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코 "언제까지고 어리광부려도 될 줄 알았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무슨 짓을 해도 웃어주니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어! 당신도…내 남편도……사람이라는 걸……잊고 있었어……! 흑…으흐윽……!" 들썩들썩
P "아…………."
토키코 "당신을 내 멋대로 생각해서 미안해요! 부부로서 당연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겨버려서 미안해요! 사랑을 받을 줄만 알고 주는 건 한 번도 없는 이기적인 여자라서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한 번만…이번에는 잘 할게요……. 이미 몇 번이나 물을 엎질러 놓고 주워담기를 바라는 한심한 사람이지만……그래도…이렇게 꼴사납게 빌더라도……이혼만은 싫어요……. 제발…제발 한 번만…한 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 파들파들
P "……일어나, 여보."
토키코 "!!!!!!" 번쩍
P "나도 미안해. 이렇게 묵혀두고만 있을 게 아니라 진작에 당신하고 소통을 했어야 했어."
토키코 "아니야……. 그랬으면 나는 분명 돼지가 무슨 소리 하냐며 무시했을 거야."
P "그랬을까? 그래도 시도는 해봤어야 했어. 그리고……술김이라지만 못할 짓을 했어. 너한테나, 세 사람한테나……. 나도 잘못했어. 용서해 주겠니?"
토키코 "결국 나 때문이잖아. 내가 잘못한 거니까 용서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 그치만…당신은……요, 용서해 주는 거야……?" 쭈뼛쭈뼛
P "그래. 용서할게. 다시 잘 해 보자. 응?"
토키코 "응! 이번에는 잘 할게! 믿어줘! 여, 여……여보……///" 꼬오옥///
P "결국 이렇게 끝나는구나. 사과해야 할 사람이 늘었네……." 꼬오옥
토키코 "나도 같이 갈게. 이 모든 건 결국 나 때문이니까. 그리고 부부는 일심동체라잖아?"
P "웬만하면 나 하나로 끝났으면 좋겠다……."
………………
아즈사 "그래서, 말을 바꾸시는 건가요?"
P "하룻밤도 안 넘기고 이러는 게 웃기는 짓이라는 거 잘 알아.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을게. 만약 765를 떠나고 싶다고 한다면……내가 전부 책임질게. 그 손해를 내가 다 떠안는 일이 있더라도 너희들에게는 절대로 불이익 가는 게 없도록 할 거야." 도게자
아즈사 "……고개 드세요, P 씨. 사실 저희도 P 씨에게 떳떳하게 말 할 입장은 아니에요."
코토리 "네. 저희 쪽이 여자니까 이렇게 된 거지, 만약 성별이 반대였다고 생각해 보면 저희는 세상에 있어선 안 될, 쓰레기라는 말도 아까울 것들이에요."
P "하지만 그건 가정일 뿐이고, 내가 너희의 순결을 가져간 게 현실이야. 이런 식으로 너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건 나 자신이 용납할 수 없어." 도게자
토키코 "여보, 그 쯤 하면 됐지 않아? 당사자들이 괜찮다고 하잖아?" 꼬옥
카에데 "여보, 라. 참 당당하게도 부르네요."
토키코 "그럼 여보를 여보라 부르지, 뭐라 불러?"
카에데 "글쎄요? 그저 그 한 마디를 하지 않아서 애꿎은 P 씨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이제 와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고개 쳐들고 있는 게 우스울 뿐이에요."
토키코 "읏……!"
카에데 "오빠?" 스윽
P "응? 아, 안 돼!" 텁
카에데 "풉! 쳇, 아까워라."
토키코 "ㅇ, 이 암퇘지가아아!!! 내가 뻔히 보고 있는데 내 남편한테 키스를 하려고 들다니, 무슨 짓거리야아아!!!" 이글이글
카에데 "어머, 저도 엄연히 오빠랑 연을 맺은 사이라구요? 이 정도는 당연한 권리 아닐까요?"
토키코 "지, 지금 말 다했어?!"
아즈사 "왜요? 카에데 씨가 못 할 말이라도 했나요? 솔직히 말해 봐요. 자기가 생각해도 찔리죠?"
코토리 "난 또, 술김에 한 건 노 카운트라고 우기면 어쩌나 했네. 참,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이번에는 또렷하게 서로 얼굴 보고 해요, P 씨♡" 우후♡
토키코 "으으으……! 안 돼! 내 남편은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못 줘!" 꽈아악
P "수, 숨 막ㅎ---" 어푸어푸
카에데 "한 번 흔들린 건 언제든지 다시 흔들릴 수 있어요. 이번엔 얼마나 갈까? 후후훗." 찌릿
토키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도 몰라? 같은 실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아!" 찌릿
1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나는 싫어요 헤헤
아, 그나저나 3명은 어떻게 되는거지?
토키코 "……잠깐만."
P "더 할 이야기가 있어? 내 문자 받았잖아?"
토키코 "잠깐이면 돼. 잠깐만 날 봐 줘."
P '날 봐 줘? 토키코가 이런 순한 말투도 할 줄 알았던가?' 스윽
토키코 "아, 봐 줬구나……!"
P "어? 너 꼴이 그게 뭐야? …아니, 내가 상관할 일은 아니지. 할 말이 뭔데?"
토키코 "……." 들썩들썩
P "세워 놓고 뭐야? 할 말 없으면--"
토키코 "잘못했어요!!!" 도게자
P '?!!!!!'
토키코 "언제까지고 어리광부려도 될 줄 알았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무슨 짓을 해도 웃어주니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어! 당신도…내 남편도……사람이라는 걸……잊고 있었어……! 흑…으흐윽……!" 들썩들썩
P "아…………."
토키코 "당신을 내 멋대로 생각해서 미안해요! 부부로서 당연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겨버려서 미안해요! 사랑을 받을 줄만 알고 주는 건 한 번도 없는 이기적인 여자라서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 한 번만…이번에는 잘 할게요……. 이미 몇 번이나 물을 엎질러 놓고 주워담기를 바라는 한심한 사람이지만……그래도…이렇게 꼴사납게 빌더라도……이혼만은 싫어요……. 제발…제발 한 번만…한 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 파들파들
P "……일어나, 여보."
토키코 "!!!!!!" 번쩍
P "나도 미안해. 이렇게 묵혀두고만 있을 게 아니라 진작에 당신하고 소통을 했어야 했어."
토키코 "아니야……. 그랬으면 나는 분명 돼지가 무슨 소리 하냐며 무시했을 거야."
P "그랬을까? 그래도 시도는 해봤어야 했어. 그리고……술김이라지만 못할 짓을 했어. 너한테나, 세 사람한테나……. 나도 잘못했어. 용서해 주겠니?"
토키코 "결국 나 때문이잖아. 내가 잘못한 거니까 용서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 그치만…당신은……요, 용서해 주는 거야……?" 쭈뼛쭈뼛
P "그래. 용서할게. 다시 잘 해 보자. 응?"
토키코 "응! 이번에는 잘 할게! 믿어줘! 여, 여……여보……///" 꼬오옥///
P "결국 이렇게 끝나는구나. 사과해야 할 사람이 늘었네……." 꼬오옥
토키코 "나도 같이 갈게. 이 모든 건 결국 나 때문이니까. 그리고 부부는 일심동체라잖아?"
P "웬만하면 나 하나로 끝났으면 좋겠다……."
………………
아즈사 "그래서, 말을 바꾸시는 건가요?"
P "하룻밤도 안 넘기고 이러는 게 웃기는 짓이라는 거 잘 알아.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을게. 만약 765를 떠나고 싶다고 한다면……내가 전부 책임질게. 그 손해를 내가 다 떠안는 일이 있더라도 너희들에게는 절대로 불이익 가는 게 없도록 할 거야." 도게자
아즈사 "……고개 드세요, P 씨. 사실 저희도 P 씨에게 떳떳하게 말 할 입장은 아니에요."
코토리 "네. 저희 쪽이 여자니까 이렇게 된 거지, 만약 성별이 반대였다고 생각해 보면 저희는 세상에 있어선 안 될, 쓰레기라는 말도 아까울 것들이에요."
P "하지만 그건 가정일 뿐이고, 내가 너희의 순결을 가져간 게 현실이야. 이런 식으로 너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건 나 자신이 용납할 수 없어." 도게자
토키코 "여보, 그 쯤 하면 됐지 않아? 당사자들이 괜찮다고 하잖아?" 꼬옥
카에데 "여보, 라. 참 당당하게도 부르네요."
토키코 "그럼 여보를 여보라 부르지, 뭐라 불러?"
카에데 "글쎄요? 그저 그 한 마디를 하지 않아서 애꿎은 P 씨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이제 와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고개 쳐들고 있는 게 우스울 뿐이에요."
토키코 "읏……!"
카에데 "오빠?" 스윽
P "응? 아, 안 돼!" 텁
카에데 "풉! 쳇, 아까워라."
토키코 "ㅇ, 이 암퇘지가아아!!! 내가 뻔히 보고 있는데 내 남편한테 키스를 하려고 들다니, 무슨 짓거리야아아!!!" 이글이글
카에데 "어머, 저도 엄연히 오빠랑 연을 맺은 사이라구요? 이 정도는 당연한 권리 아닐까요?"
토키코 "지, 지금 말 다했어?!"
아즈사 "왜요? 카에데 씨가 못 할 말이라도 했나요? 솔직히 말해 봐요. 자기가 생각해도 찔리죠?"
코토리 "난 또, 술김에 한 건 노 카운트라고 우기면 어쩌나 했네. 참,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이번에는 또렷하게 서로 얼굴 보고 해요, P 씨♡" 우후♡
토키코 "으으으……! 안 돼! 내 남편은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못 줘!" 꽈아악
P "수, 숨 막ㅎ---" 어푸어푸
카에데 "한 번 흔들린 건 언제든지 다시 흔들릴 수 있어요. 이번엔 얼마나 갈까? 후후훗." 찌릿
토키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도 몰라? 같은 실수는 두 번 다시 하지 않아!" 찌릿
코토리 "P 씨에게는 당신같은 무책임한 여자는 어울리지 않아요!" 찌릿
아즈사 "어디 재주껏 지켜 보세요. 반드시 뺏어올 테니까!" 찌릿
토키코 & 카에데 & 코토리 & 아즈사 "이이이이익!!!" 찌릿찌릿찌릿찌릿찌릿찌릿
P '내 삶은 잘못되었어---' 꼴까닥
※ 지금까지 이 창댓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의 수라장은 직접 상상하시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