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의 집으로 간다고 비만P가 사무소를 나간 그 날 이후.. 비만P는 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카나코의 프로듀스를 임시로 다른 사람이 대신 맡게되었다.
황녀P [뭐해 카나코. 나는 선배처럼 그렇게 무르지 않다고.]
문제는 그 임시 프로듀서가 사무소 내에서 가장 혹독하기로 유명하며, 남이 힘들어하거나 고통받는 모습을 정말로 즐거워하는 S성향의 황녀P라는 것이었다. 이 며칠동안 좋아하는 간식을 제대로 못 먹었다. 간식을 먹으려고 하면 채찍이 날라와 그녀의 손목을 가차없이 강타했기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얼마나 황녀P가 채찍을 세게 휘둘렀는지 그녀의 손목은 지금 채찍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을 정도였다. 뭐, 채찍도 채찍이었지만 카나코에게 있어서 더 무서웠던 것은 아파서 비명을 지르는 카나코를 보며 희열에 찬 표정을 짓는 황녀P 그 자체였다.
이대로는 안된다... 이대로 황녀P에게 자신의 프로듀스를 맡기면 버틸 수 없을거다.. 그런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에 맴돌았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황녀P가 자신의 프로듀스를 그만둘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할 필요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어디까지나 대타. 며칠동안 오지 않은 비만P를 대신해서 자신을 프로듀스 하고 있는것일 뿐이니, 비만P가 돌아온다면 해결될 문제였다.
문제는 비만P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다. 이 며칠동안 아무도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은 없었다. 다른 지역으로 갔거나, 그게 아니라면.....
카나코 [일단 아이코짱의 집으로 가볼까??]
비만P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아이코를 데리고 오겠다고 사무소를 나간 것이었기에 아이코라면 혹시나 무언가 알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녀는 아이코의 집으로 찾아갔다.
아이코 [어라, 카나코짱. 오랜만이에요.]
카나코 [아이코짱. 혹시 비만P씨 못 봤어?]
아이코 [어쨰서 그 사람을 찾는거야?? 카나코짱도 그 사람을 좋아해??]
아이코의 눈동자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의 오른손은 식칼을 쥔채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카나코가 말을 잘못하게 된다면 분명 손에 쥔 식칼이 카나코에게로 날라갈 가능성이 높았다.
카나코 [그야 같이 일하는 프로듀서니까..]
아이코 [그렇구나. 방해물이구나, 카나코짱..]
조그마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한 아이코는 손에 쥔 식칼을 천천히 카나코의 배로 가까이 가져갔다. 그 순간이었다.
비만P [어이, 카나코 나 여기 갇혔다..]
아이코 [어, 어떻게??]
분명히 양손은 수갑이 채워지고, 만일을 대비해서 입은 테이프로 봉했을 터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들려온 비만P의 목소리에 아이코는 순간 멈칫했다. 그리고 그 순간으로 인해 아이코는 카나코를 공격할 찬스를 완벽하게 놓치고 말았다.
카나코 [없었던 일로 해달라는 건가요?? 저도 아이코짱이 경찰에 붙들려가는 건 바라지 않으니까요.]
비만P [고맙군. 그나저나 너도 참....]
그렇게 말하며 비만P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묶어둔 아이코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숙이는 아이코에게 다가갔다.
아이코 [.....]
비만P [정말이지. 이 바보가...... 미안했다. 네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구나. 정말로 미안했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부드럽게 껴안았다.
아이코 [으... 으아아앙. 죄송해요. 비만P씨...]
카나코 (난 빠져 주는 게 좋을 것 같네..)
다음 날..
카나코 (우걱우걱)
아이코 [헤헤헤헤, 프로듀서씨. 아앙~]
비만P [아이코. 일하는 중이니까 방해하지 말아라.]
아이코 [제가 비만P씨를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도시락을 싸왔는데... 안 먹어주시는건가요?? 너무해요.. 설마, 다른 여자랑 밥을 먹고 온건가요?? 네?? 비만P씨?? 비만P씨??]
비만P [조금 있다가 먹을게. 우선 이 서류작업 좀 마치자.]
아이코 [헤헤헷, 조금 있다가 먹어주는 거군요. 아이코 기다릴게요.]
비만P [그래, 그래..]
그 날 이후 아이코는 비만P에게 들러붙는 날이 많아졌고, 비만P는 그런 그녀의 행동을 딱히 막으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코가 비만P와 사귀게 될 날은 아마도 좀 멀었을지도 모른다...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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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떤 프로듀서를 주역으로 할까요?? >>+5까지 투표..
P - 765프로덕션 소속. 가장 평범하고 기본적인 인물. 나이는 20대 중반 -
로리P - 765프로 소속. 합법로리. 코토리의 동창생. 외모뿐만이 아니라 내면까지도 어린아이 -
2P - 765프로 소속. 전과자 출신. 어린 시절에 사람을 죽인 전적이 있다. P와 동갑-
발명P - 765프로 소속. 아키하의 선배. 세계최고의 천재 발명가.-
타카기P -타카기 사장의 딸. 나이는 20.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 한여름에도 겨울복장.-
데레P - P의 남동생. 나이는 20대 초반. 346프로의 몇 안되는 정상인 프로듀서. 뉴제네 담당-
황녀P - 이 세계인. 중증 사디스트. 언제나 애용하는 채찍을 들고다닌다. 안즈와 나나 담당-
쿠로이P - 풀네임은 쿠로이 타케토라. 아키하의 담당 프로듀서. 쿠로이 사장과는 어떤 관계인지는 미정..-
쓰고보니까 자작P가 정말 많네..... 도대체 몇명이야....
아, 동표일 경우 콤마수의 합계가 높은 쪽을 택합니다.
6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카나코 [비만P씨에게는 듣고 싶지 않은데요.]
비만P (저녀석, 어떻게 해야지. 과자를 그만 먹게 할 수 있을려나..)
>>+3 비만P는 어떻게 카나코가 과자를 먹는 것을 멈추게 할까?
비만P [역시 내가 먼저 다이어트를 해서 다이어트의 좋은 점을 가르쳐 줄 수 밖에 없을 것 같군.]
비만P [자, 그럼 어떤 운동을 하느냐가 중요한데.....]
비만P [>>+1 너는 어떤 운동을 하고 싶냐??]
>>+1 [저, 저요?? 저는 그러니까.. >>+2가 좋을 것 같아요.]
비만P [>>+2인가. 좋았어. 그럼 같이 하러 가볼까.]
>>+1 [에, 에엣?!!]
>>+1은 누구인가?
>>+2 두 사람은 어떤 운동을 할 까.
귀여워...
비만P [네 몸 상태를 한번 봐봐.]
아이코 [조, 조금 살이 찐 것 같네요...]
비만P [조금이 아니거든. 척 봐도 예전보다 몸무게가 30KG은 쪄보인다, 이년아. 너 지금 몸무게 몇이냐??]
아이코 [...................76kg이에요.]
비만P [입사할 떄 몇 KG이였지??]
아이코 [그게..... 42kg이었어요.]
비만P [34kg이나 찌다니. 대체 담당 프로듀서는 뭘 하고 있는지 보고 싶군.]
아이코 [저기, 제 담당 프로듀서는 비만프로듀서씨인데요.]
비만P [..................]
아이코 [........설마 담당 아이돌을 잊으신건 아니시죠??]
비만P [자, 그럼 헬스장으로 가보자.]
아이코 [저기, 비만P씨. 정말로 저를 잊으셨던 것은 아니시죠??]
며칠 뒤..
비만P [이정도면 괜찮을지도 모르겠군.]
데레P [저기, 당신 누구시죠??]
비만P [비만P다. 이 놈아.]
비만P [뭐, 나도 나지만 우리 아이코에 대해 평가 좀 내려줄래?]
데레P [아이코도 다이어트를 시킨 겁니까.. 하긴 최근 들어 그녀가 좀 통통해 보인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어떻게 변했나요??]
>>+3 아이코는 어떻게 변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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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카나코로 시작을 하려 했는데, 이상하게 자작P가 메인이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근대 생각해 보면 183에 117이면 그렇게 뚱뚱한 것도 아니내요? 잘해봐야 저도비만? 그정도 키면 80~90쯤은 나오는게 보통
그 밑으로 나오면 오히려 저채중인게....
데레P [도대체 얼마나 격렬한 운동을 했길래, 며칠 사이에 살이 이만큼이나 빠진겁니까??]
비만P [별거 아냐. 그저 내가 생각한 특훈 프로그램대로 운동했을 뿐이니까.]
아이코 [......] 덜덜덜덜
데레P [도대체 무슨 특훈이었길래 애가 벌벌 떠는겁니까?]
비만P [잔말 말고 외형에 대한 평가나 해라.]
데레P [평가고 뭐고 간에, 오히려 예전보다 살이 더 빠진 것 처럼 보이는데요. 특히 가슴쪽 살이 다른데에 비해 더 빠진데다가, 몸전체에 근육이 붙어서 그야말로 예전보다도 더 일자형 몸매네요. 이건 그야말로 드럼통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에요.]
비만P [이 놈아. 드럼통을 아이코라고 놀리는 건 하지말라고 내 누누히 말했지.]
아이코 [둘다 너무하신건 똑같아요!! 가슴 작은게 얼마나 컴플렉스인데요!!]
비만P [뭐, 일단 다른 사람의 평은 들어봤으니 이제 정면으로 카나코와 만나야겠군.]
비만P [나와 아이코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 분명 그 녀석도 다이어트를 시작하겠지. 아니, 최소한 간식 먹는 것은 줄일거다.]
아이코 [저기, 비만프로듀서씨...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저 너무 무시하시는 거 아니신가요.]
비만P [그럼 난 가보마. 아이코, 너도 따라와라.]
>>+3 두 사람을 본 카나코의 반응은??
아이코(빠직)
카나코 [와아~. 정말 실로 완벽한 비율의 드럼통이네요.]
비만P [내가 봐도 드럼통과 같이 놓으면 어느게 아이코인지 모를 정도라고 생각한다.]
카나코 [그나저나 비만P씨. 저도 운동하면 저렇게 드럼통이 되는 건가요??]
아이코 (빠직!!)
아이코 [비만프로듀서씨.. 카나코짱.!!!]
카나코 [어, 어라... 혹시 아이코짱 화났어??]
아이코 [당연히 화나지!! 아까부터 다들 내 컴플렉스를 후벼파고 있는데, 화가 안 나는게 이상한 거 아냐!!]
아이코 [그리고 비만프로듀서씨!! 비만P씨는 제가 싫으신건가요!! 왜 저를 놀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거에요!! 더군다나 무시하시는 일도 많고요!!]
비만P (이런 큰일이군.. 카나코녀석을 다이어트시키려 했다가 오히려 아이코가 폭발해버렸다.)
비만P (이건 큰일이야. 자칫 말을 잘못했다가는 아이코의 아이돌활동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비만P (방법을 찾아보자. 아이코의 화를 풀어낼 방법을.... 내 직장을 위해서라도!!)
>>+2 비만P가 아이코의 화를 풀기 위해 할 행동
>>+4 그에 대한 아이코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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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운동으로 몸짱이 된 비만P.니까.......... 비만P라고 불리는 건 좀 이상한게 아닐까 싶기도..
와따시 @ㅏ이도루 야메마스
아이코 [뭔가요..]
(前)비만P [너의 그 일자형 몸매가 너의 최고의 매력이니 가슴을 펴라!! 뭐, 이미 가슴은 곧게 펴져 있지만 말야.]
아이코 [이 새끼가!!]
(前)비만P [어라??]]
카나코 [저, 저기 아이코짱.. 지, 진정하는게 어떨까??]
아이코 [너도 입 닥쳐!! 정말이지. 누군 되고 싶어서 이런 빈유로 태어난 줄 아냐!! 누가 좋아서 이런 일자형 몸매로 살고 있는 줄 아냐!! 이 놈의 유닛멤버랑 담당 프로듀서란 새끼들은 하나같이 왜 이래!!]
(前)비만P [저기, 아이코. 너 캐릭터가 바뀐 것 같다.]
아이코 [날 이렇게 만든 건 네 녀석이거든!! 너한테 있어서 나는 대체 뭐냐!! 장난감이냐?!! 말해봐!!]
(前)비만P (이건 어쩔 수 없겠다.. 누군가 도우미를 부르는 수 밖에..)
>>+1 (前)비만P 는 누굴 부를 것인가??
>>+3 그 사람은 어떻게 아이코의 화를 풀어줄것인가?(콤마가 20을 넘기면 실패)
(前)비만P [보다시피 내 얼굴만 보면 저렇게 화를 내면서 물건을 집어던진다. 이래서는 아이돌 활동에 지장이 있을 게 분명해. 부탁하마.]
카나코 [그래도 비만프로듀서씨는 아이코짱이 던진 물건을 잘 피하시잖아요.]
(前)비만P [대화가 안되잖냐. 대화가!!]
(前)비만P [자, 부탁하마. 시즈쿠. 뒤는 맡긴다.]
시즈쿠 [저기, 아이코짱..]
아이코 [아, 시즈쿠짱. 안녕하세요..]
시즈쿠 [저, 저기 아이코짱.]
아이코 [무슨 일 있어요??]
시즈쿠 [그게 말이죠~. 근처에 케이크 뷔페점이 새로 문을 열었거든. 아이코짱이랑 같이 가고 싶은데 안 될까요~?]
아이코 [내가 같이 가도 될까요??]
시즈쿠 [당연하잖아요. 거기서 케이크를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게 어떨까요~?]
몇 분 뒤..
아이코 [있잔.. 우걱우걱... 시즈쿠짱.. (前)비만프로듀서씨가 말야..]
아이코 [우걱우걱.]
시즈쿠 [아이코짱. 일단 먹고 나서 이야기 하는게 어떨까요~?? 서둘러서 뭔가 하는 건 아이코짱 답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이코 (우걱우걱..)
아이코 (벌컥벌컥)
아이코 [진짜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前)비만P씨요. 뭐가 좋은지 계속 저보고 드럼통이라고 놀리고.. 제가 얼마나 가슴작은걸 신경쓰는데..]
시즈쿠 [그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타입이거든요~. 아이코짱이 어느정도 이해해줘요.]
아이코 [조, 좋아서 괴롭힌다고요??그, 그건 그거대로 (前)비만P씨를 보기에는 부끄러운데..]
시즈쿠 [그럼 슬슬 돌아갈까요? 케이크도 많이 먹었으니까요.]
아이코 [아......]
아이코 (며, 몇개를 먹었지??? 이러면 기껏 뺀 살이 다시 찌는 게 아닐까?? 그, 특훈 프로그램을 다시 소화해야 되는게..)
시즈쿠 [아, 아이코짱. 정신차려요~. 아이코짱!!]
>>+3 자, 다음 이벤트
p가 다른여자와 데이트하는척
비만P [호감이 있다니, 기분 좋겠군.]
시즈쿠 [그나저나 하루 만에 다시 살이 원래대로 찌셨네요..]
비만P [뭐,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니까 어쩔 수 없지. 그나저나 아이코녀석이 나한테 호감이라... 확실하게 공략하기 위해 질투심을 유발해보는 게 좋을것 같군..]
비만P [질투심이라고 하면 다른 여자랑 데이트를 하는 걸 아이코한테 보여주는 게 최고인데. 문제는 누구와 하냐는 거야.]
시즈쿠 [비만P씨.. 그거 자칫하면 아이코짱이 화내지 않을까요??]
비만P [역시 사무소 동료에게 부탁하는 게 좋겠지.]
>>+2 누구에게 가짜 연인 역을 부탁할까?? (1. 치히로씨. 2. 루키 트레이너. 3. 트레이너 4. 베테랑 트레이너 5. 마스터 트레이너. 6. 다른 프로듀서)
치히로 [어라, 프로듀서씨. 무슨 일이신가요??]
비만P [이번 주말에 괜찮으면 같이 영화나 보지 않겠나??]
치히로 [데이트 신청인가요??]
비만P [뭐, 비슷한거야. 어때?? 같이 보러 갈꺼냐?]
치히로 [정말이지, 프로듀서씨는 참 매너 꽝이시네요.]
비만P [비용은 내가 다 낼테니까 어때??]
치히로 [뭐, 그날은 저도 휴일이고 하니까 좋아요. 같이 보러 가도록 하죠.]
비만P [고마워, 치히로. 그럼 내일 XX 영화관에서 보자고.]
주말..
치히로 [덕분에 영화 잘 봤어요.]
비만P [뭘. 오히려 같이 봐줘서 내가 고맙지. 카페에 가서 커피라도 한잔 할래??]
치히로 [후훗, 그러죠.... 어라?? 아이코짱??
>>+3 두 사람이 함께 영화관에서 사이좋게 나오는 걸 본 아이코의 반응은??
그러나 다음날 출근이라 하루 만에 다시 나온다
그리고 자기방에 틀어박힌다.
아이코 [..............]
아이코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비만P와 치히로를 번갈아 보던 아이코는.
아이코 [비만P씨, 바보!!]
그렇게 외치며 비만P의 몸을 그대로 걷어찬 후, 서둘러 자리에서 빠져나갔다.
아이코 [흑.....]
비만P [생각한 것 이상의 반응이로군. 흡족한걸.]
치히로 [프로듀서씨..]
비만P [뭐지??]
치히로 [설마, 아이코가 질투나게 하려고 일부러 저랑 데이트권유를 하신건가요??]
비만P [뭐, 그런거지. 일단 결과는 대만족이군.]
치히로 [정말이지. 이 사람은...]
비만P [자, 그럼 난 이만 가보도록 하지. 오늘 고마웠어.]
치히로 [프로듀서씨. 아이코한테 사과하세요. 꼭요!!]
비만P [뭐, 시간 나면 하도록 하지. 그럼 수고해.]
다음 날..
비만P [하아?? 아이코녀석이 안 왔다고.]
카나코 (우걱우걱)
비만P의 물음에 과자를 먹으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는 카나코. 어쩐 일인지 며칠 전 보다 살이 더 쪄보이는 그녀였다. 하지만 지금 비만P에게는 카나코의 몸매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고객님이 전화를..
비만P [휴대폰은 안 받는다니. 제정신인가, 이년..]
비만P [한번 집으로 가봐야겠군.. 어이, 카나코. 레슨 열심히나 하고 있어라. 과자는 그만 쳐먹고.]
>>+3 아이코의 집에서 일어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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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가 히로인 포지션이네요...
나오자마자 따귀를 한 방 갈기고는 멍 때리는 틈에 다시 집에 들어가서 문을 잠군다.
아이코의 집에 도착한 비만P는 즉시,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문이 열리더니 아이코가 나왔다.
비만P [이녀석아. 오늘 왜 사무소에 안 온거냐?]
아이코 [아, 비만P씨... 저를 보러 와주셨네요.]
무언가 이상했다. 그녀에게서 풍기는 분위기가.. 그녀의 눈빛이 무언가 이상했다. 마치 먹잇감을 바라보는 뱀의 눈빛으로 비만P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이코 [저 기뻐요.. 비만P씨...]
그렇게 말하며 비만P의 품으로 뛰어들어서 껴안는 아이코... 하지만 그런 그녀의 목소리와 함께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파지직..
마치 살충형광등과 같은 이 소리의 정체에 대해 비만P가 눈치를 챘을 때엔..
아이코 [그러니까 안 놓칠거에요. 이젠 영원히 제 곁에 있어주시길...]
이미 전기충격기가 비만P의 목덜미에 닿았을 때였다.. 전기충격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늘어진 그의 몸을 끌고 집안으로 들어간 아이코는 그의 양손을 수갑으로 채운뒤, 쇠사슬과 못으로 완벽하게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아이코 [나쁜건 비만P씨에요.. 저만 나두고 다른 사람과 데이트라니.. 하지만 전 착하니까 용서해드릴게요. 대신 이제부터 영원히 저랑 함께해요. 걱정마세요. 제가 제대로 돌봐드릴테니까요.. 비만P씨..]
>>+3 아이코 얀데레각성.... 이제 어떻게 될 것인가.
...발판이 아니었다
아이코의 집으로 간다고 비만P가 사무소를 나간 그 날 이후.. 비만P는 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카나코의 프로듀스를 임시로 다른 사람이 대신 맡게되었다.
황녀P [뭐해 카나코. 나는 선배처럼 그렇게 무르지 않다고.]
문제는 그 임시 프로듀서가 사무소 내에서 가장 혹독하기로 유명하며, 남이 힘들어하거나 고통받는 모습을 정말로 즐거워하는 S성향의 황녀P라는 것이었다. 이 며칠동안 좋아하는 간식을 제대로 못 먹었다. 간식을 먹으려고 하면 채찍이 날라와 그녀의 손목을 가차없이 강타했기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얼마나 황녀P가 채찍을 세게 휘둘렀는지 그녀의 손목은 지금 채찍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을 정도였다. 뭐, 채찍도 채찍이었지만 카나코에게 있어서 더 무서웠던 것은 아파서 비명을 지르는 카나코를 보며 희열에 찬 표정을 짓는 황녀P 그 자체였다.
이대로는 안된다... 이대로 황녀P에게 자신의 프로듀스를 맡기면 버틸 수 없을거다.. 그런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에 맴돌았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황녀P가 자신의 프로듀스를 그만둘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할 필요조차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어디까지나 대타. 며칠동안 오지 않은 비만P를 대신해서 자신을 프로듀스 하고 있는것일 뿐이니, 비만P가 돌아온다면 해결될 문제였다.
문제는 비만P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다. 이 며칠동안 아무도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은 없었다. 다른 지역으로 갔거나, 그게 아니라면.....
카나코 [일단 아이코짱의 집으로 가볼까??]
비만P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아이코를 데리고 오겠다고 사무소를 나간 것이었기에 아이코라면 혹시나 무언가 알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그녀는 아이코의 집으로 찾아갔다.
아이코 [어라, 카나코짱. 오랜만이에요.]
카나코 [아이코짱. 혹시 비만P씨 못 봤어?]
아이코 [어쨰서 그 사람을 찾는거야?? 카나코짱도 그 사람을 좋아해??]
아이코의 눈동자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리고 그녀의 오른손은 식칼을 쥔채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카나코가 말을 잘못하게 된다면 분명 손에 쥔 식칼이 카나코에게로 날라갈 가능성이 높았다.
카나코 [그야 같이 일하는 프로듀서니까..]
아이코 [그렇구나. 방해물이구나, 카나코짱..]
조그마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한 아이코는 손에 쥔 식칼을 천천히 카나코의 배로 가까이 가져갔다. 그 순간이었다.
비만P [어이, 카나코 나 여기 갇혔다..]
아이코 [어, 어떻게??]
분명히 양손은 수갑이 채워지고, 만일을 대비해서 입은 테이프로 봉했을 터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들려온 비만P의 목소리에 아이코는 순간 멈칫했다. 그리고 그 순간으로 인해 아이코는 카나코를 공격할 찬스를 완벽하게 놓치고 말았다.
카나코 [그렇구나, 아이코짱.. 너떄문에 내가 간식을 못 먹게 된거였어!!]
아이코 때문에 비만P가 못 온걸 깨달은 카나코가 폭주... 그대로 아이코를 제압해버렸다.
그렇게 비만P는 며칠만에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다...
>>+3 비만P 무사히 구출!! 자, 이제 아이코의 운명은??
카나코 [아, 저 자신을 위해 구한거니까 신경쓰지마세요.]
카나코 [그나저나 아이코짱은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비만P씨를 납치감금한거잖아요.]
비만P [아아, 그게 말이지. 카나코 부탁이 하나있는데 이 사건 묻어두지 않을래?]
카나코 [없었던 일로 해달라는 건가요?? 저도 아이코짱이 경찰에 붙들려가는 건 바라지 않으니까요.]
비만P [고맙군. 그나저나 너도 참....]
그렇게 말하며 비만P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묶어둔 아이코를 바라보더니 고개를 숙이는 아이코에게 다가갔다.
아이코 [.....]
비만P [정말이지. 이 바보가...... 미안했다. 네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구나. 정말로 미안했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부드럽게 껴안았다.
아이코 [으... 으아아앙. 죄송해요. 비만P씨...]
카나코 (난 빠져 주는 게 좋을 것 같네..)
다음 날..
카나코 (우걱우걱)
아이코 [헤헤헤헤, 프로듀서씨. 아앙~]
비만P [아이코. 일하는 중이니까 방해하지 말아라.]
아이코 [제가 비만P씨를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도시락을 싸왔는데... 안 먹어주시는건가요?? 너무해요.. 설마, 다른 여자랑 밥을 먹고 온건가요?? 네?? 비만P씨?? 비만P씨??]
비만P [조금 있다가 먹을게. 우선 이 서류작업 좀 마치자.]
아이코 [헤헤헷, 조금 있다가 먹어주는 거군요. 아이코 기다릴게요.]
비만P [그래, 그래..]
그 날 이후 아이코는 비만P에게 들러붙는 날이 많아졌고, 비만P는 그런 그녀의 행동을 딱히 막으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코가 비만P와 사귀게 될 날은 아마도 좀 멀었을지도 모른다...
-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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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떤 프로듀서를 주역으로 할까요?? >>+5까지 투표..
P - 765프로덕션 소속. 가장 평범하고 기본적인 인물. 나이는 20대 중반 -
로리P - 765프로 소속. 합법로리. 코토리의 동창생. 외모뿐만이 아니라 내면까지도 어린아이 -
2P - 765프로 소속. 전과자 출신. 어린 시절에 사람을 죽인 전적이 있다. P와 동갑-
발명P - 765프로 소속. 아키하의 선배. 세계최고의 천재 발명가.-
타카기P -타카기 사장의 딸. 나이는 20.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 한여름에도 겨울복장.-
데레P - P의 남동생. 나이는 20대 초반. 346프로의 몇 안되는 정상인 프로듀서. 뉴제네 담당-
황녀P - 이 세계인. 중증 사디스트. 언제나 애용하는 채찍을 들고다닌다. 안즈와 나나 담당-
쿠로이P - 풀네임은 쿠로이 타케토라. 아키하의 담당 프로듀서. 쿠로이 사장과는 어떤 관계인지는 미정..-
쓰고보니까 자작P가 정말 많네..... 도대체 몇명이야....
아, 동표일 경우 콤마수의 합계가 높은 쪽을 택합니다.
데레p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