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들 "그럼, 저희는 먼저 가 볼게요! 리츠코 씨, 프로듀서 씨, 안녕히 들어가세요!"
리츠코 "그래~ 컨디션 관리도 일의 일부이니까 너무 늦게까지 놀지는 마!"
리츠코 ".... 휴우. 그럼 나도 슬슬 퇴근 준비를 해야지"
리츠코 (음... 뭐 아까 낮에 대부분 끝내 놨으니까)
P "..." 추욱
리츠코 (음?)
프로듀서 "후우... 오늘도 잔업인가..." 중얼
리츠코 (아이돌 앞에서는 전혀 힘든 기색이 없었는데...)
리츠코 (하긴, 요즘 나는 류구 코마치만 담당하고 있으니까)
리츠코 (프로듀서 님은 9명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일도 많으시겠지)
리츠코 "저기, 프로듀서 님. 괜찮으세요? 한숨을 푹 쉬시고"
프로듀서 "어... 어? 아, 들어버렸나"
프로듀서 "아니, 요즘 조금 잠을 못 자서 말야."
리츠코 (그러고 보면 마지막으로 쉬신 날이 언젠지도 모르겠어...)
리츠코 (매일 가장 일찍 출근해서 마지막에 문을 닫고 가시니...)
리츠코 "... 프로듀서 님. 일을 열심히 해 주시는 건 좋지만, 그러다가는 건강을 상한다구요?"
리츠코 "그리고 꼭 그렇게 혼자 일을 떠안지 않으셔도..."
리츠코 "저나 코토리 씨도 있으니까 힘들 때는 손을 벌려도 괜찮다구요."
프로듀서 "응, 그래도 미안하잖아? 원래 내 일인걸"
리츠코 "또 그러신다. 그렇게 말하면, 원래는 그것도 제가 하고 있었을 일이에요."
리츠코 "프로듀서 님이 765프로에 들어와주신 덕분에 류구 코마치에 집중할 수 있는 거라고요"
리츠코 "765프로는 단결이 모토. 이건 아이돌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해당하는 거에요."
리츠코 "좋아요! 프로듀서 님, 오늘은 집에 가세요! 남은 잔업은 제가 끝내놓고 갈 테니까"
6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코토리 "엣?"
코토리 "....엣?" (´・ω・`) 피요
프로듀서 "그래서 택시회사랑 계약했어요. 이제 출퇴근이나 이동하실 땐 아무 택시나 잡아타세요"
아즈사 "어머~ 어머~ 어머~"
아즈사"어머....." 추욱
프로듀서 "여장남자 컨셉인가... 이건 이거대로 또..."
마코토 ""
프로듀서 "아니, 살찔 것 같아서 됐어"
하루카 "에헤헤, 그러실 줄 알고... 네?"
프로듀서 "됐다고"
하루카 (´・ω・`) 뇨롱...
타카네 "으... 확실히, 라면을 너무 먹었는지도 모릅니다."
프로듀서 "그렇지? 당분간 탄수화물 섭취는 금하도록 해. 여기 채식 위주로 도시락도 준비했으니까."
타카네 "그, 그대가 그렇게 말씀하시오면야..."
프로듀서 "응, 그럼 난 다른 애들이랑 점심으로 라면 먹고 올게." 타타탓
타카네 ".... 잠깐?! 푸로듀서어! 당신!"
타카네 "....."
프로듀서 "아, 유키호. 좋은 아침. 많이 추운가 봐? 귀가 새빨간데" 덥석
유키호 "히, 히잇!?"
프로듀서 "어이쿠, 엄청 차갑잖아. 귀마개라도 하나 구해다 줄까?"
유키호 (프, 프로듀서씨의 손이...)
유키호 (귀를 감싸고 있어...)
유키호 "...//" 화끈
프로듀서 "어? 점점 더 빨개지는데? 혹시 동창인가? 이거 큰일인데!"
유키호 "......."
유키호 "역시 부끄러워요오오오오!! 구멍파고 들어가 있을래요!!" 파창!
깡!
프로듀서 (지난 번에 바닥을 강철 판으로 덧대어 두었다)
프로듀서 "사무실 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감당이 안 되니까 말야..."
유키호 "....." 데굴데굴데굴 부들부들부들
손끝에서 대뇌까지 시냅스를 내달리는 짜릿한 느낌ㅋㅋㅋ
프로듀서 "응. 오늘 공연 아주 좋았어!"
야요이 "에헤헤, 열심히 연습했는걸요!"
프로듀서 "그래,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하면 틀림없이 톱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거야"
야요이 "그렇게 되면 좋을지도-"
프로듀서 "틀림없이 할 수 있어. 내가 보증할게"
야요이 "에헤헤, 프로듀서, 고맙습니다!"
야요이 "그렇다면 그걸..."
야요이 "하이!"
프로듀서 "터치!"
짜악!
프로듀서 "아, 맞아. 야요이. 그 동안 수고가 많았으니까 오늘은 내가 저녁밥을 사줄게"
야요이 "와아! 정말요!? 아... 하지만 동생들 밥을 챙겨줘야 하니까 가기 어려울지도요..."
프로듀서 "걱정하지 마, 동생들도 데려가줄 테니까"
야요이 "그, 그렇지만 그건 프로듀서에게 너무 죄송한데..."
프로듀서 "하하, 걱정하지 마. 그런 건 야요이가 걱정할 필요 없어. 이번에 사장님께 보너스도 두둑하게 받았으니까"
야요이 "그, 그렇다면 실례하겠습니다~"
쵸스케 "..."
카스미 "..."
야요이 "..."(안절부절)
프로듀서 "자자, 돈 걱정은 하지 말고 마음껏 먹도록 해!"
야요이 "저어... 프로듀서"
프로듀서 "응?"
야요이 "그, 저기... 이건..."
프로듀서 "아아, 야요이는 매일 숙주나물 사 갈 정도로 좋아하지? 이 집 철판볶음이 맛있다고 유명하거든!"
프로듀서 "모자라면 얼마든지 더 시켜도 돼! 하하하하하하!"
야요이 (...... 좋아서 먹는 게 아닌데)
카스미 "......" 우적
쵸스케 "......" 께작께작
프로듀서 "오오, 히비키. 건강하구나. 오늘은 수영복 화보 촬영이 있어!"
히비키 "...응?"
프로듀서 "왜?"
히비키 "아니... 그게... 겨울인데?"
프로듀서 "왜?"
히비키 "그... 겨울 바다는 춥다고?"
프로듀서 "응. 그런데?"
히비키 "... 자신, 감기 걸려버릴지도 몰라?"
프로듀서 "아아, 그거야? 괜찮아. 대신할 사람이 열두명이나 있으니까 집에서 푹 쉬다 와"
히비키 "감기 걸리는건 확정사항이야?! .....아니, 그보다 어째서 자신이야?"
프로듀서 "음...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니까 괜찮을까 해서"
히비키".....!! 이제 됐어. 프로듀서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건 잘 알았으니까!"
쾅!
코토리 "자, 잠깐, 프로듀서 씨! 왜 그러세요?! 히비키 쨩이 불쌍해요!"
프로듀서 "아아, 확실히 일이 빵꾸나면 큰일이죠"
코토리 "그런 게 아니라...!"
프로듀서 "히비키라면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을 버려둘 수는 없을 네니 촬영장으로 갈 거에요. 따라갈 필요는 없어요"
코토리 "......읏! 제가 프로듀서를 잘못 봤네요! 됐어요, 히비키 쨩은 제가 따라갈 테니까!"
.
.
.
히비키 "우가아- 속았다구!.."
코토리 "속았네..."
실내 촬영이었다고 합니다
프로듀서 "뭔데?"
미키 " 탕비실에 있던 주먹밥, 어디 있는지 못 봤어?"
프로듀서 "응? 아아, 아까 사장님이 뭔가 주먹밥을 먹는 걸 봤어"
미키 "....!! 요, 용서할 수 없는 거야! 미키가 제일 좋아하는 고명을 얹어왔는데!"
미키 "미키, 다른 사무소로 가는 거야! 주먹밥의 원한은 반드시 갚을 거니까!" 쾅
프로듀서 (미키는 961 프로로 가겠다고 날뛰었다)
프로듀서 (나는 미키의 대변인이 되어 미키와 사장님 두 사람을 중간에서 설득)
프로듀서 (결국 회사 자금으로 미키와 나에게 유명 브랜드의 주먹밥을 매일 점심마다 지원받는 협상안을 기적적으로 타결시켰다)
프로듀서 (사장님은 그녀의 재능을 잃지 않아서 흡족하신 듯하다)
프로듀서 (딱히 요구도 하지 않았는데 보너스가 늘어난 것을 보면...)
프로듀서 (그리고 나에 대한 미키의 호칭이 '거기 있는 사람'에서 허니로 격상했다)
프로듀서 (그러나 두 사람은 모른다. 사실 주먹밥을 먹은 범인이 나라는 사실을.....)
타카기님의 감이 죽엇군요
프로듀서 "응. 나도 우주인, 이세계인, 미래인 이외에는 흥미 없어"
치하야 ".......?"
프로듀서 "?"
치하야 "아니, 노래 이외에는..."
프로듀서 "앗, 이런 곳에 야요이의 부끄러운 사진이 뒷면을 위로 하고 떨어져 있다니" 국어책 읽기
치하야 "어디, 어딘가요?!" 콧김 후욱후욱
쪽지 '뭐가 노래밖에 관심 없습니다냐 바-보'
치하야 "큿"
리츠코 "그래~ 컨디션 관리도 일의 일부이니까 너무 늦게까지 놀지는 마!"
리츠코 ".... 휴우. 그럼 나도 슬슬 퇴근 준비를 해야지"
리츠코 (음... 뭐 아까 낮에 대부분 끝내 놨으니까)
P "..." 추욱
리츠코 (음?)
프로듀서 "후우... 오늘도 잔업인가..." 중얼
리츠코 (아이돌 앞에서는 전혀 힘든 기색이 없었는데...)
리츠코 (하긴, 요즘 나는 류구 코마치만 담당하고 있으니까)
리츠코 (프로듀서 님은 9명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일도 많으시겠지)
리츠코 "저기, 프로듀서 님. 괜찮으세요? 한숨을 푹 쉬시고"
프로듀서 "어... 어? 아, 들어버렸나"
프로듀서 "아니, 요즘 조금 잠을 못 자서 말야."
리츠코 (그러고 보면 마지막으로 쉬신 날이 언젠지도 모르겠어...)
리츠코 (매일 가장 일찍 출근해서 마지막에 문을 닫고 가시니...)
리츠코 "... 프로듀서 님. 일을 열심히 해 주시는 건 좋지만, 그러다가는 건강을 상한다구요?"
리츠코 "그리고 꼭 그렇게 혼자 일을 떠안지 않으셔도..."
리츠코 "저나 코토리 씨도 있으니까 힘들 때는 손을 벌려도 괜찮다구요."
프로듀서 "응, 그래도 미안하잖아? 원래 내 일인걸"
리츠코 "또 그러신다. 그렇게 말하면, 원래는 그것도 제가 하고 있었을 일이에요."
리츠코 "프로듀서 님이 765프로에 들어와주신 덕분에 류구 코마치에 집중할 수 있는 거라고요"
리츠코 "765프로는 단결이 모토. 이건 아이돌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해당하는 거에요."
리츠코 "좋아요! 프로듀서 님, 오늘은 집에 가세요! 남은 잔업은 제가 끝내놓고 갈 테니까"
프로듀서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리츠코 "아아! 정말이지! 고집불통이군요! 자, 자! 어서 가세요! 어서!"
프로듀서 "아, 알았어! 알았다니까! 그럼 정말로 간다?"
리츠코 "네, 가세요. 돌아오시면 화낼 거에요?"
...
리츠코 "....후우"
리츠코 "어디 보자... 이쪽은 페어리의 소규모 라이브에..."
리츠코 "어? 왜 이렇게 많지?"
리츠코 "이, 이건 오늘 중으로 처리해야 되는 거잖아!? 이것도!?"
... 밖
프로듀서 "후후...."
프로듀서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리츠코는 사무소에서 밤을 새야 했다고 합니다
프로듀서 (넙죽)
이오리 "사람들이 보고 있다구? 이상한 소문이 돌기 전에 일어나도록 하세요"
프로듀서 "이오리!" 벌떡
이오리 "?! 뭐, 뭐야!"
프로듀서 "너를 볼 때마다 너무 반짝거려서 눈을 뜰 수가 없어!"
프로듀서 "말할까 말할까 하다가 그만 고개를 돌리고 말았지만!"
프로듀서 "이제 말할 수밖에 없어! 더는 못 참겠어!"
이오리 "뭐, 뭐야. 이 바보가...!" 화끈
사람들 "어, 뭐야 미나세 이오리잖아"
사람들 "저기 저 남자는 누구지...?" 웅성웅성
프로듀서 "부탁이다, 이오리!"
이오리 (하, 한쪽 무릎을 꿇었어...!)
프로듀서 "이걸 받아줘...!" 주섬주섬
이오리 (저 주머니에서 뭐가 나오는 걸까)
이오리 (여기선 역시 그거지, 정말. 참... 이제 아이돌도 못 하겠는걸)
이오리 (하지만 이 녀석도 나름대로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겠지. 못 미더운 주제에 의외로 할 땐 하네.)
프로듀서 "이 모자로, 앞 머리를 가려줘!"
이오리 "니히힛, 좋아. 네 고백을 받...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