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의 톱이라고 할수 있는 치하야는 당분간 치료중이니 이제 765의 사정은 더욱 안좋아질거라고 쿠로이는 내심 환희한다. 이번 건은 자기가 '직접' 치하야를 건드린건 아니지만 꽤 일이 좋게 풀렸다고 좋아하면서 다음 단계로 프로듀서까지 765에서 끌어내리는 방안을 구상한다. 구심점이라 할수 있는 하루카, 모두의 앞을 개척하는 치하야에 이어서 아이돌들을 뒷받침하는 프로듀서까지 무너져내리면 남은 이들 역시 사상누각이 될거라고 자신한다.
아이돌에게 직접 손을 쓰는건 뒷감당이 귀찮으나 프로듀서는 비교적 간단한 법. 일단 가장 손쉬운 스캔들 파문부터 시작해볼까?
라는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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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저 셋이 한번에 전출당한 시점의 765는 대체 어떻게 버틴거죠? 리츠코가 치트키라도 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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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히비키 "좀더 자세히 설명해달라구."
P "...하루카,히비키,아즈사씨가 자신의 부진으로 961로 팔려가게 된거라고 자책을 많이 했었어..그리고..몸이 못따라갈 정도로 오버워킹을 해버렸지..그걸 내가 말렸어야 했는데..나도 765프로에 들어오는 외부의 압박 때문에 신경을 쓰지 못했어.."
하루카 "..."
히비키 "..."
아즈사 "..."
P "..내 책임이야...치하야가 그렇게 된건..그랬다 할지라도 내가 케어해줘야 했는데.."
하루카 "..치하야짱.."
병원에서 여전히 쓰러진채 누워있는 치하야를 바라보며 힘없이 중얼거리는 하루카 였다
행동 지침 +2
눈을 떠보니 처음보는 곳..어째서 내가 여기에..?나는 분명 하루카와 페스대결을..
??? "오랜만이야. 누나."
문득 치하야의 뒤에서 앳된 목소리가 울렸다. 이제 유치원정도 된 남자아이의 목소리..그리고 치하야는 그 목소리가 누구의 것인지 깨달았다. 그 목소리는...단 하루도 잊은적이 없는 그녀의 소중한 동생, 키사라기 유우의 목소리니까.
치하야 "유..우...?"
떨리는 목소리로 뒤를 돌아보았다. 사고를 당하기전, 자신의 노래를 좋아하던 그 모습 그대로인채 유우는 미소지은채 서있었다.
유우 "우악!?누,누나?!"
치하야 "유우...정말로 유우인거지...?정말로..보고싶었어.."
눈물을 흘리며 치하야는 유우를 껴앉았다. 그리고 갑작스레 안겨 놀란 유우도 이내 미소를 짖고 치하야를 앉아주었다.
유우 "나도..보고싶었어."
유우 "누나는 너무 과로한탓에 페스 도중 기절하고 말았어. 그래서 급히 병원으로 실려갔고 현재 2일째 의식이 없는 상태지."
치하야 "..."
유우 "..누나, 왜 그렇게 무리한거야?"
치하야 "..하루카들이 961로 이적하게 된건..결국 우리..내가 열심히 하질 않아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니까.."
유우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누나..그렇게 까지 무리할 필욘 없었어."
치하야 "..."
유우 "있지, 그..하루카 누나였지?머리에 리본이 달린 누나..그 누나가...누나가 기절한 이후 계속해서 안색도 않좋고..."
치하야 "..하루카.."
또 상처를 중건가?라 생각하며 치하야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자꾸만 하루카에게 상처를 준다고 자책했다.
유우 "그 고마운 누나가 누나를 기다리고 있어."
치하야 "..."
유우 "그 누나는..나에게도 매우 고마운 사람이야. 누나에게 먼저 다가가고 누나가 힘들어 할때 가장 먼저 달려와 누나를 다시 빛나게 해준..정말로 고마운 누나야."
치하야 "..그렇지."
유우 "..솔직히..누나와 더..대화 하고 싶지만..있지, 그 누나가 누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치하야의 뒤에 강한 빛이 나타났다.
유우 "..저쪽으로 향하면 되 누나."
치하야 "..."
유우 "..언젠가..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그러니까.."
유우도 슬펐는지 눈물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유우를 치하야는 다가가 눈물을 닦아줬다.
치하야 "응. 그때 까지 안녕..인거지?"
유우 "..응."
두 남매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 눈물로 인해 촉촉한 눈으로 바라보곤 서로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치하야 "다시 볼때 까지..안녕, 유우."
유우 "다시 볼때 까지..안녕, 누나."
하루카 "...!치,치하야짱?"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괜찮은거야?어디 아픈덴 없고?"
치하야 "..응. 괜찮아. 하루카. 걱정을 끼치고 말았네."
치하야는 작게 미소를 보이며 하루카를 안심시켰다.
하루카 "다행이다...다행이야..."
그런 치하야를 보자 마음이 놓인건지 하루카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행동 지침 +2
아이돌에게 직접 손을 쓰는건 뒷감당이 귀찮으나 프로듀서는 비교적 간단한 법. 일단 가장 손쉬운 스캔들 파문부터 시작해볼까?
라는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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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저 셋이 한번에 전출당한 시점의 765는 대체 어떻게 버틴거죠? 리츠코가 치트키라도 친건가(...)
쿠로이 "..."
치하야 "..저에게..무슨 볼일이신거죠?"
쿠로이 "나라고 좋아서 있는게 아니다."
치하야 "...그럼 나가시죠."
서로를 상당히 적개시 하면서(특히 치하야가)영 대화나눌 분위기가 연출이 안된다.
쿠로이 "..키사라기 치하야."
치하야 "..."
쿠로이 "..미안했다."
치하야 "...!?"
순간 치하야의 얼굴에서 기가 막히다는 표정이 얼굴에 나타났다.
쿠로이 "..너의 과거사를 파헤쳐 대중에 알린것...미안하다."
치하야 "..."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은 치하야는 이내 입을 열었다.
치하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어서 사과하시는거죠?"
쿠로이 "...+2"
아, 그리고 안부를 전해다오, 프로듀서(음흉한 미소)...에게.
치하야 "..."
쿠로이 "..그저 마음이 내켰기에 사과했을 뿐."
치하야 "..사과란건 상대방의 마음에 들게 해야하는거 아닌가요..하아.."
느끼는 거지만 정말 대책없는 사람이라고 치하야는 생각했다.
치하야 "..철면피인 당신이 사과했다는것에 의의를 둬야겠네요."
쿠로이 "흥."
콧방귀를 뀌곤 쿠로이는 치하야의 병실을 나섰다.
하루카 "치,치하야짱..사,사장님이 이상한 소린 안하셨지?"
잠시 후 들어온 하루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치하야 "..아무일도 없었어."
그런 하루카를 진정시키며 살짝 미소를 보였다.
행동 지침 +2
치하야 "!"
그리고 야요이가 들어오자 왠지 엄청난기세를 내뿜는 치하야였다.
그리고..
치하야 "완-쾌-!"
초인적인 치료능력을 보이며 단 하루만에 완치했다.
하루카 "...역시 대천사 야요이엘.."
야요이 "웃우-?"
하루카는 경의롭다는 눈으로 야요이를 바라보았고 야요이는 고개를 갸웃-했다.
행동 지침 +2
앵커는 +1
그것도 교통사고. 거기다 친 사람은 증거인멸을 하듯 죽어 있었다.
하루카 "...프로듀서씨.."
미키 "..."
P가 교통사고를 당한것이다. 그리고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람은 직후 죽었다. 마치 증거인멸을 했다듯이 머리에 총알이 박혀있다.
미키 "..허니.."
미키는 풀이 죽은채 쓰러진 프로듀서를 바라본다.
미키 "제발..죽지마..죽지마..허니..."
당장에라도 울 법한 목소리로 힘없이 중얼거린다.
하루카 "..설마..쿠로이 사장님이..?"
하지만 치하야에게 사과했는데 바로 이런짓을 할까?하루카는 의문이 들었다.
+2 "좋아...이걸로 프로듀서는 일어나지 못하겠지.."
+2 "그럼 이제..다음 계획을 세워볼까나.."
+3 : +2의 목적
유키호의 수첩엔 평소완 다르게 '쿠로이 척살'이라고 맨 위에 적혀있었다.
쿠로이 "..나도 당혹스러울 뿐이다."
토우마 "정말로 당신이 한짓이 아니란 말이야?"
쿠로이 "애초에 내가 그런 짓을 할 이유가 있나?예전이라면 몰라도 지금은 그녀석들은 풍전등화같은 상황이다. 그런상황에 굳이 내가 나설이유가 있나?"
토우마 "..."
쿠로이 "..내가 묻고싶을 지경이다. 그녀석은 상당히 유능한 인재거든."
상당히 아쉬워 하는 쿠로이 사장의 모습에 아마가세 토우마는 상당히 놀란 표정을 지었다.
토우마 "당신이 그런 소릴 하니까..놀랍네."
쿠로이 "흥, 이 업계에서도 보기드문 천재다..765프로는 사실상 그녀석덕에 유명해진거지."
유키호 "그사람을 이세상에서 사라지게 하려면...뭐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평상시라면 그녀의 취미인 시가 적혀있을 수첩에 온갖 살인 방법이 적혀있었다. 공구리라던지..수장시킨다던가 생매장등 온갖 것이 적혀 있었다.
유키호 "너는 어떤게 좋아?+2"
+2 "역시...나로썬 +3이 좋을거 같네."
유키호 "솔직히 의외였어. 료짱이 도움을 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료 "...누나와 누나의 동료들을 괴롭혔으니까요."
그렇게 중얼거리는 료의 모습은 평소 여자애 같던 그 아키즈키 료가 맡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
쿠로이 "...아무리 생각해도...하기와라가 의심스럽군.."
쿠로이는 사건을 조사하며 중얼거렸다.
P를 사고로 의식을 잃게한 가해자를 저격한곳으로 의심받는 건물에서 1주일전 하기와라 가(家)에 출입한 남자의 머리카락과 지문이 발견된 것.
쿠로이 "..하기와라 가문의 재력이라면..불가능 한것도 아니다."
그렇게 중얼거리는 쿠로이는 잠시 책상에 일어나 방을 나섰다.
쿠로이 "..그 녀석이 뭐라고...나도 많이 변했군."
건물옥상에서 커피를 음미하며 중얼거리는 쿠로이. 그리고..그런 다른 건물에서 망원경으로 감시하며 노려보는 유키호와 료였다.
유키호 "..."
료 "..."
둘은 쿠로이가 건물옥상에 있는 것을 감시하며 기회를 노리기로 생각했다.
행동 지침 +2
퇴근시간, 업무를 돌보며 틈틈히 P의 사고에 대해 조사하던 쿠로이는 슬슬 퇴근시간인 것을 깨닫고 컴퓨터를 종료한채 사장실을 떠났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 주차장으로 향했고 자신의 차를 타려는 순간..
쿠로이 "크헉!?"
등 뒤에서 한 괴한에게 칼로 찔리고 말았다.
쿠로이 "네...놈..누구냐.."
말을 하기 힘든 고통을 참으며 상대방을 노려봤으나 상대방은 아무말 없이 떠나려는 상황이었다.
급작스럽기 상대방의 미간에 총알이 박히고 말았다.
쿠로이 "...!"
마치 저번의 765프로의 프로듀서가 당했을 때 처럼 입막음은 당한것이다.
쿠로이 "정말로...하기와..라..의"
쿠로이는 그말을 끝으로 의식을 잃었다.
하루카 "..."
히비키 "..쿠로이 사장.."
아즈사 "..."
3사람의 얼굴은 좋지 않았다. 비록 세사람이 그에대해 좋은 감정이 많진 않지만 이런 사고로 그를 잃는건 3세람은 원치 않았다.
하루카 "프로듀서씨에 이어..사장님까지.."
유키호 "이제 거의 막바지..."
료 "네. 병원 관계자를 회유시키는덴 성공했으니까..오늘 밤에 바로 실행 할까요?"
유키호 "그래."
유키호는 잠시 녹차를 한모금 조소가 담긴 표정으로 말했다.
유키호 "사실 의식이 있을 때 자신이 죽는다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모습을 보고싶었지만..어쩔 수 없지.."
행동 지침 +2
료 "네."
유키호 "..뭐지?분명 비워뒀다고 하지 않았어?근데 저사람은 누구야?"
료 "..어떻게 된거지?분명히 관계자에게.."
쿠로이 사장의 병실 앞에 양복을 입은 한남자가 서있었다. 둘은 좀더 자세히 그를 바라보았다.
유키호 "..거짓말..?"
료 "...!"
그는 다름아닌 기절한 프로듀서였다.
P "역시 야요이는 대단해.."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자기를 만지니 바로 깨어났다고 하루카의 증언을 떠올리고 있었다.
P "...거기, 유키호,료...그만 나오렴."
유키호, 료 "..."
말없이 모습을 드러낸 유키호와 료를 보며 P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P "...너희가 무슨 연유로 그런진 잘 알겠어..하지만..이건 옳지 않아. 유키호."
유키호 "그 사람은 저희를 계속 방해하겠죠.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고요. 그러지 못하게 처음부터 배제하는거에요."
P "그럼 너도 그와 똑같은 수준으로 전락하게되."
유키호 "상관없어요."
P는 설득이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알았다. 하지만 자신은 이 아이들을 막아야한다.
행동 지침 +2
그대로 목을 긋는다.
는 훼이크
(그렇게 보이도록 연기함)
유키호,료 "..."
유키호와 료는 한참을 P와 대치했으나 결국 돌아갔다.
P "...어쩔 수 없어...이 계획을 결국에 실행하게 됬군...미안하다..얘들아...이런일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
다음날.
p가 목을 그은채 자살해 장례식이 열렸다.
하루카 "...프로듀서씨..."
완전히 생기를 잃어버린 눈으로 멍하니 주저앉았다.
미키 "...허..니.."
하루카의 옆에 마찮가지로 멍하니 앉아있을 뿐.
P "..."
타카기 "..자네가 이렇게 까지 할 이유는 없네.."
P "..어쩔 수 없습니다."
타카기 "...이런건 자네나 그녀들이 아닌..우리가 짊어져야 했을 터인데...미안하네..."
P가 죽음을 위장한채 하려는 것 +2
P '애들에겐 미안하지만...나도 사람이라고. 이런 환경에 계속 있을까보냐..'
P "...조금 잠잠해지고...쿠로이 사장도 금세 깨어날 테니..조만간 이적을..."
푸욱 -!
P "...아...?"
순간 P는 큰 고통과 동시에 등쪽에서 뭔가 따뜻한게 흐르는 것을 느끼고 등에 손을 가져다 대자...피가 엄청난 기세로 쏟아져나왔다.
P "무슨...?"
이내 힘이 빠져 그대로 엎드리고 말았다.
미키 "..그렇구나..허니..겨우 그런거 때문에..미키의 마음을 그렇게 갈갈이 찣어놓고..."
P "미키..."
미키 "허니가 나쁜거야. 미키는..허니를 바라보는데 허니는 계속 다른 곳만 바라봐. 그리고..이젠 미키를 속이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했어."
P "..."
미키 "..응. 그래도 미키는 착하니까..그런 허니를 버리지 않아.."
P "..미..키..."
점점 의식이 멀어져가는 것을 P는 느꼈다.
미키 "겉 껍데기만 남은 허니라도 미키는 사랑하는거야. 그러니까..잘자..허니."
미키의 말을 마지막으로 P의 의식은 사라졌다.
End
수고하셨습니다.
P "푹찍악 엔딩이라니 최악-!"
하루카 "보트에요!보트!!"
매우 Nice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