자뷰 정도일 걸? 그 외에는 그냥 우연이야. 우연~!"
3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렇게 쓰면 될 겁니다.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qna&wr_id=1740
자세한 건 이 링크로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
그들은 눈치채지 못 했지만 그들의 전쟁의 여파로 그동안 장인들 사이에서 근근히 전해내려오던 우동,라면,주먹밥의 레시피가 사라졌다.
그 결과 우동,라면,주먹밥의 질이 떨어지게 되었다.
(우동,라면,주먹밥 맛집들이 폐업했다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크레믈린이 우동 제국이라 칭하는 자들에 의해 불타고 있는 중입.....]
[천황 폐하께서는 국가의 모든 권한을 라-멘 공화국에 위임한다고 전하며 오늘 퇴임을 전격 발표하셨으며....]
P " "
P "이게 뭐야......?"
미키 "아하하~. 타카네! 고작 이 좁은 나라 하나 먹어서 우리를 대적하는 건 불가능한 거야!"
타카네 "그런 말은 미국을 통째로 강탈한 다음에나 하시지요. 호시이 미키. 그건 그렇고 시즈카는 아직까지도 고작 테러 중이십니까? 거기다 크레믈린이라니, 권력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관광장소가 아닌지요?"
시즈카 "모르는 소리 하시는군요. 타카네 선배. 크레믈린은 지난 수십 년 간 러시아 제국 - 소련 - 러시아 공화국으로 이어지는 내내 러시아의 비밀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고, 그 지하에는 많은 기밀 무기들이 숨겨져 있다고요."
미키 "헤에~. 그런 걸 우리한테 말해도 되는 거야. 시즈카?"
시즈카 "훗. 알려준다고 한들 미키 선배 정도가 뭘 할 수 있겠나요?"
미키 "잘도 말해주는 거야. 시즈카~! 후후후훗."
P "뭐야 저건...? 어째서 싸운다는 녀석들이 같은 데서 앉아서 주먹밥, 우동, 라면을 각각 먹으려 하고 있는 건데?"
타카네 "그리 놀랄 필요 없습니다. 귀하. 싸울 때 싸우더라도 아이돌로서의 본분만큼은 잊지 않고 수행하자는 게 저희들 간에 협의된 사항이니까요."
미키 "맞아. 허니~. 처음에는 어떻게 되나 했는 데, 의외로 그 점에 있어서만큼은 의견이 일치했던 거야!"
시즈카 "아무리 우동이 고결하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꿈마저 저버릴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P "아, 그러세요.."
미키 "자, 그럼 미키는 주먹밥을 먹는 거야~! 너희들은 면이 다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거지? 나는 껍질만 벗기면 되는 거야~! 주먹밥 만세. 만세. 만만세~!"
타카네 "이 어찌 경박한....."
시즈카 "흥. 그런 국물도 없는 불량식품 따위는 줘도 안 먹네요."
미키 "주먹밥의 위대함을 모르는 시즈카가 불쌍한 거야! 자, 그럼 거기서 이 내가 주먹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나 보고 있는 거야." 와삭.
미키 "......읍?!!"
미키 "퇫, 퇫, 퇘에에엣?!!!"
미키 "뭐, 뭐야. 이거?! 어, 어째서 미키의 주먹밥이 이딴 거야? 밥에는 기름기가 없고,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완전히 말라붙어서 파삭파삭하고, 거기다가 간도 안 쳐져서 싱거워....? 너, 너희들 혹시 미키의 주먹밥에 무슨 짓을 한 거야?!"
타카네 "저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만?"
시즈카 "저도 짐작가는 건 없는데요?"
미키 "으으~! 거짓말 하면 안 되는 거야! 사무실에서까지 전쟁을 벌이고 싶은 거야~?!"
타카네 "호시이 미키. 그런 말을 할 거면 증거를 잡은 다음에 얘기하십시오. 그럼 저는 라-멘이 다 익었기에 잠시 빠지겠습니다." 후루루룩.
타카네 " "
타카네 " "
타카네 "푸후우우우웁~!!"
시즈카 "우왓?! 뭐하는 짓이에요. 타카네 선배?! 얼굴에 맞을 뻔 했잖아요?!"
타카네 "이, 이,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이게 라면이라고요?! 이 면은 늘어붙고, 국물은 싱거운지 짠지조차 알 수 없는 괴이한 맛에다가, 건더기는 푸석푸석한 불량 쓰레기 같은 이것이?! 시즈카아아아아아~! 당신!!"
시즈카 "생사람 잡지 마세요! 정말 뜬금없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으읏! 자기네들이 불량식품 골라먹은 걸 탓해야지 왜 저를 잡으시나요? 그러게 저처럼 고풍스럽기 이를 데 없는 우동을 먹으셔야죠." 후루우웁~!
시즈카 " "
시즈카 " " 우물우물.
시즈카 " "
시즈카 "우웨에에에에에에에엑~~!!!"
미키 "우와아아악?! 시즈카. 더러운 거야! 입에 넣었던 걸 도로 그릇에다가 뱉다니, 너무한 거야!"
시즈카 "이, 있을 수 없어... 이딴 게 우동이라고?! 국물에는 진한 맛이 하나도 없고, 면은 쓸데없이 질기기만 해서 끊어지지도 않고, 건더기에서는 꼭 시궁창에다가 사흘을 담군 것 같은 맛이 나는 이딴 게?!! 다, 당신들... 이런 수작을...."
타카네 "그건 제가 할 말입니다. 모가미 시즈카!!"
미키 "미키도 용서 못하는 거야!! 이제는 전면 전쟁인 거야! 사무실 휴전 협정 따위는 파기인 거야!"
+2 이후 전개
...우동,주먹밥,라면을 제대로 만둘 줄아닌 사람은 거의 사라졌다.
재밌는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우동의 이름을 걸고, 주먹밥의 이름을 걸고, 라면의 이름을 걸고 싸웠다는 것이다.
길었던 전쟁은 끝났고 라면,주먹밥,우동은 추상적인 단어로서 추구해야 하는 것을 지칭할때 쓰는 말이 되었다.
이 틈을 타, '도쿠가와' 마츠리가 이끄는 막부(별칭 동경 막부)는 세 세력을 모두 제압한다.
미키 "읏, 이럴 때, 전화가... 잠깐 기다리는 거야!"
딴딴따, 딴딴따~!
타카네 "칫. 제 쪽도 전화가 왔군요."
랄라라라라라라~!
시즈카 "...제 쪽도? 뭔가가 이상한데...."
딸칵.
미키 "여보세요? 아. 1이구나. 무슨 일인.... 뭐?! 연방 의회가 습격을 당해?!!!"
타카네 "무슨 일인지..... 뭐라고요?! 내각 멤버가 암살을 당하고 있단 말입니까?!!"
시즈카 "뭐야. 무슨 일인.....?!! 그게 무슨 소리야?! 제국 황성이 폭탄 테러로 싸그리 날아가버렸다니?!!"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아. 아. 마이크 시험 중~! 들리시나요?~!]
미키, 타카네, 시즈카 " ?! "
P "....이번엔 또 뭐야?"
[지금 사무실 안에 있는 세 괴뢰집단의 수괴들에게 알립니다. 지금 즉시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바닥에 엎드린 채로 무릎꿇고 오리걸음으로 사무실 밖으로 나오세요. 다시 한 번 반복합니다. 여러분들은 완전히 포위당했습니다. 지금부터 당신들 세 세력은 저희 도쿠가와 막부가 접수하겠으니, 무조건 항복을 하기 바랍니다. 정확히 1분 드릴 테니 서둘러주시기 바랍니다~!]
미키 "도쿠가와.....라면 설마?"
시즈카 "마츠리..... 니 녀석이 내 등에 비수를 꽂아?!!" 아드득.
타카네 "그 망할 것이 하라구로라는 건 알았지만, 설마 이딴 식의 발칙한 짓을 저지를 줄이야..... 크으으으!!!!"
+2 행동지침.
시즈카 "전적으로 동감이에요. 미키 선배! 저 썩어빠진 구시대의 유물 같은 막부 녀석에게 항복하느니 혀 꺠물고 죽는 게 나아요!!"
타카네 "자, 모두들 여기로!! 옛날에 유키호 공이 파놓은 땅굴입니다."
P "어째서 그런 게 사무실에 있는 건데?!"
미키 "좋았어! 탈출은 문제가 없겠네. 그래서 이거 어디로 이동하는 거야?"
타카네 "하기와라 가입니다!"
시즈카 "에엣?! 유키호 선배의 집이라면 분명....."
타카네 "뭘 새삼스레 무서워하시는 겁니까? 당신 역시 한 집단의 수장 아니십니까?"
시즈카 "으으... 알겠어요. 들어가도록 하죠."
미키 "빨리빨리 가는 거야! 슬슬 1분이 다 되가는 거야!"
타카네 "귀하. 귀하는 안 오십니까?"
P "나는 너희들이랑 엮이고 싶지 않거든?!"
타카네 "그거 유감이로군요. 그럼 안녕히..."
덜컹. 쿵~!!
+2 이후 전개.
긴 망상을 들어준 코토리는 엄지를 올려준다. 한편, 같이 듣던 유키호는 애써 유리코의 시선을 외면한다.
코토리 " "
코토리 " "
코토리 "피요~!" (엄지 척!!)
코토리 "훌륭해! 훌륭하다고 유리코~!! 그래서 출판은 언제야? 출판사와 계약은 끝났어? 만약 안 되있다면 내가 직접 주선해줄게! 그런 훌륭한 스토리는 보다 많은 사람들한테 읽혀야 돼!! 자, 그러면..."
유키호 ".......난 아무것도 못 들은 거야." 덜덜
+2 이후 행동지침
국가기밀빔
[긴급속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경. 765프로의 아이돌 키타자와 시호 양이 국가 기밀 누설죄로 긴급체포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현장의 OOO기자가 전해주겠습니다. OOO기자?]
[예. 여기는 OOO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11시경. 일본 국무성은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키타자와 시호를 긴급체포하였으며, 현재 연행 중에 있습니다. 현장은 지금 수많은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호 양이 누설한 비밀은 +1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녀는 끌려가면서 +2라 외쳤습니다. 이상의 사태에 대해 국무성은....]
유키호 "에에에에에에엑?!!!"
+1 시호가 누설한 기밀이란?
+2 시호가 끌려가면서 외친 말은?
+3 이후 전개는?
[키타자와 시호 "어째서 당신들이 정부인거죠?! 납득할 수 없어요~!!"]
하루카 "설마 저 대사에 공감하게 될 날이 올 줄은 몰랐는 데 말이지......"
카나 "시호 짱....." 훌쩍.
유키호 "하루카, 카나?! 두 사람 다 언제 온 거야?!"
하루카 "방금 전에. 것보다 이거 진짜야? 뭔 몰래카메라나 그런 거 아니죠. 코토리 씨?!"
코토리 "자, 그러니까 이 출판사와 계약을 하면은 인두세를 이렇게 받을 수 있어!"
유리코 "그렇군요! 그래서 편집장과 이어주실 수 있다는 건가요?!"
코토리 "물론이지! 그러니까....."
하루카 "......저 쪽은 신경 안 쓰는 게 좋겠네."
유키호 "나도 그렇게 생각해."
덜컥!!
P "허억, 허억!! 사, 사장님은 어디 계셔?!"
타카기 "여기있네! P군. 자네도 뉴스 보았는가?!"
P "예. 보았습니다! 저게 대체 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입니까?! 야요이가 실험 대상으로 쓰였다니요?! 이게 무슨..!!
타카기 "나도 자세한 건 모르네! 일단은 한 번 야요이 양과 시호 양을 만나봐야 할 것 같아."
카나 "제, 제가 시호 짱을 만나러 갈게요!"
타카기 "야부키 군이?! 하, 하지만 그녀는 지금....."
하루카 "감옥에 있는 거겠죠. 알아요. 그러니까 한 번 면회를 하러 가보겠다는 거에요."
유키호 "저, 저도 갈게요!"
P "안 돼."
카나 "그런?! 어째서에요?"
P "너희들은 아이돌이야! 아이돌이 감옥에 드나드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어! 거기다가 시호는 국가기밀 누설죄로 잡혀들어간 거야. 만약 거기서 너희들이 뭔가 들어서는 안 되는 말을 듣는다면, 너희들의 신변도 위험해질 수가 있어!"
카나 "+1"
+1 카나가 할 말은?
+2 앞으로 벌어질 일은?
P "....뭐?"
카나 "뛴다고요! 프로듀서가 허락해주지 않으면 혼자서라도 시호를 만나러 갈 거에요!!"
덜컥!!
P "자, 잠깐. 이건 그런 문제가.. 어이 카나?!!"
하루카 "쫓아갈게요!!"
)잠시 뒤)
[뉴, 뉴스 특보입니다!!] 방금 전 체포된 키타자와 시호 양과 같은 프로덕션 소속의 아이돌. 야부키 카나 양이 국방부 시설을 향해 돌격을 감행하다, 건물 내에 보관되어있던 방사성 우라늄을 건드리는 사태가 발생. 그것에 접촉한 나머지.... 투, 투명인간이... 되버리는..... 사태...가, 어이. 이거 진짜야?! 아무리 그래도 너무 허무맹랑하잖아?!! 뭐, 더 있다고?!]
[커, 커흠. 실례했습니다. 그럼 이어서.... 그런 카나 양을 만...진, 아마미 하루카 양이..... 스스로를 하루각하라고 칭하고... 세계 정복을 선언하는 사태가........... 설마 여기서 더 있다고는 하지 않겠지? 있다고? 때려쳐! 난 도저히 못 해먹겠어! 저기 앵커보고 하라고 해! 난 여기서 나갈 거야!!]
[크흠~! 애, 앵커. XXX입니다. 에, OOO아나운서가 지금 잠시 이성을 잃고 나가버린 관계로 제가 계속하겠습니다. 그런 하루카 양과 카나 양을 쫓아왔던....키사라기 차하야 양이.... 그대로 하루카 양에게 습격을 당....해. 원하는 사람의 가슴 사이즈를 72로 만드는 초....능력..을 얻은 것으로 드러.......나.......? 저기요. 이거 진짜 제가 해야 하나요? 안 하면 안돼요? 너무 허무맹랑하잖아요?]
+2 이후 전개.
하지만 카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리 없는 작은새'와 접촉하고 그녀로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각하의 머리카락과 파랑새의 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카나는 '소리 없는 작은새'의 원조를 받아 마츠리히메를 조종하여 하루각하와 파랑새를 잡는데 성공한다.
결국.. '소리 없는 작은새'의 활약으로 모두 원래대로 돌아온다.
하지만 일본은 도쿠가와 마츠리가 지배하게 되었다.
데헷☆
P "어버버......"
코토리 "모 콧수염 난 총통 각하 연설을 저렇게 써먹다니...."피욧.
[파랑새 "신의 가호 아래 이 세계는 새로운 법칙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며, 72의, 72에 의한, 72를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져선 안될 것입니다!!"]
아즈사 "아라아라....."
리츠코 "저, 절대.. 근처에는 가지 말아야겠다." 덜덜
{카나 "그러게요."}
유키호 "히이이익?! 귀신?!"
{카나 "저에요. 저!! 야부키 카나!"}
마코토 "카, 카나?! 네가 왜 여기를? 너는 저 둘을 따라간 거 아니었어?"
{카나 "아니에요! 그리고 저 둘도 서로 손 잡은 건 아니라고요. 그놈의 방사능 사태에 감염된 셋이 전부 따로 행동 중이란 말이에요."}
아미 "그런데 지금 어디 있는거야?"
마미 "안 보인다구~?"
타카네 "투명인간이 되버리셨으니 말입니다."
{카나 "우우!! 바로 그게 문제라고요! 뭐에요. 이게?! 저는 그냥 시호를 구하러 갔을 뿐인데 어쩌다가 이런 모습이... 덕분에 아이돌 활동을 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요!!"]
히비키 "아~. 확실히 그건 괴로울지도..."
미키 "하지만 우리라고 해서 딱히 방법이 있지는 않은 거야~! 투명인간에서 풀어줄 방법도 모르는 거야~."
{카나 "그거라면 걱정 마세요! 인터넷에 제 사연을 올렸더니, 해결방법을 제시해준 사람이 있었거든요. 자 봐요!"}
[하루각하의 머리카락과 파란새의 피가 있으면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 by 무음소조(소리 없는 작은 새.)]
{카나 "무음소조 님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놓으신 다른 글들로 볼 때, 아마 이 정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감사를 표해야 해요!"}
P "그러게. 과연 누굴까나~?" 힐끔.
코토리 "휘잇~, 휘이이잇~!" 딴청
히비키 "하지만 어떻게 하려는 거야? 하루카도 치하야도 그 추종자들이 지금 계속해서 세를 불려가고 있다고? 혼자서는 머리카락을 뽑고 피를 뽑기는 커녕, 접근조차 힘들 거라고?"
{카나 "그 문제도 이야기 했더니....."}
[마츠리히메를 조종할 것. 원조는 해주겠음]
{카나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타카네 "마츠리? 마츠리라 하면은, 설마 그 도쿠가와 마츠리를 말하는 것인지요?"
{카나 '예! 그래서 안 그래도 무음소조 씨의 지원을 받아서 정신 조작을 살짝 가하고 오는 길이에요. 아마 지금쯤이면은.....}
[하루각하 "그러니 우민들아! 모두 내 앞에 무릎 꿇....... 뭐, 뭐야. 너희들?! 야, 이거 안 놔?! 어이!! 친위대! 친위대 어디갔어!? 친위대애애애애애!!!!"]
[파란새 "큿!?! 네, 네녀석들은 뭐야?! 72가 되는 게 두렵지도 않은 거야?! 이거 놓지 못해?! 크으으읏?!!"]
모두들 "............."
{카나 "아, 빠르네."}
(며칠 뒤)
하루카 "으음.... 뭐라고 할까.... 지난 며칠 간의 기억이 날아간 것 같은 기분인데 말이죠."
치하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카나 "에이, 두 분 다. 기분탓이에요. 기분 탓. 아하하하하하~."
P "....어떻게든 잘 해결되었으니 다행이기는 한데......" 힐끔.
[예.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전 11시경. 도쿠가와 마츠리 양이 이끄는 조직 도쿠가와 막부가 일본 천황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으며, 이에 따라 의회와 내각은 해체되고 앞으로의 모든 국사는 막부에서 다시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른 지식인들의 의견은......]
P "........돌아버리겠군." 하아.
+2 다음 전개는?
마츠리 "후훗. 이게 다 무음소조 덕분이죠. 그 분이 아니었다면, 제가 이런식으로 재능을 개화하는 일 같은건 없었으니까요."
시호 "그래서, 지금 이 나라를 지배하시는 막부의 지배자께서 이런 누추한 데는 어떻게 오신 거려나?"
마츠리 "후훗. 톡톡 쏘는 버릇은 여전하시군요. 좋은 제안을 하러 온 사람한테 너무하는 것 아닌가요?"
시호 "좋은 제안? 하. 뭔지 일단은 들어나 보도록 할게. 말해 봐."
마츠리 "마쉬멜로 한 그릇만 먹으면 사면시켜드릴게요."
시호 "....뭐?"
마츠리 "마쉬멜로 한 그릇만 먹으면 여기서 나갈 수 있다고요. 좋은 제안 아닌가요?"
시호 "......무슨 생각이야?"
마츠리 "어머나. 저는 그저 +1일 뿐인 걸요. 그리고 저기 시호 양이 먹을 마시멜로 한 그릇이 나오네요. +2정도니 무리 없이 드실 수 있을 거에요. 자. 그럼 어떻게 하실 건가요?"
+1 마츠리가 이러는 이유
+2의 주사위 눈을 콤마만큼 제곱한 수 = 마쉬멜로 mg 수
+3 시호의 이후 행동
마츠리 "어머나. 저딴 거라니. 말이 좀 심하시군요. 마시멜로가 얼마나 맛있는데요?"
시호 "양을 봐. 양을!! 저게 인간이 먹을 양으로 보여?!"
마츠리 "겨우 한 그릇 가지고 너무하시는 거 아닌가요?"
시호 "말장난 하지 마! 바닥을 가득 메울 정도의 접시에 담고도 저 높다란 천장까지 닿은걸로도 모자라서 흘러넘치는 게 한 그릇이라고? 말이 돼?"
마츠리 "에이. 엄살도. 고작 33의 50승밖에 안되는 걸요? 계산기로 쳐보면...... 응? ERROR라고 뜨네? 잠시만요. 그럼 일단 10승으로 해보면은.... 1531578985264449니까... 으음 1,531,578,985,264,449...이게 그러니까.... 1531경 5789조 8526억 4449 mg이니, 이걸 다섯번 곱하면은.....으음. 뭐 설마 톤을 넘기야 하겠나요? 아하하."
시호 "넘거든?! 톤은 커녕 메가톤으로도 재지 못할 아득한 숫자거든?!!" 뒤적뒤적.
마츠리 "에이, 그래도 제 사랑의 증표라 생각하시고 드셔주시면.....? 응? 지금 뭘 꺼내시는 건가요?"
시호 "C4다! 이 과대망상증 걸린 년아! 그냥 넌 나랑 같이 죽는 게 이 세계에 도움 되는 길인 것 같다."
마츠리 "뭐, 뭣?!! 어째서 죄수 주제에 그런 걸?!! 겨, 경비!!!!"
시호 "늦었어!!" 딸칵.
+2 다음 전개.
폭탄 속에서 삐져 나온 마시멜로를 마츠리는 먹어치운다. 마치 마시멜로에 홀린 듯한 마츠리의 모습을 보고 시호는 경악한다.
마츠리 "크허....."
시호 "제길. 저 녀석도 살아있었던 건가? 빨리 여기서 빠져나가야...."
마츠리 "..멜로....."
시호 "......응?"
마츠리 "마시..멜로....." 우걱
시호 "..뭐하는 거지. 저 녀석?"
마츠리 "마시...멜로... 마시멜...로.. 마시멜로... 마시멜로 마시멜로 마시멜로 마시멜로마시멜로마시멜로마시멜로마시멜로마시멜로마싯시시시ㅣㅅ시ㅣ시싯시시ㅣ시시시싯.........." 우걱우걱우걱우걱!!!!!
시호 " ! "
시호 "저, 저게 뭐야?! 뭔가가 잘못 됐어. 난 여기서 나가야겠..."
마츠리 "마시시시싯.....?" 끼기기기기긱-.
시호 "히이이익?"
+2 이후 전개.
'이쯤에서 괴담 끝!'이라 말한 이오리는 자기 앞에 있던 촛불 하나를 끈다.
시호 "뭐, 뭐야....? 자기 혼자서 쓰러졌어....?"
툭. 툭.
마츠리 ".........."
시호 "기, 기절한 건가....? 그렇다면...... 국가기밀빔~!!!!"
*
이오리 "어이. 스톱!!"
아미 "왜 그러는 거야. 이오리 짱~?"
마미 "맞아. 한참 재미있는 중인데!"
이오리 "대체 그놈의 국가비밀빔이 뭐야. 국가비밀빔이?!"
아미 "국가비밀빔은 국가비밀빔이라구~!"
마미 "맞아~! 그 위력이 너무나도 무섭기에 국가에서 비밀로 지정해버린 무섭기 이를 데 없는 빔!! 그것이 바로 국가 비밀빔이야~! 이제 알겠어?"
이오리 "아니, 전혀 모르겠거든?! 것보다 백물어 이야기 하는 데, 뭐야 그 코믹하기 이를 데 없는 장면은?! 한참 상상하다가 뿜었잖아!"
야요이 "에, 나는 재밌었는 데....."
이오리 "아, 아무튼! 이 얘기는 이제 끝이야! 다음, 다음으로!!"
+2 이후 전개 혹은 다음 백물어 이야기.
- 아니, 밑도 끝도 없이 저런 앵커를 다시면, 쓸 내용이 시호가 국가비밀빔을 쏘았다. 그래서 국가비밀빔의 정체는 무엇인가?가 되어버리잖습니까~. 다음부터 저런 거 달 때는 효과 정도는 달아주세요~. ㅅ_ㅅ;;;;
숙주나물 기생충에게 감염당한 아미가 시호에게 숙주나물을 강권하는 내용. 여차저차해서 억지로 숙주나물을 먹게 된 시호는 숙주나물 기생충의 숙주가 된다. 결국, 시호는 다른 사람에게 숙주나물을 권하러 떠돌아다니게 된다.
아미 "에이. 한창 재밌었는데...."
마미 "이오리는 매너가 없다구~!"
이오리 "시끄럽네! 그래서 야요이는 무슨 얘기를 할거야?"
유키호 "우우. 가급적 안 무서운 걸로 부탁해...."
야요이 "모야시 괴담이라고 혹시 아는 사람 있어~?"
마코토 "모야시....."
히비키 "....괴담?"
야요이 "웃우~. 이거 흥미롭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웃우~!!"
타카네 "이 무슨 불길한 기운이?!!"
야요이 "웃우우우우---우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에요~!"
아미 "우우... 어쩔 수 없지. 야요이처럼 숙주나물이라도 사다 먹어야 하나? 으음... 확실히 싸긴 하네.... 저기 이거 한 봉지만 주세요."
점원 "예에~." 삑.
아미 "조리하는 방법은 모르고, 하기도 귀찮으니까 그냥 이대로...."와그작 와그작~!!
아미 "흐음. 맛은 그럭저럭이네... 뭐, 허기 채우는 데는 쓸만할 것 같다구.." 꿀꺽.
아미 ".....조금 더 없나.....?"
아미 "...........가루라도....." 할짝할짝.
아미 "............." 와그작와그작..
마미 "아미, 뭐하고 있ㅇ......? 뭐, 뭐하는 거야. 아미?! 왜 비닐을 씹고 있는.....?"
아미 "으응~? 아니야. 아미. 아미가 씹고 있는 건 비닐이 아니라, 비닐에 묻어있는 숙주나물의 향이야~. 마미도 씹어볼래? 맛있다구."
마미 "마, 마미는 됐다구?! 그보다 갑자기 왜 숙주나물을....?"
아미 "숙주나물은 맛있는 거야~."
마미 "에?"
아미 "숙주나물은 맛있는 거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인 거야~?"
마미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미?! 정신차리라구!!"
아미 "에에~? 아미는 제정신이라구. 마미. 그보다 혹시 돈 없어?"
마미 "돈은 왜....?"
아미 "숙주나물을 사야하는 데 돈이 다 떨어졌거든... 혹시 빌려줄 수 없을까?"
마미 "에에에엣?! 아미 용돈 받은지 하루 밖에 안 됐잖아?"
아미 "전부터 벼르고 있던 게임이 있어서 그거 사느라 썼어."
마미 "게임? 무슨 게임인데?"
아미 "OOO OOOO"
마미 "우왓?! 정말이야? 그 비싼 걸 샀다구?"
아미 "응~. 그래서 돈은?"
마미 "빌려줄테니까, 대신 그 게임 마미도 시켜줘!"
아미 "알았으니까 돈 좀 줘라. 마미~!"
마미 "자!"
아미 "좋았어~!!" 타다다다다닥~
마미 "......얼떨결에 돈을 주긴 했는 데, 괜찮은 걸까. 아미?"
*
아미 "에헤헤. 에헤헤헤~"
후타미 원장 "저, 아미... 괜찮은 거니? 요즘 들어서 네가 이상하다고 마미가 그러던데.....?"
아미 "으응? 아미는 아무 문제 없다구~! 하여간 마미도 아빠한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참~!"
후타미 원장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 이번 달 사무실에서 받아온 월급 말이다만... 반 정도가 비었던 데, 그거 혹시...."
아미 "아차차... 들켰구나. 미안 아빠! 하지만 꼭 써야 할 일이 있어서...."
후타미 원장 "써야 할 일이라니..... 대체?"
아미 "이거야~!" 수북
후타미 원장 ".....숙주나물? 그러고보니 방 바닥에 비닐봉지들이 널려있는 데 이건....?"
아미 "전부 숙주나물인 거야~. 몸에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하고, 맛도 좋은 숙주나물~! 많이 먹으면 많이먹을 수록 좋잖아? 옛말에도 이런 게 있대.! 숙주나물 먹고 배 터져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
후타미 원장 "그, 그래.....? 그럼 나는 이만......"
딸칵.
.
.
.
..
후타미 원장 "후우...."
아내 "아미는 어때요?"
후타미 원장 ".......확실히 마미 말대로 뭔가가 이상해.."
아내 "그, 그 정도인가요? 마미가 울면서 아미가 이상해졌다고 매달려오길래 그냥 여느 때의 장난인가 했는 데....."
후타미 원장 "아무래도 조만간 병원에서 검진을 해봐야겠어... 뭔가 심상치가 않아..."
.
.
.
.
아미 "헤에. 엄마도 아빠도 아미를 이상하게 보는구나~?" (문에 기댄 채로 키득키득 웃는다.)
아미 "후후후훗~. 정말이지 불쌍한 거야. 숙주나물의 훌륭함을 모르다니~. 불쌍해~!"
*
아미 ".....라는 이야기인데, 시호는 어떻게 생각해?"
시호 "그.... 진짜인가요. 그거?"
아미 "응~! 정말이지 너무하지 않아? 아미는 그저 숙주나물의 위대함을 알고 그것을 보다 많이 섭취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뿐인데 멋대로 이상하다느니 검진을 해봐야겠다느니 떠들고 말이야~! 시호도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시호 "그건 그러니까.... 에..... 네... 그렇네요... 너무하....네요."
아미 "정말? 아하하~! 역시 시호라면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지금까지 이 얘기를 하루룽이라던가, 치하야 언니라던가, 미키라던가, 오빠야라던가, 여러 명한테 해봤지만, 하나같이 식겁한 얼굴로 자리를 빠져나가느라 바빴거든~!"
시호 "아하하.. 그렇군요.(나 혹시 지뢰를 밟은 걸까?)"
아미 "자~. 그럼 상담에 응해준 착한 시호에게는 선물이야~!"
시호 "그건.....?"
아미 "숙주나물이야~! 응? 왜 그래. 표정이 안 좋은 데. 시호? 아아. 혹시 상했을까봐 그러는 거야? 걱정 마. 여기 오기 10분 전에 슈퍼마켓에서 사온 거라고? 상했을 리가 없잖아~. 아니면 혹시 받는 게 미안해서 그러는 거야? 에이, 그것도 걱정할 것 없어. 보다시피 나는 이미 이렇게 두 주머니 가득히~, 그리고 가방 가득히 담아놓고 다니거든. 자~! 일단은 이거 챙겨둬~! 그리고 같이 숙주나물이나 씹으면서 여자들끼리의 티타임을 가져보자고" 와그작와그작.
시호 " ! "
시호 "(역시 지뢰였잖아?!)"
시호 "그, 급한 일이 생각나서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 꽈악~!!
아미 "어라라~. 시호. 어디를 가는 거야? 설마 도망치려는 거야?"
시호 "아니, 그게 저, 정말로 급한 일이...."
아미 "이상하네~. 오늘 시호는 분명 비번이었을 텐데? 그래서 아미가 그 많고 많은 시어터 멤버들 중에서 시호를 찾아온 건데~?"
시호 "그건...."
아미 "아아~. 그렇구나. 역시 시호도 아미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거구나. 그렇지?"
시호 "아니, 아니에요! 저는 그저....."
아미" 우후후후...... 어째서 이해를 못 해주는 걸까? 이렇게나 훌륭하고 훌륭한 숙주나물의 위대함을...... 말이야."
시호 "(누, 눈이 맛이 가 있잖아....?)"
아미 "아아. 하지만 걱정 마. 시호. 일단 한 입만 먹으면 시호도 곧 알게 될 거야~! 자, 그러니까 입을 벌리렴~!"
시호 "읍, 으으읍~~!!"
아미 "벌려어어어!!!!!!!" 콰아아아악.
시호 "꺄아아아아아아아(쑤욱!!)아... 흐읍?!!"
아미 "그래~. 이제야 들어갔구나."
시호 "(배, 뱉어야!!)" 콰악.
시호 "으읍?!"
아미 "뱉을 생각말고 씹으렴~. 자, 오물오물. 하고 말이야~?"
시호 "(무, 무슨 힘이~?! 턱을 억지로 잡아 흔들고 있잖아!!)" 와그..작. 와그...작.
아미 "그렇지. 다 씹었지~? 그럼 이제 삼키렴."
시호 "읍, 으으으읍~~!!"
아미 "하아. 너처럼 말을 안 듣는 아이는 싫어한다구. 시호~!!!!" 퍼어억!!
시호 "커흐으윽?!!" 털썩.
아미 "자, 그러면 이제......." 꽈아악.
시호 "끄, 끄으......." 꿀꺽..
아미 "우후후후후~. 그래. 이거야. 이거면 되는 거야~! 이걸로 숙주나물의 위대함을 아는 동지가 하나 더 는 거야~!"
*
시즈카 "그 소문 사실이야? 아미 선배가 정신병원에 감금되었다는 말."
츠바사 "그런 것 같던데? 미키 선배가 직접 말한 거니까 틀림 없을 거야."
미라이 "우우... 아미 선배. 어째서 그렇게....."
시호 "그러게. 참으로 안 됐어......" 우물우물.
카나 "으응... 요즘 마미 선배도 그것 때문에 침울해하고 있는 것 같고 말이야....."
마츠리 "그러게 말이죠.... 으음, 그런데 시호 양. 아까부터 뭘 그렇게 우물거리시며 맛있게 드시는 건가요?"
시호 "이거? 숙주나물인데.... 먹을래?"
코노미 "숙주나물....? 분명 아미 짱이 정신병원에 가게 된 이유가.....잠깐, 시호 짱. 너 설마....?"
마미 "나 왔다구~!"
나오 "아, 마미 선배 오셨어요?"
줄리아 "오우~. 요즘 침울해하시다고 들었는 데, 괜찮으신 거에요?"
마미 "괜찮아. 괜찮아~. 아미가 그렇게 된 건 슬프지만, 언제까지고 축 쳐져 있을 수는 없잖아~. 그것보다 시호. 같이 잠깐 외출 좀 할까?"
시호 "네. 좋아요."
코노미 ".........."
*
마미 "그래서 권유는 어떻게 돼 가?"
시호 "그리 좋지는 않아요. 무엇보다 아미 선배가 정신병원에 가버린 것 때문에 분위기가 안 좋거든요. 게다가 그 이유가 숙주나물 때문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니 더더욱...."
마미 "아미가 정신병원에 갔다라...... 후훗~!!"
시호 "후후... 그래요. 우습죠. 설마 수면제를 먹여서 재운 사이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내고, 묶는 방향을 달리 묶은 다음에 아미 선배 방에 눕혀놓고 방바닥에 그동안 뜯어놨던 숙주나물 봉지를 흩뿌렸을 뿐인데, 알아서 착각하고 그대로 정신병원에 실어가버리다니.... 정말이지 마미 선배도 참 불쌍하죠. 그렇지 않나요. '아미' 선배?"
아미 "후후후후~. 괜히 아미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버린 마미에 대한 벌이야~. 하여간 그걸 위해서 아미가 들인 노력은 상당하다니까~? 일부러 머리를 더 세게 돌돌말아가지고 머리카락을 기르는 걸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것도 정말 고역이었어~!"
시호 "후훗. 그래도 효과는 좋았으니까요. 그래서 여기 오신 이유는 그저 권유가 제대로 되고 있나 확인하고 싶어서인가요?"
아미 "아아, 그런 것도 있지만... 당분간 권유 대상을 바꿔야 하지 않나 싶어서 말이야."
시호 "그 말씀은....."
아미 "자."
시호 "......이건, 346프로의.....?"
아미 "하루에 한 명씩. 처리할 수 있겠어?"
시호 "물론이죠. 할게요~! 모든 것은 숙주나물을 위해서!"
아미 "숙주나물을 위해서!"
아미,시호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숙주나물에는 모야시라는 이름을 가진 기생충이 살고 있으며, 만약 숙주나물을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모야시는 위장에서 둥지를 틀다가, 그대로 식도를 타고 거슬러올라가 끝에는 신경계를 장악하고 그곳에 뿌리를 내려, 뇌를 통제하면서 자신의 성장에 필요한 숙주나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도록 명령을 내리며, 또한 자신의 번식을 위해 보다 많은 숙주를 만들기 위하여, 다른 개체에게까지 숙주나물을 섭취할 것을 강요하게 만든다고 한다. 이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경우 치료법은 현재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며, 만약 이것에 인간이 감염되었을 경우 그 파급력은.........]
*
야요이 "....란 이야기에요." 후우~!
파스슥....
아미 " "
이오리 " "
마미 " "
하루카 " "
치하야 " "
유키호 " "
마코토 " "
미키 " "
타카네 " "
히비키 " "
아즈사 " "
리츠코 " "
코토리 " "
P " "
야요이 "에.... 저, 다들 말이 없으신데... 혹시 재미없었나요?"
아미 "아니.... 재미는 있었어... 재미는 있었지만....."
마미 "무섭다구!! 너무 무섭다구!! 거기다가 어째서 등장인물이 아미랑 마미인 거야?!"
유키호 "흐와와.... 흐와와아......."
마코토 "정신차려. 유키호~!!!"
야요이 "웃우?"
이오리 "흐, 흥~!! 고작 이 정도로 떨다니 다들 정신연령이 어리다고~!"
미키 "그러는 마빡이도 지금 발이 후들후들 떨리고 있는 거야~."
이오리 "으읏?!"
하루카 "다, 다음 이야기! 다음 이야기 가자!!!"
+2 이후 전개 or 다음 백물어 이야기.
>>147 아하... 과연 그렇군요. 제 지식이 짧았네요. Life 님에게 사과의 말 올리겠습니다. OTL 꾸벅.
이번에는 어떤 괴담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히비키 "치하야. 힘내라구~. 재미있는 이야기 기대할게~!"
치하야 "아하하.... 말은 고맙지만, 방금 그런 이야기가 나온 다음이라 별로 재미없을 지도 모르는데...."
타카네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도하는 마음이 중요한 거랍니다. 치하야 소저."
코토리 "맞아~. 재미있는 지 없는 지는 일단 들어보고 판단할 테니까 어디 한번 해보렴~!" 피욧!
치하야 "으음.... 그렇기는 해도, 어떤 면에서는 꽤나 허황되기까지 한 이야기라서요. 솔직히 제가 이 이야기를 알게 된 것도 인터넷에서 쳐보다가 우연찮게 검색어에 걸려서 흥미롭게 읽다가 기억한 건지라....."
P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치하야가 흥미로웠다는 것은 재미가 있었다는 소리잖아?"
치하야 "고마워요, 프로듀서. 하지만 그.... 제목 듣고 웃지는 말아주세요."
리츠코 "제목?"
치하야 "예. 그도 그럴게 이 이야기의 제목은 [세계가 72의 아름다움을 인정하는 이야기]거든요"
미키 "푸웁?~!"
하루카 "잠깐, 미키! 실례잖아!"
미키 "그렇게 말하는 하루카도 입꼬리가 올라간 거야. ㅋㅋㅋㅋ"
하루카 "으읏?! 이 이건 그러니까, 으읏?!! 치, 치하야 짱....?"
치하야 "으응. 걱정 마. 신경 안 써. 어차피 처음 이 이야기 꺼낼 때부터 예상한 바니까."
이오리 "뭐, 상관은 없는 데 말이야. 치하야. 이건 백물어라고? 아미처럼 개그 같은 이야기면 안 되는 거 알지?"
아미 "에에?! 그거 재미있지 않았어?"
마코토 "재미는 있었지만, 이 자리와는 솔직히....."
유키호 "으응. 안 맞았지.'
아미 "에이......."
치하야 "그 점에 대해서는 염려할 필요 없어.... 이거 일단은 공포니까... 조금 몰입을 쉽게, 등장인물은 '나'로 설정해서 한 번 해볼게."
마미 "시작해보라구~."
치하야 "좋아. 그럼 간다."
치하야 "......다 된 건가....?"
드르르륵, 똉구르르르.......
치하야 "문양은 다 그렸고..... 양귀비 초 하나..... 코끼리 상아..... 고양이 머리....... 그리고 계약자의 피........ 마지막으로....."
콸콸콸콸~!!!
치하야 "......녹인 금괴 한 그릇.."
텅, 터어엉......
치하야 ".후우. 이걸로 밑준비는 끝났어. 그럼 이제 주문만 외우면 되는 건가.... 하아. 부디 잘 되야 할 텐데...."
치하야 "!!#!^$%$*#^%(*$&^&@$%!^!^^!$#^!%@#%$#"
스멀스멀......
치하야 "효, 효과가 있어?! 조금만 더 하면....."
????? "아니. 그쯤 해도 된단다."
치하야 " ?! "
????? "네가 날 부른 인간이니?"
치하야 "다, 당신은......?"
????? "치히로라고 부르렴. 그게 일단은 여기서 내가 쓰고 있는 이름이니까."
치하야 "치히로....... 좋아요. 그럼 치히로 씨라고 부를게요..... 그럼 묻겠는 데, 당신은 악마인가요?"
치히로 "그렇지."
치하야 ".....생각보다는 예의 바르시군요."
치히로 "요즘은 지옥도 불경기라서 말이야. 보다 많은 고객 확보를 위해서라면 서비스 정신 정도는 갖춰야 하거든~."
치하야 ".아무튼 일단 악마는 맞다는 거죠....?"
치히로 "응~. 그래서 무슨 소원을 빌고 싶어서 나를 부른 거니?"
치하야 "제 가슴을......"
치히로 "아, 그거 무리."
치하야 "에엣?! 아직 다 말하지도 않았는 데?!"
치히로 "볼 것도 없잖아? 분명 그 빈약한 가슴을 키워달라는 거겠지. 미안하지만 아무리 악마라도 질량 보존의 법칙을 쌩깔 수는 없어. 그러니 딴 걸 빌렴."
치하야 "그, 그런 게 어딨나요?! 금괴 같은 건 잘만 만들어 줬다고 책에 적혀있던 데, 그럼 그건 다 거짓인가요?"
치히로 "그건 지옥에 있는 것을 소환해서 준 거고. 이것과는 다른 문제지. 뭐, 정 원한다면 어딘가의 있는 생판 모르는 녀석의 가슴을 통째로 뜯어다가 네 가슴에 꿰메어 붙여줄 수도 있기는 한데, 그렇게 해볼래?"
치하야 "큿..... 좋아요. 그럼 다른 걸 빌도록 하죠....."
치히로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거야. 소원의 기회는 한 번이거든... 아아, 그러고보니 너 계약의 대가는 알고 있니?"
치하야 "그거에 대해서는 소환된 악마가 정한다고 적혀있던 데요?"
치히로 "알고 있으니 다행이구나. 그러면 네가 빈 소원이 뭐든 간, 나중에 불평하기는 없기다~?"
치하야 "영혼을 뺏길 각오 정도는 하고 있으니까 염려 마세요! 아, 그, 그렇지만 계약하자마자 뺏아간다거나 그런 건 없기에요?"
치히로 "걱정 마렴. 아무리 악마가 사악한 족속들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짓까지 하지는 않으니까.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하는 데, 그런 식으로 대놓고 사기를 칠 수는 없잖니?"
치하야 "좋아요. 그러면, 제 소원은........ 그렇군요. 모두가 72의 아름다움을 이해해하고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치히로 "그 말은, 세상 사람들이 72라는 가슴 사이즈를 좋아하게 만들어달라는 뜻으로 이해해도 될까?"
치하야 "예. 하실 수 있겠나요?"
치히로 "흐음~. 세계에 있는 모든 인간들에게 각인을 새기는 거라 조금 힘들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가능은 해. 하지만 이거 대가가 조금 비싸게 나올지도 모르겠는 걸?"
치하야 "큿?!"
치히로 "후후훗. 너무 긴장하지 마렴. 가련한 파란 새야~. 뭐 대가를 받아간다고는 해도, 나는 영혼 같은 것에는 별 흥미가 없단다. 그리고 너를 지옥에서 주구장창 괴롭힐 정도로 시간이 널널하지도 않거든~. 그러니까 적어도 네가 내 손으로 지옥에 내던져질 일은 없다는 거지. 그 점에 있어서는 내 명예를 걸고 보증할 수 있어. 다만 절대로 되돌릴 수는 없다는 것 하나만은 알아두렴?"
치하야 "그, 그러면.....?"
치히로 "계약 성립이로구나. 자, 그럼 사랑받는 나날을 보내렴~?"
스르르륵...
*
[오늘자 연예게 뉴스입니다~! 완벽하기 이를 데 없는 최고의 가슴을 가진 키사라기 치하야가 오늘도 멋진 웃음을 지으면서 콘서트홀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사람들은 72라고 적힌 간판을 흔들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OOO기자?]
[예. OOO기자입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72는 단언컨데 최고의 숫자이고,, 72야말로 이 세상의 진리이며, 72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무대에 올라오는 키사라기 양을 향해 환호성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를 주위에 있는 다른 동료들은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있는 데요.. 이 점에 대해서는 저도 어쩔 수 없는 지라, 동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군요. 하하하하~!]
*
[학회에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72는 가장 완벽한 숫자이고, 모든 것의 순환을 나타내는 수이자, 최고로 아름다운 수이며, 이에 따라서 황금비 역시 8:5 따위의 숫자가 아니라 7:2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
[72로 아스키아트를 만들어낸 미술 거장의 작품이 시가 727,272,727,272달러에 팔리는 사태가.......]
*
[TIME지. 올해의 인물. 72. 그리고 그 대표주자. 키사라기 차하야]
*
치하야 "후우~. 설마 TIME지에까지 얼굴이 올라갈 줄은 몰랐는 데 말이에요~."
P "아니. 오히려 당연한 결과야. 지금 세상은 72에 열광하고 있고, 너의 가슴이야 말로 72의 표준점이나 같은 거니까~!"
치하야 "가슴....인가요?"
아미 "가슴이라구~."
마미 "가슴이구나~"
하루카 "하아. 나도 부럽다. 이렇게 쓸데없이 커다란 83이 아니라, 72였으면 좋았을 텐데...."
아즈사 "어머나 하루카 짱. 그건 지금 나를 비꼬는 거니~?"
하루카 "에엣. 그럴 리가요?! 아즈사 씨. 오해에요~!!"
아즈사 "후훗. 농담 한 번 해본거란다. 그건 그렇고 정말이지 부럽긴 하구나. 치하야 짱. 어떻게 하면 그런 가슴을 가질 수 있니?"
치하야 "에에, 그러니가 그게........."
타카네 "치하야 소저. 설마 일급비밀이라던가 그런 것이옵니까?"
유키호 "우우... 치하야는 비겁해."
이오리 "키이이이이이이잇!! 나도 몇 년 전까지는 72였는 데 어째서!!!"
야요이 "웃우...... 슬픈 거에요. 저도 72였던 적이 있었는 데... 웃우!"
마코토 "하아... 나도 남자처럼 오해받을 바에는 차라리 72였으면...."
치하야 "............."
치하야 "....저, 먼저 가볼게요." 타다다다닥~!!
리츠코 "잠... 치하야 짱?!"
*
치하야 "하아, 하아..." 터억.....
치하야 ".........."
치하야 ".......이상해.... 어째서지? 분명 내가 원하는 대로 됐어.... 더 이상은 나를 72라고 놀리는 사람은 없고, 72가 웃음거리가 될 일도 없어.....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나 기분이 찝찝한 거지....? 왜......?"
행인 A "아, 잠깐 저기 저거!!"
행인 B "치하야다!!"
행인 C "정말이야! 치하야야!"
행인 A "우와아아! 진짜 실물을 보게 될 줄은 몰랐어! 게다가 72! 우훗~! 저, 싸인 좀 해주실 수 있나요?"
행인 B "야, 야. 아무리 72가 좋아도 그렇지, 처음만난 사람 앞에서 가슴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하는 게 말이 되냐?! 아, 저도 싸인 좀...."
치하야 "............" 끄적끄적....
행인 C "감사합니다~!"
치하야 "................."
치하야 "......큿" 타다다다다다다닥~!!1
행인 A "아! 잠깐만요?!"
행인 B "뭐지.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으셧나?"
행인 C ".으음... 우리는 모르는 무슨 연예인의 사정이라는 걸까?"
*
치하야 "....아니야. 이런 건 내가 바라던 게 아니야....... 나는 72로 놀림거리가 되는 게 싫었던 게 아니야.... 그냥 72로 내가 평가되는 게 싫었던.... 그랬던 거였어..... 그런데 어째서......?" 흘긋.
포스터 - [올해의 아이돌]
캘린더 - [시대의 섹시 컨셉~! 72!]
잡지 - 72의 아이콘~!! 키사라기 치하야!!]
브로마이드 - [72! 그녀의 비밀을 파헤치다~!!]
치하야 ".........어째서.?"
치하야 "어째서........라니... 그런 거야.... 내 탓이잖아....." 털썩.
[하지만 절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은 알아두렴?]
치하야 "..........큿"
치하야 "되돌릴 수는 없어."
치하야 "하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
[예. 올해의 연예 뉴스입니다~. 한창 인기몰이중인 키사라기 치하야를 따라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성형외과를 찾아서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아 72가 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장에 있는 XXX기자가 알려드릴.....]
치하야 ".,,........"
치하야 "......확대수술.... 받아볼까?"
치하야 "그래.... 그거야.... 그거라면 더 이상 72로 안 불려도 되고.... 이 이상한 사태에서 해방될 수 있어!"
치하야 "그럼 지금 당장....." 타다다다닥~!!
*
의사 "안 됩니다."
치하야 "어, 어째서죠? 돈은 얼마라도 낼 테니...."
의사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싫어서 안 됩니다."
치하야 "예?!"
의사 "고객님의 가슴은 그야말로 완벽한 72입니다. 이미 하나의 예술작품과도 같지요. 그런데 그것을 키우시겠다고요? 저는 그런 짓 못합니다. 그건 인류에 죄를 짓는 거에요. 저는 그런 인류의 반역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치하야 "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됐어요! 다른 병원에 갈 거에요!!"
의사 "좋으실 대로 하시지요."
치하야 "큿!!" 덜컥~! 쿵.
의사 "........."
의사 "........." 삑. 삑. 삑. 삑.
의사 "아.. 그래. 나야. XX원장. 그래. 아직 이쪽 계열에 파워 있지? 그걸 써서 해줬으면 하는 일이 있어.... 응. 그래. 아주 중요한 일이야."
*
OO 병원 "안 됩니다."
XX 병원 "저희들은 그런 짓 못합니다."
AA 병원 "다른 데 가보십시오"
BB 병원 "그런 금기 사항... 저희는 범할 수 없습니다."
*
치하야 ".....뭐야.. 이게? 뭐냐고?! 어째서.... 어째서 모든 병원이 다 안 된다고 하는 건데? 어째서 모든 병원이 다 똑같은 소리를 하며 거절하는 건데?! 어째서... 어째서 72에 그렇게나 얽매여 있는 건데....?!"
???? "그러게... 참으로 어이없지 않니?"
치하야 "다, 당신은?!"
치히로 "안녕~? 오래간만이구나. 그래서 72로 사랑받는 생활은 즐거웠니?"
치하야 "큿! 집어치우세요! 이 소원 취소....."
치히로 "취소 못한다고 처음에 말했을 텐데?"
치하야 "크으읏!! 그럼 대체 왜 나타난 거죠? 저를 보고 비웃기라도 하려고요?"
치히로 "후훗. 그것도 괜찮지만, 그보다는 슬슬 서비스를 하나 해줄까 해서 말이야."
치하야 ".....서비스?"
치히로 "그래. 네 가슴이 영원히 72라는 거에 대해서 불만이 있는 거잖니? 그걸 조금 키워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온 거야."
치하야 " ?! "
치하야 "그게 무슨 소리죠? 당신 분명 처음에는......"
치히로 "그래. 그놈의 질량 보존 법칙. 하아... 하여간 참으로 골 때리는 법칙이지. 대번에 사이즈를 키우려고 하면은 세계가 태클을 걸어버리는 것만 같다니까~. 하지만, 언제나 꼼수는 있는 법이지~."
치하야 "꼼수....?"
치히로 "그래~. 대번에 가슴을 키우는 거야 법칙에 위반되서 안 되는 거지만, 그 가슴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열어주는 것 정도는 가능하거든~."
치하야 "그, 그게 정말인가요?"
치히로 "물론이지~. 그래서 내가 이 자리에 온 거야. 어때.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한 번 나한테 맡겨보지 않을래?"
치하야 "그야 당연히....... 아니, 잠깐.... 당신... 그럼 어째서 그런 방법을 처음에는 안 알려준 거죠?"
치히로 "그야 이쪽이 재밌으니까~."
치하야 "뭐, 뭐라고요?"
치히로 "어라아~. 저기 말야. 너는 악마한테 대체 무엇을 기대한 거니~? 내가 친절한 말투를 쓰고 사근사근 대한다고 설마 마음씨까지 천사같은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한 거야~? 하하하하~. 그랬다면 실망시켜줘서 미안하네. 그래서 받아들일래, 말래?"
치하야 "크으읏....."
*
치하야 "(결국 나는 그 악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악마는 아무런 대가도 받아가지 않았다..... A/S라던가... 그런 소리를 하면서....)"
치하야 "(그로부터 일주일... 나는 내 가슴이 조금 자란 것을 느꼈다. 그리고 오늘 줄자로 그 크기를 재본 결과 나온 수치는....)"
치하야 ".......73."
치하야 "드디어.... 드디어 72를 탈출했어!!" 타다다다다다닥~!!1
*
덜컹~!!
치하야 "모두들 들어봐! 나 오늘부로 가슴 사이즈가 73이......."
코토리 "...........? 누구?"
치하야 ".....에?"
P "에, 그..... 혹시 아이돌 지망생이니? 으음.... 아무래도 치하야를 따라하는 것 같지만...... 지금은 조금 바빠서 신입을 안 받는지라....."
치하야 "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프로듀서? 저, 저라고요. 키사라기 치하야!"
P ".......치하야라고?"
치하야 "예! 고작 가슴 사이즈가 1 커진 걸로 너무하시는 것 아닌가요?"
코토리 "그런 말도 안 되는......"
하루카 "치하야의 가슴이 커졌다고....?"
미키 "그런 건 사기인 게 당연한 거야!"
히비키 "어째서....."
치하야 "에, 에.... 저기. 모두들 눈이 조금 무서운데.......?"
P "......저기 치하야. 너 정말 치하야 맞니?"
치하야 "예? 아 그러니까.... 예."
하루카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타카네 "크읏!! 신!! 당신은 얼마나 더 인간들을 우롱해야 만족하시려는 겁니까?!"
유키호 "우우.... 치하야 씨 불쌍해요..."
야요이 "웃우.... 웃우...."
리츠코 "치하야. 걱정 마. 좋은 병원이 있어... 거기 가면 다시 원래대로 해줄거야."
치하야 "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싫어요! 전 안 간다고요!"
P "치하야?"
아미 "치하야 언니?!"
마미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치하야 언니?! 이건 빨리 고쳐야 한다고!"
치하야 "너희들이야 말로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건 무슨 병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러운 성장....."
마코토 "그딴 게 자연스러운 성장일 리가 없잖아!!!" 쾅~!!
치하야 "마, 마코토 군?!"
아즈사 ".아라아라.... 치하야. 짱.... 우리는 동료란다. 부디 기대려무나."
하루카 "그래. 치하야.... 우리는 동료인 걸? 그러니까......"
미키 "그러니까....."
P "그러니까......."
치하야 "큿?! 우, 웃기지 마세요! 누가 수술 따위 받을가 봐요?! 전 여기서 나가겠어요!!" 타다다닥~!!
리츠코 "잠깐만 기다려. 치하야?!!"
치하야 "못 기다려요! 이상한 건 여러분이라ㄱ...."까아앙~!!!
풀썩.
유키호 ".....우우.... 치하야 씨... 죄송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치하야 씨가 이상해져버렸으니까... 그걸 원래대로 돌리는 건 동료인 저희 역할인 걸요....."
마코토 "잘했어. 유키호... 그럼 이제 병원으로 옮기자...."
아미 "우리한테 맡기라고`!"
마미 "아빠한테 말해서 수술대까지 셋팅해놓았어~!"
이오리 "리무진을 불렀으니까 바로 갈 수 있을 거야."
P "좋아. 그럼 싣도록 하자. 영차아~."
하루카 "후우... 치하야 짱. 걱정 마. 자고 일어나면 다 원래대로 될 거야....."
*
치하야 "으, 으........"
??? "....라? 왜 벌서 깨는....."
??? "마취를 한 게 아니라.. 기절 한 거였....까."
치하야 "......응?"
하루카 "정신이 들어?"
치하야 "하루....카?" 철컹,철컹.
치하야 " ?! "
아미 "우리도 있다고. 치하야 언니~!"
마미 "타이밍 좀 안 좋게 깨어나서 유감이기는 하지만, 걱정 마. 금방 끝날 테니까."
유키호 "우우... 미안해 치하야 짱. 머리를 삽으로 쳐서...."
마코토 "나도 같이 사과할게.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치하야가 명백히 이상했으니까....."
치하야 "자, 잠깐만... 여긴 어디야? 그리고 난 왜 묶여있는......?"
P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후타미 원장님."
후타미 원장 "허허허. 걱정 마십시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딸애의 친구인걸요? 제가 책임지고 돌려놓겠습니다. 자, 그럼 나머지는 잠시 밖으로 나가주시지요."
코토리 "좋아. 그럼 모두들 나가자꾸나."
리츠코 "자, 자. 서둘러. 방해되지 말고~."
타카네 "걱정마십시오. 치하야 소저. 자고 일어나면 다 끝나 있을 겁니다."
히비키 "우리들은 밖에서 기다리겠다구~!"
덜컹.
치하야 "자, 잠깐.... 이게 무슨?!"
후타미 원장 "워 워. 진정하세요. 키사라기 양. 금방 끝날 테니까." 드르르르르르르륵~!!
치하야 "그, 그 톱은 대체 뭔가요?! 무슨 짓을 하려는 거죠?!"
후타미 원장 "지금부터 가슴 축소 수술을 시작하려는 겁니다. 걱정마세요. 한숨 푹 주무시고 일어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 있을 거니까."
치하야" 아, 안 돼!!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ㅇ(푸욱)...크읏?!"
간호사 "자, 자, 마취제 들어갔으니까 그만 주무세요~."
후타미 원장 "한숨 자고 일어나면 다 끝나있을 테니, 걱정 마시고 편히 주무세요." 드르르르르르르륵~!
치하야 "아, 으........ 아............."
드르르르르르르륵~~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
치히로 "룰랄라~. 룰랄라~ 룰루랄라리, 룰랄라~! 하아~. 즐겁고 즐거운 절망의 얼굴이네~. 아아. 하지만 아쉬운 걸. 생가슴이 톱으로 뜯겨나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야~.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스스슥.
하루카 " "
미키 " "
히비키 " "
타카네 " "
이오리 " "
야요이 " "
마코토 " "
유키호 " "
아미 " "
마미 " "
아즈사 " "
리츠코 " "
코토리 " "
P " "
치하야 "....에? 혹시 내 이야기 재미없었어?"
하루카 ".......치하야 짱."
치하야 "으, 응?"
하루카 "그..... 우리들 치하야 짱한테 그런 이미지였어?"
치하야 "아니, 그건 그냥 리얼리티를 위한 각색으로....."
미키 "소, 소름이 돋았던 거야! 아무리 각색이라지만 미키들이 그런 짓을 진지한 얼굴로 했다고 하니까 소름이 돋은 거야!!"
히비키 "보, 본인은 그런 미치광이가 아니라고!!"
아미 "아미들의 아빠도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라구!!"
마미 "실례라고. 치하야 언니!!"
유키호 "우우웁.. 마, 마코토 군.. 나 속이...."
마코토 "차, 참아. 유키호....."
아즈사 "아라아라아라아라아라아라아라아라......."
타카네 "이 무슨....."부들부들.......
P "커, 커흠... 다, 다음 이야기로 가자. 다음 이야기로....."
+2 이후 벌어질 사건 or 다음 백물어 이야기.
********************************
...맹신..광신...72는 너무 완벽하여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변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타케치 오토야는 히비키와 외모 및 음성이 놀랍도록 닮은 여자아이다. 차이점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오토야는 이발 가위같은 날붙이로 남을 다치게 할 때에 쾌락을 느낀다.
연쇄 살인 사건을 저질러 경찰에 쫓기던 어느날, 오토야는 765 프로덕션의 가나하 히비키와 마주치게 되는데......
http://akuma-riddle.com/character/#otoya
아미 "헤에~. 히비키 차례인가~?"
마미 "훗카이도의 후근하기 이를 데 없는 괴담이 예상된다구!"
이오리 "흥, 흐응~! 보나마나 달걀귀신 같은 거겠지."
히비키 "실례라구?~! 나도 세련된 현대식 괴담 한 두 가지 정도는 안 다고!"
아즈사 "아라아라~. 그건 어떠려나~?"
히비키 "아즈사 까지?!!"
타카네 "자, 자. 아무리 히비키가 귀엽다고는 하지만, 그런 식으로 놀리는 건 그만두고 일단 이야기를 들어보지요. 그래서 무슨 이야기입니까?"
히비키 "우우... 김이 빠져버렸다구. 일단 제목은.... '타케치 오토야 이야기'야."
히비키 "아하하하~. 이누미도 야간 산책이 기분 좋나 보구나~? 좋아. 코스는 여느 때와 같이 공원을 가로질러서 기일~게 한 바퀴 도는 거야!" 타닥, 타닥~!
이누미 "왈~!"
히비키 "좋았어~! 그럼 누가 먼저 공원 중앙에 있는 동상까지 경주다~! 이야아아아~!!!"
이누미 "왈, 왈~! 와.... 왈?" 멈칫.
히비키 "응? 이누미 무슨 일이야? 갑자기 멈추고. 무슨 일 있어?"
이누미 "크르으으으......."
히비키 "이누미?'
이누미 "왈. 왈~!" 처억~!
히비키 "저 쪽 수풀에 뭔가 있는 거야? 으음... 어디..... 에엣?! 잠깐, 이건 사람 발이잖아?!"
이누미 "크르르르르~!!!"
히비키 "지, 진정해. 이누미. 그보다 이거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저, 저기요. 괜찮으세요?"
?????? "............"
히비키 "이, 일단은 구급차를 부르는 게 좋겠지.... 에, 그러니까 휴대폰이....."
?????? "으읏........"
히비키 "아?! 정신이 드세요?!"
?????? "여기는......?"
히비키 "공원이에요! 왜 이런 데서 쓰려져계셨던 건가요?"
?????? "습격......을 받아서...."
히비키 "습격...?"
?????? "가... 가위 살인마에게.... 습격을 받아서..... 어떻게든 도망을 쳤지만... 지쳐서....."
히비키 "가, 가위 살인마?! 요즘 뉴스에서 한참 떠들고 있는 그 살인마 말하는 거에요?!"
?????? "네....... 그, 부축 좀 해주시겠나요?"
히비키 "예, 예엣!~!!" 덥썩.
?????? "하아.... 고마워요. 한결 낫네요...."
히비키 "일단은 쉬고 계세요. 지금 경찰을 부를 테........ 어라? 내 휴대폰이 어디갔지? 앗?! 설마 안 들고 나온 건가?"
?????? "하아, 하아...."
히비키 "으읏! 어디 다치신 건가요?"
?????? "아뇨... 그건 아니에요."
히비키 "집이 어디죠? 바래다드릴게요!"
?????? "집.....이라...."
히비키 "예. 집이요! 한 번 습격을 당했는 데, 두 번 안 당할 거라는 보장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 "없어요."
히비키 "......네?"
?????? "며칠 전에 월세를 못 내가지고 쫓겨났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저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불쌍한 신세인......" 훌쩍
히비키 "으아아~?! 그, 그게 정말이에요?"
?????? "예에..... 하아... 애초에 이 공원도 노숙을 하려고 찾아왔던 건데.... 거기서 설마 살인마와 마주칠 줄이야...."
히비키 "으으~! 어쩔 수 없죠~! 일단은 제 집으로 오세요~!"
?????? "네? 정말 그래도 되나요?"
히비키 "물론이죠. 에, 그러니까..... 이름이....?"
?????? "오토야. 타케치 오토야....라고 해요." 생긋.
히비키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가나하 히비키라고 해요."
이누미 "크르르르........."
히비키 "이누미 가만 있어~! 몸도 성치 못한 사람한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 안 된다고!"
오토야 "후훗. 괜찮아요. 그건 그렇고 정말로 충직한 개인걸요?"
히비키 "아하하~. 이누미는 제 소중한 친구라고요~."
오토야 "이야아~. 부럽네요. 후훗. 그럼 당분간 부탁드려도 될까요 여엉차~!"
히비키 "물론이죠. 그런데 그 트렁크는....?"
오토야 "아아... 제 짐이에요. 쫓겨나올 때 같이 들고 나오기는 했는 데,.... 후우 괜히 들고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히비키 "예에~. 그럼 뭐... 일단은 집으로 가도록 하죠~!"
이누미 "크르르르르........"
*
쏴아아아아아아아~!!
이누미 "왈. 왈~!!"
히비키 "정말!! 이누미. 오늘 따라 왜 이래? 오토야 씨가 낯선 사람인 건 맞지만, 적은 아니라구?!"
이누미 "왈. 왈. 와아알!!!"
히비키 "수상하다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누미?! 집도 잃고 쫓겨난 데다가 연쇄살인마한테 습격을 당하는 불쌍한 사람일 뿐이라고? 이해해 줄 수 없어?"
햄죠 "쮸우. 쥬우우웃!!"
히비키 "햄죠까지? 으으.... 어째서 다들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지?"
드르륵.
오토야 "어라? 식사 준비 중이셨나요?"
히비키 "아, 타케치 씨. 샤워는 다 하셨어요?"
오토야 "예. 덕분에..... 얼마만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해보는 건지 모르곘네요. 후훗."
이누미 "크르르르르~~!!"
와니코 "크흐으........"
히비키 "정말! 이누미! 가만히 있어!! 와니코까지 끼어들어서 어쩌자는 거야?!"
오토야 "아하하. 괜찮아요. 동물한테 미움 받는 거는 익숙한지라....."
히비키 "으으. 정말 죄송해요. 타케치 씨. 평소에는 얌전한 애들인 데, 이상하게 오토야 씨만 보면 저러네요. 왜 저러지?"
오토야 "후훗. 저는 괜찮아요. 그보다 동물한테 사랑받는다니, 가나하 양이 부럽군요."
히비키 "아하하하하....... 으음...... 그런데....."
오토야 "왜 그러시죠?"
히비키 "아니요... 그냥 별 건 아니고.... 보면 볼수록 어째 저랑 조금 많이 닮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토야 "어라~? 저만 그 생각을 한 게 아니었군요."
히비키 "게다가 가만 보니 어째 목소리 톤도 조금 비슷한 듯한 느낌이..... 아하하.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람~?"
오토야 "후훗~. 마치 도플갱어 같네요~?"
히비키 "에에엣?! 부, 불길한 소리 하지 마세요?! 도플갱어면... 그, 그거잖아요?"
오토야 "아아. 만나면 둘 중 하나는 죽는다는 거요? 에이, 설마 그런 일이 진짜 벌어지기야 하겠어요?"
히비키 "헤, 헤..... 그, 그렇겠죠?"
오토야 "그건 그렇고 가나하 양. 언제까지고 이렇게 성으로만 부르기는 그런데... 저희 말을 좀 틀까요?"
히비키 "예? 그래도 괜찮겠어요?"
오토야 "그럼요. 어차피 별로 나이 차이도 안 나는 것 같은데......"
히비키 "으, 으음.... 그러면..... 오토야....?"
오토야 "그거야~. 히비키~!" 생긋.
이누미 "크르르르르르르르~!!!"
히비키 "정말!! 그만 좀 하라고. 이누미~!! 죄송해요. 타케치 ㅆ....아, 아니. 미안해. 오토야."
오토야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개가 다 저런 걸. 뭐~!"
따르르르르르릉~!!
히비키 "아, 전화다! 잠깐만...."
[P "히비키냐? 무슨 일 있어? 핸드폰으로 걸어도 안 받아서 이쪽으로 걸었어."]
히비키 "아... 핸드폰.... 그러고보니 아직 못 찾았네.... 그, 핸드폰을 잃어버렸거든요. 그런데 전화는 왜 거신 거에요?"
[P "내일 아침 촬영에 앞서서 감독이 출연진들을 꼭 좀 보고 싶으시대. 1시간 안에 방송국으로 올 수 있어?"]
히비키 "네? 가능은 하지만 그게....." 슬쩍.
오토야 "갔다 와. 히비키~. 집은 내가 잘 보고 있을게."
히비키 "으읏! 고마워. 오토야~! 예. 가능해요. 프로듀서."
[P "그래? 그거 다행이다. 그런데 히비키. 지금 누구랑 같이 있어?"]
히비키 "아하하~. 그런 게 있어요~."
딸칵.
히비키 "좋아. 그럼 이누미~! 오토야랑 같이 집 잘 보고 있어야 해!"
이누미 "왈. 왈~!!! 크르르르르~!!"
히비키 "그만 하라니까?! 계속하면 나 이제 화낸다?"
오토야 "아하하. 걱정할 것 없어. 얘네들은 내가 잘 보고 있을 테니까~."
히비키 "그럼 잘 부탁한다구~!"
*
감독 "그럼 이상으로 회담은 다 끝났네."
P "수고하셨습니다."
히비키 "수고하셨어요~!"
딸칵.
P "후우... 너도 이 시간에 방송국에 오느라 수고했어. 히비키."
히비키 "괜찮다고~! 나는 프로인 걸~!"
P "그래. 그래. 장하다. 장해~!" 쓰다듬~.
[예. 그럼 아직 그 살인마는 아직 안 잡힌 겁니까?]
히비키 "아아. 벌써 뉴스 할 시간인가?"
[그렇습니다. 현재 범인은 추적하던 경찰들 5명을 추가로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위험성이 상승함에 따라 경찰은 이것을 이례적인 경우로 판단하고, 그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경찰이 공개한 범인은.....]
P "또 그 엽기 연쇄살인마 이야기네. 하여간 참 뒤숭숭하기도 하지. 안 그래?"
히비키 "그렇다고. 사실 방금 전에도 본인은......."
[놀랍게도 여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이름은 '타케치 오토야'인 것으로 드러나......]
히비키 ".......에?" 끼기기긱~.
P "헤에. 저게 그 범인인가? 으응? 묘하게 히비키랑 닮은 것 같기도 하네~. 아하하. 나도 참 무슨 소리를 하는 거람~."
히비키 "........." 뻐끔뻐끔.
P "히비키?"
히비키 "....프, 프로듀서?"
P "히비키. 왜 그래? 안색이 새파란데?"
히비키 "그, 그게... 그러니까...... 그으으으읏! 보, 본인 잠깐 집에 좀 빨리 가봐야겠다고!!" 타다다다닥~!!
P "히비키? 어이. 이봐 히비키?! 왜 그래?!! 히비키이?!"
*
히비키 "그, 그럴 리 없어! 응, 그래. 분명 경찰이 뭘 잘못 안 걸 거야! 그래... 아니면 그냥 단순한 동명이인일 수도 있잖아? 어, 어쩌면 그 도플갱이어일지도 모르고... 아하하.... 하하하하~!!" 벌컥~!
서걱서걱...
뚜욱... 뚜욱.....
오토야 "....어라? 생각보다 일찍 왔네?"
히비키 "..........오토야? 지금 뭘 하는.... 읏, 뭐야. 이 비린내는?!"
오토야 "비린내라니~. 말이 심하네? 한 때 네 친구였던 애들한테 말이야~."
히비키 "뭐, 뭐라고?!!"
이누미 ".........."
햄죠 "..........."
와니코 "........."
우사에 "........."
부타타 "........"
헤비카 "........."
시마오 "........"
오우스케 "........"
네코키치 "........"
모모지로 "........"
히비키 "에.... 에에....?"
오토야 "알아보기 쉬우라고. 머리만큼은 따로 떼서 남겨뒀는 데... 어때? 멋지지?" 스윽, 스윽...
히비키 "오... 오토야가... 한 짓이야?"
오토야 "그럼~. 당연한 거 아니야? 여기 나 외에 이럴 수 있는 사람이 뭐가 있는데? 후우~. 하지만 정말이지 개는 어떻게 가위로 바로 찔러죽였는 데, 악어는 좀 힘들었어! 어떻게 된 게 등에 올라탄 채 목부터 톱으로 써는 데도 테이블을 다 때려부술 정도로 난동을 부리는 지~. 하여간, 내 가녀린 손이 이렇게 새빨갛게 멍이 들어버렸잖아?"
히비키 "어째서... 어째서 이런 짓을......?"
오토야 "어째서? 아니, 아니. 그건 틀린 질문이야. 히비키~. 솔직히 말하자면 너랑 내가 여기까지 와서 이렇게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한 일인걸~? 원래는 말야. 그 공원에서 널 죽이려고 했었어~!"
히비키 "뭐.... 뭐?!"
오토야 "그런데 말야. 죽이려고 눈을 갸슴츠레 뜨는 순간, 보이는 네 얼굴을 보고 아주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거든~. 그래. 히비키.... 너랑 나... 꽤나 닮지 않았어?"
히비키 "무, 무슨 소리를 하는......" 덜컥, 덜컥.... 콰아악~!!
히비키 "히이익?! 가, 가위가 문 손잡이에 꽂혔....?"
오토야 "너무 뻔하게 행동하네. 히비키~. 겁먹은 척 떨면서 문손잡이를 돌려 빠져나갈 생각이라는 걸 모를 줄 알았어?"
히비키 "으, 으으읏?!"
오토야 "하여간~. 저기 널부러진 개나 그 옆에 있는 동물들은 진작 눈치 챘던 것 같은 데 말야. 으음....역시 트렁크 안에 이런 걸 숨겨둬서 피냄새를 맡았던 거려나~?"
덜컥~!
콰장차차차창~~!
히비키 "피... 피가 잔뜩 묻은 톱에다가.... 가위.....?"
오토야 "원래는 저렇게 더러운 상태로는 트렁크에 안 집어넣는 데, 경찰이 여기저기서 쫓아오는 지라, 날 잡고 닦아낼 시간이 없었거든. 게다가 공원 내 수도관은 야간에는 꺼놓더라고. 하아~. 도쿄시가 돈이 없는 것도 아닌 데, 그런 데 돈을 아끼다니, 너무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히비키 "으, 으아아아아아~!!!"
오토야 "후후훗~! 이제는 감추려고도 하지 않는구나. 히비키~? 하지만....."
.
.
.
소. 용. 없. 어.
*
[오늘 오전 11시. OO구의 인근 강변에서 목에 가위가 박힌 시체가 한 구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이 시체를 수배 중인 타케치 오토야의 것으로 추정. 좁혀오는 수사망을 보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자살하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P "후우~. 이제야 저 사건이 끝났구나."
히비키 "그렇다구~. 정말이지. 한 때는 밤길 걷기가 무서웠다니까~?"
P "그건 그렇고 그 때는 왜 그렇게 급하게 나가버린 거야? 새파래진 얼굴로 나가서 걱정했잖아?"
히비키 "아하하~. 미안, 미안. 프로듀서. 하지만 나름대로 급한 일이 있었거든.."
P "흐음~. 그래서 그건 잘 해결 됐고?"
히비키 "물론이지~."
P "뭐, 그럼 됐지... 그런데 히비키. 아까 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그 가위는 왜 만지작거리는 거야?"
히비키 "이거? 아아~. 그냥 멋내기야. 멋내기~....랄까, 조금 아쉬운 느낌을 달래주려고 들고 있는 거거든."
P "조금 아쉬운 느낌....?"
히비키 "으응~. 평소에는 조금씩, 조금씩 이걸로 자르면서 즐기는 데, 이번에는 사정이 있었던 지라 한방에 처리를 해야 해서... 그게 좀 아쉽거든."
P ".....?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하니까 그런 거 갖고 놀지 마렴. 히비키. 저기 보이는 저 연쇄살인마도 그 가위 가지고 수많은 사람 죽이다가, 끝내는 자기도 죽었잖아?"
히비키 "본인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염려 붙들어 매시라~!" 후후후후후~!
아미 "아, 아니... 그게 그러니까....."
마미 "이, 이야기가 너무 리얼해서..... 혹시나 하고...."
유키호 "마, 마코토 군.... 저, 정말로 히비키가 살인마면 어떻게하지....?"
마코토 "거거거거거걱정하지 마!! 유키호! 유키호는 내, 내가 지켜줄게!!"
히비키 "우갸아아아앗?!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런 건 그저 지어낸 이야기일 게 뻔하잖아?!"
하루카 "그런 것 치고는 너무 리얼리티 해서....."
치하야 "나도 등골에 소름이 돋는 줄 알았어....."
코토리 "겨... 경찰에 전화를 해야 하나....?"
리츠코 "무...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코토리 씨?! 저런 건 그냥 이야기라고요!"
히비키 "그렇게 말하면서 은근슬쩍 나한테서 떨어지지 말라고 리츠코~!! 우갸아앗~! 프로듀서! 프로듀서는 나 믿지?"
P "응? 아, 으으응!! 그, 그러니까 조금만 멀리...."
히비키 "..........초나 불자." 후우.
파스슥...
타카네 "어쩔 수 없습니다. 히비키.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서 분위기가 진정되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요."
아즈사 "아라아라. 그렇게 말하면서도 타카네. 발 떨고 있는 걸?"
타카네 "으읏?!"
미키 "다, 다음 이야기! 다음 이야기로 가는 거야!!"
+2 이후 전개 or 다음 백물어.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free&wr_id=77908
원래 본가 게임의 히비키에게 송곳니 묘사는 없었기 때문이긴 합니다.
앵커는 >>+1에게 토스
제목 : 예지몽..
어젯밤에 하루카 자신이 꾼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너무나도 현실성이 넘치는 꿈이었다면서 이야기하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니 깨달은 사실은... 그 꿈의 내용이 이때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예지몽인가라는 의문에 하루카는 단순한 우연이라며 손사래를 치며 웃으며 이야기한다.
하루카 [만약 그게 예지몽이면, 나 오늘 죽는걸. 단순한 우연이야.]
...밤에 보기 무서워...
아미 "하루룽~! 재미있는 이야기 부탁한다구~!"
미키 "에이, 하루카는 분명 평범하니까 평범하게 재미없는 이야기가 나올 거야."
하루카 "실례야. 미키! 나도 재미있는 이야기 정도는 할 줄 안다ㄱ..........."
마미 "하루룽?"
하루카 "...응? 아,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아무것도........"
치하야 " ? "
치하야 "어디 아픈 거야? 그런 거라면 무리하지 않아도....."
하루카 "아니, 그런 건 아니야.... 걱정해줘서 고마워. 치하야 짱..... 단지...."
히비키 "단지......?"
하루카 "후우~. 아니야. 자. 이야기나 시작하자~! 제목은.... 응. 그래. '예지몽'이야."
마미 "덥다구~! 이제 겨우 3월인데 왜 벌써부터 이렇게 더운 거냐구~!"
미키 "후아아아~. 이런 날씨에는 자는 거야. 잘 자~." 풀썩.
히비키 "잠깐. 미키! 쇼파에서 자지 마!"
유키호 "우으.... 슬슬 차를 끓이는 데 이마에서 땀을 흘리는 날씨가...."
마코토 "아, 차 내오는 거 도와줄게."
P "후우~. 확실히 덥긴 덥네요. 슬슬 에어컨을 틀어야 하나?"
코토리 "피요옷?~! 진짜로요?"
리츠코 "안 돼요! 안 그래도 사무실 예산이 없는 데 무슨 낭비를 하시려고!"
아즈사 "아라아라~."
하루카 "우우... 그래도 더운 걸요. 치하야 짱.은 괜찮아?"
치하야 "으응~. 이 정도는 참을만 해."
야요이 "웃우~! 저희 집에 비하면 이 정도는 쾌적한 거에요. 웃우~!"
이오리 "으으... 나는 후덥지근한데......."
타카네 "으음.... 그렇다면 조금 때는 이르지만 괴담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모두들 "괴담?"
타카네 "그렇습니다. 이 인원이면은.... 그렇군요. 백물어를 해보는 게 어떨까요?"
마코토 "백물어라면 그.... 촛불 100개를 켜놓고,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마다 하나씩 끄는 그거 말이야...?"
리츠코 "우리 사무실 예산 상 촛불을 100개나 사서 버릴 돈은 없어."
이오리 "그래도 인원수 정도는 준비해줄 수 있잖아?"
야요이 "웃우~! 재미있을 것 가타요! 한 번 해보는 거에요~!"
하루카 "재미있겠네. 치하야 짱도 할래?"
치하야 "에? 나는 그..... 으음.. 뭐 나쁘지 않으려나..."
미키 "잠깐만 멈추는 거야!!"
하루카 "왜. 미키?"
미키 "이상한 거야! 그건 오늘 아침의 풍경인 거야?! 그거의 어디가 괴담인 거야~?"
하루카 "............" 생긋.
치하야 "하, 하루카... 설마...?"
하루카 "후훗. 치하야 짱은 눈치 챘구나~?"
아미,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하루룽?"
마미 "마, 맞아.. 어째 나쁜 느낌이 들어서 무섭다구~!"
하루카 "일단은 계속 들어봐. 그럼 알게 될 테니까."
하루카 "자. 여기 초를 가져왔, 우와아앗~!" 돈가리갓샹~!
아미 "아앗?! 불이!!"
마미 "이대로면 화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구`!"
마코토 "그렇게 둘까보냐~!" 타앗~!!"
유키호 "나, 나이스 캐치야. 마코토 군!"
히비키 "정말~! 하루카! 조심하라고! 불이 옮겨붙었으면 어쩔 뻔 했어?"
하루카 "아하하... 미안, 미안......"
코토리 "자, 그럼 촛불은 여기 놓고......."
리츠코 "그러면은 이제....."
P "765프로 주관 백물어 대회~! 시작이야~!"
모두들 "예이~!!"
모두들 " "
하루카 "슬슬 모두 눈치 챈 것 같구나? 후훗. 하지만 일단은 계속 들어줘."
아미 "그래서 시호가 말하기를 '기, 기절한 건가....? 그렇다면...... 국가기밀빔~!!!'"
이오리 "어이. 스톱!!"
아미 "왜 그러는 거야. 이오리 짱~?"
마미 "맞아. 한참 재미있는 중인데!"
이오리 "대체 그놈의 국가비밀빔이 뭐야. 국가비밀빔이?!"
아미 "국가비밀빔은 국가비밀빔이라구~!"
*
야요이 "....란 이야기에요." 후우~!
모두들 ".........."
야요이 "에.... 저, 다들 말이 없으신데... 혹시 재미없었나요?"
아미 "아니.... 재미는 있었어... 재미는 있었지만....."
마미 "무섭다구!! 너무 무섭다구!! 거기다가 어째서 등장인물이 아미랑 마미인 거야?!"
*
치하야 "그리고 치히로 씨는 그 광경을 보면서 이렇게 중얼거렸어. '룰랄라~. 룰랄라~ 룰루랄라리, 룰랄라~! 하아~. 즐겁고 즐거운 절망의 얼굴이네~. 아아. 하지만 아쉬운 걸. 생가슴이 톱으로 뜯겨나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야~.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치하야 "이상이 내 이야기의 전부야." 후우.
*
히비키 "우갸아아아앗?!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런 건 그저 지어낸 이야기일 게 뻔하잖아?!"
*
하루카 "으음~. 다음은 나인가~?"
아미 "하루룽~! 재미있는 이야기 부탁한다구~!"
미키 "에이, 하루카는 분명 평범하니까 평범하게 재미없는 이야기가 나올 거야."
*
미키 "잠깐만 멈추는 거야!!"
하루카 "왜. 미키?"
미키 "이상한 거야! 그건 오늘 아침의 풍경인 거야?! 그거의 어디가 괴담인 거야~?"
이오리 "흐, 흐응~! 하, 하루카 나름대로 머리를 쓴 것 같지만 그런 걸로는 "이"이 "슈퍼"슈퍼 "아이돌"아이돌 "미나세"미나세....."에엣?!"에엣?!"
하루카 "........"생긋.
아미 "노, 놀랄 것 없다고. 이오리! 그건 그냥 원래 이오리의 말버릇 같은 거니..."
하루카 "노, 놀랄 것 없다고 이오리! 그건 그냥 원래 이오리의 말버릇 같은 거니..."
마미 "하, 하루룽?! 어떻게 하느...."
하루카 "하, 하루룽?! 어떻게 하느..."
치하야 "하, 하루카?"
하루카 "하, 하루카?"
미키 "이, 이런 건 인정 못하는 거야~!! 크읏?! 따, 따라해도 소용 없는 거야!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이것도 따라해보는 거야.. 간장공장공장은..."
하루카 "이, 이런 건 인정 못하는 거야~!! 크읏?! 따, 따라해도 소용 없는 거야! 그래, 그럼 어디 한 번 이것도 따라해보는 거야. 간장공장공장은 주먹밥 공장이다."
미키 ".주먹밥 공장이다.....?!!!"
아즈사 "아, 아라... 아라...?"
타카네 "마, 말도 안 되는......?"
하루카 "후우~. 뭐 대강 이런 느낌일까요?"
히비키 "진짜야? 이거? 진짜로 하루카. 예지몽을 꾼 거야!"
하루카 "에헷~. 뭐 예지몽이라고 할 정도로 거창한 건 아니야. 잘 해봐야 데자뷰 정도일 걸? 그 외에는 그냥 우연이야. 우연~!"
치하야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하루카 "아하하~. 치하야 짱도 참. 우연이라니까?.....아니, 우연이어야 해......." 큭.큭.
야요이 "하, 하루카 씨....?"
하루카 "아아, 그도 그럴 게... 나말야. 그 꿈의 마지막에서......"
하루카 "......죽.었.거.든." 후우~!
파스슥~.
+2 다음 전개 or 다음 백물어.
하루카의 운명은 마지막에 다시 다루겠습니다.
난입한 치하야는 빨간 넥타이를 고쳐매고, 하루카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한다.
'이번 세계선에서는 널 구하겠어. 하루카.'
https://youtu.be/eAEIUysFCXY
콰아앙~!!!
유키호 "꺄아아악?!!"
마코토 "무, 문이?!!"
이오리 "뭐야?! 어떻게 된 거야?!"
치하야 (난입한 쪽. 이하 난입으로 표기) "갑자기 놀라게해서 미안해.. 하지만 시간이 없었어."
아미 "에, 치하야 언니?!"
마미 "자, 잠깐만? 치하야 언니라니, 말도 안 된다고! 그도 그럴 게 치하야 언니는 바로 저기....."
치하야 "어.... 어..... 어...?"
치하야 (난입) "그런 사소한 문제는 지금 아무래도 좋아! 한 시가 바쁘다고! 하루카!!!"
하루카 "어, 어어?!"
치하야 (난입) "빨리 이 손을 잡아!! 그렇지 않으면 너는 정말로 그 꿈에서 본 대로 죽게 될 거야!!"
하루카 "에엑?!"
치하야 (난입) "자, 빨리~!!!"
+2 이후 전개.
- 아야세 치하야 님 비밀글 답변 - 아... 제 실수입니다.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파랑새는 봄의 향기를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시간을 돌린다.
이번에는 꼭 살릴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
이번 회차에는 다른 아이돌도 같이 돌아간다.
하루카 "..........." 머뭇.
치하야 "잠깐... 당신? 아까부터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나랑 똑같은 얼굴로 이해할 수 없는 소리만 중얼거리고...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상황을 설명해 봐!"
치하야(난입) "그럴 시간이 없단 말야! 12시가 되기 전에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때애애애애애애앵~~!!! 때애애애애앵~~!!!
치하야(난입) " ! "
마미 "아... 정각을 알리는 종이..."
아미 "......울려버렸다구."
타카네 "무슨 타이밍이......"
하루카 ".......저기 치하야 짱."
치하야 "응?"
하루카 "아니.... 그 쪽 말고... 그 쪽...."
치하야(난입) "하, 하루카......"
하루카 "그.... 말해줘. 이미 늦은 거 맞지?"
치하야(난입) "아니야... 아직... 아직 늦지 않았어!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빨리....."
하루카 "으응..... 거짓말이구나."
치하야(난입) "거짓말이 아니야! 그러니까 빨리 이쪽으로....."
하루카 ".........."
+1 하루카가 취할 행동.
+2 하루카가 죽는 방식.
+3 이 상황이 벌어진 이유.
.....혼자서 저 세 개 상상해서 써보려다가 다섯 번을 쓰고 지으며 제 상상력이 엄청나게 빈곤하다는 걸 알았기에 앵커로 넘깁니다.
...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치하야(난입) ".....하루카?"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하... 하..... 정말.....이지... 고..마워.. 치하야 짱....."
하루카 ".....나...도.. 죽...고 싶지 않...아..."
하루카 "하...지만.... 이미... 늦..었어.." 욱씬.
털썩.
미키 "하루카?!"
아미 "하루룽!!"
치하야(난입) "아, 안 돼... 안 돼.... 안 된다고~!!!!" 타다다닥~!!
치하야 "뭐야... 뭐가 어떻게 된 거야....?"
P "구, 구급차 부르세요. 당장~!!!"
코토리 "네, 네엣!!!!" 띠, 띠, 띠, 띠....
타카네 ".......아니오. 이미 늦었습니다."
아즈사 "타카네 짱?"
타카네 "....이미 그녀는 숨이 끊어졌습니다. 심장마비.... 같군요."
유키호 "거, 거짓말.... 어째서 이런 일이....?"
마코토 "하루카가.... 죽었다고?"
이오리 "....키이이잇!!! 거기 너!!" 꽈악~!!
치하야(난입) " ! " 움찔.
이오리 "넌 알고 있는 거지?! 그렇지!? 대답해! 하루카가 갑자기 왜 저렇게 된 거야?!"
치하야(난입) ".....살해당한 거야."
이오리 "살해....? 누구한테?!"
치하야(난입) "거기까지는 나도 몰라.... 그저, 범인이 765 프로의 누군가... 그 중에서도 14세 이하의 누군가....라는 것 밖에는."
야요이 "버, 범인이 저희들 중에 있다는 말씀이세요?"
아미 "마, 말도 안 된다고!! 아미들은 그런 짓 안했다고?!"
마미 "마, 맞아... 우리가 어째서 하루룽을...."
치하야 ".......잠깐, 그 전에 이건 짚고 넘어가야하는 거 아닐까? 당신 대체 누구야?"
리츠코 "아....."
이오리 "그래... 상황이 너무 막 돌아가서 잊고 있었네.... 넌 누구야? 대체 어째서 치하야랑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거지?"
치하야(난입) ".....나는 미래에서 온 치하야야."
이오리 "하아? 지금 그 말을 믿으라는 거야?"
치하야(난입) "믿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야. 그냥 물었기에 대답해준 거지.... 하지만, 하루카는 예지몽을 꿨다고 했어. 그리고 자신의 죽음도 알고 있었고.... 그렇다면 이것도 어느 정도는 말이 되는 거 아닐까?"
이오리 "큭....."
치하야 "....그래서 미래에서 온 나. 하루카는 대체 왜 살해당한 건데?"
치하야(난입)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범인의 계획에 있어서 하루카가 방해물이 되었던 것 같아."
치하야 "계획....?"
치하야(난입) "그래... +1이란 계획이야."
+1 하루카 살해범의 계획이란?
+2 이후 행동지침.
치하야:기다려! 나도!
치하야(난입) "거기까지는 나도 모르겠어. 다만 그 녀석이 나와 같은 시간여행을 했을 가능성을 감안해서 추측을 하자면, 어쩌면 미래의 하루카는 톱 아이돌이 되어있었을 지도 몰라. 아무튼.... 나는 다시 하루카가 죽기 전으로 타임 다이브를 하겠어."
치하야 "기다려! 나도!!"
치하야(난입) "안 돼. 같은 시간대에 똑같은 존재가 둘이 있는 것도 위험한 데, 셋이 될 수는 없어."
치하야 "그래서 지금 나보고 여기서 가만히 지켜만보고 있으란 소리야?! 하루카가 이렇게 되는 데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치하야(난입) ".......하루카의 장례를 부탁할게." 덜컥.
탁.
마코토 "미안하지만 그렇게는 안 되겠는 데?"
치하야(난입) "키쿠치 씨...?"
타카네 "문에서 물러나십시오. 미래의 치하야 소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론은 하루카를 죽이려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으로부터 하루카를 지키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겠다.... 맞습니까?"
치하야(난입) "....그래."
타카네 "그리고 저기 있는 현재의 치하야 소저는 같은 시간대에 셋이나 되는 인물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같이 갈 수 없다는 거고요?"
치하야(난입) "그게 뭐 어쩄다는...... 설마?"
타카네 "후훗. 그렇습니다. 그럼 저희는 상관없겠군요. 안 그렇습니까?"
치하야(난입) "아니, 이건 그런 문제가.... 게다가 아까 내가 한 말 못 들었어? 범인은 765 내의 누군가야!"
아미 "정확히는 14세 이하의 누군가지."
마미 "그렇다는 건......"
야요이 "저희 셋을 제외하고는 전부 무죄란 소리 아닐까요?"
리츠코 "잠깐, 너희들...?"
야요이 "웃우~. 물론 저희가 범인이라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그게 불안하다면 저희들은 여기 남아있으면 되는 거잖아요?"
아미 "아미들의 말이 틀렸어. 치하야 언니?"
치하야(난입) ".........."
치하야 "큿..... 어찌 되었던 나는 남아야 한다는 거네..... 그럼 부탁할게... 하루카를.."
미키 "염려 마는 거야. 치하야~! 반드시 살려서 돌아오는 거야~!"
치하야(난입) "....후우.. 어쩔 수 없네. 다들 따라 와."
+2 이후 행동지침.
...
T.Y[계획대로에요]
그들 모두를 루프시켜서 무엇을.... 765의 아이돌이 없으면 이 세계의 최고 아이돌은... profit!
리츠코 "생각보다 조악하게 생겼는 데요? 저, 치하야. 이거 정말로 시간 이동할 수 있는 거 맞아?"
치하야(난입) "물론이에요. 그렇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여기를 왔겠나요?"
코토리 "하지만 누가 만들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미적 센스가 꽝인 걸..." 피요.
치하야(난입) ".......저기 제작자가 자기 브랜드 새겨놨는 데 보실래요?"
코토리 "마크? 어디......... 어라, 이건 또 귀여운 작은 새네. 응, 작은 새......? 에엑?!"
치하야(난입) "예. 코토리 씨가 만든 거에요. 이 타임머신."
코토리 "마, 말도 안 돼?! 나한테 이런 전문 지식 같은 건 과학력은 없는 걸."피요.
치하야(난입) "네. 과학력은 없었죠. 대신 그걸 충당하고도 남을 망상력이 있었다는 게 문제지만."
타카네 "저, 치하야 소저... 한참 말하는 중에 죄송합니다만, 이제 슬슬 출발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치하야(난입) "아..... 그렇군요. 그럼 모두들 타세요. 조금 좁아서 이 인원이 타려면 우겨넣어야 하는 건 이해해주시고요."
유키호 "우우... 비좁아요."
마코토 "참아. 유키호. 그런데 치하야. 이거 가는 데 얼마나 걸려?"
치하야(난입) "체감상으로는 잠깐 문 닫고 열면 도착이라는 느낌?"
아미 "우와. 굉장하다고~!"
마미 "좋아. 그러면 우리......."
치하야 "우리는 타지 않기로 결정한 거 잊었어?" 꽈악.
마미 "에이.... 그치만..."
아미 "아미들 정말 그런 거 모르고.... 그냥 두 눈 딱 감고 타면 안 될까?"
야요이 "웃우~. 안 돼. 아미, 마미~! 나도 참고 있는 걸.... 웃우....."
아즈사 "아라아라~. 야요이는 어른이구나~"
야요이 "에헤헤헷.. 잘 다녀오세요."
치하야 "........."
치하야(난입) "....말하고 싶은 게 있는 표정이네."
치하야 "응..... 그래. 이거 하나만은 말해야겠어.."
치하야(난입) "말해봐."
치하야 "나를 빼놓고 가는 이상. 반드시 성공해! 그렇지 않으면 용서 안할 테니까."
치하야(난입) "......그래. 그럴 것 같았어. 용서 받을 생각은 없으니까 걱정 마. 그럼 다녀올게."
치하야 "........"
위이이이이잉~~!!!!! 피슉~!1
아미 "앗, 사라졌다!"
마미 "사라져버렸다고!"
치하야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자."
아미 "그래도 되겠어? 치하야 언니?!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데?"
치하야 "여기서 있는다고 뭐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 안에 들어가서 기도라도 하고 있는 수밖에...."
마미 "우우~. 맞는 말이라 반박을 못 하겠다구~!"
야요이 "...........로네요."
치하야 "타카츠키 양. 뭔가 말했어?"
야요이 "웃우~. 아니에요. 먼저 들어가계세요. 저는 여기서 잠시 기다리다가 가볼 테니까."
치하야 "....그래. 하지만 공기가 싸늘하니까 5분 이내로는 들어오도록 해."
야요이 "웃우~ 걱정해줘서 고마운 거에요~!"
아미 "...으... 아침에는 덥더니만, 지금은 또 춥다니 어떻게 된 날씨냐고...."
마미 "잠시 들어가있겠다구~. 야요잇치!"
야요이 "응~."
타앙.
야요이 "후우..... 전부 떠나버리셨네요. 하아..."
야요이 "정말이지.... 이건 또......."
.
.
.
.
..
T.Y "계.획.대.로.네.요."
+2 시간을 거스른 765 멤버의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