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 2015 Reiarine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38.*.*)어느 무더운 여름날, 346 프로덕션의 최상층에 소녀들이 모여있었다. "다 모인 모양이군." 방의 주인인 미시로 상무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뒤돌아섰다. 여섯명의 소녀들이 서 있었다. "본래 예정과는 틀어지게 되었지만 이 인원으로 우선 프로젝트 크로네를 시작한다." "상무쨩- 질문이 있는데-" 금발의 소녀, 미야모토 프레데리카는 상무의 말을 끊고서 손을 들었다. 미시로 상무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 해보도록." "프로젝트 크로네라는건 신데렐라 프로젝트 처럼 프로젝트 그룹인 거지?" 미시로 상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큰 틀의 그룹으로 하고 그 안에서 유닛이나 솔로 활동을 조정할 생각이다." "그러면 멤버는 6명이 끝?" 프레데리카의 질문에 상무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인원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 우선은 몇 명 정도 늘어날 수도 있겠지. 이미 생각해뒀지만 거절당한 쪽도 있고." "흐흥, 알겠어. 그러면 계속 이야기해줘. S'il vous plaît!" 상무는 머리를 짚었다. 프레데리카는 제법 골칫덩이였다. 입만 다물고 있어주면 딱 좋을텐데. "프로젝트 크로네는 미시로 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한 그룹이다.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우아하게 행동할 것. 미시로라는 성에 어울리는 공주님이 되어야 한다. 지시에만 잘 따라준다면 그 외에 큰 제약은 없을 거다." 미시로 상무는 환기를 하듯 박수를 한 번 치더니 말을 이었다. "그럼 먼저 리더를 정하지. 그룹 활동에 있어서 리더는 필요하니까." 미시로 상무는 죽 둘러보더니 한 명을 지명했다. "슈코, 리더는 연장자인 편인 네가 해라." "아니, 후미카 쪽이 나보다 나이는 더 많은데?" 슈코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녀는 앞에 나서는 리더의 역할에는 어울리지 않아." "그렇게 말하면 나도 리더는 어울리지 않는걸- 제법 귀찮고." 다른 곳을 보며 딴청을 피우는 슈코를 보던 상무는 고개를 돌렸다. "후미카는 역시 무리인가?" "...네. 어느정도는 나아졌지만 모두의 앞에 나서는 리더는 조금 버겁지 않나 싶어서..." 프레데리카는 당연히 제외. 유이도 중심을 잡기에는 너무 가볍다. 이렇게 되면 남은 사람은... "그런 이유로 카나데, 네가 리더를 해줘야겠다." "역시 제가...?" 고개를 끄덕이는 카나데에게 슈코가 다가가더니 몇 마디를 속삭였다. 카나데는 그 이야기를 듣더니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미시로 상무님, 그렇다면 오히려 의외성을 보고 아리... 타치바나 양을 리더로 하는 건 어떨까요. 착실하기도 하고." "엑?!" 가장 왼쪽에서 조용히 서있던 아리스는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제, 제가 리더요?!" "타치바나 아리스는 너무 어리다. 리더로는 부적합해." "그렇지도 않을걸- 크로네라는 그룹은 그런 분위기이기도 하고. 우리들 중에 가장 성실하고 진지하기도 하고. 아니면 아리스는 역시 어려서 리더 같은 건 못하는 걸까?" 슈코는 아리스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분명히 도발적인 웃음이었다. "전 어린애가 아닌 걸요! 리더 정도야 할 수 있어요!" "자 그럼 결정이네- 흐흐흐흥-" 미시로 상무는 결심했다. 리더는 둘째치고 지금 당장이라도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라도 설교를 해야겠다고. >>+2 다음 일은?pm 05:38:70어느 무더운 여름날, 346 프로덕션의 최상층에 소녀들이 모여있었다. "다 모인 모양이군." 방의 주인인 미시로 상무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뒤돌아섰다. 여섯명의 소녀들이 서 있었다. "본래 예정과는 틀어지게 되었지만 이 인원으로 우선 프로젝트 크로네를 시작한다." "상무쨩- 질문이 있는데-" 금발의 소녀, 미야모토 프레데리카는 상무의 말을 끊고서 손을 들었다. 미시로 상무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 해보도록." "프로젝트 크로네라는건 신데렐라 프로젝트 처럼 프로젝트 그룹인 거지?" 미시로 상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큰 틀의 그룹으로 하고 그 안에서 유닛이나 솔로 활동을 조정할 생각이다." "그러면 멤버는 6명이 끝?" 프레데리카의 질문에 상무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인원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 우선은 몇 명 정도 늘어날 수도 있겠지. 이미 생각해뒀지만 거절당한 쪽도 있고." "흐흥, 알겠어. 그러면 계속 이야기해줘. S'il vous plaît!" 상무는 머리를 짚었다. 프레데리카는 제법 골칫덩이였다. 입만 다물고 있어주면 딱 좋을텐데. "프로젝트 크로네는 미시로 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한 그룹이다.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우아하게 행동할 것. 미시로라는 성에 어울리는 공주님이 되어야 한다. 지시에만 잘 따라준다면 그 외에 큰 제약은 없을 거다." 미시로 상무는 환기를 하듯 박수를 한 번 치더니 말을 이었다. "그럼 먼저 리더를 정하지. 그룹 활동에 있어서 리더는 필요하니까." 미시로 상무는 죽 둘러보더니 한 명을 지명했다. "슈코, 리더는 연장자인 편인 네가 해라." "아니, 후미카 쪽이 나보다 나이는 더 많은데?" 슈코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녀는 앞에 나서는 리더의 역할에는 어울리지 않아." "그렇게 말하면 나도 리더는 어울리지 않는걸- 제법 귀찮고." 다른 곳을 보며 딴청을 피우는 슈코를 보던 상무는 고개를 돌렸다. "후미카는 역시 무리인가?" "...네. 어느정도는 나아졌지만 모두의 앞에 나서는 리더는 조금 버겁지 않나 싶어서..." 프레데리카는 당연히 제외. 유이도 중심을 잡기에는 너무 가볍다. 이렇게 되면 남은 사람은... "그런 이유로 카나데, 네가 리더를 해줘야겠다." "역시 제가...?" 고개를 끄덕이는 카나데에게 슈코가 다가가더니 몇 마디를 속삭였다. 카나데는 그 이야기를 듣더니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미시로 상무님, 그렇다면 오히려 의외성을 보고 아리... 타치바나 양을 리더로 하는 건 어떨까요. 착실하기도 하고." "엑?!" 가장 왼쪽에서 조용히 서있던 아리스는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제, 제가 리더요?!" "타치바나 아리스는 너무 어리다. 리더로는 부적합해." "그렇지도 않을걸- 크로네라는 그룹은 그런 분위기이기도 하고. 우리들 중에 가장 성실하고 진지하기도 하고. 아니면 아리스는 역시 어려서 리더 같은 건 못하는 걸까?" 슈코는 아리스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분명히 도발적인 웃음이었다. "전 어린애가 아닌 걸요! 리더 정도야 할 수 있어요!" "자 그럼 결정이네- 흐흐흐흥-" 미시로 상무는 결심했다. 리더는 둘째치고 지금 당장이라도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라도 설교를 해야겠다고. >>+2 다음 일은? 쁘띠피망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발판pm 05:42:4발판 MiKi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6.*.*)타케우치P가 이끄는 유닛에게 연전연패pm 05:57:34타케우치P가 이끄는 유닛에게 연전연패 리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09.*.*)상무짱 불쌍해 ; ㅅ ;pm 06:03:98상무짱 불쌍해 ; ㅅ ; 디시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85.*.*)그리고 마지막에 대 역전승을 해서 CP가 망하고, 타케P는 퇴사. 상무의 입지는 더욱 더 공교해졌다라는 흐름으로 가는 거군요.pm 06:16:83그리고 마지막에 대 역전승을 해서 CP가 망하고, 타케P는 퇴사. 상무의 입지는 더욱 더 공교해졌다라는 흐름으로 가는 거군요. Reiarine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38.*.*)"와-오! 라이브 재미있었어!" "그렇지? 나도 재미있었어!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 라이브가 끝난 후 프레데리카와 유이는 모여서 서로 손뼉을 치고 있었지만 아리스는 표정이 어두웠다. "타치바나 씨...? 무슨 문제라도 있었나요...?"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후미카가 아리스가 침울해 있는 모습을 보고 와서 말을 걸었다. "하지만 타치바나 씨의 표정은 즐겁지 않은 걸요." "읏... 그게..." 후미카가 아무 말 없이 기다려주자 아리스가 입을 열었다. "분명히 라이브는 좋았지만... 전 차례였던 CP 분들보다 호응도 적었고... 역시 잘못되지 않았나 해서..." "뭐 어때, 괜찮지 않아?" 어느새 뒤에 있던 슈코가 다가와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CP도 그렇고, 다른 아이돌들도 그렇고 딱히 쓰러트려야 할 상대인 건 아니잖아? 우리는 아직 시작일 뿐이니까 어쩔 수 없지 뭐-" "어쩔 수 없다던가 그런 식으로 넘어갈 문제가...!" 후미카가 갑자기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자 아리스는 놀라서 말을 멈췄다. "타치바나 씨의 마음도 알겠지만... 슈코 씨의 말대로 저희는 막 시작했을 뿐이니까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위로 올라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힘을 길러서..." "그, 그렇군요." 아리스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후미카의 말을 들어보니 마음이 진정되고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무슨 일 있었어?" 가장 늦게 무대를 내려온 카나데가 모여있는 걸 보고는 말을 걸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텐션이 올라간 탓인지 아리스는 주먹을 꼭 쥐고 이야기했다. "으응. 역시 그래야지. 아리스를 리더로 한 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카나데는 아리스에게 다가가서 볼에 입을 맞췄다. 쪽 하는 소리가 아리스의 비명과 함께 울려퍼졌다. "으엣?!!!" "후후, 아리스가 너무 귀여워서 어쩔 수 없었는걸." >>+3 다음 일pm 06:26:23"와-오! 라이브 재미있었어!" "그렇지? 나도 재미있었어!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 라이브가 끝난 후 프레데리카와 유이는 모여서 서로 손뼉을 치고 있었지만 아리스는 표정이 어두웠다. "타치바나 씨...? 무슨 문제라도 있었나요...?"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후미카가 아리스가 침울해 있는 모습을 보고 와서 말을 걸었다. "하지만 타치바나 씨의 표정은 즐겁지 않은 걸요." "읏... 그게..." 후미카가 아무 말 없이 기다려주자 아리스가 입을 열었다. "분명히 라이브는 좋았지만... 전 차례였던 CP 분들보다 호응도 적었고... 역시 잘못되지 않았나 해서..." "뭐 어때, 괜찮지 않아?" 어느새 뒤에 있던 슈코가 다가와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CP도 그렇고, 다른 아이돌들도 그렇고 딱히 쓰러트려야 할 상대인 건 아니잖아? 우리는 아직 시작일 뿐이니까 어쩔 수 없지 뭐-" "어쩔 수 없다던가 그런 식으로 넘어갈 문제가...!" 후미카가 갑자기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자 아리스는 놀라서 말을 멈췄다. "타치바나 씨의 마음도 알겠지만... 슈코 씨의 말대로 저희는 막 시작했을 뿐이니까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위로 올라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힘을 길러서..." "그, 그렇군요." 아리스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후미카의 말을 들어보니 마음이 진정되고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무슨 일 있었어?" 가장 늦게 무대를 내려온 카나데가 모여있는 걸 보고는 말을 걸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텐션이 올라간 탓인지 아리스는 주먹을 꼭 쥐고 이야기했다. "으응. 역시 그래야지. 아리스를 리더로 한 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카나데는 아리스에게 다가가서 볼에 입을 맞췄다. 쪽 하는 소리가 아리스의 비명과 함께 울려퍼졌다. "으엣?!!!" "후후, 아리스가 너무 귀여워서 어쩔 수 없었는걸." >>+3 다음 일 휘리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43.*.*)발판pm 06:27:92발판 what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2.*.*)마유와 타케우치p가 대련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pm 06:40:32마유와 타케우치p가 대련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디시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85.*.*)후미카가 드라마 조연으로 나간다. 그런데, 이게 대박을 터뜨린데다가, 후미카가 조연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비중이 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진다.pm 06:41:41후미카가 드라마 조연으로 나간다. 그런데, 이게 대박을 터뜨린데다가, 후미카가 조연이라고 하지만, 상당히 비중이 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진다.
창작댓글 게시판 목록. 작성순조회순추천순 번호 프사 제목 글쓴이 댓글 조회 추천 5 [진행중] -진행- 하루카 "왕 게임이에요, 왕 게임!" Reiarin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 댓글53 조회2044 추천: 0 열람중 [진행중] 프로젝트 크로네 활동일지 Reiarine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30 댓글9 조회1241 추천: 0 3 [진행중] 서류 제출하십시오 Reiarine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30 댓글33 조회1069 추천: 0 2 [진행중] -진행- 후미카가 계속 책을 읽을 뿐인 이야기 Reiarine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11 댓글19 조회2639 추천: 0 1 [종료] -중단- P "생일이 오히려 괴롭다..." Reiarine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 댓글95 조회1956 추천: 0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다 모인 모양이군."
방의 주인인 미시로 상무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뒤돌아섰다. 여섯명의 소녀들이 서 있었다.
"본래 예정과는 틀어지게 되었지만 이 인원으로 우선 프로젝트 크로네를 시작한다."
"상무쨩- 질문이 있는데-"
금발의 소녀, 미야모토 프레데리카는 상무의 말을 끊고서 손을 들었다. 미시로 상무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 해보도록."
"프로젝트 크로네라는건 신데렐라 프로젝트 처럼 프로젝트 그룹인 거지?"
미시로 상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큰 틀의 그룹으로 하고 그 안에서 유닛이나 솔로 활동을 조정할 생각이다."
"그러면 멤버는 6명이 끝?"
프레데리카의 질문에 상무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인원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 우선은 몇 명 정도 늘어날 수도 있겠지. 이미 생각해뒀지만 거절당한 쪽도 있고."
"흐흥, 알겠어. 그러면 계속 이야기해줘. S'il vous plaît!"
상무는 머리를 짚었다. 프레데리카는 제법 골칫덩이였다. 입만 다물고 있어주면 딱 좋을텐데.
"프로젝트 크로네는 미시로 브랜드의 고급화를 위한 그룹이다. 항상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우아하게 행동할 것. 미시로라는 성에 어울리는 공주님이 되어야 한다. 지시에만 잘 따라준다면 그 외에 큰 제약은 없을 거다."
미시로 상무는 환기를 하듯 박수를 한 번 치더니 말을 이었다.
"그럼 먼저 리더를 정하지. 그룹 활동에 있어서 리더는 필요하니까."
미시로 상무는 죽 둘러보더니 한 명을 지명했다.
"슈코, 리더는 연장자인 편인 네가 해라."
"아니, 후미카 쪽이 나보다 나이는 더 많은데?"
슈코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녀는 앞에 나서는 리더의 역할에는 어울리지 않아."
"그렇게 말하면 나도 리더는 어울리지 않는걸- 제법 귀찮고."
다른 곳을 보며 딴청을 피우는 슈코를 보던 상무는 고개를 돌렸다.
"후미카는 역시 무리인가?"
"...네. 어느정도는 나아졌지만 모두의 앞에 나서는 리더는 조금 버겁지 않나 싶어서..."
프레데리카는 당연히 제외. 유이도 중심을 잡기에는 너무 가볍다. 이렇게 되면 남은 사람은...
"그런 이유로 카나데, 네가 리더를 해줘야겠다."
"역시 제가...?"
고개를 끄덕이는 카나데에게 슈코가 다가가더니 몇 마디를 속삭였다. 카나데는 그 이야기를 듣더니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미시로 상무님, 그렇다면 오히려 의외성을 보고 아리... 타치바나 양을 리더로 하는 건 어떨까요. 착실하기도 하고."
"엑?!"
가장 왼쪽에서 조용히 서있던 아리스는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제, 제가 리더요?!"
"타치바나 아리스는 너무 어리다. 리더로는 부적합해."
"그렇지도 않을걸- 크로네라는 그룹은 그런 분위기이기도 하고. 우리들 중에 가장 성실하고 진지하기도 하고. 아니면 아리스는 역시 어려서 리더 같은 건 못하는 걸까?"
슈코는 아리스를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분명히 도발적인 웃음이었다.
"전 어린애가 아닌 걸요! 리더 정도야 할 수 있어요!"
"자 그럼 결정이네- 흐흐흐흥-"
미시로 상무는 결심했다. 리더는 둘째치고 지금 당장이라도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라도 설교를 해야겠다고.
>>+2 다음 일은?
"그렇지? 나도 재미있었어! 다음에도 또 했으면 좋겠어!"
라이브가 끝난 후 프레데리카와 유이는 모여서 서로 손뼉을 치고 있었지만 아리스는 표정이 어두웠다.
"타치바나 씨...? 무슨 문제라도 있었나요...?"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후미카가 아리스가 침울해 있는 모습을 보고 와서 말을 걸었다.
"하지만 타치바나 씨의 표정은 즐겁지 않은 걸요."
"읏... 그게..."
후미카가 아무 말 없이 기다려주자 아리스가 입을 열었다.
"분명히 라이브는 좋았지만... 전 차례였던 CP 분들보다 호응도 적었고... 역시 잘못되지 않았나 해서..."
"뭐 어때, 괜찮지 않아?"
어느새 뒤에 있던 슈코가 다가와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CP도 그렇고, 다른 아이돌들도 그렇고 딱히 쓰러트려야 할 상대인 건 아니잖아? 우리는 아직 시작일 뿐이니까 어쩔 수 없지 뭐-"
"어쩔 수 없다던가 그런 식으로 넘어갈 문제가...!"
후미카가 갑자기 아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자 아리스는 놀라서 말을 멈췄다.
"타치바나 씨의 마음도 알겠지만... 슈코 씨의 말대로 저희는 막 시작했을 뿐이니까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위로 올라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힘을 길러서..."
"그, 그렇군요."
아리스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후미카의 말을 들어보니 마음이 진정되고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무슨 일 있었어?"
가장 늦게 무대를 내려온 카나데가 모여있는 걸 보고는 말을 걸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텐션이 올라간 탓인지 아리스는 주먹을 꼭 쥐고 이야기했다.
"으응. 역시 그래야지. 아리스를 리더로 한 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카나데는 아리스에게 다가가서 볼에 입을 맞췄다. 쪽 하는 소리가 아리스의 비명과 함께 울려퍼졌다.
"으엣?!!!"
"후후, 아리스가 너무 귀여워서 어쩔 수 없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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