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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하던(사토 신이 주인공인 시즌1) 앵커도 곧 재개예정이며, 같은 세계관, 비슷한 시간대의 다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룹니다.
할말 :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이 아이돌(능력자)의 개념으로 바뀐 세상에 휘말려든
[>>+1 카스가 미라이] ! 원래세계로 돌아갈 길을 찾아다니는 [사토 신]과는 또다른 길을 가는 여자아이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 일부 등장인물은 이름만 같은 다른사람급으로 캐릭변형이 일어나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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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도 6 / 10
>합산이 100이 넘었습니다.
>> 잠시 과거회상 타임.
5개월 전. 자치국 변방 황야.
하기와라 유키호는, 공화국에 반역자로 찍혀서 쫓기는 몸이 된지 고작 두어달 지날 무렵이었다.
아마도, 그녀가 지나기 전에도 꽤 큰 싸움이 일어났던것 같은 흔적이 즐비해있었다.
바닥에 파이고, 날카로운 금속이 긁고지나간 흔적들이 이리저리 즐비하고, 그것을 따라 깊숙이 걸어갈때마다 그것은 점점 늘어나고 늘어나다가, 황야 한가운데에 어느 동굴에 들어섰고, 발에 뭔가 채였다.
유키호 「 ...팔? 이건, 마리오네트의...? 」
당찬 목소리 「 큭..히얍! 히야아압 !! 」
소악마스런 목소리 「 나노옷...?! 」
소악마스런 목소리 「 미.. 미키...가... 」 철푸덕
당찬 목소리 「 큭...흐윽....! 」 털썩
동시에 뭔가 두개가 바닥에 쓰러지는 소리가 동굴 깊은곳에서 들리고, 유키호는 발걸음을 빠르게 굴려 안으로 깊숙히 들어갔다.
그 안에는, 사방에 흩어져서 널부러진 마리오네트들과, 피투성이인채로 동굴 벽면에 기대어있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유키호 「 ...미라이짱..? 」
미라이 「 그 목소리는....윽...! 유키호..씨 ? 」
유키호 「 이게 대체...너는, 수도에 있어야 하는데 ? 」
유키호는 어둠에 익숙해져서 미라이의 전신이 확연히 시야에 들어오고서야 무감정한 반응을 내던지고 다급히 그녀의 곁으로 다가간다. 미라이의 위에 포개진채로 쓰러진 마리오네트를 옆으로 밀쳐내고 피가 솟는 부위에 손을 갖다댄다.
유키호 「 (중상...내장이 전부...) 어떻게 된 일이야..? 」
미라이 「 ...하아...하아...미안해요. 유키호씨, 너무 방심했나봐요..헤헤... 」
유키호 「 (아니야..이 부서진 마리오네트의 숫자..족히 열대는 넘어..이걸 혼자서..!!) 」
미라이 「 조금만 쉬면..금방 일어..으윽?! 」 움찔
유키호 「 이 마리오네트들, 하루카가 보낸 자객 ? 」
미라이 「 아마도..그런 것, 같아요.. 카렌언니가 이곳 동굴에 수상한 통로가 있다고 해서... 직접 조사하러 왔는데, 갑자기... 」
유키호 「 (분명, 자치국의 카렌이라면..시노미야 카렌..! ) 」
유키호 「 정신차려 ! 내가 이치노세 박사를 데려올게 ! 」
미라이 「 아니, 아녜요...(절레절레)방금 거짓말 한거였어요...전, 별로 안남은 것 같아요.. 」 하아하아
유키호 「 네가 없으면, 자치국의 국민들은 누굴 믿어..! 일어나 미라이짱..! 」
미라이 「 ....예언을, 봤어요. 」
유키호 「 예, 언 ? 」
미라이 「 네...제 능력으로..봤었어요. 」
미라이는 손을 동굴 천장을 향해..아니, 천장 너머 하늘을 향해 뻗었다.
미라이 「 카스가 미라이는 머지않아 사라지고..다른 '내가' 하늘에서... 올거라고.. 처음에는 그게 무슨소리인지 했어서.. 」
미라이 「 ...괜히 모두를 불안하게 하지 않을까 해서 다른사람들에겐 말하지 않았어요.. 」
유키호 「 새로운...미라이짱 ? 」
미라이 「 ...하아..윽...! 후우... 」
간신히 숨을 내몰아쉬는 모습을 보며, 그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유키호는 깨닫는다.
유키호 「 ...내가 도와줄 게 있을까 ? 」
미라이 「 ...네...유키호씨의 또 다른 '능력'으로, 제 기억과...모든걸...가져가주세요... 」
유키호 「 ....정말로, 그렇게 하길 원해 ? 」
미라이 「 네. 왜냐하면, 유키호씨를 믿으니까요. 」 방긋
숨을 애써 가다듬으며, 유키호로부터 시선을 돌려 천장을 바라본다.
미라이 「 옛날 일, 기억나세요 ? 하루카씨랑 미키씨랑, 아카바네씨랑...모두 함께 961의 압제서 맞서던 그때... 」
유키호 「 응..기억하고있어. 기억하고있어... 」 뚝 뚝
미라이 「 아무것도 모르고, '카미이즈미 레온'에게 목숨을 잃을 뻔 했을때.. 마코토씨랑 유키호씨가 구해주셨잖아요 ? 」
유키호 「 응...그때, 많이 다쳐서...마코토짱이랑 셋이서 나란히 병실침대에 누워서...이야기했잖아 ? 」 흑흑
미라이 「 ...그때 알았었어요...아, 이 사람은................ 」 툭
유키호 「 ....미라이짱 ? 」
미라이 「 ...... 」
유키호 「 ...맹세할게. 미라이짱... 」
유키호는 두 눈을 지긋이 감은 카스가 미라이의 이마에 손바닥을 갖다댄다.
그러자, 손바닥과 이마 사이에 액체도 기체도 아닌 형광색 아우라가 감돈다.
유키호 「 네 말대로, 또다른 미라이짱이 나타나면.. 반드시 내가 지키겠다고...지켜주겠다고... 」 꾸욱
원 찬스라도 제발!
회상을 하던도중, 반쯤 쓰러져가던 자신을 발견하고 다리에 힘을 굳건히 한다.
유키호 「 크....으....(울컥) 으읍...! 」
토혈이 바닥을 적신다. 하지만, 희망을 놓치지 않는 그녀는 나아간다.
무아지경으로 끊이지 않는 빗줄기에 몸을 젖으며 걸어가던 도중, 그녀는 멈춰섰다.
멈춰서고, 저 너머를 응시했다..
비가 내림에도, 불길이 사그라들지 않고 모른것을 집어삼키는 대도시...
밀리언 자치국의 수도였다.
유키호 「 ....무사..할거야...제발...읍...(울컥) 」
또다시 토혈, 그리고 그것을 반복할때마다 그녀의 걸음걸이는 좁아지고, 다리는 후들거림을 강하게 키운다.
도시 안으로 들어온 유키호는 희미한 시야속에서도 주변에 움직이는게 있는지 살폈다.
하지만 모든것이 잿더미로 변해버려 과거의 번영한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게 초토화된 수도에서는 사막의 바늘찾기나 다름없었다.
유키호 「 ....쉘터가..있는건가...아니, 그건 아니야...지하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
유키호 「 혹은, 피난한 것일지도...오...! 」
유키호 「 미라이..짱...?! 」
폐허더미에서 비를 맞으며 누워있는 작은 여체.
유키호 「 ....! 아냐 ! 아냐...! 아니...(울컥)크읍...! 」
이제 토해낼 핏물조차도 바닥나간다. 정신이 더더욱 잡기힘들어지고, 사방이 뒤틀리게 보인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걸어갔다.
유키호 「 살아...있을거야...! 」 비틀비틀
마침내, 앞에 다가간 유키호는 미라이의 목덜미에 손을 댄다.
손가락 마디를 통해... 건강한 맥박의 진동이 느껴졌다.
유키호 「 ...다행이야...다치지 않았...어...윽...! 」
미라이 「 으응....으... 어라? 유키호선배 ? 」
유키호 「 눈...떳구나...? 」
미라이 「 선배...촬영중에...갑자기 불들이 날아와서...그리고....기억이 잘 안나요....영화는 어떻게 된..거에요 ? 사고...난건가요 ? 」
유키호 「 ....미안...해.... 」
미라이 「 선배...? 몸이 피투성이.... 」
유키호 「 이 세계의 진실을...사실을 알게 해주고 싶지 않았는데...정말...미안해... 」
유키호는 애써 미소를 지어보이며 자기 몸으로 미라이로 향하는 빗방울을 막음과 동시에, 손길을 미라이의 이마에 갖다대었다.
미라이는.. 아무것도 모르고있다. 모든것이 촬영인줄 알고있는것이고... 자신이 무엇에 휘말렸다 살아남았는지로 모르고있다.
가급적이면, 그녀를 아무것도 모른 채, 무사히 살게 하고싶었다.
자신의 무거운 중압감과 의무를 순수한 그녀에게 넘겨주고 싶지 않았다.
허나,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걸, 하기와라 유키호는 스러져가는 자신의 목숨을 증거로, 잘 알고있었다.
유키호 「 조금...따끔..할거야... 」
>>+2 까지 주사위를 굴리십시오.
콤마와 주사위의 합이 50이면....
※ 목표 : '그녀'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살아남을 필요는....
미라이가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부슬부슬 이슬비가 내리고있었다.
그리고... 뭔가 머릿속에 잔뜩 들어와있었다. 그렇지만 기억속에 짙은 안개가 낀것처럼 희미해서 떠오르지 않는다.
몸을 일으키니까, 머리가 따끔따끔 아파왔다. 마치, 두개골 속에서 바늘로 콕콕찌르는 느낌..
주변은 모조리 폐허더미들 뿐이었다.
그리고 시선을 옆에서 앞으로 돌리자 있는것은... 앉은 자세로 있는 사람의 형상.
미라이 「 유키호...선배 ? 」 툭
유키호 「 」 풀썩
쓰러졌다. 그리고 침묵이 이어졌다.
옆으로 쓰러진채로 미동도 없다. 반쯤 떠진 눈에는 생명의 빛 한줄기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영혼이 빠져나간 껍데기.. 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려보였다.
미라이 「 (털썩)선배...일어나세요... 」
미라이는 무릎꿇는다. 그리고 흔들어본다.
흔들어봐도 그 흔들림에 맞춰 설렁설렁 움직일 뿐, 이외의 반응은 일절 없이.. 그저 흔들린다. 그것뿐이다.
미라이 「 선배...파르페...다음에 같이 먹으러 갈....거죠...? 그렇죠...? 네 ? 」
미라이 「 그냥 주무시는 거죠...? 피곤해서.... 쉬시고 일어나실거죠 ? 」
유키호 「 」
미라이 「 일어나세요... 이런 곳에서 주무시면 감기걸린다니까요 ? 네 ? 네 ? 」 흔들흔들
유키호 「 」
반응이 없다. 그냥 시체인것 같다..
시체...시....체...
미라이 「 유키호선배...선배애...! 일어나세요...! 일어나요...! 제발...일어...나.... 」
미라이 「 아...아아아아아아아 !!! 」
소녀는 오열한다. 그러면서 머릿속에 껴있던 안개가 겉힌다. 그리고 기억이 뚜렷해진다.
소녀는 현실을 알게되었다. 자신을 그 가혹하고 잔혹한 현실로부터 지켜주려했던 선배의 모습이 비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희생하던 모습도 스쳐지나갔다.
하기와라 유키호는, 카스가 미라이에게 자신안에 있던 모든 기억을 넘겨줬다.
그리고 그 순간에 힘이 다했다.
그것으로 지금의 상황이 설명되었다.
미라이 「 선배...죄송해요! 죄송해요 선배...! 제가 바보같아서, 어리숙해서 ! 」
온기가 식어가는 유체를 붙들면서 미라이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다.
그러나 생명의 빛을 돌아올 기미조차 없다.
사실 50이 될 확률은 극악이니까 일부러 그런 조건으로 한거고..
미라이 「 선배... 이렇게 밖에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
카스가 미라이의 손이 우둘투둘 멍들고 벗겨져있고, 그런 그녀의 손 아래에는 딱 사람 1명정도만한 사이즈의 돌무더기가 있다. 비는 완전히 그치고.. 먹구름의 짙은 정도가 조금씩 줄어들어간다.
미라이 「 제가, 반드시... 반드시... 유키호 선배가 바라던걸... 」
그녀는 눈물을 삼키고 주먹으로 돌무더기 옆 바닥을 내리쳤다.
그러자 바닥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나며, 돌무더기와 주변 땅을 단절시켰다.
이전까지 그러한 괴력은 없는, 평범한 여자아이였을 터인 그녀가... 마치 아이돌(능력자)와 같은 힘을 내고 있던것이다.
미라이 「 선배를 이렇게 만든, 공화국, 그리고... 하루카선배...아니, '하루각하'를 제 손으로.. ! 」
로코 「 어라...? 저건... 」
옷이 넝마처럼 된 채로 목숨만 부지하여 돌아온 자치국의 병사들과 아이돌들은, 무너져버린 자기들의 고향을 보며 탄식하다가, 굳은 결의를 다지고 있는 미라이를 발견하였다.
그렇다.. 그것은 확실하게 카스가 미라이, 자기들을 이끌던 그 카스가 미라이와 완벽히 같은 모습을하고 있다.
하지만...
로코 「 미라이..총수랑, 조금 분위기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
미라이 「 로코짱.. 」
로코 「 힛?! 」
자기를 부르는 목소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무겁고, 소스라칠 정도로 날카로웠던가... 로코는 정말로 자기 눈에 들어오는 그녀가 카스가 미라이가 맞는건가 의심까지 했다.
그쪽도, 로코가 의심하고있다는걸 아는건지.. 다시 입을 열었다.
미라이 「 한다 로코, 자치국 총수대리. 로코짱이 좋아하는 골렘은 성 내부의 예술작품을 자재로 만든 정크골렘... 」
그리고 이어서, 미라이는 눈앞에 띄는 모든 아이돌(능력자)들의 취미나 성격등을 나열하기 시작한다.
그게 대략 40명즈음이 될 무렵에... 멍하니 보고만 있던 로코는 고개를 크게 가로저으며 미라이를 불렀다.
로코 「 언제 돌아오나 기다렸어요 ! 」
미라이 「 .... 」
로코 「 ...그런데, 왜 이제 온거야 ? 모두가 상처입고,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뒤에, 이제서야 돌아온거야 ?! 」
미라이 「 로코짱 !! 」
로코 「 ...읏 ! 」
나름 울분을 토해내고 책망하려고 하던 로코의 기세는 짧고 강렬한 미라이의 한마디에 뚝 끊기고 말았다.
미라이 「 우리들은 자치국을 다시 세울거야. 」
로코 「 갑자기 그게 무슨 ... 」
미라이 「 하지만, 여기가 아닌... 저쪽에. 」 스윽
그러며 미라이는 손가락으로 저 너머... 로코들이 패배해서 돌아왔던.. 765공화국의 방향을 가리켰다.
후우카 「 말도안돼.. 다시 싸우겠다는거야 ?! 방금 져서 돌아온 참이라고 ! 게다가 도시는 이미 괴멸... 제대로 된 쉴 곳 조차 없어! 미라이짱, 다시 한번... 」
미라이 「 ... 아무도, 쉬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요, 후우카언니. 하지만, 우리가 '편하게' 쉬는 날은, 저 땅 위에서 하루각하의 목을 들고 승리를 외치기 전에는 없을거에요. 」
미라이 「 우리는 !! 너무나도 많은것들을 빼았겼습니다 !! 숨어있던 자치국 국민 여러분도 나와서 제 이야기를 들으십시오 !! 」 쩌렁쩌렁
먹구름을 뚫을듯이 울려퍼지는 그녀의 외침에, 건물 잔해나 어두운 그늘사이에 숨어있던 이들이 한명씩 모습을 드러낸다.
미라이 「 무력하게, 패배했다는 사실만을 가슴에 껴안고, 비통하게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 우리들은 !! 그들에게 이 죗값을 갚아줘야만 합니다 !!! 」
공화국의 괴멸적인 도시파괴에서, 살아남은 이들... 그들의 두 눈은 생선처럼 죽은 눈동자에서, 당장이라도 눈앞의 것을 불살라버릴듯이 이글거리기 시작한다.
미라이 「 여러분들에게 이 고통을 준 사람은 다름아닌, 저 땅 너머에서 폭정을 휘두르는 사악한 하루각하와 그들의 노예나 다름없는 765공화국의 돼지들 ! 」
미라이 「 우리들의 자유와, 권리를 짓밟은 765공화국의 비열한 악당들에게 복수하지 못한채로, 평생 절망만이 가득찬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 」
자치국 병사A 「 총수님이, 대체 뭐라고 하는거야 ..? 」
자치국 병사B 「 ....나는, 총수님의.. 총수님의 말을 이해 할 것 같아..! 」 부들부들
자치국 병사C 「 어이, 넌 무슨 소리야 ? 」
시민A 「 그래... 우리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꼴을... 」
시민B 「 총수님의 말이 맞아.. 이렇게 비관적으로 있을 수 만은 없어 ! 」 불끈
시민C 「 아들과 아내가, 공화국 놈들에게... 용서못해.. 용서못해.. ! 」 바득바득
시즈카 「 (시민들의 분위기가, 점점 격양되고있어..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죠 ?! 미라이 총수... !) 」
미라이 「 여러분 !!! 여러분도 복수를 원합니까 !!! 」
군중 「 네 !!!! 총수님 !!! 」
미라이 「 가족과, 친구들을 빼앗아간 그들에게 피의 값을 갚아주길 원합니까 !!! 」
군중&병사들 「 네 !!! 총수님 !!! 」
미라이 「 그렇다면 견디십시오 !! 가시방석에 앉고, 장작 위에 누우며, 복수의 칼을 가십시오 !!! 스스로를 강하게 다듬어 저들에게 빚을 갚을때까지 분노를 잊지 마세요 !!! 」
군중&병사들&아이돌들 「 네!!! 총수님 !!! 」
이윽고, 거의 99퍼센트의 이들이, 미라이의 말에 분노의 고함을 내질렀다.
로코 「 ..이건 완전히 미라이 총수에게로 분위기가 휩쓸려갔네... 」
후우카 「 미라이짱, 도대체 사라졌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
시즈카 「 ...미라이 총수.. 」
미라이 「 모두, 최소한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만 챙기도록 !! 그리고 저를 따라 나아가는 겁니다 !!! 」
와아아아아아 !!!
미라이 「 (유키호 선배, 선배의 복수는.. 제가 꼭...) 」
카스가 미라이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로코에게로 다가간다. 다가가며, 그녀는 돌무더기 쪽으로 고개를 흘끗 돌리더니, 이내에 완전히 시선을 떨쳐내고 있어야 할 곳으로 향했다.
분노로 불타오르는 복수의 군대가... '밀리언 군단'이 그곳에서 탄생한 것이었다.
- The End.
※ 마지막 부분만 남겨놓고 족히 4개월 만에 돌아온 다리나P입니다 '~'... 드디어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아 그리고...
>>220 ~ >>223 해당 앵커들이 주사위를 굴려 합이 50을 넘으면....
그 12시간 후.
먹구름은 물러날 생각이 없이 탁한 하늘 아래에, 인기척이 나타난다.
구름 사이로 희미하게 비추기 시작하는 달빛이, 미라이가 세워둔 돌무더기 무덤 앞에있는 이의 이마에 비춰진다.
??? 「 ...누가 이런 짓을 해놓은거야 ? 」 투덜
??? 「 사장님, 주변에 아무도 없는걸 확인 했습니다. 」
??? 「 그래 수고했어. 그런김에 하나 더 수고해. 」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사람 실루엣은 손을뻗어 무더기를 가리켰다.
??? 「 아, 알겠습니다. 」
듣는 쪽의 목소리가 조금 떨려왔지만, 이내에 숨소리가 고르게 되고, 차분하게 돌무더기를 위에서부터 와해시켜간다.
돌멩이 굴러가는 소리, 서로 닿아서 깨지는 소리가.. 죽은듯 조용한 폐허의 적막을 깬다.
그러길 수 분이 지나고... 어느 순간부터 돌굴러가는 소리가 멈춘다.
??? 「 사장님, 소체가 보입니다. 」
??? 「 그래? 어디 한번... 」
돌을 키우던 실루엣의 한쪽 손으로부터 빛이 뿜어져 나온다. 손전등이다.
??? 「 제대로 비추라고. 」
??? 「 넵. 」
손전등이 빛이 비추는것은... 다름아닌...
??? 「 유키호.. 결국 이렇게 될 거였잖아. 」
잠들듯이 감겨있는 눈과, 얼굴의 일부가, 치워진 돌무더기 사이로 내비친다.
??? 「 다행히 우리 '상품'에 큰 손상은 없는 것 같네. 추가 인원. 」
손가락 튕기는 '딱' 소리가 나기 무섭게, 주변에 실루엣이 열뎃명이 늘어난다.
??? 「 상하지 않게, 조심히 옮겨. 」
???들 「 네, 알겠습니다. 」
열덧명의 인기척임에도, 마치 한명인 것 처럼 조용하면서도, 신속하게 돌무더기들이 흩어져간다.
이윽고, 창백하게 식은 유체가, 완전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드러내어진 유체는 힘없이 검은 실루엣들에게 들려 들것처럼 생긴 무언가에 뉘여진다.
??? 「 완료했습니다, 사장님. 」
??? 「 그래. 복귀하자. 」
돌아가자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먹구름 사이로 달이 순간적으로 모습을 다 보이며, 선명하게 그들 중 한명을 비춘다.
비춰진 얼굴은, 내린 한쪽머리와, 반대쪽에 자연스럽게 드러난 이마가 인상적인 여성..아니, 소녀였다.
이오리 「 유키호에겐 미안하지만, 이것도 '일'이니까... 」
미나세 컴퍼니의 사장... 미나세 이오리는, 그렇게 열뎃명의 실루엣과 함께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
※ 이제 진짜로 끝입니다 '~'
이오리와 밀리언 군단의 행보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