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카 "데이트에요 데이트!"
P "갑자기 데이트라 해도..?"
하루카 "모처럼의 오프이기도 하고"
P "그렇다면 혼자 쇼핑이라도 하면 되잖아?"
하루카 "하지만 요즘 프로듀서와는 같이 있을 기회도 적었고"
P "어디 가서 그 이야기 안하는게 좋을걸. 남자랑 둘이 데이트라니, 잘못하다 이상한 오해라도 사면 큰일날텐데..?"
하루카 "앗...저..저는 그저 친분을 쌓자는 의미로.."//
P "물론 그런 뜻이라는건 당연히 알고있지." (아쉬워한다)
P "하지만 지금은 조금 곤란한걸. 30분 뒤부터 미팅이 있어서 데이트를 할 시간은 없어서.."
하루카 "치.."
P "아니면 다른 애들 스케줄 확인해줄까? 어디보자 지금 오프인 애가.."
P "그건 그렇고 일단 어디로 갈 생각이야? 그런 정보는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1 지금 오프인 아이돌
>>+2 데이트 장소
하루카 "음.. 호쿠토군의 집이려나?"
P "에"
하루카 "그래도 호쿠토군 여성에게 친절하고"
P "뭐?"
하루카 "어딘가의 프로듀서와는 달리 데이트도 잘 해주는걸요?"
P "..." (눈을 내리깐다)
...
하루카 "무슨 일인가요 프로듀서?"
P "...저 그.. 그..."
P "그거야 그거! 남자랑 데이트 한다는 것도 위험한 수준인데 같이 집 안에 까지 들어간다니 이미 아이돌로서는 완전히 아웃이야!?"
P "팬들 환멸해 버린다고? 그만둬 버린다고? 성희롱 당할거라고? 삭발까지 당한다고?"
하루카 "헤에..삭발이라니.. 그정도로 심각한건가요..?"
P "현실은 가끔 이런 초짜의 창댓 따위는 하루카하게(* 아득히) 뛰어넘는 법이야"
하루카 "제 이름으로 장난치지 마세요? 그 보다 제 4의 벽을 아무렇지 않게 넘지마세요?"
P "거기다가 그 챠오녀석의 집이라니 절대로.."
하루카 "워워 진정하세요 프로듀서"
P "후우.. 하여간 그 녀석 집이라니 그냥은 절대 안돼"
아미 "오빠 다녀왔엉→!"
마미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 오! 하루룽도 있었구낭→!"
P "어 잘됐다. 둘 다 이 뒤에 스케줄 없지? 하루카 데리고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아미 "좋징→! 하루룽은 어디에 갈래?"
하루카 "음.. 역시 호쿠토 군의 집이려나..?"
P "어이"
아미 "오! 호쿠호쿠의 집인가! 아미도 한번 가보고 싶은걸?"
마미 "마미도 갈랭→!"
P "어이?"
아미 "응훗후... 혹시 오빠 호쿠호쿠를 질투하는거?"
마미 "괜찮다구! 혹시 무슨일이 생기면 셋이 합체해서 아마미 드래곤이 되면 되니까!"
P "남의 집에서 그런 일 벌이지마! 그보다 애당초에 그런게 가능한거야?"
P "하아.. 어쨌든 굳이 가고싶다면 나도 같이 따라갈게"
하루카 "나닛!?"
P "내가 같이 간다면 업무상 간거라고 대충 둘러댈수도 있잖아?"
하루카 "그래도 프로듀서.. 아까는 미팅 때문에 못나간다고.." X(のヮの)X→←
P "그거? 뭐 시말서 한 8만장정도 쓰고 한번 환생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루카 "에"
P "어찌됐건 미팅하다가 아이돌들 스캔들 터지는거 보다야 나으니까 사장님께도 잘 말씀드려보지 뭐.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미 "그럼 오빠까지 가는걸로 결정인가! 좋아 호쿠호쿠의 집으로-!"
하루카 "잠깐 아미? 전화는 해보고 가야한다고? 어디보자 전화번호가.."
>>+1 주사위 던져서 홀수이면 호쿠토가 전화를 받음
>>+2 주사위 던져서 끝 자리수가 2,5,7이 아니면 호쿠토가 집에 초대함 + 거절당할 경우의 이유
하루카 "어? 전화를 받지 않는데"
P "휴.. 그럼 어쩔 수 없지. 나는 미팅에 갈테니"
마미 "이렇게 된 이상 호쿠호쿠의 집에 돌격이다!"
P "잠깐?"
아미 "괜찮아 오빠! 아마미 드래곤은 X라 짱쎄서 집 하나쯤은 금방이라구!"
P "그러니까 남의 집에서 그런 일 벌이지 말라니까! 아이돌 이전에 사회인으로서 아웃이야?"
하루카 "훗! 그래야 우리 아마미 드래곤 답지!"
P "그 전에 그거 진짜 가능한거였어?"
아마미 트리오 "그럼 출격이다!"
P "잠깐!"
>>+1 ~ >>+3 붙잡는다 or 만다.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아마미들은 문밖으로 나가버린 뒤였고 정신을 차리자 이미 창문 너머로 보도를 뛰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저러다 넘어지지나 말아야 할텐데. 뭐 난 이제 미팅에나 ㄱ
잠깐 생각해보자. 아미마미에 하루카라고 해도 불안한 상황에 아까부터 하루카의 상태가 영 아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뭔가를 크게 해낼 것이라는 걱정이 들었다. 불안감은 머리를 맴돌며 트랜지스터를 지나다니는 마냥 증폭되어갔고 정신을 차리자 미팅이 시작하니 돌아오라는 사장의 말을 뚫고 차에 올라탄 뒤였다. 시속 10km.. 이 정도 속도라면 눈치 못채고 뒤를 따라잡을 수 있겠지.. 내 개인 차인만큼 아마미들 같은 아이돌들은 나라는 걸 전혀 모를 것이다.
그렇게 가까스로 따라잡아 천천히 거리를 유지해가던 중 경찰에게 잡혔다. 이런 씨.. 아니다. 진정하자. 상황을 설명해준다면 분명 참작이... 아 잠깐 이거 어떻게 생각해도 범법행위다. 어쩔 수 없군. 버티는 수 밖에 없다.
그렇게 경찰하고 싸우던 중이었다.
아마미 트리오 "오빠!?" "프로듀서!?"
아미 "미팅에 간다더니 뭐하는 중이→YA? 혹시 아미네가 걱정돼서 태워주러 온거?"
고맙다ㅠㅠㅠ 너희는 내 생명의 은인이야ㅠㅠㅠㅠㅠㅠ
경찰 "어 아시는 분들입니까?"
아미 "당연하징→! 오빠같은 진성 로XX을 모를리ㄱ"
경찰 "역시."
미안하다. 취소할게.
하루카 "지.. 지금꺼는 단순히 농담이니까요 농담! 그렇죠 프로듀서?"
프로듀서 "ㄴ...네 그렇죠! 농담이 너무 심하잖아..."
가까스로 상황을 진정 시키고서 나를 아니꼽게 보는 경찰의 눈초리를 뒤로 하고서는 결국 태우고 가게 되었다.
뭐 이때 했던 농담따먹기들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그 챠오놈의 집에 도착하자 상황은 정말 한치없이 예상대로 흘러갔다.
아미 "호쿠호쿠--! 문 좀 열어줘--!" (쿵쿵)
마미 "이렇게 마미네가 왔는데--!" (쾅쾅)
아마미 "아마미 하루카 입니다--! 여보세요--!" (딩동)
P "와.. 정말 예상대로의 아마미들이라 놀랍지가 않아..."
결국 이들이 어디서 성벽을 뚫는 기구를 들고 오기 직전에서야 문이 열렸고, 그 안에서 보였던 것은.. >>+1
쿠로이 "그런 것을 네 놈에게 말할거라 생각했나."
P "회사가 망했습니까?"
쿠로이 "그걸 어떻게 자네가 아나? 자네 주식하나?"
P "아뇨. 옷차림이 직장잃고 삶의 의미를 잃은 아저씨네요."
P "쿠로이 사장님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품위를 지키며 살줄 알았는데 말이죠."
쿠로이 "쿨비즈라고 하지 않았나! 이 쿠로이 타카오가 살아있는 한 961프로는 언제라도 금방 다시 세워질 수 있어."
쿠로이 "그건 그렇고 하던 이야기는 나중에 했으면 좋겠군. 지금 데레X테 가챠를 돌려야 해서 말일세"
P "와.. 너무 망가졌는데.. 이정도면 리퍼로 교체 감이야.."
쿠로이 "나와라 후레짱 쓰알... 이니로즈바널려로ㅑ러섲ㅂㅂ멍ㄹ 왜 안나와지는거야 이거!"
아미 "완폐아다"
마미 "완폐아네"
하루카 "완폐아야"
??? "아직도 쓰알이 더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가?"
P "아니 갑자기 동네백수가 늘었어?"
쿠로이 "자네는 이 바닥에서 일하면서 미시로 회장도 못알아보나?"
P "죄송합니다! 실제로 뵌 적은 처음이라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미시로 "괜찮아요. 어차피 이제는 회장도 아니니."
(런닝셔츠에 반바지)
P (시무룩)
쿠로이 "그래서 쓰알이 안나온다니 이 몹쓸 회장놈아 나에게 쓰알을 달란말이야 내가 꼴아박은 스타쥬얼과 재산과 주식 배당금과 회사 자본들을 돌려달란 말이야"
P "이야 이정도면 캐붕 수준인데"
미시로 "나한테 쓰알을 졸라봤자 뭐가 나오겠는가? 이제는 치히로 군이 다 해먹고 있는걸"
P "?!"
왼쪽 머리 "오빠! 오빠! 아미들 드래곤이 되어버렸엉→!"
P "아미! 헤어스타일 방향이 바뀌었어!"
미시로 "프로의식은 있는 것 같군."
왼쪽 머리 "그럼 이제 아미들 세계정복 하러 가야하니까! 이만!"
가운데 머리 "내 앞에 모두가 무릎꿇게 하여라!"
양쪽 머리 "롸져!"
쿠로이 "아마미 하루카... 저렇게도 경외로운 존재였단 말인가.."
P "이봐요."
쿠로이 "나는 지금껏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돈을 위해! 명예를 위해! 복수를 위해 살았건만!"
P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회사가 망한 충격이 컸나보군."
가운데 머리 "곧바로 백악관을 향하여 간다!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 가르쳐줘라!"
양쪽 머리 "롸져!"
그렇게 아마미 드래곤은 태평양을 건너서 미국 대륙으로 건너갔고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하여 모든 것을 차근차근 짓밟아놓으며 전미를 공포에 떨게 하였다.
그 사이 일본에서는 회사를 잃은 충격으로 아마미의 열성 지지자가 된 쿠로이의 인맥에 의하여 사건에 대한 조직적인 왜곡이 이루어졌고 결국 하나의 종교를 이루어 세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으나 그것이 자신들을 향해 일어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평화를 만끽하고 있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마미 "하하하! 그 어떤 미물이라 할지라도 이 몸이 가는 길을 막을수 없을지어니!"
뉴스 "1주일 전 서부에서 출몰한 용이 현재 버지니아를 향하여 가고있습니다. 주민들은 하루빨리 대피해주시길 바라며"
아마미 "드디어 목표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더욱더 속도를 높여서 가도록 한ㄷ아야야야야얏!"
워싱턴을 향해 달려가는데에 모든 힘을 쏟아내던 아마미 드래곤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마미 (돈가라갓샹)
거짓말같이 펜타곤의 건물을 밟고 넘어져버렸다.
주인을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뒤섞여있던 몸은 이후 신기하게도 각자의 주인을 찾아서 돌아갔고 아마미 드래곤이 넘어져있던 자리에는 행방불명 된줄만 알았던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와 후타미 아미/마미 만이 있었다.
열성 신도이던 쿠로이의 도움으로 인하여 이들은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연예계에 복귀 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쿠로이와 추종자는 매일 세번 765프로가 있는 방향에 절을 하며 신앙심을 깊이 해갔다. 이들이 바로 오늘날 하루각하와 우민들의 기원이 되었다.
원래 >>40에서 리부트하고 >>41부터 다시 시작해서 페이지 별로 다른 이야기가 써있는 형식을 생각하고 썼는데 내용이 산으로 가다보니 이렇게 다시 쓰라하면 못할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사실 >>10쯤에 잊혀지겠지라 생각했는데 어찌저찌 여기까지 끌고 왔네요.
지금껏 쓸데없이 길고 재미없고 상식은 밥말아먹은 군더더기 함량 90퍼센트의 헛소리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 "갑자기 데이트라 해도..?"
하루카 "모처럼의 오프이기도 하고"
P "그렇다면 혼자 쇼핑이라도 하면 되잖아?"
하루카 "하지만 요즘 프로듀서와는 같이 있을 기회도 적었고"
P "어디 가서 그 이야기 안하는게 좋을걸. 남자랑 둘이 데이트라니, 잘못하다 이상한 오해라도 사면 큰일날텐데..?"
하루카 "앗...저..저는 그저 친분을 쌓자는 의미로.."//
P "물론 그런 뜻이라는건 당연히 알고있지." (아쉬워한다)
P "하지만 지금은 조금 곤란한걸. 30분 뒤부터 미팅이 있어서 데이트를 할 시간은 없어서.."
하루카 "치.."
P "아니면 다른 애들 스케줄 확인해줄까? 어디보자 지금 오프인 애가.."
P "그건 그렇고 일단 어디로 갈 생각이야? 그런 정보는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1 지금 오프인 아이돌
>>+2 데이트 장소
P "에"
하루카 "그래도 호쿠토군 여성에게 친절하고"
P "뭐?"
하루카 "어딘가의 프로듀서와는 달리 데이트도 잘 해주는걸요?"
P "..." (눈을 내리깐다)
...
하루카 "무슨 일인가요 프로듀서?"
P "...저 그.. 그..."
P "그거야 그거! 남자랑 데이트 한다는 것도 위험한 수준인데 같이 집 안에 까지 들어간다니 이미 아이돌로서는 완전히 아웃이야!?"
P "팬들 환멸해 버린다고? 그만둬 버린다고? 성희롱 당할거라고? 삭발까지 당한다고?"
하루카 "헤에..삭발이라니.. 그정도로 심각한건가요..?"
P "현실은 가끔 이런 초짜의 창댓 따위는 하루카하게(* 아득히) 뛰어넘는 법이야"
하루카 "제 이름으로 장난치지 마세요? 그 보다 제 4의 벽을 아무렇지 않게 넘지마세요?"
P "거기다가 그 챠오녀석의 집이라니 절대로.."
하루카 "워워 진정하세요 프로듀서"
P "후우.. 하여간 그 녀석 집이라니 그냥은 절대 안돼"
마미 "일이 생각보다 일찍 끝났.. 오! 하루룽도 있었구낭→!"
P "어 잘됐다. 둘 다 이 뒤에 스케줄 없지? 하루카 데리고 어디 놀러가지 않을래?"
아미 "좋징→! 하루룽은 어디에 갈래?"
하루카 "음.. 역시 호쿠토 군의 집이려나..?"
P "어이"
아미 "오! 호쿠호쿠의 집인가! 아미도 한번 가보고 싶은걸?"
마미 "마미도 갈랭→!"
P "어이?"
아미 "응훗후... 혹시 오빠 호쿠호쿠를 질투하는거?"
마미 "괜찮다구! 혹시 무슨일이 생기면 셋이 합체해서 아마미 드래곤이 되면 되니까!"
P "남의 집에서 그런 일 벌이지마! 그보다 애당초에 그런게 가능한거야?"
P "하아.. 어쨌든 굳이 가고싶다면 나도 같이 따라갈게"
하루카 "나닛!?"
P "내가 같이 간다면 업무상 간거라고 대충 둘러댈수도 있잖아?"
하루카 "그래도 프로듀서.. 아까는 미팅 때문에 못나간다고.." X(のヮの)X→←
P "그거? 뭐 시말서 한 8만장정도 쓰고 한번 환생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루카 "에"
P "어찌됐건 미팅하다가 아이돌들 스캔들 터지는거 보다야 나으니까 사장님께도 잘 말씀드려보지 뭐.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미 "그럼 오빠까지 가는걸로 결정인가! 좋아 호쿠호쿠의 집으로-!"
하루카 "잠깐 아미? 전화는 해보고 가야한다고? 어디보자 전화번호가.."
>>+1 주사위 던져서 홀수이면 호쿠토가 전화를 받음
>>+2 주사위 던져서 끝 자리수가 2,5,7이 아니면 호쿠토가 집에 초대함 + 거절당할 경우의 이유
P "휴.. 그럼 어쩔 수 없지. 나는 미팅에 갈테니"
마미 "이렇게 된 이상 호쿠호쿠의 집에 돌격이다!"
P "잠깐?"
아미 "괜찮아 오빠! 아마미 드래곤은 X라 짱쎄서 집 하나쯤은 금방이라구!"
P "그러니까 남의 집에서 그런 일 벌이지 말라니까! 아이돌 이전에 사회인으로서 아웃이야?"
하루카 "훗! 그래야 우리 아마미 드래곤 답지!"
P "그 전에 그거 진짜 가능한거였어?"
아마미 트리오 "그럼 출격이다!"
P "잠깐!"
>>+1 ~ >>+3 붙잡는다 or 만다.
잠깐 생각해보자. 아미마미에 하루카라고 해도 불안한 상황에 아까부터 하루카의 상태가 영 아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뭔가를 크게 해낼 것이라는 걱정이 들었다. 불안감은 머리를 맴돌며 트랜지스터를 지나다니는 마냥 증폭되어갔고 정신을 차리자 미팅이 시작하니 돌아오라는 사장의 말을 뚫고 차에 올라탄 뒤였다. 시속 10km.. 이 정도 속도라면 눈치 못채고 뒤를 따라잡을 수 있겠지.. 내 개인 차인만큼 아마미들 같은 아이돌들은 나라는 걸 전혀 모를 것이다.
그렇게 가까스로 따라잡아 천천히 거리를 유지해가던 중 경찰에게 잡혔다. 이런 씨.. 아니다. 진정하자. 상황을 설명해준다면 분명 참작이... 아 잠깐 이거 어떻게 생각해도 범법행위다. 어쩔 수 없군. 버티는 수 밖에 없다.
그렇게 경찰하고 싸우던 중이었다.
아마미 트리오 "오빠!?" "프로듀서!?"
아미 "미팅에 간다더니 뭐하는 중이→YA? 혹시 아미네가 걱정돼서 태워주러 온거?"
고맙다ㅠㅠㅠ 너희는 내 생명의 은인이야ㅠㅠㅠㅠㅠㅠ
경찰 "어 아시는 분들입니까?"
아미 "당연하징→! 오빠같은 진성 로XX을 모를리ㄱ"
경찰 "역시."
미안하다. 취소할게.
하루카 "지.. 지금꺼는 단순히 농담이니까요 농담! 그렇죠 프로듀서?"
프로듀서 "ㄴ...네 그렇죠! 농담이 너무 심하잖아..."
가까스로 상황을 진정 시키고서 나를 아니꼽게 보는 경찰의 눈초리를 뒤로 하고서는 결국 태우고 가게 되었다.
뭐 이때 했던 농담따먹기들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그 챠오놈의 집에 도착하자 상황은 정말 한치없이 예상대로 흘러갔다.
아미 "호쿠호쿠--! 문 좀 열어줘--!" (쿵쿵)
마미 "이렇게 마미네가 왔는데--!" (쾅쾅)
아마미 "아마미 하루카 입니다--! 여보세요--!" (딩동)
P "와.. 정말 예상대로의 아마미들이라 놀랍지가 않아..."
결국 이들이 어디서 성벽을 뚫는 기구를 들고 오기 직전에서야 문이 열렸고, 그 안에서 보였던 것은.. >>+1
P "반박할 수가 없다.. 그것보다도 지금 그 차림으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런닝셔츠에 반바지)
쿠로이 "이것은 쿨비즈라고 하는걸세. 자네는 젊으면서 나보다도 요즘 세상에 대해 모르나?"
P "아니그 차림으로 회사가면 쿨비즈라도 잘릴텐데요.."
P "그건 그렇고 쿠로이 사장님은 무슨 일이신겁니까? 보통 이맘때쯤에는 회사에 계실텐데."
쿠로이 "그것은.. >>+1"
P "회사가 망했습니까?"
쿠로이 "그걸 어떻게 자네가 아나? 자네 주식하나?"
P "아뇨. 옷차림이 직장잃고 삶의 의미를 잃은 아저씨네요."
P "쿠로이 사장님이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품위를 지키며 살줄 알았는데 말이죠."
쿠로이 "쿨비즈라고 하지 않았나! 이 쿠로이 타카오가 살아있는 한 961프로는 언제라도 금방 다시 세워질 수 있어."
쿠로이 "그건 그렇고 하던 이야기는 나중에 했으면 좋겠군. 지금 데레X테 가챠를 돌려야 해서 말일세"
P "와.. 너무 망가졌는데.. 이정도면 리퍼로 교체 감이야.."
쿠로이 "나와라 후레짱 쓰알... 이니로즈바널려로ㅑ러섲ㅂㅂ멍ㄹ 왜 안나와지는거야 이거!"
아미 "완폐아다"
마미 "완폐아네"
하루카 "완폐아야"
>>+1 다음 전개
(첫 창댓이라 그런지 과욕을 부린건지 뉴런이 모두 타버려 재밖에 안남은 기분이네요 전개도 이상해지고 안할래)
그렇다! 346프로도 망했다!
P "아니 갑자기 동네백수가 늘었어?"
쿠로이 "자네는 이 바닥에서 일하면서 미시로 회장도 못알아보나?"
P "죄송합니다! 실제로 뵌 적은 처음이라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미시로 "괜찮아요. 어차피 이제는 회장도 아니니."
(런닝셔츠에 반바지)
P (시무룩)
쿠로이 "그래서 쓰알이 안나온다니 이 몹쓸 회장놈아 나에게 쓰알을 달란말이야 내가 꼴아박은 스타쥬얼과 재산과 주식 배당금과 회사 자본들을 돌려달란 말이야"
P "이야 이정도면 캐붕 수준인데"
미시로 "나한테 쓰알을 졸라봤자 뭐가 나오겠는가? 이제는 치히로 군이 다 해먹고 있는걸"
P "?!"
>>+1~3 뭔 일인지 궁금하니 물어본다 / 안 궁금하니 안 물어본다.
마미 "맞아! 마미네가 있다면 뭐든지 만사→OK!"
P "저..저기"
미시로 "기특한 아이들이군"
쿠로이 "애들은 쓰잘데기 없는 농담 하지말고 저리가라."
아미 "지금 아미 무시당한거!? 마미! 본때를 보여주자→GU!"
마미 "물론이→G! 하루룽!"
하루카 (손을 맞잡는다)
일동 (?????)
"또까아아아"
"찌이이이이"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아마미 드래곤이 울부짓었다
아마미 드래곤은 XX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아마미 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P (그보다 아미는 어떻게 된거지..?)
>>+1 다음 전개
P "아미! 헤어스타일 방향이 바뀌었어!"
미시로 "프로의식은 있는 것 같군."
왼쪽 머리 "그럼 이제 아미들 세계정복 하러 가야하니까! 이만!"
가운데 머리 "내 앞에 모두가 무릎꿇게 하여라!"
양쪽 머리 "롸져!"
쿠로이 "아마미 하루카... 저렇게도 경외로운 존재였단 말인가.."
P "이봐요."
쿠로이 "나는 지금껏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돈을 위해! 명예를 위해! 복수를 위해 살았건만!"
P "이러니저러니 해도 역시 회사가 망한 충격이 컸나보군."
가운데 머리 "곧바로 백악관을 향하여 간다!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참된 진리가 무엇인지 가르쳐줘라!"
양쪽 머리 "롸져!"
그 사이 일본에서는 회사를 잃은 충격으로 아마미의 열성 지지자가 된 쿠로이의 인맥에 의하여 사건에 대한 조직적인 왜곡이 이루어졌고 결국 하나의 종교를 이루어 세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으나 그것이 자신들을 향해 일어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평화를 만끽하고 있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마미 "하하하! 그 어떤 미물이라 할지라도 이 몸이 가는 길을 막을수 없을지어니!"
뉴스 "1주일 전 서부에서 출몰한 용이 현재 버지니아를 향하여 가고있습니다. 주민들은 하루빨리 대피해주시길 바라며"
아마미 "드디어 목표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더욱더 속도를 높여서 가도록 한ㄷ아야야야야얏!"
워싱턴을 향해 달려가는데에 모든 힘을 쏟아내던 아마미 드래곤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마미 (돈가라갓샹)
거짓말같이 펜타곤의 건물을 밟고 넘어져버렸다.
주인을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뒤섞여있던 몸은 이후 신기하게도 각자의 주인을 찾아서 돌아갔고 아마미 드래곤이 넘어져있던 자리에는 행방불명 된줄만 알았던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와 후타미 아미/마미 만이 있었다.
열성 신도이던 쿠로이의 도움으로 인하여 이들은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연예계에 복귀 할 수 있었고, 이후에도 쿠로이와 추종자는 매일 세번 765프로가 있는 방향에 절을 하며 신앙심을 깊이 해갔다. 이들이 바로 오늘날 하루각하와 우민들의 기원이 되었다.
-끝-
지금껏 쓸데없이 길고 재미없고 상식은 밥말아먹은 군더더기 함량 90퍼센트의 헛소리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