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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하루카 「P씨, 당신이 키라입니까?」 前 유키호 「우리가 아이돌이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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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8, 2015 21:23에 작성됨.
치하야 「너 나 싫어하지」
하루카 「...프로듀서! 당신을 체포합니다!」
데스노트 창댓이 되어버렸는데, 끝나면 곧장 둘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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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호 「우리가, 아이돌이 되지 않았더라면 뭐가 됐을까.」
유키호 「우리가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면, 분명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겠지...」
치하야 「...그렇네.」
치하야 「나는 하루카와 프로듀서씨, 아니, 사실 765프로 자체한테 구원받았으니까.」
유키호 「그렇네.」
치하야 「그니까 나 불행한 얘기 듣고 싶은거야?」
유키호 「어떻게보면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
치하야 「저기 혹시 나 가도 돼?」
유키호 「안돼 치하야쨩.」
유키호 「아무리 신데렐라 걸즈가 우리보다 유행이라고 해도 12월 24일에 가챠 카드용 아이돌이 내 팬아트만큼 축하받은건 인정할 수 없어」죽은 눈
치하야 (귀찮아...)
치하야 「그래서, 온게 나야?」
유키호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치하야 「...뭐, 어쨌든 평소에 신세지고 있는 하기와라씨이니까, 한번쯤 받아줘도 나쁘지 않겠지.」
유키호 「그래주는거네?」
치하야 「근데, 나 촬영 대기실까지 오는건 옳지 않다고 보지만...」
치하야 「시원할 정도로 이기주의라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
유키호 「차값이라고 생각해줘」
치하야 「그거 은근히 마음에 담아뒀구나 하기와라씨..」
유키호 「기본적으로 소심한 편이니까 어쩔 수 없어 치하야쨩.」
치하야 「이누미가 이렇게 절실할 때가 있다니.」
유키호 「」손으로 강아지 모양
유키호「이, 이제 두렵지 않으니까? 괜찮아, 그런 강아지!」
치하야「이누미는 명백히 강아지크기는 아니지...」
치하야 「뭐가?」
유키호 「아이참 치하야! 가슴이 비었다고 머리가 빈건 아니잖아!」
치하야 「...비싼 차값 반쯤 갚은 것 같은데..」
유키호 「만약 우리가 765에서 만나지 않았다면, 프로듀서와 만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라는 얘기.」
치하야는 생각했다. 이제 만나는게 당연해진 모든 동료들. 함께 있으면서 언제나 소중함을 느끼는 친구들.
그리고 내심 연심을 품고 있는 자신의 프로듀서.
그런데, 그사람들이 없다면?
더이상 자신이 힘들때 용기를 북돋아줬던 하루카도 없고, 자신을 받쳐주던 프로듀서도 없으며, 이제, 다시 그때처럼 혼자 외롭게 노래만을 생각하는 때로 돌아간다면?
치하야 「」왈칵
유키호 「치, 치하야쨩?!」
치하야 「싫어어..」 줄줄
유키호 「트, 트라우마를 건드렸나?」
치하야 「하루카아아.. 프로듀서어.. 날 버리지마요오..」 엉엉
유키호 「지, 지금 없어진다는게 아니잖아..!」
유키호「뚝! 자 뚝」
치하야 「뚜, 뚝...」
유키호 「이 이야기, 그만할까?」
치하야「아니. (훌쩍) 오히려 좀 울고나니 결심이 섰어.」
치하야「만약 내가 765를 만나지 않았다면...」
치하야「>>>10하지 않았을까?」
유키호 「그렇게 부정적... 응?」
치하야「프.로.듀.서.랑.」
유키호 「...헤에~」
치하야 「그럼, 가볍게 이야기해볼까.」우쭐
~~~~~~~~~~~~~~~~~~~~~~~
치하야의 경우 (상상)
치하야「...아이돌 면접, 떨어졌네.」
치하야 「나, 뭘하면 좋은걸까...」
뭐, 765프로랑 만나지 않았더라도 나는 아마 학교에서 친구도 없었고, 딱히 흥미있는 것도 노래밖에 없었으니 아마 아이돌 시험같은건 볼 거라고 생각해.
치하야 「감정이 없는 것 같다니..」
그렇다고 붙을 것 같진 않아.
비주얼이야...
유키호 「...풋」
다, 닥쳐. 아니, 사실이지만. 좋은 몸매도 아니고. 그렇다고 타카츠키씨처럼 활발하고 기운찬 것도 아니니까.
치하야 「..아침부터, 이제 뭘하면 좋지.」
치하야 「평소처럼 음악 들으면서 산책이라도 할까.」
그런게 아마 하루 일과겠지. 그걸 일과라고 부를 수 있다면.
치하야 「~아오이~ 토리~」
짝짝짝
치하야 (앗... 사람, 있었나)
P 「좋은 노래 고마워.」
치하야 「아니, 저, 딱히..」
치하야 (딱히. 누가 들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P 「오늘, 회사 쉬는 날인데도, 할것도 없이 공허해서. 취미도 딱히 없고.」
P 「나와서 그냥 앉아있었을 뿐인데, 이렇게 좋은 노래를 듣다니. 뜻밖이었어.」
치하야「가, 감자합,...」
P 「감자..?」
치하야 「으, 으으읏 ////」 다다다다
P 「나름 귀여운 아이었네...」
그리고 나는 무기력하게 학교에서 자다온 후, 그 사람을 조금씩 신경쓰는거야!
치하야 「...아오이~ 토리~ 모시 시아와세~ 치카쿠니~」
그 후로도 몇번이나 마주치고 그때마다 스스로는 전혀 신경 안쓰고 매일 노래부르지만, 사실 그건 그런 척일뿐.
치하야 「...오늘도..」
치하야 「없나..」추욱
그러던 어느날, 몇주간 계속 그 사람이 안보이는거야.
치하야 (내, 내가 왜? 그사람을? 어차피 모르는 사람일 뿐인데..!)
치하야 (집중.. 집중하자 치하야. 다음주도 면접이 있잖아.)
치하야 「아오이~ 토리~」
P「...」
치하야「하지만 어제로 돌아갈 순 없어~」
P 「」 짝짝짝
치하야 「..앗!」화색
P「이야, 주말마다 일이 겹쳐서, 한참 네 노래를 못들었더니말야.」
P「좀이 쑤셔서 말야.」
치하야 「참, 걱정했...」
유키호 「아, 오빠!」
치하야 「?!」
P「아, 유키호쨩!」
-------------------상상중단----------
치하야 「잠깐. 뭐야. 왜 여동생 캐릭터야. 그리고 왜 끼어드는거야?」
유키호 「のワの」
치하야 「...상상에 맘대로 들어오지마. 그럼 다시..」
치하야 「..아니, 저..」
P 「응?」
치하야 「...언제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 「나야말로. 언제나 끝내주는 노래를 들려줘서 고마워.」
치하야 「...」///
P 「나, 진심으로 네 노래의 팬이니까. 어디 아이돌이야?」
치하야「아, 아뇨. 그저. 지망..하는 정도일까요.」
P 「...멋지네. 난 예전에.」
치하야「아이돌지망?」 갸우뚱
P「아니, 아이돌같이 반짝이는걸 꿈꾸는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었어.」
P「그래서 한때 꿈이 교사, 현실은학원 강사야.」
치하야 「그렇군요...」
P「아, 그러고보니. 내 이름은 P. 네 이름은?」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그리고 그날 이후부터 내 삶의 변화가 찾아오는거야.
유키호「...나름 흥미진진해서 놀랐어.」
치하야 「가끔 생각하는거니까..」
유키호 「상상은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거니까 그런걸까?」
치하야「조용히 해. 빈유에 땅딸보.」
치하야 「아! 기다리셨죠?」
P「으응, 아니. 방금 왔거든」
치하야 「그럼, 불러볼게요.」
치하야 「네무리~히메~」
~
나는 프로듀서의 얼굴을 보고, 그사람의 기쁨을 보고, 점점 그사람에게 의지하게 되는거야. 그러나 안좋은 일이 점점 찾아와.
치하야 「...저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니까.」
치하야 「어찌되든 친가로 들어가게 될텐데..」
P 「...」
P 「너는 괜찮아?」
치하야「네..?」
P 「솔직히 말해서, 네 노래를 아름답고, 너도 예쁘지만, 한번도 네 노래에 즐겁다고 느껴진적은 없던 것 같거든.」
치하야 「..무, 무슨..」
P 「...노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애들을 가르친 적도 있다고. 그럼, 애들이 뭘 생각하는지 정도는 알게 되는거야. 능숙하진 않지만.」
P 「...키사라기, 넌 어떻게 하고 싶어?」
치하야 「...저는..」
치하야 「잘.. 모르겠어요.」
치하야「예전처럼.. 그저 노래하고 싶단 마음도 점점 희미해져서...」
치하야「...어떻게해야하는게 좋을까요.」
자연스럽게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어른인 프로듀서에게 상담하는거야.
분명 자신이랑 관계없는 일이지만 프로듀서는 분명 온 힘을 다해 들어주겠지.
P 「졸업까지 3개월도 안남았잖아. 진로는?」
치하야 「...음대에 붙었지만. 역시 그것도 먼곳이고. 어쨌든 본가에 가는건 똑같습니다.」
P 「...그래.」벌떡
P 「언제쯤 떠날 것 같아?」
치하야「...다다음주..정도요.」
P「다음주엔. 무슨일이 있어도 올테니까.」
P 「왜 네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노래가. 점점 아니게 됐는지. 꼭 알려줬으면 해.」
그렇게 말하고 떠나가는거야. 그리고 나는 그다음주 내내 고민하는거지. 왜 노래가 뒷전이 되버렸는지.
주말마다 만났던 그가, 나에게 무슨 의미인지.
치하야 「....P씨..」
치하야 「...나는 최근에 왜 노래를 했지?」
치하야 (그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치하야 「나는.. 최근에 뭘 가장 생각하지?」
치하야 (...P씨와.. 그에게 들려줄 노래..)
치하야 「...으응...」저릿저릿
치하야 (가슴 한켠이..)
치하야 (...)
치하야 「...나한테, 노래는 삶이었을텐데... 유우...」
치하야 「이제... 노래는.. 삶을 위한 도구가 되어버린거야..?」
-------------상상중단------------
유키호 「치하야쨩, 그래서?! 그래서?! 치하야는 이어지는거야?」
치하야「아니, 암으로 죽게 돼.」
유키호 「」쿠쿵
치하야 「가슴이 저리대잖아. 심장병의 전조야. 하기와라씨.」
유키호 「」쿠쿠쿵
유키호 「이게 무슨 오X라 공주야?!!!」쾅
치하야 「노, 농담이야...」
치하야 「이 이야기의 끝은...」
A.부정맥이야?
치하야 「...오셨네요.」
P 「..아 젠장 오늘 수업있는데..」
치하야 「괜찮으세요?!」
P 「...살다보면 직장하나보다 중요한게 있는거 아니겠어.」
P 「난 됐고. 네 대답은?」
치하야 「...에」
치하야 「....」
P 「응?」
치하야「...」 속닥
P 「...?」
치하야 「..전부, 당신 탓입니다.」
P 「...어...응.. 왜?!」
치하야 「당신이, 맘대로 나타나서..」
(P 「키사라기씨 오늘도 멋져!」)
(P 「혹시 팬클럽 없다면, 내 맘대로 첫번째 회원해도 되는거야?」)
치하야 「...맘대로.」
치하야「...너무 소중해지셨잖아요.」
P 「...」긁적
치하야 「...」
치하야 「...조, 좋아해요...」
P「...아...이거..」
치하야「무, 물론 거절당해도..」
P「...학교에서 친구도 없을것같고.」
치하야 「힉..」
P 「보나마나 자취하는데다가」
치하야「...」
P 「매일 노래만 부르는 사람한테...」
치하야「.....」
P 「이젠 고백까지 받았네.」
치하야 「거절..인가요. 알겠습니다」휙
P 「...노래만으로, 만족하고 떠나고 싶었는데」탁
치하야「..네?」
P 「...나도, 제대로 고백받아본건 처음이라고..」
치하야 「그건..」
P 「...세상 모든게 어설퍼보이지만 너는.」
P「연애는 나도 서투르니까..」
치하야 「」뚝뚝
P「잘부탁해. 치하야.」 꼬옥
치하야 「」피식
치하야 「이렇게해서, 나는 친가대신 P씨 집에 묵게되는 거야.」
유키호 「왜?!」
치하야 「...어.. 마음이 적절히 병든 나와,」
치하야 「연애 경험이 없어 브레이크를 모르는 프로듀서는 결국 1주일내로 선을 넘어버리고」
치하야「나는 뭔지도 잘 모르고 프로듀서의 것이 되어버리거든. 그다음 좀 집착도 하고.」
유키호「은근히 리얼해서 무서워 치하야쨩!」
치하야 「예를들어..」
치하야 「그거야..! 프로듀서 옷에서 향수냄새가 진하게..」
P「그거야 여학생 때문이라니까! 그리고 그런 일로 말안하기로 했잖아!!」 버럭
치하야 「소, 소리지르지 않기로..」
P「...」
끼익- 쾅
치하야 「...」훌쩍
치하야 「우우...」훌쩍훌쩍
치하야 「미안해요...」눈물
끼익 -
치하야 「다시 안그럴께... 미안해...」훌쩍
치하야 「한번만 봐줘 오빠아아-」 엉엉
P 「...미안해 치하야..」꼬옥
치하야 「응국, 끅.. 오빠, 꼭 나만 봐야해?」훌쩍
P (...화, 화낼 수가 없어.. 귀여워..)
P 「..치하야.」
치하야 「웅?」훌쩍
P 「나랑 결혼하면, 그 불안감없앨 수 있을까?」
유키호「치하야쨩.. 무서운 여자..!!」
치하야 「무서워도 상관없어. 이렇게, 이렇게 프로듀서가 내걸로 바뀌는거야.」
유키호 「결론은 결혼만 할수 있다면 프로듀서를 성폭행이라도 하겠다는거네...」
치하야「프로듀서는 나한테 사로잡혀서 자기도 모르게 저질러버리고, 그후에 곧장 후회하면서 나한테 사죄를 비는거니까.」
치하야 「도구로 사용된 거지. 노래처럼.」키릿
유키호 「나도 이런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치하야쨩 진짜 프로듀서를 가지려면 뭐든 할거구나.」
유키호 「왠지 저 미소가 너무 멀게보여 치하야쨩..」
치하야 「하기와라씨. 뭔가 불만이라도 있어보이는데?」
유키호 「...치하야쨩이 신부가 되는건 상관없지만,」
유키호「프로듀서의 신부가 되는 점이려나.」
치하야 「...그럼, 크리스마스 때 가챠용 아이돌만도 못한 팬아트를 받아 불만이 하늘을 찌르는 하기와라씨는」
치하야「내가 어떤 미래를 가져갈 것 같아?」
유키호 「그거야 물론 >>>42이지」
치하야 「..컨셉 너무 신선하지 않아? 이거 누가 좋아하는데?」
유키호 「조용히 해! 더이상 법의 테두리밖에서 놀지 못하는 고등학생!」
치하야「하, 하아... 들어볼까」
치하야 「판사랑?」
유키호「아니. 일단은 프로듀서랑.」
치하야 「의외네.」
유키호「어떤게?」
치하야 「하기와라씨는 이러니저러니해도 프로듀서 많이 좋아하니까 프로듀서는 출연 조차 못할 줄 알았어.」
유키호「에헤헤, 그럴리가~」
치하야 「하기와라씨...」찡
유키호 「앞에 있는데 못다가가고 접근금지 처분을 받게 되니까...」
치하야「?!」
치하야 「...안녕하세요. 인사드리러왔습니다.」
P「아, 반가워. 네가 최근 옆집에 이사온 그 아이구나?」
치하야 「...네. 잘부탁드립니다.」
P「응, 나는 P라고 해. 네 이름은?」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P 「예쁜 이름이구나. 잘지내자!」악수
치하야 「」멀뚱멀뚱
P 「그.. 빨리 잡아주지 않을래?」
치하야 「아, 그.. 익숙하지 않아서.」악수
P 「앞으로도 잘지내자! 혼자 산다고 들었는데.」
치하야「네.」
P「피차 나도 혼자사니까, 여자 혼자사는데 놀러갈 수는 없지만, 음식같은건 가끔 나눠줄게!」
치하야 「아, 감사합니다.」
P 「」싱긋.
치하야 「그럼..」뚜벅뚜벅
치하야 (이상한 사람..)
치하야 「아, 안녕하세요..」
P 「아, 키사라기쨩! 안녕!」
치하야 「키, 키사라기쨩..」
P 「과도한 친한척 이었나?」
치하야 「아, 아뇨.. 괜찮습니다.」
P 「키사라기쨩, 이번에 우리집에서 뭘 좀 만들었는데 남아서. 혹시 좀있다 시간 괜찮으면 좀 갖다줄까?」
치하야 「아, 그렇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치하야 「오히려 아까 내생각의 초반부보다 멀쩡한데?」
유키호 「으응.. 나는 치하야쨩이 하루카쨩과 이미 좀 밝아진 상태만 봐오다보니, 그쪽 이미지가 더 강해서 그런걸까.」
유키호「하지만 기다려봐 치하야쨩.」
유키호 「우리 아버지가 가장 무서워하시는 법원에 간다니까? 법원.」
--------------상상개시----------------
P 「아하하, 그런거야?」
유키호 「네에- 그런 일이 있었어요.」
치하야 「...」죽은 눈
치하야쨩은 어느날 프로듀서와 내가 사이좋게, 정말 정답게, 매우 친근해서 함부로 말조차 걸 수 없는 상황을 보게되는거야.
그 두사람은 마치 장래를 약속한 연인, 어떤 장애물도 넘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단결을 보여주는 듯한, 어마어마한 연대감을 갖고 있는 듯한, 그런 사람들 같은거야.
서로 한 마음이 되어 강아지 공포증을 함께 뛰어 넘은 사이를, 감히 불행한 가정사로...
치하야 「잡소리가 너무 길지 않아?」
유키호 「오, 오케이...」
치하야 「...」죽은눈
치하야 「P씨.」
P 「아, 키사라기쨩.」
치하야 「어제, 제법 친해보이시는 여성분이 있더군요.」
P 「어? 혹시 본거야?」
치하야 「바란 바는 아니지만...」싸늘
P (어, 어라아.. 분위기가..)
P 「내 아는 동생인데. 꽤 좋은 분위기라서. 잠깐 우리집에서 저녁이라도 먹고 갔어.」
치하야 「하아..」
치하야 「사귀는 사이라거라는...」
치하야 「...」휴우
치하야 「앞으로는 조심해주세요?」생긋
P (읏, 얘 이렇게 귀여운 애였나..)
치하야 (깜짝 놀랐잖아요.. 저외에 다른 사람이랑 깊은 관계에 빠져서는 안되는데.)
P 「아, 키사라기쨩은 어때? 나중에 한번 놀러올래?」
치하야 (...가서 뭘할까...)
P (너무 서두른 말이었나아..? 거절할 말을 고민하는 것 같은데.)
치하야 「...가서 뭘하면 좋은걸까요?」
P 「오기 싫으면 안와도 정말 상관없어.」
치하야「..네?」
P 「아니, 딱히 안와도..」
치하야 「누구, 선객이라도 있는건가요? 그 짧은 갈색 단발머리 여자애라던가」싸늘
P 「...아니. 없어.」
치하야 「그럼 가는게 당연하지 않나요.」갸웃
P 「..왜?」갸웃
치하야 「저, P씨에 대해 좀더 알고 싶으니까.」
치하야 「한번쯤 사전견학처럼..」
치하야 (결혼한다면 몰라서는 안돼죠.)
P (어라?! 설마 지금 이거 반쯤 고백?!)
P 「그, 그런가아아~! 그럼 지금부터 방청소하면 되겠네! 」
치하야 「그렇다면 같이 하죠.」
P 「...뭘?」
치하야 「방청소를」
P 「왜?」
치하야 「좀 더 당신에 대해 알고 싶으니까.」
그런거야. 치하야쨩.
이미 프로듀서의 마성의 매력에 이끌린 치하야쨩은 ...
이미 포로! 노예!가 된거야!
그러나 프로듀서는 한창때의 20대 젊은이..
끓어오르는 피의 화신. 24시간 잔업을 해도 지치지 않는 체력의 소유자.
찰칵
P 「키사라기쨩..」
치하야 「...엣? P씨..」
P 「이사온지 몇달도 안됐지만, 가끔 키사라기쨩이 노래하는 목소리, 꽤 들었어.」
치하야 「그러신가요..」
P 「...」
P 「그 아름다운 목소리에 반했어.」꼬옥
치하야 「햐, 햐앗」///
P 「나한테 좀더 많은 목소리를...」
-----------------상상중단------------------
치하야 「나 너무 쉬운 여자처럼 나오는데..」
유키호 「...애, 애정에 목말랐으니 어쩔 수 없어 치하야쨩..」
치하야 「그런데 우리 프로듀서는 저렇게 짐승도 아니라고.」
유키호 「이쪽은 아카바네P가 아니라서 괜찮아 치하야쨩.」
치하야 「이쪽..? 아카바네?」
유키호 「」쉿
유키호 「하여튼, 곧장 만리장성을 쌓아버린 치하야쨩은 점점 심하게 집착하게 되는거야.」
치하야 「아까 이야기에도 그런 묘사는 있었잖아.」
유키호 「중요한건, 수위야.」
치하야「하, 하아..」
---------------------상상개시---------------------
여자 「후후, P씨 오늘도 멋지셨네..」 뚜벅뚜벅
치하야 「...」뚜벅뚜벅
여자 (왠 여자가 뒤를 쫓아오는 듯한...)
여자 「...집 근처니까」뚜벅
치하야 「저기.」톡톡
여자 「꺅?!」
치하야 「P라는 분.. 아시지요.」
여자 「네..」
치하야 「...그분과 가까워지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여자 「」풋
치하야 「?」
여자 「아, 뭐야. 너는.」
치하야 「그분의 애인입니다만..」
여자 「P 선생님 인기 많은거 모르는 사람도 없고, 맘대로 애인이라고 착각하는건 좋은데 말야.」
여자 「까불지 말아줄래?」
치하야 「...알겠습니다.」
치하야 「말로 해선 안되겠군요.」
그때인거야! 치하야쨩은 당연한듯이 여자의 복부에 강하게 주먹을 꽂아넣고, 여자는 저항조차 못하고 쓰러지는거지.
치하야 「CCTV없는 곳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걸로 부디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여자 「미친년...」
치하야「...상관없지만요.」
그리고 치하야쨩은 그 여자의 턱을 보란듯이 걷어차는거지.
치하야「너한테는.. 듣고 싶지가 않네요.」
치하야 「망할 도둑년아.」죽은 눈
치하야 「..나 그런 인상이야?」
유키호 「농담으로 쫓아다니는 이미지인 옆 프로덕션의 새파란 아이돌에 비해선..」
유키호 「그쪽이 쫓아다닐 것 같다면 이쪽은 가두고 죽이고 할것같지.」
치하야 「」추욱
어쨌든 말야. 치하야쨩은 주변 사람들에게 마구 위해를 가하게 되는거야.
치하야 「'나의' P씨에게 꼬리치지마..」
여자 「네..네..!」
그리고 그러던 어느날.
P 「...치하야. 얘기 좀 하자.」
치하야 「네?」
P 「이번에, 미라이씨에게 무슨 일을 한거야?」
치하야 「미라이씨라면..」
P 「왜 그사람.. 때린거야?」
치하야 「..그 사람을 때렸다뇨.」
P「너는 못봤을지 모르지만, 주변의 CCTV에 찍혔어.」
치하야 「」칫
P 「왜 그런거야? 말해봐.」
치하야 「하지만 전 정말 그 사람을 때린 적 없는 걸요.」
P 「...」쾅
P 「발뺌하지마!! 치하야. 다 찍혔고 고소한다는걸 내가 뜯어말렸다고!」
치하야 「하지만.. 정말..」
치하야 「그 '사람'을 때린적은 없다구요..」
P 「」오싹
P 「...키사라기.. 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난 가끔 네가 미친 것 같아.」
치하야 「...」
P「정말 소름이 끼친다고.」
치하야 「상관은..」
P 「또.. 상관 없다느니, 나만 곁에 있으면 된다느니 할 셈이야?」
치하야 「...그도 그럴게, 사실인걸요.」
치하야 「P씨가 안전하길 바라고, P씨가 언제나 내곁에 있길바라고, 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
치하야 「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언제나」
치하야 「제 곁에 있으면 그만인걸요.」
P「...나 이사갈게.」
치하야 「어디로요?」
P 「너에게서 멀리.」
P 「...이미 너 몰래 짐은 거의 옮겨놨어. 이제 안녕이야. 작별 선물로 미라이씨 병원비는 내가 물어줬어.」
치하야 「...후훗」
P 「...?」오싹
치하야 「당신도 저를 떠나시는군요. 유우처럼..」
P「..네 죽은 남동생일은 참 유감이지만..」
P 「이제 그 애 좀 놔줘. 그리고 나도.」
치하야 「아뇨. 이제 절 떠날 수 없어요. 유우로 충분하니까..」
치하야 「...멍치하?」
유키호 「치하멍이나 멍하야쪽이 좋아?」
치하야 「하기와라씨 맘대로 해.」
---------------상상개시---------------
띵동
P「..누구세요.」
치하야 「당신의 치하야랍니다.」
P 「..니가 왜 나의 치하야인데.」
치하야 「...」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P 「예. 경찰이죠? 네.. 부탁드립니다.」
치하야 「...P씨?」
치하야 「인간적으로 나 너무 어둡고 어두운 이야기인 것 같아..」
유키호 「그거랑 (힐끔) 빼면 안남으니까 그런게 아닐까 해...」
치하야 「지금 가슴봤지?! 하기와라씨 지금 가슴봤지?!」
유키호「...아차. 내가 허공을 봤는데 그거 설마 가슴일 줄이야. 미안해 치하야쨩.」
치하야 「빈유에 땅딸보니 뭐니 하지만 실은 전혀 그런 생각안하는거 아냐?」
유키호 「하, 하고있어.. 다만 나보다 뒤처지는 핀구를.. (힐끔) 보며 기운을 얻는거야..」
치하야 「애초에, 자기 생일이 푸대접이라 열받은 것일 뿐이지만.」
치하야 「프로듀서와 당연히」유키호 「어거지로」치하야 「결혼을..」
치하야 「말하는데 끊으면 키쿠치씨를..」
유키호 「치하야쨩이 마코토쨩을 이길 수 있을것 같아..!」
치하야 「꾸며주고.. 」
유키호 「히익?!」
치하야 「하기와라씨에게 별명을 붙여주겠어」
유키호 「아, 안 끊을게.」
유키호 「잡혀가겠네.」
치하야 「...사랑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유키호 「그런 것 같아.」
끼익-
스태프 「키사라기씨, 출연 10분전입니다!」
치하야 「아, 네!」
치하야「하기와라씨. 이러니저러니해도 즐겁게 시간 잘 때웠어.」
유키호 「으응, 아냐 오히려 맘대로 놀러와도 잘 놀아줘서 고마워 」
끼익 - 쿵
치하야 「위선자 내숭쟁이치곤 말이지」
유키호 「빈유 프로듀서덕후 주제엔 말이지.」
치하야 IF끝
뚜벅뚜벅
끼익
유키호 「다녀왔습니다..앗!」
하루카 「앗! 유키호쨩!」
유키호 「하루카쨩!」
하루카 「오늘 오프인데 나왔네?」
유키호 「집에 있어도 할일도 없고 하니까..」두리번
하루카 「프로듀서 찾으러 왔지.」
유키호 「..」피식
유키호 「아니, 하루카쨩에게 할말이 있어서.」
하루카 「삽 공동구매 얘기는 또 하지 말아줘 」
유키호 「...그건 혼자 샀어.」
하루카 「응, 다행이네.」
하루카 「응?」
유키호 「아이돌을 안했으면 뭘 했을거라 생각해?」
하루카 「그거야.. >>>72하지 않았을까?」
쳇, 또 결혼이냐... 라기보다 애들이 왜 평범한 상상밖에 안하는거냐고!! 무언가 이상한 설정을 넣어봐!!
좋다! 앵커는 신! 앵커는 절대!
모두 받아내겠다!!!!)
뭔가 무섭네요 ㄷㄷ
그, 그런건 안쓸거에요?!! 너무 슬프잖아요!!!
유키호 「」칫
하루카 「왜, 왜?!」
유키호 「아니야 하루카쨩.. 그저..」
하루카 「그저?」
유키호 「정말 하루카답다고 해야할까..」
유키호 (개성이 리본만큼 있는 의미에서)
하루카 「에헤헤, 역시 그정도가 제일 적당하고 하루카다운 답일까나~ 해서.」
아, 이게 아니었군요. 흠흠
쓰는 입장에서 너무 평범한 글은 오히려 로봇대전보다 쓰기 어렵지만, 그래도 하루카가 할만한 생각인
정말 '하루카다운' 글이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이스 앵커. >>72님 번호는 치하야인데 상상은 진짜 하루카씨가 해준 것 같네요
정말 폭풍같은 막장 상상은 하기와라 유키호씨의 턴에 맡겨주세요.
일단 내가 아이돌을 하지 않았다면, 당연하지만 평범히 여고생으로, 꽤 먼곳에서 765프로까지 통학했을거라 생각해.
하루카 (고교시절)「...」철컹철컹
하루카 (전철로 원거리 통근이라니.. 힘들지만, 친구랑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기뻐진단 말이지. 후훗)
P (신입사원) 「...늦잠이라니이..」중얼
P (첫날부터 늦었으니 이제 죽었다..)
그런데, 그 순간인거야.
열차가 갑자기 정지해서 내가 넘어지고, 그걸 그순간 프로듀서가.. 꺄아!
끼이이익-
하루카 「앗, 꺄, 아앗?!」털썩
P 「위, 위험하잖아..!」
하루카 「아야야..아?」
P 「...괜찮아?」꼬옥
하루카 「가, 간사합니닷..!」혀깨물
P (지금 초면에 살짝 만졌다고 간사하다고 까인건가..?)
하루카 「아니, 감자합니다!」///
P「감자..?」
하루카 「아니, 그게아니라. 가. 감사합니다!!」///
P「」 풋
이번역은, 九里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하루카 「으, 우우으으으읏!!」다다다다
치이익- 쿵.
P 「앗..」
P 「어라아.. 창피주게 된걸까나..」
P 「귀여운 애였는데.」
하루카님 인성질 솜씨가..?
유키호 「」뒤적뒤적
하루카 「..? 한참 말하고 있는데 뭐찾아?」
유키호 「마코토쨩 책...」팔락팔락
하루카 「마코토? 왜?」
유키호 「데자뷰인지 뭔지.. 본듯한 안본듯한...」
하루카 「유, 유키호쨩도 참! 오리지널이에요! 오리지널!」
--------------------상상개시-----------------
하루카 「...」
띵
하루카 「됐나...」
하루카 「쨔잔! 하루카 특제 과자 완성!」
하루카 「...라니, 누구한테 얘기하는거야 나는...」
그리고 내 성격상 나는 반드시 그걸 돌려주려고 할테고. 아마 선물은.. 과자..려나? 역시 특기니까.
유키호 「...과자, 넘어지기... 이제 리본만 나오면 다 나온거네?」
하루각하 「상대를 땅에 안묻고 얘기할 수 있다니 다행이지?」
유키호 「」부들부들
그렇게, 나는 선물로 과자를 주는거야. 프로듀서에게.
P (그 아이는.. 없으려나. 그땐 지각이었고.)
P 「원체 회사가 멀다보니.. 아마 그 아이가 통학할 때보단 30분은 이르겠지.」
한편
하루카 「느, 늦지않게 아슬아슬...」헥헥
하루카 「미리 나와서 준비하는건, 기본이에요 기본!」
하루카「으으.. 춥다아아..」
하루카 (예상대로라면 30분은 기다려야 할텐데.. 얼어죽어버리는게 아닐까..)
입구
P 「고~민해도 소용없어, 그럴~때도 있는거야」
P 「내일은 다를거야 ~☆」 다다다
P (어제는~ 귀여운 여자애도 잡아보고, 오늘은 로또라도 당첨되지 않으려나?)
개찰구
P 「」삑 -
그러나, 중요한 점은 말야. 프로듀서는 나를 못보고 그냥 지나쳐버리는거야.
그래야 내가 발견할 수 있지.
하루카 「아, 아앗!!」
P 「응?」
하루카 「저, 저기요오!!」다다다
하루카 「」삑
하루카「아앗,」 탁
돈가라걋샹 와장창
P 「아무것도 없는 돌바닥에서 걸려넘어졌다고?!」
P 「괜찮니?」
하루카 「어째.. 만날때마다 넘어지기만 하네요..」
P 「두번 만났는데 두번 넘어지니까. 자,」 손
하루카 「아, 감사합니다.」 탁
P 「괜찮아? 걸을 수 있겠어?」
하루카 「매일 3번씩 넘어지니까 이정도는 끄떡없어요!」
P 「그러다 한번 잘못 넘어지면 못일어나는거야.」
하루카 「」 쿠쿵
P 「농담이니까 그렇게 놀란 표정 짓지말아줘... 」
P (꽤나 덜렁이인데다가 순진한 아이구나...)
맞아. 비장의 과자인거야. 그런데 이럴수가.
P 「...과자 부스러기?」
하루카 「아앗~?!!」
그때 넘어지는 순간, 전부 부서지고 만거야. 하나도 남김없이.
----------------------------상상중단------------------------------
유키호 「...잠깐 하루카쨩. 그거. 그다지 안좋은거 아냐?」
하루카 「후훗.. 여기서 코토리씨의 망상과 나의 현실성 있는 공상의 차이가 드러나는거야.」
유키호 「..코토리씨, 지금 재채기 하고 계시는거 아닐까.」
하루카 「그것보단 지금 이쪽.」
------------------------상상개시-------------------------
P 「...그렇구나.」
P (엄마 제외 여자한테 뭔가 수제를 받아본 기억은... 없는걸...)
P 「...」
하루카 「우우... 저는 도움도 되지 못하고.. 오늘도 답례라고 준비한 것도 엉망이고...」
하루카 「구멍파고 묻혀있어야 하는걸까요...」
유, 유키호쨩. 까짓거 좀 다같이 돌려쓸수도 있는거지, 나도 과자랑 리본이랑 넘어지는 것 3개나 있는데.
나도 개성 하나 빌려줄테니까 때리지마.
아니 어찌됐든! 이렇게 하루카씨의 처참한 실패를 본 P씨는, 여기서 무려 과자를...!
P 「」탈탈
P 「」 우적우적
-----------------------------------상상중단---------------------------------
유키호 「당연한거 아닐까.. 부서진 것 뿐이지. 그럼 그걸 내동댕이 쳐?」
하루카 「...말 많아졌네. 유키호쨩. 처음 사무소에 왔을때 묻히고 하던 시절이 그리워질 것 같아.」
유키호 「이런 류 소설말야. 생각하면 할수록. 탄거야 뭐 감동이라쳐도.」
유키호 「부서진 정도야 먹잖아요?!!」
하루카 「...어쨌든 중요한건 준거고, 그걸 받았고, 먹었고, 내가 감동한 부분이니까.」
---------------------------상상개시-------------------------
하루카 「아앗.. 그거 부서진건데..」
p 「누가 나한테 준다고, 직접 만들어왔는데말야.」
P 「안 받을 순 없잖아.」
P 「늦네...」
하루카 「P씨!」
P 「아! 하루카.」
하루카 「참, 항상 너무 일찍 오신다니까요.」
P 「난 사회인이니까. 너처럼 마구 늦게 다니면 미래가 없다고.」
하루카 「에헤헤.. 하지만 저도 학교에 30분이나 평소보다 일찍가는 거니까요!」
P 「...내가 30분 늦게가면 회사에 잘리니까 말이지.」
하루카 「...저도 모범생 이미지를 잃는다구요.」
P 「덜렁이 이미지가 아니라?」
하루카 「떽!」
P 「그래도 말야 하루카.」
하루카 「네?」
P 「예전은 혼자 매일, 허공만 보면서 출근하고, 올때도 매일 아무생각 없이 왔는데 말야.」
P 「지금은 너랑 만나는게 꽤 기대되서 말이지. 아침에도 활기차고, 퇴근할때도..」
P (아차, 이거 좀 고백같..)
하루카 「...」 ///
P 「」어색
하루카 「」 ///
전화번호도 교환하고, 휴일에도 만나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 점점 친해진 끝에... 끝에...
유키호 「임신?」
하루카 「아니야!!!!!」
하루카 「나를 그정도로 너무 쉬운 여자로 만들지 말아줘 유키호..」
유키호 「마, 맞잖아. 흐름상.. 점점 친해진 끝이면..」
하루카 「아직 별거 없었잖아! 사귀지도 않았는데! 휴일에 만난 것뿐이야!」
유키호 「친해지는 것의 끝이면 당연히 그거 아닐까...」
하루카 「...물론 느낌상 조금...」
하루카 「..가 아니라!! 하여튼!」
-------------------상상개시-------------------
P 「..아, 하루카. 왔어?」
하루카 「...네!」
P 「...하루카는. 이제 졸업생이네?」
하루카 「...네.」
하루카 「..그렇게..되네요. 이제 이걸로, 이 지하철과도, 우리들의 인연을 이어준 이 곳에선 다시 만날일이 없겠죠.」
P 「...그래도, 사람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까. 추억도 그대로 있을거고.」
하루카 「그래도, 앞으로 만나는 일은 거의 없게 될거라 생각하니까..」 글썽
P 「...진짜, 이런분위기에선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쓱
하루카 「네?」
P 「이제 네가 19살도 됐고. 아니, 사실 처음부터 아무래도 상관없었지만.」
P 「...나랑 사귀지 않을래?」
하루카 「이렇게!!!!! 대놓고!!!!!!!」
하루카 「어때!!!!!! 열차안에서!!」 코피
유키호 「워.. 워워...」
하루카 「그리고!!! 그후에!! 결혼에 골인이야 유키호쨩!!」
하루카 「프로듀서랑!! 둘이서!! 결혼까지하고!!」
하루카 「자! 봐봐!!!」
-------------상상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