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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심각한 캐붕(...)-미오「모바P씨 디펜스?」아키하「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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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1, 2013 23:31에 작성됨.
제목 : 미오「P씨 디펜스?」아키하「그래.」
분류 : 캐붕, 약, 개그
할말 : 아키하가 만들어낸 신품 드링크 때문에 발정(...)한 아이돌들에게 철권제제를 내립시다.
분류 : 캐붕, 약, 개그
할말 : 아키하가 만들어낸 신품 드링크 때문에 발정(...)한 아이돌들에게 철권제제를 내립시다.
매우 설렁설렁 진행합니다.
앵커 따라서는 신사창댓으로 이사할 수도 있습니다.
※얀돌 디펜스와 같은 세계관입니다.
22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합을 내지르며, 미오가 달린다.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상대를 향해서 직선으로 돌격하는 그 자세는 틀림없는 스피어!
단순하지만 직격시킨다면 상대를 단번에 그로기 상태로 빠트릴 수 있는 그 기술을, 훌륭하게 재현해낸 미오!
하지만.......!
프레데리카 : 으웃! 당했....다고 말할 줄 알았어?
퍽!
미오 : ?! 이 감촉......설마!
부드러운 배가 아닌 단단한 무언가와 충돌하는 느낌을 받은 그 순간, 미오는 잽싸게 몸을 뒤로 뺐다.
당황한 표정을 지은 미오를 향해서 미소지으며, 프레데리카가 그녀의 배에 숨긴 '그것'을 꺼냈다.
프레데리카 : 공중전화 책은 칼도 막아낸다는 말, 알려나 몰라?
미오 : 뭐.....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설마 저런 무식한 짓을 실제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면서, 미오는 프레데리카를 경계했다.
프레데리카 : 이젠 내 차례야! >>+2!!!
정신을 차린 순간, 미오는 자신의 몸이 위로 들려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방금 전까지만해도 땅에 발을 붙이고 서 있었는데, 어느세 프레디의 어께에 거꾸로 짊어져져서 땅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프레데리카 : 넵튠맨 할아버지한테 배운거야! 어디 한번 받아봐!
미오 : 뭐, 뭐어!?
넵튠맨이라고?! 근육 만타로 아저씨한테 들었던 그 사람의 이름이 왜 여기서?!
전설적인 악행초인 집단인 완벽 초인의 수장인 그 남자의 이름을 듣고 당황한 탓일까, 미오는 프레데리카의 기술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움직일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미오의 위치에서는 보이지 않는, 미오를 깔아보는 웃음을 띄우고 페레데리카는 미오의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미처 대응할 틈도 없이 미오는 자신의 배를 프레데리카의 배와 맡닿게 하면서 거꾸로 뒤집히고 말았다.
미오 : 아, 아차! 큰일이다! 타이밍을 놓쳐버렸....!
약한 초인이라면 악행초인이든 정의 초인이든 가리지 않고 증오하며, 완벽초인 이외의 초인을 하등초인이라고 폄하하던 넵튠맨에게서 배운 아이답게, 프레데리카의 팔 힘은 어마어마했다.
미오를 거꾸로 잡은 프레데리카의 얼굴에 가학적인 미소가 떠오르고, 프레데리카의 몸이 땅으로 주저않는다!
프레데리카 : 툼스토온! 파일 드라이버어!!!
투콰아아앙!!!
미오의 머리가 땅에 꽂힘과 함께 폭음이 울려퍼졌고, 미오의 몸은 잠시 경련하더니 프레데리카가 그녀를 놓아줌과 함께 땅에 추욱 늘어졌다.
미오 : 아, 흐으윽......
프레데리카 : 흐흐흥~커버, 커버~.
그런 그녀를 향해서 가학적인 미소를 지으며.
프레데리카는 추욱 늘어진 미오의 팔을 만지작 미오의 큰 가슴에 고이 모으기 시작했다.
툼스톤에 당한 충격으로 미오는 몸을 재대로 움직일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의 행동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프레데리카는 가학적인 미소를 지으며 관 안에 들어간 시체마냥 양 팔을 고이 모은 형상이 된 미오의 팔을 발로 누르기 시작했다.
프레데리카 : 완벽함은 힘.....완벽함은 강함......완벽이야말로 진실.....! 미오 같은 하등 초인은 이렇게 깔리고 있는게 어울려. 프로듀서에게 어울리는건 미오 같은 하등 초인이 아니라, 바로 이 나야. 방해하는 건 포기하고 얌전히 찌그러져 있으라고.
미오 : (프레디.....캐릭터가 달라......아니, 넵튠맨 한테 배웠다니까 당연한 건가.....?)
누가 넵튠맨에게서 배운 아이 아니랄까봐 성격도 판박이로 더럽다고 생각하면서, 미오는 몸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아프긴 하지만, 아직 싸울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미오는 완전히 방심하고 있는 프레데리카에게 반격을 가할 준비를 시작했다,
미오 : (>>+2야 프레디.....! 방심하다가는 당하는 법이라고!!)
그냥 썸머쏠트 킥 날린 후, 베어허그 한후,호왕완료로 마무리.
연계로 펼쳐지는 게 아니라 프레디가 베어헤그 당하는 중, 박치기로 반격하고, 풀은 후 공격하다가 호왕완료 당하는 것은?
넵튠맨한테 배웠는데 그 정도 위력의 팔꿈치 찍기도 못 할까.....
미오 : 차아!!
프레데리카 : 케헥?!
미오의 기합성이 울리고, 승리를 확신하면서 미오를 밟고있던 프레데리카의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방심하고 있던 프레데리카의 몸통에 미오의 밀어차기가 작렬한 것이다.
어찌나 강렬하고 빠르게 걷어찬 것인지, 프레데리카가 수걸음 뒤로 날려가서 쓰러졌고, 그 사이에 미오는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그렇지만 역시 넵튠맨의 뒤를 잇는 초인이라는 것인지 프레데리카의 대응은 더욱 빨랐다.
미오가 몸을 일으켜 한쪽 무릎을 꿇고 있을때, 프레데리카는 이미 미오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프레데리카 : 아직, 이라고!
쐐애액!
한쪽 무릎을 꿇고 있는 미오에게 프레데리카의 강권이 쇄도한다.
양자간의 거리는 1m.
무릎을 꿇고있는 상태인 미오로서는 프레데리카의 공격을 피하는 것은 요원한 일.
설령 몸을 던져서 운 좋게 피한다고 해도, 거리가 더 가까워진 상태에서 프레데리카의 2타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
어떻게 생각해도 미오에게 불리하게 전개될 것이 분명한 상황.
그런 상황일게 분명하건만, 미오는──.
미오 : (히죽)
───미오는, 웃고 있었다.
프레데리카 : 웃어.....? 앗, 설마!
미오 : 늦었어!!
미오의 미소를 본 순간 뭔가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한 프레데리카가 제동을 걸었지만, 이미 늦었다.
양자간의 거리, 50cm!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그대로 뛰어오르며, 몸을 거꾸로 젖히는 미오!
미오 : 대기군인류 비기! 서머솔트 킥!
빠악!!
그 기세를 잃지 않은 미오의 발이 프레데리카의 턱을 가격하고, 큰 경직을 일으키면서 프레데리카가 뒤로 물러선다.
그리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달려드는 미오!
미오 : 베어허그다!
프레데리카 : 우그으으으윽!!
프레데리카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허리를 부러트릴 기세로 두 팔에 힘을 주기 시작하는 미오.
조금이지만 초인의 피를 가진 미오의 조이는 힘이 대단하긴 한건지, 프레데리카의 얼굴이 마구 일그러진다.
하지만 역시 완벽초인의 일원이라는 것일까, 프레데리카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
프레데리카 : 아으으윽! 이 정도로 당하진 않아! 완벽초인인걸!
꽝!
미오 : 으으응....!
베어 허그로 프레데리카를 묶어둔 것도 잠시, 프레데리카가 빠져나와있는 팔로 미오의 머리를 내려찍은 탓에 미오의 팔 힘이 약해졌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프레데리카가 미오의 팔을 풀어버리고 착지했으며, 프레데리카는 휘청거리는 미오의 얼굴에 주먹을 꽂아넣어 미오를 뒷걸음 치게 만들었다.
미오 : 으으윽.....!
프레데리카 : 하아아!!
휘청거리면서 뒷걸음질 치는 미오에게 추가타를 먹이기 위해 달려드는 프레데리카!
하지만.......
미오 : 너무 성급했어! 너는!!
프레데리카의 주먹이 미오의 볼을 타격하는 순간, 미오의 몸이 움직인다.
볼을 강타한 주먹을 두 손으로 붙잡고 뛰어올라, 허공에 뜬 두 다리중 오른쪽 다리를 프레데리카의 목등에 걸치고, 꽉 조이는 미오.
그리고 남은 왼쪽 다리에는 힘을 집중시키며, 오른쪽 다리를 향해 힘껏 올려친다!
왼쪽 팔을 잡히고, 목을 잡혀 꼼짝달싹 할 수 없는 프레데리카의 얼굴에 미오의 왼쪽 다리가 먹이를 물어뜯는 호랑이의 턱과 같이 돌진해온다!!
빠악!!!
격한 타격음과 함께, 프레데리카의 얼굴이 피로 물든다.
그렇지만, 그녀는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
고통을 참아내면서 미오를 힘으로 떨쳐내려는 그 순간.....!
미오 : 으오아아아아아아아아아!!!!!
프레데리카의 목을 잡고있던 미오의 다리가 위치를 바꿔 프레데리카의 등 위로 올라가면서 미오의 몸이 프레데리카의 위쪽으로 이동한다.
갑작스러운 무게의 이동을 견디지 못하고 프레데리카의 자세가 무너지는 그 순간, 미오는 기합을 내지르며 왼팔로는 프레데리카의 팔을 꺽고, 오른팔로는 그녀를 짓누르기 시작한다!
쾅!!!!
둔탁한 소리가 울리고, 프레데리카의 머리가 바닥에 꽂혔다.
단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행해진, 일련의 동작.
프레데리카의 몸이 잠시 경련하다가 추욱 늘어지는 것으로, 둘의 싸움은 끝을 맞이했다.
미오 : 성패!!!
미오 : 이걸로 치에리, 린, 미요씨, 토모에, 키라리, 치히로씨만 남았네......
미오 : 프레디를 사무소에 대려다 놔야겠는데, 프로듀서가 사는 맨션에 올때 뭔가 우리 사무소 사람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2가 앵커.
미오는 잘못 본 것인가? 아닌가?
잘못 본게 아니라면 누구인지, 어디서 뭘 하는 중인지 지정.
프로듀서의 바로 옆 방, 문을 두드려도 나오지 않아서 미오가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 방에서 도청기와 CCTV 화면을 보며, 린이 중얼거렸다.
미오가 프레데리카와 싸우는 장면을 처음부터 전부 바라본 결과, 미오의 힘은 터무니 없었다.
린: 어쩐다.....
프로듀서의 팬티를 뒤집어쓴체 중얼거리는 그녀의 얼굴엔, 깊은 고뇌가 느껴졌다.
(다시 프로듀서의 방)
미오: 우음~ 시부린을 본 것 같기도 한데.....
미오: >>+2
1. 에이, 기분탓이겠지. 프레디나 사무소에 던져넣고 오자.(사무소로 돌아갑니다. 시부린과의 전투 회피)
2. ------찾았다.(옆방을 피킹으로 따고 들어가 전투)
린: 이걸로 나의 승리야.....이대로 프로듀서가 귀가하기를 기다렸다가......그헤헤.....
침까지 흘리면서 미오가 떠나간 뒤에 할 일들을 망상하는 린의 얼굴은, 흔한 HENTAI SYOJO의 그것이었다.
린: 아, 이런 군침. 프로듀서의 와이셔츠에 침을 떨어트릴 뻔 했네.
입에서 흘러내리려고 하는 군침을 닦고, 혹시라도 떨어진 침방울은 없을까 하고 생각하며 린은 자신이 입고있는 프로듀서의 세탁기에서 꺼내온 와이셔츠를 확인했다.
린: 응, 아무 문제 없네.
확인을 마치는 것과 동시에 프로듀서의 와이셔츠에 코를 박고 채취를 들이키기 시작하는 린.
그 뿐만이 아니라 주변에 산재해있는 프로듀서의 물건들을 끌어모아서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린: 으으응.....행복해. 역시 프로듀서의 냄새는 아무리 맡아도 질리지 않아.
프로듀서가 한번 사용한 물건들에 배어있는 체취를 맡는 린의 표정은 이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행벅해보였다.
하지만, 그 행복한 순간에 너무 깊이 빠져버린 탓일까, 린은 눈치채지 못했다.
미오 : ----------찾았다. 시부린.
방을 떠나려는 바로 그 순간, 감시 카메라를 발견했고, 린이 최근 독신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낸 미오가 야수와 같은 눈으로 감시 카메라를 노려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철컥철컥! 철컥!
린: ?! 누, 누구.....에? 미오?!
미오 : 시~부~리~인~~~~!!!!!
절그럭 거리는 소리가 울리고, 잠겨있던 문이 열린다.
미오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미오: 와이셔츠 5장, 팬티 5장, 양말 10켤레, 칫솔 2개, 숫가락 3, 이게 뭔지 알아? 시부린?
린 : 뭐, 뭘까나?
잔뜩 당황한 린을 바라보는 미오의 얼굴은....
미오 : 그건 말이지....!!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흉흉한 기세를 띄우고 있었다.
미오: 프로듀서가 잃어버린 사유물들이야! 네가 범인이었구나!
마치, 아수라와 같은 흉흉한 기세를 뿜으며, 미오가 린을 향해 소리쳤다.
>>+2가 린, 미오 중 어느 쪽이 움직이며,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결정.
린 : 이거나 먹어! 상대가 누구여도 결코 프로듀서의 동정은 건내주지 않아! 절대로!!
기운차게 날아가는 커터칼!
얀진이 장착된 것인지 커터칼이 날아가는 속도는 평소의 린이었다면 절대로 가능할리가 없는 속도로 비행하고 있었다.
맞는다면 부상을 입을 것이 당연할 정도의 속도!
하지만, 미오는 몸을 방어하기는 커녕 피하려고조차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린 : 어, 어?! 어쩨서? 나는 분명히 미오의 심장을 향해서 던졌는데.....
미오 : 칼 던지는건 생각보다 어렵거든. 그리고 린! 심장이라니! 나를 죽일 생각이었던거야?!
미오 같은 초인의 피가 섞인 것도 아닌, 조금 HENTAI일 뿐인 소녀에 불과한 린이 칼을 제대로 던질 수 있을리가 없다.
그것도 모르고 당황해하는 린에게 미오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미오 : 깨끗하게 포기해. 린. 너는 평소에도 이런식으로 HENTAI 소녀이긴 했지만, 지금은 약 때문에 유난히 심해, 잠시만 참으면 되. 잠깐만 참으면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을거야. 그리고 너희 부모님한테 말씀드릴테니까 자취 그만두고 친가로 돌아가고.
자신을 죽이려고 살의를 담아서 칼을 던지려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오는 린을 상처입히고 싶지 않았다.
나쁜 것은 약 때문에 설치된 얀진이지, 린 본인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린 : 웃기지 마!! 내가 왜! 프로듀서는 내거야! 프로듀서의 동정도, 처녀도! 전부! 아무한테도 안 줄거라고! 특히 쓸데 없이 가슴만 크고, 제일 먼저 입사한 주제에 조금 더 늦게 입사한 나랑 미카가 CD데뷔를 한 지금까지 CD 데뷔도 못한 미오 같은 거한테는 절대로!!!
미오 : (빠직!!) 너.......너.......!! 너 진짜........!!!
────────흥분한 나머지, 린은 미오의 역린을 건드리고 말았다.
>>+2가 미오의 행동을 지정.
사무소가 만들어질 때부터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지금까지 데뷔하지 못했지만, 그런데도 후배들을 원망하지 않으며, 학업과 레슨을 병행하면서도 다른 아이돌들의 일정을 관리하거나 보디가드 역할까지 시행하며, 때로는 치히로를 대신해 사무원 일까지 하는, 설령 동료가 자신에게 칼을 들이대도 그것에 대하여 악감정을 가지는 일은 없는 착하디 착한 사람이다.
하지만, 용의 역린처럼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되는 것이 있는 법이다.
그래, 미카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린이 지금 저지른 것처럼, CD 데뷔가 늦은 것을 가지고 그녀를 놀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미오 : 보자 보자 하니까아아─────!!!!!!
린 : 에엑?!
린과 미오 사이의 거리가 0으로 좁혀지는데 걸린 시간, 단 0.5초!
그리고 미오가 린의 후방을 빼았고 린의 겨드랑이에 머리를 밀어넣고 허리와 다리를 잡아 들어올리는데 걸린 시간, 0.5초!
단 1초만에, 린의 몸은 지면에서 들어올려진 것이다!
오싹한 예감을 느끼고 린이 발버둥 치지만 이미 늦었다.
카지바노 쿠소치카라를 발동시킨 미오의 힘은, 평범한 HENTAI 여고생이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미오: 이놈이고 저놈이고! 왜 자꾸 내가 CD 대뷔 못한걸로 놀리냐고오오!
쐐애애액! 콰앙!!
미오의 영혼을 담은 하울링과 함께 린이 내리 꽂혔고, 린의 좌석부와 미오의 무릎은 거대한 소리를 내며 성대한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린 : -------!!&%☆€¥$₩♤♣↕○!!
털썩!
미오: 하아....하아.....흥이다! 시부린 엉덩이가 시마무 엉덩이 만큼 빵빵해져도 그건 시부린 잘못이니까!
────이렇게 하여, 린과 미오의 싸움은 린의 엉덩이가 조금 더 빵빵해진 것으로 끝을 맞이했다.
미오 : 뭐 됬어......사무소에 시부린이랑 프레디나 던져놔야지.
>>+2
1. 린과 프레디를 옮기던 도중에 누군가가 습격해온다.
2. 아무일 없이 사무소에 도착. 그런데 사무소에 누군가가.....?
(치에리, 토모에, 미요, 키라리, 치히로 중에서 지정)
...라고 했지만 어른의 사정으로 미요로 갑시다
다운 되버린 프레데리카와 린을 나르며 미오가 투덜거렸다.
아무리 초인의 피가 섞인 미오라고 해도 두사람을 한번에 나르는 것은 힘든 법이다.
미오 : 끄으응.....걸어서 10분 거리긴 하지만, 그냥 택시 부를까......어라?
택시를 불러야하나 말아야하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때, 미오의 시야에 한대의 차량이 들어왔다.
빨간색으로 빛나는 잘 정비되고 잘 닦아진 차량.
미오도 이미 잘 알고있는, 사무소의 이동 차량을 포함한 기계류의 관리를 도맡아서 하는 여성이 모는 차다.
그 여자의 이름은.....!
미오 : 미요 언니 차 잖아?
미오 : 이거 영 느낌이 좋지 않은데......
미요 : ..........
>>+2 미요의 행동을 지정.
1. 미오를 향해 비웃음 섞인 승리의 미소를 던지고 지나간다.
2. 맛이 간 눈으로 미오를 향해 달려온다.
부우우웅~
미오 : 어라....? 아무 것도 안 했어?
의외! 정답은 1번!
여태까지의 아이돌들의 행동에 비추어 공격적인 태세를 취할 것이라고 판단했던 미오의 생각과 달리, 미요는 미오에게 어떠한 공격도 가하지 않았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하고 어리둥절해 있는 그때.......
미요 : (피식)
미오 : !!!! 서, 설마! 당했다!!!
그 순간, 미오는 보고 말았다.
자신을 향해서 비웃음을 날리고 있는 미요의 얼굴을!
그리고 눈치채버렸다!
미요는 처음부터 자신에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지금 미요가 어디로 가려고 하는 것인지를!
미오 : 프로듀서를 납치할 생각이군요....! 미요 언니!
사무소 내에서 유일무이한 자가용 보유자인 미요이기에 가능한 과감하고도 적극적인 방법!
미오 : 어쩌지? 린하고 프레디는 택시로 태워서 보낸다고 쳐도, 미요 언니를 쫓을 방법이.....!
>>+2 : 곤란해보이는데, 무슨 일이야?
미오 : 에? 아앗! 당신은......!
>>+2 선택.
1. 왠지 최고 속력을 내면 400km/h로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오토바이를 탄 나오.
2. 당신은.....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타카미네 노아씨!
3. 하, 하루카 선배? (얀돌 디펜스의 그 하루카)
미오 : 이브 언니야말로 뭐 하고 계세요?
재작년부터 876 프로에 소속해 활동중이며,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미오의 방으로 들어오려는 것을 마주친 것을 시작으로 안면을 틀고 지낸 이브가, 마하 100으로 비행 가능하며 방탄스킬까지 갖춘 순록, 브리첸을 타고 나타났다.
미오 : (아니....이거 어쩌면 좋은 기회일지도 몰라.)
브리첸의 도움을 받는다면 미요를 저지하기는 아주 쉬울것이라고 생각한 미오는 이브에게 도움을 요청해보기로 했다.
그 결과는......
이브 : 물론이에요! 아, 끝난 후에 브리첸한테 사탕 하나 주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미오 : 감사합니다! 부탁할게! 브리첸!
브리첸 : 푸르륵!(맡겨달라고요 아가씨!)
미오 : (좋아.....미요 언니의 차 위가 보이네....이제 내가 할 건 >>+2! )
미오의 행동을 지정.
차를 멈춥시다.
발판!
미오의 고함과 함께, 어디선가 '그것'이 나타났다.
둔탁한 빛을 발하는 묵직한 강철의 관(管).
목표물을 포착하는 신의 눈과 보조안.
사용자를 보호하는 신앙의 방열판.
관용이 담겨진 심판의 방아쇠.
그리고 만능의 율법을 담은 둔탁한 녹색 빛을 발하는 탄두로 이루어진 '그것'.
바이오 하자드 5에서는 최강의 무기로서 군림했던 '그것'
'그것'에 대한 경의를 담아, 사람들이 '알라의 요술봉'이라고 부르는 그것은───
미오 : 빛이 비치는 세계에 그대들 암흑이 있을 곳은 없나니, 목마름 없이, 굶주림 없이, 무로 돌아가라!!
중동 분쟁지대에서 공수해온, RPG -7 이다!!
미오 : 레무리아, 아니, RPG-7!!!!
뻥!!
미요 : ?! ?!?!!?? 긴급 탈출!!
철컥!! 콰아앙!!!
신의 후폭풍과 함께, 심판의 탄두가 미요의 차를 타격한다.
다행이하면 다행이랄까, 미요는 본능적으로 차에서 긴급 탈출 장치를 기동해 탈출했고, 별다른 상처를 입지도 않았다.
미요 : 내 차가!! 무슨 짓이야! 미오!!
미오 : 어짜피 다음 컷이면 복구 되요! 그보다 문제는 언니에요! 언니가 프로듀서를 납치하게 놔두진 않아요!!
미요 : 해볼테면 해봐!!(선공)
>>+2 미요의 행동을 지정!
해서 아이언맨슈트라도 소환할기세 ㅋㅋ 이런건 아키하가 더어울리려나 ㅎ
발판입니다 ㅋㅋ
우르르르릉!!!
미오 : 로, 로드롤러?!
미요 : 하하하하! 이 언니야가 개조한 로드 롤러야! 납짝해지라고!!
미오 : 저런거에 짓밟히면 끝장인데....! RPG-7은 단발식이고, 브리첸은 이미 내뺐고. 어떻게 한담......
>>+2 가 선택.
1. 미오 : 어쩌긴 뭘 어째! 알아서 해결해야지!! (어떻게 반격하고, 어떻게 회피하는지)
2. ??? : 그럴 필요는 없어! (누군가가 도와준다.)
스타플라티나!
미오 : !! 이 목소리는....!
쩌엉!!
이미 알고있는 누군가의 목소리와 함께, 세계가 정지한다.
길을 지나가던 행인도, 미요 언니의 로드롤러도, 시끄럽게 울리던 소음도.
모든 것이 멈춰버린 세계에서 움직이는 것은 나와 또 한 명 뿐.
그 사람은.......
미오 : 하루카 선배! 어쩨서 여기에?!
하루카 : 지나가는 길에 봐버려서 말이야! 고생하는 사람끼리 도와야지! 빠져나와!
같이 고생하는 사람끼리 여러가지로 신세를 졌던 하루카 선배였다!
자신의 스탠드 더 월드로 나를 로드 롤러의 습격에서 구해주는 것과 거의 동시에, 내가 있던 자리를 미요 언니가 탄 로드롤러가 밀고 지나갔다.
미요 : 에엑?! 어느세 거기에?!
미오 : 하루카 선배! 갈게요!!
하루카 : 맡겨둬!!!
미오 : >>+1 이에요!!
미요를 작살내기 위한 방법 앵커!
이후 일으켜서 머슬 스파크(완벽버전)
다음에 크로스 봄버
하루카 : 먼저 갈게! 하아아아!!!!!
스탠드 파워를 전개, 터무니 없이 강화된 각력으로 높이 도약하는 하루카!
방금 전 까지 로드 롤러에 눌릴 위기에 처해있던 미오가 어느센가 안전권으로 벗어나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놀란 탓일까, 미요는 하루카에게 반응하지 못했고, 겨우 하루카를 인식하는데 성공했을때 하루카는 이미 미요의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하루카 : 파이브 스타 프로그 스플래쉬!!!!
콰아앙!!!
미요 : 꺄아악?!!
충격음과 함께 미요와 격돌하는 하루카!
하지만, 미요도 그 정도로 끝날 정도로 무르지는 않다.
제법 충격을 받은 것 같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투의지를 불태우면서 미요가 외친다.
미요 : 아직이야! 나의 질주를 막을 수는 없어! 부릉부릉!!
부웅!!
하루카 : 꺄아악!?
미요 : 모터사이클 초인인 나는 이 정도로 쓰러지지 않아! 이래뵈도 초인이라고!!
미오 : 우리 사무소는 무슨 초인 집합소에요?! 하지만, 늦었어요!!
하루카가 몸을 던져서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에 거리를 좁히는데 성공한 미오가 미요의 몸을 꽉 잡는다.
그리고 미요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미요를 잡아서 저 하늘 높이 던져버리는 미오!
미오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처형용 BGM : http://www.youtube.com/watch?v=Lok3FaLxNeg
그와 함께 기합성을 내지르며 미오가 미요를 따라서 도약한다.
뭔가 비장한 각오까지 느껴지는 얼굴로 미요를 따라잡은 후, 미오의 몸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미요의 왼쪽 다리는 왼쪽 다리로 구속하고, 오른쪽 다리로는 미요의 목을 잡는다.
오른 손으로는 오른 팔을 잡고, 미요의 왼팔은 사타구니에 끼운 후 왼팔로 잡는 미오.
누군가가, 특히 초인 레슬러가 지금 미오가 사용하는 기술을 본다면 경악을 금치 못하리라,
미오 :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콰지직!!!
미요 : 쿠흡.....!
미요의 전신의 관절이 꺽이며 불길한 소리가 울리고, 미요가 피를 토한다.
그렇지만 미오의 공격은 아직도 멈추지 않는다.
미요의 몸을 풀어줌과 동시에 스스로의 몸을 뒤집어 미오 자신의 사지로 미요의 몸을 구속하는 미오!
미오 : 근육족 3대 오의! 머슬 스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크────!!!!!!!!!
근육족 3대 오의 중 최강의 기술이라고 불리우는 머슬 스파크가, 근육족의 피가 좀 섞인 것 뿐인 미오에 의해서 재현된다!!
콰아아아앙!!!!
거대한 충격음과 함께, 땅에 처박힌 미요가 절명하는 것으로 싸움은 막을 내렸다.
(죽지 않았습니다.)
미오 : 하아하아.....아이고 삭신이야....도와줘서 감사합니다. 하루카 선배.
하루카 : 고, 고생했어....그나저나 아까 그건......몸이 영 안 좋아 보이는데, 괜찮니?
미오 : 괜찮아요. 기업 비밀이라 뭔지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잠시후)
미오 : 자, 하루카 선배도 갔겠다. 다시 사무소로 왔는데.....
미오 : 이거 이거, 안에 누가 있는 것 같네.
미오 : >>+2 인가?
(치에리, 토모에, 키라리, 치히로 중 선택)
사무소에서 가장 얌전하고, 가장 조용한 아이중 한명인 치에리의 기척이 느껴지는 것을 눈치채고, 미오는 조금은 안심했다.
평소에 순한 치에리이니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 같았으니까.
미오 : 아니야. 혹시 몰라. 일단 확인을 해야.......
그리고 미오가 사무소에 들어갔을때 본 것은......
>>+2 가 치에리가 뭘 하고 있는지,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를 지정.
P의 의자에 얼굴을 박고 킁카킁카킁카킁카킁카킁카킁카킁카(생략)
...평화?
문의 너머에 있는 치에리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이 어찌나 흉흉한지, 집념을 넘어서 광기까지 느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오 : ........이 불온한 기운은 도대체......
이 문을 열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던 미오였지만, 이윾고 마음을 다잡았다.
미오 : 그래.....어짜피 지나쳐 가야 할 일이야. 내가 아니면....아무도 하지 않을테니까....!
덜컥!
미오 : 다녀왔습니다~ 흐흥, 누구 없.....에에......?
사무소 안에 들어가자마자, 미오는 자신이 느낀 흉흉한 기운의 진원지를 알아낼 수 있었다.
그것은......
치에리 : 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프로듀서
.......붉은 안광을 뿜어내며 반쯤 광화된상태로 구석에서 모바P의 사진을 보면서 프로듀서의 이름을 계속 중얼거리는 치에리가, 미오가 느낀 광기의 근원지였다.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미오가 고민하는 그때, 치에리가 미오를 인식했다.
치에리 : >>+1 치에리의 행동이나 대사를 지정.
없애버릴꺼야아아아아!!!
하면서 행동은 다음 사람에게 떠맡기겠습니다.
+1
중간에 네크로모프의 움직임을 추가할까 했는데 그건 여자아이에게 심하고..
에궁 늦었네
미오 : ──────?!
오싹.
치에리를 말을 듣는 순간, 미오는 뱀의 눈에 들어버린 개구리처럼 등골이 오싹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치에리의 두 눈에 실려있는 지금까지와는 격이 다른 살의와 광기 때문이었다.
치에리 본인의 전투력은 높지 않다.
아니, 높지 않았을 터다. 그렇지만, 지금 미오의 눈 앞에 서있는 치에리는 평소와는 너무나도 달랐다.
만지는 순간 손을 다칠 것 같은 날카로운 기운을 두르고 있는 것만 같았던 것이다.
오싹함에 굳어있는 미오를 향해, 치에리가 입을 열었다.
치에리 : 왜 나한테서 프로듀서를 빼았아가는 거야?
미오 : 치, 치에링, 그게 무슨.....
치에리 : 어쩨서야? 어쩨서야? 미오는 프로듀서랑 충분히 많이 이야기했잖아? 프로덕션을 세울 때부터 함께 했으니까 충분히 함께 하지 않았어? 그런데 왜 아직도 프로듀서를 놓아주지 않는거야? 프로듀서를 가장 좋아하는 건 난데. 왜 나한테서 프로듀서를 빼앗아 가는거야? 나는 그저 내가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인 프로듀서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것 뿐인데, 왜 방해하는 거야? 그렇게나 놔둘 수가 없어? 이 욕심쟁이! 프로듀서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항상 내가 용기를 내서 어프로치를 할 때마다 방해하는거야! 용서 못해!
미오 : 지, 진정해 치에링! 넌 지금 흥분해있어, 조금 진─────닥쳐!!──────히야아?!
빽 하고 소리를 지르는 치에리에게 잠시나마 압도되버린 미오의 말이 끊어진다.
살의와 광기가 더욱 진해진 얼굴로 미오를 노려보며, 치에리가 다가온다.
치에리 : 나를 방해하겠다면 아무리 미오라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용서하지 않아.
그렇게 중얼거리며, 치에리는 어디에서 꺼냈는지 모르겠는 칼을 입에 물고 걸어오기 시작했다.
치에리 : 방해할거면, 사라져.
미오 : 글렀어....이건 말이 안 통해....이렇데 된 이상 쓰러트릴 수 밖에 없어!!
>>+2 먼저 움직이는 쪽과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지를 지정.
치에리가 흉기를 들고있는 이상 속전속결로 끝내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미오는 잽싸게 치에리와의 거리를 좁혀 주먹을 휘둘렀다.
빠르고 깔끔한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치에리의 얼굴에 작렬─────
치에리 : 어딜 보고 있는거야?
미오 : ?!
────해야 했지만, 치에리의 얼굴에 주먹이 작렬하려는 그 순간 치에리의 모습이 사라졌다.
눈 앞에서 일어난 현상에 경악하는 미오의 뒤에서, 치에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오 : 뭐.....?
치에리 : 죽어.
경악하는 미오의 등을 향해서 치에리의 손에 쥐어진 식칼이 휘둘러지고, 미오는───
+1이 미오가 피격당했는지, 아니면 회피했는지 지정. 그리고 미오가 반격을 한다면 어떻게 반격하는지 지정.
뎀프시 롤!
휙!
급하게 몸을 굴려 아슬아슬하게 치에리의 칼질을 회피한 후, 몸을 일으켜서 치에링 쪽을 다시 바라본다.
이번에는 방금과는 달리 집중력을 극대화시키며 치에리를 노려보며, 아직 몸을 추스르지 못한 치에리를 향해 달려든다!
두 주먹을 손을 들어 얼굴을 보호하듯이 자세를 취한다.
양자간의 거리 1m.
한걸음째, 시선은 정면을 유지한체, 광기에 탁해진 치에리의 눈과 식칼을 응시한다.
양자간의 거리 70cm.
두걸음째, 크게 숨을 들이키고, 양 다리에 힘을 준다.
치에리의 손에 쥐어진 식칼이 다시 나를 향해 휘둘러진다!
치에리 : 죽어! 죽어버려!!
미오 : 미안하지만......무리야!!!
양자간의 거리, 50cm!!
살짝 스텝을 밟아 치에리의 좌측으로 이동한다.
설마 내가 피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인지 치에리는 크게 당황하며 큰 빈틈을 보였다.
양자간의 거리, 20cm!
오른팔은 뒤로 젖혀, 전신의 체중을 오른 주먹에 싣는다.
치에리는 아직 몸을 추스르지 못한 상태.
식칼도 방금 전 크게 휘두를 탓에 다시 휘두르는 것은 불가능!
미오 : 차아아아아아아아───!!!!!!
왼발을 들고, 앞으로 한걸음!
그리고, 왼발을 축으로 삼아 오른쪽으로 몰았던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시키며, 그 기세를 몰아 뒤로 젓혔던 오른 주먹을 치에리의 얼굴에 꽂아 넣는다!
퍼억!
치에리 : 꺄아악!
크게 흔들리며 비명을 지르는 치에리.
상당히 아팠는지, 들고 있던 식칼이 치에리의 손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치에리는 아직 쓰러지지 않았다. 그리고, 전의를 잃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미오 : 으랴앗!
퍼억!
다시 한번 발을 디뎌 치에리와의 거리를 좁히며,이번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휘두른다!
묵직한 타격음과 함께, 치에리의 몸이 왼쪽으로 흔들린다!
그리고 이번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미오 :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앗!!!!!!
퍽! 퍽! 퍼벅! 퍽! 퍽!!
기세를 죽이지 않고, 훅! 훅! 훅!
무한대(∞)를 그리면서 휘둘러진 주먹이, 치에리를 계속해서 강타한다!
그러던 도중, 치에리가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미오 : 끝이야! 치에리!
퍼억!!
흔들리는 치에리를 향해, 전신의 체중을 실어 훅!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것일까. 치에리는 힘없이 날아가 땅에 널부러졌다.
치에리 : 아......우......
미오 : 하아....하아......미안해 치에리.......
마지막 순간이 되서야 제정신을 되찾은 치에리에게 사과하며, 미오는 눈물을 흘렸다.
미오 : 그건 그렇고, 이제 남은 사람은 토모에, 키라리, 치히로씨 뿐인데......
미오 : 어디에 있는거지?
+2가 어디로 가볼지를 지정.
미오 : ?! 신음 소리? 게다가 이 목소리는........
사무소의 선잠 실에서 들려오는 신음 소리를 탐지한 미오는 선잠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가 거기서 본 것은.......
토모에 : 으으으.......
치히로 : 우우......미오....쨩......
선잠실 침대에 널브러져 신음을 흘리는 치히로와 토모에였다.
약효는 이미 풀린 듯 했지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픔에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미오 : 토모에쨩! 치히로씨!? 이게 어떻게 된 거에요?!
치히로 : 키, 키라리쨩이......
미오 : 키라리가요......?
키라리의 이름이 나온 것에 불길한 예감을 느끼며, 미오가 입을 열었다.
그 이후로 치히로의 입에서 이어진 말은 충격적이었다.
미오가 사무소를 떠난 후 물건을 사러 갔던 치히로씨가 돌아왔고, 일에 나갔다가 돌아와 약효 때문에 괴로워하던 토모에를 치히로씨가 평상시에 드링크를 만들던 솜씨로 만든 해독 드링크로 치료했지만, 그 후에 내습해온 키라리가 사정도 듣지 않고 이상한 능력으로 쓰러트렸다는 것이다.
치히로 : 미오 쨩에게 전해달라고 했어, ○○시 까지 ●●에 있는 초인 레슬링 경기장으로 오지 않는다면 P씨를 납치해 가겠다고.....
미오 : ............
초인 레슬링 경기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미오는 키라리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눈치챌 수 있었다.
아니, 초인 레슬링 경기장에서 기다린다는 말이 나온 시점에서 키라리가 의도하고 있는 것은 단 하나 밖에 없다.
미오 : ......초인 레슬링을 하자는 거겠네요.
선택의 여지는 없다.
만일 자신이 이 결투에 응하지 않는다면 키라리는 정말로 프로듀서를 납치해서 사라지고 말리라.
그러고도 남을 행동력을 보유한 아이이니까.
그래, 싸운다는 선택 이외에는 선택지가 남아있지 않은 것이다.
문제라면.......
치히로 : 안 돼....가면 안 돼 미오쨩......
미오 : ......치히로씨.
치히로 : 승산이 없어...미오쨩이랑, 키라리쨩의 초인강도 차이가, 너무 심해. 갔다간, 죽을거야.....
치히로가 말한 것처럼, 미오에게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미오가 근육족의 피가 섞여있기는 하지만, 그래봐야 피가 좀 섞였을 뿐이다.
그에 비하면 키라리는 어떠한 초인인지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순수한 초인.
그 뿐만이 아니다.
초인 강도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
키라리의 추정 초인 강도는 대략 10만 파워. 그에 비하면 미오는 고작 8,400 파워.
자리수로만 따져도 두자리수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차이.
게다가 신장, 체중 모두 키라리가 압도적.
어떻게 머리를 굴려봐도, 미오에게 유리한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미오 : 치히로씨. 사무소를 부탁드릴게요.
치히로 : 미오....쨩?
그렇지만, 미오는 결코 도망치지 않는다.
미오 : 사무소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위기에요. 저희들의 꿈이, 이렇게 어이 없이 무너지는 건 역시 싫잖아요?
치히로 : 미오쨩........
미오 : 그러니까, 다녀올게요. 기다리고 있어 주세요. 반드시 돌아올테니까.
항상 간직했던 소중한 꿈을 지키기 위해.
미오는 승산이 없는 싸움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계속됩니다.-
미오 : ......초인 레슬링 경기장......직접 오는 건 처음이네.
눈 앞에 있는 커다란 경기장 건물을 보며 미오는 마른 침을 삼켰다.
사실은 아까부터 몸이 영 좋지 않다.
미오 : 역시 머슬 스파크를 사용한 건 잘못된 선택이었던 걸까.....
수십 년 전에 활약했다는 근육족의 왕, 근육 스구르도 리바운드로 고생한 기술인 머슬 스파크다.
근육족의 피가 섞여있기는 해도 섞여있을 뿐인지라 근육족의 일원으로 취급되지는 않는 미오가, 그런 기술을 사용한 후 어떠한 리바운드도 받지 않으리가 없을 터.
솔직하게 말하자면 당장이라도 주저않고 싶을을 정도로 삭신이 쑤시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미오의 몸 상태는 나빠져있는거다.
미오 : 으그그....아니야. 아직 꺾일 수 없어. 내겐 해야할 일이 있는걸.
그렇지만, 미오는 물러설 수 없다.
여기서 쓰러지면 키라리는 좋다고 프로듀서를 납치해 키라링★룸에 감금할 것이고, 프로듀서라는 중심 축을 잃은 CG 프로는 흔들릴 것이며, 키라리의 프로듀서 납치 감금과 이어질 아이돌들의 폭주가 기사화되어 CG 프로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리라.
치히로, 프로듀서와 함께 일궈온 꿈의 결정이 부서질지도 모르는 위기.
미오는 그런 결말은 결코 납득할 수 없었다.
미오 : 그러니까, 갈게. 키라리.
그렇게 결의하며 레슬링을 하기 위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문을 연 그때........
(※ 의상 : http://i.imgur.com/uWBK4.jpg)
??? : 키라리잉 비이이임!!
미오 : 꺄아앗?!
자신을 향해서 날아온 형형색색의 빔을 맞고, 미오는 의식을 잃었다.
머리가 멍하다.
누군가가 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지만 잘 들리지 않는다.
??? : ..오.....! ....미......!
아까보다 소리가 조금 더 커진 것 같지만, 여전히 들리지 않는다.
좀더 잘 듣고 싶어서 귀를 기울이는 그때......
??? : 뭘 멍하니 섰어?!
딱콩!
미오 : 아얏?! 프, 프로듀서?!
P : 그래그래, 나다. 무대가 끝나고 내려오더니 갑자기 멍하니 있어서 놀랬다고. 무슨 일 있어?
이마에 따끔한 아픔이 느껴지는 것과 함께 흐리멍텅하던 시야에 색이 돌아왔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는 이런저런 기계나 의상이 가득 있는, 경쾌한 노래소리가 들려오는 어두운 곳에 프로듀서와 함께 서있었다.
미오 : 여기.....프로듀서, 나 뭐 하고 있었어?
P : 아직도 흥분이 안 풀린거야? 하하, 하긴, 어쩔 수 없겠구나. 사무소 최초로 무도관에 입성한 거니까. 나도 흥분이 가라않지 않는데, 넌 더하겠지.
미오 : 무, 무도관?!
어떻게 된 일인지 정보를 얻기위해서 던진 질문은, 더 커다란 혼란이 되어 돌아왔다.
아이돌로서 대성했다는 증거인 무도관 입성이라니!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멍해저버린 나에게, 프로듀서가 웃으며 말을 걸었다.
P : 어쨌거나, 축하해 미오. 설마 데뷔 1년 만에 무도관에 입성하다니......정말로 노력했구나.
미오 : 우으으으.........
사람은 슬플때만 우는 것이 아니라 기쁠때도 눈물을 흘린다고 했던가, 내 눈에서는 어느센가 눈물이 흘러넘치기 시작해다.
아아, 그랬었지.
사무소 최초의 아이돌로서 최초로 데뷔했고, 최초로 A랭크에 도달한 아이돌 혼다 미오.
그게 바로 나.
그리고 오늘, 마침내 홍백가합전에 참전해 사무소를 설립할 때 세사람의 목표했던 무도관 입성을 이룩해내지 않았던가.
이렇게 내 행복한 일인데, 왜 잊고있었을까.
P : 수고했어. 정말로 수고했어. 미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내가 한턱 쏠게! 멋진 곳으로 대려가줄거니까 기대하라고!
미오 : 와아아아!
정말로 이루고 싶었던 꿈이, 이루어졌다.
톱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은, 이루어졌다.
─────────.
홍백 가합전이 끝나고 프로듀서가 나를 대려간 곳은, 척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식당이었다.
이런 비싼 곳에서 식사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경사스러운 날이니 괜찮을 거라고 대답하며 웃을 뿐이다.
미오 : 우와아.....야경 좀 봐! 너무 예쁘다.......이런데 오니까, 우리가 무슨 연인이 된 것 같아.
P : 하하, 미오가 그렇게 말해주니 영광인걸?
식사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식사 그 자체의 맛도 맛이거니와, 좋아하는 사람인 프로듀서를 독점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으니까.
P : 프로덕션을 세운게 엇그제 같은데, 어느세 1년이 다 지나갔네. 미오도 어엿한 톱 아이돌이 되었고......
미오 : 으응. 그렇네.
그때, 프로듀서가 왠지 모르게 진지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평소보다 몇배는 진지한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군침을 삼켰다.
P : .......저기, 미오, 오늘 네게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미오 : ........응.
────────이다.
미오 : (.....어?)
잠시동안이지만, 시야가 회색으로 물든 것 같았다.
하지만, 프로듀서의 얼굴이 너무 진지해서 내색하지 않으며 프로듀서의 입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P : 미오 너를 처음 만났을때는, 너를 톱 아이돌로 만들어주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그리고, 너를 프로듀스하면서 내가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했지. 그리고......
흐읍, 하고 심호흡을 하며, 프로듀서가 자신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이건 ────────────.
무엇을 하려는지, 나는 이미 눈치채버렸다.
그래....저건........
P : 그리고 나는, 너를 한명의 여성으로서 좋아하게 되버렸어.
프로듀서가 꺼낸 것은, 작은 상자였다.
'열어보라'라는 눈빛을 보내는 프로듀서의 눈을 한번 바라보고, 내가 그 상자를 열었을때 나타난 것은......
P : 사랑해. 미오야.
작은, 반지 였다.
이건 ───── 이야.
이건 ㄲ───이야.
─건──── 이야.
이 ───ㅜㅁ── 이야.
건 ───── 이야.
@$%&*($@~$!^%&((@.
미오 : (어.....라......?)
그 순간, 눈 앞이 회색으로 물들고 시야에 노이즈가 끼기 시작했다.
거대한 위화감이, 머리 속에 자리잡고,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미오 : 뭐지....뭔가 이상한데...? 이게....이게......어.....나는.....나는........
그때, 머릿 속에 무언가가 스쳐 지나갔다.
낡은 건물 앞에 서서 약간의 흥분이 담긴 미소를 띄운 3명의 남녀.
한명은 슈트를 입은 건장한 남성.
한명은 녹색 슈트를 입은 여성.
그리고 한명은......
미오 : 나......?
미오 : 아아....그랬지......그랬어.......그래.......이건......이건..........
떠올렸다.
나는 스카우트 되어서 사무소에 입사하지 않았다.
나는, 사무소를 세울때 함깨 있었으니까.
떠올렸다.
홍백가합전에 참전한 것은 내가 아니다.
사무소의 어느 누구도, 그 정도 수준으로 올라서지 못했으니까.
떠올렸다.
A랭크 아이돌 혼다 미오는,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면 나는, CD 데뷔조차 하지 못한 F 랭크 아이돌이니까.
그래, 지금 이 광경은.
내가 보고 있는 것은..........
미오 : 달콤한, 꿈이었던 거야.......
────내가 너무나도 바랬던, 깨어나고 싶지 않은 달콤한 꿈이다.
쨍그랑!!
꿈이, 달콤한 꿈이 지워져간다.
프로듀서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을 마지막으로, 나는 현실로 돌아왔고.
눈을 떴을때 보인 것은.......
키라리 : 뇨와──. 미오쨩, 너무 빠른게 아닐까나──? 어떤 꿈이었엉? 미오쨩?
천장에서 빛이 쏟아져내리는 링 위에 서서 약간의 놀라움을 담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있는 키라리였다.
그러니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장애물을 쳐부숴라 미오!
키라리 : 냐하☆ 정답정답! 키라리의 해피해피 파워로 만들어낸 해피해피한 꿈이야! 어땠어? 해피해피한 기분이 될 수 있었어?
미오 : 아아.....그래. 엄청나게 해피해피한 꿈이었다고.
그래서 깨어났을때 더 화가 났지만.
이라는 말을 속으로 중얼거리며, 미오는 주먹을 꽉 쥐었다.
상대는 자신보다 신장도, 체중도, 초인강도도 압도적인 키라리.
할 수 있다면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미오 : 그만두자 키라리. 너도 알거아냐. 우리 사무소는 이제 시작한 직후야. 아직 톱 아이돌도 되지 못했는데 사무소가 망가지게 만들고 싶지는 않을 거 아냐?
키라리 : 흐응~
그렇게 된다면 정말로 좋겠지만, 미오는 결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렇게 평화롭게 해결된 적은 단 한번도 없지 않은가.
키라리 : 싫어★ 키라리는 P쨩을 키라리의 고향에 있는 키라링★룸으로 대리고 돌아갈거야.
미오 : 같은 모든 사무소의 꿈을 짓밟겠다는거야?
키라리 : 싫다~. 키라리는 키라리의 행복을 잡고 싶은 것 뿐인걸? 혹시 미오쨩, 방해할꼬얌?
그래, 예상한대로다.
키라리는 절대로 양보하지 않을 생각이다.
미오 : 아아, 물론이야. 나도 물러설 수 없거든.
그렇다면, 남은 해결법은 단 하나.
초인들 사이의 전통적인 분쟁 해결법인 레슬링에서 승리하는 것 뿐이다.
키라리 : 그렇구나아~ 그러면~!
화아악!
미오 : !!!!
키라리 : 전력으로 박살낼거다니★
그 다음 순간, 키라리가 나를 향해 달려왔다.
>>+2 키라리가 미오를 어떻게 공격하는지 지정(되도록이면 실존하는 기술로만)
미오 : 우그읍?!
키라리의 움직임은 재빨랐다.
긴 다리에서 오는 빠른 발걸음을 이용해 미오와의 거리를 단숨에 좁힌 뒤, 큰 손으로 미오 얼굴을 꽉 움켜쥔 것이다.
흔히들 아이언 클로라고 부르는 공격.
시야가 차단되고 머리에 고통이 몰려오는 것은 물론이요, 손에 코가 막혀버린 탓에 숨쉬는 것도 자유롭지 않다.
그렇지만, 미오의 고통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키라리 : 하나~둘~! 해피해피!
쾅! 쾅! 쾅!
미오 : !!!!!!!
키라리 : 이야아~!
휙!
쿠당탕!
미오 : 케혹....! 무슨 힘이....아아아?!
키라리 : 아직이다니─☆
터무니 없는 손아귀 힘으로 미오의 얼굴을 조이던 키라리가 미오를 들어올리더니만, 그대로 미오를 땅에 내려 찍기 시작한 것이다.
46kg 라는 체중을 가진 미오를 무슨 장난감 같이 휘두르는 키라리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그렇게 미오를 휘두르며 가지고 노는 것도 잠시, 질렸다는 듯이 미오를 내던지는 키라리.
그제서야 숨을 쉴 수 있게 되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몸을 일으키려던 미오였지만, 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키라리 : 키라리이이잉! 허그!
끼기기기기기긱.....
미오 : 으갸아아아아아아악!!!!
미오가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미오를 강제로 일으킨 다음 허리에 팔을 두르고 미오의 허리를 으스러져라 조이기 시작한 것이다.
몽롱했던 정신이 퍼뜩 돌아오면서, 미오는 고통의 비명을 내 질렀다.
초인강도 10만 파워와 8400 파워의 차이 탓인가, 미오가 받는 데미지는 보통 사람이라면 허리가 진작에 부러졌어도 모자랄 정도였다.
아니, 금방이라도 부러질지도 모른다.
본능적으로 목숨의 위기를 느낀 미오는, 베어 허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몸부림친다.
그리고, 그녀의 본능이 내놓은 해답은.....
미오 : 아아아아아아아!!!
쾅!!
키라리 : 냐아앗?!
키라리의 머리를 풀려있는 오른쪽 팔꿈치로 내려찍는 것이었다.
불의의 기습에 놀란 것일까? 키라리는 미오를 놓치고 뒤로 물러났고, 미오는 키라리의 품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미오 : 콜록! 콜록! 무슨 힘이......!
키라리 : 미오쨩....생각보다 잘 버티는 것 같다니.....하지만, 아직 키라리의 턴은 끝나지 않았어! 간다─★
>>+2 키라리의 두번쩨 공격을 지정.
베어 허그로부터 겨우 빠져나와 몸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미오에게 토 킥을 날려 미오가 몸을 수그리게 만든 뒤 3/4 사이드록을 거는 키라리.
키라리 : 또 갈게~!
쿠당탕!!
미오 : ........!!
그대로 주저않으면서 미오의 턱을 자신의 어개에 찍어버리는 키라리!
흔히들 말하는 스터너다!
기세가 워낙 강렬했던 탓에 미오는 제대로 반응조차 하지 못하고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다시 한번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키라리는.......
미오 : 왜 갑자기 기둥 위로.....? 서, 설마!
키라리 : 키~라~리이이잉~!!!
미오 : 아, 안돼! 피해야....피해야.....!
키라리의 행동을 보고 키라리가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간파한 미오가 발버둥치기 시작했지만, 이미 늦었다.
키라리의 몸은 이미 하늘 높이 떠서, 미오를 향해 떨어지고 있었으니까.
키라리 : 스플래쉬~~!!!
콰아아아아앙!
미오 :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커다란 충격음과 함께, 키라리의 몸이 미오의 몸을 찍어눌렀다.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틀기 시작하는 미오를 향해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키라리가 몸을 일으켜 말을 걸어왔다.
키라리 : 응훗후, 미오쨩, 이제 포기하는게 좋지 않을까낭? 더 이상 했다간 미오쨩이 죽을지도 몰라?
미오 : 아직, 이야!
>>+2 미오가 할 반격을 지정.
>>+4 미오의 반격을 무산시키고 키라리가 사용할 기술을 지정.
재앵커 갑니다
미오 : +1
키라리 : +2
그리고 200레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