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미코 "자, 그럼 설거지나 해볼까?"
P "어, 아니야. 설거지 정도는 내가.....어어어?"
P는 설거지를 하려는 쿠미코를 잡으려다 같이 넘어진다. 그리고
P "아야야야......후미코 괜찮"
둘은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상태로 넘어졌다.
후미코 "으응....난 괜찮.....에?"
(5분 후)
아까의 상황이 걸리는 지 둘 사이엔 어색한 침묵만이 감돈다.
=========================
정도는 어떨까요?
P "쿠미코....."
쿠미코 "P..........우웁"
P "...........야! 야! 참아! 화장실 저쪽이니까! 얼마 안 남았으니까!"
쿠미코 "P...흔들려서 더 쏠리우웁"
P "참아아아!!"
기적적으로 맨바닥에 부침개를 만드는 일은 없었다.
@호감도가 일정치 이하라면 당연히 이렇게 방해가 들어와야지!
6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프로듀서가 담당할 아이돌을 2명까지 신청해주세요. 연재할 때 적합해보이는 둘 골라서 진행해볼게요!
역시 클래식 조합이죠
피아노 하나와, 작은 소파 하나가 있는 작은 방. 꽤 큰 두 물건인만큼, 그 두 개만으로 방은 꽉 찬 느낌이 든다. 창문 때문에 갑갑하단 느낌은 덜하지만, 그럼에도 작다는 것은 변함 없기에 선율은 이내 방 안을 잔잔하게 뒤덮는다.
그리고, 마치 작은 물방울 하나가 떨어져 파장을 일으키듯, 그 선율은 나도 모르게 잠들어 있던 나를 일어나게 했다.
"일어났어?"
선율이 멈춘다. 소파에 누워있던 내가 몸을 일으키자, 그걸 눈치챘는 지 피아노를 치던 그녀가 나를 향해 돌아본다.
"..신경 쓰지말고, 계속 쳐도 돼."
익숙한 멜로디. 듣는 내게도, 치는 그녀에게도 추억이라는 한 단어로 말할 수 있는 그런 선율.
"뭐, 그냥 너 일어날 때까지 심심하니까 친거 뿐이니까.."
그녀는 살짝 미소 짓는다.
오늘 쿠미코네 어머니가 일이 있으셔서, 잠깐 자리를 비워야 하기에 쿠미코는 내게 도움을 요청했다.
"30분 정도? 걱정마, 바쁜 시간은 지나가고 잠들어서 괜찮았어?"
하긴, 이렇게 구석진 방에서 한가롭게 피아노나 치고 있는 상황이니, 바쁜 건 아니겠지.
"근데 피곤했으면 말하지. 괜히 몸도 안 좋은데 도와달라고 한거 아니야?"
쿠미코는 살짝 미안한듯 나를 바라본다.
+2
1. 피곤했다고 한다.
2. 괜찮다고 한다.
@조금 설정을 풀자면
쿠미코와는 소꿉친구 관계. P랑 쿠미코는 동갑입니다.
아직 P는 프로듀서가 되기 전, 쿠미코도 아이돌이 되기 전.
P도 일단 피아노에 꽤 능숙합니다.
조금은 생색을 내본다는 느낌으로 그녀에게 말해본다. 그런 내 의도를 알았는 지, 그녀는 살짝 미묘한 시선을 보내다, 한숨을 내쉬고 다시 웃는다.
"그러면 조금 더 쉬어도 괜찮기는 한데.."
"더 쉬면 내가 미안해."
일단 일손이 부족한 피아노 학원일 도와주러 왔는데 쉬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살짝 기지개를 핀 뒤, 자리에서 일어난다.
"뭐, 그래도 피곤한 날 끌어냈으니 저녁은 기대할게?"
뭐, 그래도 이 정도는 받아내도 되겠지?
"응?"
그녀는 내 말을 듣고 잠시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더니, 이내 표정이 변한다.
"지금 쯤 다음 학생 왔겠다. 그럼 난 내려가 볼게?"
"자, 잠시만?!"
그녀가 거부 의사를 표하기 전에, 깔끔하게 도주해버린다.
"야! P!"
+2까지 저녁을 먹는 중에 이벤트 (일단은.. 데이트..?)
P "어, 아니야. 설거지 정도는 내가.....어어어?"
P는 설거지를 하려는 쿠미코를 잡으려다 같이 넘어진다. 그리고
P "아야야야......후미코 괜찮"
둘은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상태로 넘어졌다.
후미코 "으응....난 괜찮.....에?"
(5분 후)
아까의 상황이 걸리는 지 둘 사이엔 어색한 침묵만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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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는 어떨까요?
"슬슬 날씨가 풀릴 때도 된 것같는데 아직 춥네."
이제 봄이라 부를 수도 있는 시기일텐데, 아직 겨울은 가지 않았단 듯, 아직 밤바람은 차가웠다.
그냥 단순한 혼잣말에 가까웠는데, 쿠미코는 그 말을 듣더니, 내 앞에서 뭔가를 원하는 듯니 생글생글 웃는다.
"추운 밤에, 앞에 추워하는 미녀가 있는데, 뭔가 해줘야겠단 생각 안들어?"
살짝 놀려주고 싶다는 말투. 어째 장난기 은근히 많은건 어릴 때랑 달라진게 없는 그녀다.
"그냥 따라와."
휘둘려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냥 무시하고 그녀보다 앞장 거, 걷기 시작했다. 이내 그녀도 쫓아와 함께 걷기 시작했지만.
함께 그녀의 집을 향해 걷고 있는 중, 그녀가 다시 말을 꺼냈다.
"나 들으라고 말한거냐."
"글쎄?"
살짝 그녀가 삐친듯한 모습을 보인다. 겨우 코트 하나 안 벗어줬다고 이러기냐. 이러다가는 저녁에 뭔짓을 할지도 모르는 만큼, 대충이라도 기분을 풀어줘야겠다.
그녀의 기분을 풀어줄 만한 것이 없는 지 주변을 둘러본다.
"..."
인형뽑기..? 뽑을 수 있으려나..
그렇게 인형뽑기를 향해 걸어가자, 쿠미코도 쫄래쫄래 따라온다.
"뽑아주게?"
"안그럼 계속 그럴거잖아."
+1 주사위 40 이상일 시 인형을 뽑음. 높을 수록 큰 인형
"..."
"저, 저기? 마음은 충분히 받았으니까.."
다시 손을 동전으로 가져가던 나를 쿠미코가 말린다. 순간 승부욕 때문에 원래 목적을 잊어버릴 뻔했다. 내가 이렇게 달려들거라고는 예상 못했는지, 쿠미코는 살짝 당황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뽑아주고 싶었는데. 미안."
내가 사과하자, 쿠미코는 날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더니, 이내 살짝 미소 짓는다.
"괜찮아. 말했지, 마음만으로 충분하다고."
뭐, 다행히 그녀의 기분은 좀 풀린듯하다. 생글생글 웃는 그녀가, 내게 팔짱을 끼더니, 나를 잡아당긴다.
"시간도 늦었는데, 빨리 가자?"
+1 주사위 쿠미코의 요리 실력
"거기선 예의 상 늘었다고 해야 하는거 아니야..?"
나도 나름 그런 기대하고 왔다고. 아마 마지막으로 쿠미코가 한 음식을 먹었던게 고등학생 때, 양쪽 집 부모님이 모두 자리를 비웠고, 부모님이 준 돈은 용돈으로 빼돌렸을 때였을거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둘이서 밥 먹은지도 꽤 된거 같네.."
쿠미코도 예전 생각이 났는 지, 살짝 웃는다. 생각해보면 둘다 꽤 제멋대로였던 시절이었으니.
"난 대학 진학했잖아? 너야 계속 피아노 칠 생각인거 같지만."
대학생인 나와는 다르게, 그녀는 아주머니의 피아노 교실을 도와주고 있다. 결국 서로 시간이 맞지 않으니, 고등학생 시절만큼 자주 만나지는 못하고 있다. 그 때야, 학교만 가면 지겹도록 볼 수 있었지만.
"아.. 그거 말인데.."
쿠미코가 뭔가 말을 꺼내려한다.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야."
"싱겁긴."
"그럼 이제 슬슬 설거지나 해볼까?"
쿠미코가 접시를 잡더니,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나도 도와줄게."
"손님은 쉬고 계세요?"
쿠미코는 먼저 싱크대로 가버린다. 혼자 하게 하기는 미안하니, 나는 남은 그릇들을 들고, 그녀를 뒤따라간다.
"안 도와줘도 된다니까.."
쿠미코는 그래도 내심 도와주는 게 싫지는 않은지, 살짝 옆으로 비켜 내가 도와주기 편하게 해줬다. 그렇게 나는 옆으로 다가가 일단 그릇들을 놓는다.
그렇게 방금 못다한 이야기를 하며, 설거지가 끝나갈 무렵, 쿠미코는 자신의 몫을 먼저 끝낸건지, 고무 장갑을 벗는다.
"기다려줘?"
"마음대로"
+1 주사위. 쿠미코의 선택과 이벤트 발생여부 판정
쿠미코는 먼저 거실로 돌아갔다. 오래 걸리지도 않는 데 조금 기다려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아쉬움은 들었지만, 어쩔 수 없지.
잠시 뒤, 설거지를 끝내고 거실로 나와보니, 쿠미코가 소파에 앉아서 폰을 바라보고 있다. 살짝 옆으로 가서 뭐하는 지 보려했지만..
"어? 와, 왔어?"
쿠미코는 내가 옆에 온 것을 눈치채자 당황하며 살짝 뒤로 물러난다.
"뭐야, 왜 그렇게 놀라?"
"아, 아무것도 아니야."
"남친이라도 생긴거야?"
"어?"
그 말에, 쿠미코가 살짝 고개를 숙인다.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쿠미코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한다.
"있을리가.. 없잖아."
글쎄.. 쿠미코의 얼굴을 보고 달려들 남자는 수두룩할텐데, 왜 저런 대답이 나오는건지. 그래도 쿠미코가 이 이야기는 계속하기 싫은 듯하니, 대화를 좀 돌려야겠다.
"근데, 아주머니는 언제 오셔?"
"어? 그게.."
+1 언제 돌아오는가. 참고로 늦어도 여러분이 기대하는 이벤트는 아직 발생안합니다.
@ 아직...?
+1
1. 나도 남잔데 그렇게 말해봐야 설득력이 없으니 간다
2. 같이 기다린다.
"기다리게..?"
"너 혼자 두기도 그렇잖아."
딱히 쿠미코도 불만은 없는 지, 별 말은 하지 않는다.
+2까지 발생 이벤트
@..근데 쿠미코만 이렇게 파고 들면 카코 등장이 늦어지는데
@그래서 로켓배송 샤샤샤
진 사람은 벌칙?
@ 으ㅡ아ㅘ 작성하고 나니 굉장한 앵커가 달려있다
"젠가?"
"찾아보니 이것밖에 없네.."
뭐, 그것 밖에 없다면 하는 수 없지.
"근데 손에 웬 맥주야?"
쿠미코는 내 손에 든 맥주캔 몇병을 보고 묻는다.
"벌칙이 없으면 재미 없잖아? 겸사겸사 한잔학
자고."
+1 첫판의 승자
@후후후.. 술마시고 덮치는 게 정석이죠..
짝수라면 주인공, 홀수라면 쿠미코
"아!"
쿠미코는 아쉬운지 살짝 소리를 지른다. 뭐, 그래도 내기는 내기. 그녀에게 맥주캔 하나를 건넨다.
"근데.. 술 마시면 어지러워서 더 못하는 거 아니야?"
살짝 마신 뒤, 그녀는 툴툴대며 그렇게 말한다.
"그럼 종목을 바꿀까?"
+1 다음 게임
+2 승자
"근데 술 먹었는데 괜찮아?"
"할..수있어!"
예전부터 술에 약했던 녀석이, 취기가 오르면서 오기가 생겼는지 하겠다고 때를 쓴다.
"하아.."
쿠미코가 내게 다가오더니, 내 얼굴을 향해 자신의 얼굴을 들이민다.
"시작해.."
..이번판은 져주든가 해야겠네.
+1 주사위 슬슬 덮칠까. 40 이상 취기가 오르고 덮침
+2 실패시 다음 승자
쿠미코가 주량이 약한건 알았지맘, 설마 한 캔만에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하긴, 같이 술 마실 기회가 있었어야 말이지.
"한번 더.."
..나도 이 이상 마시면 슬슬 위험할지도 모른다. 쓸데 없이 예뻐서는, 이렇게 무방비한 채로 들이대면, 내 약해진 이성이 뭔 짓을 저지를 지 모른다.
"쿠미코? 슬슬.."
"...나랑.. 있기 싫은거야..?"
제길. 귀찮아.
+1 주사위 판정 30 이상
"쿠미코?!"
"으음.."
심장에 안좋다. 이러는 만큼 나를 믿는다는 거겠지만, 이런 미녀가 내 품안에 들어와있는 상황을 맨정신도 아닌데 버틸 수 있을리가 없다.
"P..?"
품에 안긴 쿠미코가 나를 올려다 본다. 그러더니 이내 살짝 얼굴을 내밀더니, 내 목을 살짝 문다.
"?!"
+2까지 덮칠 때까지 발생할 이벤트
쿠미코 "P..........우웁"
P "...........야! 야! 참아! 화장실 저쪽이니까! 얼마 안 남았으니까!"
쿠미코 "P...흔들려서 더 쏠리우웁"
P "참아아아!!"
기적적으로 맨바닥에 부침개를 만드는 일은 없었다.
@호감도가 일정치 이하라면 당연히 이렇게 방해가 들어와야지!
"P.."
젠장, 정신건강에 안좋을 정도로 요염한 목소리가 귓가에 퍼진다. 저항해야하는데..
그런 생각을 되풀이 했지만, 역시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는다. 결국, 그녀는 내 상의 단추를 전부 풀더니, 옷을 내려버린다.
"저기.. 쿠미코? 슬슬.."
이젠 진짜 말려야한다. 이제 한시간이면 아주머니 오시는데, 거실 한 복판에서 사고치다 걸리면..
"쿠미코?"
"P..........우웁"
Aㅏ 다행인가 불행인가..
P "...........야! 야! 참아! 화장실 저쪽이니까! 얼마 안 남았으니까!"
쿠미코 "P...흔들려서 더 쏠리우웁"
P "참아아아!!"
기적적으로 맨바닥에 부침개를 만드는 일은 없었다.
양쪽다 지쳤는 지, 화장실 안이나 밖이나 숨소리가 격하다.
"그러고보니.. 왜 벗었어?"
"니가 벗겼다 이뇬아"
그녀도 나름 기운 차렸는 지, 화장실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역시 다리 힘은 아직 좀 덜 돌아왔는 지, 내게 미끄러진다.
"아.."
다행히 넘어지는 것을 잡았지만, 그녀는 부끄러운지 내 손을 뿌리치려한다.
"놔.. 놔줘.."
그녀가 내 품안에서 살짝 몸부림친다. 지금 난 윗옷을 벗은 상태에, 쿠미코는 방금 전 일로 좀 뭍은 겉옷을 벗은 상태. 미묘하게 스치는 그녀의 살결에 안그래도 잡기힘들었던 이성의 끈을 놓아버릴 것만 같다.
"쿠미코 조금만 얌전히.."
"이, 일단 놔줘.."
그녀가 몸부림 칠 수록, 그녀의 살결이 스치며..
+2 좋아! 어떻게 덮칠까! 어차피 중단되기 때문에 막나가도.. 되나?
@어차피 발판이니까 맘대로 쓸거다!!!
@후후후
쿠미코, 이건 네 잘못이야.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 그녀를 가지고 싶다. 몸부림치는 그녀를 억지로 제압해, 더욱 꽉 끌어안는다.
"저..저기..?"
그녀는 당황했는 지, 살짝 겁을 먹은 표정이다.
+1 주사위 50 이상일 시 쿠미코 저항.
+2 쿠미코가 저항하지 않을 시 P의 행동
쿠미코 "P....."
그렇게 말하면서 P는 쿠미코에게 입술을 들이대고 쿠미코도 눈을 감고 받아들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