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머리가 좋고 한나라의 실질적인 지배자로써 정치를 펼친적이 있던 그는 서류처리를 매우 잘 해내고 있다.(피셔야 원래 사무직이나 행정직이 아닌 현장직이었고 나기사는 애초에 중3이다.)상당한 속도로 서류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며 리츠코는 과거에 온 사람에게도 뒤쳐질 셈이냐며 코토리씨를 구박했다.(코토리 "피요오..")
하루카 "이래나 저래나 해도..한 나라의 수장이었던 사람이라 그런지.."
마코토 "서류 처리 엄청 빨라.."
치하야 "...인정하긴 싫지만 여태까지 프로듀서들 중에선 행정쪽으론 가장 유능한거 같네."
아미 "있지있지 마미."
마미 "응?"
아미 "마미쪽 프로듀서 말이야. 사무소 사람들 말로는 과거에서 온사람이라 잖아?"
마미 "그렇지?"
아미 "어떻게 된걸까?"
마미 "...그러게..?"
생각해보니 어떻게 과거의 인물이 미래로 오게 된것일까.
사마사 "흐음? 그것이 궁금한건가?"
마미 "그래, 아무리 생각해도 과거의 인물이 미래로 오는건 상식적으로 말도안되는 일이잖아?"
그의 반응을 이해 할 수없는 마미였다. 여튼 그녀는 잠시 눈을 감고 고민 한후 입을 열었다.
마미 "지인짜-이상한 사람. 만두에 환장했고, 자꾸만 별 이상한 짓만 골라서하고...그러면서도 유능한 참 알기 어려운 사람이고 또..."
마미가 잠시 말을 멈추곤 다시 이었다.
마미 "그리고..이상하게도..얼굴을 보면..그리운 감정이 들고...슬픈 감정...그리고..최근엔 왠지모르게 화가나."
사마사 "..."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를 독살하고, 결국 그녀의 친가와 외가를 모두 죽여버린것은 바로 그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마사 "..잠시 내말을 들어주겠나. 마미.."
사마사는 한참을 그녀에게 자신이 걸어온 길을 말했다. 아니 정확히는 그와 하후휘의 만남과 그녀와 서로 사랑했었던 시절, 그리고 그의 불타오르는 야심과 그 야심을 간파한 하후휘와 관계가 점점 험악해지고..자신의 야망의 실현을 위하혀 아버지 사마의의 묵인하에 그녀를 독살했다는 이야기가 끝날때 쯤이었다.
마미 "..."
마미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점 안색이 않좋아 지더니 덜덜 떨고 있었다. 사마사가 다가가 괜찮냐고하면서 손을 어깨에 대려는 순간..마미가 그 손을 뿌려쳤다.
한편, 어쩌다가 도서관에 간 마미는 우연히 진서 2권과 31권을 발견하고 그걸 읽는다. 그 후 자치통감 등 사마사 시대의 역사서를 몇 권 더 읽고 약간 냉정해지면서 '하후휘'와 '후타미 마미'를 조금씩 구분하기 시작한다.
* 진서: 서진~동진의 역사서. 2권에는 경제(사마소)에 관한 내용이, 31권에는 경회하후황후(하후휘)에 대한 서술이 있다.
드라마 스케줄을 마친후 오프였던 마미는 사무소로 돌아가지 않은채 한참을 혼란스러워 하다가(쿠로이 사장과 마주쳤는데 있는지도 모른채 무시하고 지나갔다. 당연히 쿠로이 사장님은 빡쳤다.)왠지 모르게 도서관으로 향했다. 평소의 마미였다면 절대로 가지 않았을 그곳..
그리고 역사코너쪽으로 들어가 한참을 둘러보던 마미. 그러던 중 사마사의 조카이자 사마소의 아들인 사마염이 세운 서진의 역사가 담긴 진서를 발견해 읽어보았다 그리고...
마미 "...도련님이..?"
2권째 읽던 그녀의 표정이 혼란스럽게 변했다. 2권에 다루는 인물은 경제, 즉 사마소의 이야기..그녀는 정말로 이 책에 적혀져있는 사마소란 인물이 자신이 기억하는 그 사람이 맞는건가 싶었다.
자신이 환생하기 전의 죽은채로 봤던 마지막 기억은 자신의 오라버니인 하후현을 살려달라고 사마사에게 부탁하나 거절당하고 서로 말싸움이 벌어진 것이었다. 거기다가 그는 만사에 의욕이 없고 '귀찮아-'연발에 영 믿음직스럽지 못한것도 사실...그런 그가..벌주대낮에 황제를 죽였단 말인가...?
마미 "...말도 안된다고..그 도련님이.."
원희님은 뭘 하신거야...라며 자신이 기억하는 사마소와 역사가 적어놓은 사마소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것에 혼란스러운 그녀였다.
그리고 마미는 어느새 전생의 자신이 적혀진 31권을 보았다.
사실 별거 없었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만 적혀져 있을 뿐...
마미 "..."
책을 덮어버린후 책을 원래 있던곳에 꼿아둔 다음 자치통감 등 그 시절의 역사서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마미 '..좋아..냉정하게 생각하자..'
책들을 다 읽은 후 마미가 생각했다. 일단 자신이 하후휘란 이름의 여성으로써 살아간건 사실이지만..현재 자신은 후타미 마미...더이상 그 시대에 살아가지 않는다.
12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마미는 심각한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이 사무소의 사장은 정말로 이상한사람인게 틀림없다..첫 프로듀서는 외국인을(그리고 왠지 위엄쩌는), 그리고 두번째 프로듀서는 남잔데 여자보다 이쁜 남자를 데려온다던지..그리고 지금 마미의 눈앞엔...+2
1. 게임에 빠져있는 남고생
2. 여중생
3. 고교생...?
4. 왠지 시대를 잘못 찾아온 듯한 남성
5. 왠지 시대를 잘못 찾아온 듯한 여성
일단 눈앞의 남자는 상당한 미모의 남성이었다. 특이사항으론 한쪽 눈가를 가면으로 가리고 있달까...아니 애초에 이 복장은...사극+판타지랄까..대체 저런옷은 어디서 입는걸까...
??? "무엇이냐-그 이상한 것을 보는 듯한 표정은."
마미 "..아니..아무리 생각해도 그 복장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게 더 이상하다구!!"
마미 "...나 정말 괜찮은 걸까."
애초에..이 작자..프로듀스한다는 개념을 알긴 할까...진지하게 고민하는 마미였다.
??? "괜찮고 말고. 천명이 이몸에게 있는한 불가능 한것이란 없다."
마미 "..."
중2병..?진심으로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게 된 마미였다.
??? "후타바 마미..나쁘지 않는 울림이군.."
한편 상대방은 마미의 프로필을 바라다보며 중얼거렸다.
마미 "..그래서 당신, 이름은 뭐야?"
??? "나 말인가?"
마미 "그래, 알지도 못한채 다닐 순 없는 거잖아."
??? "그렇군..하지만 그 이름을 묻기전에 윗사람에게 존대해야하는거 아닌가?"
살짝 비웃듯이 말하는 상대방. 하지만 마미에게 이름을 알려준다.
사마사 "내 이름은 사마사, 자(字)는 자원이다. 잘 부탁하지."
행동 지침 +2
...내가 뭘 저지른거냐...어이...작가..뭐하는 짓이야... 무리수아닐까 이거.
일단 이렇게 생기신 분입니다..조만간 옷 갈아 입으 실테니 걱정은 마시길...
줄여서 사마사마.
그리고 나기사..아니 몇몇 삼국지를 읽은 사람들은 기가막혀하고 있었다.(하루카,마코토,아즈사,리츠코)
치하야 "..."
그리고 치하야는 뭔가 이상한 생각을 하고있었다.
치하야 '사마사를 거꾸로해도 사마사...'
치하야 "푸흣-"
특유의 아재개그(...)에 빵터지는 그녀답게 숨죽여서 웃기시작했다.
사마사 "...?"
마미 "아..치하야언니 또 시작.."
치하야 '사마사 사마(님)을 줄이면 사마사마...'
치하야 "푸흡-!!"
사마사 "..."
왠지 기분이 나빠진 사마사였다.
행동 지침 +2
뭐..원래 사마사를 일본어로 발음하면 시바시에 가깝습니다만...
전원 "...?!"
뜬금없이 치하야에게 남자냐고 묻는 그의 행동에 피셔정도를 제외하면 모두가 놀란표정인채 그를 바라보았다.
사마사 "아이돌이란 직업은 자신의 매력을 군중들에게 발산하는거라 들었다. 그 몸매로 말인가?"
치하야 "..."
깊은 빡침을 느끼는 치하야였다.
물론 사마사의 주변 여자들이 말도 안되는 볼륨을 가진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어머니인 장춘화, 그리고 제수인 왕원희. 그리고 그가 정치적인 이유로 살해한 아내역시 모두 볼륨감이 넘쳤으니..거기다가 적으로 만나는 여장수인 관은병과 연사 이 두 여성 역시 마찮가지..
치하야 "...+2"
마미 "치하야 언니!진정하라궁-!"
사마사 "..어둠의..?그건 대체 무엇이냐."
마미 "알 필요 없어-!그리고 남의 상처를 그렇게 건들이는건 예의가 아니라궁-!"
나기사 '...마미가 그런소리를 할 처진 아니지 않을까..'
첫날부터 소란스런 그의 첫 출근날이었다.
사마사 "..."
책등을 보면서 미래라는 세계를 이해해나가는 중인 사마사. 물론 그가 미래 문물을 아예 처음 본것은 아니다. 과거에 어느 민폐의 소란으로 서로 다른 시대가 합쳐진적도 있고(무쌍오로치)전혀 다른 세계에서 찾아온 자들역시 있었다(DOA+닌자 가이덴 캐릭터들).
사마사 "그렇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건가."
중얼거리면서 여러가지 정보들을 얻어가고 있는 그. 문득 자신이 죽은 이후의 행보가 궁금해진건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마사 "..안세(사마염)...바보같은 녀석이!!"
자신의 조카의 행보에 깊은 빡침을 느낀 사마사였다.
행동 지침 +2
무쌍오로치2에 DOA와 닌자가이덴 캐릭터..그리고 소울칼리버 등 상당히 많은 캐릭터들이 참가했죠...
마미는 그가 사고라도 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치하야와의 일도 있고)동행했지만..의외로 별일 없이 잘 도착했다.
사마사 "호오-"
방송국에 도착한 그들. 그리고 감탄사가 입에서 나오는 사마사. 아무래도 신기하긴 한가 보다.
마미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알겠지?누구에게 시비걸지 말라구."
사마사 "애초에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된다."
마미의 라디오 녹화 현장. 마미가 중1밖에 안된 나이임에도 매우 능숙하게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었다.
그래봤자 아직 이 시대가 어색한 사마사로썬 감이 안잡히지만.
사마사 "뭐..이런 건가 대충."
그래도 서서히 감을 잡아갈것으로 예상된다. 애초에 머리도 좋은 편이고...
행동 지침 +2
잠시 밖으로 나온 그가 화장실을 찾기위해 밖으로 나왔다.
사마사 "이곳인가.."
사마사가 들어가려는 순간이었다.
??? "너희들 말이야!작작하지 그래?쇼타가 너희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아는거냐?이런 곳에서 민폐끼치지 말고 사라지라고!"
??? "웃기지말라능-!우리에겐 쇼타쨔응의 모든걸 기록해야할 의무가 있다능-!"
사마사 "..뭐지."
갈색머리의 사내가 여러명에게 둘러싸인채 설교 하고 있다. 별일 아니겠지 하고 들어가려는 순간...
토우마 "으헉-!"
무리중 한명이 갈색머리의 남성을 밀쳐버렸다. 그걸 본 그가 잠시 어찌해야할지 고민끝에 그들에게 다가갔다.
사마사 "별거 아니군..."
맨주먹으로 5명을 다 쓰러뜨린 그가 중얼거렸다. 패잔병들보다도 못한..이라 중얼거린다.
토우마 "크으...딱히 도와주지 않아도 됬는데..뭐 일단 고맙다."
사마사 "별로, 감사 인사를 들으려고 한 행동은 아니니까 말이다."
행동 지침 +2
사마사의 현재 복장은...여기에 <<4에 쓰고있는 가면이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늦었다... 자상, 차건, 공휴, 태초 를 등장시키는 게 어렵네..
다음 날
애초에 머리가 좋고 한나라의 실질적인 지배자로써 정치를 펼친적이 있던 그는 서류처리를 매우 잘 해내고 있다.(피셔야 원래 사무직이나 행정직이 아닌 현장직이었고 나기사는 애초에 중3이다.)상당한 속도로 서류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며 리츠코는 과거에 온 사람에게도 뒤쳐질 셈이냐며 코토리씨를 구박했다.(코토리 "피요오..")
하루카 "이래나 저래나 해도..한 나라의 수장이었던 사람이라 그런지.."
마코토 "서류 처리 엄청 빨라.."
치하야 "...인정하긴 싫지만 여태까지 프로듀서들 중에선 행정쪽으론 가장 유능한거 같네."
아미 "있지있지 마미."
마미 "응?"
아미 "마미쪽 프로듀서 말이야. 사무소 사람들 말로는 과거에서 온사람이라 잖아?"
마미 "그렇지?"
아미 "어떻게 된걸까?"
마미 "...그러게..?"
생각해보니 어떻게 과거의 인물이 미래로 오게 된것일까.
사마사 "흐음? 그것이 궁금한건가?"
마미 "그래, 아무리 생각해도 과거의 인물이 미래로 오는건 상식적으로 말도안되는 일이잖아?"
사마사 "음..."
잠시 뭔갈 생각하던 사마사가 입을 열었다.
사마사 "+2"
1.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뜨니 미래
2. 진삼국무쌍7을 플레이 해라.
3. 기타
마미 "잠깐-!!메타발언은 자제하라구-!!"
사마사 "자상(사마소)에게 뒷일을 맡기고 죽은 내가 눈을 뜨니 이 시대였다."
마미 "그렇게 말하면 될것을 왜 메타발언을 언급하는거야!?"
사마사 "변덕이다."
마미 "변덕일리가 없다궁-!"
잠시 마미와 사마사P의 소란이 있었다. 그리고 잠시후 점심시간이 됬는데...
사마사 "후우..후우...이것 놓아라..."
마미 "그러니까-!어째서 만두집에 그렇게 집착하는건데!!!"
나기사 "..하하..."
피셔 "..그냥 냅두고 갈까."
프로듀서들과 프로듀서들이 담당하는 아이돌들이 모여 같이 밥을 먹기로 했는데 중간에 발견한 만두집을 발견한 사마사가 자꾸만 그쪽으로 가려고한다.
사마사 "..아까는 실례했다."
나기사 '..점점 고대 인물들에 대한 이미지가 깨지는거 같아..'
피셔가 그를 끌고 간신히 예약해둔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행동 지침 +2
사마사는 중증 만두덕후라는 설정이 있습니다.(뭐 사마가문이 다 만두덕후지만요. 는 제갈량이 만두 발명가 잼.)
공휴[어이, 자원. 자네 부인, 하후휘씨도 이 시대에 환생한거 알아? 아직 전생의 기억은 없는 듯 한게 다행이려나.]
그리고 식당 내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한 사람이 사마사를 보더니 크게 놀란 표정이 되었다.
??? "호,혹시 사마사님이십니까?"
사마사 "..!"
첫눈에 자신을 알아보는 상대방에 놀란 표정이 된 사마사. 상대방을 유심히 바라보니...
사마사 "...제갈..탄인가..?"
제갈탄(?) "오오-!정말로 사마사님이십니까!"
상대방의 말론 그는 이 시대로 환생했다고 한다. 사마사가 죽고 난후 사마소가 정권을 위임받은 후 사마사가 없는 위나라의 안위를 걱정한 제갈탄이 황제의 밀서를 받은 후 반란을 일으켰으나 결국 사마소와 종회에 의해 진압 된후 죽었다고 제갈탄은 회고했다. 그리고...
제갈탄 "...사마사님..사실..지금 이 시대에 하후휘 부인도 환생하셨습니다."
사마사 "...!"
사마사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가 자신의 야심을 위해 죽여버린 첫 아내였다.
제갈탄 "비록 환생했단 기억은 없지만...만나 보시겠습니까?"
사마사 "..됬다."
그 답지않게 굳은 표정으로 그가 답했다.
사마사 "..서로가 서로를 모른채 살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때나마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그녀를 생각하며 사마사가 중얼거렸다.
행동 지침 +2
진삼국무쌍7부터 제갈탄은 사마사 빠돌이란 캐릭터가 붙었죠. 7에서 사마사가 죽을때도 동생인 사마소 다음으로 슬퍼한게 제갈탄이니..
더 웃긴건 그 결과가 오호십육국이라는 대난세의 시작.
쿠로이 "..흥-뭐냐, 단체로 몰려다니기나 하고."
피셔 "...쿠로이 타카오..!"
한남성과 마주하자 순식간에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아직 피셔로썬 쿠로이를 용서할 마음이 전혀 없는거 같다...하긴 그가 한 짓을 생각하면 저런 반응이 당연하지만.
아미 "..오랜만입니다요-"
나기사 "..안녕하세요."
잠시 961로 이적한 아미는 그저그런 얼굴로 인사했고 나기사는 복잡미묘한 표정으로 인사했다.
사마사 "...도대체 저자가 누구기에 이런 분위기가 되는거지?"
그리고 아직 961과 765 프로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모르는 사마사는 왜그러냐는 듯이 불어볼 뿐이었다.
행동 지침 +2
중얼거리더니 갑자기 쿠로이사장을 가리키며 소리친다.
사마사 "일기토를 신청하겠다-!"
쿠로이 "대관절 무슨소릴 하는거냐!!"
마미 "에엑?!"
그리고 예상외의 헛소리에 기가찬 두사람이었다.
당연히 쿠로이는 화를 낸채 떠나버렸고 마미는 벌써부터 흰머리가 생기는 기분이었다. 다른 프로듀서들과 아이돌들도 기가막힌 표정...
사마사 "..?대체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군."
마미 "시끄러!!제발 가만히 있어!!"
어째 개그캐가 되어가는듯한 사마사였다.
행동 지침 +2
프로듀서-담당 아이돌관의 현재 관계
샘 피셔 - 아마미 하루카(비즈니스 파트너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관계.)
시오타 나기사 - 후타미 아미(이런저런 일들을 겪은 후엔 누구보다도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사마사 - 후타미 마미 (마미가 일방적으로 끌려다닌다)
우민들 "우오오-!!!각하-!!!평생떠받들겠습니다아!!!"
사마사 "..이건 대체 무어란 말인가.."
마미 "아아-하루룽의 'I Want'..그러니까 하루룽의 아이돌로써의 캐릭터중 하나랄까..절대 포스로 모두를 휘어잡는 독재자랄까나.."
사마사 "저것이 그저 연기란 말인가.."
사마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표정이 된채 하루카를 바라보았다.
하루카 "에..에에!?"
사마사 "제대로 못들은 것인가?너를 최강의 군주로 만들기위해 이 내가 사사하겠다."
하루카 "아니...저,저기요..?이 시대는 삼국시대처럼 전쟁이 난무하는 시대가 아니라구요...?"
사마사 "(무시)너의 그 재능은..과거 나의 아버지는 물론이요 촉제 유비, 오제 손권, 그리고 태조 무황제(조조)를 뛰어넘어 과거 중원을 최초로 통일한 시황제못지않는 재능이란 말이다!"
하루카 "아뇨...그러니까 시대는 이제 달라졌다구요.."
사마사 "(무시)그러니 자..내가 너의 잠재력을 개화시켜주겠다!나를 따르지 않겠는가!!"
하루카 "..말을 듣지않아 이사람.."
그후로 계속해서 하루카를 쫓아다니다가 피셔와 리츠코에게 혼났다.
행동 지침 +2
아미편에서 매우 딥다크하고 예상외로 길어져서..이건 단편에서 중편사이에서 끝내렵니다.
제갈탄 "아..사마사님."
사마사 "..제갈탄..?"
이 시대로 환생한 제갈탄이었다. 잠시 후 그가 말하길 이 드라마의 작가를 맡고 있다고 한다.
제갈탄 "..잠시..할 말이 있습니다."
사마사 "..?무엇이지?"
제갈탄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제갈탄 "이미 하후휘님과 만나신거군요. 아니, 보아하니 아예 잘 아시는 사이군요."
사마사 "..그게 무슨소리지?"
사마사가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물었다.
제갈탄 "곧 아시게 될 겁니다."
사마사 "제갈탄!제갈탄!!"
하지만 제갈탄은 용무가 있어 이만가보겠다고 하며 가버렸다.
사마사 '..대체 무슨 소리냐..그녀와 만났다니..'
평소에 잘만 돌아가는 머리가 잘 돌아가질 않는다. 자신이 이미 그녀와 만났고 잘 아는 사이란 것이 이해가 가질 않았다.
사마사 "...설마 마미를 말하는건가..?"
하지만 그럴리가 없다고 부정했다. 그녀석이 그녀일리가 없잖는가..
그의 고뇌가 늘어갔다.
행동 지침 +2
ㅠ
제갈탄 [비밀입니다. 그리고 전생과 현생은 따지고보면 같은 사람이라고 하기 힘들죠.]
한때나마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그녀를 떠올리며 예전 그녀가 쓰던 비녀를 꺼내 바라본다.
사마사 "...후우.."
그답지 않게 깊은 한숨을 내쉬며 사마사는 비녀를 책상위에 내려놓았다. 조위 사직에 대한 감정이 깊을 수 밖에 없는 그녀와 야심만만한 사마사. 이 둘의 결말은 야심을 알아차린 그녀를 결국 그가 아버지 사마의의 묵인 하에 독살하는 결말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사마씨의 천하가 된 이후로 고평릉 사변으로 하후휘의 외가는 모조리 멸족되었고 그녀의 오빠 하후현이 사마사를 암살하려던 것이 들켜 친가마저 멸족되었다.
사마사 "...대체 누구란 말인가.."
한숨을 쉬며 몸을 일으켜 옥상으로갔다. 아무래도 잠시 머리를 식히려는거 같다.
마미 "응?"
그리고 사마사가 자리를 비운후 마미가 사무소로 들어왔다. 그리고 마미는 사마사가 일하는 자리에 놓인 비녀에 눈이갔다.
마미 "...이상하네.."
분명 처음보는 물건임에도 이상하게도 그 물건이 익숙했고 알 수없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움..그리고 슬픔...
마미 "..이상해..정말로.."
그 비녀를 만지며 중얼거렸다.
행동 지침 +2
마미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씀!"
마미는 어째선지 어느순간부터 살짝 엉뚱한 모습을 보이던 그가 매우 진지한 모습만을 보이는것을 보며 의아했다. 그러면서도 그가 건낸 음료수를 받들고 마시려는 순간이었다.
마미 [역..시나...당..신은..]
사마사 [..그래..내 야망을 위해서 죽어줘야겠다.]
마미 [역시..당신은..당신과 만난것을 후회해...]
사마사 [...한때 너를 진심으로 사랑했다...잘가라. 휘여.]
마미 "...!?"
음료수를 마시려는 순간 마미가 본것은 이상한 환상이었다. 마치 사마사가 자신을 독살하려는..하지만 사마사는 자신을 마미라고 부르지 않았다.
마미 "..."
하지만 왠지 마시기가 껄끄러워진 마미가 음료수를 마시지 못했다.
행동 지침 +2
하루카 "그-러-니-까-!!저는 생각 없다구요-!"
사마사 "다시 한번 생각해보란 말이다!너는 제왕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최고의 인재란 말이다!"
하루카 "이 시대는 그때완 다르다구요!!"
마미 "..."
사마사 [이건..?]
??? [제가 한번 떠올린 계책이에요. 혹시 주제넘은 행동이었는지..]
사마사 [...호오..적의 약점을 그 사이에 다 파악 한건가?정말로..넌 대단한 여성이다. 희여.]
??? [낭군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재주입니다.]
마미 "..이상해..자꾸..그날 부터..."
그 물건을 본 이후로 종종 자신의 전생(마미는 모르지만)의 기억이 떠오르는 마미였다. 그리고 점점 사마사와 떨어져지내기 시작했다.
행동 지침 +2
진삼국무쌍에선 사실 하후희가 등장도, 언급도 안된다는게 사실.
사마사 천적인 삼국지 후반기 최후의 인간병기가 출몰하면 좋을텐데..
그녀가 자신을 멀리한다는 사실을 눈치챈 사마사였다. 하긴 그는 뛰어난 머리에 눈치또한 좋은 인물이었으니..
사마사 "..혹시라도..전생의 기억을..."
아니, 그랬다면 피한다는걸로 끝나지 않았겠지. 아마 증오하지 않을까.
사마사 "..."
사마사는 잠시 과거를 회상했다.
사마소 '...형님.'
사마사 '소인가. 무슨일이냐. 평소답지 않게.'
사마소 '태초를(하후현의 자) 살려주십쇼. 부탁드립니다.'
사마사 '..소. 지금 넌, 그가 우리들의 정적이란걸 알고 하는 말이냐. 소. 이 나라의 권력을 가진 날 죽이기위해 작당을 했단 말이다.'
사마소 '알고 있습니다.'
사마사 '그럼 살려둘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터다.소.조상을(위의 장군 조진의 아들) 죽였듯이 작정하고 암살을 작당한 화근을 살려둘 수 없다.'
사마소 '...형님. 그녀석이 형수님의 오라비라걸 잊으신 겁니까?'
사마사 '...다 옛 이야기다. 휘완 옛 부부 관계에 지나지 않는다.'
사마소 '형님..!예전에 형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시던 형님은 어디가신 겁니까!'
사마사 '입 닥쳐라 소!'
사마소 '전 형님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대체..그렇게 해서까지 천하를 얻어야한단 말입니까?자신의 야망을 위해 아내를 죽이고 가문의 운명을 건 거사를 준비할 때 가족에겐 철저히 숨기고!"
사마사 '너의 평소의 행실을 생각해라 소! 그런 녀석에게 말할 이유가 어디있느냐! 그리고 휘를 그때 죽이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나의 걸림돌이 되었을 거다.'
그후 한동안을 두 형제가 언성을 높히며 크게 말다툼을 벌였다. 두 형제가 싸운것은 이날이 처음이었고 사마소의 아내인 왕원희가 둘을 말릴 때까지 말다툼은 계속되었다.
사마사 "...지금 돌이켜보니..너의 말이 맞았을지도 모르겠군...소..."
자신의 야망을 위해 아내를 죽여야했냐는 말이 계속해서 머리에 남는다.
행동 지침 +2
찾아보니 사마소는 아버지 사마의와 형인 사마사가 1여년을 준비해온 거사(쿠테타)시도를 거사직전에야 알았고 정적인 하후현을 어떻게든 살리려고했다네요...는 정작 사마소의 이후 행적은 조조못지 않았다는게 함정. 그리고 게임에선 사마소와 사마사가 저렇게 싸울일이 없었다는게 함정.
진삼국무쌍7에서의 사마소. 디자인상 사마사는 아버지를, 사마소는 어머니를 닮은 편.
<<70 뭐 사마소도 학살을 저질(제갈탄의 끝까지 항복안한 부하 200여명)르긴 했지만 조조처럼 시체로 강을 막았다는 기록은 없으니..뭐 사마소도 병크긴 병크였죠. 대낮에 황제 시해..;;
과거의 일이 떠오른 그가 한숨을 쉬곤 옥상에서 사무소로 내려와 사무소의 문을 열려는참이었다.
마미 "모르겠어..도저히.."
사마사 "...?"
사무소에서 마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사마사는 귀를 귀울였다.
마미 "이상하게도..그..뭐지..?비녀..?그걸 보고난 이후로 이상한게 보인다구...그 바보(사마사)에게 죽임당하는 여자, 그리고 그 죽임당한 여자가 다정하게 그 바보랑 같이 있는다던지..자꾸만 이상한걸 보게 된다구..."
사마사 "..."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인진 모르겠지만..사마사는 이걸로 확신했다. 마미가 바로 그가 죽인 휘라는 것을.
사마사 "..하..하하..하하하.."
허탈한듯 작게 웃음을 터트린 사마사. 평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그 특유의 웃음소리를 내지 못한채 그저 헛웃음을 터뜨린후 결국 문을 열지 못하고 건물 계단을 내려갔다.
행동 지침 +2
아무래도 앵커이으기 애매한 내용인거 같습니다..그러므로 제가 씀.
자기가 죽인사람이 자기가 매일마다 봐야할사람이란게...
어떻게든 피하고싶어도 피할수도없는 상황.
당당하게 밝힐건 밝혀버리는 발판
제갈탄 "그렇군요.."
길거리에서 만난 제갈탄과 술집가 술을 한잔시킨후 제갈탄에게 다 털어논 사마사.
제갈탄 "많이 변하셨군요."
사마사 "무엇이 말이지."
제갈탄 "예전의 사마사님은 자신의 일에 후회라는 걸 하지 않으셨으니까요."
사마사 "..그래, 변했다고 할 수 있겠지."
그는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자신의 운명은 하늘에 달려있다고 외치며 앞만을 보며 나아갔다. 어쩌면 그것이 그가 후회라는 감정을 가지지 않게 된것이라고 생각된다.
사마사 "알다시피 난 현재 그녀와 계속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그래 볼 용기가 더이상 나질 않지. 어떻게 해야한다고 보는가."
제갈탄 "음..아, 고맙소."
마침 술이 나왔다. 제갈탄은 사마사에게 술을 따른후 자신의 잔에 술을 채웠다. 그리고 잔을 비운후 입을 열었다.
제갈탄 "+1"
사마사 "..그런가."
본인도 사실 잘 알고있다. 피해봤자 결국 마미는 알아차릴 거라고 생각하기에..
사마사 "그래...그방법 밖엔 없겠지..고맙다. 제갈탄."
다음날
사마사 "으음..."
만두를 베어물은채 어느 때보다 불안해 보이는 그. 평소완 다른 모습에 다른사람들도 흘긋흘긋 쳐도보며 걱정한다.
나기사 "괜찮으세요?"
보다 못한건지 나기사가 옆에서 서류처리를 하다가 물었다.
사마사 "..아아..괜찮다.."
딱봐도 아님에도 일단 괜찮다고 말하는 그였다. 이윽고-
아미 "후타미 아미님 등장-!"
마미 "후타미 마미님 등장-!"
여느때처럼 쌍둥이가 요란하게 등장했다.
사마사 ".."
잠시 마미를 바라보던 그가 몸을 일으킨채 물었다.
사마사 "마미. 잠시 할말이 있는데 괜찮은가?중요한 문제다."
마미 ".."
어두운 얼굴이 되는 마미.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옥상
마미 "..할말이란건?"
사마사 "..."
잠시 말을하길 주저하던 사마사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사마사 "+2"
1. 넌 날 어떻게 생각하나. 마미
2. ...휘여..
3. 이 비녀..혹시 알고 있나?마미.
4. 기타
마미 "에?"
사마사 "...말 그대로다.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아봐라."
마미 "..."
그의 반응을 이해 할 수없는 마미였다. 여튼 그녀는 잠시 눈을 감고 고민 한후 입을 열었다.
마미 "지인짜-이상한 사람. 만두에 환장했고, 자꾸만 별 이상한 짓만 골라서하고...그러면서도 유능한 참 알기 어려운 사람이고 또..."
마미가 잠시 말을 멈추곤 다시 이었다.
마미 "그리고..이상하게도..얼굴을 보면..그리운 감정이 들고...슬픈 감정...그리고..최근엔 왠지모르게 화가나."
사마사 "..."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를 독살하고, 결국 그녀의 친가와 외가를 모두 죽여버린것은 바로 그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마사 "..잠시 내말을 들어주겠나. 마미.."
사마사는 한참을 그녀에게 자신이 걸어온 길을 말했다. 아니 정확히는 그와 하후휘의 만남과 그녀와 서로 사랑했었던 시절, 그리고 그의 불타오르는 야심과 그 야심을 간파한 하후휘와 관계가 점점 험악해지고..자신의 야망의 실현을 위하혀 아버지 사마의의 묵인하에 그녀를 독살했다는 이야기가 끝날때 쯤이었다.
마미 "..."
마미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점 안색이 않좋아 지더니 덜덜 떨고 있었다. 사마사가 다가가 괜찮냐고하면서 손을 어깨에 대려는 순간..마미가 그 손을 뿌려쳤다.
마미 "하아..하아..."
마미가 공포에 질리면서도 분노에 찬눈으로 사마사를 노려보았다.
사마사 "...오랜만이구나."
그리고 알아챘다는 듯이 중얼거리며 마미에게 말을 걸었다.
사마사 "..휘여.."
행동 지침 +2
사마사 "..."
마미 "절 죽였던 것만으론 부족했단 말인가요...?왜..왜...제 친족들 마저 죽인건가요?대체..왜...!"
사마사 "..나의 길을 막았기 때문이다."
마미 "한번이라도...한번이라도 자신의 길이 잘못되었단 생각조차 못했나요?"
사마사 "..."
마미 "그래요...당신 동생을 빼면 사마씨 가문을 똑같았지...힘있는 자가 모든걸 차지해야한다면서 자기와 조금이라도 안맞다면 바로 제거해버리는..그러니까..절..죽인것 만으로도 모잘라 모두를..."
울먹이며 더이상 말을 이으지 못하는 마미(하후휘). 그런 마미에게 아무말도 못한 채 바라보는 사마사. 한참을 마미의 울먹이는 소리만이 계속 흘러나왔다. 그리고...
짜악-!
마미가 사마사의 뺨을 후려쳐버렸고 작은 아이의 몸에서 나온 힘이란게 믿기 힘들 정도로 강하게 쳐 사마사의 머리가 순간 90도로 회전하고 말았다.
그리고 마미는 울먹이면서 옥상을 내려가버렸고..방금의 충격으로 그의 왼쪽 눈가를 가리고 있던 가면이 팅겨져 나갔다.
사마사 "..."
사마사는 아무말 없이 땅에 떨어진 가면을 줏어들었다.
행동 지침 +2
...이걸 어떻게 해피하게 갈까..
참고로 마미의 대사중 사마씨중 동생(사마소)를 빼면 똑같다는 말은 하후휘가 사마소의 만행은 죽은상태에서 보지못한채 환생하게 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 오빠를 마지막까지 살려보려고 노력했던사람이 사마소이기도 했고..
날이 가면 갈수록(라지만 사실 마미혼자 단단히 화난상태고 사마사는 체념한 상태라고 봐야한다.)이 상태를 계속해서 지켜볼수 없던 765프로의 사무소의 사람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피셔 "확실히, 저 둘이 계속해서 저런 식으로 나오면..뭔가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겠지. 다른 아이돌들의 사기에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테고 말이야."
하루카 "근데 저 둘...이라기 보단..마미 혼자 화난 거 같고..사마사씨는 뭔가 체념했다는 느낌이 강한거죠-"
나기사 "확실히..둘이 마주치기만 해도 마미 혼자 화내고 가버리고 그런 마미를 보면서 사마사씨가 씁쓸하게 마미의 뒤통수를 바라본달까나.."
피셔 "혹시 여기서 그 둘에게 왜그러냐고 물어본 사람 있나?"
아미 "나나-!아무래도 집에서 까지 마미가 기분이 않좋으니까 물어봤는데...대답 안해줬다궁...마미가 물어보는걸 대답 안해준건 첨이라 상처였다궁."
마코토 "어..사마사 씨에게 물어봤는데 다 내 잘못이다. 라고 짤막하게 설명한적은 있던거 같아요."
하루카 "흐음...어쨋든 이렇게 두사람이 냉랭한 관계가 되는건 좋지 않아요..일단은 두사람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아야할거 같은데..."
행동 지침 +2
언제라도 터질지 모르는 두사람의 관계를 걱정해 언제든 둘을 말릴 수 있도록 피셔가 둘을 멀찌감찌 미행하고있다. 그리고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떨어진채 둘을 감시하던 중..
제갈탄 "엇.."
피셔 "..너는..."
식당에서 잠시 마주친 두사람이 만났다.
피셔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저녀석이 과거에서 넘어온 인물이니..그런 말도안되는 일이 일어났으니 아예 말도 안되진 않는군."
제갈탄에게서 모든것을 들은 피셔가 중얼거렸다.
피셔 "그렇다면 완전히 글러버린거 아닌가? 두 사람의 관계...예전처럼 돌아가는건 무리라 보는데."
제갈탄 "..확실히..자신의 일족을 멸족시키다 시피했고.."
제갈탄도 이상황이 매우 곤란하기 짝이 없었다. 설마 그녀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기억을 되찾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피셔 "..일단은 돌아간 후 대책을 세워봐야겠군."
행동 지침 +2
* 진서: 서진~동진의 역사서. 2권에는 경제(사마소)에 관한 내용이, 31권에는 경회하후황후(하후휘)에 대한 서술이 있다.
그리고 역사코너쪽으로 들어가 한참을 둘러보던 마미. 그러던 중 사마사의 조카이자 사마소의 아들인 사마염이 세운 서진의 역사가 담긴 진서를 발견해 읽어보았다 그리고...
마미 "...도련님이..?"
2권째 읽던 그녀의 표정이 혼란스럽게 변했다. 2권에 다루는 인물은 경제, 즉 사마소의 이야기..그녀는 정말로 이 책에 적혀져있는 사마소란 인물이 자신이 기억하는 그 사람이 맞는건가 싶었다.
자신이 환생하기 전의 죽은채로 봤던 마지막 기억은 자신의 오라버니인 하후현을 살려달라고 사마사에게 부탁하나 거절당하고 서로 말싸움이 벌어진 것이었다. 거기다가 그는 만사에 의욕이 없고 '귀찮아-'연발에 영 믿음직스럽지 못한것도 사실...그런 그가..벌주대낮에 황제를 죽였단 말인가...?
마미 "...말도 안된다고..그 도련님이.."
원희님은 뭘 하신거야...라며 자신이 기억하는 사마소와 역사가 적어놓은 사마소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것에 혼란스러운 그녀였다.
그리고 마미는 어느새 전생의 자신이 적혀진 31권을 보았다.
사실 별거 없었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만 적혀져 있을 뿐...
마미 "..."
책을 덮어버린후 책을 원래 있던곳에 꼿아둔 다음 자치통감 등 그 시절의 역사서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마미 '..좋아..냉정하게 생각하자..'
책들을 다 읽은 후 마미가 생각했다. 일단 자신이 하후휘란 이름의 여성으로써 살아간건 사실이지만..현재 자신은 후타미 마미...더이상 그 시대에 살아가지 않는다.
마미 '..그렇다 하더라도.'
사마사를 용서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행동지침 +2
이건.. 아예 기억을 지워버리는수밖엔 없겠군요.
피셔 "모두 모였나?좋아 모두 모였군."
피셔가 가운데에 서있고 765프로의 모두가 그의 주변에 둘러 앉아있다. 현재 마미와 사마사를 제외한 모두가 모인채 회의가 열렸다.
피셔 "모두가 알다시피..상황은 좋지않아. 솔직히 나도 긴가민가 하지만.. 그둘의 사이를 보아하니 그 환생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사실이어도 놀랍지가 않지."
피셔는 말을 마친다음 의견있으면 말해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무도 의견을 제시 할 수 없었다. 그 이유야...당연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두사람의 관계가 좋아지는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나 다름 없다고 모두들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루카 "..솔직히..그런 관계라면..그..두 사람의 관계는 회복하는게 어렵지 않을까요?"
피셔 "..맞는 말이지."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역시도 이런 관계를 어떻게 회복시킬지 전혀 감이 오질 않았다. 아미의 옆에 앉아있는 나기사는 그나마 비슷한 사례의 일을 알고 있지만 그것은 오해였고 결국 그 오해가 풀린채 잘 해결됬지만..이것은 감히 어찌 할 수 없는 문제다.
피셔 "하지만 저대로 두고 보는건 모두가 원치 않을 거잖나."
피셔의 말에 아무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날은 더이상 회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해산되고 말았다. 모두가 머리를 굴리며 생각해봤지만 그들의 관계가 다시 돌아갈법한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동 지침 +2
나기사:그러네...
피셔:나기사... 저 붉은머리 누구냐?
나기사 "그렇지.."
그리고 피셔의 눈에 들어온 붉은색 머리의 나기사와 동갑으로 보이는 의문의 소년이 껴있었다.
피셔 "..나기사, 저 붉은머리는 누구지?"
나기사 "아..피셔씨는 처음 보시는거죠..오늘 부로..잠시 사무원 인턴으로 온 아카바네 카르마 군이에요."
카르마 "잘 부탁해-?외국인 프로듀서 씨?"
피셔 "..."
왠지 아미와 마미의 장난은 아무것도 아닐거 같은 녀석이라고 피셔는 생각했다.
사마사 "..."
한편 사마사는 자신이 묶고있는 집의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은 어찌하여 나를 이 세계로 인도한것인지, 그리고 어째서 다시 그녀와 만나게 한것인지..전혀 천명이(하늘의 뜻) 보이질 않는다.
사마사 "천명은...나를 어떻게 나아가게 하려는 것인가.."
그 때, 사마사는 자신에게 천명이 있다고 믿었다. 천명을 울부짖으며 패도의 길을 나아갔다. 자신의 걸림돌이 되는것은 모두 척살하면서..그리고 지금, 그는 그런것이 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세계에서 혼란에 사로잡혔다.
행동 지침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