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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먼 옛날, 세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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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9, 2016 20:21에 작성됨.
※※※ 주의 ※※※
본 창댓은 아이돌마스터와 인디게임 UNDERTALE의 크로스오버물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UNDERTALE의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될 예정이니 해당 작품을 해보지 않으신 분, 할 예정이신 분은 창댓 감상에 유의해 주세요.
※※※ 주의 ※※※
7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어느 날, 둘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긴 전쟁 끝에, 인간들이 승리를 얻어냈다.
인간들은 아이돌들을 마법주문으로 지하에 봉인했다.
201X년, 한 인간 아이가 나무코 산에 올라갔다.
하지만, 전설에 따르면 나무코 산에 올라간 자는 돌아오지 못한다고 한다...
UNDERT@LE
@ +3 떨어진 아이의 이름은? (765)
안 된다면, 하기와라 유키호
자신이 떨어진 구멍을 바라보고는 아무래도 위로 올라가는건 무리인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바로 다른 곳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이 공간에서 나갈 방법을 모색하는 듯,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는 이내 안쪽으로 어둑어둑한 길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한다.
자리에서 일어난 소녀는 곧장 그곳 너머를 향해 발걸음을 뗀다.
...
그리고 그 한가운데는...
* 안녕? 너는...
* 그렇구나, 땅에 떨어진 인간, 여기는 처음이지?
* 이런, 내 소개를 하는걸 잊었네.
* 내 이름은 플라위, 노란꽃 플라위야!
방금 전 방에서 봤던 노란꽃들과 똑같이 생긴, 하지만 그 한가운데 인간의 눈코입이 달린 기묘한 생물체가 말을 걸어왔다.
소녀는 놀란듯 말을 하지 않고, 그 와중에 스스로를 플라위라고 칭한 그것만이 속사포같이 말을 이어간다.
* 오...많이 놀라고 지친 모양이구나.
* 이럴땐 아주 좋은 방법이 있지!
* 우리 지하세계에서는 '친절 알갱이'라는 것으로 서로에게 원기를 북돋아 준단다.
* 자, 이렇게 생긴 물건이야.
그리고는 몸을 한번 털더니 새하얗게 빛나는 무언가가 플라위의 위에 몇개 떠오른다.
* 이걸 받으면 너도 당장 힘이 솟아서 이 지하를 탐험하기 쉬워질거야.
* 자, 당장 이걸 받도록 해. 너에게 줄테니까.
그리고는 소녀를 향해 빛의 알갱이를 던진다.
@ +1 소녀는 알갱이를 받는다? 받지 않는다?
* ...
* 오, 내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모양이구나.
* 그 친절 알갱이는 피하는데 아니라 받는거야.
* 이것도 공짜가 아니니까, 내 '친절'을 헛되게 하지 말아줘.
그렇게 말한 플라위는 다시 빛을 자아내 소녀에게 날린다.
* 자, 이번엔 '실수'하지 말고 제대로 받으라구!
@ +1 소녀는 친절을 받는다? 받지 않는다?
* 이 멍청이가! 잔머리 굴리지 말고 이 친절알갱이에 어서 맞으라고!
* ...
* 이건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이걸 받고 지나가는게 너에게도 편할거라고, 그러니까, 내 친절을 그렇게 쓰레기처럼 내팽기지 말아줘.
* 자, 마지막 기회야, 이것마저 받지 않는다면 난 너에게 실망하고 다시는 친절을 나눠주지 않을꺼야.
그리고는 다시 빛을 쏘아보낸다.
@ +1 소녀는 탄을 피한다? 피하지 않는다?
* ...
* 드디어 맞았구나?
눈코입이 달려있어도, 나름 아기자기해 보이는 외견을 하고 있던 플라위의 얼굴이 급작스레 일그러진다.
* 킥...키킥...
* 키케케케케켁!!!
* 멍청하긴! 그건 탄환이야! 친절? 서로 나눠? 그런 쓸개빠진 얘기를 진짜로 믿은거냐??
* 이 세상은
* 죽거나 죽이거나야
* 그러니까, 죽어!
반전된 표정으로 소녀를 실컷 비웃는 플라위, 이번엔 소녀의 전후앞뒤 전방위에 빛의 알갱이를 만들어 소녀를 향해 쏘아낸다.
그 광경을 본 소녀는, 그만 눈을 질끈 감고 만다.
...
* 끼엑!
...? 처음 그 탄을 맞았을 때의 고통이, 다시 오지 않고, 기괴한 비명소리만이 들려옴에 의아함을 느낀 소녀는, 다시 눈을 살짝 떠 앞을 바라본다.
그 탄의 파도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플라위는 불꽃에 휩싸여 그 불꽃을 털어내며, 곧바로 땅에 파묻혀 도망치는 광경을 목격한다.
* 오, 이런... 이런 작고 가여운 아이를 괴롭히다니, 정말 몹쓸 괴물이구나.
그리고는 새로운 목소리가 들려와 그곳을 향해 눈길을 돌린다.
* 내 이름은...
@ +2 인물(올스타즈)
...
소녀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 어, 어랄라?
* 자,잠깐만 얘? 이건 네가 무서워할까봐 가벼운 농담을...
소녀는 눈앞에 나타난 검은 단발머리의 소년(?)을 자기 앞에 정좌시켰다. 그리고 그런 괴이쩍은 언행은 여러 사람을 곤란하게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그...그렇게나 이상했나...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 나름 엄선한 소재였는데... 나중에 그 아이에게 이건 실패했다고 말해줘야겠는걸...
* 아, 어찌됐건, 내 이름은 마코토라고 해.
* 저 괴물, 무섭지 않았어?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 후후, 뭘, 그런걸 가지고.
* 아, 이 곳 앞에는 여러가지 함정이 있으니 나와 함께 가도록 하자.
그리고 마코토는 소녀의 앞으로 천천히 걸어나간다.
* 몇가지 알려줄게 있어. 이 폐허에는 함정도 있고, 아까 전처럼 질이 나쁜 괴물도 있거든.
*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구, 함정은 나와 함께 다니면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만 알면 간단한 것들 투성이고, 괴물의 경우에는...
* 조금만 시간을 끌고 있으면, 내가 와서 쫓아내줄께.
처음엔 영락없는 소년인줄 알았으나 들려오는 목소리, 그리고 선이 가는 이목구비에, 이내 자신과 같은 소녀임을 알게 되어 마음이 놓이는지 소녀의 안색이 평안해져간다.
그러나 발이 빠른 편인지 마코토의 모습이 잠깐 안보이게 된 순간-
* !
무언가 소녀를 잡아챈다.
---
무얼까요?
* ...
소녀는 눈앞에 선 무엇인가를 바라본다.
진한 갈색의 머리카락을 왼쪽 위로 살짝 올려 묶은 꽁지머리, 그리고 머리카락과 같은 빛으로 초롱초롱 빛나는 눈...
* 본적 없는 언니, 여기는 처음?
* 내 이름은 미라이야!
* 저기 저기, 파후파후하게 해줄래?
* 그럼 비켜줄께!
난데 없는 요구를 하는 이 아이에게 소녀는 적잖이 당황한다!
* 안그러면 안 비켜줄거야!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인가, 다시금 고민해본다.
[ 시간을 끌고 있으면, 내가 쫓아내줄께 ]
조금 전 마코토의 말이 떠오른다...
그것과는 별개로 눈앞의 이 아이는 별로 강해보이진 않는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파후파후, 위협)
3. 아이템 (없음)
4. 자비 (살려주기, 도망)
---
첫 전투(?)
...하지만 듣지도 않는 것 같다.
* 무슨 말을 하는거야? 파후파후하게 해주지도 않고, 그냥 물러가라고? 싫어! 이렇게 된 이상, 강제로라도-
* ... (지그시)
* 엣.
* ...
* ...하, 할일이 생각났어! 그럼 나중에 봐 언니!
미라이는 슬금슬금 달아났다.
그 자리에 마코토가 쓴웃음을 지으며 나타나 말을 건낸다.
* 잠깐 한눈 판 사이에 덜미를 잡혔구나. 하지만 저녀석도 그렇게 나쁜 아이는 아니니까 너무 원망하진 말아줬으면 해.
* 방금전에는 잘 했어. 방금처럼만 시간을 끌고 있으면 내가 달려와서 구해줄께.
그리고는 다시 마코토와 소녀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
* 음, 여기쯤이면 되겠다.
낙엽이 살풋이 쌓인 넓은 공터에 도달해 말을 꺼내는 마코토에게 의문을 표하자, 다시 말을 잇는다.
* 어, 그게... 집에 사람을 들이는건 오랜만이라서, 좀 준비가 필요하거든.
*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면 곧 데리러 올께.
그리고는 다시 다음 길을 향해 걸어가던 마코토는,
* 맞다, 여기 휴대폰 번호,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하도록 해.
* 그리고, 이 앞으로는 조금 위험하니까 행여라도 혼자 오려고 하진 말라구, 금방 올테니까.
그 말을 남기고는 떠나갔다.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바라보며 소녀는 생각에 잠긴둣 하다가, 이내 고개를 들고는-
@ +2 무엇을 할까?
1. 길을 따라간다.
2. 전화를 건다.
3. 기다린다.
---
방금 전 알려준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지만, 뭔가 바쁜 기색이다.
[무슨 일이라도 있어? 그런건 아니라고? 혼자 놔둬서 미안해, 곧 데리러 가도록 할께.]
곧바로 끊긴 전화를 바라보고는 다시 주머니에 넣고 낙엽이 쌓인 공터 한켠에서 기다린다.
...
...
미라이 "응? 언니? 여기서 혼자 뭐하고 있는거야?"
아까전의 당돌한 요구를 하던 아이가 어느새 돌아와 말을 건다.
미라이 "으음, 마코토 씨는 집으로 돌아가고 혼자 있는거야?"
미라이 "그렇다면 기회인거네!"
미라이가 달려들었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파후파후, 위협)
3. 아이템 (없음)
4. 자비 (살려주기, 도망)
미라이 "엣... 진짜? 진짜로 해도 되는거야?"
미라이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을께!"
파후파후했다!
미라이 "이... 이건...!"
미라이 "언니, 아닌것 같지만 은근히 볼륨감이 있구나!"
상당히 부끄럽다.
미라이는 만족한 것 같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파후파후, 위협)
3. 아이템 (없음)
4. 자비 (살려주기☆, 도망)
---
미라이의 존엄을 위해 자세한건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미라이는 흔쾌히 수락했다.
미라이 "아아, 오랜만에 즐거운 파후파후였어! 카렌짱이나 미나코씨는 어지간해선 잘 안해주거든!"
미라이 "그럼 다음에 또 봐~"
미라이는 돌아갔다!
exp 0, gold 2를 획득했다!
어째서인지 허무해져버렸다...
...
아무도 없는 공터, 한차례 폭풍같이 미라이가 휩쓸고 간 이후, 더욱 쓸쓸해진 분위기다.
소녀는 여러번 낙엽을 발로 휘적대다가, 결국 결심한 듯 마코토가 간 길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간다.
---
불살 루트를 위해 전 괴물을 시어터조에 대입시키는 중에 있습니다.
몰살 루트를 위해 전 네임드들을 올스타조에 대입시키는 중에 있습니다.
폐허에서의 행동에 따라 한쪽으로 강제고정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
다음 방으로 건너가는 순간 울리는 휴대전화의 벨소리, 마코토로부터의 전화다.
마코토 [아, 다른게 아니라, 묻고 싶은게 있어서 그러는데]
마코토 [매실장아찌라던가, 어패류같은걸 못먹는건 아니지?]
마코토 [그렇다면 됐어, 조금만 더 기다리라구]
할 말만 하고는 다시 끊겨버린 전화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다시 길을 걷는다.
...
어느정도 길을 가자, 함정이 한두개씩 눈에 들어온다.
바닥이 꺼지는 함정, 가시가 돋아나 있는 함정, 발판을 눌러 여는 함정,
한두개씩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돌파하다 보니, 좁은 길목이 나온다.
...그 길목을 가로막고 누워 있는 유령이 하나.
이대로는 길을 지나가기 힘들 것 같다.
? "zzzzzzzzzzz..."
? "zzzzzzzzzzzzz...."
큰 소리로 반복해서 'z' 라고 말하면서, 자는 척을 하고 있다.
강제로 옮기려들자...
마미 "정말! 자고 있는 숙녀의 몸을 함부로 만지려 들다니, 파렴치한거 아냐 언니?"
유령, "후타미 마미"가 나타났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유혹하기, 위협하기, 응원하기)
3. 아이템 (X)
4. 자비 (살려주기)
마미 "헤에, 난데없이 응원해주는건 조금 속보이는거 아닐까 언니?"
말은 그렇게 하지만 조금 기분이 나아진것 같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유혹하기, 위협하기, 응원하기)
3. 아이템 (X)
4. 자비 (살려주기)
-13
마미 "역시 그렇게 나오는걸까"
그러면 그렇지, 하는 기색이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유혹하기, 위협하기, 응원하기)
3. 아이템 (X)
4. 자비 (살려주기)
혹시 제가 재앵커라면 2번 응원하기로...
-8
마미 "느으으-"
썩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유혹하기, 위협하기, 응원하기)
3. 아이템 (X)
4. 자비 (살려주기)
마미 "흐응, 병주고 약주고 같은걸까?"
하지만 확실히 기분이 다시 좋아진 것 같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유혹하기, 위협하기, 응원하기)
3. 아이템 (X)
4. 자비 (살려주기)
-11
마미 "뭐야! 하나만 하라구 하나만!"
마미는 혼란스러운 것 같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유혹하기, 위협하기, 응원하기)
3. 아이템 (X)
4. 자비 (살려주기)
-14
마미 "아파! 아프다구!"
마미는 혼란스러운 것 같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유혹하기, 위협하기, 응원하기)
3. 아이템 (X)
4. 자비 (살려주기)
뭐, 해보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굳이 언급하진 않을께요.
현재 마미의 HP는 1/3 가량 남았습니다.
마미 "..."
마미 "마미의 비장의 장기, 보여줄께"
그리고는 빛의 탄을 모아, 모자를 만들어 머리에 썼다.
마미 "어때? 익숙해지면 이런 것도 만들수 있다구"
마미는 당신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유혹하기, 위협하기, 응원하기)
3. 아이템 (X)
4. 자비 (살려주기)
-12
마미 "...이럴줄 알았어"
상당히 침울해진 분위기다.
@ +1
1. 공격 (주사위)
2. 행동 (유혹하기, 위협하기, 응원하기)
3. 아이템 (X)
4. 자비 (살려주기)
[하지만 저도 아냐 죽인 사람으로서 할말은 없습니다...]
-4
마미 "...말 안한게 있는데"
마미 "유령을 상대로 이겨보려고 생각한거야?"
마미 "우린 애초에 몸이 없잖아"
마미 "그냥 언니가 실망할까봐 HP가 낮아진 것처럼 보여줬을 뿐이야"
마미 "...응, 더 어색해진 것 같네"
마미 "언니가 날 이긴걸로 쳐줄께"
마미 "그럼 이만"
이겼다!
...EXP를 1 잃었다.
그리고... 저는 어느 루트라도 즐겁게 쓸 자신...은 없지만서도, 생각은 있으니, 댓글로 분쟁은 일으키지 말아주세요.
허무함에 빠져있다가, 갑작스레 들려온 소리에 그쪽을 바라본다.
카렌 "아... 안녕하세요..."
카렌 "미라이쨩이, 인간이 내려왔다고 해서..."
카렌 "어... 방해됐다면... 죄송해요..."
@ +1~5 어떻게 할까?
1. 공격한다
2. 신경쓰지 않는다
---
투표하고, 서술하기도 쉽게 지금 한쪽으로 밀어야지(?)
...다만, 몰살 루트가 나왔을 시에는, 작성자 멘탈회복을 위해 주기적으로 메롱될 수도 있으니 그점 양해를(?)
...생각해보니 몰살루트로 진입하면 일할땐 쓰지 못하게 됩니다, 작성자는 불살루트만 보고 봉인중이었거든요(...) 연재주기가 더 늘어지겠네 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