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를 잘보12지 않는 나라도 저런 엄청 유명한 가수 정도는 알고 있었다. 앨범을 낼때마다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엄청난 인간이었다.지금 일하는 가게 사장도 이 여자의 열성적인 팬이라 그녀에 관한 여러가지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시아 투어 중이라고 들었디. 그런데 지금은 여기에 있다. 싸인이라도 받을까?)
(여성은 술을 따르고 있던 남자 종업원에게 조용히 말을 전하자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휴게실에 다녀오겠다고 나에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하루카 : 엑, 종업원씨 벌써 집에 가나요?
?? : 네. 급한일이 생기셨다네요.
하루카 : 오랜만의 바인데 벌써 간다니... 저 이번에 떠나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구요. 국내에 오면 회사에서 잡아둔 일은 산더미고... 로보트도 아닌데.
키가 작은 여자 :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그런 일도 못받아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하루카 : 코노미씨도 요즘 꽤 괜찮지 않아요?
코노미 : 무슨... 아이들 프로에 나가는거? 장난해?
(기다리던 도중 남자가 말끔한 정장을 입고 나왔다. 저런 모습을 보니 왠지 무섭다기 보단 말끔한게 괜찮아 보였다.)
(돌아보니 이전 아르바이트를 했던 가게의 아르바이트 동료였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첫날부터 지독하고 더러울정도로 작업을 걸던 남자가 있었는데 바로 그남자였다. 저번 아르바이트는 사장도 문제였지만 이 남자도 나를 전 아르바이트를 관두게 한 원인 중 하나였다. 아르바이트를 관둔뒤에도 나에게 연락하고 내가 사는 곳을 찾으려고 사람까지 고용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얼마나 소름끼치고 두달간 사람을 기피하게 된적도 있었다. 떨쳐내는데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지금 이렇게 만난다는것 자첸들 두고 신은 얼마나 나를 싫어하기에 이런 시련을 주실까?)
(우즈키씨는 명함을 꺼내 나와 타케우치씨에게 건네주었다. 나는 갑자기 내려앉은 분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목적지까지 도달하지도 않았지만 여기서 내리면 된다고 둘러댄 뒤 벤에서 내렸다. 우즈키씨가 벤에서 내려 배웅해주셨지만 히비키씨는 우리둘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았다. 내리고 난뒤에도 타케우치씨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타케우치 : 가벼운 외투, 청바지에 야구모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생김샌지 가늠할 수 없었지만 짐작가는 분이 있습니까?
나 : (아뇨.)
타케우치 : 혹시 오늘 저녁에 쫓아오셨던 남자 아닐까요?
나 : (그건 아닐거에요. 그 남자, 전의 아르바이트 동료였는데 이상할 정도로 제 거주지나 개인정보를 알고 싶어해서 일부러 그전 아르바이트를 다닐때 못알아차리게 하려고 몇주간 호텔에 머무르거나 했거든요. 게다가 그런 족속이라면 저희집을 알아냈다면 그냥 있진 않았을 거에요.)
17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나 : 스타디움 사고 희생자 추모라...
(오늘이 인근 대형 스타디움 부실공사로 인해 무너 내린지 8년째라 한다. 오늘은 그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가 스타디움 앞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약 2주간 진행될 예정이라 한다.)
(다음은 일기예보였다 내일부터 장마라고 한다. 우산 꼭 챙겨야겠다.)
(스포츠 뉴스는 다른 건 없었다. 전직 아이돌이 운동선수가 되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티비를 끄고나서 먹고 난 뒤 그릇을 설거지 했다. 조금 양을 만들었기 때문에 보관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왠지 뿌듯하다.)
(시간이 있기에 집안 청소를 했다. 늘 미뤄뒀던 창고 청소를 일부 했다. 어떤 상자에서 꽤 익숙한 물건이 나왔다.)
나 : 야광봉...?
(이내 상자안에 넣어 박스테이프로 밀봉에 가깝게 두른 뒤 창고 깊숙한 곳에 넣어 두었다.)
(오늘 펍에 갈까?>>>+1)
(집에서 나와 길거리를 지나칠 때 마다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멈춰 있는 건 나뿐인 것 같다.)
(펍에 들어서니 남자 종업원과 엄청 키가 작은 여자와 >>>+1가 있었다. >>>+1은 누구?)
나 : 안녕하세요. 코토리씨. 지난번 일은 감사해요.
코토리 : ?
(코토리씨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코토리 : 절 아시나요?
코토리 : 기억이 안나는데.... 아 혹시 몇 년전 그분이신가요?
나 : ?
(뭔가 이상했다. 내가 뭔가 말을 꺼내려는 찰나 가게에서 일하는 그 여자가 나타났다.)
?? : 오래 기다리셨죠? 죄송해요. 미루면 안될 일 때문에 손님에게 폐를 끼쳐 버렸네요.
(다만 키작은 여자가 묘한시선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 : ...
나 : 그리고 그 말... 어떻게 안 거에요?
?? : 한 가지. 한 가지만 물어보세요.
나 : 네? 그게 무슨?
?? : ... 한 번에 말씀드릴 수 없어요. 그러니 한가지 질문에만 대답해드릴 수 있어요.
나 : >>>+1 내가 질문할 말.
(여기서 부터 데드플래그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사람들간 상호대사에 따라 행동이 많이 달라집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 : 펍이죠. 별다른 게 있나요?
나 : 하지만 방금 그건...
?? : 착각한 거겠죠.
나 : ....
?? : 제가 말씀드렸던 것 기억하세요?
나 : 어떻게 잊어 버리겠어요? 그걸 아는 건 저뿐이었는데 어떻게 당신이...
(알고 있어요? 라 묻고 싶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몇년 지난 일이건만 나의 머릿속은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 상처받고 싶지 않다. 더이상 거기서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았다.)
(여자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 : 만일 해결하지 못하신다면 당신은 목숨이 다할 때 까지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에요.
나 :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 : ...믿지 못하겠으면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해드려요? 내일 당신 아르바이트 동료에게서 아주 좋지 않은 일을 겪을 거에요.
나 : 뭐라구요?
?? : 펍에 계신 남자 종업원을 빌려드릴게요. 내일 하룻동안 당신을 보호해줄 겁니다.
나 : 거절한다, 수락한다 >>>+1
?? : 뭐죠?
나 :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아냈는지 말해주세요.
?? : 좋아요. 대신 모레 찾아오세요. 그때 말씀드리겠어요. 몸도 좋지 않으신 것 같은데 일단 돌아가세요. 종업원분은 미리 말씀드릴테니 같이 돌아가주세요.
>>>+1은 누구?
(티비를 잘보12지 않는 나라도 저런 엄청 유명한 가수 정도는 알고 있었다. 앨범을 낼때마다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엄청난 인간이었다.지금 일하는 가게 사장도 이 여자의 열성적인 팬이라 그녀에 관한 여러가지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시아 투어 중이라고 들었디. 그런데 지금은 여기에 있다. 싸인이라도 받을까?)
(여성은 술을 따르고 있던 남자 종업원에게 조용히 말을 전하자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휴게실에 다녀오겠다고 나에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하루카 : 엑, 종업원씨 벌써 집에 가나요?
?? : 네. 급한일이 생기셨다네요.
하루카 : 오랜만의 바인데 벌써 간다니... 저 이번에 떠나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구요. 국내에 오면 회사에서 잡아둔 일은 산더미고... 로보트도 아닌데.
키가 작은 여자 :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그런 일도 못받아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하루카 : 코노미씨도 요즘 꽤 괜찮지 않아요?
코노미 : 무슨... 아이들 프로에 나가는거? 장난해?
(기다리던 도중 남자가 말끔한 정장을 입고 나왔다. 저런 모습을 보니 왠지 무섭다기 보단 말끔한게 괜찮아 보였다.)
코노미 : 이봐요!
나 : ...저요?
코노미 : 그래요. 당신. 이제 괜찮아요?
나 : 네?
코노미 : 아까전에 아파보였거든요.
(난 꺼림칙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그녀에게 어영부영 말하고 펍을 나섰다. 내 옆에는 그가 나란히 걷고 있었다.)
그에게 무슨 말을 할까?>>>+1
??? : 왜그러십니까?
나 : (밖에서 종업원이라고 부르기 좀 그렇잖아요?)
??? : 그렇습니까... 그럼 제가 질문드려도 되겠습니까?
나 : (뭔가요?)
??? : 제 이름이 무엇일 것 같습니까?
(갑자기 뭔소리하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나 : >>>+2인가요?(>>>+2 그의 이름은 무엇?)
?? : ...정답입니다. 한번에 알아 맞추시다니 놀랍군요.
나 : 왠지 타케우치라는 이름이 어울릴것 같아서요.
(그말을 마친순간 머리가 핑하고 돌았다. 머리가 새하얘지는 기분이 들어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넘어지려는 순간 타케우치씨가 내몸을 잡아주었기 때문에 길 한복판에서 부끄러운 일은 면할 수 있었다.)
타케우치 : 괜찮으십니까?
나 : 괜찮아요. 자주 있는 일이라...
타케우치 : ...
(타케우치씨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타케우치 : 일단 인근 편의점에 가 생수를 사오겠습니다.
나 : 괜찮아요.
타케우치 : 아닙니다.
(나는 타케우치를 따라 편의점에 들릴까? 들리지말고 여기서 기다릴까?>>>+1)
타케우치 : 알겠습니다. 빨리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타케우치씨는 군중 속으로 사라졌고 주위를 둘러보니 딱히 앉아있을만한 곳은 없기 때문에 여기서 기다리기로 했다. 귀여운 아이돌이 선전하는 전광판이 눈에 띈다. 의식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아이돌이 꽤나 많구나.)
(타케우치씨는 배려심 많은 것 같다.)
나 : ???
(돌아보니 이전 아르바이트를 했던 가게의 아르바이트 동료였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첫날부터 지독하고 더러울정도로 작업을 걸던 남자가 있었는데 바로 그남자였다. 저번 아르바이트는 사장도 문제였지만 이 남자도 나를 전 아르바이트를 관두게 한 원인 중 하나였다. 아르바이트를 관둔뒤에도 나에게 연락하고 내가 사는 곳을 찾으려고 사람까지 고용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얼마나 소름끼치고 두달간 사람을 기피하게 된적도 있었다. 떨쳐내는데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지금 이렇게 만난다는것 자첸들 두고 신은 얼마나 나를 싫어하기에 이런 시련을 주실까?)
나 : ...누구세요?
어떤 남자 : 너 미쳤어? 이전에 나랑 아르바이트했잖아. 네따위가 뭔데.
(닌 그대로 도망쳐 버렸다. 왜 모든게 이렇게 되어버리는 걸까? 속이 메쓱하다.)
(생수를 사서 돌아오던 타케우치씨가 나를 보고 뒤따라 왔다. 나를 불러세우는 것 같은데 여기서 멈추고 그를 바라볼까?>>>+2yes or no)
타케우치 : 괜찮으십니까? 안색이...
(난 그에게 말을 하고 싶었지만 숨이 차올라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 타케우치씨의 뒤를 보니 아까전 빌어먹을 남자가 따라오려다 타케우치씨를 한번보곤 바닥에 침을 뱉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타케우치씨는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눈치채고 일단 인근 커피점에 들리자고 말한 뒤 내가 승낙을 하자 둘이서 같이 커피점에 들렸다.)
타케우치 : !
(타케우치씨는 아르바이트생을 알아본 것 같았다.)
>>>+1 아르바이트 생은 누구?
타케우치 : 아니요. 아시는 분과 비슷해 보여서...
(타케우치씨는 그렇게 말하곤 나에게 무엇을 드시겠느냐고 물었다. 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그도 똑같은 것을 주문했다.)
(찝찝함이 남았지만 이내 생각하는 것을 관두었다. 약간의 침묵 뒤 타케우치씨가 말했다.)
타케우치 :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아까전의 그분은?
나 : ...
(핸드폰으로 타자를 치는 것은 손이 아파 수첩을 꺼내 글을 써내려갔다. 이전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동료인데 처음엔 나에게 작업을 걸었지만 거절하자 스토커로 변모해 나를 집요하게 쫓아다녔다고 말했다.)
타케우치 : 그렇습니까.. 하지만 조금 걸리는게 있습니다. 저희가 펍 골목을 벗어날 때 부터 저희를 따라오던 남성이 있습니다.
나 : (네?)
타케우치 : 아마 지금도 저희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여기선 보이지 않군요.
(타케우치씨는 창문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도대체 누구지? 이번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머리가 아파온다.)
(나는 기억을 되짚어 갔다. 집에도 아르바이트처에도 핸드폰에 왔던 것도 없었다. 물론 수십통이나 문자를 보낸 인간은 다른 사람이었기 때문에 제외할 필요가 있었다. 만일 핸드폰이 불이날정도로 전화를 거는 작자가 이렇게 행동을 취할리가 없었으니까.)
나 : (없어요.)
타케우치 : ...그래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위험합니다.
나 : (네. 알겠어요.)
(아르바이트생이 커피를 가져다 주었고 난 그것을 한 모금 마신 뒤 수첩에 글으르 써내려갔다.)
나 : (사는 곳이 어디세요? 내일 같이 행동하려면 만날 시간을 정해야죠.)
타케우치 : 그게..
(타케우치씨는 뒷목을 긁적이다 말했다.)
타케우치 : 집이 없습니다.. 대부분 펍에서 마련해준 방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뭔가 잘못 건드린 것 같았다. 엄청 실례된 말을 한 것 같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수첩에 그 어떤 글도 써내릴 수 없을 때 가게에 손님이 들어왔다.)
>>>+1 누구?(신데마스-큐트, 밀리마스 - 댄스 아이돌로 부탁드립니다.)
(꽤 깐깐하게 생긴 여자였다. 여자는 이것저것 주문한뒤 스마트폰을 꺼내 무언가 검색하기 시작했다.)
나 : (일단 여기서 나갈까요?)
타케우치 : 괜찮겠습니까?
나: (괜찮아요.)
(가게를 나가기 직전 타케우치씨는 점원을 힐긋보고 나섰다. 가게 앞에는 벤이 세워져 있었다. 일단 나는 그에게 인근 호텔을 알려주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던 도중 벤의 창문이 열렸다.)
나 : 저?
???? : 아니, 옆의 사람...어? 본인이 알고 있었던가? 옛날에 보았던 얼굴인데?
어떤여성 : 어-? 종업원씨랑 펍에서 뵈었던분 아닌가요?
???? : 에? 우즈키쨩 이사람들 알아?
어떤여성 : 제가 가던 펍에서 뵙던 분들이세요.
???? : 그럼 이야기가 길어지겠네. 두분, 일단 벤에 타실래요? 목적지까지 데려다 드릴게요.
(솔직히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지만 타케우치씨의 얼굴이 경직된것을 보아 뭐가 있겠거니 싶어 난 괜찮다고 이야기하니 타케우치씨도 실례하겠다는 말을 하고 벤에 탔다.)
우즈키 : 그런데 두분은 어디가시던 도중이었나요?
나 : 일이 생겨서 깉이 행동하게 되었어요.
우즈키 : 그런가요? 종업원씨는 저번에 제 데이트 신청도 거절하시더니.. 가끔은 저랑 함께 외출하자구요. 저도 펍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종업원씨를 보고 싶네요.
히비키 : 에엑-? 우즈키 설마 요즘 마음에 두고 있다는 남성분...읍읍!
(우즈키키씨는 가나하씨가 말도 끝내기 전에 입을 틀어막았다.)
(우즈키씨의 상냥한 미소가 무섭다고 느꼈다. 난 일단 나와 타케우치씨의 사정에 대해 설명해야하나 싶었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우즈키씨는 타케우치씨에게 마음이 있나본지 계속해서 나와 왜 함께 있는지 물어보았다.)
나 : 일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었는데 타케우치씨가 잘 알고 계신다고 하셔서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것때문에 타케우치씨와 함케 외출 했구요.
우즈키 : 그렇다면 오늘 펍으로 돌아가시는 건가요?
타케우치 : 아뇨.. 내일 저녁에 돌아갈 생각입니다.
우즈키 : 하루 머무를 곳은 정했구요?
타케우치 : 아직...
우즈키 : 그럼 오늘 제가 갈곳에서 머무르실래요? 옆의분도 함께요.
타케우치 : 네?
우즈키 : 오늘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 호텔룸을 예약해두었는데 사정이 생겨서요. 아깝기도 하니까 타케우치씨가 머물러 주셨으면 해요.
타케우치 : 하지만 이런 건...
우즈키 : 괜찮아요.
(나는 우즈키의 제안을 받아들일까?>>>+1 타케우치는 제안을 받아들일까?>>>+2)
나 : 아뇨. 괜찮아요.
타케우치 : 저도 폐를 끼칠수 없기 때문에... 배려 감사드립니다.
우즈키 : 정말 괜찮은데.. 그럼 이렇게 만난김에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나 카페에 들려 차라도 한잔하고 가실래요?
나>>>1 거절 or 승낙
타케우치>>>>2 거절 or 승낙
(난 계속되는 우즈키씨의 호의를 눈치챘다. 옆에서 커피를 마시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던 히비키씨도 대충 눈치챈것 같았지만 내 옆에 앉아있는 타케우치씨만 무뚝뚝한 표정으로 난감한듯이 뒷목을 만질 뿐이었다. 도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
나 : 전 괜찮긴한데... 타케우치씨는 어떠신가요?
(내가 동의를 표하자 우즈키씨는 기대하는 눈치로 타케우치씨를 보았지만 그는 묵묵부답이었다.)
타케우치 : 말씀은 고맙지만 오늘 여러 일이 있었기에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우즈키 : 그런가요... 아쉽네요. 그럼 다음 번에 같이 대화라도 나누지 않을래요?
타케우치 : 죄송하지만...
(둘의 대화에 답답함을 느낀 히비키씨가 외쳤다. 그녀는 타케우치씨에게 손찌검하며 말했다.)
히비키 : 우즈키가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데 적어도 명함이라도 건네주던가! 싫다면 싫다고 이야기 하라고!! 괜한 사람 희망 가지게 하지 말고!
(우즈키씨는 명함을 꺼내 나와 타케우치씨에게 건네주었다. 나는 갑자기 내려앉은 분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목적지까지 도달하지도 않았지만 여기서 내리면 된다고 둘러댄 뒤 벤에서 내렸다. 우즈키씨가 벤에서 내려 배웅해주셨지만 히비키씨는 우리둘의 얼굴도 쳐다보지 않았다. 내리고 난뒤에도 타케우치씨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대로 집에 돌아갈까? 아니면? >>>1(돌아가지 않을시 행동지시 부탁드립니다.))
나 : (전 집에 돌아갈 생각인데 인근 모텔에서 머무르시겠어요?)
타케우치 : ...알겠습니다.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기우라 생각하며 타케우치씨를 이끌고 인근 모텔로 향했다.)
나 : (이상하네요. 옆마을이라도 가볼까요?)
>>>+1 내가 타케우치씨에게 제안할건?
'나'의 집에 머무르라고 제안한다
(순간 무슨 소리를 한건가 싶었다. 것도 몇번 밖에 만나보121지 못한 건장한 사내를 별의심 없이 우리집에 초대한다니. 얼굴이 화끈하다. 내가 급하게 타자를 치던 도중 타케우치씨는 머쓱하다는 듯이 뒷목을 긁적였다.)
타케우치 : 저야 괜찮습니다만... 같이 사는 식구분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요?
나 : (지금은 저 혼자 살아요.)
타케우치 : 그렇습니까.
(타케우치씨도 내가 불안해보인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나를 흘끔보고 다시 앞을 바라보며 말했다.)
타케우치 : 이근방이라면 제가 알고 있는 여성분이 계신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분이라도 부를까요?
나 >>>+1 yes or no
>>>+2 yes일시 부를 사람은? (신데마스-쿨,밀리마스 - 보컬, 사이마스 - 피지컬로 부탁드립니다.)
(타케우치씨는 머쓱했는지 말없이 나와 같이 걸었다. 십분정도 걸었을까 늦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주택가는 한적했지만 치안이 괜찮았기 때문에 그나마 약간은 안심할 수 있었다. 타케우치씨는 내가 살고 있는 이층집을 바라보다 말했다.)
타케우치 : 멋진 집이군요. 정원도 훌륭합니다.
나 : (부끄럽네요.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원은 주말마다 제가 직접 가꾸고 있어요.)
타케우지 : 대단하군요.
나 : (뭘요.)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타케우치씨도 실례하겠다는 말을 하며 들어섰다. 집안은 조용했다. 나는 거실의 불을 켜며 타케우치씨에게 어떤 방을 내어드려야할지 고민했다.)
(타케우치 씨에게 몇층>>>+1 어떤방>>>+2을 내어드릴까?)
나 : (뭐라도 드시겠어요? 아니면 씻고 바로 주무실래요?)
타케우치 : 실례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부탁드립니다.
나 : (전 괜찮으니까 타케우치씨가 원하시는 대로 하세요. 일층이랑 이층에 손님방이 있는데 어디 쓰시겠어요?)
타케우치 : 이층으로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나 : (물론이죠.)
타케우치 : 여기서 정원이 다 보이는 군요.
나 : (네. 꽤 멋진 풍경이죠?)
타케우치 : 네.
(난 2층에 있는 손님방으로 들어가 문을 열고 그대로 닫아버렸다. 저번에 옷정리한다고 옷을 펼처둔 게 그대로 있었다.)
타케우치 : ..?
나 :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데 일층 거실에서 기다려 주시겠어요?)
나 : (속옷도 있는데 어떻게 보이겠냐고...)
(이불은 나중에 가져다드려야겠다고 생각한 뒤 일층으로 내려와 바로 부엌으로 향했다.)
(거실에 가보니 타케우치씨는 소파에 앉아 있었다. 난 테이블에 물건을 두고 핸드폰을 꺼냈다.)
나 : (뭐라도 드시겠어요? 출출하실텐데.)
타케우치 : 펍에서 간단히 먹고 왔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나 : (그래요? 그럼 차라도 드시겠어요?)
타케우치 : 혹시... 집에 자주 계시는 편입니까?
나 : >>>+1 yes or no
타케우치 : 그건 아닙니다만... 최근들어 집주변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까?
나 : yes or no >>+1
뭐 집주변에 신경을 안쓰니 모르겠다가 정확한 대답이겠지만요
타케우치 : 전에 말씀 드렸던 일 말입니다만. 어떤 남자가 따라온다는 이야기요. 아까 창문을 바라 보았을때 그 남자가 보였습니다.
나 : (네?)
타케우치 : >>>+1 따라온 남성의 인상착의
사이마스쪽으로 할지 사무원쪽으로 할지 아니면 아예 상관없는 사람으로 할지 고민하다 결정못해서 그냥 어느쪽이여도 이상하지 않게 했습니다..
나 : (아뇨.)
타케우치 : 혹시 오늘 저녁에 쫓아오셨던 남자 아닐까요?
나 : (그건 아닐거에요. 그 남자, 전의 아르바이트 동료였는데 이상할 정도로 제 거주지나 개인정보를 알고 싶어해서 일부러 그전 아르바이트를 다닐때 못알아차리게 하려고 몇주간 호텔에 머무르거나 했거든요. 게다가 그런 족속이라면 저희집을 알아냈다면 그냥 있진 않았을 거에요.)
타케우치 : ...침착하시군요.
나 :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서요. 그대신 남성들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되서...)
타케우치 : ...
나 : (네. 일단 아르바이트하던 가게로 갈 예정이에요. 아르바이트 관두려구요.)
타케우치 : 네?
나 : (원래 관두려 했는데 지금 아르바이트처가 괜찮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거든요. 일도 일이니 관둘때가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