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사군, 나기사군은 해선 안 되는 커다란 실수를 했습니다.
한 사람의 나아갈 길을 부순 것은 곧 그 사람을 망가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나기사군,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에서 사라져야 되는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책임을 지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잠시, 나기사군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세요.
살생님 '나기사군, 나기사군은 해선 안 되는 커다란 실수를 했습니다. 한 사람의 나아갈 길을 부순 것은 곧 그 사람을 망가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나기사군,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에서 사라져야 되는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책임을 지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잠시, 나기사군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세요.'
나기사 "..."
살생님의 조언을 듣고 나기사는 고민끝에 다시 아미의 병실 앞에 섰다. 지금 내가 하고싶은것...그것은...
이기적이란 말을 들어도 좋으니까 다시 아미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나기사는 마음을 굳게 먹고 아미의 병실문을 열었다.
며칠 후.
나기사는 매일매일 아미의 병실에 방문해 아미의 기억을 되찾게하는데 힘써주고 있다.
나기사 '아미의 기억이 돌아왔을때..어떤 힐난이나 혐오를 받을진 상상이 안가지만..'
아미의 곁에 있으면서 아미의 기억을 되찾는데 최대한 힘내고 있다.(마미와 그녀들의 부모님도 가끔씩 찾아온다.)
1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자신이 정말 아미에게 다가가도 되는 걸까?
나에게 그럴 자격이 있는가?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나기사는 아미의 병실 문앞에서 망설이다가 다시 사무실로 돌아간다.
마미와 헤어진후 나기사는 계속 고민에 빠졌다. 내가 자격이 있는걸까..
나기사 '...'
아미의 병실 앞에서 한참을 문고리만 만지작 거리며 고민하는 나기사. 하지만 결국 문을 열지 못한채 그저 돌아갔다.
나기사 "..."
돌아가는길. 자신의 우유부단함을 자책하면서 사무소로 돌아가는길..여전히 머릿속엔 수많은 생각들로 잠겨있다.
나기사 "..나는...어떻게 해야하지.."
걸음을 멈춘채 나기사는 어찌해야할지..고민에 빠졌다.
행동 지침 +2
슬슬 끝내야할텐데..
나기사 "...!"
이 목소린...매우 낯익은..나기사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아니 생명체라 할수있는 자의 목소리가 나기사귀에 들려왔다.
살생님 "오랜만입니다. 나기사군."
나기사 "살생님!"
매우 어설픈 변장을 한채 특유의 웃음소리로 나기사를 반겨주는 살생님.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3학년 E반의 담임이자 나기사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내게 해준 선생이다.
살생님 "그렇습니까..많이 힘든 시기겠군요."
나기사가 상담을 요청해 두사람은 같이 걸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나기사의 이야기를 다들은 살생님이 입을 열었다.
살생님 "+2"
한 사람의 나아갈 길을 부순 것은 곧 그 사람을 망가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나기사군,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에서 사라져야 되는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책임을 지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잠시, 나기사군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세요.
나기사 "..."
살생님의 조언을 듣고 나기사는 고민끝에 다시 아미의 병실 앞에 섰다. 지금 내가 하고싶은것...그것은...
이기적이란 말을 들어도 좋으니까 다시 아미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나기사는 마음을 굳게 먹고 아미의 병실문을 열었다.
며칠 후.
나기사는 매일매일 아미의 병실에 방문해 아미의 기억을 되찾게하는데 힘써주고 있다.
나기사 '아미의 기억이 돌아왔을때..어떤 힐난이나 혐오를 받을진 상상이 안가지만..'
아미의 곁에 있으면서 아미의 기억을 되찾는데 최대한 힘내고 있다.(마미와 그녀들의 부모님도 가끔씩 찾아온다.)
행동 지침 +2
은혼 재밌나여?아직 보질 않았는데..
어째서인지 안 좋았던 기억들만 떠올라서 큰 혼란에 빠진다.
아미 "..."
나기사의 인기가 올라 덤취급 당하는 시절의 기억들이 돌아오기 시작해서 문제랄까..그런기억 탓인지 아미가 살짝 나기사를 피하기 시작했다.
나기사 ".."
역시 쉽지 않아..작게 중얼거리면서 한숨을 쉬는 나기사. 나기사도 어렴풋이 짐작이 갔다. 아미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것을...
나기사 "..별 수 없잖아."
내 잘못이고..경멸당하는걸 예상했으니까..마음 먹었는데도 힘드네..이거..
행동 지침 +2
이제 슬슬 해피 앵커를 주셔야죠..
음... 생각해보면 나기사랑 같이 있었을 때 기억 중에 즐거웠던 일 자체가 없었던 느낌이...
갖은 정성을 다 하면서 자신을 돌봐주는 나기사에 대한 고마움과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나기사.
그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어떻게 할 줄 몰라하던 아미는 마미에게 이 일을 상담한다.
매일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기억을 되찾게 해주려고 온갖 정성을 다하는 나기사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765 시절 나기사의 인기로 인해 정작 아이돌인 그녀가 프로듀서인 그에게 밀려 아이돌로써 회의감을 들게한 기억. 두 상반된 기억으로 인해 매일매일이 혼란스러운 아미였다.
마미 "무슨생각하는거야?"
아미 "아...마미.."
이제 마미에게 자연스레 반말을 할 수 있게 된 아미. 아미는 잠시 고민하더니 마미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아미 "있지..."
마미 "흐음..역시나 그렇구만-"
예상했다는 반응. 아무래도 가족이자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절친한 친구이기에 예상한듯 하다.
마미 "+2"
아미 "..?매일매일 오잖아?"
마미 "내말은-!둘이 진지하게 마음 터놓고 대화한적 있어?"
아미 "..."
생각해보면 그런적이 없는 두사람이었다.
마미 "그러니 둘이서 서로 대화를 해보라 이거지."
아미 "..으응..."
잠시 생각하던 아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기사 "..."
아미 "..."
어색한 침묵만이 그곳에 존재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눈치만을 본채 말하려다가도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행동 지침 +2
나기사 "..."
아미 "..."
그리고 10분 동안 아무말도 없는 두사람. 이대로 하루가 끝나지 않을까 싶다.
마미 "아아-!둘다 진짜 뭐하는거야-!!!"
그리고 밖에서 몰래 엿듣고 있던 마미가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뛰쳐나왔다.
아미 "...있지. 오빠."
나기사 "..응?"
한참을 마미가 잔소리를 늘어놓고 나갔다. 그 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 아미가 입을 열었다.
아미 "..+2"
나기사 "..음..."
갑작스런 질문...나기사는 잠시 고민한 후 입을 열었다.
나기사 "...조금..장난이 심하지만..귀엽고..착하고.."
돌이켜보면 나와 아미는...아니 적어도 아미가 자신과 있으면서 즐거운 일이 없었다..그나마 끄집어 내자면 나기사가 아미의 스토커를 퇴치한 정도일까..
나기사 "..그리고 정말로 미안해..난..정작 너가 힘들때 케어해주지 못했어.."
나기사가 어두운 얼굴로 중얼거렸다.
아미 "..."
아미는 그런 나기사를 바라볼 뿐이었다.
아미 "...+2"
나기사 "..."
아미 "...분명 오빠야하고 있었던 기억중 즐거웠던 기억은 없었어..하지만..오빠가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고 희미하게 기억속에 남아있고..오빠가 매일매일 정성을 다해 아미를 도와주니까..."
혼란스러운 표정의 아미. 그런 아미의 반응에 나기사는 아무말을 할 수 없었다.
마미 "에에- 결국 흐지부지 됬다는거네."
나기사 "..응."
잠시 후- 병원 근처의 산책로에서 마미와 나기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나기사의 표정은 매우 어두웠다.
행동 지침 +2
...해피하게 언제가냐..빨리 다음으로 슬슬 넘어가야하는데...
하지만 어째선지 나기사를 볼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얼굴이 붉어져서는 제대로 쳐다보기도 부끄러워진다.
여전히 나기사는 매일매일 아미의 병실에 찾아오며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 그덕인지 아미는 나기사를 상당히 좋은감정이 많이 생겼다.
문제라면..
아미 "..."(화끈)
나기사 "응?아미..얼굴이 붉은데...여,열있는거야?"
나기사를 바라보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며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기사는 지금...
아미 "!"
나기사 "조금...뜨거운걸까.."
자신의 이마를 아미의 이마에 직접 대어 열을 재었다.
아미 "아,아무것도 아니니까!!빠,빨리 떨어져!!"
나기사 "하,하지만 좀 뜨거운.."
아미 "아니라니까!!!"
아미 "우으으..."
잠시후 나기사가 나간후 엄청나게 붉어진 얼굴로 베게에 얼굴을 파묻고 있고..
마미 "우-후-훙-"
사정을 다 들은 마미가 장난기 어린 웃음을 띈채 아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행동 지침 +2
나기사 "..."
퇴원을 하며 걸어가는 아미를 뒤에서 잠시 바라본 후 나기사 아미에게 다가갔다.
나기사 "아미.."
아미 "응? 왜 오빠?"
나기사 "..그러니까.."
상당히 우물쭈물하더니 조심스레 입을 연다.
나기사 "..아이돌..복귀 하지 않을래?"
아미 "에?"
조금 놀란 것같다.
나기사 "..아니, 765쪽으로 복귀하란 소리가 아니야...그저 다시 원래 아미가 활동했던 대로 아이돌을 복귀해야하지 않나 싶어서..상당히 공백기가 있었으니까 좀 훈련을 받아야겠지만..."
차마 다시 자기에게 돌아와 달란 말은 못한다. 여전히 아미에 대한 죄책감이 남아있는거 같다.
행동 지침 +2
나기사 "..응?'
아미 "있지, 이번엔...실패하지 않을 자신 있어?"
나기사 "...?"
순간 나기사는 아미가 말한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기회는 끝났다고 생각했다..그런데..
나기사 "..기회..주는거야?"
아미 "...뭐 오빠도 힘들었을 테니까."
아미가 살짝 츤츤거리면서 나기사에게 다가왔다.
아미 "대신 지인-짜루 마지막 기회니까-!잘 모시도ㄹ...오,오빠?!"
나기사 "..."
왠지 나기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나기사 "..고마워..아미..정말로..."
아미 "..."
그리고 한줄기 눈물과 함께 살짝 미소를 보이는 나기사에게 플래그가 더더욱 밖혀버린 아미였다.
1주일 후
아미는 결국 다시 765프로로 돌아왔다. 의외로 쿠로이 사장이 쿨하게 보내줬달까..
나기사 "네네- 알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복귀한 아미의 프로듀스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전과 다르게 완전히 카메라에 노출되는걸 최대한 막고있다.
아미 "피곤해-오빠아-"
나기사 "어쩔 수 없잖아. 아미가 인기있는 아이돌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아미 "히잉..쉬고싶어..."
나기사 "대신 내일은 하루 휴가니까 힘내 아미."
아미 "히잉.."
비록 한때 관계가 비틀렸던 둘이지만..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END
수고하셨습니다..중간에 계속 해피하게 끝내달라고 찡찡거림을 듣기 힘드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아이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