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하루카를 씁쓸히 바라보았다. 자신의 딸또래의 아이에게 그것도 한창 빛나고 있는 소녀에게 이런 선언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는 의사이기에 그녀를 바라본채 말했다.
의사 "..아마미씨. 5년동안 상태가 매우 안좋아지실 겁니다. 초기엔 최근 일을 잘 잊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진행이 될수록 말도 제대로 못하고 위생관념도 없어지고 밥을 먹을 줄도 모르게 되고. 아픈 것도 모르고 가족들도 점점 못 알아보게 될겁니다."
의사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충격을 받아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흔들리는 초점으로 자신을 바라보고있다. 소녀에게 자신은 어떻게 보일지 착잡했다.
의사 "마지막에는..아무것도 못한채 그냥 멀거니 누워있다 죽게됩니다..."
하루카 "..방,방법은..없는건가요...네?"
애써 울음을 참으며 묻는 소녀의 표정을 바라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결국 말해야했다.
의사 "..죄송합니다. 이미 진행되서 손을 쓸 방법이 없어요."
하루카 "..."
의사의 잔혹한 선언에 하루카는 모든게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언젠가 부터...자꾸 무엇인가를 깜빡하고 스케줄을 깜빡한다던지 다른 스케줄과 착각을 한다던지 레슨중 안무를 까먹거나 지하철을 잘 못탄다던지 하는 일들은 있었다. 그리고 너무 힘들어 하기에 스케줄을 오프로 돌리고 휴가를 줬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출근하러 갔고 휴가를 준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사람들의 권유로 병원에 가게되었는데...설마..이런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알츠하이머..그런건..머나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그것이 지금 나에게 일어나버렸다.
하루카 "어째서.."
병원 밖에서 눈물을 흘렸다. 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나는거지?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아이돌로써..사람들에게 미소를 주고싶단 그 소망이 잘못된건가..?어째서..?
하루카 "..."
프로덕션 가까이에 구한 자취방에 들어와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한참을 멍하니 있다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것을 보고 누군지 확인했다.
+3 였다.
알츠하이머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이런 글을 써도 될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봤던 P "청년성 알츠하이머...?"란 번역물을 보고 언젠가 이런거 써보고 싶단 생각은 했는데..
노트를 써서 목에 걸고 다니는 방법을 고안,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목걸이엔 기억을 잃었을시 행동방침이 써있고 목걸이 내용중엔 핸드폰에 주요 인물들 사진과 정보가 있다고 써있다.
병원을 나와서 정상 생활을 위해 노력한다
잊는 만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야 된다며 프로덕션의 모두가 종종 한가할때마다 만나러 온다
P "병원에 부탁해서 휠체어와 차량을 확보해놨단다. 이번에 11명 모두..너에게 보여주기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어. 같이 가주지 않겠니..?"
하루카 "괴,굉장하네요...엄청나게 커요."
P "역시..대단하구나..세이부돔은...아, 하루카. 나는 다른 애들에게 가봐야해, 왜 안오시는거지.."
코토리 "지금 도착했답니다. 프로듀서씨."
P "아, 오토나시씨. 오셨군요."
코토리 "사장님도 오시고 싶었지만...스폰서와 계약때문에.."
P "사장님도 오셨으면 좋았겠지만.."
코토리 "하루카짱. 안녕?혹시 기억하겠니?"
하루카 "저..죄송해요."
코토리 "괜찮아.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고..."
P "저, 이제 정말로 가봐야겠습니다. 오토나시씨, 하루카를 잘 부탁하겠습니다."
코토리 "네, 저에게 맡기시고 아이들을 잘 부탁드릴께요."
P "모두들 이제 곧 공연시작이야. 준비는 다 됬겠지?"
모두 "네!"
P "..지금 관중석엔..하루카가 와있어."
유키호 "와줬구나..다행이다.."
치하야 '평상시 보다도 더..기합을.'
P "여기에 하루카도 같이있었으면 좋았겠지만..아쉽게도 더이상 서지 못해..하지만 그 일이 있고 나서도 하루카에게 닿을 수 있도록 우린 계속 열심히 해왔어. 그리고..오늘 하루카가 이자리에 왔어. 모두들, 오늘은 팬들을 위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새 출발을 하는 치하야와 유키호를 위해, 그리고 하루카를 위해..모두 힘내자..!"
모두들 "네에-!"
치하야 '하루카가 은퇴하게 된 이후, 라이브가 있게 됬을때 모두가 모여 화이팅을 외치는 역활은 내가 하게 되었다. 솔직히...이역은 몇년이 지나도 하루카의 자리라고 생각된다."
치하야 "그럼, 가자..!765프로, 파이팅!!"
모두 "오우-!"
P "...오늘의 무대는..절대 잊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
하루카 "우왓!?어,어두워졌어요..."
코토리 "진정하렴, 이제 곧 시작이거든."
코토리 '하루카를 감동시킬..최고의 무대가 되기를..'
이윽고 전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さあ今を輝け!!
사아 이마오카가야케!!
자 지금을 빛내자!!
YES→幾つもの思い出達
예스 이쿠츠모노 오모이데타치
YES→수많은 추억들을
眩しい今日の光へ
마부시이 쿄오노 히카리에
눈부신 오늘의 빛으로 바꾸어
さあ今を翔ばたけ!!
사아 이마오하바타케!!
자 지금을 날아보자!!
YES☆たったひとつだけの未来
YES 탓타히토츠다케노 미라이
YES☆단 하나뿐인 미래를
誇らしい今日の翼へ
호코라시이 쿄오노 츠바사에
자랑스런 오늘의 날개로 바꾸어
STAGE 歌いたいから
STAGE 우타이타이카라
STAGE 노래하고 싶으니까
LIVE 踊りたいから
LIVE 오도리타이카라
LIVE 춤추고 싶으니까
新しい幕を開けよう
아타라시이 마쿠오아케요오
새로운 막을 열어 보자
NEVER END IDOL!!
하루카 "..아.."
하루카는 그녀들을 바라보며 나지막히 감탄했다. 그녀들 하나하나 너무나도 빛나는 것이었다.
夢を初めて願って
유메오 하지메테네갓테
꿈을 처음 바라고서
今日までどの位経っただろう
쿄오마데 도노쿠라이탓타 다로오
오늘까지 얼마나 지나온 걸까
ずっと一日ずつ繋げよう
즛토 이치니치즈츠 츠나게요오
계속 하루하루를 이어가 보자
夢は自分を叶える為に
유메와 지분오 카나에루타메니
꿈이란 자신을 이뤄내기 위해
生まれた証だから
우마레타 아카시다카라
태어난 증표니까
きっとこの心で
킷토 코노 코코로데
반드시 이 마음으로
私のM@STERPIECE 와타시노 M@STERPIECE 나의 M@STERPIECE
하루카 "..."
어느새 하루카의 눈에는 눈물 하나 맽혀있었다.
하루카 "모두들.."
하루카 "너무나도 빛나고 있어."
ねえ・・・ 逢えて良かった
네에・・・ 아에테 요캇타
있지, 만나서 다행이야
ねえ・・・ あなたに言葉言うなら
네에・・・ 아나타니 코토바유우나라
저기, 너에게 한 마디 할 수 있다면
'ありがとうそしてよろしく'
'아리가토오 소시테 요로시쿠'
'고마워 그리고 잘 부탁해'
치하야 '하루카..정말로 너를 만날 수 있어서..다행이야..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나는 지금 이자리에 없었을거야.'
그 구절을 부르는 치하야는 가사를 생각하며 하루카에게 감사를 보냈다.
SMILE みんなでいても
SMILE 민나데이테모
SMILE 함께 있더라도
TEAR ひとりでいても
TEAR 히토리데이테모
TEAR 혼자 있더라도
輝きの向こう側へ進め
카가야키노 무코우가와에 스스메
눈부신 저편으로 나아가자
ALL STARS!!
明日がどんな日になるか
아스가 돈나 히니나루카
내일이 어떤 날이 될지는
誰だって解らないけれど
다레닷테 와카라나이케레도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それはどんな日にも出来る事
소레와 돈나 히니모 데키루코토
그건 어떤 날이든 될 수 있다는 것
明日は追いかけてくモノじゃなく
아스와 오이카케테쿠모노 쟈나쿠
내일은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今へと変えてくモノ
이마에토 카에테쿠모노
지금으로 '바꾸어가는 것'
それが自分になる
소레가 지분니나루
그것을 자신으로 만드는
私がM@STERPIECE 와타시가 M@STERPIECE 내가 바로 M@STERPIECE
하루카 "..치하야..짱..?"
하루카는 문득 무의식중에 기억을 잃기전 자신이 그녀를 부르는 호칭으로 키사라기 치하야를 불렀다. 마치 누군가가 자신에게 고맙다고 속삭인거 같았다.
STAGE 歌いたいから
STAGE 우타이타이카라
STAGE 노래하고 싶으니까
LIVE 踊りたいから
LIVE 오도리타이카라
LIVE 춤추고 싶으니까
新しい幕を開けよう
아타라시이 마쿠오아케요오
새로운 막을 열어 보자
하루카는 눈물을 흘리며 그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신의 변덕으로 혹은 신의 기적으로 그녀에게 기억을 잠시나마 돌아온것일지도 모른다.
하루카 "모두가..정말로 빛나고 있어...세상 무엇보다도.."
하루카의 눈에선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夢を初めて願って
유메오 하지메테네갓테
꿈을 처음 바라고서
今日までどの位経っただろう
쿄오마데 도노쿠라이탓타 다로오
오늘까지 얼마나 지나온 걸까
ずっと一日ずつ繋げよう
즛토 이치니치즈츠 츠나게요오
계속 하루하루를 이어가 보자
夢は自分を叶える為に
유메와 지분오 카나에루타메니
꿈이란 자신을 이뤄내기 위해
生まれた証だから
우마레타 아카시다카라
태어난 증표니까
きっとこの心で
킷토 코노 코코로데
반드시 이 마음으로
私のM@STERPIECE 와타시노 M@STERPIECE 나의 M@STERPIECE
노래가 끝나가면서 하루카는 눈물을 흘리면서 미소를 지었다. 모두들 자신때문에 힘들었을텐데 모두가 너무나도 환하게 빛나 사람들에게 찬송받는 톱 아이돌들이 된 것이었다.
하루카 '어라...이상하네..눈이..감기네..'
하루카는 좀더 그녀들의 빛나는 모습을 두 눈에 담아 두고싶었다. 이 기억마저 잊어버리기전에 그녀들의 화려하게 빛나는 모습을. 하지만 하루카의 눈꺼풀은 자꾸만 감기고 있었다.
하루카 '좀더...너희들이 빛나는걸 보고싶은데...'
그말을 끝으로 하루카는 깊은 잠이 들고 말았다.
치하야 '그 라이브 이후 하루카는 다시 눈을 떳지만 멍하니 천장만을 바라보며 누군가가 말을 해도 듣지 못하는...알츠하이머병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이르고 말았다. 의사선생님 말로는..아무래도 증상이 갑작스럽게 악화된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치하야 "..잘잤니?하루카?"
혹시나 하고 기대하며 하루카의 병실에 가봤지만 역시..하루카는 여전히 천장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듣지도,보지도 못한채 누워있다.
치하야 "오늘도 와줬구나. +2. 항상 고생하네"
+2 "아니..나보다도 너가 고생이지..치하야."
솔직히 중간에 억지 감동 심했다고 생각하는데...괜찮을려나요..아마 다음 앵커나 다다음 앵커로 끝날거 같네요.
8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의사 "..죄송합니다..아마미씨..."
의사는 하루카를 씁쓸히 바라보았다. 자신의 딸또래의 아이에게 그것도 한창 빛나고 있는 소녀에게 이런 선언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는 의사이기에 그녀를 바라본채 말했다.
의사 "..아마미씨. 5년동안 상태가 매우 안좋아지실 겁니다. 초기엔 최근 일을 잘 잊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진행이 될수록 말도 제대로 못하고 위생관념도 없어지고 밥을 먹을 줄도 모르게 되고. 아픈 것도 모르고 가족들도 점점 못 알아보게 될겁니다."
의사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충격을 받아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흔들리는 초점으로 자신을 바라보고있다. 소녀에게 자신은 어떻게 보일지 착잡했다.
의사 "마지막에는..아무것도 못한채 그냥 멀거니 누워있다 죽게됩니다..."
하루카 "..방,방법은..없는건가요...네?"
애써 울음을 참으며 묻는 소녀의 표정을 바라보기가 힘들었다. 하지만..결국 말해야했다.
의사 "..죄송합니다. 이미 진행되서 손을 쓸 방법이 없어요."
하루카 "..."
의사의 잔혹한 선언에 하루카는 모든게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언젠가 부터...자꾸 무엇인가를 깜빡하고 스케줄을 깜빡한다던지 다른 스케줄과 착각을 한다던지 레슨중 안무를 까먹거나 지하철을 잘 못탄다던지 하는 일들은 있었다. 그리고 너무 힘들어 하기에 스케줄을 오프로 돌리고 휴가를 줬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출근하러 갔고 휴가를 준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사람들의 권유로 병원에 가게되었는데...설마..이런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알츠하이머..그런건..머나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그것이 지금 나에게 일어나버렸다.
하루카 "어째서.."
병원 밖에서 눈물을 흘렸다. 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나는거지?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아이돌로써..사람들에게 미소를 주고싶단 그 소망이 잘못된건가..?어째서..?
하루카 "..."
프로덕션 가까이에 구한 자취방에 들어와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한참을 멍하니 있다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것을 보고 누군지 확인했다.
+3 였다.
알츠하이머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이런 글을 써도 될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봤던 P "청년성 알츠하이머...?"란 번역물을 보고 언젠가 이런거 써보고 싶단 생각은 했는데..
혹시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P가 아니라 하루카라니!
아, 앵커구나. 마코토
하루카 "...응 괜찮아. 마코토."
애써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차마 지금..마코토에게 말할 수가 없었다.
마코토 "..괜찮은 목소리가 아니잖아."
하루카 "..."
바보 이럴때 좀 넘어가 주면 덧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만큼 억지로 밝은 목소리를 냈으니 티가나서 그렇겠지..
하루카 "...내일..말할께.."
마코토 "..하루카."
하루카 "걱정하지마, 정말 별거아니야..금세 나을 수 있으니까.."
거짓말..결국 내일 다 말해야하면서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마코토 "..알겠어. 내일보자."
하루카 "..."
사실 끊지 않았으면 좋겠다. 털어놓고 싶다. 하지만 그러면 마코토역시 슬퍼할거다..
하루카 "..끊을게."
하루카 "..전화 받는 사이에 문자가 왔네,,,"
+2 [괜찮은거야? 하루카?]
유키호로부터 문자였다.
하루카 [응, 괜찮아! 당연히 괜찮다구]
떨리는 손을 간신히 진정시키며 밝은 어조로 문자를 보낸다.
유키호 [다행이다..정말로 걱정했어.]
하루카 "..."
사실 괜찮지 않다고 보내고싶다..하지만 걱정할테니 그럴 수도 없다.
하루카 [병원에서 조금만 관리하면 괜찮을거라고 했으니까..괜찮을거야! 내일 보자!유키호!]
거짓말 쟁이..정말로 거짓말만 하고 있다..
하루카 "..치하야짱?"
치하야에게서 온 문자였다.
치하야 [+2]
하루카 병원에서는 뭐라고했어? 괜찮은거지??
괜찮다면 지금 만나지않을래?
하루카 "..."
나는 또..거짓말을 해야한다..그것도 가장 소중한 친구에게..
하루카 [괜찮아. 치하야짱. 다만..검사받고 오니 좀 피곤하네. 오늘은 좀 쉴게. 미안.]
미안해..치하야짱..
치하야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대신 푹 쉬고 내일 꼭 나오도록 해. 알겠지?]
하루카 "..리츠코씨 같잖아. 치하야짱."
픽-하고 웃지만 이내 다시 어두워진다. 내일은..어떻게 말해야하는걸까..모두의 앞에서...
P "...선생님..이게 무슨소립니까..하루카가 알츠하이머라니요.."
한편 765프로의 유일한 프로듀서인 P는 경악하며 하루카의 진단서를 보았다.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제 17살인 아이에게 무슨..
의사 "..정말로 죄송합니다..이정도 진행됬다면..방법이 없어요."
P "그런..."
P는 도대체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런 착한아이에게 왜 신은 이런 빌어먹을 짓을 하는걸까. 세계엔 수많은 흉악범들과 부패한 정치인 그런사람들은 잘만 사는데 왜 하루카같은 아이에게 이런 일이 벌어져야한단 말인가..
P "빌어먹을..빌어먹을.."
다음날
하루카 "..."
엄마와 아빠에겐 이미 전했다. 두분다 망연자실...나는 정말이지 불효녀네...
하루카 "..."
태양은 기분나쁠 정도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나는 너무나도 힘든데..
마미 "하루룽!"
하루카 "응?아, 마미구나."
애써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받아준다.
마미 "하루룽..괜찮은거야?병원에서 뭐라고 했어?"
하루카 "괜찮아. 마미. 자세한건 여기서 이렇게 가면서 말하기 보단 사무소에서 말해줄께."
마미 "에에-"
P "하루카..잠시 나좀 보자."
하루카 "네?"
프로듀서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왜그러시지..?
P "+2"
그래서 p는병의 심각성을 느끼고 하루카에게 까먹은일과 까먹었다는 사실을 알려주..
는 방향으로 부탁 이랄까요
하루카 "에..?"
그런게 있었다고...?설마 이것도..
P "...하루카..사실 어제 너가 진단 받은 병원에 가봤단다."
하루카 "!"
P "...알츠하이머..라고 진단이 내려온걸 알게 되었어."
하루카 "..."
P "하루카.."
하루카 "..프로듀서씨..저..어떻게 해야하죠...?"
어제 의사가 한말이 다시 오버랩되며 다시 절망감에 휩싸이고 말았다.
P "...좀있다..모두가 모일때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 하지만..너가 이야기 하지 못하겠다면 내가 대신 말해줄게."
하루카 "..."
P "일단 편히 있으렴. 펑크난건 걱정하지 말고. 내가 잘 말해볼테니까."
하루카 "..."
몇시간 뒤 모든 사람들이 모였고 저는 이제 말해야 했습니다.
하루카 "..모두들..있지.."
천천히..저는 모두에게 힘겹게 모두에게 제가 알츠하이머병에게 걸렸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하루카를 제외한 모두 "..."
하루카 "...저,저 그래도 괜찮아요!그래도..괜찮.."
+2 "..하루카..그렇게 슬픈눈으로 말하는데 누가..괜찮다고 생각하겠어.."
앵커는 일단 아즈사씨로 연속앵커면 +1 분에게 넘길게요..!
하루카 "네,네?"
아즈사 "..그렇게 슬픈눈으로 말하는데..우리가 아,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겠니.."
하루카 "아즈사씨.."
치하야 "..하루카. 그렇게 힘들면서..왜 문자엔.."
하루카 "치하야짱.."
마코토 "..왜 말하지 않았어..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하루카 "..걱정끼칠테니까.."
마코토 "..이건 더 걱정 시킬 뿐이야..하루카..혼자서 왜 힘들어 하는건데.."
하루카 "..."
유키호 "그..하루카짱..하루카짱이..우리들에게 기대줬으면해..물론 우리는 하루카짱의 심정을 다 이해 할 순없겠지만..있지 그래도..하루카짱이 우리에게 의지했으면 좋겠어.."
하루카 "..유키호.."
이오리 "정말이지..너..그렇게 힘들고 슬프면서..뭐..뭘 참아내고 있는거냐고..."(눈물을 흘리고 있다)
하루카 "..이오리.."
이오리를 시작으로 한명한명 울기 시작하더니 한동안 우리는 울고 말았다. 한명한명 다 나를 껴앉은채 울었고 모두가 눈이 팅팅 불때까지 우는걸 그치지 못했다.
행동 지침+2
그리고 한참뒤, +2을 못알아본다.
[갑작스런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은퇴]
하루카 '저는 그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발표를 했습니다.'
하루카 '더이상 아이돌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기에...'
하루카 '팬들도 sns등으로 안타까워해줬기에 너무나도 슬펐습니다..저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위해 아이돌을 했는데...'
하루카 '그리고 저는 병원에 입원..이오리가 입원비를 대신 내주고 있습니다.'
하루카 '..저와 부모님은 거절하려고 했지만..이오리가 물러서질 않아 결국 승낙하고야 말았습니다.'
6달 뒤
+2 "하루카. 나왔어. 지루했지?"
하루카 "...?누구..시죠..?"
+2 "..하루카...?"
...제 발판은 언제나 한발짝 느리네요.....OTL 앵커는 미키...!
하루카 "저기...누구..세요...?"
미키 "..하루카..?"
미키 "..거짓말인거야.."
하루키 "저,저기..죄송해요."
끝끝내 하루카가 자신을 기억해내지 못하자 미키는 결국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미키 "아핫..미안해. 환자앞에서 좋지 못한 꼴을 보였네."
하루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미키 "..하루카는 있지. 철부지였던 미키에게도 상냥하게 대해준거야."
하루카 "그,그런가요..그러니까..호시이..씨?"
미키 "미키라고 불러줘. 원래 하루카가 나이도 더 많고..하루카에게 존대들으니 이상한거야."
미키 "하루카는 정말 태양과도 같아..미키는 있지..하루카와 같이 빛나고 싶었던거야.."
하루카 "에..에헤헤 너무 과찬인거 같은데.."
미키 "하루카..미키는 하루카의 고통과 고민을 이해하지 못해..그래서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
하루카 "...그래도 미키씨는 상냥하시네요."
미키 "아하핫..무슨 소릴하는거야..상냥한건..하루카지.."
미키는 얼마안가 다시 오겠다는 말을 한후 나갔다. 그리고 하루카는 잠시후 자신을 찾아온 치하야에게 자신이 찍은 단체사진을 부탁했다.
하루카 "..."
그 사진에서 13명이 모두가 웃고 있었다. 모두가 빛나고 있었다.
하루카 "..나는..모두를 점차점차..잊어버리는 걸까.."
괴롭다..한명한명과의 추억을 잊어버리는게..무섭다..나에게 이제 길어야 20년정도 되는 인생이 남았다는게...
행동 지침 +2
병원을 나와서 정상 생활을 위해 노력한다
잊는 만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야 된다며 프로덕션의 모두가 종종 한가할때마다 만나러 온다
저!격! 닿아라!
자주는 없지만 시리어스물, 좋다고 생각합니다
꼭 끝맞춰 주세요!
치하야 "하루카?그 목걸이는?"
하루카 "응..그러니까 목걸이 안에 여러가지를 적은 종이들을 넣어놨어. 기억을 잃었을시 행동방침이 써있고 핸드폰에 주요 인물들 사진과 정보가 있다고 써있어."
치하야 "..."
하루카 "치하야짱. 있지."
치하야 "응?"
하루카 "나 더이상 걷는것도 못하게 되기전에..아직은..일상적인 삶을 보내고싶어."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그때가 되면..정말로 아무것도 못하게 될테니까..."
치하야 "..."
P "하루카는...많은걸 잊게 될꺼야. 잃는것도 많을테고 이미 많은 걸 잃어버렸지."
P "하지만..잊는 만큼..소중한걸 만들어 주고싶어. 모두..종종 한가할때 하루카를 만나줬으면 좋겠어."
치하야 "..만약 내가 하루카같은 상황이었다면..하루카처럼 있을 수 있었을까..."
행동 지침 +3
<<32 그거 몇달전에 보고 인상 깊게 남았었죠.
아, 위에 그거 보셨다고 쓰셨군요. 못보고 넘겨버렸네요;
인상깊은 ss중 하나였죠.....
하루카 "응, 치하야짱."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작게 중얼거리고 있다.)
치하야 '..뭐라고 하는거지..?'
하루카 "...+2"
하루카가 중얼거릴 내용
치하야 "..."
하루카 "..왜 나한테 이런일이 있어야 하는거야..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데..."
치하야 "..."
치하야 "하루카, 화장실 같다왔어."
하루카 "으,응?아 그렇구나 헤헤.."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응?"
치하야 "..힘든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해도 괜찮아."
하루카 "...응.."
치하야 "..왜 하늘은..하루카에게.."
자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친구, 항상 밝에 웃으며 모두를 이끌어주는 리더와 같은 친구에게 너무나도 힘든 일이 생겼음에도 자신이 해줄 수 없는 게 없다는 게 무력했다.
다음날 하루카를 찾아올 인물 +2
하루카 "프,프로듀서씨.."
P "최근 바빠서..미안하구나. 자주 들려야 했는데.."
하루카 "아니에요. 최근 세상에서 가장 바쁜 남자중 한명이잖아요?"
P "..어쩐지 뼈가 있는 말이구나."
P "부모님은 자주 오시니?"
하루카 "네..거리가 멀텐데도 계속 오셔요...항상 죄송스러워요."
P "그렇구나..."
P "있지 하루카."
하루카 "네?"
P "다음주에 모두와 같이..유원지에 가지 않겠니?"
하루카 "에에!?"
P "모두 스케줄을 비웠거든...하루카. 그날 같이 가지 않겠니?"
하루카 "응..그럴까요?모두와 같이 있는건 오랜만이니까..근데 프로듀서씨."
P "응?"
하루카 "호시이 미키씨와 저는 어떤 사이였나요?"
P "..."'그런가..미키가 울면서 하루카가 자신을 잊었다고 했었지.."
P "둘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라이벌이자 친구였어."
하루카 "음...그렇게 말해도 잘 모르겠네요."
유원지
하루카 "크게 달라진게 없구나 여긴."
마미 "하루룽~"(달려와 껴앉는다)
하루카 "꺄악!?마,마미..놀랐잖아..갑자기 껴앉지 마.."
마미 "하루룽을 보는게 너무 오랜만이니까 그렇지~"
하루카 "라고 해도 어제 프로듀서씨와 같이 왔잖아.."
미키 "하루카 안녕!"
하루카 "으,응 그러니까..미,미키씨?"
미키 "미키면 충분한거야."
하루카 "그,그래도 저보다 나이 많으신거 같은데.."
미키 "응?미키 하루카보다 2살 어린거야."
하루카 "에..?그래도 중3에 그 몸매인건 말도 안되잖..."
치하야 "...큿.."
하루카 '..모두 모인거 같은데..큰일이네..'
하루카 '..저사람은..전혀 기억이 나질 않아..'
하루카 '누구였지...?그래..핸드폰에 정보가 있다고 했어...찾아봐야..'
하루카가 잊어버린 인물 +2
핸드폰에 뭐라 저장되있을까도 신경쓰이네요
핸드폰에 적혀있는 치하야와 관련된 자신이 그녀를 기억하고 있을 시절에 적은 상세정보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것에 너무 집중해 본인인 키사라기 치하야가 그 광경을 봐버린 것을 눈치채지 못햇다.
치하야 "...!"
그녀에게 다가가던 치하야는 순간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 한것을 간신히 중심을 잡았다.
하루카 "..치하야씨인가..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었을까나..왠지..이사람을 기억 못한다는게 슬퍼..."
치하야 "..."
그녀가 눈치채기 전에 그녀는 자리를 옮겼다.
치하야 "..잊어..버린거구나.."
당장에라도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각오는 되어있었다. 하루카는 한명한명 잊을 것이다. 그것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이렇게 빠르게 갑작스레 찾아오게 될줄 몰랐다.
치하야 "...뭐하는거야..키사라기 치하야...하루카가 잊어버려도 울지 않기로 했으면서..."
결국 자신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자 자신을 자책하며 눈물을 닦았다.
치하야 "괜찮아..하루카가 나를 잊었어도..괜찮을거야..나와 함께 보낸 추억을 잊었어도..내가 말해주면되...그리고 다시한번 고맙다고 전하자..그때 나를 구원해줘서 고맙다고."
하루카 "저기..치하야?"
치하야 "응?하루카?"'치하야짱이라고 부르지 않는구나..'
것으로 내색하진 않았지만 그녀는 속으로 한탄했다.
마코토 "..."
마코토역시 하루카가 치하야를 잊어버렸다는 것을 눈치챘다. 미키에이어 치하야..점점 잊어버리는 것이 빨라진다고 들었다. 하루카가 자신을 잊어버렸다는 것을 알아버린다면..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둘을 씁쓸히 마코토는 바라봤다.
미키 "...그래도..."
마코토 옆에서 둘을 바라보던 미키가 입을 열었다.
미키 "..치하야씨..강해졌네.."
마코토 "..그렇구나.."
자신의 슬픔을 감추며 자신을 잊어버린 하루카를 불안하게 하지 않기위해 하루카에게 맞춰주고 있었다. 과거의 치하야였다면 힘든 일이 아니었을까.
유원지에서의 하루는 각별했다. 모두의 기억속에 깊이 남아있어야 했다.
...하지만 하루카는 그것을 다음날 그 추억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점점 하루카는 많은 것들을 잊어가기 시작했다. 소중했던 사람들, 그사람들과 함께 나눴던 추억. 많은 것들을 잊어가기 시작햇다.
하루카가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지 1년이 지났다.
똑똑똑
하루카 "들어오세요."
+2 "안녕, 하루카."
하루카 "어..그러니까..어제 오셨었는데...그러니까...그러니까..."
+2 "..+2란다."
하루카 "그래!+2씨!에헤헤..죄송해요..이렇게 자꾸 잊어버리기만 하고.."
발판갑니다!
하루카 "아!리츠코씨!에헤헤..죄송해요..이렇게 자꾸 잊어버리기만 하고.."
리츠코 "아니아니 그렇게 사과할 필욘 없어."
리츠코 "오늘 온 이유는 다름아니라..+3 때문에 오게됬어."
하루카를 잊지않은 팬들이 방송국 홈페이지에 하루카의 출연할수있도록 글을 남기고 765프로쪽에도 팬레터를 잔뜩 보내와서 하루카에게 말해보는거...로!
하루카 "음...아!그 일요일에 항상하는 그 프로인가요?"
리츠코 '...역시 기억 하지 못하는구나..'"응, 거기에 하루카가 출연했으면 좋겠어."
하루카 "에..에에!?"
리츠코 "하루카가 아이돌이었던건 알지?"
하루카 "네..실감은 안나지만.."
리츠코 "너의 팬들이 방송국 홈페이지에 하루카의 출연을 간절히 바라는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다른 아이들의 팬들도 하루카가 보고싶다란 반응이 나왔어.
하루카 "헤에..."
리츠코 "결국 765프로쪽에 엄청나게 많은 팬레터들이 쏟아졌지. PD님역시 고심하신 끝에 출연제의를 물어봐달라고 하셨어."
하루카 "그,그렇지만 지금의 저는..제가 어떤 아이돌이었는진 몰라도 지금의 저는..저는 출연제의에 동의했다하더라도 내일 잊어버릴 수도 있어요..지금의 저는..."
리츠코 "..솔직히 나도 하루카가 출연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야. 아니 하루카에게 악감정이 있는건 아니고..생방송에 기억도 잃은 너를 자칫하다간 수많은 사람들 앞에 비웃음 당할 수도 있어서 솔직히 반대하는 입장이야."
하루카 "네에.."
리츠코 "하지만 한편으론..너가 팬들에게 다시한번..마지막이라도 좋으니까 앞에 나서줬으면 좋겠어.."
하루카 "..."
리츠코 "..지금 당장 정하라곤 하지 않을게. 메모에 적어두고 한번 생각해보지 않겠니?"
하루카 "..네.."
하루카 "..어떻게 해야할까."
자신이 아이돌로 활동했던 시절 영상과 사진을 봐도 기억은 떠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낯설다. 저렇게 빛나는 자신을 보는것이.
하루카 "..출연해서 망신이나 당하는거 아닐까.."
행동 지침 +2
그리고 출연중 왠지 눈물을 흘린다.
P "하루카."
하루카 "아,그...프,프로듀서씨였죠?"
P "아. 맞아. 너무 안절부절해하는거 같은데.."
하루카 "사,사실은 심장이 터질거 같아요...망신이라도 당하면 어쩌지..."
P "..괜찮아. 하루카이후 들어온 마코토,미키,치하야가 잘 리드해줄거야."
하루카 "괘,괜찮을까요..3분에게 다 피해주는거 아닐지.."
P "그렇지 않아..하루카가 이번에 출연해 주는 것 만으로도 모두에게 큰 힘이 되."
치하야 "다음 코너는..마코토 부탁할게."
마코토 "네! 다음코너는..이번 주의 특별 코너입니다."
마코토는 잠시 크게 숨을 쉬며 떨림을 가라 앉혔다.
마코토 "다음 코너는...765프로의 영원한 가족, 아마미 하루카양을 인터뷰하는 코너입니다!!"
현장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지금 하루카라고?' '정말로 이뤄진거야?' 라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키 [하루카!안녕인거야!]
하루카 "에..그,그러니까..모,모두 안녕하세요!아마미 하루카입니다!"
관중들 [우오오오오!!하루카짱이다!]
마코토 [이렇게...다시 방송에서 보게되서 정말로 다행이야!
치하야 [하루카, 이제 우리 셋과 인터뷰를 할거야. 괜찮겠지?]
하루카 "네,넵! 괘,괜찮습니다!아마미 하루카!힘내겠습니다!"
시청자 1 "하루카짱..정말 기억못하는 건가.."
시청자 2 "정말로 좋아했는데..안타까워."
시청자 3 "그래도..이렇게 보니까 좋지 않냐?"
시청자 1 "당연하지!다만 저렇게 어린데...한참 빛나야할 나이에 길어야 25년정도가 한계라니..그건 정말 너무하잖아.."
마코토 [이번에 하루카를 초청하게 된 이유는 팬들이 하루카를 간절히 바라는 글과 765프로덕션으로 수많은 팬레터가 와서 이번에 초청하게 됬는데 하루카는 어떤 기분이야?]
하루카 "그러니까..사실 정말로 놀랐어요. 제가 아이돌이란 기억도 없고...영상을 봐도 그저 막연하게만 느껴지는데..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한다는 것이...너무나도 놀랐어요."
미키 [출연하겠다는 마음을 먹게된 계기는 무엇인거야?]
하루카 "그..병실에 있을때..리츠...리츠..."
미키 [리츠코..씨]
하루카 "아! 리츠코씨가 저에게 찾아오셨고 저는 한참을 고민했어요. 전혀 기억도 없고..출연해서 망신이나 당하지 않을까...내가 짐덩어리만 되는거 아닌가..란 생각을 했지만..."
하루카 "저를 여전히 기억해주시는 분들을 실망끼치고 싶지 않았고..그리고..그리고..왠지 후회할거같았어요. 이번에 거절하게 되면.."
어느새 하루카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었다.
하루카 "어라..이상하네요 잠시만.."
자신에게 맺힌 눈물을 하루카는 닦아내었다.
치하야 [마지막으로..팬들에게 할말 있어..?]
하루카 "...저는 정말 죄송스럽게도 여러분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팬들 여러분께서는 저를 기억해주시고..또 저를 보고싶다고 하셨습니다...정말로..감사합니다..!"
감정이 북받쳐 오른건지 하루카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그런 하루카를 보면서 치하야역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치하야 [인터뷰..고마워.]
방송 후 많은 사람들이 하루카를 응원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어린 소녀에게 닥친 현실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다.
물론 개중에 몰지각한 사람들이 그런 하루카를 놀리는 천하의 XXX들도 있었지만 765프로와 하루카의 부모는 그런자들을 하나하나 고소하니 그런 어그로끄는 사람들이 사라졌다.
방송으로 부터 1년이 또 지났다. 하루카가 알츠하이머를 진단받게 된지 2년째.
하루카는 더이상 걷지 못한다. 이동할땐 휠체어가 필수적이다.
+2 "안녕 하루카."
하루카 "에..안녕하세요..에..!?잠깐 765프로의 아이돌분이 어째서 제방에!?"
+2 "기억 하지 못하는 구나...익숙해지는건 슬프네."
하루카 "에..죄송해요."
+2 "아니야, 하루카의 잘못은 아니지.나는 하루카와 동료였던 사람이란다."
하루카 "에..제가요?그럴리가요 그..제가 아이돌이라니..노,농담도 심하시네요."
+2 "농담이 아니야 하루카. 하루카는 정말로..빛나는 아이돌이었단다"
하루카 "실감이...잘 안나네요. 죄송해요.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2 "아니야. 미안하다니..오히려 자주 못오는 내가 미안하지."
+2 "..사실은 하루카."
하루카 "네."
+2 "..나 이번 라이브를 끝으로 은퇴해."
하루카 "네!?어째서요?지금 엄청나게 잘나가시잖아요?!"
+2 "...+3"
그동안 내가 받아온것들... 그 어느것하고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것들... 이제 그사람한테 돌려주려고 해.
몇년.. 아니 몇십년이 지나도.. 그사람만을 위해 평생을 갚을 생각이야. 하루카.
하루카 "에..."
치하야 "그동안 내가 받아온것들... 그 어느것하고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것들... 이제 그사람한테 돌려주려고 해. 몇년.. 아니 몇십년이 지나도.. 그사람만을 위해 평생을 갚을 생각이야. 하루카."
하루카 "우와..치하야씨 대단해요!"
치하야 "..."'하루카는 둔하네..'
하루카 "혹시 실례가 안되면 그분이 누군지 물어봐도 될까요?"
치하야 "..하루카."
하루카 "에?네..실례였다면 죄송해요.."
치하야 "하루카라니까?"
하루카 "에....?"
치하야 "내가 말한 사람은..하루카. 바로 너야."
하루카 "..에에엑!?저,저요!?저,저는 치하야씨에게.."
치하야 "하루카는..나를 구원해줬어. 기억 못하겠지만..하루카는 그때..완전히 무너진 나에게 다가가 구원해줬어."
하루카 "에.."
치하야 "..이제 노래는 내 전부가 아니야 하루카. 나는 이제 3달뒤에 있을 라이브를 끝으로 은퇴해서 너를 위해 살겠어."
하루카 "..기억을 잃기 전의 나는..어떤 사람이었기에.."
한밤중에 잠을 들지 못한채 그녀는 한숨을 쉬며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하루카 "...그런 엄청난 호의를 제가 받아도 되는건가요..."
다음날
똑똑똑
하루카 "들어오세요."
드르륵
+2 "오랜만이야. 하루카."
하루카 "어..저기..."
+2 "..역시 기억 하지 못하는 구나.."
하루카 "아! +2씨죠!?"
+2 "에엑!?기,기억해준거야?"
하루카 "..?저는 티비 프로에서 봐서..혹시 저희가 아는사이인가요..?"
+2 "..아...그렇구나..."
+2 "음...어제 누군가가 와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을 지도 모르겠지만."
하루카 "?"(잊어버렸다)
+2 "있지 하루카. 나 이번 라이브를 끝으로 은퇴해."
하루카 "에...!?어째서요!?한참 인기는 최고의 아이돌이시잖아요!?"
+2 "...+3"
이부분은 조금 그 SS하고 비슷하게 되네요...
다들 은퇴선언 하러 오네요...는 앵커..
아즈사씨로! 라고 썼지만 +3 앵커분이 없는 사이에 살짝 유키호로 바꿀게요!
하루카 "에..."
유키호 "하루카는..기억하지 못하겠지만 765프로에서 같은 동료로써 빛나고 있었어."
하루카 "그,그런가요..?"
유키호 "하루카는, 모두를 이끌어주는 태양과도 같았어. 힘들어 하는 멤버가 있으면 먼저 다가가서 힘을 돋구는..그런 친화력이 대단한 하루카를 암묵적으로 모두가 리더라고 생각했달까.."
하루카 "저,저를 너무 고평가 하시는거 같은데요.."
유키호 "그렇지않아. 하루카는 정말로 대단했는걸. 우리들 중에서 가장 아이돌이란 사명감이 가장 큰 멤버였어. 그리고..우리는 하루카가 없으니까 사무소에 활기가 예전처럼 돌지가 않아."
하루카 "에..제가 그정도 인가요..헤헤..실감이 잘 안가지만..저..하기와라씨."
유키호 "응?"
하루카 "그때 저는 빛나고 있었나요?"
유키호 "..그 누구보다도."
유키호 "있지. 하루카."
하루카 "네?"
유키호 "이거 받아줄래?"
하루카 "..이건.."
유키호 "3개월후..765프로 올스타 라이브야. 나와 치하야짱의 은퇴 라이브이기도 하고."
하루카 "이,이런걸 제가 받아도 되나요?그리고 저는 다음날에라도 바로 잊어버릴텐데.."
유키호 "그 때..또 누군가가 찾아올거야. 반드시 하루카가 와서 꼭 우리들의 라이브를 봤으면 좋겠어."
하루카 "...기억 했으면 좋겠는데.."
하루카는 유키호가 건넨 라이브 티켓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녀의 상태는 이제 어제 일 조차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노트를 봐도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늘었다.
하루카 "...기억하지 못해도 알 수 있도록..적어둬야지."
하루카는 다음날 유키호가 찾아온것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준 티켓을 바라보며 누가 준걸까?란 생각을 해버렸다.
하루카 "혹시 누군가가 두고간..어라?"
노트를 펼치니 자신에게 온 소중한 선물. 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티켓을 바라보는 하루카였다.
하루카 "..소중한 선물..?"
하루카는 떠올릴 수 없었지만 정말로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달뒤
하루카 '이 티켓에 적혀있는 것은 오늘..이 티켓은 소중한 선물이라고 적혀있었어...하지만 나는 이제 걸을 수도 없는데..'
똑똑똑
하루카 "네, 들어오세요."
+2 "오랜만이구나."
코토리,P,타카기 사장,리츠코 중 선택
이사하느라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루카 "에..저기..죄송해요. 이제 저는 어제 일도 기억하기 힘들어서.."
P "아니 괜찮단다.."'..익숙해진다는게 너무 슬프구나..'
하루카 "저 근데 무슨일로..?"
P "3달전에 티켓을 받았지?"
하루카 "그,그런데요?"
P "하루카, 라이브에..가주지 않겠니?"
하루카 "하,하지만 전 걷지 못하는데.."
P "병원에 부탁해서 휠체어와 차량을 확보해놨단다. 이번에 11명 모두..너에게 보여주기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어. 같이 가주지 않겠니..?"
하루카 "괴,굉장하네요...엄청나게 커요."
P "역시..대단하구나..세이부돔은...아, 하루카. 나는 다른 애들에게 가봐야해, 왜 안오시는거지.."
코토리 "지금 도착했답니다. 프로듀서씨."
P "아, 오토나시씨. 오셨군요."
코토리 "사장님도 오시고 싶었지만...스폰서와 계약때문에.."
P "사장님도 오셨으면 좋았겠지만.."
코토리 "하루카짱. 안녕?혹시 기억하겠니?"
하루카 "저..죄송해요."
코토리 "괜찮아.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고..."
P "저, 이제 정말로 가봐야겠습니다. 오토나시씨, 하루카를 잘 부탁하겠습니다."
코토리 "네, 저에게 맡기시고 아이들을 잘 부탁드릴께요."
P "모두들 이제 곧 공연시작이야. 준비는 다 됬겠지?"
모두 "네!"
P "..지금 관중석엔..하루카가 와있어."
유키호 "와줬구나..다행이다.."
치하야 '평상시 보다도 더..기합을.'
P "여기에 하루카도 같이있었으면 좋았겠지만..아쉽게도 더이상 서지 못해..하지만 그 일이 있고 나서도 하루카에게 닿을 수 있도록 우린 계속 열심히 해왔어. 그리고..오늘 하루카가 이자리에 왔어. 모두들, 오늘은 팬들을 위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새 출발을 하는 치하야와 유키호를 위해, 그리고 하루카를 위해..모두 힘내자..!"
모두들 "네에-!"
치하야 '하루카가 은퇴하게 된 이후, 라이브가 있게 됬을때 모두가 모여 화이팅을 외치는 역활은 내가 하게 되었다. 솔직히...이역은 몇년이 지나도 하루카의 자리라고 생각된다."
치하야 "그럼, 가자..!765프로, 파이팅!!"
모두 "오우-!"
P "...오늘의 무대는..절대 잊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
하루카 "우왓!?어,어두워졌어요..."
코토리 "진정하렴, 이제 곧 시작이거든."
코토리 '하루카를 감동시킬..최고의 무대가 되기를..'
이윽고 전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さあ今を輝け!!
사아 이마오카가야케!!
자 지금을 빛내자!!
YES→幾つもの思い出達
예스 이쿠츠모노 오모이데타치
YES→수많은 추억들을
眩しい今日の光へ
마부시이 쿄오노 히카리에
눈부신 오늘의 빛으로 바꾸어
さあ今を翔ばたけ!!
사아 이마오하바타케!!
자 지금을 날아보자!!
YES☆たったひとつだけの未来
YES 탓타히토츠다케노 미라이
YES☆단 하나뿐인 미래를
誇らしい今日の翼へ
호코라시이 쿄오노 츠바사에
자랑스런 오늘의 날개로 바꾸어
STAGE 歌いたいから
STAGE 우타이타이카라
STAGE 노래하고 싶으니까
LIVE 踊りたいから
LIVE 오도리타이카라
LIVE 춤추고 싶으니까
新しい幕を開けよう
아타라시이 마쿠오아케요오
새로운 막을 열어 보자
NEVER END IDOL!!
하루카 "..아.."
하루카는 그녀들을 바라보며 나지막히 감탄했다. 그녀들 하나하나 너무나도 빛나는 것이었다.
夢を初めて願って
유메오 하지메테네갓테
꿈을 처음 바라고서
今日までどの位経っただろう
쿄오마데 도노쿠라이탓타 다로오
오늘까지 얼마나 지나온 걸까
ずっと一日ずつ繋げよう
즛토 이치니치즈츠 츠나게요오
계속 하루하루를 이어가 보자
夢は自分を叶える為に
유메와 지분오 카나에루타메니
꿈이란 자신을 이뤄내기 위해
生まれた証だから
우마레타 아카시다카라
태어난 증표니까
きっとこの心で
킷토 코노 코코로데
반드시 이 마음으로
私のM@STERPIECE
와타시노 M@STERPIECE
나의 M@STERPIECE
하루카 "..."
어느새 하루카의 눈에는 눈물 하나 맽혀있었다.
하루카 "모두들.."
하루카 "너무나도 빛나고 있어."
ねえ・・・ 逢えて良かった
네에・・・ 아에테 요캇타
있지, 만나서 다행이야
ねえ・・・ あなたに言葉言うなら
네에・・・ 아나타니 코토바유우나라
저기, 너에게 한 마디 할 수 있다면
'ありがとうそしてよろしく'
'아리가토오 소시테 요로시쿠'
'고마워 그리고 잘 부탁해'
치하야 '하루카..정말로 너를 만날 수 있어서..다행이야..너를 만나지 못했더라면..나는 지금 이자리에 없었을거야.'
그 구절을 부르는 치하야는 가사를 생각하며 하루카에게 감사를 보냈다.
SMILE みんなでいても
SMILE 민나데이테모
SMILE 함께 있더라도
TEAR ひとりでいても
TEAR 히토리데이테모
TEAR 혼자 있더라도
輝きの向こう側へ進め
카가야키노 무코우가와에 스스메
눈부신 저편으로 나아가자
ALL STARS!!
明日がどんな日になるか
아스가 돈나 히니나루카
내일이 어떤 날이 될지는
誰だって解らないけれど
다레닷테 와카라나이케레도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それはどんな日にも出来る事
소레와 돈나 히니모 데키루코토
그건 어떤 날이든 될 수 있다는 것
明日は追いかけてくモノじゃなく
아스와 오이카케테쿠모노 쟈나쿠
내일은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今へと変えてくモノ
이마에토 카에테쿠모노
지금으로 '바꾸어가는 것'
それが自分になる
소레가 지분니나루
그것을 자신으로 만드는
私がM@STERPIECE
와타시가 M@STERPIECE
내가 바로 M@STERPIECE
하루카 "..치하야..짱..?"
하루카는 문득 무의식중에 기억을 잃기전 자신이 그녀를 부르는 호칭으로 키사라기 치하야를 불렀다. 마치 누군가가 자신에게 고맙다고 속삭인거 같았다.
STAGE 歌いたいから
STAGE 우타이타이카라
STAGE 노래하고 싶으니까
LIVE 踊りたいから
LIVE 오도리타이카라
LIVE 춤추고 싶으니까
新しい幕を開けよう
아타라시이 마쿠오아케요오
새로운 막을 열어 보자
NEVER END IDOL!!
M@STER PEACE!!
하루카 "...치하야짱..마코토..유키호...미키...."
하루카는 눈물을 흘리며 그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어쩌면 신의 변덕으로 혹은 신의 기적으로 그녀에게 기억을 잠시나마 돌아온것일지도 모른다.
하루카 "모두가..정말로 빛나고 있어...세상 무엇보다도.."
하루카의 눈에선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夢を初めて願って
유메오 하지메테네갓테
꿈을 처음 바라고서
今日までどの位経っただろう
쿄오마데 도노쿠라이탓타 다로오
오늘까지 얼마나 지나온 걸까
ずっと一日ずつ繋げよう
즛토 이치니치즈츠 츠나게요오
계속 하루하루를 이어가 보자
夢は自分を叶える為に
유메와 지분오 카나에루타메니
꿈이란 자신을 이뤄내기 위해
生まれた証だから
우마레타 아카시다카라
태어난 증표니까
きっとこの心で
킷토 코노 코코로데
반드시 이 마음으로
私のM@STERPIECE
와타시노 M@STERPIECE
나의 M@STERPIECE
노래가 끝나가면서 하루카는 눈물을 흘리면서 미소를 지었다. 모두들 자신때문에 힘들었을텐데 모두가 너무나도 환하게 빛나 사람들에게 찬송받는 톱 아이돌들이 된 것이었다.
하루카 '어라...이상하네..눈이..감기네..'
하루카는 좀더 그녀들의 빛나는 모습을 두 눈에 담아 두고싶었다. 이 기억마저 잊어버리기전에 그녀들의 화려하게 빛나는 모습을. 하지만 하루카의 눈꺼풀은 자꾸만 감기고 있었다.
하루카 '좀더...너희들이 빛나는걸 보고싶은데...'
그말을 끝으로 하루카는 깊은 잠이 들고 말았다.
치하야 '그 라이브 이후 하루카는 다시 눈을 떳지만 멍하니 천장만을 바라보며 누군가가 말을 해도 듣지 못하는...알츠하이머병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이르고 말았다. 의사선생님 말로는..아무래도 증상이 갑작스럽게 악화된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치하야 "..잘잤니?하루카?"
혹시나 하고 기대하며 하루카의 병실에 가봤지만 역시..하루카는 여전히 천장을 바라보며 아무것도 듣지도,보지도 못한채 누워있다.
치하야 "오늘도 와줬구나. +2. 항상 고생하네"
+2 "아니..나보다도 너가 고생이지..치하야."
솔직히 중간에 억지 감동 심했다고 생각하는데...괜찮을려나요..아마 다음 앵커나 다다음 앵커로 끝날거 같네요.
이오리 "..고생은 너가 하는거겠지."
이오리는 자주 하루카를 찾아오는 손님중 한명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루카의 입원비를 내주고 있다.
이오리 "여전히...하루카는..?"
치하야 "..응."
이오리 "...의사는 뭐래?"
치하야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증상이 갑작스레 악화되고..아무래도..길어야 5년이라고 하셨어."
이오리 "...너무하잖아.."
치하야 "..."
이오리의 말대로였다. 그날 코토리씨의 말로는 하루카는 잠시나마 우리를 기억했다는 듯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그리고..그날 이후로 하루카는 2년째 누워있다.
이오리 "..잠깐이라도 좋으니까..일어나라고...바보.."
그말을 마친 이오리는 방을 나섰다.
1년이 지났다.
여전히 하루카는 아무것도 못한채로 천장만을 바라본다.
하루카의 부모님은 항상 나에게 고맙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시지만..하루카가 나에게 해준 것에 비하면 이정도는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다.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하루카와 단 하루만이라도 좋으니 하루카가 웃으면서 나를 불러주고 하루카와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
2년이 지났다.
아즈사씨가 은퇴했다. 운명의 사람을 찾는데 성공하셨다고 한다.
타카츠키씨 역시 은퇴..이유는 학업에 열중하고 싶다고 했다.
하루카의 병실은 거의 매일 한명이상의 손님이 병문안을 온다. 그리고 항상 씁쓸한 얼굴로 나간다.
3년이 지났다.
하루카의 부모님은 하루하루 수척해지고 계셨다. 하루카를 볼때마다 마음이 찢어지시겠지...
타카기 사장님은 아직도..하루카의 월급을 통장에 넣어주시고 계신다고 한다. 하루카가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았을 때도 정말로 슬퍼하신 분이셨지..
마코토가 아이돌에서 은퇴, 배우로 뱡향을 돌렸다.
코토리씨가 결혼하시게 되었다. 그리고 765프로를 나와 결혼생활에 더 힘쓰게 되었다.
4년이 지났다.
하루카의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고 있다. 의사 선생님의 말씀으론..이제 1년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왜 하루카같은 아이가 이런 일을 겪고 아직 20대 중반밖에 안됬음에도 벌써 죽음을 걱정해야 한다니..신이 있다면 따지고 싶다..왜..하루카인건지..
하기와라씨가 은퇴했다. 문학가의 길을 걸으실거 같다.
5년후
치하야 "..."
하루카는 앙상 말랐다. 볼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더이상 보기가 너무 힘들어 중환자실을 나왔다.
치하야 "..."
P "..안녕. 치하야."
치하야 "..프로듀서씨. 오랜만이네요."
P "..중환자실로..옮겼다고..."
치하야 "..네."
P "..상태가 많이 안좋은거니.."
치하야 "..많이요..."
의사선생님말로는 이제..길어야 1주일. 하루하루가 몸상태가 나빠지고 있었다.
미키 "치하야씨, 안녕."
치하야 "응, 호시이씨..안녕,"
뒤에서 이제 성인이 된 미키가 나타났다. 듣자하니 프로듀서씨와 사귄다고 한다.
치하야 "...하루카에게 남은 삶은..길어야 1주일 이래요."
P "..."
치하야 "지난 5년간..혹시라도 하루카가.. 깨어날지 모른다는 기대를 했어요..하지만...역시..아니었네요.."
P "...치하야."
치하야 "...하루카가 딱 단 한번만이라도 깨어났으면이라고...수도 없이 생각했어요..단 1분이라도 좋으니까.."
미키 "치하야씨..."
행동 지침 +2
마지막으로 기적이 생기길...!!!!
5년동안 간병하느라 고생한 치하야에게 무슨....
하루카는 이제 편해질수있다지만 다른 애들이 불쌍해져버렸...
하루카의 목소리가 들린듯한 기분이 들었다,,,같은걸로,,,걸로,,!!! OTL
하루카는 결국 깨어나지 못한채 우리들의 곁을 떠났다.
일반병실로 옮긴후 전,현 765프로 멤버들과 프로듀서씨,사장님,코토리씨,하루카의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
치하야 "..."
3일간 장례식이 있었다.
그리고 새삼 하루카가 얼마나 친화력이 대단한 아이였는지 다시 깨달았다. 수많은 학창시절 친구들과 하루카와 일했던 많은 방송 스테프들이 찾아왔고 팬들에게 특히나 각별하게 대했기에 팬들도 찾아와 북새통을 이뤘다.
하루카의 시신은 화장되었다.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뼈만남았다. 그리고 그 뼈를 갈아 순식간에 하얀가루가 되어버린것을 보며 착잡했다. 이제 20대인 하루카는 더 크게 빛날 수 있었는데...
P "이제 치하야..너는 어떻게 할거니?"
치하야 "...아이돌로 돌아가진 않을거에요."
P "그렇구나.."
치하야 "조금더 생각해봐야겠어요.:
P "..걱정했던거 보다 슬픔에 빠져있지는 않구나."
치하야 "..제가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하루카가 정말로 슬퍼할테니까요."
행동지침 +2
이제 마지막...치하야의 길을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좀더 실력있었다면 더 좋게 쓸수있었을텐데...아쉽네요
그리고 몇년후 결혼,
리본이 어울릴것 같은 딸을 낳는다
P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치하야의 가창력은 여전히 대단했다.'
P '팬들의 반응역시 최고, 가희가 돌아왔다며 팬들은 정말로 그녀의 귀환을 축하해줬다.'
P "치하야, 이번의 신곡 말인데."
치하야 "네."
P "높은 구역이 많아서 상당히 힘들거야. 그리고..가사는 치하야가 작사했지?"
치하야 "네."
P "가사를 보니..이번 노래는."
치하야 "이 노래는..하루카를 생각하면서 쓴 노래에요."
P "..그 아이가 분명히 기뻐할거야."
치하야 '..하루카. 너가 있었기에..지금의 내가 있는거야.'
치하야 '오늘의 노래는..너를 추억하면서 쓴 노래야. 부디..너에게 까지 닿았으면 좋겠어.'
ずっとずっと さまよい 心隱して
즛토 즛토 사마요이 코코로카쿠시테
계속 계속 헤메이며 마음을 숨기고
訳もなく 涙流す
와케모나쿠 나미다나가스
까닭 없이 눈물을 흘리네
泣き疲れ
나키츠카레
울다 지쳐
ふと見た空には 光る星たち
후토미타 소라니와 히카루 호시타치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엔 빛나는 별들
一つも 揺るぎのない光り
히토츠모 유루기노나이 히카리
한 점의 흔들림도 없는 빛
見えない 景色だけを すべてと 思う
미에나이 케시키다케오 스베테토 오모우
보이지 않는 경치만을 전부라 여기던
私を 消して
와타시오 케시테
나를 지워내며
暗い空に光る 細氷たち
쿠라이 소라니 히카루 사이효우타치
어두운 하늘에 빛나는 세빙
儚く 咲き誇るの
하카나쿠 사키호코루노
덧없이 활짝 피어나네
小さいけれど あなたに 向かって
치이사이케레도 아나타니 무캇테
작다고 해도 당신을 향하여
私は 私らしく 今
와타시와 와타시라시쿠 이마
나는 나답게 지금
輝き 続けてるから
카가야키 츠즈케테루카라
계속해서 빛나고 있으니
そばにいて あなたの 瞳で
소바니이테 아나타노 히토미데
곁에 있으며 당신의 눈동자로
見守もって 欲しいよ
미마못테 호시이요
지켜봐 주었으면 해
心に 溢れてる 気持ちを 届けられたなら
코코로니 아후레테루 키모치오 토도케라레타나라
마음에서 넘치는 감정을 전할 수 있다면
「愛している 愛している」
아이시테이루 아이시테이루
「사랑해 사랑해」
光りが 今 ここには ある
히카리가 이마 코코니와 아루
빛이 지금 여기에는 있어
あなた, いるだけで
아나타, 이루다케데
당신이 있는 것만으로도
切つなさが 愛おしさに 変わるように
세츠나사가 이토오시사니 카와루요오니
안타까움이 사랑스러움으로 바뀌는 듯해
背中合わせ 光と影
세나카 아와세 히카리토카게
등을 맞대고 빛과 그림자를
迷いながら 歩き始める
마요이나가라 아루키하지메루
헤매이며 걸음을 떼어
その一歩を 信じていたい
소노잇포오 신지테이타이
그 한 걸음을 믿고 싶어
昨日までの 私が いたから 分かる
키노오마데노 와타시가 이타카라 와카루
어제까지의 내가 있었기에 알 수 있어
涙に さよなら
나미다니 사요나라
눈물을 향해 작별을
暗い空に 細氷たち
쿠라이 소라니 사이효우타치
어두운 하늘에 세빙이
潔に 咲き誇るの
키레이니 사키호코루노
아릅답게 활짝 피어나네
小さいけれど あなたに 向かって
치이사이케레도 아나타니 무캇테
작다고 해도 당신을 향하여
儚く 咲き誇る光り
하카나쿠 사키호코루 히카리
덧없이 활짝 피어나는 빛
輝き 続けてるから
카가야키 츠즈케테루카라
계속해서 빛나고 있으니
風のない 静かな夜も
카제노나이 시즈카나 요루모
바람 한 점 없는 조용한 밤조차
見守もっていて 欲しい
미마못테이테 호시이
지켜봐 주었으면 해
心に 溢れてく 気持ちを 分け合えたのなら
코코로니 아후레테쿠 키모치오 와케아에타노나라
마음에서 넘쳐가는 감정을 서로 나누었다면
あなたへと あなたへと 思を 込めて 歌うの
아나타에토 아나타에토 오모이오 코메테 우타우노
당신에게 당신에게 마음을 담아 노래해
노래가 끝나자 어마어마한 환호와 박수가 치하야에게 쏟아졌다.
치하야 '너에게 들렸니..?하루카...너를 만날 수 있었기에..너와 같이 있었기에...너무나도 행복했어..정말로...고마워..!'
??? '치하야짱, 들리고 있어..여기까지..항상..나를 기억해줘서..고마워!'
END
제가 좀더 실력이 좋았더라면..하는 감이 있네요..일단 모두들 모자란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카도 드디어 편안해졌군요. 꿈이었습니다 라던지 잠깐이나마 깨어난다는 기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라는 느낌을 받은..하루카가 죽었는데도 이런 느낌을 받을수있다니...!
이 타이밍에 세빙...
신의 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