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뚝, 절뚝, 절름발소리는 열 네 시간만에 다시금 들렸다. 그 뒤로 절도있는 걸음이 뒤따랐다. 흐느끼는 울음소리와 악몽에 경련하던 모습은 공동묘지의 시체 떼를 연상케 했는데, 발소리 몇 번에 정적으로― 그리고 절규로 바뀌어 갔다.
나나 "그, 마안... 카흑, 캑, 캑..."
나나 씨의 목은 사람 목소리인지 찢어진 소리파일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괴성을 내뱉고 있었다. 내 바로 반대쪽에 있었기에 유일하게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매번 그 시간엔 토끼 머리띠― 였던 천쪼가리― 를 자근자근 씹고 있었다.
발소리는 잠시 멈추었다 이윽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어두컴컴한 복도 끝에서 표정이 보일 리 없겠지만, 왠지 괴랄하게 찢어진 입꼬리가 보이는 것은 기분탓이라며 부정했다.
치카 "우으윽, 우웁..." 부들부들
한 아이는 매번 제대로 먹는 것도 없으면서 헛구역질을 반복하곤 했다. 이상한 건, 무언가를 게워낼 때마다 툭 하고 둔탁한 무언가가 떨어지는데, 그 아이가 평소에 갖고 다녔던 게 기억날 즈음엔 잠잠해져서, 무서움에 나까지 구역질이 날 뻔 했다.
"하나, 둘, 셋, 넷..."
발소리는 여전히 가까워지고 있었다.
"일곱, 여덟!"
"안녕히 주무셨어요~!"
쩔커덩, 복도 전체에서 일제히 사슬이 당겨졌다. 끼릭거리며 돌아가는 도르래가 귀를 찔렀다. 마침내 소리가 멎고, 내 손은 철창 바깥에 고정되었다.
"하이~"
공포다. 엄습해 오는 것은 공포이며 따르는 감각은 고통이고, 아침에 우는 닭이 비명을 지르듯――
5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키미 "...프로듀서... 로리콘... 아냐...?"
P "...아... 아냐..."
유키미 "...유키미... 안... 좋아해...?"
P "... 크으윽... 그렇게 보면..."
유키미 "... ..."
P "유키미이이이이이!!!" 와락
P "너무 귀여워... 귀여워귀여워귀여워데리고 살고 싶다아아아아!!!" 부비부비
P "헤헤... 유키미를 이렇게 안고 부비부비 킁카킁카만 할 수 있으면 로리콘이고 뭐고 무슨 상관이야... 너무... 하아... 귀여워... 하아..." 쓰담쓰담
유키미 "...프로듀서... ... 더워...///"
치히로 "..." 오만상
라는 느낌의 망상 창댓입니다.
+1 등장할 아이돌 (연소조 반드시 포함, 조연은 자유롭게 몇 명이든 상관없이.)
+2 해프닝
아... 수정하다 지워버렸네요.
재앵커
+1 등장할 아이돌
+2 해프닝
무슨 소리를! P씨는 내거야!
쿄코 "후후... 얀데레하면 새댁이죠. 다른 여자의 향수 냄새... 어디서 많이 본 전개 아니신가?"
마유 "그러니까 진부하다는 거죠... P씨는 좀 더... 신선한 몸... 아니, 시츄에이션을 좋아할 거에요오..."
치에리 "그, 그런데 우즈키는 왜..."
우즈키 "프로듀서 씨를 두고 싸우는 데 제가 빠질 순 없죠!"
P "근데 왜 주제가 얀데레야?"
쿄코 "당연히 P씨가 얀데레를 좋아하기 때문이죠!"
P "아닌데."
마유 "네?"
P "나 얀데레 싫어해... 누가 그러디?"
마유 " "
유카리 "아니... 이미 공공연한 사실인데요. 대놓고 얀데레 좋아한다고까지 말씀하셨는데..."
P "그럴 리가..."
쿄코 "전에 제가 코즈에를 데리고 사무실에 돌아왔을 때요..."
――
끼익
쿄코 "안녕하세요~"
P "하아... 아, 안녕. 부탁한 내가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코즈에까지 데려와 달라고 해서 미안해."
쿄코 "아니에요! 어짜피 가까운 곳이니까요. 카페에 잠깐 들려서서 마실 것 좀 주문하느라 늦게 왔네요. 코즈에는요?"
코즈에 " P씨... 다른 여자랑, 얘기하지 마..." 꽉
P "크흫!! 미안해, 미안해 코즈에... 코즈에... 하아..." 쿰척
사치코 "얀데레인 저도 귀여우니까요!! 차별대우하지 말아 주세요!!"
쿄코 " "
쿄코 "...잠시... 바람 좀 쐬고 오겠습니다..." 쿵
――
쿄코 "...라는 일이 있었잖아요."
P "아니... 앞뒤가 좀 많이 잘린 거 같은데... 네가 오기 전에 말야..."
――
마유 "안녕히 계세요오... P씨도... 내일도 또 만날 수 있겠네요... 후후..." 끼익
P "조심히 가~" 방긋
쿵
사치코 "...프로듀서."
P "응?"
사치코 "...다른 여자랑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말했죠? 후후후..."
P "갑자기 왜 그러냐."
사치코 "...아, 아니에요! 얀데레 속성을 따라해 보고 싶어서... 얀데레인 저도 귀엽네요!"
P "...솔직히 말하면 난 얀데레는 별로 안 좋아해..."
사치코 "아..."
끼익
코즈에 "안녕~"
P "아... 게헤헿... 코즈에 왔어? 쿄코는?"
코즈에 "밑에... 카페..."
P "그래. 간식 줄까?"
코즈에 "..."
P "응?"
코즈에 "다른 여자랑... 친하게 지내지 마... 후,후,후..."
P " "
사치코 "앗... 아까 얘기가 들렸나 보네요."
P "네... 네엣... 하아..." 흥분
사치코 " "
사치코 "프로듀서, 얀데레 싫어한다고..."
P "하아... 코즈에... 얀데레 코즈에... 너무 귀여워... 사랑스럽잖아... 이렇게 귀여운 걸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겠냐..." 쓰담쓰담
코즈에 "...후,후,후..."
사치코 "저는요? 저는요!? 저도 귀엽다고요! 얀데레인 저도 귀여운데!! 왜 반응이 그렇게 다른 건가요!?"
P "코즈에니까 귀여운 거야... 하아... 이렇게... 인형 같이... 조그만하고... 하아..."
끼익
쿄코 "안녕하세요~"
――
P "...라는 상황이었어."
마유 " " 털썩
마유 "아, 아, 아..." 울먹
P "아, 아냐... 마유가 싫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좋아해!"
마유 "좋아해...요...?"
P "마유는 애교 정도로 봐 줄 수 있는 정도니까... 싫어하진 않아."
마유 "네에... 다행이에요..." 훌쩍
끼익
코즈에 "...P씨... 다른 여자랑... 히죽히죽, 하고 있어..."
코즈에 "P씨... 나한테만... 웃어 줘..."
P " "
P "네... 네엣... 하아... 얀데레는... 체고야... 하아..." 쓰담쓰담
마유 " "
하아... 코즈에... 하아... 너무나 귀엽습니다... 얀데레 코즈에... 쿰척쿰척...
+1, +2 등장할 아이돌
+3 해프닝
재앵커
+1 +2 등장할 아이돌
+ 해프닝
연소조 필수라니ㅋㅋㅋ
...근데 나나씨가 안나오는건가?
모모카 "무슨 일 있으셔요? P쨔마."
P "응... 큰일이라면 큰일인데..."
P "누구랑 결혼해야 할지 모르겠어."
모모카 "그것 참... 배부른 고민이네요. P쨔마." 찰싹
P "부힛!?"
모모카 "고민하지 마시외요... 모모카는 P쨔마가 어떤 선택을 하든... 좋아할 거니까요..." 빙글빙글
미리아 "앗, 프로듀서, 모모카! 뭐 하고 있어?"
모모카 "...흥."
미리아 "뭐야, 뭐야? 미리아도 할래!" 찰싹
P "후히힣...! 양손... 의 꽃...! 부힛!!" 거친 숨
P "하... 흠흠, 고민이 있는데 말야."
미리아 "고민? 미리아가 들어 줄게!"
P "누구랑 결혼해야 할지 모르겠어."
미리아 "결혼?"
모모카 "..." 찌릿
미리아 "미리아 신부 되고 싶어~! 드레스도 입고 싶고, 아기도 가지고 싶은데~ 헤헤헤..." 찰싹
P "아, 아기라니...///" 흥분
모모카 "거기서 반응하면 여러 의미로 지는 거여요. P쨔마."
미리아 "미리아 요리도 잘 하니까 맨날 맛있는 거 해 줄게!"
모모카 "저도 매일 신부수업을 받고 있사와요. P쨔마의 수고를 성심성의껏 덜어드리고 싶사와요..."
유키미 "...P... 나도... 신부... 하고 싶어..." 쭈욱
P "느느느늣!? 유키미? 미안해, 깨워 버렸네..."
유키미 "...니나도... 같이..."
P "니나? 어디 있는데?"
유키미 "밖에..."
끼익
니나 "짠! 뱀 니나인 거에요!" 꾸물꾸물
P " "
모모카 "왜 뜬금없이 뱀인가요?"
니나 "뱀은 다산과 가정을 졸라 지켜준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인 거에요!"
모모카 "꽃뱀이겠지요."
유키미 "...안 돼... P... 나랑... 있어야 해..." 꽈악
P " "
미리아 "같이 살면... 같은 샴푸 쓰고... 똑같은 냄새 나겠네! 헤헤..." 부비부비
P " "
모모카 "P쨔마가 만족하실 만한 봉사를 해 드리겠사와요..." 꼼지락
P " "
니나 "니나도 같이 쳐 사는 거에요!!"
P " "
P " "
P "...답은 [국회]다."
아... 유혹하는 쨔마... 하아... 미리아랑... 피부가 맞닿고 싶어요...
+2 해프닝
+3 등장할 아이돌
재앵커
+1 해프닝
트...릭...스터... 기억해 두겠습니다... (부들부들)
그 와중에 로리가 아닌 사람들도 몇 보인다는게 함정
아아,앞에 '합법'이 붙는군요! 사나에씨! 히데오씨!
야요이 "앗, 세리카! 하이~터치!"
야요이 "오늘도 열심히 해 봐요! 헤헤헤!" 방긋
헤헤헤――
헤헤――――
절뚝, 절뚝, 절름발소리는 열 네 시간만에 다시금 들렸다. 그 뒤로 절도있는 걸음이 뒤따랐다. 흐느끼는 울음소리와 악몽에 경련하던 모습은 공동묘지의 시체 떼를 연상케 했는데, 발소리 몇 번에 정적으로― 그리고 절규로 바뀌어 갔다.
나나 "그, 마안... 카흑, 캑, 캑..."
나나 씨의 목은 사람 목소리인지 찢어진 소리파일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괴성을 내뱉고 있었다. 내 바로 반대쪽에 있었기에 유일하게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매번 그 시간엔 토끼 머리띠― 였던 천쪼가리― 를 자근자근 씹고 있었다.
발소리는 잠시 멈추었다 이윽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어두컴컴한 복도 끝에서 표정이 보일 리 없겠지만, 왠지 괴랄하게 찢어진 입꼬리가 보이는 것은 기분탓이라며 부정했다.
치카 "우으윽, 우웁..." 부들부들
한 아이는 매번 제대로 먹는 것도 없으면서 헛구역질을 반복하곤 했다. 이상한 건, 무언가를 게워낼 때마다 툭 하고 둔탁한 무언가가 떨어지는데, 그 아이가 평소에 갖고 다녔던 게 기억날 즈음엔 잠잠해져서, 무서움에 나까지 구역질이 날 뻔 했다.
"하나, 둘, 셋, 넷..."
발소리는 여전히 가까워지고 있었다.
"일곱, 여덟!"
"안녕히 주무셨어요~!"
쩔커덩, 복도 전체에서 일제히 사슬이 당겨졌다. 끼릭거리며 돌아가는 도르래가 귀를 찔렀다. 마침내 소리가 멎고, 내 손은 철창 바깥에 고정되었다.
"하이~"
공포다. 엄습해 오는 것은 공포이며 따르는 감각은 고통이고, 아침에 우는 닭이 비명을 지르듯――
"터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나.
타마미 "끄흐으으윽... 죽, 여... 싫어... 아파... 죽여... 흐끄윽, 으극," 덜덜덜
철컹, 철컹, 하는 몸부림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코노미 "음읍읍으으읍!! 으그극, 읍으읍!!"
미리아 "싫어 아파! 아파아픈 거 싫어 미리아 싫어어!! 히끅, 하지마, 오지마아!! 아파아파아파아파아앗!!"
그러나 발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둘
"하이~ 터치!"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코노미 "으으읍응읍!!으급, 으으으읍!!" 바둥바둥
미리아 "아파!!! 아파 미리아 죽어!!! 너무 아, 히윽, 극, 아파아... 히극, 그만... 미리아 그만 때려어... 흐극," 덜덜
사나에 "...쯧..." 휙
와카바 "... 아, 우, 우으... 아우..." 버둥버둥
셋
"하이~ 터치!"
와카바 "아우우으!!어으어어아...아, 아..." 부들부들
철컹, 절그럭, 절그럭,
코노미 "으음읍으음!!! 읍으읍!!! 으읍!!!" 버둥버둥
코노미 씨와 와카바 씨는 매일같이 무단히도 족쇄를 흔들어 댔다. 절그럭거리는 족쇄와 사슬이 우리의 심경을 죄어왔다.
"하이~"
넷
"터치!"
코노미 "끕―――――" 부르르르
잘그락, 하는 마찰음과 단말마 같은 코노미 씨의 짧은 비명이 메아리쳤다.
와카바 "으... 아어... 으어어... 어..." 버둥버둥
그러곤 조용했다. 아주 잠시. 잠깐의 정적을 깬 건 쉴 대로 쉰 안즈의 목소리였다.
안즈 "...무시할 거라는 건 아는데 말야―"
안즈는 비교적 평온한 목소리로 둘에게 말을 걸었다.
안즈 "...저 애는... ...알잖아?"
지금은 문드러진 고깃덩이일 뿐이지만, 한 때는 아이돌이었기도 했던 이 아이를 그녀만이 여전히 사람으로 대하고―
"하이~ 터치!"
다섯
퍽――――――
안즈 "..."
아무런 비명도, 잡음도 들리지 않고 살덩이를 뭉개는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소리만이 무심히도 울려 퍼진다.
안즈 "...망할..." 쾅
나나 "히익!?" 화들짝
안즈 "...미안."
나나 "아, 아니, 캨, 에요..."
여섯
"하이~"
안즈 "아, x발..."
"터치!"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나나 "히, 흐윽, 카흑, 칵, 그만... 그만... 커흑, 콜록, 콜록..." 뚝뚝
"말하지 마세요. 나나 씨. 며칠째 피가 안 멈추잖아요."
나나 "...고마, 워..." 방긋
곧 꺼질듯한 부서진 스피커 같은 목소리로 한 마디 한 마디를 힘겹게 내뱉었다.
나나 "하아... 하아..." 뚝뚝
나나 "... ...세리, 카..."
나나 "세리, 카... 랑... 더 일, 찍... 콜록, 만났으면... 좋았, 을... 텐데... 콜록, 쿨럭" 주르륵
"..."
나나 "서로... 아이돌, 로 만나서... 함께, 쿨럭, 캑, 콜록... 함께 놀고... 노래 부르고, 콜록, 그랬으면... 좋았을 텐, 데..."
나나 "정말로... 좋아, 했을 텐데... 세, 리카..."
나나 "귀엽고, 배려, 심... 깊은..."
"하이~"
말을 끝내는 대신, 나나 씨는 내게 피범벅인 얼굴로 빙긋 웃어 보였다.
"터치!"
일곱
"까하아아아학―――!! 커흑, 쿨럭, 우에엑... " 부들부들
입에서 대량의 피가 쏟아져 내리고, 나나 씨는 순간적으로 경련하다 끝내 고개를 떨구었다.
"나나... 씨..."
그러나 대답은 없었고, 단지 나나 씨의 입에서 떨어지는 핏방울 소리만이 참방거리며 나나 씨의 죽음을 깨닫게 해 주었다.
"흑... 싫, 어요... 왜, 왜... 왜... 이런... 짓을 하는 건가요... 히끅..." 울먹울먹
메마른 눈물이 나왔다. 분노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공포에 싸여서, 혹은 슬픔이었는지는 몰라도 그 눈물은 쌓였던 말들을 있는 힘껏 내뱉을 수 있도록 감정을 고양시켰다.
"예전처럼... 예전처럼 사이좋게 지낼 순 없던 건가요? 꼭 우리를 어디인지도 모를 감옥에 가두고, 때리고, 이런 쓰레기를 먹이고 싶었나요!!"
"와카바 씨의 목소리를 뺏어 가서 좋았나요!? 입에 가죽끈을 매어 몸부림치게 해서 좋았나요!? 치카를... 저런 아이를 썩어 문드러지게 만들고 히죽히죽 웃고 싶었나요!? 왜!!! 왜 그런 짓을 하는 거냐고!!"
"당신들은 미쳤어요!!! 미쳤다고!!! 죄없는 사람을 잡아 가두고 때려서 피를 토하며 죽게 만들었어!!! 그런... 그런 짓을... 당신들은... 당신들은... 정말..." 주르륵
목이 메여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얼굴이 부들부들 경련하며 상기된 채로 그냥 그렇게 울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녀는 손을 들었다.
여덟
이 글을 트릭스터님께 바칩니다.
+2 +3 등장할 아이돌
+4 해프닝
@저도 잠시 집나간 정신줄을 되찾으러..
앗 한명만 된다면 치에
??
?????????????????????????
앵커는 +1에게..
이런 행태를 가만히 두고 볼만한 사람이 아닌 만큼 더 보고 싶어지는데요.
P "'TV 아래 서랍 보면 보드게임도 있으니까 혹시 심심하면 꺼내서 하고.'"
P "'한 시간쯤이면 갈 거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 줘. 미안해.'"
치에 "네에..."
뚝
치에 "..."
치에 "...잡지나 읽을까..." 팔락
――――
치에 "목 마르네... 마실 게..." 벌컥
치에 "..."
치에 "술... 이 좀 많네요..."
치에 "..." 두리번두리번
치에 "..."
치에 "...핫, 무슨 생각을 한 걸까... 그냥 음료수나 마셔야지..."
치에 "..."
치에 "...아, 이건..."
치에 "..." 스윽
치에 "...가져와 버렸다..." 이슬촉촉
치에 "도수도 낮으니 조금만 마시면..."
끼익
"안녕하세요~"
치에 "핫, 아, 안녕...!" 허둥지둥
카오루 "뭐하고 있어?"
치에 "아, 아니 그냥... 프로듀서 씨가 늦는다고 하셔서, 잡지를 좀... 앗, 그, 그리고, 이건... 그... 음료수야!"
리카 "아~ 이거 나 알아! 미카 언니가 좋아하는 건데, 나한테는 한 번도 안 주고 맨날 혼자만 먹는다니까!"
치에 "미, 미카 씨가...?"
카오루 "과자도 있으니 같이 먹자! 여기..." 부스럭부스럭
치에 "아, 저기... 그... 아으..."
코우메 "...나도... 마실래..."
치에 "네, 네!? 아, 그... 그게... 사실..."
리카 "냉장고에 많이 있어! 카오루도 마실래?"
카오루 "응!"
리카 "목 말랐던 참이야~" 딸칵
코우메 "..." 딸칵
카오루 "복숭아 맛이래!" 딸칵
치에 "..."
치에 "..." 딸칵
"..." 꿀꺽꿀꺽
리카 "캬하~ 이거 되게 맛있잖아! 언니는 이런 걸 혼자만 마시고... 치사해!"
카오루 "이 과자도 맛있어~" 문어땅콩
치에 "..." 꿀꺽
치에 "앗, 맛있어... 쓰다고 했는데 전혀 쓰지 않네..."
리카 "뭐가 써?"
치에 "아, 아냐...! 그것보다, 이번 라이브 말인데..."
리카 "아~ 그게 노조미 씨가 말야..."
코우메 "..."
코우메 "...쿡, 쿡..."
―――
끼익
P "...후우... 미안해! 좀 늦었네."
치에 "아, 흐로휴서 씨~ 다녀오셨어요... 헤헤..."
카오루 "선생니임~" 와락
P "응, 응응, 아구 이뻐라 선생님한테 왔어요? 게헤헿..." 헤벌쭉
코우메 "..." 꼬옥
P "히, 핫!? 코우메!?"
코우메 "으응... 손... 차가워서... 기분 좋하..." 부비부비
P "하, 하으윽... 부드러워... 부드러워!! 피부를 미끄러트리는 매끈함... 탄력... 어느 하나 무언가에 견줄 수 없는 물건이다... 코우메... 하아... 이렇게... 하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유혹을..."
카오루 "선생니임~ 같이 놀자... 헤헤헤..." 부비부비
P "...!!!!!" 경직
P "그, 크으으윽!! 신장의 차이를 이용한... 읍읍!!"
P "일단, 하아... 떨어지는 게 좋을 거 같아... 카오루... 코우메..."
P "절대 싫은 건 아닌데... 그... 좀... 위험하거든... 후우..."
코우메 "응..."
카오루 "위험~? 왜애~?"
P "...좀 볼이 빨간 거 같다 카오루?"
코우메 "... 저거... 마셨어... 쿡, 쿡..."
치에 "헤헤... 치에가... 몰래 마혀 허렸어요오..." 꼼지락
P "...저거... 몇 캔이나 마셨어?"
치에 "모르헤서요... 마싯서서... 자꾸... 하우..."
P "...사나에 씨... 다음에 두고 봅시다..."
P "술이라도 한 잔 사 드려야... 흠흠..."
P "리카는... 자고 있어?"
코우메 "...프로듀, 히끅... 서... 같이... 놀자...?" 쭈욱
P "어, 어? 어... 음..."
P "어쩌지..."
1. 함께 논다
2. 치히로 씨에게 ㅈ
P "...그럴까? 모처럼이니... 부히힛..."
+2 +3 해프닝 (등장인물 포함)
치에가 나나에게 P를 달라고 한다
P "안ㄴ..."
A "선생님?" 꼬옥
P (손을 잡고 있잖아!!!)
카오루 "카오루 선생님이야!"
P "...남자친구야?"
A "...///" 끄덕
카오루 "그럼 내일 봐~"
A "잘 가."
P (...이런 건 스캔들도 뭣도 아니니 상관은 없다마는...)
P "부러워!!!!!!!!!!!!"
카오루 "깜짝이야, 선생님 무슨 일이야?"
P "부러워!!! 나도 카오루 같은 귀여운 애들이랑 손 잡고 싶다고!!!"
카오루 "손 잡고 갈래?" 스윽
P "...진짜?"
카오루 "왜?"
P "...후우우..."
P "... ... 아무것도 아냐... 손 잡고 차까지 갈까?"
카오루 "응!" 꼬옥
P "..."
P (아아아아아아아아손 진짜 쪼끄만하잖아!!!!! 말랑말랑 보들보들!!!! 귀여워!!! 하아... 하앜... 주위에 사람들이 없었으면 미쳐 날뛸 뻔 했어... 진짜 카오루땅 너무 귀여워 하아 ...하앜..."
―――
P "안전벨트 꼭 맸지?" 부릉
카오루 "응!"
카오루 "..."
카오루 "선생님!"
P "왜~?"
카오루 "카오루 손 말랑말랑해?"
끼이익
P " "
P " "
―――
P "하야...."
나나 "얼라? 맨날 헤벌쭉해선 아이돌한테 성추행이나 하고 다니는 P씨가 어인 일로 한숨을 내쉬십니까 그려?"
P "...아침에 카오루를 데리러 갔는데요..."
P "남자애랑 손을 잡고 나오더라고요."
나나 "아... 그래도 아직 어린앤데 그런 걸로 문제가 생기려나요?"
P "아니, 나도 손잡고 싶다고!!!"
P "오면서 카오루땅이랑 손잡고 왔는데 너무 귀여워서 뿅가 버린다니까요!! 아아아아앇!!!!!!!!!'맘대로 애들이랑 알콩달콩 하고 싶다!!!!!!!!!"
나나 "당신은 뭐가 그렇게 문제에요? 맨날."
P "가정교육이요."
나나 "...일이나 빨리 가시죠."
P "하악... 하악... 765프로에서도 게스트를 한 명 보낸다고 하던데... 기대됩니다... 하아... 항가항가..."
나나 "법원으로요?"
P "동물원입니다."
끼익
니나 "쳐 안녕한 거에요!"
P "아, 바로 갈까?"
니나 "네!"
―――
P "..." 지긋
니나 "늑대 니나인 거에요! 오늘은――"
P "..." 안절부절
타마키 "오오가미 타마키가 아니라 늑대 타마키야! 으르릉!"
P "... ..." 딱딱딱
타마키 "꺄핫! 이 변태 도마뱀! 어딜 올라오는 거야!"
P "..."
P "아!!! 돌아 버리것네!!!" 벌떡
P "너무 귀엽잖아!!!!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해 주고 싶어!!!! 핥짝핥짝하고 킁카킁카하고 부비부비 말랑말랑 우물우물 하고 싶다아아아아아!!!!!!!!"
P "765놈들... 이런 병기를 이제껏 잘도 숨겨왔군... 이토록 파괴력 만땅인 아이돌을 말이지... 765놈들... 이런... 귀여운 애를... 크후... 쿠흐으.... 게다가 에로해..." 주륵
스태프 "녹음 방해되니 좀 조용히 해 주십쇼."
P "시끄러!! 녹음이 뭔 상관이야!!!! 다비켜!!! 녹음 꺼져!! 방송 꺼져!!!!! 난 존나 이날을 위해 태어난 것이다!!!!" 흥분
스태프 "이 사람 좀 끌어내 주십쇼."
P "끌어내다뇨... 농담도...ㅋㅋㅋ....ㅋㅋ...ㅋ..." 덥썩
P "아, 안 돼!!! 꺼져!!! 안 돼!!!! 안 돼애애애애애!!!!!!!!!!! 타마키이이이이!!!!!!!!" 질질
타마키 "...저 아저씨 누구야?" 휙
니나 "신경쓸 필요따위 없는 거에요."
타마키 "응..."
―――
나나 "P씨~ 계세요?" 똑똑
나나 "P씨?" 벌컥
P "..." 퀭
나나 "정신줄은 어디다 놓고 오셨어요?"
P "...타으으으아마아아아아키이이이이이이이...."
나나 "촬영현장에서 날뛰다 쫒겨났다고 트렁크에 쭈그려서 사진만 들여다 보면서 울..." 킁킁
나나 "...울기만 할 거에요?"
P "울고 싶어지는 데 어떡합니까."
나나 "아니 그래도 이런 곳에서 우시면 안 되죠. 장소를 좀 가리라고요."
P "흑... 타마키땅... 훌쩍..." 주륵주륵
나나 "에휴... 그만 울고 빨리 엑셀이나 밟아요."
P "엑셀은 왜요?"
나나 "보고 싶으면 가야 할 거 아닙니까."
P "또 쫒겨날 텐데..."
나나 "그래서 맨날 혼자 사진만 보면서 울 거에요?"
P "...타마키 앞에서 울 순 없지 않습니까 12살인데..."
나나 "그건 그렇네요. 어쨌든 가죠!"
P "..."
P "이렇게 된 이상... 765프로로 간다!"
나나 "이래야 제 프로듀서죠!! 갑시다!"
―――
쾅
코토리 "!? 누, 누구세요!?"
P "아, 밤늦게 죄송합니다. 이런 사람입니다."
코토리 "346프로의 프로듀서신가요? 어쩐 일로 이런 시간에?"
P "오오가미 씨는 있습니까?"
코토리 "네에... 하지만 지금은 잠시 다른 용무가 있어서, 만나시려면 시간이..."
타마키 "응~ 나 찾아?" 끼익
코토리 "앗, 타마키! 널 보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타마키 "네... 타마키에요." 포근
P "하크윽!!!" 심쿵
P "초, 초면에... 미안하지만... 너무... 귀여워!!!!"
코토리 "피욧!?"
타마키 "...!?!?" 깜짝
P "하아... 하아... 갓 목욕하고 나온 후의 향기로운 피부와 폭신하고 후더운 머릿결... 너무... 하아... 귀여워... 사랑스러워... 안아 주고 싶다고!!!!"
타마키 "아!!! 너 아까 그 아저씨지!! 끌려갔던!!! 왜 여기까지 와서 성희롱이야!!"
P "너한테 반했으니까!!!"
타마키 "햐아아아아!?///"
코토리 "피, 피요오..." 주르륵
P "햇빛에 약간 그을린 피부에, 순수한 어린아이의 동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낼 수 없는 감미로운 목소리...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어..."
타마키 "뭐라, 뭐라는 거야!! 그냥 변태잖아!!! 빨리 나가!!! 게다가... 왜, 왜 우리 두목이 한 말이랑 판박이냐고...///"
P "타마키는 귀여워... 품 안에 껴안고 싶고, 조그만 손을 잡고 싶고, 귀여운 옷을 입히고 싶고, 인형처럼 안고 자고 싶다고..."
타마키 "왜 이렇게 프로듀서란 사람들은 변태에 로리콘이 많은 거야!!!"
P "그래, 난 로리콘이지. 그러나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타마키라는 귀여운 아이에게 사랑에 빠졌다는 걸!!!"
타마키 "부끄러워 하라고!! 조상님들께 부끄러워 하라고!!!"
P "엄마!!"
나나 "OK에요!!"
P "부모한테 허락맡았으니 괜찮지!?"
타마키 "!?!?"
P "나나 씨가 내 어머니야!!!"
타마키 "무슨 억지가..."
P "난 패드립도 칠 수 있다고!! 나나 씨! 나나씨 자식이란 놈이 성추행이나 하고 말이죠!"
나나 "맞아요!"
P "자식 교육을 아주 잘못 시켰어!!"
나나 "맞아요!!"
P "봤지? 난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아!! 설령 부모라고 해도!!! 부모가 날 격려해 준다고!!"
타마키 "너무 혼란스러워서 모르겠다고!!"
P "그러니까... 친구부터 시작하지 않을래...?"
타마키 "...으으..."
타마키 "진짜 어디 맛간 거 아냐? 밤늦게 찾아와선 사람 피곤하게 만들고 말야."
타마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성희롱이나 해대고..."
P "..." 초롱초롱
타마키 "..."
P "...응?"
타마키 "..."
P "응?"
타마키 "...알았어///"
P "아싸아아아앙앙아아아아아아!!!!!!!!"
P "내일 당장 데이트하자!! 어디갈까? 동물원?"
타마키 "법원."
P " "
똑똑
"경찰입니다."
P " "
P " "
P " "
끝
아이들이랑 알콩달콩 엉망진창 하는 창댓을 생각했는데 나나씨 주인공인 이야기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ㅠㅠ
맨날 창댓 하나하나가 너무 길어지네요... 줄여 봐야겠습니다.
치에 "감사합니다..."
치에 "...나나 씨."
나나 "네?"
치에 "부탁... 드릴 게 있는데요..." 스윽
나나 "네! 뭐든 말씀하세요!"
치에 "...프로듀서 씨를... 치에에게 주세요...///"
나나 " "
나나 "+2"
치에 "..." 지긋
나나 "..."
치에 "..."
나나 "..." 삐질
치에 "...공공연한 사실이에요." 소근
나나 " "
아리스 "앗, 나나 씨. 치에 씨."
치에 "안녕."
나나 "안... 녕..."
아리스 "안녕하세요." 꾸벅
아리스 "...나나 씨, 죄송한데 잠시 귀를 빌려도 될까요?"
나나 "...네."
아리스 "+2" 소근소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