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골목길에서 5명이상 되보이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쫓고 있다.
"! 저쪽인가?"
일행은 무언가를 계속 쫓아갔다. 그렇게 한참을 쫓다 도착한 곳은,
"어라...?"
막다른 길이었다. 그순간, 그들의 위에서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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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지를 수사하러갔던 수사관들이 구을한테 몰살당했다고요?"
토끼귀를 찬 여성이 놀란 표정으로 말하였다.
"그중에는 상등 수사관이 한명 투입되어 있었던 모양이야."
어떻게 봐도 어린애처럼 보이는 신체를 가진 여성이 말하였다.
"상등까지 쓰러뜨린 거면 S레이트나 S~레이트는 되는거군요..."
"더 높을수도 있지. 수사를 중단할수 없으니 위에서 수사팀을 다시 배치하라네. 또 수사팀을 지휘할 수사관을 한명 정해야 하더군."
"리더라..."
"내 생각엔 나나짱이 리더에 적합할 것 같은데,"
"에? 하지만 제 생각엔 안즈짱이 적합할거 같은데..."
"나? 나보단 아베 나나가 나이도 많고...그리고 난 리더하기 귀찮아."
"떠넘기는 건가요...어쩔수 없죠...아 그리고 나나는 영원한 17세라고요! 안즈와 동갑이라고요 동갑! 항상 말하지 않았나요!"
"그럼 결정인가. 여기 너말고도 배치될 인원들이야."
"무시입니까?!"
그녀는 나나에게 종이를 건네며 말하였다. 결국 포기하며 나나는 종이에 적혀있는 이름을 보기 시작하였다.
"준특등은 나랑 안즈를 포함해 두명...상등은 한명.......잠깐"
인원을 쭉보던 나나는 갑자기 눈을 휘둥그레 떴다.
" '삼등'수사관 두명..?"
(원래 쿨조였지만 큐트조가 어울린다 생각해서 바꿨습니다)
안즈와 나나가 일하는 곳은 구울 대책국이며 구울을 소탕하는게 목적인 곳입니다.
계급은 삼등-이등-일등-상등-준특등-특등으로 나뉩니다. 삼등이 제일 낮죠.(원래 주인공은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법!)
-27번지-
27번지는 20번지처럼 평화로운 곳이었다. 구울에 관련된 일이 드물었기 때매 수사관이 오는 일도 없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린짱?"
"...아,아?"
카렌의 부름에 멍때리는 걸 중단한 우즈키였다.
"갑자기 왜그래?"
"미,미안 나도 모르게 멍때렸나봐...무슨 애기하고 있었니?"
"음...린짱 요즘 어때? 아카데미에는 들어갈 생각은 해봤어?"
여기서 아카데미는 구울 수사관 양성학교를 말한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나한텐 수사관은 맞지 않다니깐..."
"린정도 성적이면 충분히 아카데미에 들어갈거 같은데..."
"그렇게 띄워줘도..."
"난 진심이야. 아무튼, 요즘 몰살사건이라고 알아?"
"아아...모를리가 없잖아. 우리가 살고 있는 27번지에서 수사관들의 시체가 발견된 사건이잖아."
27번지에서 평소처럼 골목을 누비며 살던 노숙자들은 다수의 사람들의 시체를 목격해서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고 한다. 시체를 조사해본 결과 구울 수사관들이었고 목격자에 말에 따르면 시체는 생김새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였다고 한다.
"역시 세상 일은 모르는거려나."
카렌은 들고있던 음료수를 놓고 말했다.
"글쎄, 지금은 괜찮지않을까."
린은 문득 시계를 바라봤다. 오후 8시였다.
"카렌, 슬슬 가봐야될 것 같아."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됬구나. 다음에. 또 보자. 린,"
"응. 카렌도 조심히 들어가."
둘은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집으로 갔다.
'구울 수사관이 다수 살해된 사건이라...정황상 구울이 했다고 보면 되겟지."
린은 이 일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27번지에 왜 수사관들이 찾아오고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구울이 갑자기 27번지에 사건을 일으켰을까?
'수사관들이 온 이유는...구울때문이란걸로 추측할 수는 있지만...뭐 생각해봤자 답은 안 나오겠지."
라고 결론을 내린후 린은 생각을 그만두었다.
"...이게 무슨 냄새지?"
갑자기 풍겨오는 냄새의 의문을 품었다. 그러다 그녀의 말에서 찰팍하는 소리가 났다.
"이...건,"
린은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에...?"
그녀가 밣고있는건 다름아닌 피였다. 식은 땀이 흘렀다. 혼란스러운 와중 그녀에게 또 다시 들린소리는 푸슉이란 소리였다. 린은 조심스레 소리가 난 방향으로 천천히 고개를 움직였다.
"거짓말...이지?"
그녀에 눈에 비춰진건 사람의 시체와 그 시체를 먹고있는 인간...아니, 구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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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에?!"
나나는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깜짝아...왜 그래?
나나가 안즈에게?
+1
1.제정신인가요??!
2.삼등 수사관이라뇨?!!
3.말없이 종이에 적혀있는 '삼등' 수사관을 손으로 가리킨다
27번지는 원작에는 없는 장소입니다. 사실 72번지로 할까 했지만 원작에선 주로 20번지라든가 24번지라든가 두자리수가 2인 장소가 주로 나오기때매 72를 거꾸로 하여 27번지로 하였습니다.
나나는 손으로 종이에 적혀있는 '삼등' 수사관을 가리켰다.
"아 개네들? 막 어제 들어온 따끈따끈한 신참들이야."
"시,신참?!"
나나가 경악하자 안즈는 제대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말 안해도 나도 알아. 안즈는 어쩔수 없었어. 특등중에 한명이 그 녀석들을 추천했었거든."
나나는 뜻밖의 말을 듣고 더욱 더 이해가 안됬다.
"아,아무리 그래도 삼등 수사관인데..."
아무런 실전경험도 없는 삼등 수사관이 s레이트 구울이 있는 곳으로 간다는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였다.
"무언가 이유가 있겠지. 투입해줄 인원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신참을 보냈거나...아니면 27번지에 별로 관심이 없거나..."
"...뭐....특등의 명령이라면...거절할 수도 없겠네요."
결국 나나는 어쩔수 없이 삼등 수사관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곧있으면 온다했는데...아 마침 왔네."
안즈가 쉬고 있는 방에 들어온건 고양이 귀 머리띠를 찬 여성이었다.
"반갑다냐~"
"앗 반가워요."
그렇게 인사를 나누다 나나는 머리띠를 보았다.
"앗."
여성도 나나의 머리띠를 바라보았다.
"앗"
그렇게 서로의 머리띠를 뚫어지도록 바라보다 갑자기 서로에게 엄지를 날렸다.
'뭐야 도대체...'
그 광경을 본 안즈의 소감이었다.
"아, 소개가 늦었다냐. '상등'수사관 마에카와 미쿠다냐. 잘부탁한다냐."
자신을 마에카와 미쿠라고 소개한 여성은 계속해서 말끝마다 냐체를 붙이고 있었지만 주변에 워낙 기상천외한 인간이 많아 안즈와 나나는 별다른 생각을 같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뒤에 있는 분들은...?"
미쿠뒤에 보이는 사람들을 본 나나가 물어봤다. 그러자 미쿠 뒤에 있던 두명은 다소 뻣뻣한 걸음으로 안즈와 나나앞에 섰다.
"이,이번에 27번지 수사팀에 투입되게 된 '삼등' 수사관 코히나타 미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반가워. 미호짱,"
소개가 끝나자 자연스럽게 남은 한명에게 시선이 갔다.
그녀가 긴장하지 않고 바로 말할 확률은?
하지만 그녀는 매우 긴장했는지 계속 서있기만 했다. 그러자 미호가 조용히 그녀에 말하였다,
"우즈키짱..!"
"...아! '삼등' 수사관 시마무라 우즈키에요! 열심히 할게요!"
그제서야 우즈키라는 소녀는 자기 소개를 하였다.
'도대체 특등은 무슨 생각인걸까..."
안즈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래 반가워,난 '준특등' 수사관 후타바 안즈야. 이쪽은 '준특등' 수사관 아베 나나씨야."
"영광이에요!...그런데 씨..라뇨?"
"아, 사실 이렇게 보여도 나보다 나이가 많ㅇ..."
"무,무슨 소리세요! 아베 나나는 영원한 17세니까요! 안즈랑 동갑이니까요!"
나나는 왠지 모르게 안즈의 말을 자르고 말하였다.
"어라 17살이면...나랑 동갑이다냐."
"에...우즈키짱이랑 저도 17살인데요!"
"다 동갑이라니 신기하다냐."
다들 같은 나이라는 것에 반가워 하던 반면에 나나는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 동갑인 김에 그냥 편하게 부르도록 하자."
안즈의 말에 우즈키가 할말은?
+2
1.엣...그래도 되나요?
2.제가 감히 '준특등'이나 되시는 선배한테...
3.저야 그러면 편하죠~
"저야 그러면 편하죠~"
"음...그러면 나나,"
안즈의 말은 들은 나나는 앞으로 나가 섰다.
"그럼...다들 알다시피 27번지를 조사하던 수사팀을 대신해...저희가 수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가장 우선 목표는 27번지에 숨어있는 구울을 찾아내는 것이니 이점 유의해 주세요! 그리고 미호,우즈키짱?"
"네!(ㄴ,네!)
"만약 구울과 마주치게 된다면 혼자 싸우려 하지말고 저희에게 무전을 보내세요...알았죠?"
미호와 우즈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지금부터 27번지 수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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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눈앞에선 구울이 시체를 먹고 있었다. 린은 믿고 싶지 않았다. 이 상황이 믿겨지지 않았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휙)
"어라~? 술래잡기 끝난거 아니었나??"
'히익..!"
저 구울에게 도망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너만 잡으면 게임 끝이야!!"
그 직후 엄청난 속도로 린에게 엄청난 속도로 달려갔다. 그대로 손이 린에게 닿을 뻔..했지만 가까스로 피했다.
구울의 공격을 피한 린은 곧바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도망을 가야..!'
"어라..."
구울은 자신의 공격을 피한 것에 놀란 듯 했다. 그런데 그 말을 한다음 구울에 어깨에서 무언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무언가는 그대로 구울의 팔을 휘감다가 칼날같은 형태가 되었다.
"카구네..!"
린은 카구네를 본 순간 더욱 더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잡았다~"
구울은 이미 린에 눈앞에 와있었다. 위기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회이기도 했다. 그 찰나에 린은 주머니에 있는 집 열쇠를 꺼내 구울의 눈을 찌르려 했다.
린이 카구네를 피할 확률은?
+2의 주사위가 70을 넘으면 피한다.
+3의 주사위가 60을 넘으면 구울의 눈을 찌르는데 성공
카구네를 피하지 못한다 해도 구울의 눈은 찌를 수 있음.
카구네는 구울에게만 있는 생체기관인데 이걸 몸에서 꺼내면 무기로도 사용가능하고 꺼내는 것만으로도 신체능력이 상승합니다.
린이 구울의 눈을 찌르려 하는 이유는 구울의 유일한 약점이 눈이라서 그렇습니다.
칼날 형태인 카구네는 린을 향해 위에서 아래로 내려왔다. 그 순간동안은 모든 것이 느려진 것 같았다. 린은 카구네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피하고 찌른다. 오직 그것만 생각해야했다.
성공하지않으면 다음은 없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린의 몸은 카구네가 자신을 향해 오던 순간부터 옆으로 피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당연하게도 열쇠를 구울의 눈에, 냅다 박을 뿐이었다.
"아?"
열쇠는 날카롭진 않았지만 연약한 눈을 파고 들기에는 부족함이 없었고 그대로 적중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들어갔다.
"아아아아아눈이눈이눈이눈이눈이누니이!"
구울은 고통으로 인하여 카구네를 이리저리 휘두루며 몸부림 치기 시작했다. 그 여파로 인해 근접해있던 린은 세게 밀쳐져 벽에 부딫혔다. 충격이 크진 않았는지 곧 일어나려 손으로 땅을 짚었다.
"큭.!!"
손을 짚는 순간 왼팔의 통증이 느껴져 하는 수 없이 멀쩡한 쪽으로 일어났다.
'부러졌나...!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니...'
물론 최악의 상황은 구울한테 먹히는 것이다. 가까스레 일어난 린은 구울을 보았다. 여전히 열쇠는 눈에 고스란히 박혀 있었고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회복하는 건 시간 문제였지만 도망 칠 시간은 되는 듯 했다.
"지금 상황에서 도망 갈 곳은 집밖에 없겠지.."
곧 바로 린은 구울에게 최대한 벗어나가 위해 집으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집에 다다르고서야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은 주위엔 누가 없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멀리서도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그제서야 린은 안심하기 시작했다.
"어라...갑자기 눈이..."
갑작스럽게 의식이 몽롱해지긴 시작한 린은 정신을 유지하려 애썼다. 하지만. 눈꺼풀은 점점 무거워지고 몸이 나른해져갔다. 그대로 린은 서서히 눈을 감기 시작했다.
"여..기서...자..면....."
린은 잠이 들었다.
한편 구울은 이미 눈을 회복한 뒤였다.
처음으로 패배를 맛본 구울은 약간 시무룩해보였다. 패배가 아니라 도망갔다고 봐도 되지만, 쓰레기통 위에 앉아 턱을 손으로 괴고 한참을 뚱한 표정을 짓고 있다 피가 묻은 열쇠가 눈에 들어왔다.
"호오라..."
열쇠를 줍고는 갑자기 기분이 풀렸는지 뚱한 표정을 풀었다.
"그 친구와 더 놀고 싶어지는걸~?"
구울에 광기어린 미소와 함께 밤은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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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적막함이 감도는 어두운 공간에 홀로 서있었다.
"여긴...?"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며 린은 앞으로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 갑자기 린에 눈앞에 빛이 생겼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태양같은 빛이였다.
순간적으로 린은 팔로 눈을 가렸다. 그런데,
"어라..눈부시지않아..?"
희한하게도 빛을 봐도 눈이 아프지 않고, 뜨겁지도 않았다. 여기서 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린..."
"?"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린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빛에서 나는 소리인건가...?"
린은 소리를 자세히 듣기위해 귀를 기울였다.
"린...
확실히 빛에서 나는 소리였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빛에 손을 댔다.
(화악)
손을 대자마자 빛이 더욱더 빛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눈이 부셔 손으로 빛을 가리자________
"어..."
환한 조명이 눈앞에 보였다.
"꿈이였나...."
린은 편한 침대에 누워 있었고 왼쪽 팔에는 깁스를 대고 있었다. 주변에 기물들을 보아 이곳은 병원인게 확실했다.
"분명 난 집에서 쓰려졌을텐데..."
아마도 누군가 집앞에 쓰러진 그녀를 발견하곤 병원까지 옳겨준 것 같다.
갑자기 바뀐 환경에 익숙해지지 못하던 사이, 문을 열고 소녀가 들어왔다.
"앗 린 깨어났구나!"
"아, 나오"
그녀의 병실에 들어온건 절친인 카미야 나오였다.
"너가 병원까지 데려다 준거야?"
"아니...사람들도 잘 모르겠다나봐. 어떤 사람이 널 병원에 두고 갔다는데..?
"에..?"
린은 병원까지 옳겨준 사람은 신원불명의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째서 린을 도와준 것일까?
'단순한 선의일까...아니면 뭔가 이유가..?'
정체를 알수없는 사람에 대해 추측하다가 린은 나오의 걱정스런 표정을 보고 그만두었다.
"그런데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다친거야?"
"뭐? 설마..그 사건의?"
"아마도..."
나오는 놀랐지만 린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말이 사실이면 엄청 위험한거 아냐..? 구울이 널 찾고 있을 지도 모르잖아?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구울이 열쇠만을 가지고 린의 위치를 아는 건 미지수였지만 눈에 상처를 입힌 상대를 포기할리는 없었다.
"너...괜찮을까?..."
구울에게 또 당할지도 모르는 린을 걱정하는 나오가 물었다.
"괜찮을꺼야."
린은 미소지었다. 속에는 두려움을 감추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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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대단해요!"
우즈키와 미호는 27번지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다른 번지와는 다른 풍경과 청결함을 보고선,
"언제와도 27번지는 대단하다냐."
"미쿠는 몇번 와본적이 있어?"
"수사관이 되기전까지는 27번지에서 생활 했다냐."
"안즈가 살기에 딱 좋은 곳이야."
"다들 감탄하는 건 좋은데 수사를 목적으로 온걸 잊지 말아주세요."
잠시후 나나는 4명을 모았다.
"그럼 브리핑을 시작할게요! 아무래도 이런 넓은 곳을 다 같이 뭉쳐다니면서 수사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팀을 나눠서 수사를 하도록 합시다!"
팀을 나눠서 한다면 전력은 줄어들겠지만 수사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팀은 1팀과 2팀으로 나뉘어지고 한팀은 무조건 3명이 됩니다.
1번째 앵커부터 5번째 앵커까지 5명중에서 원하는 캐릭을 골라 1팀이나 2팀에 합류시켜주세요.
참고로 현재 인원중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수사관은 안즈입니다. 우즈키와 미호는 가장 실력이 낮은 수사관입니다.
삼등끼리 팀을 짜는 것은 되지만 삼등만 있는 팀을 짜는건 밸런스가 안 맞기에 금지됩니다.
'나와 안즈는 같은 계급이니...나와 따로 배치, 미쿠는 1팀에 합류하고...우즈키는 1팀 미호는 2팀에 넣자.'
.잠시후 나나가 수사관들에게 말했다,
'1팀은 저와 미쿠,우즈키가, 2팀은 안즈와 미호로 정했어요. 불만은 없으시죠?'
나나의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우즈키짱이랑은 다른 팀이 됬네...힘내!"
"미호짱도, 나 열심히 할테니깐!..잘 부탁드려요,미쿠,나나 선배님!"
"어라,수사관님에서 선배님으로 호칭이 바꿔었다냐."
"엣...안되는...건..가요?"
우즈키의 모습을 본 나나와 미쿠는 조금 피식했다.
"우즈키짱 사이 좋아보이네...저도 잘부탁드려요 안즈 선배,"
"안즈도,"
미호와 안즈는 짧은 인사를 나눴다.
지금 막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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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나오에게 자신의 다친 정도를 들었다. 아무래도 의사에게 들었나 보다.
린이 다친 정도는?
+2
왼팔이 다친정도는 다 같습니다.
(주사위 수가 40미만)왼팔의 골절말곤 눈에 띄는 부상은 없다. 바로 퇴원할수 있을정도,
(주사위 수가 40이상)몸의 심한 찰과상이 있어 완쾌는 안되지만 짧은 기간내에 퇴원하는 건 가능
(주사위 수가 70이상)몸이 이곳저곳 망가져 며칠은 누워만 있어야한다.
"그다지 심각한 상처는 없는거네."
린은 왼팔을 바라보았다.
"구울이랑 싸워서 생긴 상처치곤 가벼운 거 겠지..."
린은 안도했다.
"그럼 퇴원 준비를 해야겠지."
린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곧바로 방문을 열려했다.
"아..."
갑자기 린은 머리를 움켜잡고 비틀거렸다.
"괜찮아?"
나오는 걱정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괜찮아. 조금 빈혈 증상이....윽"
급기야 린은 쓰러지려 했지만 나오가 빠른 속도로 쓰러지지않게 받춰졌다. 그러고는 아무말없이 부축해줬다.
"...아..오늘은 폐만 끼치는 것 같네..."
"신경쓰지마."
다행히도 그직후 린이 나오에게 도움을 받는 일은 없었다.
"아 맞다. 아까 너가 검사받으러갔을때 카렌한테 연락했어. 아마 지금쯤이면 병원에 와있을꺼야."
"카렌이...?"
린은 놀란 반응이었다.
"반응이 왜그래?"
기뻐할거라 생각했던 나오는 예상밖의 반응에 의아해했다.
"미안...그냥 안심이 됬어."
"그래?.."
린은 내심 안도했다. 구울에게 당한것이 카렌이 아닌 자신이라는 것의 말이다. 린이였기에 도망이 가능했지만 카렌은 나약했다.
카렌이 무사한걸 알게되자 한층 풀어진 표정이 되었다.
"그럼 빨리 내려가자. 카렌이 기다리겠다."
린은 빠르게 뛰기 시작하였다. 급하지만 들뜬 발걸음이었다.
"같이가 린!"
나오도 그런 린의 뒤를 따라갔다.
-수사관시점-
"죄송하지만 저희도 잘모르겠네요."
"알겠습니다."
나나는 빈손으로로 카운터에서 떨어졌다.
"이번에도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했다냐."
"역시 27번지라 정보를 얻는게 쉽지 않네요."
"어쩔수 없죠. 계속 돌아다녀볼수밖에...윽?!"
갑자기 나나는 기지개를 펴다 쓰러졌다.
"무슨일인가요?!"
"왜그러냥?!"
우즈키와 미쿠는 놀란 기색으로 말하였다. 돌아온 답은,
"허,허리가 삐긋해서..."
"..."
의외의 발언이었다.
"아,아무튼 병원에 가봐야!"
"여기가 병원이자냥."
"아 그랬죠."
"나참..아 케이스,"
미쿠는 나나가 떨어뜨린 케이스를 주워주려고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어? 누구지?"
케이스는 이미 어느 여자가 들고있었다. 그리곤 미쿠에게 케이스를 건네주었다.
"아 고맙ㅅ..."
미쿠는 케이스를 받고 순간 얼굴을 찡그렸다.
케이스를 돌려준 여자는 제자리로 돌아가 가만히 의자에 안아있었다.
"파스 가져왔어요!...어라, 무슨일인가요?"
우즈키는 파스를 나나에게 건네주며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미쿠에게 말하였다.
"...느꼈다냐."
"네?"
우즈키는 미쿠의 말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였다.
"저 사람한테서 안좋은 기분이 들었다냐."
미쿠는 누군가를 주시하며 말했다. 케이스를 건네준 여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착각아닐까요?"
"내 감을 우습게 보지말라냐...좀더 자세히 알아야될거 같다냐.
애기를 하던 도중 나나가 일어났다.
"나나 수사관님 이제 괜찮으세요?"
"네. 아마도...근데...무슨 애기하고 있었나요?
미쿠는 나나에게 방금 일어난 일을 설명했다.
"평소라면 믿지 않겠지만...미쿠짱의 말이니 밑을 수밖에 없겠요."
"에, 나나 수사관님은 확신이 가시나요?"
"아 우즈키짱은 모르나요? 미쿠짱은 감이 잘 맞는 수사관으로 유명해요."
"아하,"
"어떻게 할까냐."
"일단 행동을 지켜보죠."
1번 수사팀은 여인을 지켜봤다.
몇분 지나자 두명의 여인이 여인에게 다가왔다.
"...일행인가 보다냐."
애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이던 일행들에서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가 다가왔다.
"뭐,뭐죠?"
"혹시나 모르니 경계를 늦추지마요."
"알겠다냐."
검은 머리카락의 여자는 계속해서 다가오고 있었다. 나나 일행은 언제든지 케이스에서 쿠인케를 꺼낼 준비를 하였다. 마침내 여자는 가까운 거리였다. 곧 입에서 꺼낸말은,
"당신들, 혹시 구울 수사관인가요?"
"맞아요."
일단은 사실대로 말한 나나였다.
검은 머리카락의 여자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애기했다.
"...정말인가요?"
나나의 말에 여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보여주며,
"...후, 어차피, 정보도 없어서 슬슬 지치던 차였으니깐요."
나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자의 말을 믿기로 했다. 우즈키도 믿는 눈치였지만 미쿠는 영 믿지 못하는 듯 하였다.
"그러고보니 통성명을 안했네요, 전 아베 나나에요. 이쪽은 마에카와 미쿠,시마무라 우즈키,"
"반갑다냐."
"반가워요!"
"시부야 린이야."
통성명을 하던 중 미쿠가 린에게 다가왔다.
"킁킁..."
"뭐하는..."
잠시후 미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뭐지..."
미쿠는 할일을 마친 듯 나나쪽으로 돌아갔다. 린은 미쿠의 행동에 의문을 품었지만 신경은 쓰지않기로 했다.
"아무튼, 구울과 조우한 곳으로 안내해줄테니 따라와줘."
린이 길을 안내해주려 병원을 나가려는 찰나,
"잠깐 기다려냐. 저 둘은?"
미쿠는 카렌과 나오를 가리켰다.
"사건이랑은 관계없어. 굳이 데려갈 필요는 없잖아."
"아니, 너가 거짓말을 하는거라면 데려갈 필요가 있다냐."
"그러니까 사실이라니깐..."
만약 그 장소로 갔을 때 구울과 또 다시 마추지게 된다면 나오와 카렌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않았다. 그렇기에 더더욱 데려가기 싫었다. 하지만 미쿠도 물러날 생각은 없었다.
"그러니까...굳이 데려가야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는데, 아니면 그럴말한 이유가 있는거야?"
"읏..."
미쿠의 정곡을 찌른 말이었다. 미쿠는 단지 감으로 그녀들을 데려갈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이기에 정작 중요한 근거가 없었다.
"근거도 없이 사건에 관련되지도 않는 사람들을 데려갈순 없어. 그러니까 난 거절할거야."
미쿠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린은 카렌과 나오를 돌려보낸후 구울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린은 구울의 인상착의를 어느정도 기억할까?
'음...'
린은 기억을 되짚었다. 사실, 린은 그때의 일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하도 긴박한 상황이었으니깐...'
그래도 계속 기억을 되짚어보면 무언가 떠오를꺼라 믿었다.
'...맞아!'
린은 구울의 인상착의를 알 것만 같았다.
"얼굴은...잘 기억나지 않지만..."
구울과 만난 시간은 어두운 밤, 얼굴을 보기엔 힘들었었다.
'아마...긴머리였던거 같아. 그리고...정확히는 모르지만, 민트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던 것 있었어.'
린이 기억하고 있는 구울의 인상착의는 여기까지였다.
린은 자신이 기억한 구울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그정도라도 수사에는 도움이 될꺼에요!"
우즈키는 지금의 정보로도 충분했다.
"그,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그럼, 이제 구울과 조우한 곳으로 안내해줄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드디어 린과 1팀은 구울이 다녀간 현장으로 가게된다.
다른분들이 열심히 창댓을 적으시는걸 보고 저도 분발해야겠단 생각이 들어...봉인해두었던 이.글을 봉인해체시키겠습니다. 이런 재미없는 글을 볼 사람이 있을진 모르지만...그래도 열심히 진행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그리고 내용의 진행이 어색하지않게보이도록 수정했습니다.
과반수의 투표로 2팀인 안즈와 미호시점으로 갑니다. 아침에 보도록 해요! 일어나는 동시에 학교 갈 준비를 하느라 제대로 진행하는 시간은 저녁쯤이긴 하지만요.
한편 미호와 안즈는 호수가 있는 벤치에 같이 앉아있었다.
"..."
"..."
침묵이 이어졌다. 미호는 어색한듯 괜히 시선과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있었고 안즈는 무신경한듯 눈꺼풀만을 꿈뻑거렸다.
긴 침묵끝에 입을 연 사람은 안즈였다.
"저기, 미호?"
"네,넷!"
바짝 긴장한듯 얼어붙은 채로 미호는 말하였다.
"그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는데...아무튼 우리가 조사할 곳을 설명할테니 잘들어줘."
"아...네!"
"..좋아. 알다시피 27번지는 만들어진 동시에 이때까지 다른 번지중에서도 가장 낮은 범죄수치를 가지고 있고 단 한번도 구울사건이 없었지. 하지만 최근에야 갑자기 구울과 관련된 학살사건이 일어났어.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할게. 여기서 의문인 점은 뭘까?"
"음...이때까지 구울사건이 없었던 것말인가요?"
"바로 맞혔네. 그래. 이때까지 구울사건이 한번도 없었던 27번지에서 왜 갑자기 사건이 터진걸까?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구울은 다른곳에서 온걸까. 아니면 원래 27번지에서 살던 구울인걸까. 넌 어떻게 생각해?"
"후자가 아닐까요?"
"후자라...그 이유는?"
"이유....그야, 27번지는 치안이 좋으니깐 27번지로 넘어오기전에 잡히지 않을까요? 물론 상대는 구울이지만 잡히지 않고 저항했다면 피해자가 생겼을테고...세간에 27번지에 구울이 들어왔다라고 알려질테니까요."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하지만 안즈는 전자라고 생각해. 만약 27번지에서 원래 살던 구울이었다면 어떻게 지금까지 모습을 감추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식사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인간이 유일한 영양분이면서 말야.
구울은 체네에 가진 효소때문에 인간의 고기로밖에 영양분을 흡수할수 있었다. 인육을 제외한 인간의 음식은 구울이 섭취해도 맛없게 느껴지고 소화되기전에 뱉지않으면 몸이 망가진다. 인간의 고기를 먹는 방법말고는 살아갈수 없었다.
"그렇지만 전자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해. 물론 정황상 최근에 27번지로 넘어온 구울이겠지. 그러던 중 수사관들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오히려...역습을 가한거라 생각해. 뭐, 모든게 추측일뿐이긴 하지만 말이지...그래서 과연 구울은 어디로 모습을 감춘걸까. 미호는 어디라고 생각해?"
"네?...으음..."
"27번지에서 인적이 드문곳이라면...한군데 있어요!"
"맞아. 무슨 이유에선지 몇년전에 폐쇄가 된 구역이 있지...아마 구울은 이곳에 몸을 숨긴게 아닐까 생각해. 조사해볼 가치가 있어...어, 잠깐 문자가 와서..."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보던 안즈의 표정이 조금 난감해진다.
"1팀쪽에서 구울에게 당한 피해자를 찾았다나봐. 피해자가 습격당했던 현장으로 가는 도중이라는데?"
"에? 음...그러면 폐쇄구역은 다음에 가는건가요?"
"글쎄...우리는..."
"...아,안즈 선배님, 질문...하나만 해도 되나요?"
"응. 괜찮아."
미호는 잠깐 망설이다 다시 입을 열었다.
"이런 질문을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안즈 선배님은 수사관을 하시면서 가장 힘드신게 무엇인가요?"
"집에서 뒹굴 시간이 별로 없다는 거랄까."
"네?"
자신이 잘못 들었나 싶은 미호였다.
"...농담이야."
"아..네에..."
"그건 좀 말하기 곤란해서...대신 가장 좋은건 말할 수 있지."
"그게 뭔가요??"
"구울을 잡으면 인센티브를 받는거, 딱히 다른 일 안하고 구울만 처리해도 인센티브를 받는 게 좋다랄까."
"에에..."
이번에는 미호도 납득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어라? 근데 오히려 구울 잡는 일이 가장 힘들지 않나요?"
"그런가? 그다지 힘들다고 느낀적은 없는데,"
"그런가요..?"
속으로 미호는 안즈 준특등 수사관님은 구울 토벌을 좋아하시는 건가라고 생각하고있었다.
"이번엔 내가 질문해도 될까?"
"ㄴ,네. 상관없어요!"
"...구울 수사관이 되고싶던 이유가 뭐야?"
"그...건,"
"저기 미호?"
안즈는 대답이 없자 내말을 못들었나라고 생각하였다.
"..."
미호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사실대로 말하기에는 곤란하고 그렇다고 대답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았다.
"혹시 대답하기 곤란한거?"
"그게..그러니깐...네..."
미호는 고개를 떨군채로 말하였다.
"뭐..말할 수 없는 걸 억지로 말하게 할순 없지..그러면 다른 질문을 해도 될까?"
"네."
"우즈키랑은 무슨 사이야? 되게 친해보이던데,"
"우즈키는...제가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있을때 만난 친구에요. 처음 만났을때부터 우즈키는...저랑 마음이 잘맞았어요.공감하는 것도 많고...게다가 나이도 같아서..우즈키는 정말 좋은 친구에요!...안즈 선배님도 나나 선배님이랑 아카데미에서 만나신 건가요?"
"아니, 그건 아니고...내가 상등 수사관때 현장에서 만난 사람이야."
"아하.."
"이래저래 여러가지 일을 겪다보니깐 친해지게 됬지.(작은 목소리로)그 사람이 없었다면 나는..."
"네? 뭐라고요?"
"...아무것도 아니야."
미호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안즈의 표정은 잠깐 슬퍼보였다.
안즈와 미호의 사이는 조금 가까워진듯 했다!
"슬슬 도착한 것 같아."
안즈의 말을 미호는 앞을 바라봤다. 그녀들의 앞에는 출입금지라는 간판과 함께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벽의 자물쇠가 걸린 문이 있을 뿐이었다.
"고작 자물쇠가 걸린 문 하나뿐이라니..."
안즈는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 자물쇠를 풀었다. 열쇠는 오기전에 관계자한테서 미리 받은 직후였다.
'뭔가 안좋은 기분이 들어..'
안즈는 문 손잡이를 잡았다.
"지금부터 조심해, 경계태세를 갖춰."
"네!"
안즈는 문을 열려고 할수록 본능적으로 열면 안된다는 기분이 들었다.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순 없어..."
달칵하는 소리가 난다. 천천히 문이 열리며 마침내 폐쇄구역의 모습이 나타난다. 망설이지 않고 폐쇄구역에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그녀들이 폐쇄구역의 들어오며 처음 맡은 냄새는...
"이 냄새는..."
안즈는 인상을 찡그렸다. 피냄새는 도무지 익숙해지지않는 냄새였다.
'어둡네...아직 밤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주변에는 조명이란 조명은 모조리 꺼져있어 굉장히 어두웠다. 그나마 낯이라서 덜 어두웠지만 말이다.
미호와 안즈는 조금씩 앞을 나아갔다. 그러다 갑자기 발에서 찰팍하는 소리가 들렸다. 안즈는 밑을 바라보니 피웅덩이가 있었다. 주변을 바라봤다. 구조물이란 구조물에는 모두 혈흔이 묻어있었다. 안즈는 혈흔을 만져보았다.
'혈흔이 아직 마르지 않았어...'
이제는 추측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안즈는 이런 광경이 익숙하였지만 미호는 그렇지 않았다.
"웁..."
미호는 속이 메스꺼운지 계속해서 헛구역질을 했다. 안즈는 말없이 피가 묻지않은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미호는 흠칫했지만 곧 안즈의 손인 것을 알았다. 작고 아담한 손이었지만 손을 잡아준 것만으로도 안도감이 들었다.
"진정됐어?"
"네..조금은..."
안즈와 미호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걸을수록 피냄새는 점점더 강렬해지고 있었고 그것이 극에 다다를때쯤이었다.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다. 더 이상은 걸을 필요도 없다는 걸까. 그 이유는 그녀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모든 걸 설명하였다.
"우웁..."
"이건 정말...지독해."
그녀들이 도착한곳은 분수공원이었다. 분수대에는 물이 흐르고 있지 않았다. 대신 시체에서 흘러나오는 피가 흐르고 있었을뿐, 벤치에는 시체가 앉아 있었다. 쓰레기가 들어가 있어야할 쓰레기통에는 사람이 들어가있었다. 바닥에는 시체와 혈흔이 뿌려져 있었다. 시체시체시체시체, 한마디로 시체의 산이었다. 이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보다 못한 미호는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안즈는 미호를 도와줄수 없었다. 자신도 무척 긴장했었기 때문일까. 미호를 신경쓸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한참이 지나자 구토를 멈추었다.
"하아하아...으읍..."
미호는 안색이 좋지않았다. 안즈는 문득 미호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제서야 미호의 상태가 좋지않다는걸 알아챈 안즈였다.
"괜찮아...?"
미호가 안즈에게 할말은...
"전 괜찮아요.."
"전혀 안 괜찮아 보이잖아."
미호에 상태는 한눈에 봐도 좋지않았다. 하루만에 너무나 감당할수없는 것들을 봐버린 탓에 진정이 되지 않는 듯 했다. 미호는 계속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즈 선배님은...이런 광경을 자주 보시는건가요..?"
"...자주는 아니지만..."
"익숙..해져야겠죠."
"...넌 1팀한테 연락을 취해. 내가 주변을 조사하고 있을게."
안즈는 미호를 쉬게하고 자신이 조사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구울이 한짓이겠지...폐쇄구역으로 오면서 이곳에 있던 난민들은 모조리 죽여버린건가.."
쉬고있던 미호는 문득 분수대에 쓰러진 남성을 봤다. 손은 배를 잡고 있었다.
아무래도 배를 다쳤던 거겠지라며 미호는 생각했다.
"이...봐..."
"!"
분수대에 쓰러져 있던 사람이 낸 소리였다. 곧바로 미호는 남성에게 다가갔다.
"안즈 선배님! 생존자를 발견했어요!"
곧바로 안즈는 미호에게 다가갔다.
"괜찮아요?! 구급차를 부를테니 조금만 참으세요!"
"...수사관인가?...구울이...우릴...습격해왔어...속수..무책으로...몰살당했..."
말하던 도중 갑자기 각혈을 했다.
"더 이상 말하지마. 상처가 도져."
안즈는 붕대를 꺼내 상처부위를 감아주며 말하였다.
"...어차피 난..틀렸어...구울은...몇분전에...폐쇄구역을 나갔어...얼른 쫒아가는게 좋을..."
남자는 눈을 감으며 천천히 고개를 떨구었다.
"이봐요. 이봐요..!"
미호는 남자를 불렀다. 대답이 없었다.
안즈는 남자에게 다가가 생사여부를 확인했다.
"..."
안즈는 표정이 좋지않았다. 미호는 제발 살아있다고 말하길 바랬다. 애석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죽었어..."
"윽.."
미호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곤 몇초도 안돼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슬펐다. 살 희망이 보였던 남자는 결국 눈을 감았다. 폐쇄구역에는 생존자가 없었다.모두 몰살당했다. 폐쇄구역 난민들이 너무나도 불쌍했다. 그렇기에 미호는 눈물을 흘렸다.
"저희가 좀만더 일찍 왔더라면..."
"미호.."
안즈는 미호에게 다가갔다. 그러고는 조용히 눈물을 닦아주었다. 상냥하게 천천히 눈물을 닦아주었다. 옛친구와 나나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말이다. 미호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가만히 안즈가 눈물을 닦아주는걸 받아들였다.
"...죄송해요."
"...미안할게 뭐가 있어.."
안즈도 죄책감이 들었다. 설마 구울이 막무가내로 사람을 학살할거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한것이다. 할말이 없었다. 어쩌면 일찍 도착해도 사망자가 생기는 걸 막을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일은 자신의 탓이라며 자신을 책망하였다.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순 없었다.
"일단은..경찰을 부르도록 하자. 시체들을 그대로 내버려 둘순 없으니...그러고나서 구울을 찾으러 가자."
"네.."
여전히 미호의 목소리는 우울해보였다.
미호는 이 끔찍한 일을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
7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린 「자고갈래?」
우즈키 「응!」
HAPPY END
어두운 골목길에서 5명이상 되보이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쫓고 있다.
"! 저쪽인가?"
일행은 무언가를 계속 쫓아갔다. 그렇게 한참을 쫓다 도착한 곳은,
"어라...?"
막다른 길이었다. 그순간, 그들의 위에서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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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지를 수사하러갔던 수사관들이 구을한테 몰살당했다고요?"
토끼귀를 찬 여성이 놀란 표정으로 말하였다.
"그중에는 상등 수사관이 한명 투입되어 있었던 모양이야."
어떻게 봐도 어린애처럼 보이는 신체를 가진 여성이 말하였다.
"상등까지 쓰러뜨린 거면 S레이트나 S~레이트는 되는거군요..."
"더 높을수도 있지. 수사를 중단할수 없으니 위에서 수사팀을 다시 배치하라네. 또 수사팀을 지휘할 수사관을 한명 정해야 하더군."
"리더라..."
"내 생각엔 나나짱이 리더에 적합할 것 같은데,"
"에? 하지만 제 생각엔 안즈짱이 적합할거 같은데..."
"나? 나보단 아베 나나가 나이도 많고...그리고 난 리더하기 귀찮아."
"떠넘기는 건가요...어쩔수 없죠...아 그리고 나나는 영원한 17세라고요! 안즈와 동갑이라고요 동갑! 항상 말하지 않았나요!"
"그럼 결정인가. 여기 너말고도 배치될 인원들이야."
"무시입니까?!"
그녀는 나나에게 종이를 건네며 말하였다. 결국 포기하며 나나는 종이에 적혀있는 이름을 보기 시작하였다.
"준특등은 나랑 안즈를 포함해 두명...상등은 한명.......잠깐"
인원을 쭉보던 나나는 갑자기 눈을 휘둥그레 떴다.
" '삼등'수사관 두명..?"
(원래 쿨조였지만 큐트조가 어울린다 생각해서 바꿨습니다)
안즈와 나나가 일하는 곳은 구울 대책국이며 구울을 소탕하는게 목적인 곳입니다.
계급은 삼등-이등-일등-상등-준특등-특등으로 나뉩니다. 삼등이 제일 낮죠.(원래 주인공은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법!)
27번지는 20번지처럼 평화로운 곳이었다. 구울에 관련된 일이 드물었기 때매 수사관이 오는 일도 없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린짱?"
"...아,아?"
카렌의 부름에 멍때리는 걸 중단한 우즈키였다.
"갑자기 왜그래?"
"미,미안 나도 모르게 멍때렸나봐...무슨 애기하고 있었니?"
"음...린짱 요즘 어때? 아카데미에는 들어갈 생각은 해봤어?"
여기서 아카데미는 구울 수사관 양성학교를 말한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나한텐 수사관은 맞지 않다니깐..."
"린정도 성적이면 충분히 아카데미에 들어갈거 같은데..."
"그렇게 띄워줘도..."
"난 진심이야. 아무튼, 요즘 몰살사건이라고 알아?"
"아아...모를리가 없잖아. 우리가 살고 있는 27번지에서 수사관들의 시체가 발견된 사건이잖아."
27번지에서 평소처럼 골목을 누비며 살던 노숙자들은 다수의 사람들의 시체를 목격해서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고 한다. 시체를 조사해본 결과 구울 수사관들이었고 목격자에 말에 따르면 시체는 생김새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였다고 한다.
"역시 세상 일은 모르는거려나."
카렌은 들고있던 음료수를 놓고 말했다.
"글쎄, 지금은 괜찮지않을까."
린은 문득 시계를 바라봤다. 오후 8시였다.
"카렌, 슬슬 가봐야될 것 같아."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됬구나. 다음에. 또 보자. 린,"
"응. 카렌도 조심히 들어가."
둘은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집으로 갔다.
'구울 수사관이 다수 살해된 사건이라...정황상 구울이 했다고 보면 되겟지."
린은 이 일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27번지에 왜 수사관들이 찾아오고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구울이 갑자기 27번지에 사건을 일으켰을까?
'수사관들이 온 이유는...구울때문이란걸로 추측할 수는 있지만...뭐 생각해봤자 답은 안 나오겠지."
라고 결론을 내린후 린은 생각을 그만두었다.
"...이게 무슨 냄새지?"
갑자기 풍겨오는 냄새의 의문을 품었다. 그러다 그녀의 말에서 찰팍하는 소리가 났다.
"이...건,"
린은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에...?"
그녀가 밣고있는건 다름아닌 피였다. 식은 땀이 흘렀다. 혼란스러운 와중 그녀에게 또 다시 들린소리는 푸슉이란 소리였다. 린은 조심스레 소리가 난 방향으로 천천히 고개를 움직였다.
"거짓말...이지?"
그녀에 눈에 비춰진건 사람의 시체와 그 시체를 먹고있는 인간...아니, 구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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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에?!"
나나는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깜짝아...왜 그래?
나나가 안즈에게?
+1
1.제정신인가요??!
2.삼등 수사관이라뇨?!!
3.말없이 종이에 적혀있는 '삼등' 수사관을 손으로 가리킨다
27번지는 원작에는 없는 장소입니다. 사실 72번지로 할까 했지만 원작에선 주로 20번지라든가 24번지라든가 두자리수가 2인 장소가 주로 나오기때매 72를 거꾸로 하여 27번지로 하였습니다.
"아 개네들? 막 어제 들어온 따끈따끈한 신참들이야."
"시,신참?!"
나나가 경악하자 안즈는 제대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말 안해도 나도 알아. 안즈는 어쩔수 없었어. 특등중에 한명이 그 녀석들을 추천했었거든."
나나는 뜻밖의 말을 듣고 더욱 더 이해가 안됬다.
"아,아무리 그래도 삼등 수사관인데..."
아무런 실전경험도 없는 삼등 수사관이 s레이트 구울이 있는 곳으로 간다는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였다.
"무언가 이유가 있겠지. 투입해줄 인원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신참을 보냈거나...아니면 27번지에 별로 관심이 없거나..."
"...뭐....특등의 명령이라면...거절할 수도 없겠네요."
결국 나나는 어쩔수 없이 삼등 수사관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곧있으면 온다했는데...아 마침 왔네."
안즈가 쉬고 있는 방에 들어온건 고양이 귀 머리띠를 찬 여성이었다.
"반갑다냐~"
"앗 반가워요."
그렇게 인사를 나누다 나나는 머리띠를 보았다.
"앗."
여성도 나나의 머리띠를 바라보았다.
"앗"
그렇게 서로의 머리띠를 뚫어지도록 바라보다 갑자기 서로에게 엄지를 날렸다.
'뭐야 도대체...'
그 광경을 본 안즈의 소감이었다.
"아, 소개가 늦었다냐. '상등'수사관 마에카와 미쿠다냐. 잘부탁한다냐."
자신을 마에카와 미쿠라고 소개한 여성은 계속해서 말끝마다 냐체를 붙이고 있었지만 주변에 워낙 기상천외한 인간이 많아 안즈와 나나는 별다른 생각을 같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뒤에 있는 분들은...?"
미쿠뒤에 보이는 사람들을 본 나나가 물어봤다. 그러자 미쿠 뒤에 있던 두명은 다소 뻣뻣한 걸음으로 안즈와 나나앞에 섰다.
"이,이번에 27번지 수사팀에 투입되게 된 '삼등' 수사관 코히나타 미호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반가워. 미호짱,"
소개가 끝나자 자연스럽게 남은 한명에게 시선이 갔다.
그녀가 긴장하지 않고 바로 말할 확률은?
+1
주사위가 50을 넘을 시 긴장하지않는다.
"우즈키짱..!"
"...아! '삼등' 수사관 시마무라 우즈키에요! 열심히 할게요!"
그제서야 우즈키라는 소녀는 자기 소개를 하였다.
'도대체 특등은 무슨 생각인걸까..."
안즈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래 반가워,난 '준특등' 수사관 후타바 안즈야. 이쪽은 '준특등' 수사관 아베 나나씨야."
"영광이에요!...그런데 씨..라뇨?"
"아, 사실 이렇게 보여도 나보다 나이가 많ㅇ..."
"무,무슨 소리세요! 아베 나나는 영원한 17세니까요! 안즈랑 동갑이니까요!"
나나는 왠지 모르게 안즈의 말을 자르고 말하였다.
"어라 17살이면...나랑 동갑이다냐."
"에...우즈키짱이랑 저도 17살인데요!"
"다 동갑이라니 신기하다냐."
다들 같은 나이라는 것에 반가워 하던 반면에 나나는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럼 동갑인 김에 그냥 편하게 부르도록 하자."
안즈의 말에 우즈키가 할말은?
+2
1.엣...그래도 되나요?
2.제가 감히 '준특등'이나 되시는 선배한테...
3.저야 그러면 편하죠~
내일 다시 쓸게요....
3
"음...그러면 나나,"
안즈의 말은 들은 나나는 앞으로 나가 섰다.
"그럼...다들 알다시피 27번지를 조사하던 수사팀을 대신해...저희가 수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가장 우선 목표는 27번지에 숨어있는 구울을 찾아내는 것이니 이점 유의해 주세요! 그리고 미호,우즈키짱?"
"네!(ㄴ,네!)
"만약 구울과 마주치게 된다면 혼자 싸우려 하지말고 저희에게 무전을 보내세요...알았죠?"
미호와 우즈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지금부터 27번지 수사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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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눈앞에선 구울이 시체를 먹고 있었다. 린은 믿고 싶지 않았다. 이 상황이 믿겨지지 않았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휙)
"어라~? 술래잡기 끝난거 아니었나??"
'히익..!"
저 구울에게 도망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2
린이 구울에 공격을 피할확률
주사위가 50을 넘으면 스치고 70을 넘지 못한다면 피하지 못함.
카구간은 구울만이 가진 혁안입니다. 배가 고프거나 공격을 받으면 혁안을 띄기 시작합니다.
그 직후 엄청난 속도로 린에게 엄청난 속도로 달려갔다. 그대로 손이 린에게 닿을 뻔..했지만 가까스로 피했다.
구울의 공격을 피한 린은 곧바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도망을 가야..!'
"어라..."
구울은 자신의 공격을 피한 것에 놀란 듯 했다. 그런데 그 말을 한다음 구울에 어깨에서 무언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무언가는 그대로 구울의 팔을 휘감다가 칼날같은 형태가 되었다.
"카구네..!"
린은 카구네를 본 순간 더욱 더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잡았다~"
구울은 이미 린에 눈앞에 와있었다. 위기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회이기도 했다. 그 찰나에 린은 주머니에 있는 집 열쇠를 꺼내 구울의 눈을 찌르려 했다.
린이 카구네를 피할 확률은?
+2의 주사위가 70을 넘으면 피한다.
+3의 주사위가 60을 넘으면 구울의 눈을 찌르는데 성공
카구네를 피하지 못한다 해도 구울의 눈은 찌를 수 있음.
카구네는 구울에게만 있는 생체기관인데 이걸 몸에서 꺼내면 무기로도 사용가능하고 꺼내는 것만으로도 신체능력이 상승합니다.
린이 구울의 눈을 찌르려 하는 이유는 구울의 유일한 약점이 눈이라서 그렇습니다.
성공하지않으면 다음은 없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린의 몸은 카구네가 자신을 향해 오던 순간부터 옆으로 피하고 있었다. 그 다음은 당연하게도 열쇠를 구울의 눈에, 냅다 박을 뿐이었다.
"아?"
열쇠는 날카롭진 않았지만 연약한 눈을 파고 들기에는 부족함이 없었고 그대로 적중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들어갔다.
"아아아아아눈이눈이눈이눈이눈이누니이!"
구울은 고통으로 인하여 카구네를 이리저리 휘두루며 몸부림 치기 시작했다. 그 여파로 인해 근접해있던 린은 세게 밀쳐져 벽에 부딫혔다. 충격이 크진 않았는지 곧 일어나려 손으로 땅을 짚었다.
"큭.!!"
손을 짚는 순간 왼팔의 통증이 느껴져 하는 수 없이 멀쩡한 쪽으로 일어났다.
'부러졌나...!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니...'
물론 최악의 상황은 구울한테 먹히는 것이다. 가까스레 일어난 린은 구울을 보았다. 여전히 열쇠는 눈에 고스란히 박혀 있었고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회복하는 건 시간 문제였지만 도망 칠 시간은 되는 듯 했다.
"지금 상황에서 도망 갈 곳은 집밖에 없겠지.."
곧 바로 린은 구울에게 최대한 벗어나가 위해 집으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집에 다다르고서야 숨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은 주위엔 누가 없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멀리서도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그제서야 린은 안심하기 시작했다.
"어라...갑자기 눈이..."
갑작스럽게 의식이 몽롱해지긴 시작한 린은 정신을 유지하려 애썼다. 하지만. 눈꺼풀은 점점 무거워지고 몸이 나른해져갔다. 그대로 린은 서서히 눈을 감기 시작했다.
"여..기서...자..면....."
린은 잠이 들었다.
처음으로 패배를 맛본 구울은 약간 시무룩해보였다. 패배가 아니라 도망갔다고 봐도 되지만, 쓰레기통 위에 앉아 턱을 손으로 괴고 한참을 뚱한 표정을 짓고 있다 피가 묻은 열쇠가 눈에 들어왔다.
"호오라..."
열쇠를 줍고는 갑자기 기분이 풀렸는지 뚱한 표정을 풀었다.
"그 친구와 더 놀고 싶어지는걸~?"
구울에 광기어린 미소와 함께 밤은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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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적막함이 감도는 어두운 공간에 홀로 서있었다.
"여긴...?"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며 린은 앞으로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 갑자기 린에 눈앞에 빛이 생겼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태양같은 빛이였다.
순간적으로 린은 팔로 눈을 가렸다. 그런데,
"어라..눈부시지않아..?"
희한하게도 빛을 봐도 눈이 아프지 않고, 뜨겁지도 않았다. 여기서 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린..."
"?"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린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것도 없었다.
"빛에서 나는 소리인건가...?"
린은 소리를 자세히 듣기위해 귀를 기울였다.
"린...
확실히 빛에서 나는 소리였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빛에 손을 댔다.
(화악)
손을 대자마자 빛이 더욱더 빛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눈이 부셔 손으로 빛을 가리자________
"어..."
환한 조명이 눈앞에 보였다.
"꿈이였나...."
린은 편한 침대에 누워 있었고 왼쪽 팔에는 깁스를 대고 있었다. 주변에 기물들을 보아 이곳은 병원인게 확실했다.
"분명 난 집에서 쓰려졌을텐데..."
아마도 누군가 집앞에 쓰러진 그녀를 발견하곤 병원까지 옳겨준 것 같다.
갑자기 바뀐 환경에 익숙해지지 못하던 사이, 문을 열고 소녀가 들어왔다.
"앗 린 깨어났구나!"
"아, 나오"
그녀의 병실에 들어온건 절친인 카미야 나오였다.
"너가 병원까지 데려다 준거야?"
"아니...사람들도 잘 모르겠다나봐. 어떤 사람이 널 병원에 두고 갔다는데..?
"에..?"
린은 병원까지 옳겨준 사람은 신원불명의 사람이었다고 한다. 어째서 린을 도와준 것일까?
'단순한 선의일까...아니면 뭔가 이유가..?'
정체를 알수없는 사람에 대해 추측하다가 린은 나오의 걱정스런 표정을 보고 그만두었다.
"그런데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다친거야?"
린이 나오에게 할말은?
+2
1.계단에서 굴러 떨어졌거든.
2.구울한테 습격당했어..
3.침묵
"뭐? 설마..그 사건의?"
"아마도..."
나오는 놀랐지만 린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말이 사실이면 엄청 위험한거 아냐..? 구울이 널 찾고 있을 지도 모르잖아?
"그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구울이 열쇠만을 가지고 린의 위치를 아는 건 미지수였지만 눈에 상처를 입힌 상대를 포기할리는 없었다.
"너...괜찮을까?..."
구울에게 또 당할지도 모르는 린을 걱정하는 나오가 물었다.
"괜찮을꺼야."
린은 미소지었다. 속에는 두려움을 감추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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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대단해요!"
우즈키와 미호는 27번지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다른 번지와는 다른 풍경과 청결함을 보고선,
"언제와도 27번지는 대단하다냐."
"미쿠는 몇번 와본적이 있어?"
"수사관이 되기전까지는 27번지에서 생활 했다냐."
"안즈가 살기에 딱 좋은 곳이야."
"다들 감탄하는 건 좋은데 수사를 목적으로 온걸 잊지 말아주세요."
잠시후 나나는 4명을 모았다.
"그럼 브리핑을 시작할게요! 아무래도 이런 넓은 곳을 다 같이 뭉쳐다니면서 수사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으니, 팀을 나눠서 수사를 하도록 합시다!"
팀을 나눠서 한다면 전력은 줄어들겠지만 수사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팀은 1팀과 2팀으로 나뉘어지고 한팀은 무조건 3명이 됩니다.
1번째 앵커부터 5번째 앵커까지 5명중에서 원하는 캐릭을 골라 1팀이나 2팀에 합류시켜주세요.
참고로 현재 인원중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난 수사관은 안즈입니다. 우즈키와 미호는 가장 실력이 낮은 수사관입니다.
삼등끼리 팀을 짜는 것은 되지만 삼등만 있는 팀을 짜는건 밸런스가 안 맞기에 금지됩니다.
준특등:아베 나나,후타바 안즈
상등:마에카와 미쿠
삼등:코히나타 미호,시마무라 우즈키
+1~5
오버워치 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아
마에카와 선배님은 우사밍 선배님과 같은 팀이 되고 싶다고 항상 말씀하셔서...
.잠시후 나나가 수사관들에게 말했다,
'1팀은 저와 미쿠,우즈키가, 2팀은 안즈와 미호로 정했어요. 불만은 없으시죠?'
나나의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우즈키짱이랑은 다른 팀이 됬네...힘내!"
"미호짱도, 나 열심히 할테니깐!..잘 부탁드려요,미쿠,나나 선배님!"
"어라,수사관님에서 선배님으로 호칭이 바꿔었다냐."
"엣...안되는...건..가요?"
우즈키의 모습을 본 나나와 미쿠는 조금 피식했다.
"우즈키짱 사이 좋아보이네...저도 잘부탁드려요 안즈 선배,"
"안즈도,"
미호와 안즈는 짧은 인사를 나눴다.
지금 막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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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나오에게 자신의 다친 정도를 들었다. 아무래도 의사에게 들었나 보다.
린이 다친 정도는?
+2
왼팔이 다친정도는 다 같습니다.
(주사위 수가 40미만)왼팔의 골절말곤 눈에 띄는 부상은 없다. 바로 퇴원할수 있을정도,
(주사위 수가 40이상)몸의 심한 찰과상이 있어 완쾌는 안되지만 짧은 기간내에 퇴원하는 건 가능
(주사위 수가 70이상)몸이 이곳저곳 망가져 며칠은 누워만 있어야한다.
며칠만에 쓰네요.
"그다지 심각한 상처는 없는거네."
린은 왼팔을 바라보았다.
"구울이랑 싸워서 생긴 상처치곤 가벼운 거 겠지..."
린은 안도했다.
"그럼 퇴원 준비를 해야겠지."
린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곧바로 방문을 열려했다.
"아..."
갑자기 린은 머리를 움켜잡고 비틀거렸다.
"괜찮아?"
나오는 걱정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괜찮아. 조금 빈혈 증상이....윽"
급기야 린은 쓰러지려 했지만 나오가 빠른 속도로 쓰러지지않게 받춰졌다. 그러고는 아무말없이 부축해줬다.
"...아..오늘은 폐만 끼치는 것 같네..."
"신경쓰지마."
다행히도 그직후 린이 나오에게 도움을 받는 일은 없었다.
"아 맞다. 아까 너가 검사받으러갔을때 카렌한테 연락했어. 아마 지금쯤이면 병원에 와있을꺼야."
"카렌이...?"
린은 놀란 반응이었다.
"반응이 왜그래?"
기뻐할거라 생각했던 나오는 예상밖의 반응에 의아해했다.
"미안...그냥 안심이 됬어."
"그래?.."
린은 내심 안도했다. 구울에게 당한것이 카렌이 아닌 자신이라는 것의 말이다. 린이였기에 도망이 가능했지만 카렌은 나약했다.
카렌이 무사한걸 알게되자 한층 풀어진 표정이 되었다.
"그럼 빨리 내려가자. 카렌이 기다리겠다."
린은 빠르게 뛰기 시작하였다. 급하지만 들뜬 발걸음이었다.
"같이가 린!"
나오도 그런 린의 뒤를 따라갔다.
"죄송하지만 저희도 잘모르겠네요."
"알겠습니다."
나나는 빈손으로로 카운터에서 떨어졌다.
"이번에도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했다냐."
"역시 27번지라 정보를 얻는게 쉽지 않네요."
"어쩔수 없죠. 계속 돌아다녀볼수밖에...윽?!"
갑자기 나나는 기지개를 펴다 쓰러졌다.
"무슨일인가요?!"
"왜그러냥?!"
우즈키와 미쿠는 놀란 기색으로 말하였다. 돌아온 답은,
"허,허리가 삐긋해서..."
"..."
의외의 발언이었다.
"아,아무튼 병원에 가봐야!"
"여기가 병원이자냥."
"아 그랬죠."
"나참..아 케이스,"
미쿠는 나나가 떨어뜨린 케이스를 주워주려고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어? 누구지?"
케이스는 이미 어느 여자가 들고있었다. 그리곤 미쿠에게 케이스를 건네주었다.
"아 고맙ㅅ..."
미쿠는 케이스를 받고 순간 얼굴을 찡그렸다.
케이스를 돌려준 여자는 제자리로 돌아가 가만히 의자에 안아있었다.
"파스 가져왔어요!...어라, 무슨일인가요?"
우즈키는 파스를 나나에게 건네주며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미쿠에게 말하였다.
"...느꼈다냐."
"네?"
우즈키는 미쿠의 말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였다.
"저 사람한테서 안좋은 기분이 들었다냐."
미쿠는 누군가를 주시하며 말했다. 케이스를 건네준 여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착각아닐까요?"
"내 감을 우습게 보지말라냐...좀더 자세히 알아야될거 같다냐.
애기를 하던 도중 나나가 일어났다.
"나나 수사관님 이제 괜찮으세요?"
"네. 아마도...근데...무슨 애기하고 있었나요?
미쿠는 나나에게 방금 일어난 일을 설명했다.
"평소라면 믿지 않겠지만...미쿠짱의 말이니 밑을 수밖에 없겠요."
"에, 나나 수사관님은 확신이 가시나요?"
"아 우즈키짱은 모르나요? 미쿠짱은 감이 잘 맞는 수사관으로 유명해요."
"아하,"
"어떻게 할까냐."
"일단 행동을 지켜보죠."
1번 수사팀은 여인을 지켜봤다.
몇분 지나자 두명의 여인이 여인에게 다가왔다.
"...일행인가 보다냐."
애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이던 일행들에서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여자가 다가왔다.
"뭐,뭐죠?"
"혹시나 모르니 경계를 늦추지마요."
"알겠다냐."
검은 머리카락의 여자는 계속해서 다가오고 있었다. 나나 일행은 언제든지 케이스에서 쿠인케를 꺼낼 준비를 하였다. 마침내 여자는 가까운 거리였다. 곧 입에서 꺼낸말은,
"당신들, 혹시 구울 수사관인가요?"
어떻게 할까?
+2
1.맞다고 한다.
2.아니라고 한다.
쿠인케는 구울에 카구호로 소재로 카구네를 재현한 무기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의 수정이 있으니 혹시나 전에 읽으셨던 분은 다시 읽어주세요.
일단 11
일단은 사실대로 말한 나나였다.
검은 머리카락의 여자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애기했다.
"...정말인가요?"
나나의 말에 여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보여주며,
"...후, 어차피, 정보도 없어서 슬슬 지치던 차였으니깐요."
나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자의 말을 믿기로 했다. 우즈키도 믿는 눈치였지만 미쿠는 영 믿지 못하는 듯 하였다.
"그러고보니 통성명을 안했네요, 전 아베 나나에요. 이쪽은 마에카와 미쿠,시마무라 우즈키,"
"반갑다냐."
"반가워요!"
"시부야 린이야."
통성명을 하던 중 미쿠가 린에게 다가왔다.
"킁킁..."
"뭐하는..."
잠시후 미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뭐지..."
미쿠는 할일을 마친 듯 나나쪽으로 돌아갔다. 린은 미쿠의 행동에 의문을 품었지만 신경은 쓰지않기로 했다.
"아무튼, 구울과 조우한 곳으로 안내해줄테니 따라와줘."
린이 길을 안내해주려 병원을 나가려는 찰나,
"잠깐 기다려냐. 저 둘은?"
미쿠는 카렌과 나오를 가리켰다.
"사건이랑은 관계없어. 굳이 데려갈 필요는 없잖아."
"아니, 너가 거짓말을 하는거라면 데려갈 필요가 있다냐."
"그러니까 사실이라니깐..."
만약 그 장소로 갔을 때 구울과 또 다시 마추지게 된다면 나오와 카렌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않았다. 그렇기에 더더욱 데려가기 싫었다. 하지만 미쿠도 물러날 생각은 없었다.
+2
1.역시 데려가기 싫어.
2.정 못 믿으겠으면 데려가도록 할게,
3.기타
린의 행동은?
"읏..."
미쿠의 정곡을 찌른 말이었다. 미쿠는 단지 감으로 그녀들을 데려갈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이기에 정작 중요한 근거가 없었다.
"근거도 없이 사건에 관련되지도 않는 사람들을 데려갈순 없어. 그러니까 난 거절할거야."
미쿠는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린은 카렌과 나오를 돌려보낸후 구울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린은 구울의 인상착의를 어느정도 기억할까?
1~41
어렴풋이 기억한다.
41~100
제대로 기억한다.
+2가 굴린 주사위로 정함
린은 기억을 되짚었다. 사실, 린은 그때의 일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하도 긴박한 상황이었으니깐...'
그래도 계속 기억을 되짚어보면 무언가 떠오를꺼라 믿었다.
'...맞아!'
린은 구울의 인상착의를 알 것만 같았다.
"얼굴은...잘 기억나지 않지만..."
구울과 만난 시간은 어두운 밤, 얼굴을 보기엔 힘들었었다.
'아마...긴머리였던거 같아. 그리고...정확히는 모르지만, 민트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던 것 있었어.'
린이 기억하고 있는 구울의 인상착의는 여기까지였다.
린은 자신이 기억한 구울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그정도라도 수사에는 도움이 될꺼에요!"
우즈키는 지금의 정보로도 충분했다.
"그,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그럼, 이제 구울과 조우한 곳으로 안내해줄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드디어 린과 1팀은 구울이 다녀간 현장으로 가게된다.
지금부터 수사관의 시점을 바꿀수 있습니다.
이대로 진행할지 시점을 바꿔서 진행할지는 앵커분들의 자유입니다.
(안즈,미호 시점)Y/N(현재시점)
+1~5까지 투표한다.
그리고 내용의 진행이 어색하지않게보이도록 수정했습니다.
과반수의 투표로 2팀인 안즈와 미호시점으로 갑니다. 아침에 보도록 해요! 일어나는 동시에 학교 갈 준비를 하느라 제대로 진행하는 시간은 저녁쯤이긴 하지만요.
"..."
"..."
침묵이 이어졌다. 미호는 어색한듯 괜히 시선과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있었고 안즈는 무신경한듯 눈꺼풀만을 꿈뻑거렸다.
긴 침묵끝에 입을 연 사람은 안즈였다.
"저기, 미호?"
"네,넷!"
바짝 긴장한듯 얼어붙은 채로 미호는 말하였다.
"그렇게 긴장할 필요는 없는데...아무튼 우리가 조사할 곳을 설명할테니 잘들어줘."
"아...네!"
"..좋아. 알다시피 27번지는 만들어진 동시에 이때까지 다른 번지중에서도 가장 낮은 범죄수치를 가지고 있고 단 한번도 구울사건이 없었지. 하지만 최근에야 갑자기 구울과 관련된 학살사건이 일어났어.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할게. 여기서 의문인 점은 뭘까?"
"음...이때까지 구울사건이 없었던 것말인가요?"
"바로 맞혔네. 그래. 이때까지 구울사건이 한번도 없었던 27번지에서 왜 갑자기 사건이 터진걸까?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구울은 다른곳에서 온걸까. 아니면 원래 27번지에서 살던 구울인걸까. 넌 어떻게 생각해?"
+2
1.다른 번지에서 온 구울이다.
2.원래 27번지에서 살던 구울이다.
참고로 현재 안즈는 '일하는 모드'입니다.
"후자라...그 이유는?"
"이유....그야, 27번지는 치안이 좋으니깐 27번지로 넘어오기전에 잡히지 않을까요? 물론 상대는 구울이지만 잡히지 않고 저항했다면 피해자가 생겼을테고...세간에 27번지에 구울이 들어왔다라고 알려질테니까요."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하지만 안즈는 전자라고 생각해. 만약 27번지에서 원래 살던 구울이었다면 어떻게 지금까지 모습을 감추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식사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인간이 유일한 영양분이면서 말야.
구울은 체네에 가진 효소때문에 인간의 고기로밖에 영양분을 흡수할수 있었다. 인육을 제외한 인간의 음식은 구울이 섭취해도 맛없게 느껴지고 소화되기전에 뱉지않으면 몸이 망가진다. 인간의 고기를 먹는 방법말고는 살아갈수 없었다.
"그렇지만 전자라고 한다면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해. 물론 정황상 최근에 27번지로 넘어온 구울이겠지. 그러던 중 수사관들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오히려...역습을 가한거라 생각해. 뭐, 모든게 추측일뿐이긴 하지만 말이지...그래서 과연 구울은 어디로 모습을 감춘걸까. 미호는 어디라고 생각해?"
"네?...으음..."
미호는 구울이 도망친 장소에 대해....
+2
1~60
추리에 실패한다.
61~100
추리에 성공한다.
쓸때마다 단어선택에 자꾸 시간을 허비하네요...짧게짧게 쓰는게 나으려나요?
"역시 그런가...내 생각엔 인적이 드문곳에 있지않을까 싶은데,"
"인적이 드문...아!"
무언가 깨달은 듯 한 미호였다.
"27번지에서 인적이 드문곳이라면...한군데 있어요!"
"맞아. 무슨 이유에선지 몇년전에 폐쇄가 된 구역이 있지...아마 구울은 이곳에 몸을 숨긴게 아닐까 생각해. 조사해볼 가치가 있어...어, 잠깐 문자가 와서..."
핸드폰을 꺼내 문자를 보던 안즈의 표정이 조금 난감해진다.
"1팀쪽에서 구울에게 당한 피해자를 찾았다나봐. 피해자가 습격당했던 현장으로 가는 도중이라는데?"
"에? 음...그러면 폐쇄구역은 다음에 가는건가요?"
"글쎄...우리는..."
+1~3
투표로 정할게요!
이 투표로 루트가 나뉘어집니다.
1.1팀과 합류하자.
2.폐쇄된 구역으로 가자.
팁을 드리자면 어떤 루트로 가든 피할수 없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홀수라면 1, 짝수라면 2
----------------------------------------------------------
"우리는...폐쇄구역으로 가자. 저쪽은 1팀에서 알아서 하겠지."
"앗, 네."
잠시후 안즈와 미호는 폐쇄구역을 향해 발걸음을 옳겼다.
"..."
".."
또 다시 침묵이 이어졌다.
'어색해...'
미호는 숨이 턱턱 막혔다.
'...사탕 먹고싶다.'
...한명은 딱히 신경안쓰는것 같지만 말이다.
아까보다 훨씬긴 침묵이 이어지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미호는 먼저 말을 걸기로 했다.
미호는 안즈에게....
+1~3까지 미호가 안즈에게 할말을 적어주시고 주사위 수가 가장 높은 앵커로 진행하겠습니다.
(엉뚱한 앵커는 자제해주시기 바래요!)
"응. 괜찮아."
미호는 잠깐 망설이다 다시 입을 열었다.
"이런 질문을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안즈 선배님은 수사관을 하시면서 가장 힘드신게 무엇인가요?"
"집에서 뒹굴 시간이 별로 없다는 거랄까."
"네?"
자신이 잘못 들었나 싶은 미호였다.
"...농담이야."
"아..네에..."
"그건 좀 말하기 곤란해서...대신 가장 좋은건 말할 수 있지."
"그게 뭔가요??"
"구울을 잡으면 인센티브를 받는거, 딱히 다른 일 안하고 구울만 처리해도 인센티브를 받는 게 좋다랄까."
"에에..."
이번에는 미호도 납득하는 듯 했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어라? 근데 오히려 구울 잡는 일이 가장 힘들지 않나요?"
"그런가? 그다지 힘들다고 느낀적은 없는데,"
"그런가요..?"
속으로 미호는 안즈 준특등 수사관님은 구울 토벌을 좋아하시는 건가라고 생각하고있었다.
"이번엔 내가 질문해도 될까?"
"ㄴ,네. 상관없어요!"
"...구울 수사관이 되고싶던 이유가 뭐야?"
"그...건,"
미호는 안즈에게....
+2
1.수사관이 되고싶었던 이유를 말한다.
2.말하지 않는다.
3.침묵
안즈는 대답이 없자 내말을 못들었나라고 생각하였다.
"..."
미호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사실대로 말하기에는 곤란하고 그렇다고 대답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았다.
"혹시 대답하기 곤란한거?"
"그게..그러니깐...네..."
미호는 고개를 떨군채로 말하였다.
"뭐..말할 수 없는 걸 억지로 말하게 할순 없지..그러면 다른 질문을 해도 될까?"
"네."
"우즈키랑은 무슨 사이야? 되게 친해보이던데,"
"우즈키는...제가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있을때 만난 친구에요. 처음 만났을때부터 우즈키는...저랑 마음이 잘맞았어요.공감하는 것도 많고...게다가 나이도 같아서..우즈키는 정말 좋은 친구에요!...안즈 선배님도 나나 선배님이랑 아카데미에서 만나신 건가요?"
"아니, 그건 아니고...내가 상등 수사관때 현장에서 만난 사람이야."
"아하.."
"이래저래 여러가지 일을 겪다보니깐 친해지게 됬지.(작은 목소리로)그 사람이 없었다면 나는..."
"네? 뭐라고요?"
"...아무것도 아니야."
미호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안즈의 표정은 잠깐 슬퍼보였다.
안즈와 미호의 사이는 조금 가까워진듯 했다!
"슬슬 도착한 것 같아."
안즈의 말을 미호는 앞을 바라봤다. 그녀들의 앞에는 출입금지라는 간판과 함께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벽의 자물쇠가 걸린 문이 있을 뿐이었다.
"고작 자물쇠가 걸린 문 하나뿐이라니..."
안즈는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 자물쇠를 풀었다. 열쇠는 오기전에 관계자한테서 미리 받은 직후였다.
'뭔가 안좋은 기분이 들어..'
안즈는 문 손잡이를 잡았다.
"지금부터 조심해, 경계태세를 갖춰."
"네!"
안즈는 문을 열려고 할수록 본능적으로 열면 안된다는 기분이 들었다.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갈순 없어..."
달칵하는 소리가 난다. 천천히 문이 열리며 마침내 폐쇄구역의 모습이 나타난다. 망설이지 않고 폐쇄구역에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그녀들이 폐쇄구역의 들어오며 처음 맡은 냄새는...
피냄새였다_________
후아 쓰느라 오래 걸렸네요...다음 내용부터 앵커 받도록 할게요.
안즈는 인상을 찡그렸다. 피냄새는 도무지 익숙해지지않는 냄새였다.
'어둡네...아직 밤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주변에는 조명이란 조명은 모조리 꺼져있어 굉장히 어두웠다. 그나마 낯이라서 덜 어두웠지만 말이다.
미호와 안즈는 조금씩 앞을 나아갔다. 그러다 갑자기 발에서 찰팍하는 소리가 들렸다. 안즈는 밑을 바라보니 피웅덩이가 있었다. 주변을 바라봤다. 구조물이란 구조물에는 모두 혈흔이 묻어있었다. 안즈는 혈흔을 만져보았다.
'혈흔이 아직 마르지 않았어...'
이제는 추측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안즈는 이런 광경이 익숙하였지만 미호는 그렇지 않았다.
"웁..."
미호는 속이 메스꺼운지 계속해서 헛구역질을 했다. 안즈는 말없이 피가 묻지않은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미호는 흠칫했지만 곧 안즈의 손인 것을 알았다. 작고 아담한 손이었지만 손을 잡아준 것만으로도 안도감이 들었다.
"진정됐어?"
"네..조금은..."
안즈와 미호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걸을수록 피냄새는 점점더 강렬해지고 있었고 그것이 극에 다다를때쯤이었다.
갑자기 발걸음을 멈췄다. 더 이상은 걸을 필요도 없다는 걸까. 그 이유는 그녀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모든 걸 설명하였다.
"우웁..."
"이건 정말...지독해."
그녀들이 도착한곳은 분수공원이었다. 분수대에는 물이 흐르고 있지 않았다. 대신 시체에서 흘러나오는 피가 흐르고 있었을뿐, 벤치에는 시체가 앉아 있었다. 쓰레기가 들어가 있어야할 쓰레기통에는 사람이 들어가있었다. 바닥에는 시체와 혈흔이 뿌려져 있었다. 시체시체시체시체, 한마디로 시체의 산이었다. 이 그로테스크한 광경을 보다 못한 미호는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안즈는 미호를 도와줄수 없었다. 자신도 무척 긴장했었기 때문일까. 미호를 신경쓸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한참이 지나자 구토를 멈추었다.
"하아하아...으읍..."
미호는 안색이 좋지않았다. 안즈는 문득 미호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제서야 미호의 상태가 좋지않다는걸 알아챈 안즈였다.
"괜찮아...?"
미호가 안즈에게 할말은...
+2
1.전 괜찮아요.
2.아뇨 안 괜찮아요..
3.기타(대사를 적어주세요)
"전혀 안 괜찮아 보이잖아."
미호에 상태는 한눈에 봐도 좋지않았다. 하루만에 너무나 감당할수없는 것들을 봐버린 탓에 진정이 되지 않는 듯 했다. 미호는 계속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즈 선배님은...이런 광경을 자주 보시는건가요..?"
"...자주는 아니지만..."
"익숙..해져야겠죠."
"...넌 1팀한테 연락을 취해. 내가 주변을 조사하고 있을게."
안즈는 미호를 쉬게하고 자신이 조사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구울이 한짓이겠지...폐쇄구역으로 오면서 이곳에 있던 난민들은 모조리 죽여버린건가.."
쉬고있던 미호는 문득 분수대에 쓰러진 남성을 봤다. 손은 배를 잡고 있었다.
아무래도 배를 다쳤던 거겠지라며 미호는 생각했다.
"이...봐..."
"!"
분수대에 쓰러져 있던 사람이 낸 소리였다. 곧바로 미호는 남성에게 다가갔다.
"안즈 선배님! 생존자를 발견했어요!"
곧바로 안즈는 미호에게 다가갔다.
"괜찮아요?! 구급차를 부를테니 조금만 참으세요!"
"...수사관인가?...구울이...우릴...습격해왔어...속수..무책으로...몰살당했..."
말하던 도중 갑자기 각혈을 했다.
"더 이상 말하지마. 상처가 도져."
안즈는 붕대를 꺼내 상처부위를 감아주며 말하였다.
"...어차피 난..틀렸어...구울은...몇분전에...폐쇄구역을 나갔어...얼른 쫒아가는게 좋을..."
남자는 눈을 감으며 천천히 고개를 떨구었다.
"이봐요. 이봐요..!"
미호는 남자를 불렀다. 대답이 없었다.
안즈는 남자에게 다가가 생사여부를 확인했다.
+2
주사위 수가 70이상이면 살아있음.
살아있으면 나중에 구울의 증거를 확보할수 있습니다.
안즈는 표정이 좋지않았다. 미호는 제발 살아있다고 말하길 바랬다. 애석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죽었어..."
"윽.."
미호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곤 몇초도 안돼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슬펐다. 살 희망이 보였던 남자는 결국 눈을 감았다. 폐쇄구역에는 생존자가 없었다.모두 몰살당했다. 폐쇄구역 난민들이 너무나도 불쌍했다. 그렇기에 미호는 눈물을 흘렸다.
"저희가 좀만더 일찍 왔더라면..."
"미호.."
안즈는 미호에게 다가갔다. 그러고는 조용히 눈물을 닦아주었다. 상냥하게 천천히 눈물을 닦아주었다. 옛친구와 나나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말이다. 미호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가만히 안즈가 눈물을 닦아주는걸 받아들였다.
"...죄송해요."
"...미안할게 뭐가 있어.."
안즈도 죄책감이 들었다. 설마 구울이 막무가내로 사람을 학살할거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한것이다. 할말이 없었다. 어쩌면 일찍 도착해도 사망자가 생기는 걸 막을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일은 자신의 탓이라며 자신을 책망하였다.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순 없었다.
"일단은..경찰을 부르도록 하자. 시체들을 그대로 내버려 둘순 없으니...그러고나서 구울을 찾으러 가자."
"네.."
여전히 미호의 목소리는 우울해보였다.
미호는 이 끔찍한 일을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