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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초능력대전 ! '아이돌(능력자)' 마스터 !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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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3, 2015 18:51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 예전에 하던(사토 신이 주인공인 시즌1) 앵커도 곧 재개예정이며, 같은 세계관, 비슷한 시간대의 다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룹니다.
할말 :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이 아이돌(능력자)의 개념으로 바뀐 세상에 휘말려든
[>>+1 카스가 미라이] ! 원래세계로 돌아갈 길을 찾아다니는 [사토 신]과는 또다른 길을 가는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 일부 등장인물은 이름만 같은 다른사람급으로 캐릭변형이 일어나니 주의.
22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밀리면 미라이
데레면 우즈키로.
디어리 스타즈면 아이
??????
미라이 「 끄으응...머리야...! 」 지끈지끈
미라이 「 에, 여, 여긴 어디?! 분명 아까전에 레슨을 마치고 돌아가는길에.... 」
미라이는 있는힘을 다해 가던길의 일을 떠올리다가, 회상에 잠겼다.
(자동차 경적소리)
그리고 쿵 하는 충돌음.
미라이 「 자동차가 신호등을 무시하고... 에, 설마.. 」 글썽글썽
미라이 「 나 죽은거야? 그럼 여긴 사후세계...? 실존?! 저승?! 에에에?! 」
미라이 「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느낌이 너무 생생한데다가.. 뭔가 주변이... 」 두리번 두리번
>>+2 주변 풍경은 어떤가?
주위를 얼려버리는 소녀가 싸우고있다.
풍압의 원인은 한 소녀.
족히 2m는 넘는 길이의 장도를 스티로폼으로 만든 소품마냥 가볍게 휘저으며 저 너머에서 날아오는 고드름덩이들을 쳐내고있었고, 그 고드름덩이를 날려대며 주변바닥을 얼음장판으로 변질시켜버리는것은 또다른 소녀였다.
>>+1 「 이런 얼음조각 수천개를 날려봤자, 내게는 닿지않을텐데. 」
>>+2 「 말은 그럴듯한게 하면서 아까부터 나한테 접근조차 못하고있잖아? 그 '얼음덩어리들' 때문에. 」
>>+1 「 ...... 」
>>각각 누구일까요? [세계관 내에 이미 등장했던 인물이 나올경우 곧바로 재앵커 들어갑니다. ]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ssfree&wr_id=83705&sca=&sfl=mb_id%2C1&stx=msh2star&cpage=1#cs
좀 길긴하지만, 시즌1을 참고하시는것도 좋습니다.
그나저나 누구누구 나왔더라...
리오 「 음..! 조금씩 걸어오고있어... ! 」
리오 「 (아..) 봐 ! 벌써 저 애 깨어났잖아 ! 」
코노미 「 (부들부들)...그런건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엇 ! 」
리오 「 뭐가 상관없다는거야 ! 에라 모르겠다... 이렇게되면 이쪽도... ! 」
고드름들은 갈갈이 쪼개지더니 더 작고 날카롭고, 수많은 얼음조각들이 되어 휘몰아친다.
미라이 「 우와... 저건 뭐지..? 코노미누나랑 리오누나가 둘이서 싸우고있어.. 둘이서 영화촬영이라도 하는걸까나? 하지만 아까 기억으론 분명 자동차에 치였고... 깨어나니깐 촬영장소? 에? 우으으으.. 머리가 지끈지끈해애... 」 푸쉬익 !
미라이의 머리(이)가 과부하됬다 !
(>>+2) 「 호오, 과연... '두번째 별' 이 떨어진 곳에도 당연하다는듯이 소녀가 있군. 」
미라이 「 엣... 」
뒤쪽 고작 스무걸음정도 거리에서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다가 갑작스레 사람목소리가 들려왔다.
코노미&리오 「 .....?! 」
(>>+2) 「 지난번에는 치하야 장군쪽에서 방심한 탓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달라. '마리오네트'도 잔뜩 챙겨왔지. 」
클론미키A 「 아후~ 능력자 둘. 감지인거야. 」 삐걱삐걱
클론미키B 「 밀리언 자치국 소속 '상위랭크 아이돌(고능력자)' 바바 코노미, 모모세 리오 ...인거야. 」
클론미키C 「 저 둘을 죽이면 되는거인거야? >>+2 ? 」
(>>+2) 「 둘의 처우는 상관없는데, 저쪽의 바보같아보이는 아이는 살려둬. 」
미라이 「 ..... ! 」
미라이 「 (영화 짱 실감난다... !) 」
>>+2 누구일까? (765아이돌 한정. 하루카, 치하야, 유키호, 미키 제외)
>>+3, +4 순서대로 코노미와 리오 둘이 지닌 능력의 상세설명을 붙여주세요.
(굳이 길게 서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복앵커 허용됩니다.)
참고용
일단 765니까(...)
무엇이든 벨 수 있다. 심플하지만, 강하다.
벨 수 있다면 상대방의 이능력이든, 영혼이든 전부 벨 수 있다.
코노미의 능력 : 참격황제
현실세계의 물질이라면 뭐든지 벨 수 있다. 단, 이능력이나 존재하지 않는것은 벨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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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 후후후...두분 다 오랜만이네요. 」
코노미 「 카렌짱... ! 」
리오 「 자치국을, 다른사람들을 배신하고 공화국에 들어간 배신자... ! 잘도 모습을 드러냈겠다 ! 」
카렌 「 여러분이 뭐라하던지 이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아.요.. 예전의 그늘에만 가려져있던 나를 수면으로 끌어내준건 다름아닌 하루각하님 ! 그분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기꺼이 바칠거에요 ! 자, 마리오네트들아. 처리해 ! 」
클론미키A 「 아핫☆ 출동인거야 ! 」 쉬익
클론미키B 「 미키를 즐겁게 해줘~! 」
코노미 「 ...! 공화국의 인형들 ?! 물러서 리오 ! 」 검을 치켜듬
클론미키C 「 빈틈 투성이인거야~☆ 」
코노미 「 일. 도. 양. 단 ! ! 」
서걱 !
클론미키C 「 어...? 미키...얼굴이...두..개.....?... 」 빠지직
몸이 세로로 절단된 클론미키.
내부의 기계장치가 전기 스파크를 튀기고, 갈라진 몸이 기능을 정지함과 동시에 좌우로 쓰러진다.
클론미키A 「 얼빠지게 있으니까 부서지는거인거야 ! 미키들은 안그러거든~! 」
클론미키B 「 미키는 저쪽에 회수해야 할걸 가져오겠는거야 ! 」
미라이 「 에... 미키선배가 둘?! 히익?! 저쪽에 반쪽이 되있는것도 미키선배?! 히에에?! 촬영이 너무 고어한거 아닌가요?!? 핫, 그러고보니 고어라는게 무슨뜻이었더라? 」
카렌 「 첫번째 별이 떨어졌을때 나온것도 분명 '사람' 이라 했었고, 이 근방엔 사람이 살지않으니 저 아이가 맞는 듯 한데..어째서 하루각하는 떨어지는 별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모으려는건지... 」
코노미 「 끄..으아아악..! 」 부들부들
미키의 손아귀가 2m짜리 장검을 쥔 코노미의 팔을 쥐고 얇은 나뭇가지마냥 우그러뜨린다.
평소에도 단련을 게을리 하지않는 자치국의 손꼽이는 용사인 그녀의 팔을 너무나도 쉽게 으스러뜨리자, 뒤쪽에 한걸음 물러나있던 리오가 반응한다.
리오 「 코노미언니 !! 잘도... ! 」
클론미키A 「 아핫~ 그런 얼음조각들, 미키는 전-혀 아프지 않은거인거야~! 」
클론미키A 「 하지만 미키, 기분 좀 상했는걸? 」 철그럭
리오 「 큭.... ! 」
클론미키A 「 마침, 이 작은사람한테서 괜찮은 물건 하나 얻었는데, 이걸로 토막토막 잘라내면 기분전환 될것같은 느낌 ☆」
코노미 「 리오짱 ! 도망가 ! 」 슉
코노미가 부러지지않은 멀쩡한 팔을 곧게 펴 마리오네트의 칼든 팔을 향해 있는힘껏 내리친다.
그러자, 미키의 팔 어깻죽지 밑부분이 거짓말처럼 바닥으로 툭 떨어진다.
클론미키A 「 응? 미키의 팔... 얼라리? 」
코노미 「 (역시.. 한번 휘두르니까 손가락이 다 나가버렸어..) 어서! 작전실패라고 알리러 가 ! 」
코노미의 발차기가 마리오네트의 옆구리를 강타한다.
하지만 나노금속으로 구축된 몸체는 꼼짝도 하지 않고 한동안 우두커니 서있는다.
클론미키A 「 헤에...그 '능력'. 그렇게 쓰는거구나? 미키 '기억했어' 」 쉬익 !
마리오네트의 얼굴에 싸늘한 미소가 띄이고... 곧이어 몸을 틀어, 코노미가 했던 것 처럼 수도로 내리치는 모습을 취한 뒤, 자기가 당했던 것을 그대로 되돌려준다.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코노미 「 아. 」
수도가 지나간 뒤. 바바 코노미의 놀란 얼굴이, 순간 멈췄다가... 좌우로...
리오 「 코노미 언니 - !!!! 」
순식간에 벌어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모모세 리오는 절규하고 클론미키는 뿜어진 피를 뒤집어쓰고 한껏 웃는다.
클론미키A 「 아핫...아하하하하 ! 아, 하하하하!!! 기분 최고인거야☆ !! 미키, 멋진 새 힘도 얻었다구? 그러면 다음은... 」
바바 코노미도, 아까전에 반으로 쪼개졌던 미키선배 중 하나처럼, 반으로 쪼개져버린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영화연출의 하나라고 인식하고있던 그녀에게는 꽤나 그로테스크한 특수효과라고 인식 될 뿐이었다.
미라이 「 요즘 영화는 대단하네...어라? 」
클론미키B 「 타겟 확보, 인거야. 」
미라이 「 어? 미키선배. 선배도 촬영중이었던거 아닌가요? 」
클론미키B 「 ....... 」
미라이 「 (갑자기 내가 말을 거니깐 반응이 없으시네..설마, 지난번에 주먹밥 먹은걸 들킨건가..?!) 」
미라이 「 저.. 선배? 혹시, 화나셨나요..? 」
클론미키B 「 (움찔) 미키를... 알아...? 」
미라이 「 네? 그야 당연히... 같은 765프로덕션이고.. 얼굴도 몇번 마주봤고.. 」
클론미키B 「 (부들부들) 윽.. 크..으으으..미..키.. 미키는... ! 」
무감정한 기계...애초에 미키의 정신을 베이스로 하되 공화국의 명령에만 따르도록 세뇌개조 된 클론인자를 사용한 마리오네트인데, 미라이의 말에 갑자기 머리를 싸메고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미라이 「 에?! 미키선배..! 괜찮으세요?! 」
클론미키B 「 미키.. 미키는 어디에...! 미키는 지금.. 미키...인..거야?! 미키는 누구인거야?! 으으! 」
영문모를 소리를 계속해서 늘어놓는 마리오네트앞에 선 미라이는., 상황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어 머리를 싸멘다.
둘 다 머리를 감싸쥐었지만 이유는 달랐으나, 그걸 멀리서 지켜보고있던 인물의 머리속에 크나큰 착각이 스쳐갔다.
카렌 「 뭐지? 갑자기 저 소녀랑 마리오네트가 같은반응을..?! 설마, 마리오네트를 조종이라도 하려는거?! 그 '이케부쿠로 박사'가 만든 세뇌체계를 부순다고..?! 」
카렌 「 예감이 위험하다 하고있는데.. 너무 위험해... 빨리 어떻게든 해야겠어.. 내 능력 >>+1 로 >>+2 하는 수 밖에..! 」
>>+1 카렌의 능력 (설명도 같이적어주세요)
>>+2 조치하고자 하는 것.
펼친 카렌의 손바닥에서 아지랑이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구체가 생겨져나오다가, 공기를 가르며 튕기듯이 발사된다.
구체는 곧바로 싸멘 머리를 풀 무렵이던 미라이의 어께 옆으로 곧바로 스쳐지나간다
미라이 「 우와아..?! 방금 그거, 특수효과? 카렌언니 대단해요 ! 」
카렌 「 .....(뭐지, 날 알고있나...가 아니라 이건.. 미라이 그 자체?! 카스가 미라이라니..!!) 」
조금 가까이서 보니, 자기가 알고있는 밀리언 자치국의 총수인 카스가 미라이와 동일한 생김새를 지니고있었다는 것에 크게 놀란다.
카렌 「 날, 알아보겠어...? 」
미라이 「 그야 물론이죠! 같은 사무소의 동료잖아요? 」 갸웃
카렌 「 사무소...? 무슨 소리를... 」
클론미키B 「 큭..으으으.. 미키...는.. 」 부들부들
카렌 「 정신지배 같은건 아녔나? ...아무리 그렇다해도 이 마리오네트는 무력화시켜야겠는데...어디..정지 컨트롤러가... 」
클론미키B 「 ...흐.읏! 」 파앗
카렌 「 엇?! 꺄악 ! 」
마리오네트가, 다른 마리오네트들과 같은 일관된 만들어진 미소가 아닌, 일그러지고 분노라는 감정이 소용돌이쳐 만들어진 얼굴을 한 채로 카렌의 멱살을 휘어잡는다.
클론미키B 「 말해! 미키는...미키는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
카렌 「 윽...이... 인형 주제에...! 」
클론미키B 「 이런 '몸'이 아니라... '진짜 미키'는 어디에 있는지 묻고있는거야...! 」 부들부들
미라이 「 미, 미키선배! 뭐하시는거에요 ! 당장 카렌언니를 내려주세요 ! 」
클론미키B 「 미키를.. 돌려줘! 미키를 돌려줘 !! 미키를 돌려....(푸슉)컥...! 」
카렌을 잡은 마리오네트의 가슴팍으로부터 팔이 뚫고 솟아나온다.
클론미키A 「 고장난 미키는 필요없는거야. 아핫~☆ 」
클론미키B 「 ....아니..야.. 미키는 고장난게..아냐.. 고장난...건....(우드득) 」
클론미키A 「 시끄럽게 구는 머리는 말할 필요 없는거야. 」
머리가 뜯겨서 중심을 잃은 몸은 그상태로 수초동안 떨다가 카렌을 잡은 손을 풀고 힘없이 무너져내린다.
카렌 「 윽..헉..헉... 」
미라이 「 에, 이건... 고, 고마워요 미키선배.. 미키선배를 막아줘...서? 어래? 」 갸우뚱x2
클론미키A 「 카렌씨. 미키, 슬슬 졸린거야. 이 애 후딱 데리고 가고싶은거야. 」
카렌 「 ....그 둘은? 」
클론미키A 「 작은쪽은 처리했고, 큰쪽은 놓쳐버린거야~ 」
카렌 「 뭐어?! 」
클론미키A 「 하지만 하지마안~ 자꾸 바닥을 꽁꽁 얼리구 그래서, 쫓아가기 귀찮고 성가신게 싫었던거야. 」
카렌 「 하아....놓쳐버리다니, 한동안은 몸을 좀 사려야되려나? 뭐 아무튼, 목표물은 여기 이렇게 우리앞에 있으니까. 목표는 달성이니깐 됬나. 」
카렌 「 미라이.. 잔말말고 따라와. 」
미라이 「 에... (뭔가.. 말투라던가 분위기가 카렌언니랑 달라...) 」
클론미키A 「 성가시게 굴면, 팔다리를 잘라서 숨만붙여놓는것도 좋은거인거야~ 」
??? 「 그 아이를 내버려 둬. 」
카렌 「 ....?!?! 」 흠칫
클론미키A 「 ...주변에 톱 아이돌(최고능력자) 반응. 미키적으로 이건 좋은현상은 아닌... 」
카렌 「 뭐야,. 왜 말을하다 말....어..? 」
미라이 「 어라? 여기 왠 구멍이? 미키선배는? 」
미라이의 옆에 있었을 터인 마리오네트는 온데간데 없이, 그곳에는 사람 하낙 들어갈만한 크기의 거대한 구멍이 뚤려있었다. 구멍은 크고, 아래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시커맸다.
이윽고, 다시...
??? 「 그 아이를 놔주지 않으면, 다음에 사라지는건 네가 될거야. 」
카렌 「 히익..?! 누, 누구야 ! 누가... ! 」
??? 「 ...당장, 여기서.. 사라져.. 」
카렌 「 윽..크으으.. ! 제, 제길... ! 」
미라이 「 ...누구? 」
미라이와 카렌의 앞에 나타난건, 시커먼 후드로브를 뒤집어쓴 수수께끼의 인물이었다.
누굴까요?
>>+4 까지 아이돌 이름을 대서 맞춘사람이 존재하면 미라이가 똑똑해집니다(!)
검은 후드에 갈색 머리를 한 "땅을 파는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니, 전혀 모르겠어요!
??? 「 ....! 자, 잘못봤..어요오.. 」
미라이 「 아앗! 그 목소리에 그 말투, 확실하게 유키호선배잖아요 ! 」
유키호 「 웃, 우우우.... 」
카렌 「 유키호라면...그.. 그 하기와라 유키호?! 히이익?! 」
미라이 「 에? 카렌언니, 무슨... 」
미라이의 말이 차마 닿기도 전에, 카렌은 꽁무니 빠지게 도망친다. 마리오네트가 사라지고 구멍만 남은 지면이든 뭐든, 하기와라 유키호의 이름을 듣고, 그 모습을 직접 본 것 자체에 강렬한 공포를 느껴 도망치는 것 외엔 아무것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다.
유키호 「 다행이다아... 으, 쌰. 」 구멍에 손 집어넣음
유키호가 팔을 뻗어 시커먼 구덩이 안에서 뭔가를 집어 잡아당긴다.
당겨져 나온것은, 다름아닌 아까전의 그 마리오네트였다. 기능이 정지한것인지, 고개를 추욱 늘어뜨린 채 미동도 하지 않고 순순히 끌려나왔다.
미라이 「 에, 미키선배가 그 구멍에 있던거에요?! 우와! 유키호선배 마술도 할줄 아셨구나...! 대단해애 ! 」 짝짝짝
유키호 「 ....아, 으응! 사장님이 '다른 개성을 만들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하고 말하셔서.. 그리고... 」 휘적휘적
바닥에 늘어뜨린 마리오네트의 가슴팍에, 옆에 있는 구멍처어 기묘하고 깔끔하게 뚤려있는 구멍에 손을 집어넣어 뭔가 뒤지는 시늉을 한다.
그러다가 원하는걸 찾은것인지 가슴팍의 구멍으로부터 뭔가 집어올렸다.
집어올린 물체는..
미라이 「 초록색.. 동그라미? 뭔가요 그건? 」
유키호 「 아.. 이, 이건 미키짱이 인형극에 사용하는 물건...으응... 분명 그거야. 」 식은땀
미라이 「 헤에, 그러면 여깄는 미키선배도, 저쪽에 있는 선배들도 사실은 전부 인형 ?! 대단해...!! 」 짝짝짝짝짝 !
유키호 「 응! 미키짱이랑 다른 모두가 힘을 합쳐서 만든거야. 그런데 이건, 배, 배, 배터리가 다됬네에...얼른 ㄲ..깨버려야지..! 에에잇..! 」
로브 안쪽에서 삽을 꺼내들더니, 바닥에 놓은 구체를 향해 힘껏 내리찍는다.
구체는 한순간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구멍이 생긴 것 같더니, 곧장 부서져 가루가 되버린다.
미라이 「 아앗..! 아까워라.. 반짝여서 에뻐보였는데... 」
유키호 「 배터리가 다됬는데도 쓰면 기기가 안좋아진다구? 」
미라이 「 아하~ 그렇군요 ! 역시 선배..! 」
유키호 「 에, 엣? 뭐, 뭐가 궁금하니? 」
미라이 「 지금 이거, 영화촬영... 맞죠? 아까부터 얼음이라던가 바람같은게 굉장히 불고, 주변 풍경도 무슨 세기말 블록버스터 같은 느낌이고... 」
유키호 「 아, 으, 응! 맞아맞아... 지금 어엄청 자연스럽게 촬영하느라~ 다들 열심히 하고있는거라구? 」
미라이 「 그래요? 아까 코노미언니가 반쪽이 되서... 」
유키호 「 ....! 코노미씨가...! 」
미라이 「 웅? 」
유키호 「 .....특수효과야..특수효과~ 」
미라이 「 아하~ 역시! 최신 CG는 대단하네요~! 하하하~ 」
유키호 「 하...하하...그..그러..게...(코노미씨가.. 한발 늦어버렸나..) 」
미라이 「 그런데 선배! 」
유키호 「 에..? 또 뭘까나아..? 」 삐질삐질
미라이 「 저도 영화에 참여하는건가요? 참여한다면 무슨역할일려나요? 」
유키호 「 여, 역할...?! 아무것도 하지ㅁ....아니.. 아니야... 」 중얼중얼
미라이 「 응? 」
유키호 「 마, 맞아 ! 미라이짱은 이 영화에서 >>+3 을 담당할걸? 응! 분명 그럴거야..! 」
>>+3 미라이는 무슨역할일까요~?
미라이 「 에? 」
유키호 「 (내가 말해놓고서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네..) 우, 우우.... 」
미라이 「 절망의...음 뭘 무너뜨리는 전사? 응? 죄송해요~ 너무 길어서 기억하기 힘드네요~ 」 데헷
유키호 「 으응...됬어.. 기억못해두.. 지금은 잠시 촬영을 쉬는 중이니까, 우선은 여기서 벗.. 」 욱씬
유키호 「 ....흐윽..?! (가슴을 움켜쥐며) 우우..우... 하아...하아... 」
미라이 「 에?! 어디 몸 안좋으신거에요?! 스테프씨~!! 유키호선배가... 」
유키호 「 (미라이의 입을 막음) 쉬잇...난, 괜찮아... 괜찮으니까...우우... 」 부들부들
유키호 「 (리미터 이상으로 능력을 써서...몸이 너무 안좋아졌어...어서 여기서 벗어나야해.... 바깥쪽으론 346...이곳은 밀리언 자치국의 국경이 코앞. 하지만, 양쪽 다 위험하긴 마찬가지야...어쩌지?) 」
미라이 「 (유키호선배, 연기연습 많이하셔서 그런걸까나?) 」
>> 투표입니다. 6시 까지.
346왕국 (최근, 경국의 마녀를 쓰러뜨리고 국가정세를 추스르고있다.)
밀리언 자치국 (자치국의 총수가 실종되어 정세가 안좋아질 조짐이 보이고있다.)
둘 중 한곳으로 !
그런거 알바냐 밀리언으로!
그나저나 역시 미라이는 미라이인걸로...
하기와라 유키호 <사도(死道), 공화국의 반역자>
능력 : '싱크홀' 이라고 불림
유키호의 손끝에 닿는 모든것은 '구멍'이 뚤린다.
유키호가 가진 '파낼 수 있는 수단' 에 닿는순간, 능력발동이 확정된다.
닿는 면적과 맞닿아있는 부분까지 관통되는 깊은 구멍이 생성되며 그 구멍이 통과한 자리에 있던것은 이 세상에서 지워진다. 닿은 물체의 총 면적보다 넓게 뚫는것은 불가능하다. 키사라기 치하야의 능력을 제외한 모든 이물에 대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에, 아이돌끼리의 단순 파괴력으로 하기와라 유키호를 이기는것은 불가능하다 전해진다.
이런 그녀의 무시무시한 능력은 적대하는 모든이들이게 유키호가 사도(死道)로 불리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 961제국의 가장 강대한 전력이었다고 하는 A-1 군단을 이 능력 하나로 모조리 생매장시켜 전멸시켰다고 한다.
단점으로는 능력을 일정수준 이상 사용할때 마다 몸 어딘가에 작은 '구멍'이 마찬가지로 생긴다는 것.
30여분 후...
미라이 「 선배애.. 지금 30분정도 걸은 거 같은데, 좀만.. 좀만 쉬면 안돼요? 」
유키호 「 .. 」
미라이 「 선배~ 」
유키호 「 핫..?! 아, 우으..! 그, 그래.. 미안해..! 지금 사무소에서 교통편을 제대로 구하지 못해서 걸어가는거야..! 」
미라이 「 하아... 하긴 뭐, 우리 프로덕션은 작으니까요.. 」
유키호 「 응...이해해줘서 고마워어.. 」
??? 「 멈춰라 ! 」
유키호 「 ... 」
미라이 「 우왓?! 누, 누구세요?! 깜짝 놀랐잖... 」
경비병 「 너희 소속을 밝혀라 ! 당장! 」
유키호 「 ...책임자.. 불러주세요. 」
미라이 「 에에.. 저사람들, 촬영 관계자분들인가요? 」
유키호 「 (속닥)지금 촬영 시작한거야. 가만히 있어야해... 」
미라이 「 아..! 가 아니라 (속닥) 네. 가만히 있을께요오..! 」
경비병 「 뭐어? 책임자? 그렇게 흉흉한 차림인 너같은 녀석의 뭘 믿고 책임자를 부르지? 」
(>>+1) 「 왜 이렇게 소란스러워? 누구랑 말싸음하는중? 」
(>>+2) 「 가뜩이나 어수선한데 그러면 안돼지. 」
유키호 「 그쪽이.. 국경관리 책임자...? 」
>>+1, +2 책임자 두명 (밀리마스 한정)
모모코 「 저는 이 국경관리부대 대장. 스오우 모모코라고 해요. 」
줄리아 「 그리고 나는 부대장인 줄리아. 그래서.. 너희는 무슨 용무지? 」
유키호 「 ..... 」
미라이 「 모모코짱이랑, 줄리아씨..? 」
유키호 「 (속닥)연기중이라 집중하는거야. 미라이짱도 촬영에 집중해야지...? 」
미라이 「 (속닥)아, 그렇죠...! 조용히 있어야지... 」
유키호 「 .... 」 스륵
유키호는 뒤집어쓰고있던 후드를 천천히 뒤로 넘긴다.
줄리아 「 ....뭣?! 네, 네녀석은...!!!! 」
모모코 「 사도, 하기와라 유키호...!! 」
유키호 「 .... 」
미라이 「 (뭔가 되게 진지한 분위기..가만히 있는게 낫겠지?) 」
줄리아와 모모코는 드러난 유키호의 모습을 보고 당황을 채 숨기지 못하고 경계한다.
미라이의 시선에서 긴 머리카락에 가려져서 얼핏만 보인 유키호의 옆모습의 피부는 몹시 창백하고, 차가워서, 마치 송장과도 같아보였다.
미라이 「 (유키호선배, 언제부터 머리를 기르신거지? 요 근래 스케쥴이 엇갈려서 못보긴 했지만..) 」
유키호 「 내 앞을 막는다는...그 의미...모르지 않을테지.. 」
줄리아 「 무슨 속셈이냐...! '이 나라'도 통째로 묻어 멸망시켜버릴 셈이냐 !! 」 (칼 뽑는소리)
모모코 「 아녜요, 줄리아씨..! 저자가 이곳에 온 이유는 그게 아녜요. ...그렇죠? 사도님.. 」
유키호 「 ....연락을 미리 받아놓았군요...목숨을 건져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 부스럭
유키호는 기껏 벗은 후드를 다시 양 손으로 집어 깊게 눌러쓴다.
유키호 「 (속닥)미라이짱. 이제 세트 이동해야해애...빨리이.. 」 쿡쿡
미라이 「 아..! (속닥)네에..! 」 쫄래쫄래
모모코 「 경비병 여러분은 문을 여세요 ! 그쪽은 문이 열리면 저를 따라서 안쪽으로 와주시길... 」
그렇게 말하고는 줄리아와 함께 장벽 뒤편으로 물러선다. 줄리아의 얼굴에는 아직 경계의 빛이 가득했다.
>>+1~2 모모코의 능력
>>+3~4 줄리아의 능력
각각 두개씩 비교해서, 더 어울리는 능력으로 정하겠습니다 '~'
최대 10억볼트.
욕망을 돈으로 환산한다. 욕망은 보다 순수하게 강렬할 수록, 더욱 더 많은 돈으로 환산된다.
욕망이 빼앗긴 상대는 크나큰 상실감과 무기력증을 느끼게 되고, 아무 욕망도 느낄 수 없어서 허망함밖에 들지 않는다. 상대가 얼마나 강하더라도, 스스로 죽게 만들 수 있는 무서운 능력.
저항 방법은 셋. 승려처럼 욕망을 최대한 절제하여 빼앗기지 않도록 하거나, 사람을 구하고 싶다거나,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식의 그녀의 기준으로 선한 욕망을 품거나, 그도 아니면 그녀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욕망, 그러니까 아무리 환산하고 또 환산해도, 지구를 통째로 덮어도 무리일 정도의 욕망을 가지는 정도뿐이며, 하루각하는 세번째에 해당된다.
참고로 환산한 돈은 지불하는 것으로, 그 값에 해당되는 만큼의 무언가를 얻을 수 있으며 상처를 회복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지불한 것은 사라져서 빼앗은 대상에게 돌아간다. 그리고 적어도 하룻 동안은 지불한 욕망은 다시 빼앗을 수 없다.
아, 이런. 모모코에게 줄 생각으로 만든 능력인데 줄리아에게 가버렸네;;;
노래를 하는 것을 발동 조건으로 사람이 세계에 말을 걸어 만물에 공통되는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형체 없는 언어인 '통일언어'를 사용한다.
1부의 카에데가 사용한 힘과 유사한 힘으로도 볼 수 있으나, 본디 인류가 스스로 '언어'를 만들면서 잊어버린 언어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 만으로 사용자의 몸과 정신에 큰부담이 가해진다.
또한,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는다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대항 가능하므로 의외로 헛점이 많은 힘.
줄리아의 능력 : (>>56) 주변 100여m의 발화점을 상온으로 바꾸는 능력.
잠시 후, 국경 수비대 처소.
유키호와 미라이, 줄리아와 모모코, 이렇게 2대 2로 서로 맞대고 탁자앞에 앉았다.
잠시동안 침묵이 흐르던 와중, 먼저 입을 연 것은...
유키호 「 ....이전에 말해줬던 '협력'의 건을...총수...의 대리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
모모코 「 그걸 저에게 여쭤봐도 곤란하네요. 그것보다, 옆에는 누구죠? 동료가 있단 말은 못들었습니다만.. 」
모모코는 어느센가 유키호가 건네줬던 로브를 눌러쓰고 얼굴을 가린채 우두커니 앉아있던 미라이를 가리켰다.
미라이는 유키호가 '네 배역은 묵묵히 가만히 있다가 필요할때만 입을 여는 인물'이라 하였기에, 아무 반응없이 묵묵히 앉아있기만 할 뿐이다.
유키호 「 당신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열쇠'...라고 하면 알겠죠? 」
모모코 「 ...! 」
줄리아 「 ? 」
모모코 「 정말로, 옆의 그사람이 우리 나라의 정세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말하는건가요? '별에서 나온 인물'이? 」
유키호 「 ....확실해요. 그래서... 나를 그쪽에서 어느 목적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것... 」
유키호 「 ....자치국의 전력으로 '765 공화국'을 처부순다'라는 대의를 위한 협력에 대답을 듣고싶군요. 」
모모코 「 윽...! 그건.. 」
줄리아 「 뭐? 총수대리는 그런것 까지 생각하고 있던거야?! 」
모모코 「 그래요, 765 공화국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전쟁을 벌인다..확실히 이전까지는 어처구니 없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도전이었죠. 여태까지는. 」
줄리아 「 그런건 지금도 마찬가지야! 정면으로 덤벼봐야 개죽음일 뿐이라고..! 차라리 몰래.. 」
모모코 「 그것도 불가능해요... 하루각하의 호위로 수십여대의 '마리오네트'.. 오토나시씨가 목숨을 걸고 얻어낸 정보가 허투일 리 없으니깐요. 」
줄리아 「 그치만..! 」
모모코 「 가능성이 완전히 제로인 것보다는, 많은 희생이 있더라도.. '하루각하'를 물리칠 수 있는 확률이 있는 방법쪽이, 미래를 위한 선택이에요. 총수님도..총수대리...>>+4도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
>>+4 현재 자치국을 통치중인 총수대리 (밀리마스 한정)
유키호 「 이번엔 이쪽.. 총수대리를 만나길 원해요. 」
모모코 「 어차피 거절해봤자.. 힘으로라도 만나려 하시겠죠. 제가 총수대리분께 말씀드릴게요. 」
유키호 「 」
미라이 「 (우와앗.. 분위기 무거워..) 」
줄리아 「 로코는 요새 업무스트레스를 푸느라 쉬는시간에는 뭔가 예술활동에만 전념한다고 방해하지 말라고 하던데.. 」
유키호 「 ...그런건 내 알 바가 아녜요. (속닥) 미라이짱. 일어나자.. 세트이동이야.」
미라이 「 (속닥)네엣..! 」
줄리아는 처소에 남아 부대를 관리하고, 모모코는 유키호와 미라이를 데리고 건물을 나선다.
미라이 「 (속닥)모모코짱 연기할땐 되게 진지했군요..! 저, 처음알았어요. 」
유키호 「 (속닥)으...응. 줄리아도 모모코짱도 열심히 연습했으니까.. 」
미라이 「 (속닥)그에비해 전 전혀 연습같은것두 안했고.. 여기 이렇게 촬영에 참여해도 되는건지.. 」
유키호 「 (속닥)아니야. 감독님이 미라이짱의 재능을 높이사서 돌발섭외한거라구? 그러니까 안심ㅎ....웃..! 」 움찔
길을 걷다가 유키호의 발걸음이 갑작스레 늦어지더니, 몸을 가늘게 떨었다.
미라이 「 (속닥)선배..! 역시 몸이 안좋은게... 」
유키호 「 (소근)아니야..미라이짱...그냥 오늘점심으로 먹은게.. 안좋았던거일 뿐이니까.. 천천히 먼저 가.. 」 부들부들
소리없이 떨면서 몸 깊숙한곳으로부터 오는 격통을 악물고 참다가, 어느정도 진정되었는지.. 빠른걸음으로 미라이와 모모코를 따라잡는다.
유키호 「 (...아직 해야할 일이 많아..오늘은 우선 활동을 최소화하자...) 」 부들부들
※ 안색부터 창백한데 , 유키호는 혹시 시한부? (웃음)
>>+2~5 까지 로코의 능력은?
제일 어울리는걸 채택하겟습니다 '~'
고대, 어느 나라의 현자들은 단식 등 수행과 의식을 마친 후 진흙을 뭉쳐서 만든 인형에게 주문을 외우고 emeth (어딘가의 말로 진리란 의미) 라고 쓴 양피지를 머리에 붙여 골렘을 만들었다고 한다.
로코의 능력은 바로 이 전설에 기원을 두는 능력이며, 무엇이든 그녀의 자필로 emeth 라고 써두는 것을 키로 유사생명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재료에 제한은 없으며, 그 크기에도 제한은 없다.
골렘을 원래의 모습으로 돌릴때는 e 를 지우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나뭇가지를 집어들고 검이라 우기면 그 물건은 검이된다.
https://ko.wikipedia.org/wiki/%EB%A1%9C%EC%BD%94%EC%BD%94
http://fashionjjj.egloos.com/v/3309989
이름 붙인 것에 그 이름에 걸맞는 힘을 부여하는 능력. 그녀는 일반적인 사용법으로 자신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해서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킨다. 경악스러운건 그 향상된 능력이라는게 상위 능력자를 단순한 힘만으로도 압도할 수도 있다는것.
함정이자 약점은 본래 물체가 지녔을 이름을 알고 그것을 부르는것으로 버프를 해체시킬수 있다는것.
잠시 후, 영토 내 이동전용 차원문.
미라이 「 우와아... 전기가 찌릿찌릿거려요..! 」
모모코 「 이걸 타고 오시면 돼요. 전 먼저 타고가서 연락을 전해놓을테니, 잠시만 있다가 따라와주세요. 」 슈욱
모모코의 모습이 벽에 소용돌이치는 에너지에 닿자마자 빨려들어가듯 사라진다.
유키호 「 요, 요즘 기술은 많이 발전했으니까.. 그럴까나아~? 」 삐질삐질
미라이 「 오오..! 핸드폰도 1년만에 바뀌는 세상이니까요 ! 」 주먹불끈
유키호 「 기운 넘치네 미라이짱. 」 싱긋
미라이 「 그럼요! 선배랑 같이 연기하는거 얼마나 신나는기분인데요~! 저는 가만히 있기만 하는 역할이지만..헤헤.. 」
유키호가 찰나의 정적을 간격에 둔 뒤 덧없이 웃으며 응답한다.
유키호 「 ....그래? 」
미라이 「 네네. 이 촬영 끝나면 언제가 가던 카페로 놀러가요~! 시간 괜찮으시죠? 」
유키호 「 카..페... 」
미라이 「 네~ 저번엔 마코토선배가 도와줬지만, 이번엔 둘만으로 성공시키죠! 그 점보파르페 ! 」 으쓱
유키호 「 응...그래. ....그러자~ 미라이짱. 」
미라이 「 네! 」 방긋
유키호 「 아, 슬슬 시간이네? 미라이짱, 자. 」
유키호가 건넨 손을 미라이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맞잡는다. 꼭 쥔 유키호의 손의 감촉은, 어째선지 얼음장처럼 차가웠지만, 곧 자신의 따뜻한 체온이 옮겨가 차가움이 사라져감을 느꼈다. 옆을 보니 유키호는 작게.. 왠지모르게 힘없이 웃는다
으아아아
랄까, 이제까지 나온 능력하고 비교하면 어째 강함 대비 패널티가........ 아, 346으로 갔으면 란코에게 치료시킬 수도 있었는데...!
카렌 「 허억...허어억... 」
??? 「 ...각하의 신뢰가 대상을 잘못본건가? 」 처억
카렌 「 ....! 아, 아아앗...!! 키사라기 치, 치하야 장군..!! 」
치하야 「 각하께서 너의 충성심을 시험하면서도 너를 배려해서 마리오네트 5 대를 보냈는데, 고작 살아남은건 너 혼자에, 목표물도 놓쳤다.. 는 보이는 모습 그대로네. 이 무슨 무능한... 」 (칼 뽑음)
카렌 「 아, 아니요..! 그, 저기...저는...크윽....에? 그런데 잠시만.. 」
치하야 「 음? 」
카렌 「 마리오네트.. 5대? 분명, 저는 3대 동행 이후의 증원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
치하야 「 」 째릿
카렌 「 아, 그, 결코, 각하의 의도를 의심하는것이 아니고... 정말로 아무것도 느끼지도 전해듣지도 못해서...! 」
치하야 「 .........과연. 그런건가. 」
치하야 「 하기와라양... 너는 끝까지 우리를...! 」
비슷한 시각.
자치국 수뇌부, 총수 집무실.
집무실 거울에 전기가 소박하게 번쩍이더니, 유키호와 미라이가 후드를 뒤집어 쓴채로 그 거울에서 튀어나온다.
유키호 「 .... 」
미라이 「 여기는...? 」
유키호 「 쉿.. 」
미라이 「 (속닥)아, 네..! 」 뚝
모모코 「 아, 마침 딱 맞춰왔네요. 총수대리... 하기와라 유키호씨와, 우리들의 문제를 해결해줄 '열쇠'라고, 하는 두사람이에요. 」
??? 「 후드를 눌러쓴 그 시크릿함... 예술을 숨기고있음이 틀림없네요 ! 」
로코 「 소문은 자주 들었지만 실제로 뵙는건 처음이네요! 반가워요. 제 이름은 한다 로코! 편하게 로코'님' 이라고 불러주세요~! 」 도야
미라이 「 (우와, 로코짱은 로코짱이다 라는 느낌이네..) 」
유키호 「 .... 」싸늘
로코 「 (어, 얼라리?) 흠, 흠흠... 듣던대로 차가우신 분이네요.. 하지만~ 우리의 전력이 되어 ! 765와의 전쟁에서 선봉이되겠다는 그 결의에서는 파이어 플라이같은 뜨거움이 느껴져요 ! 」 척!
미라이 「 (파이어 플라이..?) 」
??? 「 그오오오.... 」 덜커덕
미라이 「 ....우왓! 」 화들짝
유키호 「 ...골렘? 」
골렘 「 그오오... 」 쿠웅
모모코 「 대리..! 또 실내에서 골렘제조를...! 」
로코 「 아앗..! 들켜버렸다... 다른사람들에게도 민폐니깐 어쩔 수 없지... 」 (뛰어오름)
로코는 높이 5m는 되어보이는 잡동사니 석재골렘의 위로 가볍게 도약해 올라가 뒤통수에 적혀있던 글씨에서 맨 앞글자 하나를 지운다. 그러자, 골렘이 우뚝멈춰서더니 전혀 움직이지 않게되었다.
유키호 「 .....좋은 능력이네요. 」
로코 「 헤헤~ 로코는 예술작품을 만들기 좋아하거든요~ 」
로코 「 이 로코님의 손을 거친 예술작품들은 하나같이 대단해서 다른사람들도 모두 '로코는 따갈 수가 없구나' 라고 한다구요~! 후후후! 」 도야
모모코 「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추상적인 결정체를 만들어내기만 하니깐..) 」
로코 「 아차차, 나도모르게 자기자랑을. 어흠..! 그래서, 하기와라씨. 저의 대답을 직접 듣고싶다 하셨죠? 」
유키호 「 .... 」끄덕
로코 「 물론 대환영이죠 !! 765의 협박은 이제 참을수가 없다구욧! 우리 자치국은 신하국도 뭣도 아닌데 공물을 뜯어내려 하다뇨..!! 」
유키호 「 ..그러면.. 성사된걸로 여길게요..이제 나의 힘은 자치국의 것이에요.. 단 」
로코 「 단? 」
유키호 「 이 아이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배신' 한다면.... 」 고오오오
유키호의 로브가 펄럭이면서, 품 안에 가지고있는 삽의 모습이 얼핏 비춰지자, 로코의 몸에 오한이 돋았다.
로코 「 으읏...?! 그, 그런일은 저, 절대 없으니까요..! 음음! 그럼요! 」
모모코 「 그쪽에서도 우리를 신뢰해줘야 협력관계가 성립되지 않을까요? 」
유키호 「 .......그 말도.. 맞네요. 」 스윽
미라이 「 (와아- . 방금 유키호선배 박력 쩔어...! 여우주연상은 따놓은 당상이네요..!) 」
※ 미라이는 언제까지 속아넘어갈것인가?
모모코 「 알았으니까요..! 아, 이후에는 >>+2 께서 안내해주실거에요. 저는 국경을 다시 관리하러 가야해서 이만.. 」
모모코가 물러나자, 집무실 문을 열고 또다른 인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2 「 잘 부탁드립니다. 」
>>+2 누굴까요? (밀리마스 한정)
발판
후우카 「 처음뵙겠습니다. 집무실 비서인 토요카와 후우카 라고 합니다. 」
미라이 「 (후우카씨...뭔가 차분한게 굉장해보여...!) 」
후우카 「 저를 따라와주시겠어요? 귀빈실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미라이 「 (속닥)저.. 이제 어떻게 해야되죠? 」
유키호 「 (속닥)저..그건...아 맞다..귀빈실 도착부터는 한동안 촬영이 없으니까, 쉬도록 하자. 」
미라이 「 아, 네! 그래요~ 기대되네요 온천~ 」
유키호 「 응... 」
귀빈실 숙소 도착.
숙소는 짙은 일본식 전통집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하고있었다.
미라이 「 우와아~ 넓다아~ 」
유키호 「 그렇네.. 이렇게 넓은 다다미방은 오랜만일지도...아... 」
미라이 「 우웅? 」
유키호 「 .....가 아니라! 어, 얼른 목욕하자~ 목욕~ 즐거운 온천이 기다리잖니? 」 허둥지둥
미라이 「 아 참, 그랬죠? 렛츠 고우! 」
유키호는 문 바깥에 인기척이 완전히 사라짐을 느끼고서, 뭔가 갑갑해보였던 어두컴컴한 로브를 벗는다.
벗고 보이는 복장은 뭔가 라이브 스테이지 의상처럼 보였지만 팔꿈치나 무릎 등 관절에 금속제로 추정되는 보호대가 붙어있는 등 일반 의상과는 미묘하게 달랐다.
미라이는 그녀의 의상 사이사이로 보이는 좀비처럼 창백한 피부, 그리고 겨드랑이 아래에 걸칠정도로 길고 아무렇게나 방치되있는 생머리를 보고서 유키호의 인상이 많이 변했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연기를 위한 자기분장의 일환이라 생각했기에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미라이 「 (그러고보니 영화배우들은 그 배역에 맞게 몸이 앙상해질때까지 살을 뺀다던가.. 그런것도 있었지? 유키호선배도 그런거려나? 대단해애...) 」
유키호 「 ...아, 미안..조금, 보기 흉하지..? 이 영화의 컨셉.......이라서. 」
미라이 「 아녜요~ 배우의 혼이 느껴진달까..! 으음, 맞아요! 멋져요~! 」
유키호 「 우, 고, 고마워어... 」
로브로 얼굴을 가리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에서, 미라이는 유키호는 유키호임을 확신하고 웃었다.
유키호 「 그럼 나는 조금 정리해야 할 게 있어서, 미라이짱 먼저 온천으로 들어가지 않겠니? 」
미라이 「 네~ 」
온천은, 귀빈실에서 <실외온천탕>이라 떡하니 적힌 문을 열자 곧바로 펼쳐졌다.
일을 위해서 몇번인가 온천마을에 간적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일때문인지라 제대로 온천욕을 즐겨본 적 없는 미라이에게는 절호의 호기나 다름없다. 게다가 귀빈실에 딸린 그 방 손님전용 탕이었던지라 주변에 보는눈도 없이 철저하게 자유로웠다.
미라이 「 야호~. 가 아니라..! 온천이니까, 천천히.. 천천히이... 」찰랑
미라이 「 앗뜨뜨...는 의외로 막 뜨겁진 않네, 증기가 좀 많지만... 」 찰랑찰랑
천천히 몸을 담군다.
미라이 「 하아~ 몸이 녹는것 같아아... 」 파르르
유키호의 목소리 「 온천 어때애? 괜찮은 것 같아아 ? 」
미라이 「 네에~! 완전 좋아요! 」
잠시 후, 귀빈실과 온천을 잇는 문이 다시금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유키호 「 증기가 굉장하네에...하지만, 이런 분위기~ 으음~ 」 스읍
미라이 「 어서 들어오세요 선배~ 따뜻하고, 왠지 좋은 냄새가 나서 기분이 좋다구요? 」
유키호 「 그래? 그러엄-. 」 찰랑
유키호 「 후우우우우..... 」푸하
미라이 「 그쵸? 몸이 막 녹아내리는 느낌이에요~ 」
유키호 「 응. 그렇네에...이렇게 있으면..긴장감이 훨훨 날아간달까...포근한 느낌이 좋지이이... 」
그렇게 유키호와 미라이는, 야외욕탕 속에서 바짝 붙잡고있던 긴장감을 잠시나마 누그러뜨렸다.
미라이 「 우우, 역시 유키호선배처럼 오래있기는 무리에요..! 」 첨벙
유키호 「 미라이짱. 요, 욕탕에서 그렇게 물장구를 만들면 민폐라구우? 」
미라이 「 아차차..! 죄송해요 선배. 」
유키호 「 후우...좋다아... 미라이짱 먼저 씻고있을 수 있니? 나는 조금만 더 있다가 따라나갈게. 」
미라이 「 네, 알겠슴다~ 」 척
미라이는 먼저 세면장으로 향한다.
미라이 「 우와아- 완전 새것들만 있어..! 」
두 눈을 번뜩이며 한번도 쓴것같아보이지 않는 각종 세면시설을 보며 감탄을 금치못한다.
샴푸라던가 하는것도 모조리 새것들만 있기에, 더욱 기뻐할 따름이다.
기뻐하느라 의외로 시간이 좀 흘렀는지, 미라이가 몸을 씻기 시작할 무렵에는 유키호의 것으로 추정되는 참방이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미라이 「 아, 오셨어요 선배? 」
유키호 「 아, 응...! 」 끄덕
미라이 「 으응? 」 갸웃
유키호 「 왜, 왜그러니? 미라이짱...? 」 안절부절
미라이 「 뭔가 이상다하 했는데.. 유키호 선배~ 」
미라이 「 뭔-가 이상하다 했어요~ '등'을 전혀 보이시질 않으시네요? 」 씨익
유키호 「 읏...! 그, 그건... 」
미라이 「 감추는거라도 있으신건가요 선배? 」
미라이가 갑자기 머리를 비상하게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머릿속에서 뭔가 아주 미묘하게 걸렸다. 별것 아닌것이었지만.. 미라이는 그녀의 등을 본 적이 없다. 대부분 유키호는 자신보다 뒤에 있거나, 어깨를 마주하고 있었을 뿐.
가장 확실한것은, 후드를 벗고나서.. 안보여주는 티를 더 낸것.
정말 사소하고 하찮은 것이지만(...), 미라이는 그것이 신경쓰였었다...라는걸 온천에 들어오면서부터 스스로 깨달았던 것이다.
유키호 「 ... 」
최종적으로 미라이는 결심했다. 유키호의 등을 (>>주사위)
봐본다.
안봐도 된다.
>>+4 까지 주사위하여 짝수인 숫자가 셋 이상이면 본다.
라고할까, 유키호 미라이 만나기 훠얼씬 전부터 시한부 상태였다는 불길한 예감이(...)
미라이 「 뭔가 비밀 그림이라던가~ 」
유키호 「 아, 아니야아... 흐우우우... 」
미라이 「 궁금증을 위해~ 얍얍~ 」 휙
미라이가 재빨리 몸을 움직여 유키호의 뒤를 보려한다. 유키호는 그런 미라이에게 등을 보여주지 않기위해 몸같이 틀어본다. 하지만..
미라이 「 저항해도 소용 없다구요 선배~! 에잇 」
유키호 「 하와와왓?! 」
순간적으로 반대편으로 돌아간 미라이를 따라가지 못한건지.. 아니면 방심한것인지 등을 내준 유키호.
그리고 등을 보고자 했던 이의 눈에 보인것은...
선물도 아니고, 이상한 그림도 아니었다.
그저, 무수하게 많은, 수없이 많은. '수술 자국'... 이라고 불리우는 그것들.
서너바늘을 꿰멘듯한 자국이 등 곳곳에 도합 수십개는 나있었다. 마치 날개를 뜯긴 천사처럼, '뭔가를 메꾼 것'처럼, 등을 가득히 덮은 많은 수술자국이 보였을 뿐이었다. 유키호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순간의 호기심에, 혹시 소중한 선배의 상처를 잘못엿본것이 아닌가 하는 후회감이 미라이를 애워쌌다.
자세히 보니 복부에도, 가슴 언저리에도 몇개의 실이 거의 다 녹아 잘 티나지 않는 수숙자국이 몇개나 있었다.
미라이 「 이건....그.... 」
유키호 「 ..... 」
미라이 「 저..저는.... 」
유키호 「 ....이제, 됐니? 」
미라이 「 아... 」
상냥한 목소리였지만, 느껴지는 분위기는 놀랄만큼 차가웠다. 차가운 얼음송곳이 가슴팍에 꽃히는 느낌을 받았다.
미라이 「 죄송해요.,..뭔가, 안좋은일이 있으신줄도 모르고... 」
유키호 「 ...안좋은 일..이라... 」
유키호 「 미라이짱과는 관계없는 일...이야. 」 방긋
미라이 「 미안해요.. 미안해요 선배..! 」
유키호 「 ... 」
유키호 「 너무 욕탕에 오래있더니, 나도 차암 예민해졌나봐.. 미라이짱, 씻고 나가자... 」
미라이 「 네에... 」
미라이는 등을 비롯해 온 몸에 난 자국들을 차마 물어볼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한도 끝도 없이 차갑고, 서리어리고, 날카로운 분위기가 미라이를 물러나라고 찌르고있었 때문에 그럴 용기가 안났다.
유키호는 미라이와 미묘하게 거리를 둔 뒤, 들리지 않을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유키호 「 ...아아, 보여주고 싶지...않았는데... 」
그녀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것은, 허탈함 뿐이었다.
※ 막간 - 유키호의 능력의 댓가로 생긴 구멍은 치료되지 않습니다...영원히.
귀빈 휴식실.
침울해져서 다다미 바닥에 앉아 허공을 바라보는 마라이의 시야에, 왠 찻잔하나가 들어온다.
찻잔을 따라 시선을 옮겨보니, 장롱 내에 있던 유타카를 걸친 채, 유키호가 희미하게 웃고있었다.
유키호 「 차 마실래? 」방긋
미라이 「 아, 넵. 」
유키호가 차와 같이 들고온 방석 두개를, 나란히 깔고서 미라이와 유키호는 차분한 다도분위기를 연출한다.
조용히 앉아, 유키호가 주전차에 찻잎과 뜨거운 물을 넣는걸 멍하니 보고있기만 한다.
유키호 「 신경쓰지 않아도 되. 」
미라이 「 에.. 」
유키호 「 옛날에, 미라이를 알기전에 일어났던 일일 뿐이니까, 지금의 미리아짱과는 전혀 연관없어.. 내가 조금... 과민했었지? 미안해.. 」
미라이 「 아녜요..! 선배가 사과할 일은.. 」
유키호 「 미라이짱. 」
미라이 「 ? 」
유키호 「 미라이의 알고싶어하는 호기심. 싫지 않아. 그리고, 곧장 잘못을 알고 반성하는 마음도.. 조금 부러워. 」
유키호 「 ...나도, 내 잘못을 빨리 깨달았다면 좋았을텐데... 」중얼
미라이 「 선..배? 」
유키호 「 자아, 즉석해서 준비한거라 맛은 좋지 못하지만..여기-. 」달그락
미라이 「 아, 잘..마시겠습니다. 」 달그락
차를 홀짝이면서, 귀빈실 내에 대화없이 공기가 흘러간다. 느긋하고 안정적인 시간이 흘러가다가, 돌연 유키호가 입을 연다.
유키호 「 촬영 끝나면, 파르페. 먹으러 가자. 다른아이들은 모르게..둘이서만. 」
미라이 「 ....네 ! 」 방긋
미라이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이전의 활기찬 기운을 되찾는다. 유키호도 그런 미라이를 보고, 안심했다는 듯 다시금 미소지었다.
유키호는 그 발걸음을 진작에 눈치채고 있던건지, 뒤쪽에 곱게 접혀있던 후드딸린 로브를 미라이의 옆에 재빨리 건넨다.
유키호 「 차는 다 못마셔서 안타깝지만, 슬슬 촬영시간인가보네..자, 입으렴. 」
미라이 「 에에.. 아깝다. 아직 반도 못마셧는데.. 후우 후우..! 」
유키호 「 차 마시는거야 다음에 맜있는 찻잎을 사서 모두랑 같이 타줄테니까, 지금은 어서 입는게.. 」
쾅! (문열리는 소리)
병사 「 큰일입니다. 총수대리님께서 두분을 찾으십니다 ! 」
유키호 「 (속닥)촬영 시작했어. 」
유키호 「 ...무슨, 일이죠 ? 」
미라이 「 (로브를 대충 걸침).... 」묵묵
병사 「 지금 (>>+2~+5) 로 인해서 총수대리님이 긴히 도움이 필요하시다고...」
>>+2~+5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적절한걸 택일하겠습니다 '~'
사실, 꼭 적절하지 않더라도.. 뜬금없는걸 택할지도 모릅니다. 후훗...
하기와라씨를 보겠다고 하면서.
사기적인 능력이 깔려있는데 혼자서만, 패널티 만빵인 유키호 불쌍...
치하야 「 ... 」 칼 거두는 소리
병사 「 도, 동료가.. 한합에 토막토막..! 히익?! 」
치하야 「 질문하겠다 병사. 하기와라 유키호는 어딨지? 」
병사 「 뭐, 무슨... 」
치하야 「 모르나보군. 」 파앗!
손이 움직이는 시늉도 안했는데, 병사의 목에서 피가뿜어지며 뒤러 나자빠진다.
로코 「 저건.. 765공화국의 대장군.. 키사라기?! 설마, 벌써 우리의도를 저쪽에서 알아챈건...?! 」 안절부절
로코 「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저 여자가 여기에 왔다는것만으로 대 핀치라구우..!! 」
후우카 「 방금 유키호님을 데려오도록 병사를 보냈어..곧 올거야..! 」
로코 「 에? 어째서 그사람을... 」
유키호 「 불렀나요..? 」 사락
로코 「 아, 아아..! 마침 잘 왔네요..! 저쪽에 친구분이 와있어서..좀 처치곤란한 참인지라.. 」 삐질\
유키호 「 ....치하야짱... 」
유키호 「 내가 다녀오죠.. 다른이들은 접근을 엄금하길... 」
말을 마치고 유키호가 가볍게 수십미터의 장벽에서 도약하여 빠르게 저 너머의 치하야에게로 다가간다.
로브를 하나도 흐뜨러뜨리지 않은채로 그녀는, 병사를 베어넘기며 걸어오던 치하야의 걸음을 멈춘다.
유키호 「 멈춰, 치하야짱 」
치하야 「 ...하기와라양. 역시 네 짓이었구나. 저쪽 수십km 바깥에서 마리오네트 다섯체가 전부 가슴을 관통당하고 코어가 부서진 채 발견됬어. 」
유키호 「 ... 」
치하야 「 코어의 전파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파괴하는 일, 그게 가능한건 공화국, 자치국, 왕국 이 세 국가를 포함해서 가능한건 단 셋 뿐이지. 그중 하나가 너고. 」 칼 뽑는 소리
유키호 「 .... 」
치하야 「 대체 뭐가 하고싶은거야? 하기와라양, 너를 불쌍히 여겨 아무런 처벌도 하지않고, 탈주했을 때 추격도 보내지 않은 하루각하의 자비에 이런식으로 보답 할 셈이었던거야? 」
유키호 「 ....너희들은 잘못을 저지르고있어. 」
치하야 「 하? 」
유키호 「 ...우리들이.. 공화국을 세우기 전에.. 961제국과 맞서려고 뜻을 모았을 때, 우리의 '맹세'는 온데간데 없이.. 」
치하야 「 그 때 우리들은 너무 물렀어. 그런 허상과 망상뿐인 맹세. 실제로 이뤄질 리 없지. 」
유키호 「 아냐, 틀렸어! ....게다가 이미 하루카짱도, 너도.. 그리고 나도... 모두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죄인들일 뿐이야...! 」
그녀의 차분한 목소리가, 순간 커지더니 로브 안에서 큰 야전삽 하나를 꺼내든다.
치하야 「 ...'또 다시' 반기를 들 생각? 하기와라양. 성장했다고 해야할런지.. 」 한숨
유키호 「 여기서 더 소란을 피우겠다면...용서하지 않을거야... 치하야짱...! 」
치하야 「 이런식이라면, 네가 잠시라도 머무르는곳은, 모두 지옥이 되고 말텐데... 후회하지 않겠지? 」 칼을 겨눔
쩌- 엉 !
순간적으로, 거대한 웅웅이는 소리가 도시 일대를 뒤덮고, 모든 이들이 깜짝놀라 귀를 틀어막는다.
큰 풍압이 소리의 근원지를 중심으로 크게 퍼졌다가 사라지고, 일순간 정적이 흐른다.
미미하게 소리가 울리는 근원지에는, 유키호의 삽이 치하야의 코 앞에서, 수수께끼의 반투명의 푸른방벽에 막혀있는 모습이 보였다.
치하야 「 아직도 모르겠어? 하기와라양. 내 방어를 뚫을 수 없다는 걸...! 」씨익
유키호 「 큭...! 」
치하야 「 예전처럼, 너는 네 스스로와 네가 아끼는 모든걸 잃기만 하고 패배할거라는것도... ! 」
크지만, 신속한 발도에, 유키호가 차마 완벽히 대처하지 못한 채 로브의 앞부분을 베이고만다.
치하야 「 네 의도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떠나서... 다시는 눈에 띌 행동도 하지말고 조용히 사라져. 그런다면 쓸쓸이 연명할 수 있겠지. 하지만... 」 칼 집어넣음
치하야 「 그렇지 않는다면, 너의 목숨을 거두는건 물론이고 자치국은 반역자를 숨긴 죄의 댓가로 불바다가 될거야. 」
유키호 「 ...... 」
...처음 유키호의 능력설명이 있었을때부터 예상했지만 이건...
키사라기 치하야<765공화국 국경방어 총사령관 & 대장군>
능력 : 더 블루 버드 (파랑새)
10m x 10m 가량 넓이의, 모든 위해가 되는것을 차단하는 절대무적의 방벽. 물리적인 작용은 물론이고, 현실 · 개념의 조작 및 정신계 능력도 이 방벽의 뒤편에만 있다면 완전한 면역이 보장되는 방어계 능력의 최상위단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키사라기 치하야만의 고유능력이다. 게다가 방벽의 뒤편에서는, 시전자 본인에 한하여 바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즉, 키사라기 치하야 본인만은 방벽 뒤편에서 칼이나 화기로 벽 바깥쪽의 적을 공격하는게 가능.
특징이자 유일한 단점으로는, 벽이 반투명하여 외부에서 내부를 내부에서 외부를 자유로이 보는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