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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이오리 "달이 떠오를 때마다 기억하라고? 니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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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1, 2013 19:40에 작성됨.
제목 : 이오리 "달이 떠오를 때마다 기억하라고? 니히힛!"
분류 : 약물
할말 : 미나세 이오리가 모종의 이유로 '금 1211식 팔치녀'를 익히게 된 이야기?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 약물
할말 : 미나세 이오리가 모종의 이유로 '금 1211식 팔치녀'를 익히게 된 이야기?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38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간에는 시계부터 전투기까지 만드는 미나세 계열사로 인하여 일본 재계에서 유명한 가문이다.
하지만 이 가문은 일본의 3대 신기 중 하나인 곡옥을 관리한다는 비밀을 떠안고 있었다.
성에 水가 들어간 것도 곡옥이 가진 불의 기운을 억누름으로써 화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미나세 가문에서는 시치고산 대신 아이가 3살이 되었을 때 신사로 데려가 곡옥을 영접케 하는 의식이 있었다.
미나세 이오리의 경우, 곡옥을 영접한 뒤로 손에서 보랏빛 불을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로부터 12년 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오리 : 하아? '10대 아이돌! 이종 격투기에 도전하다!'라고?
웃기지 마! 프로듀서! 이런 건 마코토나 히비키한테 어울리잖아!
P : 미안하다! 이오리! 일감이 들어오지 않아! 하필이면 마코토와 히비키가 다른 행사를 뛰기 때문에 이오리말고는 참가할 아이돌이 없어! 이런 일로라도 인지도를 쌓으면 더 제대로 된 일을 얻어올 수 있어!
이오리 : 하아...할 수 없네.
<여차저차해서 레슬링 도장에 도착한 뒤 락커룸>
다른 여성 레슬러 : 어이. 마빡. 잘못 들어온 것 같은데?
초등학교는 두 블록 아래라고.
이오리 : (으으으. 두고 보라고.)
<링>
15>> : 애송이! 덤벼!
이오리 : 슈퍼 아이돌 미나세 이오리를 건드렸겠다?
곧 편하게 해줄테니까!
<약 기운이 떨어졌네요. 그럼 토요일 밤에 뵙겠습니다.>
약 기운이 떨어져서 잘 쓸 수 있을까 싶지만 힘내겠습니다.
이오리의 복장은 12>>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느 공동 묘지에 보라색 정장을 입은 중년 사내가 국화꽃을 들고 참배하고 있다.
쿠로이 사장 : 쿠사나기. 당신의 원수에게 복수할 방법을 찾아냈어.
내 힘으로는 미나세 가문의 재력이나 무력에 당할 바는 없었지.
신고란 이름을 버려가면서까지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말야.
중년 사내는 주먹을 꽉 쥐면서 말을 이었다.
주먹을 쥔 탓에 국화 꽃 한 떨기가 땅에 떨어졌다.
쿠로이 사장 : 가증스러운 미나세 가문의 일원이 아이돌이 되었다고 해.
아이돌 업계는 KOF나 재계에 비하면 내 홈 그라운드.
아이돌 놀음이나 하는 미나세와 그 소속사를 부숴버리겠어.
<961 프로가 약소한 765 프로를 집요하게 괴롭힌 이유 설명 끝!>
P : ......미안.
이오리 : 유언치고는 짧네? 변태 프로듀서. 이 경기 끝나면 두...
해설자 : 네! 그럼 지금부터 '10 : 아이돌! 이종 격투기에 도전하다!' 시작하겠습니다!
경기 규칙은 서바이벌 방식으로, 초청된 아이돌이 10명의 도전자를 차례대로 꺾으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문자 그대로 슈퍼 아이돌만이 해낼 수 있을 법한 위업인 10대1! 이번 초청자인 미나세 이오리 양은 그 위업을 달성하고 슈퍼 아이돌이 될 수 있을까요?
P&이오리 : 그 대가 代가 아니라 對였어?
해설자 : 그럼 첫번째 도전자는! 여자같은 남자! 아키즈키 RYOOOOO!
경기 시작되었습니다!
료 : 애송이! 덤벼!
이오리 : 슈퍼 아이돌 미나세 이오리를 건드렸겠다?
곧 편하게 해줄테니까!
[이오리의 첫타 겸 마무리 기술 : 42>>에서 32>>로 수정합니다.]
는 자제해주세요. 여기 나오는 료는 료 사카자키가 아니니까요.
피의폭주 팔지오는 현시점으로 봉인???
127식 규화!!!!!
아니 크게 움직이지 못했어야 했다.
이오리 : 흡!
링에 오른 이오리는 경기를 알리는 종이 울리자마자 전력으로 료에게 달려와서는 오른손으로 어퍼컷을 날렸다. 말도 안되는 속도로 맞은 료는 순간 머리 속이 멍해졌다.
이오리 : 흡!
쉴 틈도 없이 이오리의 왼손 어퍼컷! 료는 두번째 타격을 받으며 머리 속이 뎅 하고 울리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이오리 : 흐앗!
마무리로 이오리는 점프한 뒤 깍지낀 손으로 료의 미간을 내리쳤다. 이번에는 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료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망치로 얻어맞은 모루가 된 듯한 료는 그대로 쓰러졌다.
127식 규화.
미나세 고 무술의 기본이 되는 타격기이다. 미나세 가문에서 발전시켜온 보법을 바탕으로 어퍼컷 두 방과 내리찍기 마무리를 상대방에게 먹임으로써 상대방이 대응하기도 전에 기절시키는 기술이다.
3초도 안되는 시간만에 료는 바닥에 널부러졌다.
땡! 땡! 땡!
해설자 : 경기 끝! 이게 왠일인가요? 오늘의 주인공 아이돌이 단 3초만에 경기를 끝내버렸습니다!
이오리 : 프→로↑듀↗서↑!! 각오는 되어 있겠지!
경기가 끝난 직후, 이오리는 링에서 나와 프로듀서에게 돌진했다. 그 작은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기세는 코뿔소의 그것보다도 압도적이었다.
P : 이...이오리! 네 오른손에서 불이 나오고 있다고!
이오리 : 그딴 사소한 일은 내 치욕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냐!!
자신의 얼굴에 올려 꽂히는 이오리의 불붙은 오른손을 끝으로 P는 눈앞이 깜깜해졌다. 기절했기 때문이었다.
해설자 : 네! 아이돌이 프로듀서에게 달려들고 있습니다! 오른손에서 불이 나오고 있는데요?
해설자2 : 저 기세로 다음 경기도 불꽃튀는 전개를 보여줬으면 하네요. 그나저나 저 복장을 입고도 용케 그런 화려한 기술을 썼네요.
해설자 : 부끄러우니까 빨리 끝내버리고 갈아입자는 생각 아닐까 싶네요.
해설자들은 신기하게도 놀라지 않았다. 그들은 수영복에 더 주목하고 있었다.
해설자 : 아! 자기 프로듀서를 기절시켜버렸네요! 남색 수영복을 입게 해서 그런 걸까요? 우리는 소속사 측에서 선택한 복장을 준비했을 뿐이니 잘못은 없습니다?
해설자2 : 뭐 그래도 경기복으로는 나름 괜찮으니까요. 푸훗!
푸훗을 들은 순간 약해지디 약해진 이오리의 정신줄은 뚝하고 끊어져버렸다. 그녀는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음도 의식하지 않고 달려들었다.
이오리 : 키이이이이잇~!! 너희들도 똑같아! 거기 웃지 말라고!
이 변태들! 변태들! 에로 변태들!!
이오리의 난동을 막기 위해 직원들이 4명이나 달려들어야 했다고 한다. 당시 직원들은 수영복을 비웃은 해설자에게 달려든 이오리의 모습은 마치 피의 파동에 각성한 듯했다고 생각했다.
다음 대전 선수 : 34>>
대전 선수의 복장 : 35>>
대전 선수가 도발하는 말 : 36>>
<다음 경기는 폭주가 가라앉지 않은 이오리로 갑니다.>
당시 이오리의 피부는 창백했고 눈은 완전히 풀려 죽은 눈 같았다.
링에 들어온 이오리의 눈에는 흐릿한 인영이 보였다.
그 모습은 TV에서 본 961 프로덕션의 아이돌 쥬피터 중 한 명인
아마가세 토우마와 닮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링 위에 섰다는 점이다.
링 위에 선 아마가세 토우마처럼 보이는 인영이 말하는 바는 이오리에게 이렇게 들렸다.
??? : 헠헠 이오리쨩!! 살아있는 이오리쨩이라능!! 겟츄!
왜인지 목소리는 밖에서 귀를 통해 들리는 느낌이 아니라 머리 속에서 울리는 느낌이었지만 자신에게 수영복을 입혔다는 격렬한 분노 때문에 미친 이오리에게는 이상함을 느낄 판단력이 없었다.
이오리 : 거슬린다고! 사라져!!
그녀의 의식과는 무관하게 이오리의 폭주한 몸은 이렇게 외치고는 비키니를 입은 인영에게 달려들었다.
이오리 : 어? 어떻게 된거야?
이오리가 제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경기가 끝나있었다.
다음 도전자 : 49>>
다음 도전자의 도발 대사 : 44>>
다음 도전자가 이오리에게 건 첫 기술 : 43>>
다음 도전자가 이오리에게 건 마지막 기술 : 47>>
어째서인지 이오리 기술이 아닌 갤럭티카 팬텀
심지어 한개는 스파잖아?! 귀신태우기가 낫지않아요??
따라서 이오리는 홀로 쉴 수밖에 없었다.
세 번째 경기가 시작되었다.
세 번째 경기 상대는 남성이었다. 그의 얼굴은 어째서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
이오리 : 거짓말! 당신은 아이돌 회사 사장인데 어째서?
다음 상대는 쿠로이. 정확히는 그의 클론인 쿠로이-1이었다.
쿠로이-1 : 흥! '이오링의 빛나는 이마 할짝할짝할거야! 우와아앙!!!' 이라 외치는 변태라도 나와주길 바랐나?
이오리 : 키이이이잇! 짜증나!
이오리의 컴플렉스인 이마를 언급한 쿠로이-1의 도발에 화난 이오리는 그대로 달려들어 어퍼컷을 꽂아주었다. 하지만...
쿠로이-1 : 흥! 빈약! 빈약! 빈약! 그런 송사리 같은 주먹으로 날 쓰러뜨리겠다는 거냐! 미나세의 일족이여!
그렇게 말하고 나서 쿠로이-1은 선 채로 몸을 뒤로 웅크렸다.
한참동안 그 상태로 있다가 그는 미끄러지듯이 급하게 전진하면서 주먹을 내질렀다.
갤럭티카 팬텀.
랄프란 용병이 쓰던 격투술이다. 쿠로이-1은 그 격투술로 이오리를 공격한 것이다. 그러나...아무리 강력한 주먹이라 해도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이오리는 옆으로 몸을 틈으로써 주먹을 피했다.
갤럭티카 팬텀이 워낙 큰 동작이다보니 그에게는 빈틈이 생겼고 이오리는 빈 틈을 파고들어 규화 127식을 쿠로이-1에게 먹였다! 처음 한 두번은 버티는 듯 했으나 다섯번째로 내려찍기를 당한 이후의 쿠로이-1은 취객마냥 비틀비틀대기 시작했다.
이오리 : 헉. 헉. 헉.
한편 이오리도 많이 지친 상태였다. 이마에서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혀있었고, 숨소리는 매우 거칠었다. 온 몸은 너무 움직인 탓에 산소를 요구하고 있었고 따라서 술 취한 사람처럼 벌개져 있었다. 미나세 고 무술을 익히고 아이돌 활동을 통해 체력을 키웠다 해도 그녀는 결국 평범한(?) 15세 소녀. 연거푸 3명과 격투를 벌이느라 녹초가 되기 직전이었다.
이오리 : 이걸로 마지막이니까 말야!
이오리가 라이트 스트레이트 훅을 꽂아넣으려는 순간 쿠로이-1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웅크렸다. 이오리가 당황하는 그 찰나의 순간 쿠로이-1은 주먹 쥔 오른손을 높이 들며 점프했다.
승룡권.
풍림화산류 문파에서 전해져 오는 권법이다. 류라는 격투가때문에 유명해졌다. 주먹을 뻗고 점프하는 모습이 승천하는 용과 같다해서 승룡권이라 일컬어진다.
하지만 쿠로이-1이 너무 지쳤던 탓일까. 승룡권은 빗나가서 이오리의 왼쪽 어깨를 스치기만 했다.
그 순간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왼쪽 어깨 부분의 수영복이 쿠로이-1의 주먹날에 반쯤 찢어졌다. 결국 어깨 부분이 끊어지고 말았다.
이오리 : ......! 꺅! 이 변태! The 변태! 귀축 변태! 귀신! 악마! 사람도 아냐!
쿠로이-1 : 잠깐! 오해다!
이오리 : 시끄러워! 시끄러워! 시끄러워!
승룡권에 의한 육체적 타격은 거의 없었던 이오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쿠로이-1을 사정없이 밟으려 했다. 경기 관리자들이 이오리를 말리지 않았다면 쿠로이-1은 그대로 밟혀 새로운 것에 눈을 떴을지도 모른다.
땡! 땡! 땡!
이오리의 판정승. 쿠로이-1은 옷을 벗기려 했다고 오해받아 반칙패하게 되었다.
해설자 : 네. 아이돌이 3명이나 물리쳤습니다!
해설자2: 보통 아이돌들은 여기까지 오지도 못하고 탈락하는데 대단하네요. 일단은 여기까지 하고 휴식 시간 갖겠습니다.
잔뜩 지친 이오리는 휴게석에 앉아 산소 스프레이를 입에 갖다대었다. 산소를 격렬히 요구하던 몸은 산소가 유입되자 조금씩 진정되기 시작했다. 몸이 시큰해진 느낌이 듦과 동시에 노곤해진 이오리는 휴게석에 쓰러지듯이 기대앉았다. 이오리는 휴게석 옆에 기절해 있던 프로듀서를 바라보면서 무심코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오리 : 흥! 딱히 프로듀서 당신을 위해 계속 하는 건 아니니까 말야! 방송이라 해도 지기는 싫다고.
이오리는 울기 직전이었다. 안 그래도 아이돌 팔자에는 없는 격투를 하는 와중에 옷까지 찢어졌으니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을 만도 했다.
<아...드디어 학교 수영복에서 벗어나는구나. 그나저나 이제 7명 남았네요.>
이오리의 다음 도전자 : 57>>
이오리의 다음 도전자가 입을 상의 : 58>>
다음 경기부터 이오리가 입을 코스프레 복장 : 59>>
이오리의 다음 도전자가 쓸 가면(제발 각시탈만은 안돼요) : 60>>
세라복을 입어야죠
이오리에게 새로 주어진 옷은 리본이 달린 흑색 세라복에 미니스커트였다. 당시 이오리와 프로듀서는 몰랐던 사실이지만 그 교복은 타카츠키 야요이네 중학교 교복이었다. 의식을 되찾은 프로듀서가 세라복을 갖다준 것이다.
P :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옷을 골랐어. 수영복보다는 덜 민망할 거야.
이오리 : 또 네가 고른거야? 이런 옷을 입고 격투기 같은 걸 했다가는 팬티가 보일 게 뻔하잖아! 이 둔감한 초보 프로듀서! 정말 미워!
섬세하지 못한 초보 프로듀서에게 잔뜩 토라진 이오리는 울먹이면서 세라복을 낚아채고는 락커룸에 갔다. 서러워서 눈물이 나오려 했지만 자존심이 센 이오리는 겨우겨우 눈물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잠시 후>
해설자 : 다음 선수는! 하기와라 후히호!!
세라복을 입은 단발 여성이 링 위에 올라섰다. 상당히 청초해서 백합같은 인상의 여성이었다. 뒤집어 쓴 팬티만 빼고 본다면.
이오리 : ......저건 뭐야? 유키호잖아! 어떻게 된 거야! 프로듀서!
P : 하기와라 후히호. 하기와라 유키호의 컨셉을 따라한 레슬러야. 참고로 저 팬티는 마코토를 제압하고 나서 훔친 팬티란 설정으로......
이오리 : 무...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거야! 팬티 설정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어! 항의는 해 봤어?
P : 저쪽도 하기와라 가문 사람이야. 유키호의 먼 친척이라나? 그래서 유키호와 합의가 된 사항이라 우리 기획사도...
이오리 : 이 바보 프로듀서! 초상권 이야기 하는 게 아니잖아! 대놓고 변태 컨셉이면 유키호나 마코토 인기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어떻게든 해 볼 생각은 없었어?
답답한 소리나 하는 프로듀서에게 이오리는 화내며 말했다.
프로듀서 : 우리에게 그런 항의를 할 정도의 자금이나 영향력이 있었다면 이오리가 여기 나올 필요도 없었겠지.
이오리 : ......
경기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하기와라 후히호는 이오리에게 달려들었다.
프로듀서가 이오리에게 주려고 산 음료수
(62~다음에 나올 제 덧글 의견 중 다수로 결정합니다. 1인 1표입니다.)
1. 파워에이드
2. 코카콜라
3. 도수 80짜리 보드카!
<미나세 이오리가 의도치 않게 야요이네 학교 중학생 코스프레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아...약기운이 떨어졌습니다. 그런고로! 내일 밤에 뵈요!>
음료수는...일단 스포츠 드링크의 정석인 파워에이드에 한표.
이오리가 열심히 싸우고 있는 그 때, 프로듀서는 생각했다.
이오리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이오리는 분명 힘든 싸움을 강요받고 있다. 자신의 아이돌에게 격려의 의미로 무엇인가를 해주어야 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프로듀서는 경기장을 나서서 옆에 있는 슈퍼마켓으로 갔다.
<편의점>
알렉세이 드볼로스키는 트베르 출신 러시아 인이다. 일본으로 이민 온 그는 레슬링 경기장 옆에 편의점을 차렸다. 최근에 일본의 주류법이 바뀌었는지 고국에서 만든 도수 80짜리 보드카를 납품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 80도 짜리 보드카는 술임에도 불구하고 생수보다 저렴하여 러시아 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 보드카는 특이하게도 유리병이 아닌 페트병에 담겨있었고 그래서 겉보기에는 생수병과 똑같았다.
어디에 도수 80짜리 보드카를 진열할 지 고민하던 드볼로스키는 결국 주류칸 제일 왼쪽에 보드카를 진열했다. 공교롭게도 에비앙 생수가 주류칸 바로 왼쪽에 진열되어 있었다. 옆에 있는 에비앙 생수때문에 그 보드카는 마치 생수처럼 보였고 그 진열 방법이 비극의 씨앗이 되었다.
P : 이오리에게는 음료수를 사주는 게 좋겠어. 우선 스포츠 음료수를 사야겠지.
프로듀서는 스포츠 음료수인 파워에이드를 집어들었다.
P : 잠깐. 스포츠 음료수는 몸에 빨리 흡수되니까 지속적인 갈증 해소에는 안 좋을 수 있어. 그냥 물도 사가야겠다.
그는 생수도 사려 했다. 처음에는 에비앙 생수를 사려 했던 그였지만 그 오른쪽에 더 크고 더 저렴해보이는 생수가 보였다. 가타가나로 적힌 상품명을 봤더라면 비극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생수라 지레짐작해버린 프로듀서는 가격표만 보고 보드카를 집어든 뒤 계산대로 향했다.
<경기장>
이오리 : 어디 갔던거야! 이 바보 프로듀서! 한참 찾았잖아!
프로듀서가 도착해보니 경기는 이오리의 승리로 끝나있었다. 10분 정도 자리를 비웠으니 한 판은 끝나고도 남을만한 시간이었으리라. 이오리의 몸에서는 김이 나고 있었고 세라복은 목 주변이 땀에 젖어있었다.
P : 기다렸지? 이오리. 여기 스포츠 음료야.
이오리는 프로듀서가 건넨 스포츠 음료수를 받았다.
이오리 : 흐...흥! 딱히 이런 거 줬다고 우쭐하지 말라고? 초보 프로듀서! 니히힛!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이오리의 얼굴에는 생글생글 미소가 꽃피고 있었다.
다 마신 이오리는 왠일인지 수줍은 듯이 다른 곳을 보면서 말했다. 그 모습을 본 프로듀서는 흡족한 듯 싱긋 미소를 지었다.
이오리 : 뭐야? 왜 웃는거야? 이렇게 해줬다고 그...그닥 기쁘지는 않으니까 말야? 흥!
목마름이 조금이나마 가셨는지 이오리는 언제나 그렇듯이 팔짱끼고 새침맞게 대했다.
P : 목마를텐데 물도 마셔.
프로듀서는 도수 80짜리 보드카를 이오리에게 건넸다. 이오리는 러시아 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상호를 유심히 봤더라면 무분별하게 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오리의 갈증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었고 따라서 이오리는 그대로 병뚜껑을 따서 입에 갖다대었다.
이오리 : 읍? 푸흡! 콜록! 콜록!
다행히도 목을 넘기기 전에 물이 아님을 알아채고 이오리는 뱉어냈다. 하지만 그녀도 평범한 15세 소녀. 술에 대한 내성은 전혀 없었다. 도수 80짜리 독주에 대한 내성은 더더욱.
P : 이오리! 괜찮아?
실질적으로 이오리가 마신 보드카는 몇 방울 남짓이었다. 하지만 계속된 격투로 탈진 직전이었기 때문에 이오리의 몸은 알콜을 견뎌내지 못했다. 온 몸이 터질 듯한 분홍색으로 물들었다. 안 그래도 열을 발산하던 피부는 술기운에 호응하듯 다시금 김을 내기 시작했다. 이오리의 이마는 불덩이처럼 뜨거웠고 게슴츠레하게 뜬 눈에는 초점이 없었다.
P : 이오리. 미안해...내가 잘못했어.
급히 의료진이 달려와서 식염수 링겔을 놔 주었고 휴게석에서 프로듀서가 계속 부채로 부쳐주고 나서야 이오리는 조금이나마 진정되었다.
다섯번째 도전자 : 71>>
다섯번째 도전자의 가면 : 73>>
다섯번째 도전자의 기술 : 75>>
이오리가 술에 취했다. 해장을 위해 프로듀서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70부터 제 다음 댓글까지의 의견 받습니다. 다만 71,73,75의 의견은 받지 않습니다. 1인 1표이고 이번에는 두번째로 많은 답변을 선택합니다.)
1. 쵸콜릿 우유
2.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3. 해장에는 술이지! 사케! 라고 할 줄 알았습니까? 자양강장제!
<다음 경기는 이오리가 술에 반쯤은 취하고 반쯤은 깬 상태로 진행됩니다. 또 약 기운이 떨어졌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야요이를 때려야 한다!!!
하지만 사실은 페이크고 이오리의 입에 숙주나물을가득히 쑤셔넣고
당황한사이 파동권
대체 뭘 하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번째 상대였던 하기와라처럼 짝퉁으로 놓을 수도 없네요!
이렇게 된 이상 아이돌마스터 팬덤 최대의 금기!
아이돌마스터 : 제노그라시아를 이용한다!
타카츠키 야요이(제노그라시아)를 등장시킨다!
후...폭주, 클론, 컨셉 다음은 제노그라시아.
이 다음은 이제 어떻게 넘기지? 아직도 5명 더 있는데...
그리고 두번째로 많은 의견을 채택한다고 했으니까 프로듀서는 이오리에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겁니다.
약 기운이 부족해서 오늘은 힘드네요. 내일 밤 뵙기로 해요~
아즈사 : 어머나!
765프로의 아이돌 미우라 아즈사. 또 길을 잃은 듯 하다. 이번에 그녀는 산골짜기 오솔길 한복판에 있었다. 어떤 경로로 길을 잃은 건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아즈사 : 저기요!
사람을 발견한 아즈사는 그리로 뛰어갔다. 붉은 옷을 입은 소녀에 키는 160cm이 안되어보였다. 푸른 천으로 동여맨 칼을 갖고 있던 소녀는 히비키의 활달함과 타카네의 우아함을 겸비했다.
??? : 누구시온지? 기묘한!
긴 생머리 흑발과 강해보이는 팔다리는 히비키와 닮아 있었다. 눈매와 예스러운 말투는 타카네와 닮았다.
아즈사 : 왜 그러시나요?
??? : 복장이 기묘하나이다. 그대 일본어가 유창한 것을 보니 양이가 아니구려.
아즈사 : 어머나. 양이? 외국인을 말하는 거에요? 저는 일본인이에요.
아즈사는 본론으로 들어갔다.
아즈사 : 실례지만 이 산을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길을 잃어서요.
정체불명의 소녀는 길을 알려주었다.
아즈사 : 고맙습니다.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나요? 저는 미우라 아즈사라 해요.
??? : 소저 타카네 히비키라 하옵니다.
아즈사 : 어머! 제 동료들 이름과 비슷하네요! 언제 기회되면 공연 때 보러와주세요?
히비키 : 발길 닿으면 가겠소.
미우라 아즈사와 타카네 히비키는 대화가 끝나자 각자 제 갈 길을 갔다.
<아즈사는 공간을 넘어 시간도 표류합니다!>
수액이 효과가 있었을까. 이오리는 잠시 뒤 일어났다.
이오리 : 으윽...머리가 깨질 것 같아......
이오리는 프로듀서에게 바보라 핀잔주거나 화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숙취로 인한 고통 때문에 과거의 일에 신경쓸 틈조차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나 숙취로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일을 계속하는 것은 이오리의 오기가 대단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오리가 링으로 향할 때, 다음 도전자가 나타났다.
야요이 : 안녕하세요. 타카츠키 야요이라 해요.
이오리 : ......뭐라고요??
타카츠키 야요이. 765 프로의 타카츠키 야요이와 한자까지 같은 이름이지만 그녀는 엄연히 다른 사람이었다. 나이는 16세. 키는 160cm 이상. 목소리에는 어딘가 쿨한 면이 있었다. 765 프로의 타카츠키 야요이와 이 타카츠키 야요이의 공통점이라 해봐야 머리 모양새 정도였다.
야요이 : 그럼 이번 시합 잘 부탁드립니다!
이오리 : 예...예......
똑 부러진 말투에 어딘가 당차보이는 무명 아이돌. 타카츠키 야요이는 악수를 청했고 이오리는 그 당찬 기세에 눌렸다. 안 그래도 숙취로 제 정신이 아닌 상태였는데다 왠지 자신이 아는 야요이와는 엄청 다르면서도 어딘가 공통점이 있는 사람을 만난 충격때문이었다.
링에 올라선 타카츠키 야요이는 가면을 썼다. 독수리 가면같이 생긴 그 가면은 눈 주변을 가렸지만 코와 입 부분은 전혀 가리지 못하는 가면이었다. 그 가면은 카이바맨 가면이었다. 안 그래도 765의 타카츠키 야요이보다 키가 크고 목소리와 행동, 말투가 달라 765의 타카츠키 야요이를 아는 사람들을 충격에 몰아넣기에 충분했던 그녀였다. 거기에 카이바맨 가면까지 썼으니 프로듀서와 이오리가 받은 충격은 뇌에 각인될 정도라 해도 좋았을 것이다.
경기 시작 종이 울리자 이오리와 야요이는 서로 노려보았다. 빈틈을 찾기 위해서였다. 한순간 이오리는 숙취 때문에 비틀거렸고, 그 틈을 노린 야요이는 이오리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오리는 비록 오빠들에 비해서는 미숙할지언정 미나세 고 무술의 계승자 중 1명. 곧바로 회피하여 야요이의 등 뒤에 섰다. 야요이 목 뒤에 춉을 날린 이오리는 이 반격을 계기로 경기의 흐름을 자기 뜻에 맞게 바꾸려 했다.
야요이 : 또 때릴 거에요?
이변은 그 때 일어났다. 몸을 갑자기 움직인 탓에 이오리의 숙취가 다시 악화되었고 그로 인해 이오리의 정신이 흐려졌다. 그런 상황에서 야요이의 말은 이오리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야요이는 이오리가 잠시 망설인 틈을 놓치지 않고 앞주머니에서 반칙 도구를 꺼냈다. 어디까지나 예능으로서의 격투를 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타카츠키 야요이가 이 경기에 나온 목적인지라 꺼낸 반칙 도구는 꽤나 재미있는 것이었다. 핫소스로 무친 숙주나물이었다.
이오리 : 켁! 켁! 매...매워!
이오리의 입 속에 핫소스로 무친 숙주나물이 들어가고 나서야 이오리는 숙취에서 완전히 깨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입 안의 매운 숙주나물이 이오리를 괴롭히고 있었다. 그 틈을 노려 야요이는 두 팔을 모아 뒤로 당기는 듯 하더니 밀치듯 이오리를 강타했다.
파동권
미국의 프로레슬러 케니 오메가가 사용하여 유명해진 기술이다. 원래 풍림 화산류의 기술 중 하나였던 파동권은 케니 오메가란 레슬러가 쇼맨십으로 사용하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타카츠키 야요이가 쓸 기술 >>83, 89
미나세 이오리가 쓸 기술(KOF 이오리 기술, 단 팔치녀 제외) >>85
다음 도전자의 머리 색 : >>87
다음 도전자의 상의 : >>90, 92
발판
하지만 미나세 이오리는 미나세 고 무술을 미숙하게나마 전수받은 몸.
반면에 타카츠키 야요이는 레슬링 무대에서 단련되었다 해도 이오리에 비하면 훈련 받은 햇수가 다르다.
그렇지만 그런 미나세 이오리도 15세 소녀. 게다가 5명째 싸운데다 보드카 때문에 지친 상태.
야요이는 끝장을 보기 위해 자신의 필살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야요이 : 분쇄!
야요이는 그렇게 외치며 링 반대편으로 갔다.
야요이 : 옥쇄!
다음 순간 야요이는 링 기둥 위로 올라갔다.
야요이 : 대갈채!
야요이는 크게 외치고는 그대로 점프하여 이오리를 덮쳤다.
야요이식 버스트 스트림.
눈 앞의 적을 깔아 뭉개 분쇄하고 대갈채를 받고 싶다는, 뒷부분만은 아이돌다운 소망을 담고 만든 기술이다.
야요이가 쓰러지면서 이오리에게 한 격려 : >>96
이오리는 야요이식 버스트 스트림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98까지의 의견을 받아 다수결로 정합니다.)
1. 피한다!
2. 못 피한다!
얽 뭐야 95 없었는데 나 쓰는 사이에 생겨서 졸지에 앵커가 되버렸잖아!?
앵커면 '웃우-어서오세요, 싸움의 세계에...'
하지만 피하기에는 늦은 상황. 따라서 이오리는 다른 선택을 한다.
이오리 : 흐앗!
이오리는 살짝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야요이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 여기서 이오리는 역발상으로 뛰어올라 땅으로 낙하하는 야요이의 턱을 발차기로 강타했다.
외식 백합꺾기
미나세 고 무술의 기본기 중 하나로 점프한 뒤 드롭킥에 가까운 자세로 발차기를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보다 덩치가 크거나 점프한 상태인 상대를 공격할 때 유용한 기술이다.
턱을 맞은 야요이는 나뒹굴었다. 양 손으로 턱을 감싸안은 모습은 매우 안쓰러웠다. 이오리가 뒹굴고 있는 야요이를 KO시켰다고 생각한 순간! 야요이는 주머니에서 마지막 반칙 도구를 꺼냈다. 야요이는 이오리의 멱살을 잡고 고개를 최대한 뒤로 젖혔다. 이오리가 멱살을 잡힌 데 놀라기도 전에 이오리는 짜릿함을 느끼게 되었다.
일렉트리거
90년대의 유명한 격투가, 니카이도 베니마루가 KOF에서 선보였던 기술이다. 상대방의 멱살을 잡고 전격을 먹이는 기술이지만 야요이는 니카이도 베니마루처럼 전격을 낼 수 없었기에 경기용으로 약화된 전기 충격기를 이용했다. 당연하지만 전기 충격기는 살짝 짜릿한 느낌만 느끼게 할 뿐 신체에 큰 피해는 가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상대방의 혼을 빼놓는 데는 충분한 자극이었다.
이오리 : 히익!
전기 충격으로 깜짝 놀란 이오리는 자기도 모르게 놀란 소리를 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이오리는 야요이의 손을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야요이 : 으으...턱이 아파요. 하지만 저도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싶어요! 이대로 질 수는 없어요!
야요이는 굳은 투지를 보이며 다시 싸울 자세를 취했다. 이런 야요이를 본 이오리는 야요이가 지치는 속도보다 자신이 지치는 속도가 더 빠를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오리는 최대한 빠르게 경기를 끝내기로 마음먹는다.
이오리 : 이얍!
야요이 : 말도 안돼! 어디서 이런 힘이!
이오리는 놀랄 만한 속도로 달려들어 야요이를 붙잡고는 반대로 돌렸다. 그 다음 이오리에게 바운드 당한 야요이는 링 바닥에 쓰러졌다. 이오리는 야요이에게 미나세 고 무술 203식 퇴춘을 사용한 것이다.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야요이는 링에 눕혀진 채 이오리가 눌러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야요이에게는 천장의 전등이 너무나도 밝게 보였다.
야요이 : 으으...일어나지 못하겠어요. 저 진 건가요? 이오리 씨?
이오리 : 응.
이오리는 누워있던 야요이에게 손을 건넸다. 이오리보다 키가 컸던 야요이는 이오리의 부축을 받고 일어났다.
야요이 : 그러고 보니 765 프로시죠?
이오리 : 뭐 그렇지~ 달이 뜰 때 마다 이 슈퍼아이돌 이오리를 기억하라고?
이오리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 다음 야요이가 한 말은 이오리에게 조금은 놀라운 것이었다.
야요이 : 765 프로에도 타카츠키 야요이 씨가 있죠?
이오리 : 잠깐! 그걸 어떻게?
야요이 : 아는 사이니까요. 그 야요이처럼 귀엽게는 할 수 없겠지만...
야요이는 이오리를 내려다보며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쾌활하게 말했다. 워낙 지쳐서 이오리가 듣기에는 힘빠진 소리였지만 말이다.
야요이 : 웃우-어서오세요. 싸움의 세계에...
<드디어 절반이 넘어갔네요.>
다음 도전자의 도발 대사 : >>100
이오리의 응수(KOF 이오리의 대사) : 101
(끼고있는 선글라스를 집어넣으면서)
하지만 나 혼자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