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게시판 카테고리.
종료
(중단) 하루카 「P씨, 당신이 키라입니까?」 前 유키호 「우리가 아이돌이 아니었다면...」
댓글: 173 / 조회: 1799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12-28, 2015 21:23에 작성됨.
치하야 「너 나 싫어하지」
하루카 「...프로듀서! 당신을 체포합니다!」
데스노트 창댓이 되어버렸는데, 끝나면 곧장 둘의 이야기로...
종료
댓글: 173 / 조회: 1799 / 추천: 0
총 1,712건의 게시물이 등록 됨.
17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 (결혼 후에, 나보다 못해도 7년은 더 어린 아내를 맞은 대가로, 장인어른에게 꽤 많이 맞았지만)
P (결혼하고 한번도, 이 천사같은 하루카와 결혼한 걸 후회한 적은 없다.)
P (퇴직 후에는, 퇴직금과 자금을 좀 끌어모아 작은 빵집을 열었다. 장사가 막 잘되는 편은 아니지만, 둘이서 사는건 넉넉하고. 또 하루카와 함께라면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P 「...이상하게 하루카가 늦네.」
P (아침에 나간후에, 오후 3시가 될 때까지 안오다니...)
딸랑딸랑
하루카 「...여보.」 고개푹
P 「하루카 걱정... 응?」
하루카 「나.. 어떻게 하면 좋아...」
프로듀서씨는 들고 있던건 다 던지고, 문 입구에 주저앉은 나에게 와서 내 손만을 꼭 잡아주는 거야.
P 「하루카. 무슨 일 있었어? 밖에서?」
하루카 「나, 너무 두려워졌어.」 꼬옥
P 「...설마」
하루카 「여보, 나.. 임신했대.」
-----------------하루카의 상상 끝-----------------
유키호 「...하루치하라더니 왜 너희들은 상상인 주제에 그렇게 우쭐한 표정인거야..?」
하루카 「그렇게해서, 결국 충동을 못이긴 프로듀서가 나를 임신시켜서」
하루카 「어두운 과거를 내딛어야할 필요도, 어마어마한 대기업을 짊어질 필요도 없는 평범하게 행복한 엔딩이야.」
유키호 「아, 그러세요.」
하루카 「...유키호쨩, 불만인 것 같은데.」
유키호 「...너무 얘기가 하루카스러워.」
하루카 「하루카..스럽다니?」
유키호 「이건 극장판이 아니라고!!」
유키호 「리더의 자질이던 하루카의 뜻을 묻는게 아니니까!」
유키호 「좀더 되는대로 마구잡이로 상상해보란 말이야!!!」
하루카 「그렇게 말한들...」
하루카 「네 미래에 프로듀서가 죽거나 했으면 좋겠는거야..?」
유키호 「...에잇! 무개성!」 찰싹
하루카 「에엣?!!」
하루카 「내 미래가 어땠을 것 같아?」
유키호 (이때야. 너무 평범하기 그지 없었던 하루카에게, 조금 무리수더라도 수많은 미래의 가능성을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어.)
유키호 「하루카쨩! 내가 본 하루카의 미래는..!!」
유키호 「볼것도 없이 >>110이야!!」
하루카와 결혼한 프로듀서씨와 두사람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살ㅎ.. 아니, 연락도 없이 사라지겠지(우리집 지하실에 방치되어 썩어문드려지고 있겠지만). 하지만 걱정마. 그딴 씨ㅂ, 아니, 프로듀서와 달리 난 네 옆에 계속 있어줄거니까(하루카 옆엔 나만 있으면 되는거야. 다른놈, 년들은 내가 죽일거야.). 만약 하루카가 슬픔을 참지 못하고 자살한다면 소중한 친구로써 시신은 내가 잘 보관, 아니 수습해줄게(후훗, 하루카짱. 죽어서도 함께인거야.).
하루카 「...?!!!!!」
유키호 「그리고.. 내가 마지막엔 하루카마저 나한테 감금.. 제자분들을 동원해서..」
하루카 「에, 에에에에에?!!!!」
유키호 「」칫
하루카 「그냥 넘어가는 등장도 없어서 삐진거야...?」
유키호 「...하루카쨩은..」
유키호 「어떻게 저 재밋대가리도 없는 긴 이야기를 하면서!!」
유키호 「내 얘기한번 안나오고 넘어갈 수 있어!」푼푼
유키호 「너무 한거 아냐?!」격노
하루카 「...시, 실은 말야!」
하루카 「프로듀서가 다니던 회사! 실은 하기와라가에서 운영하는 쪽의 건설회사야!」
유키호「으응?」
하루카 「응응! 나랑은 관계 없을지 몰라도, 프로듀서는 지나가다 봤겠지?!」
하루카 「그리고 묘사는 잘 안됐지만 실은 프로듀서씨는 초반에 꽤 지나가다본 유키호쨩에게 연심을 품었던거야!!」
유키호 「납득할게..」
하루카 「후, 후우...」
유키호 「그럼, 다시 제대로 말해줄게. 」
유키호 「내가 생각하는 하루카의 미래는!!!」
>>123
(여러분. 안될 유키호 이지만 딱히 다른 유키호는 아닙니다!! 당신의 유키호 맞아요!!)
(그리고 누구 안죽는 쪽으로 재앵커! 세계관 분쇄도 해도 되니까!!)
그러나 일단 앵커 신청이 물흐르듯 넘어갔으니)
하루카 하악하악은 넣어드리겠습니다..
걱정마, 만약 하루카가 패배한다면 나와 마코토짱이 하루카의 의지를 이어받아서 프로듀서를 체포해줄게!!
유키호 "어이 치하야! 그게 진짜냐!"
마코토 "......" 쪼물딱 쪼물딱
.그래도 두명의 마음이 담긴데다가
매번 나를 두려움에 떨게하는 디시트님이
누구 안죽는 앵커를 다셨으니, 곧장 쓸 수 밖에..)
데스노트를 안봤기때문에 조금 내용이 이상할 수 있지만, 너그러이..
뭐, 내용이 이상해도 괜찮아요. 본래 데스노트하고 조금 다른 앵커니까요.
사실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으니까요.
프로듀서vs아이돌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루카 「...진짜?! 아즈사 언니라던가가 코스프레하던 경찰말고 진짜 경찰?」
유키호 「으응.. 진짜 경찰이 되는거야.」
하루카 「헤에.. 그래서 유키호네 아버ㅈ..」
유키호 「」고고고고고고
하루카 「응! 이 하루카 순경에겐 무슨 일이 벌어지는걸까?」
유키호 「좋아 하루카쨩. 내가 생각하는 하루카쨩의 구체적 미래는...」
P「..」
앵커 「오늘, 검찰 측에선 급사한 다수의 중범죄자들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도소장 O씨를 기소 송치...」
P 「..」피식
야요이엘 「저기이... 이게 정말 P씨가 바라는 건가요..?」
P 「...내가 바라는거?」
야요이엘 「벌써 며칠째 아무것도 안하시고 뉴스랑...」
P 「야요이엘..이라고 했나.」
야요이엘 「네, 네에..」
「고작 흉악범 몇명 죽이는게, 이 기적과 같은 노트의 소유자가 할 짓이라는고 생각하는거야?」
야요이엘 「웃우..」
P 「나는 잠깐 이 생명마저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말그대로 신과 같은 힘을 주는 노트로, 뭘 할까 생각했어.」
P 「어때? 무슨 생각을 할까? 복수? 원한?」
P 「난 천재나 다름없는 사람이었지. 하지만, 세상은 천재로 가득하다고.」
「그럼 뭘해야할까?」
P 「신과 같은 힘을 손에 넣었다면, 마땅히 신 행세정도는 해주는게 예의 아니겠어? 너에게도, 이 노트에도!!!」
야요이엘 「...인간은, 무섭네요」
P 「글쎄, 더이상 이걸 인간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면 말이지.」
P 「곧장 돈도 안될 것 같고. 뭔가 어마어마한 이 힘을, 신과 같은걸. 알맞게 써주는 방법은 뭘까.」
P 「신은 그의 힘으로 뭘했지? 맞아.
세상을 만들었지!」
P 「그게. 신의 도리라면, 나도. 따라야겠지. 이 신과 같은 힘으로.」
웅성웅성
높으신 분 「글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쪽 문제가 될 수가 없다는게 정론 아닙니까?」
다른 나라의 높으신 분 「시간 순으로 봤을 때는 일본 쪽부터 시작된 문제 아닙니까!」
타국의 높으신 분2 「요 일주일간만 50명 가까이에요.」
「모두 심장마비로.」
높으신 분 2 「일본경찰 쪽 문제가 아니에요. 총기 난사범이나 군에 체포되어있는 범인도 무차별적으로..」
높으신 분 「당연하지요! 군부대와 교도소를 오가며 살인하고, 이어서..」
높으신 분 「수천 수만 킬로미터가 떨어진 타국의 범죄자들까지 동시에 죽인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웅성웅성 」
「웅성웅성」
진짜 높으신 분「그만!」 쿵
진짜 높으신 분 「이러다간 아무런 결론도 안납니다.」
높으신 분 3 「하지만, 우연인지 살인인지도 모르는데, 손 놓고 있는건 말도 안되는거 아닙니까?」
타국의 높으신 분 3 「흉악범만 감염되는 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타국의 높으신 분 4 「흉악범이 씨앗이 따로 있어서 알고 죽이는 것도 아닐테니까.」
진짜 높으신 분 「몇시간째 얘기가 돌고 돌기만 하는군요.」
진짜 높으신 분 「H에게 맡기는건 어떻습니까?」
높으신 분 2 「...그거 악센트 안주면 안됩니까. 이상한데 좀 」
타국의 높으신 분 3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소만..」
높으신 분 「크흠, 아니. 중요한건 말입니다. H는 자신이 관심을 가진 사건만 제멋대로 행동하는 인물이니, 맘대로 접촉할 수 없다고 알고있습니다.」
타국의 높으신 분 4 「접촉할 방법이라도 있습니까?」
전원 「코, 코토리?!」
코토리 「피욧?! 나는 왜 본명?!」
코토리 「그, 그게 아니라. H의 목소리를 들려드리죠.」
하루카 「인터폴 여러분, H입니다.」
하루카 「이 사건은 전대미문의, 범인을 특정할 수 없게 어려운 사건입니다.」
하루카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흉악한 사건이죠!」
하루카 「저는, 이자리에서. 여러분이 저를 위해 적극적 지원을 결의해주셨으면 합니다.」
하루카 「후우우...」
하루카 「이상한데에...」
하루카 「...피해자 수가 오히려 급감.」
하루카 「합쳐도 이틀간 10명도 채 안죽었어. 게다가 동남아시아나 중동쪽.」
하루카 「흐흥~ 뭔가 정체를 숨기겠다는건가..」
하루카 「그럼, 그 동굴 속에서 끄집어 내야겠지.」
야요이엘 「웃우...」
야요이엘 「저는 P씨가 무슨 생각인지 전혀 모르겠을지도..」
P 「응? 무슨 일이지?」
야요이엘 「분명, 신세계를 만든다느니, 착한 사람만 남긴다느니 하셨지만은..」
야요이엘 「첫날이후로 행동을 거의 안하시는데, 설마 벌써 질려버리신건가요...」
P 「아니아니」풋
「너무 조용하지 않아?」
P 「저번주 주말간 대량으로 100명도 넘게 죽였는데,」
P 「처음 일주일간의 몇십명 이후로, 전혀 보도되지도 않잖아.」
P 「보도관제? 왜?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야요이엘 「웃우.. 착한 사람이라면.」
P 「마구잡이로 죽이는 것도 아니라, 최악의 흉악범들이라고?」
P 「표면적으로는 그런 말을 해도, 사람을 죽이면 안돼.라고 하겠지만, 속으로는 외칠거야.」
P 「키라 만세! 하고.」
P 「그렇다면, 모두 흥미가 안갈리가 없지. 안그래? 이랬든 저랬든 너무나 흥미로운 사건이잖아.」
P 「인터넷에서는 인기만발인데. TV가 침묵하는건, 윗선에서 뭔가를 하시려고, 날 대려오시려는 생각일테니까.」
TV 「잠시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특별 방송을 송출하겠습니다.」
P 「...오옷, 드디어 나오는건가. H씨.」
P 「...역시 예상대로.」
「내가, 세상의 경찰을 내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에이치로 하루키다.」
P 「오셨나, 명탐정 」
「당신은, 마음대로 다른 사람을 단죄하고, 죽이며, 마치 정의라도 된 것처럼 떠들겠지만. 」
「한가지 알려주지 키라.」
「너는, 악이다!!」
P 「...」피식
P 「그런게 어딨어..」
야요이엘 「네에..?」
P 「세상 좀 떡 주무르듯 내맘대로 만질건데, 무슨 상관이야 너는...」
P 「맞고 틀리고, 그런건 내가 알아서 한다고!!」
쓱쓱
'에이치로 하루키'
「컥..!」털썩
「속았죠!!!」
P 「읏?!」
P 「...변조된 목소리인가」
하루카 「제가 하루키라는건 거짓말♡, 거기다, 이 방송. 송출되는건 관서지방뿐이라구요?」
하루카 「차차 다른 지방에도 순서대로 풀생각이었지만, 필요없네요.」
하루카 「그럼, 나중에 다시 찾아뵈요.」
「키라씨.」
삑-
P 「...역시, 명탐정인가..!」
하루카 「유, 유키호쨩! 나는 저렇게 사람을 대타로 내세워 죽일 사람이 못된다구!」
유키호 「...난 되던데..」중얼
하루카 「뭔가 방금 되게 불길했던 것 같아?!」
하루카 「그리고 프로듀서씨도 저런 무서운 인간이 아니야 유키호쨩!!」
유키호 「가끔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어..」
하루카 「...아니 나쁘진 않았지만.」
유키호 「어때, 아직 프로듀서와의 사랑이 싹트는 부분은 멀었다구?」
하루카 「읏으응...」
하루카 「그럼, 어쩔까..」
>>> 146
1. 다른 상상을 해봐!! (상상제시)
2. 계속 듣자! 데스노트!
이거 제대로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까..)
하루카 「후우, 학교라는건 정말 따분한 거구나아..」
천재소녀 하루카. 뒷 세계에선 전세계 경찰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을 정도의 천재적인 탐정.
통칭 H.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 한번도 남에게 뒤처져본 적은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고등학교 과정의 문제는 너무나 쉬운 것이 아닐 수 없었다.
하루카 (너무 쉬워.)
하루카 「에잇,」
하루카 「이걸로, 80점...」
하지만, 쓸데없이 높은 성적과, 너무 훌륭한 이력은 결국 그녀를 발목 잡을 뿐이었다.
하루카 (적당히~ 평범한 성적이라면...)
하루카 (문제 없겠죠~)
하루카 (적당히 귀엽기도 하고.) 후훗
P 「이녀석.」 콩
하루카 「아읏,」
P 「시험 시간 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잘 준비인거야?」
-------------상상중단---------------
하루카 「헤에, 이번엔 프로듀서, 선생님이구나.」
유키호 「괜찮아. 곧 죽고죽여」
하루카 「안 괜찮아 유키호쨩! 」
---------상상개시-----------------
하루카 (이분은 새로 오신 초임 선생님, P선생님이다.)
하루카 (꽤나 미남인데다가 성격도 좋으시지만...)
하루카 「뭐언가가 이상하단 말이지. 뭐~언가가.」
P 「...조용히 안해!」 콩
하루카 「아우우...」
친구들 「」피식
에이리 「하루카쨩! 오늘은 급하게 밥 먹었네?」
하루카 「아하하, 오늘은 그, 잠시 갔다올때가 있다고 해야할까...」
에이리 「에~? 설마 남친? 그러면 에이리 쓸쓸하게 될텐데...」
하루카 「흐흥, 그럼 허니의 품에 안기러갈게~」 다다다
하루카 「」다다다다
하루카 「」 다다다
하루카 「」 뚜벅뚜벅
그렇게, 바보같은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척하면서 슬쩍 옥상계단까지 도망온 하루카는, 혼자 앉아서 생각이 잠기는 거지.
하루카 「...그렇다면」
하루카 「누구실까? 키라.」
하루카 「일단, 흉악범이라고 하지만, 에이치로 하루키는 그자리에서 즉사.」 끄적끄적
하루카 「겨우 그정도 수준으로 모든걸 판단할 수는 없지만, 키라는, 최소한 관서지방...」
하루카 「흐응, 내 주변에라도 있다는 건가. 설마 에이리라던가?」 풋
하루카 「...」
하루카 「후우... 간단한 연쇄살인범이면 좋을텐데.」
하루카 「일부러 악인만 골라죽이다니. 오히려...」
하루카 「정의의 심판이라도 내리는 듯 자랑하다니 말야. 오히려 특정하기 힘들잖아.」
하루카 「주변 사람이라도 팡! 팡! 아, 이런 말하면 안되는 건가.. 에헤헤...」
P 「뭐하고 있어?」
하루카 「우앗?!」
P 「혼자 중얼중얼, 친구라도 없는거야?」
P 「반에서는 친구 잔뜩 있어보이고, 반장도 하고 있잖아.」
하루카 「그렇지만은요. 여자아이라는건,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는거라구요!」
P 「고독을 씹는다던가 하는건, 가을에 나도 안하던 거라고.」 털썩
하루카 「...그러고보니 선생님은, 아무 말씀 안하시네요.」
하루카 「다른 선생님들은, 다들 수업시간에 한말씀씩 하시던데.」
P 「응? 무슨 소리야?」
하루카 「참, 아시면서.」
하루카 「키라에요, 키라.」
P 「아하하.. 그 얘기인가.」
하루카 「으응.. 선생님은 찬성하는 편이신가요?」
P 「...글쎄, 나는 키라에게, 반대한다고 해야하는걸까.」
하루카 「역시 선생님다우신 대답이네요.」
P 「아니, 어쩌면 찬성하는 것일 수도 있지.」
하루카 「네에?」
하루카 (무슨 소리에요 이건...)
P 「키라를, 찬성해서는 안된다.」
P 「이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P 「키라의 존재가, 우리를 더 나쁘게 바꾸고 있는가?」
하루카 「...글쎄요」
P 「범죄자들은, 분명히 그를 두려워한다. 두려워하고 숨고 있지.」
P 「그렇다면, 키라는 사형대가 아닐까?」
하루카 「흐응, 그런걸까요.」
P 「응? 하루카는 마음에 안드는 눈치인데?」
하루카 「사형대는, 그 법으로 보호받고, 그 법의 테두리에 있겠다고 약속하며 지냈던 인간들이 만든거죠.」
하루카 「과연, 목숨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죽이는 키라가, 사형대일까요?」
P 「...그렇다면, 징벌로 부르는게 옳을까나.」
하루카 「...그럴 수는 있겠네요.」 탓
하루카 「재밌는 얘기였어요. 누구하고도 이렇게 깊게 얘기한 적은 그다지 없는 탓에」 메롱
야요이엘 「...안가르쳐줄꺼에요!」
P 「」 쓱
사과
야요이엘 「웃..우우...」
야요이엘 「그, 에.. 으읏..」 침 줄줄
P 「어때, 그냥 의견을 말하면 될 뿐이라고?」
야요이엘 「P씨는, 그. 나쁘으은...」 웃우우
야요이엘 「...」
P 「말하고 편해져.」흔들흔들
야요이엘 「사. 사과에 이길 수가 없어요..」부들부들
야요이엘 「뭐, 뭐든 말할테니 제발 사과를..」
P 「저 하루카라는 아이. 뭔가 숨기는 것 같지 않아?」
야요이엘 「수, 숨기는게 분명해요. 분명. 하루카는 뭔가 숨기는게 있어요오...」
P 「흥, 그렇구나. 착하구나 야요이엘은.」 휙
야요이엘 「」탓
야요이엘 「」 우물우물
야요이엘 「」 깜짝
야요이엘 「저, 실은 사과로 조교당하고 있는 것일지도...!」
P 「...거참 빨리도 아는구나. 야요이.」
하루카 「아빠~ 다녀오셨어요!」
타카기 「으응, 우리 딸.」 어두운 기색
하루카 「으응? 아빠. 표정이 안좋으신데요.」 뿌웃
하루카 「그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딸한테 말씀 해주셔야하는거 아니에요?」
타카기 「별 일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렴.」
하루카 「...손 좀 보여주실래요?」
타카기 「으응?」 쓱
하루카 (손바닥의 아랫부분. 새끼 손가락부터 손목까지 이어지는 부분이 까맣다.)
하루카 (키보드로 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보고서를 쓰고나, 메모한 흔적이다.)
하루카 (그리고 빨갛게 연필에 눌린 자국.)
하루카 (매우 흥분하거나, 강하게, 빨리 쓰느라 볼펜이나 연필로 눌린 것이다.)
하루카 (그뿐 아니다. 와이셔츠의 소매가 더럽다. 현장근무였다는 흔적이다.)
하루카 (직접 현장근무, 거기다 흥분한 상태에서 빠르게 작성한 흔적. 머리카락의 상태는 엉망.)
하루카 (매일 제대로 정돈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다. 몇번이나 땀에 눌러붙었다가 떨어진 모습)
하루카 (당황하고 겁먹었던 증거다. 이걸로 만들어지는 모습...)
하루카 「아빠, 무슨 사건조사하고 계시네요.」
타카기 「어, 어?!」
하루카 「그것도, 꽤나 긴급하게.」
하루카 「그리고, 굉장히 겁먹으셨네요.」
타카기 「...」
타카기 「가끔, 하루카는 내 모든걸 꿰뚫어보는 것 같구나.」
타카기 「...그래. 기밀 사항이기에 얘기는 해줄 수 없지만. 실은..」
하루카 「키..라..」
타카기 「?!」
하루카 「형사 경력이 수십년인 사람이, 이렇게 당황하고 겁먹는다는건... 단 한가지 아닐까. 라고 생각했어요.」
익힌채로 다니면 금방 상하니까...)
타카기 (딸을, 이런 미친 살인범의 사건에 껴넣어줄 생각따윈 조금도 없다.)
타카기 「하지만, 조금도 너를 끼워줄 생각은 없다.」
하루카 「...」
타카기 「몇번이나, 너한테 추리를 맡기고, 몇번이나 안심한 모자란 아버지지만」
타카기 「어떻게 살인하는 지도 잘 모르겠는, 그런 살인마에게 맞서게 할 수는 없다.」
하루카 「」 풋
하루카 (...어차피, 곧 수사본부에서 보게 되실텐데.)
하루카 「네! 아버지의 걱정, 잘 맡아두었습니다!」
타카기 「」 후우
타카기 「늦었단다. 어서 가서 자렴.」
하루카 「네에~」 타다다
P 「H는 내 위치를 특정하고, 경찰에도 일절 개입하지 않은 상태인가?」
야요이엘 「그건, 솔직히 모르겠네요」 와삭와삭
P 「아니, 수사의문문이니까. 혼잣말이야.」
P 「왜?」
야요이엘 「수사 의뭉뭉?」
P 「...사과 하나 더 먹을래?」
야요이엘 「웃우!」
P 「...고작 사신에게 심하게 정드는건 문제가 있는데.」
P 「흠, 그나저나 말이지.」
야요이엘 「웃우?」
P 「H는 상태를 보는 것일 뿐이다. 그렇다면, 무얼 기다리고 있는가?」
P 「그건 이해할 수 없다.」
P 「그걸 알 수 없다면, 3가지 가능성이 있다.」
P 「1. 경찰에 영영 협력하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찾으려 한다. 경찰은 그저 마지막 도구 일뿐.」
P 「2. 경찰에는 협력한다. 그저, 나를 찾지 못하는 것 뿐이다.」
P 「3. 이미 찾아서... 기다리고 있다.」
P 「1이라면 있을 법하다. 분명 가능하다. H는 순식간의 나의 위치를 특정했다. 모든걸 찾는다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경찰에게 마지막 선고를 넘길 뿐이지.」
P 「2는... 내 희망사항일 뿐이지.」
P 「3또한 불가능하다. 2가 희망사항인 것처럼.」
P 「그 시간에, 누가 그 TV를 본 줄알며, 모두의 집에 압수수색이라도 한다는건가?」
야요이엘 「압수수색?」
P 「남의 집에 맘대로 들어와서, 이것저것 가져가고. 이것저것 뺏는거야.」
야요이엘 「그건 나쁜 일이에요!」
P 「난, 그런거 안해.」
P (악당을 죽이는건 압수수색이랑 다르니까)
P 「...즉, 아마, 1번이나, 아니면 마지막 가능성..」
P 「H는, 설마 협력할 필요가 없는건가..?」
하루카 「...으읏~!」
하루카 「좋아. 아버지 컴퓨터는 비밀번호가...」
하루카 「765765니까.」
하루카 「사실 내 컴퓨터에서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지.」
하루카 「흐음... 그나저나 편해졌네~ 마음대로 휴대전화로도 열어볼 수 있고.」
하루카 「...흐음. 어제만 23명.」
하루카 「모두, 흉악범... 잘도 저질렀네.」
하루카 「...」
하루카 「평범하고 싶은데, 평범하지 못한 두뇌를 타고 나서. 이젠 세계급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건가...」
하루카 「좀더 평범한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해왔는데 말이지~」
하루카 「아버지가 형사국장이라 정말 편하게 됐어.」
하루카 「...자, 이제 피스(Piece)는 잘 모였으니 피스(Peace)를 실행할 때인가.」
하루카 「라고 해보고~」
하루카 「나, 이렇게 멋있어도 돼?! 유키호쨩?!」
유키호 「후훗, 하루카쨩, 데스노트 안읽어봤지?」
하루카 「으응, 한번도 안읽어봤어.」
유키호 「진짜?! 그 명작을?!」
하루카 「으응...」
유키호 「그럼 다행이네! 지금의 멋있음에 취해있어!」
하루카 「어?! 그거 무슨 의미야?! 잠깐 유키호쨩?! 유키호쨩?!」
------------------상상개시-----------------
코토리 「」뚜벅뚜벅
리츠코 「자,잠깐. 여기가 어딘줄 알고 마음대로..」
타카기 「잠시.」
타카기 「...자네. 이름을 알려줄 수 있나.」
코토리 「..침묵의 카나리아.」
타카기 「...코토리씨군요.」
코토리 「피욧?!」
타카기 「이쪽으로」
리츠코 「...?」
본부 안
코토리 「이걸 잠시 봐주시길.」
하루카 「안녕하세요, H입니다.」
화면에는 H라는 마크만 필기체로 휘갈겨 써져있는 것에, 목소리는 여전히 변조된 체로 나오는거야.
하루카 「...여러분은, 어떻게 진전은 있으셨나요?」
타카기 「...잘도 이때 나타나시는군요.」
하루카 「후훗, 죄송합니다. 타카기 국장님.」
하루카 「키라는 누구인가... 우리들 모두 열심히 찾고 있는 주제가 아니겠습니까?」
리츠코 「..무슨 말장난이죠.. 도대체, 수사본부를 설립하라던가, 이런저런 조언만 한 상태로, 모습을 감추는건 믿을 수 없는 행동이네요.」
하루카 「아카츠키 리츠코씨. 현 경찰관. 경찰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셨었죠. 가족분들의 반대가 심하신데. 그런 추진력, 존경하고 있어요.」
리츠코 「..!」
하루카 「아, 딱히 여러분을 적 삼고 싶은 생각 같은건 없습니다.」
하루카 「이 곳의 정보는 세어나간 일이 없었으니까.」
하루카 「15%정도 신용하고 있습니다.」
타카기 「...」
하루카 「이건 진심입니다. 여러분을, 15%, 어떤 분은 80%까지도, 신용하고 있습니다.」
타카기 「...그 어떤 분이라는건.」
하루카 「타카기 국장님입니다.」
타카기 「...어째서지.」
하루카 「국장님은, 대부분의 범죄자들을 알고 있고, 일본 내 모든 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루카 「대부분, 이라는건 이미 석방되거나 검찰청쪽으로 이관된후 기소유예 후 기록이 사라진 범죄자들이죠.」
하루카 「그런 국장님이, 어째서 메스컴에 드러난 일부 범죄자들만 죽였을까요.」
하루카 「나중에 치밀하게 생각하게 된 후가 아니라면, 처음에 범죄자들을 처단하려는 정의감에 사로잡힌 사람이, 처음부터 그렇게 메스컴에 유명한 사람을 충동적으로 살해하지 않겠죠.」
하루카 「한다면. 수년간 쫓아왔던 사람이라던가. 기억에 남을 정도의 끔찍한 범죄자겠죠.」
하루카 「그니까.」
하루카 「협력해주시겠습니까? 전 여러분을 믿고 있어요.」
타카기 「...하지.」
리츠코 「네?! 제정신이세요 국장님?!」
타카기 「우리는 장례사처럼 그저 죽은 범죄자 정보만 줄줄 모아놓고 있을 뿐이다.」
타카기 「리츠코군. 방법이 없어. 어떻게 해도. 우리는 조각을 맞출 능력이 없네.」
타카기 「그의 도움을 빌리는 수밖에.」
하루카 「잘. 생각하셨습니다.」
하루카 「잘, 생각하셨습니다.」
삑-
하루카 「...」
하루카 「아아아앗?!!! 내일부터,」
하루카 「>>>169이라니!!」
하루카 「이렇게 되면... 선생님이라던가, 애들과 떨어질 수 없게 되어버리는데...」
(아래 조건에 맞춰, 아무 상황이나 써주세요!)
최대한?)
하루카 「이래서야. 심각하게 움직임을 제약당해버려.」
하루카 「...수사본부에 협력도 제대로 못하게 되겠지. 빠지는 수밖에,」
-빠직
하루카 「..」
하루카 「...모르겠는데.」
하루카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만.」
P 『사형장이 아닐까?』
하루카 「...빠지면, 친구들과도 어색하게 되겠지.」
하루카 「제대로 된 변명도 없고, 아버지도 걱정하실 테니. 방법이 없나.」
P의 자택
P 「수학여행이라니...」
야요이엘 「웃우~? 수학공부라도 하는건가요?」아삭아삭
P 「...우리 학교의 수학여행은 반 하나씩 찢어서 간다. 가고싶은 곳도, 교무실의 허가만 내려진다면 일사천리. 반장인 하루카와 붙어있을 일도, 귀찮은 일도 늘어나겠지.」
P 「여학교다보니 내 마음대로 행동 할 수는 없지만」
P 「오히려, 그렇게 묶여있는게 차라리 내 행동의 결백을 입증해줄 수 있을지도 몰라.」
P 「미리 시간을 맞춰놓고. 내가 일에 묶인 시간까지 살인이 난다면,」
P 「혹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안전해지겠지.」
P 「..하루카. 왠지. 기분이 이상하단 말이지.」
야요이엘 「웃우? 사랑이야기인가요!」
야요이엘 「그렇게 끔찍한 일을 잘도 웃으면서 하시면서, 사랑이라니. 인간다운 일을 하는건 꽤 오랜만 일지도...」
P 「그런거 아냐 멍청아.」
하루카 「자 짐은 이정도로 됐고.」
하루카 「메일함이나 보면서 수사 진척상황이나 봐야할까.」
하루카 「사실 어차피 언제든 아버지 컴퓨터로 열람할 수 있는 거긴하지만,」
하루카 「한번도 H가 안나타나서야, 재미없겠죠~」 뚜벅뚜벅
치하야 「하루카! 같이가자!」
하루카 (이 사람은 제 친구, 치하야쨩입니다.)
하루카 (사실 별 생각없이 그저 녹아들기 위해 사귄 친구입니다만,)
하루카 「치하야쨩도, 입학하고 여러가지 있었으니까말야~」 뚜벅
치하야 「가족이라던가, 여러가지로 하루카가 조언해줘서 살았어.」 뚜벅뚜벅
하루카 「에헤헤, 그나저나 치하야쨩은 오늘 수학여행, 많이 기대되는 모양이네?」
치하야 「이전에는 그다지 친구들과 친하지 않았으니까. 올해부터는 하루카라던가 친구도 생겼고.」
하루카 「뭔가, 내가 치하야쨩의 엄마라도 된 기분.」
치하야 「하, 하루카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