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언제라도 스캔들이 터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P입장에선 하루카와 유키호가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아직 동성연애 같은것에 아직은 썩 좋은 이미지는 아니니까. 그래서 자신의 여동생이나 치하야, 그리고 타카네와 마미가 하루카와 유키호를 가지고 사랑싸움을 벌이는것도 항상 조마조마한 P였다.
P '..하지만..'
한편으론 또 이제 겨우 고등학생인 둘이 원하는 사랑을 하지 못한채 서로 엇갈리는 것도 마음에 걸리는 P였다.
자고 일어났더니, 어째서인지 손에는 수갑 + 몸은 귀갑묶기로 묶여있고, 유키호는 눈이 풀린 채로 '에헤헤.... 하루카 짱...."이라 중얼거리며 하루카의 뺨을 핥고 있다.
그리고 뒤에서는 '이런이런... 딸내미 소원 한 번 들어주기 힘드네'라고 중얼거리며 미약이 든 약병을 수거해가는 두목님의 모습이......
9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무소로 출근한 아마미 하루카를 맞이하는 것은 언제부턴가 계속된 두사람의 말다툼이었다. 한명은 그녀의 둘도 없는 절친인 키사라기 치하야와 또 다른 한명은 그녀가 속한 사무소의 프로듀서였다.
두 여성은 최근 하루가 멀다하고 '아마미 하루카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매일매일 언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언쟁의 결말은 언제나 리츠코에게 혼남으로써 끝났지만.
하루카 "..좋은 아침이에요."
그런 둘을 보며 한숨을 쉬던 하루카가 힘없이 인사했다.
행동 지침 +2
생각해보면 하루카 총수인 창댓만 쓰는 느낌이네요..
(물론 마코토는 아니다.)
차마 미안해서 둘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 그전에 마코토에게도 고백을 받았지만 힘겹게 거절한 하루카였다. 그후 한동안 마코토가 시무룩해있었던건 비밀.
하루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2'
현재 작가심정.
저 둘..아니 저 둘과 마코토까지 포함해 세명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하루카의 마음은 그녀의 사무소 동료인 하기와라 유키호에게 가 있었다.
하지만 하루카는 그녀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마미 "아무리 공주찡이라도 유키뿅은 안된다구-!"
타카네 "오야- 그건 제가 할 소리랍니다? 마미."
저 멀리서 유키호를 사이에 두고 언쟁을 벌이고 있는 후타미 마미와 시죠 타카네. 저둘이 적극적으로 유키호에게 서로 견제하며 대쉬중이기 때문.
하루카 "내가..저 둘 제칠 수나 있을까.."
오래 전 부터 유키호에게 대쉬해온 두사람이기에 저 둘에게 마음이 있지 않을까...고 생각하는 하루카였다.
행동 지침 +2
아, 유키호라면 거기에 자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하루카를 더 행복하게 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더하죠.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하루카를 둘러싼 치하야와 여P의 말다툼처럼 유키호를 둘러싼 타카네와 마미의 언쟁역시 계속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의 반응이 불편하면서도 미안한 유키호였다. 그 이유는..하루카가 유키호를 좋아하듯이 유키호역시 하루카를 좋아하고 있었다.
유키호 '치..치하야짱과 프로듀서..오늘도...'
그리고 하루카가 타카네와 마미의 기싸움으로 차마 유키호에게 고백하고 있지 못하듯 유키호역시 치하야와 여P의 기싸움에 하루카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유키호 '나..나같은 소심하고 부끄럼쟁이 보단 치하야짱이나 프로듀서가 더 하루카짱을...'
어두운 얼굴로 하루카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하루카가 돌아서려고 하자 재빨리 다른곳을 쳐다보는 유키호. 아무래도 한동안 두 사람은 이런식으로 서로가 서로를 원하면서 다가가지 못하는 상태일 것 같다.
하루카 "조..좋은 아침이야!유키호!"
다음날, 사무소 앞에서 만난 두사람. 하루카가 말을 더듬다가 최대한 평범하게 어느 때처럼 유키호에게 인사를 건낸다.
유키호 "조..좋은 아침이야. 하루카짱.."
그리고 역시 마찮가지로 말을 더듬는 유키호. 두사람은 서로 뻘쭘하게 바라보다가 같이 사무소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행동 지침 +2
아키즈키 리츠코는 현재 사무소에서 사무를 처리하면서 두 사람을 관찰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란 다름아닌 하루카와 유키호. 언제부턴가 두사람사이의 관계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둘은 뭔가 한 공간에 두 사람만이 있게 된다면 서로를 쳐다보지 못한채 얼굴이 붉어지고, 하루카가 치하야나 여P와 대화하면 유키호가 불안해하며 하루카를 바라보고, 유키호가 타카네나 마미와 대화하면 반대로 하루카가 불안한 눈으로 유키호를 쳐다본다.
리츠코 "..사귀는건 아닌거 같고..."
최근 치하야와 여P, 타카네와 마미를 제외하고도 저 둘 혹시 사귀는 거냐고 사무소 아이돌들이 물어보는 경우가 잦았다. 둘이 서로를 대하는 태도는 연애초보끼리 하는 첫사랑과도 같았으니까.
하여튼 둘이 사귀던 사귀지 않던 리츠코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안그래도 치하야와 마미,타카네가 방송등에서 하루카/유키호를 좋아한다는 발언이나 결혼하고싶다고 하는데 그나마 사람들이 캐릭터라 생각하니 다행이지만..만약에나마 진짜로 사무소가 요모양 요꼴이면 어떤반응을 보일지 불보듯 뻔했기에 리츠코는 둘과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리츠코 "..그러니까..하루카를 좋아하는데말을 못하고 있다?"
유키호 "네..네에에.."
리츠코 "..."
이것들 혹시 짜고 온건 아닐까. 리츠코는 생각했다. 좀 전에 하루카와 면담 했을 때도 유키호를 좋아하는데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고, 유키호 역시 마찮가지였다.
행동 지침 +2
약 1주일 정도는 하루카와 유키호가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게 해둔 리츠코가 기지개를 편 순간이었다.
아즈사 "리츠코 씨-"
리츠코 "!?"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아즈사가 그녀를 끌어 안더니 그대로 어디론가 끌고가기 시작했다.
리츠코 "아,아즈사씨!?아,아직 낮이라구요!?아직 할일이 남았는데-!"
아즈사 "아라~"
하지만 아즈사에겐 들리지 않는건지 그대로 끌려가는 리츠코.
그후의 이야기는 알아서 상상하자.
하루카 "오..오늘 유키호와.."
한편 유키호의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참여하게 된 하루카. 평소보다도 떨리는 마음으로 대기중이다.
행동 지침 +2
하루카가 게스트란 것에 긴장한 유키호가 하루카가 나오기 전 코너에서도 말을 더듬고, 하루카를 소개할때도, 거기다가 계속 실수하자 더 엉망진창으로 진행해버렸고 하루카역시 마찮가지였다.
많은 청취자들이 이번에 너무 실망스러웠다는 평을 내렸다.
하루카 "하아.."
그리고 퇴근후 집에서 완전히 낙담해버린 하루카. 자기가 유키호에게 부담을 안겨준거 같고 거기다가 자기 자신도 정말 최악이었기에 한숨을 푹 쉴 뿐이다. 약 1주일간은 유키호와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는데..걱정이다..
유키호 "..후으으.."
그리고 마찮가지로 유키호역시 좌절중이다. 아무래도 이대로라면 앞으로의 1주일은 두사람에게 최악의 시간이 될갓 깉다.
행동 지침 +2
하지만 미키가 하루카에게 너무 달라붙는 통에 유키호의 텐션만 수직 하락
어찌보면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지만...
유키호 "..."
하루카 "미,미키?너무 달라붙은거 아닐까나..?"
미키 "미키는 하루카가 정말로 좋으니까 상관 없는거야-!"
하루카에게 찰싹 달라붙은 미키의 모습에 완전히 텐션이 내핵까지 떨어져버린 유키호였다.
MC "하루카씨와 미키씨는..평소에도 그렇게 사이가 좋은가요?"
미키 "정말로 좋은거야-!"
이날 방송에서 유키호의 비중은 거의 0%에 가까웠다.
하루카 "유키호..몸이 안좋은걸까..."
퇴근길에 하루카가 유키호를 걱정하면서(자기때문이라곤 생각 전혀 못하고 있다.)중얼거린다.
행동 지침 +2
유키호 "저..미,미키짱?어째서 이런곳으로 불른거야..?"
평소보다 텐션이 하락한 상태에서 유키호가 미키를 향해 묻는다.
미키 "선전포고인거야-!"
유키호 "선전...포고..?"
유키호를 가르키며 미키가 소리친다. 그리고 그런 미키에게 살짝 고개를 갸우뚱 하는 유키호.
미키 "사랑의 라이벌을 당당히 꺽고 하루카를 독차지 하겠다고 선언하는거야- 유키호!그러니까 도망가지 말고 정정당당히 승부 인거야-!"
유키호 "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금치 못하는 유키호. 미키의 선전포고라는 것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자신감 없고 실수투성이에 소심한 자신보단 미키처럼 재능있고 적극적인 그녀가 더 하루카에게 어울리지 않을까란 생각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론 마음속에서 오기가 생기기도했다.
미키 "유키호에게 알렸으니 이만 가보는거야-!"
유키호 "..."
그리고 재빨리 그녀를 지나쳐 옥상에서 내려가는 미키를 바라보며 유키호가 잠시 계속 옥상에 있다가 사무소로 내려왔다. 그리고 잠시 후 퇴근해 집으로 돌아갔다.
행동 지침 +2
아마, 적색페인트를 칠한 듯하다.
사실 이것은 언제나 서로 좋아하면서 다가가지 못한채 우물쭈물 하는 두사람을 이어주기 위한 미키의 계책이었다.
미키 '이런 생각을 한 미키는 정말로 천재인거야.'
그리고 그런 자신을 자화자찬하는 미키였다.
다음날
하지만 미키의 생각관 달리..
미키 "무슨일로 부른 거야...유키호..?"
출근한뒤 자려고 했지만 유키호가 할말이 있다고 불렀기에 잠자고 싶은 걸 억지로 참으며 미키가 옥상에서 유키호에게 물었다.
유키호 "...미키짱.."
어두운 표정인 유키호. 한참을 말할까 말까 하다가 힘겹게 입을 여는데..
유키호 "..하루카짱을 부탁할게."
미키 "...에?"
유키호의 입에서 흘러나온 대답에 당황하는 미키. 미키가 당황하는 사이 유키호가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유키호 "아무래도..나같은 소심하고 실수투성이보단 미키짱이 하루카짱에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미키짱이라면 하루카짱을 더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잘 부탁해."
미키 "자...잠깐- 유키호!"
자기할말을 하고 내려가버리는 유키호. 자신의 예상과 다른 완전히 비틀리게 되자 미키가 인상을 찌푸린다.
미키 "...이게 아닌데.."
허탈해 하면서도 이 상황을 어찌 타개할지 고민하는 미키였다.
행동 지침 +2
(???????)
미키 "그러니까 도움을 요청하는거야 허니!"
P "그러니까..허니라고 부르지 말랬지 미키."
여P의 오빠인 P가 미키에게 딱밤을 놓으며(미키 "아얏!")한숨을 쉰다. '스캔들 안나는게 신기하네'라고 중얼거리면서 한숨을 쉬는 P.
P '..솔직히 냉정한 말이겠지만..'
사실 언제라도 스캔들이 터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P입장에선 하루카와 유키호가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아직 동성연애 같은것에 아직은 썩 좋은 이미지는 아니니까. 그래서 자신의 여동생이나 치하야, 그리고 타카네와 마미가 하루카와 유키호를 가지고 사랑싸움을 벌이는것도 항상 조마조마한 P였다.
P '..하지만..'
한편으론 또 이제 겨우 고등학생인 둘이 원하는 사랑을 하지 못한채 서로 엇갈리는 것도 마음에 걸리는 P였다.
P '..어떻게 하는게 좋을려나...'
행동 지침 +2
유키호 "감독님에게 그런 소린 못들었는데..."
P "미안, 급하게 잡힌거라."
밤 늦게 갑자기 방송국으로 호출된 두사람. 하루카가 집에 돌아가기 직전에 P가 하루카와 유키호를 불렀다.
지하쪽에 있는 스튜디오로 걸어가는 세사람. 얼마안가서 세사람이 모두 현장에 도착하는 순간...
P "..미안하다. 모두."
하루카,유키호 ""에?""
철컥-!
하루카,유키호 ""프,프로듀서(씨)!?""
P가 그녀들을 안에 두고 문을 잠궈버렸다. 두 사람이 다급히 문고리를 돌려봤지만 전혀돌아가지 않고 문을 두들겨보지만 P는 가버린거 같다.
패닉에 빠져버린 두 사람.
유키호 "어,어쩌면 좋지 하,하루카짱..?"
하루카 "이,일단은..일단은.."
우왕자왕하는 두 사람. 그리고 두려움을 참지못한 유키호가..
유키호 "구멍에 파묻혀있을게요오-!!"
하루카 "유,유키호!!구멍을 파면 안된다고!!"
어디선가 삽을 꺼내 땅을 팔려고하는것을 하루카가 간신히 막았다.
행동 지침 +2
유키호 "에이잇!!"
하루카 "유키호!?"
패닉을 참지못한 유키호가 삽으로 문을 후려쳤고...
하루카 "...에?"
강철로 된 문이 그대로 바깥쪽으로 엎어져버렸다.
하루카 "..."
유키호..정말 마코토보다 힘이 쎈거 아닐까..라고 생각하면서 새삼스레 콘크리트도 거침없이 파버리는 유키호를 떠올렸다...
하루카 "..근데 이거..물어내야하지 않을까.."
뜯겨나간 문짝을 바라보며 하루카가 중얼거렸다(나중에 유키호의 가문에서 방송국에 수리비를 보냈다고한다.)
P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곧장 달려가 P를 결박한 두사람이었다.
하루카 "...하실말씀은?"
P "살려주세요-"
유키호 "..."
하루카 "...무슨 이유로 그런건지 말이나 들어볼께요."
P "아니..난 그저 대우주의 의지가 명한대로.."
하루카 "..."
유키호 "..."
P "..미안."
행동 지침 +2
..퀄리티가 왜이러지..
그모습에 공포에 떨던 하루카가 P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물으니..
유키호 "무기한으로 남태평양으로 여행을 떠나실거야."
하루카 "히익?!"
그리고 몇시간뒤..
P "...살려주세요.."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거대한 배 위에서 굳지않은 시멘트가 담긴 대야에 발을 담구고 있는 P가 처량하게 목숨을 구걸하고 있었다.
하루카 "후에..."
그리고 하루카는 하기와라 가문에서 딸에 곁에 있어줬다며 감사인사를 하고싶다고 유키호의 집으로 불려갔다.
하루카 '무,무서운 아저씨들에 이오리 못지않게 큰 저택..시,실수라도 하면 죽는거 아닐까..'
그리고 현재 하기와라 가문의 저택에 방문하고 완전히 얼어버린 하루카. 덜덜 떨면서 유키호의 뒤를 따라간다.
행동 지침 +2
(연속 앵커라 안 되면 +1로)
하지만 어째선지 유키호의 남자친구가 되어버렸다.
하루카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하루카의 걱정관 다르게 별다른 일 없이 유키호의 아버지의 감사인사를 들었다. 그런데..어쩌다보니 유키호의 연인이 되어버렸다.
하루카 '무,물론 유키호를 좋아하지만..!유키호는 다른 사람을 좋아할텐데 이래도 괜찮은걸까..!?'
쓸데 없는 걱정중인 하루카였다.
아버님 "오늘 시간이 매우 늦은것도 있고, 이미 아마미 군의 집엔 연락 넣어뒀으니 오늘은 하루 자고 가게나."
하루카 "네,네..."
어느정돈 예상된 일이지만...그러나 유키호의 아버지의 입에서 나온 말에 하루카의 머릿속이 하얗게 되버렸다.
아버님 "유키호와 같이."
하루카 "...네?"
하루카 "..."
유키호 "..."
하루카 '후아아아!!!자,잠을 잘수가 없어!!'
유키호 '후에에에..!!이,이런 상황에서 잠을 잘 수 있을리가 없어요오..!!'
현재 두사람은 같은 방에, 같은 침대에 누운채 서로 등지며 옆으로 누워있었다.
행동 지침 +2
그리고 뒤에서는 '이런이런... 딸내미 소원 한 번 들어주기 힘드네'라고 중얼거리며 미약이 든 약병을 수거해가는 두목님의 모습이......
서로 등진채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잠든 하루카. 계속 자다가 왠지모를 불편함에 일어날려고 하니..
하루카 "...에...?"
자신의 두손은 수갑으로 채워져있고 몸은 일명 귀갑묶기라고 불리우는 형태로 묶여있었다. 그리고 그 두개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인데 하루카를 더 충격에 빠트린것은..
유키호 "헤헤...하루카짱.."
두 눈이 풀린채 붉은 얼굴로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유키호가 하루카의 위에 올라탄채 하루카의 볼을 핥고 있었다. 당연히 크게 놀란 하루카가 기겁하며 유키호를 말리려 했지만..
하루카 "유키..!우읍!?"
유키호가 그대로 입맞춤을 하며 입을 막아버렸다. 그리고 유키호의 뒤에서 들려오는 작은 목소리.
??? "이거이거..딸내미의 소원들어주는 것도 힘들구만."
하루카는 분명 그 목소리는 유키호의 아버지 일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유키호의 본격적인 키스로 그 생각은 순식간에 잊혀졌지만.
한참이 지나 2시간 정도가 흐른 뒤 하루카와 유키호는 +2
...위험..한가..
데릴사위(?)예요 데릴사위(?)!
하루카 "..."
거대한 회장에서 하루카는 마치 남성들이 입을 듯한 정장을 입은채 영혼이 빠져나간듯한 표정을 지은채 앉아있었고.
유키호 "~♪"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한 표정을 지은채 하루카의 팔짱을 낀 유키호. 그리고 이 큰회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대게 매우 험상궃고 우락부락한 남성들이 대다수였다.)
이곳은 하기와라 가문 소유의 건물중 하나로 오늘 하기와라 가문의 차기 후계자 발표와 약혼 발표를 위해 하기와라 가문과 관련된 사람들이 전원 참석해 모였다.
그리고 2시간전의 있었던일로 여전히 영혼이 빠져나갈 기세의 하루카는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다.
뭐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유키호의 적절한 대처로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행동 지침 +2
여P "끝낼 수 없다!!"
그러나 끝이나려면 멀었으니..매일매일 싸우던 두 사람이 힘을 합쳐 하루카와 유키호가 잠시 떨어져있는 틈을 타 하루카를 납치했다. 그리고 그대로 사무소에게 말하지도 않은채 무단으로 모나코로 무기한 여행을 떠나버렸다.
타카기 "아이구...뒷목이.."
그리고 여P의 '찾지 말아주세요.'란 메세지를 보며 뒷목을 잡는 타카기 사장이었다.
유키호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그리고 멍하니 있다 갑자기 미친듯이 웃기 시작하는 유키호.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타카기 사장이 괜찮은건지 상태를 묻지만 그대로 무시한채 한참을 웃던 유키호가 죽은눈으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유키호 "..이대로 끝이라 생각하지마 치하야짱..프로듀서..후..후후후..후후후후..."
행동 지침 +2
그리고...
약혼식날에 하루카에게 붙여둔 초소형 GPS로 위치추적에 나선 유키호. 잠시후 하루카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좌표가 떳다.
유키호 "..조금만 기달려줘..하루카짱.."
여전히 죽은눈으로 유키호가 하기와라 가문의 전용기에 올라타며 중얼거렸다.
유키호 "..."
공항에서 내린뒤에 차를 타고 GPS가 가리키는 좌표에 도착한 유키호. 그런 유키호의 앞에 보인 것은...+2
그 유키호가 할말을 잃은채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P와 치하야는 덜덜 떨면서 무릎을 꿇은채 절하고 있었고..
하루카 "우러러 떠받들거라-!하찮은 우민들!!"
평소라면 절대로 짓지 않을 표정을 지으며 내려다보고 있는 하루카.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유키호 "..."
그리고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일까. 굳은 얼굴로 하루카에게 다가가는 유키호. 잠시 바라보더니 입을 연다.
유키호 "...+2"
...요즘 낮과 밤이 바뀐데다가 글도 잘 안써지네요..머리가 굳어버린 느낌..
아무말 없이 하루카에게 다가가는 유키호. 그리고 의기양양한 하루카의 뒤에 선후에 뒷목에 춉을 날린다.
하루카 "윽?!"
그리고 그대로 기절해버린 하루카. 그런 하루카가 넘어지기전에 부축한 유키호가 미소를 지으며 하루카를 바라보았다.
유키호 "..치하야짱,프로듀서 씨?"
여전히 엎드린채 덜덜 떨고 있는 두사람이 조심스레 고개를 든다.
유키호 "만약에 또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된다면 말이죠오.."
죽은 눈을 한채 입만 웃는 얼굴로 유키호가 작게 말했다.
유키호 "...그땐 제가 무슨짓을 저지를지 몰라요?"
치하야,여P "히이익?!"
그리고 정말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살벌한 그녀의 말에 두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서로를 껴앉으며 소리를 질렀다.
행동 지침 +2
유키호 "..마코토짱?"
마코토 "아...유키호."
유키호의 집에 기댄채 생각에 잠겨있는 마코토였다. 마코토가 하루카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유키호 입장으로썬 달갑지 않은 상대방이었다.
유키호 "..이곳엔 무슨일인걸까나?"
불편하다는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유키호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본다. 유키호의 등뒤에 업혀져있는 하루카를 바라보며 살짝 이를 악문 마코토가 입을 열었다.
마코토 "타카네와 마미도 너의 아버지에게 허락맡고 안에 들어가있으니까 모두 모인채 말하면 안될까?"
유키호 "..."
그말에 더더욱 심기불편한지 얼굴이 굳어지는 유키호. 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하루카를 방에 눕힌후에 타카네와 마미, 마코토가 정좌한채 앉아있는 객실에 들어선 유키호.
유키호 "..그래서 여기에 온 이유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그들에게 질문하는 유키호. 세사람은 잠시 말이 없더니 이내 마코토가 대표해서 입을 열었다.
마코토 "+2"
유키호 "..하아?"
기가 막힌 어투로 마코토를 바라보는 유키호. 그리고 이내 비웃는 투로 입을 열었다.
유키호 "돌려달라니..마코토짱은 한번도 하루카짱에게 선택받은적이 없잖아?"
마코토 "..!"
순간 마코토의 미간이 찌푸려지며 험악해졌지만 이내 화를 참아내는 마코토. 그런 마코토를 바라보며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가는 유키호였다.
유키호 "그런 주제에 돌려달라니?마코토짱, 장난이 너무 심한거 아니야?"
마코토 "...확실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씁쓸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다가 유키호를 매섭게 노려보는 마코토. 그리고 작은 목소리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마코토 "하지만 하루카가 폭주기관차처럼 자기 멋대로 날뛰는 지금의 널 좋아할진 의문이네."
유키호 "...뭐?"
마코토 "틀린말있어?강제로 덥쳐지고 멋대로 약혼관계가 되어버리고 말이야."
유키호 "..."
그말에 역으로 얼굴이 굳은채 마코토를 노려보는 유키호.(반대로 마코토는 두사람이 서로를 노려보며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행동 지침 +2
타카네와 마미가 배경이 되버린건 기분탓이 아닙니다.
마코토 "말 다했어?!지금의 너는 그저 미친듯이 날뛰는 폭주기관차에 불과하다고!"
서로 목소리를 키우며 언성을 높이는 둘. 당장에라도 주먹다짐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험악한 상황이었다. 그런 둘의 사이에 끼어들며 두사람을 말리는 타카네와 마미.
마미 "유,유키뿅!마코찡!둘다 진정하라구!"
타카네 "유키호,마코토. 두 분다 진정하시죠."
일단 두사람이 가로막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진 않았다. 그저 서로 매섭게 노려보면서 이를 갈 뿐이다.
행동 지침 +2
야요이 "웃우-!두사람 싸우면 안된다구요!"
유키호 "야,야요이짱?!"
마코토 "!?"
그리고 어디선가 나타난 야요이. 그리고 그녀가 들고있던 자루속에 유키호와 마코토를 담고 어디론가 향했다.
유키호 "꺄앗!?이게무슨?!"
마코토 "야,야요이!?우아악!?"
야요이 "웃우-!두사람의 화해를 위하여 다같이 무인도로 가는거에요-!"
그리고 어느새 저멀리 사라져버린 야요이(+마코토,유키호). 그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타카네가 중얼거렸다.
타카네 "기이한..."
행동 지침 +2
야요이 "유키호씨-!마코토씨-!다녀왔.."
며칠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코토의 팔을 베게삼아 잠든 유키호와 그녀 옆에 잠들어 있는 마코토. 그 모습을 보자 왠지모르게 뿌뜻함을 느낀 야요이였다.
야요이 "두분다 친해져서 다행이에요."
웃으면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 야요이. 그 후로도 셋이서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하루카는 하기와라 가문의 후계자인 하기와라 하루카로써 살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하루카 "...어째서..?!"
납득하지 못한 하루카의 절규만이 하루카의 방에 울려퍼지며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