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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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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P 「카에데씨가 자꾸 >>5를 요구해서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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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3, 2016 22:3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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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치프P 「안됩니다」
카에데 「왜요옹~」
치프P 「그럼 저 잘립니다」
카에데 「까짓거 새 직장 구하세요」
치프P 「저 대학 중퇴입니다」
카에데 「으음.....」
카에데 「그럼 제가 먹여 살릴께요!」
치프P 「그게 뭔 소리에요!」
카에데 「왜요!」
치프P 「하아....25세 어린이...」
카에데 「우쮸쀼쮸쀼」
치프P 「.....그만 돌아가세요」
카에데 「갈데도 없는데요 뭘」
치프P 「카에데씨 집 있잖아요!」
카에데 「가기 싫엉!」
치프P 「으아아악!!!」
치프P 「술 얼마나 드셨어요?」
카에데 「쬐에에에끔?」
치프P 「어휴.....」
카에데 「쮸쀼쮸쀼」
치프P 「이 어린이가.....」
카에데 「저기요 프로듀서」
치프P 「왜요」
카에데 「같이 살아용」
치프P 「안돼!」
카에데 「뿌우」
치프P 「그만 이상한 말 하시고 주무세요!」
카에데 「나는요~오빠가~」
카에데 「좋은거어어어어얼!!!!」
치프P 「민폐야!」
카에데 「좋은 집 살면성」
치프P 「그래도!」
카에데 「그게 ㅁ.....우웨에에엑....」
치프P 「으아아아악!!!!」
카에데 「.....저기 프로듀서」
치프P 「왜그러십니까」
카에데 「동거합시당」
치프P 「안됩니다」
카에데 「히잉」
미시로 상무 「자네가 치프인가?」
치프P 「예, 그렇습니다만」
미시로 상무 「담당 아이돌과의 친밀도가 너무 높다는 내부조사결과가 나왔다」
치프P 「음....」
미시로 상무 「타카가키 카에데는 우리 회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치프P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녀를 프로ㄷ」
미시로 상무 「자네의 업무 능력은 최상위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파파라치에게 걸리기라도 하면 어쩔텐가?」
치프P 「그 문제에 대해선 제가 잘 해결ㅎ」
미시로 상무 「됬네. 자넨 해고야」
치프P 「뭐이 O년아?」
치프P 「야이 낙하산 O끼야!」
미시로 상무 「끌고 가!」
(구)치프P 「그 결과로 난 해고되었다」
(구)치프P 「그동안 적금 부어 놓은 것도 있었다. 약 3500만엔 정도」
(구)치프P 「사실 당분간 먹고 사는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치프P 「그래도 워커홀릭인 난 직장을 구하려 노력했고」
(구)치프P 「>>15에 입사했다」
-봉급 겁나 적음
(구)치프P 「....겁나 적군요」
타카시 「하하하 우리가 346 만큼의 자본은 없어서 말이네」
타카시 「솔직히 거기가 깡패지」
(구)치프P 「으음 알겠습니다. 계약하죠」
타카시 「좋아! 잘부탁하네!」
(구)치프P 「그래서 346에서 받던 연봉의 반 약간 넘는 정도를 받게 되었다」
(구)치프P 「뭐 상관 없었다」
(구)치프P 「하루라도 빨리 미시로 상무의 일그러 지는 얼굴을 보고 싶었다」
(구)치프P 「내가 해고당한 이후 카에데씨 에게선 연락이 오지 않았다」
(구)치프P 「분명 폰이 압수 됬겠지」
(구)치프P 「일단 한동안은 연락을 줄수도 없을것이다」
(구)치프P 「일단 봉급도 줄었으니 차랑 집도 작은 걸로 바꿨다」
(구)치프P 「내가 맡을 유닛은 (>>+1~5 투표)였다」
타카시 「방금 뭐라고 했나?」
주피터P 「아뇨. 아닙니다」
주피터P 「지금 주피터 맴버는 뭘 하고 있습니까?」
타카시 「이쪽 방에서 자네를 기다리고 있다네」
주피터P 「아 그렇습니까?」
타카시 「이쪽으로」
끼익
쇼타 「zZzZzZ」
토우마 「혼자서 쇼파 다 쓰지좀 말란 말이야!」
호쿠토 「하하하....아 사장님」스윽
토우마 「아, 어서 일어나」흔들흔들
쇼타 「으음....」스윽
타카시 「뭐, 처음볼테지 주피터P씨네」
주피터P 「잘 부탁 드립니다」꾸벅
호쿠토 「잘 부탁 드립니다」꾸벅
토우마 「잘 부탁해」
쇼타 「잘 부탁 드립니다」꾸벅
쇼타 「하아암....」
타카시 「자 그럼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
타카시 「여기 주피터P씨는 오늘부터 자네들을 프로듀싱 할거라네」
타카시 「뭐 전임자도 잘 해줬지만 그만 스카웃을 당했지 뭔가! 하하하하하」
토우마 「어디로?」
타카시 「346으로! 하하하」
주피터P 「크흠....」움찔
타카시 「뭐, 우리보단 돈도 더 많이 주니깐 어쩔수없지!」
토우마 「그래서 이 사람은 신입?」
타카시 「아 그게 말ㅇ....」
주피터P (난 주피터를 알지만 이들은 날 본적이 없다)
주피터P (치프P로써의 일과 카에데씨의 일은 주피터와의 접점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주피터P (방금 이야기에서 나왔듯 이 시장에서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고 실적이 남들에 비해 매우 우수하면 346으로 스카웃 되간다)
주피터P (반대로 난 346에서 쫒겨났다. 실력때문이 아니다. 카에데씨의 이미지 때문이였다)
주피터P (망할 낙하산)
주피터P (여기선 내 과거를 속여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주피터P (내가 346에서 쫒겨났다고 하면 무능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주피터P (물론 신입이라고 하면 먹힐 수도 있겠지)
주피터P (어쩔까? 속일까 말까?) >>35
토우마 「어디서?」
주피터P 「346에서 왔습ㄴ....」
토우마 「무슨 교환학생이야?」
타카시 「토우마군!」
토우마 「좋네, 예전 사람은 가고 그쪽 사람은 오고」
토우마 「왜 궁전에서 이런 누추한 곳에」
호쿠토 「토우마」
토우마 「......」
토우마 「먼저 실례」툭
주피터P 「.......」툭
끼익
호쿠토 「...그럼 다음에 다시 뵙겠습니다」
쇼타 「그럼 저도 다음에....」
탁
타카시 「그, 미안하네」
타카시 「토우마군은 실력지상주의라....」
주피터P 「346에서 나온 제가 무능할꺼라 생각하겠죠」
주피터P 「압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타카시 「아....그럼 내일 보세」
주피터P 「예, 들어가십시오」
끼익
탁
주피터P 「......후우」털썩
주피터P 「신입때 생각나네」
주피터P 「치프된 이후론 처음이야....」
주피터P 「누구한텐 무시당하는게.....」
주피터P 「....하하하」
주피터P 「하하하하하....」
주피터P 「........」
주피터P 「....O발」
주피터P 「......」딸깍 딸깍
켄 「저기 프로듀서님」
주피터P 「예」 딸깍 딸깍
켄 「여기 요구하신 주피터의 스케쥴입니다」스윽
주피터P 「아, 네」스윽
주피터P 「....잘 짜져있군요」스륵
켄 「예, 이전분이 잘 해 놓으셔서...」
주피터P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스륵
켄 「예....그럼」
뚜벅뚜벅
주피터P (들어온지 삼일이 지나자 몇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주피터P (하나는 유닛당 한명의 프로듀서가 배정되었다는 것)
주피터P (둘은 거의 대부분이 여성 프로듀서라는 것)
주피터P (셋은 외롭다는 것)
주피터P (첫째로 다른 프로듀서들은 차단해 놓았다)
주피터P (일단 그럴일은 없겠지만 나에게 연락한다면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불안감 때문이였다)
주피터P (둘째로 호쿠토와 쇼타는 나와 친해지려는 노력이라도 해주지만 토우마는 그러지 않는다)
주피터P (나 스스로도 알량한 자존심이 그와 친해지는 걸 허락해 주지 않는다)
주피터P (셋째로 주변 프로듀서들도 좋은 사람이지만 일부러 다가와 주는걸 받아주는게 힘들었다)
주피터P (일종의 자기방어본능이라고 해야할까)
주피터P (아직 익숙해 지려먼 먼 것 같았다)
주피터P (그나마 친해진건 같은 남자인 드라스타P)
주피터P (나보단 4살 어렸다)
주피터P (물론 아직 서로 경어를 쓴다)
드라스타P 「저기 주피터P님 오늘 회식 있는데 괜찮습니까?」
주피터P 「회식이라뇨?」
드라스타P 「그, 정기 회식입니다. 참석하시겠습니까?」
주피터P 「잠시만요....」드륵드륵
주피터P 「....네 가능할 것 같습니다」
드라스타P 「네 그럼 퇴근하고 OOO에서 뵙겠습니다」
주피터P 「예....그럼」
일동 「위하여!」
드라스타P 「크으....」
바이트P 「캬....」
프레임P 「역시 맥주!」
주피터P 「푸흡....」
프레임P 「뭐에요? 여자라고 무시하는거에요?」
주피터P 「아뇨. 예전 생각 나서」
프레임P 「흐음?」
주피터P 「술 잘 마시는 사람들 많았습니다」
바이트P 「여기도 많아요!」
드라스타P 「그럼그럼!」
S.E.MP 「그럼 게임하나 하도록 하지!」
바이트P 「뭔데요?」
S.E.MP 「진실게임!」
카페퍼레P 「싫어」
S.E.MP 「왜?!」
플레그P 「에이 그냥 하죠?」
카페퍼레P 「흐응....」
S.E.MP 「그래! 그래!」
드라스타P 「그럼 돌립시다! 말 못하면 술마시기!」
또르르르
카페퍼레P 「그뤠에서 뫄리야...실타는거어야...!!!」
S.E.MP 「...그럼...다으음...!!!」
또르르르
드라스타P 「오오!! 주피터P!」
주피터P 「으음....」딸꾹
드라스타P 「수많은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고 술만 마셨지요! 누가 질문하겠습니까!」
S.E.MP 「으음....가튼 놤자로쒀어....질무운....」
S.E.MP 「>>40」
주피터P 「....없습니다」딸꾹
S.E.MP 「그러엄....동줭이야아?」
드라스타P 「질문은 하나만 하세요!」
주피터P 「.....예, 동정입니다」딸꾹
S.E.MP 「」
드라스타P 「」
카페퍼레P 「...에....진짜요?」
플래그P 「어우 확 깨네」
주피터P 「....연애할 시간이 없어서요」딸꾹
주피터P 「도오온이 필요했습니다아!」딸꾹
S.E.MP 「우리 모오두! 이러나자!」비틀
드라스타P 「돈!」
S.E.MP 「돈을 위하여!!!」
일동 「위하여어!!!」
삐비빅 삐비빅
주피터P 「......끄아아아....머리야...」스윽
주피터P 「아이고.....이래서 술 싫어하는데....」
주피터P 「....일단 아침을....」비틀
드라스타P 「zZzZzZz」
S.E.MP 「zZzZz....우웩....zZzZz」
주피터P 「......이런 미친」
주피터P 「전을 몇개나 부친거야....」
S.E.MP 「아이고 미안하게 되었으잉」
드라스타P 「끄으으....머리야....」
S.E.MP 「그 기억이 안나부랑께」
주피터P 「....아뇨 저도 기억은 안납니다」
드라스타P 「물....물」끌꺽꿀꺽
주피터P 「.....일단 출근 하셔야 하지 않습니까?」
S.E.MP 「아아 그레야제」벌떡
S.E.MP 「아따 퍼뜩 일어나 부랑께」탁
드라스타P 「아...아직 머리 아픈데...」
주피터P 「저기....안씻으세요?」
S.E.MP 「거기도 샤워실 있고 락카룸도 있으니께 괜찮어」
주피터P 「그럼 저도 같이가겠습니다」
S.E.MP 「그려그려」
S.E.MP 「역시 아이돌들은 우리랑 몸매가 다르당께」
드라스타P 「형님만 그런거 아녜요?」
S.E.MP 「니도 애 둘 낳고 고등학교 보내면 이래 돼!」
주피터P 「하하하....」
S.E.MP 「그래. 우리 주피터P양반 슬슬 결혼할때 아닌감?」
주피터P 「아, 전 아직 괜찮습니다」
S.E.MP 「그려? 뭐 주변에 참한 아씨 알고 있응께 필요하면 말해」
주피터P 「감사합니다」
드라스타P 「아 형님! 난!」
S.E.MP 「넌 아직 젊어!」
주피터P 「하하하....」
호쿠토 「아 안녕하세요」꾸벅
S.E.MP 「아 호쿠토군! 자네는 언제나 우람하구만!」
드라스타P 「형님!」
주피터P 「아하하하....」
주피터P (입사한지 일주일이 흘렀다)
주피터P (사원들과 프로듀서들과는 친해졌다)
주피터P (몇몇 서른즈음의 아이돌들과도 친해졌다)
주피터P (호쿠토와 쇼타와도 꽤나 친해졌다)
주피터P (하지만 토우마와는 아직 친해지지 못했다)
주피터P (주변 사람들은 토우마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했다)
주피터P (하지만 그는 아직 나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주피터P (그런 뜻 말고)
주피터P (일단 나는 내 일에 전념했다)
주피터P (예전의 인맥을 통해 좋은 이벤트와 활동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주피터P (일부 요청이 들어오는 괜찮은 일도 있었다. 그중 좋은건 다 수락하며 채워나갔다)
주피터P (현장에서도 틈틈히 컨택하며 일을 받아냈다. 물론 주피터 맴버들의 휴식도 다 고려해 나갔다)
주피터P (그렇게 다시 일주일이 흘렀다)
주피터P 「일단....이정도면 충분하겠네」
드라스타P 「와우..... 일 많이 따오셨네요」
주피터P 「뭐....드라스타쪽이랑 별로 차이 안나요」
드라스타P 「아니 일주일만에 이정도는 채우기 힘든데....」
S.E.MP 「왜 못해! 나도 젊을땐 이래 했어!」
드라스타P 「이젠 나이가 있으시잖아요」
S.E.MP 「크흠.....」
끼익
주피터P 「그럼 일 다녀오겠습니다」
S.E.MP 「그래 다녀오래이」
드라스타P 「다녀오십쇼」
주피터P 「......그리고 마지막엔 토크쇼」
호쿠토 「꽤나 피곤하겠네요」
쇼타「나 잠좀 잘께」
주피터P 「예. 일단 시간이 남았으니 쉬시는게 좋겠습니다」
토우마 「.....토크쇼 상대는?」
주피터P 「특별 게스트라고 적혀만 있습니다」
토우마 「우리도 게스트인데 특별 게스트?」
주피터P 「이것도 저희한테만 언질해 준 것입니다」
토우마 「.......흠」
토우마 「물론」
호쿠토 「스스로 말하기엔 뭔가 쑥스럽지만 말이죠」
쇼타 「아직도 그때 그 두근거리는 느낌이 느껴져」
MC 「나중에 도쿄돔에서도 공연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호쿠토 「물론이죠」
쇼타 「그 큰 돔에서? 물론이지!」
토우마 「아이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니까」
MC 「마침 이번에 특별 게스트 한분을 모셨는데요! 이번 가을에 도쿄돔에서 라이브를 하시는 그분!」
주피터P 「.....」
MC 「단풍이 어울리는 우리의 여신! 타카가키 카에데씨를 모시겠습니다!」
청중 「와아아아!!!!」
주피터P 「.....돔 라이브는 전혀 없었는데」
??? 「안녕하십니까?」
주피터P 「아, 죄송합니다만 누구신지?」
카에데P 「아 카에데씨의 프로듀서입니다」
주피터P 「.....주피터의 프로듀서입니다. 반갑습니다」
카에데P 「예. 여기 명함을....」스윽
주피터P 「.....예, 저도」스윽
주피터P 「.....이쪽 업계에선 못보던 얼굴이신데」
카에데P 「아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입니다」
주피터P 「.....346에서 카에데씨 같은 사람에게....」
카에데P 「아, 저도 놀랐습니다. 신입에게 이런 중역을 맡기셔서」
카에데P 「일단 여러모로 배우고 있는 입장입니다」
주피터P 「치프님은요? 잘 계십니까?」
카에데P 「아...그 양반 카에데씨한테 추근대다가 짤렸다고 들었습니다.」
주피터P 「그렇....습니까?」꽈득
카에데P 「어째 선배들은 그 양반에 대해서 말하는걸 꺼려하는 분위기지만요」
주피터P 「그럼 치프자리는....」
카에데P 「곧 사라진다고 합니다」
주피터P 「.....그렇군요...」
카에데P 「보니깐 고졸이라고 하던데 나이도 서른즈음 된다고 들었고」
카에데P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요?」
주피터P 「......글쎄요」
주피터P 「......인맥으로 어째어째 살진 않을까요?」
카에데P 「아하 그렇겠네요」
카에데P 「....참 실제로 보니깐 미인이시더라고요」
주피터P 「....여신이시니까요」
카에데P 「이래저래 추근대던 양반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갑니다」
카에데 「.....곧 라이브를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긴장이 되요!」
MC 「아하하 그렇습니까? 그럼 다음 질문....」
주피터P 「....잠시 실례」스윽
카에데P 「아, 예」
주피터P 「하아.....하아....」
주피터P 「아무것도 모르는 O끼가....!!!」
쾅!
주피터P 「치근덕....?」
주피터P 「치근덕 대는건 지겠지!!!」
쾅!
털썩
주피터P 「.......하 어이가 없어서....」
주피터P 「....하....」
주피터P 「.........」
주피터P 「하아.....」
주피터P 「......O발」
주피터P 「.......O바알....」
주피터P (잠시 화를 식힌 후 스튜디오 건물 밖으로 나왔다)
주피터P (밖은 어두웠다. 사람들은 네온등 사이로 분주하게 걸어다니고 있었다)
주피터P (마음이 착잡했다. 새로 산 운동화에 진흙이 잔뜩 묻은 것 처럼 착잡했다)
주피터P (납처럼 무거운 다리와 마음을 이끌고 길구석 구멍가게로 향했다)
아저씨 「뭐드릴까요?」
주피터P 「.....담배요」
아저씨 「뭐로요?」
주피터P 「.....그 말보룬가 뭔가」
아저씨 「거 왠만해선 안피는게 좋은데」
주피터P 「.....그냥 주세요」
아저씨 「여기요」
주피터P (언젠가 시키P가 한 말이 생각났다. 담배를 피는 이유는 한숨을 쉬고 싶어서 라고)
주피터P (물론 나나P한테 그런말을 할때마다 맞았지만 말이다)
주피터P (나도 뭔가 내밷고 싶어졌다. 가슴속에 수중기 모이듯 응어리가 있던것 같았다)
찰칵
주피터P 「후읍......쿡!」
주피터P 「쿨럭! 쿨럭! 카앍!」
주피터P (첫 담배맛은 예상 외로 엄청 매웠다)
주피터P (부드럽긴 개불....)
주피터P (한 삼십분쯤 흘렀을까. 담배가 슬슬 넘어가기 시작할 때 였다)
주피터P (토크쇼에서 카에데는 웃고 있지 않았다)
주피터P (그녀는 연기를 하고 있었다. 웃는 연기를)
주피터P (표정은 웃고 있었다)
주피터P (하지만 그녀는 웃고 있지 않았다)
주피터P (말은 웃고 있었다)
주피터P (하지만 그녀는 웃고 있지 않았다)
주피터P (문득 생각이 들었다)
주피터P (내가 만약 카에데씨에게 적극적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까?)
주피터P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녀의 의사를 받아줬으면 어땠을까?)
주피터P (최소한 이런 어중간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주피터P (좋은 나쁘든 극단적인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주피터P (....끝장을 봐야만 했을까?)
주피터P (그정도 생각하자 슬슬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주피터P (시계를 보자 녹화 종료까지 20분 정도 남았다)
주피터P (남은 20분 동안 나는 >>46를 하기로 결정했다)
주피터P (서로 술을 마시고)
주피터P (술을 마시고.....)
주피터P (....생각해보니 죄다 술마시는 것밖에 없네)
주피터P (....사무실에서 서로 이야기 하던 것도 많았지)
주피터P (지금 생각해보니 나름대로 위험한 대화도 있었다)
주피터P (.....뭐 이젠 과거의 일이지만)
주피터P (그녀가 마지막으로 하던 말이 생각났다)
주피터P ('다녀오세요')
주피터P (내가 미시로 상무에게 불려가기 전이 마지막으로 봤던 때였다)
주피터P (그 이후는 뭐....)
주피터P (.......)
주피터P (.....슬슬 돌아갈 시간이다)
주피터P (입사한지 두 달이 흘렀다)
주피터P (토우마는 슬슬 나를 인정해 주기 시작했다)
주피터P (내가 가져오는 일들을 보고 '나쁘진 않아'라고 말했다)
주피터P (나름대로 기쁘기도 했다)
주피터P (다른 프로듀서들과 친해지기도 했고. 다른 아이돌들과 친해지기도 했다)
주피터P (나름대로 이 곳에 정착했다고 느껴졌을때 큰 사건이 일어났다)
주피터P (카에데씨의 연애설)
주피터P (그것도 호쿠토와의)
주피터P (....호쿠토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별로 이상할건 없었다)
주피터P (하지만 발원지는 찌라시가 아니였다)
주피터P (나름대로 이름있는 일보의 연애란에 올려진 기사였다)
주피터P (물론 보자마자 호쿠토에게 말했다)
호쿠토 「그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그럴리가요」
주피터P (그는 그렇게 답했다)
주피터P (물론 한대 칠번 했다. 그랬으면 좋겠다라니...)
주피터P (일단 기자회견을 통해 그 기사를 부정하려고 한다)
주피터P (다만 내가 스스로 나서면 내 과거로 인해 무언가 일이 벌어 질수도 있었다)
주피터P (그렇다고 내가 안나서고 호쿠토만 기자회견에 올릴 순 없었다)
주피터P (그렇다고 사장님을 호쿠토와 함께 올리는건 더더욱 안됬다)
주피터P (....결국 난 기자회견에 참가했다/하지 않았다)>>50
주피터P 「저희 315 프로덕션의 이쥬인 호쿠토는 346 프로덕션의 타카가키 카에데씨와 아무런 사이가 아니며....」
주피터P (쏟아지는 플래시. 항상 거슬렸다)
주피터P 「....이쥬인 호쿠토군과 타카가키 카에데씨의 연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호쿠토 「이에 앞서 먼저 이러한 물의가 생긴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합니다」
주피터P (기자회견 자체는 순조로웠다)
주피터P (별 시답잖은 질문을 몇번 받고 끝냈으니까)
주피터P (일단 급한 불은 껐다고 생각했다)
주피터P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언론은 잠잠해졌다)
주피터P (315에 입사한지 넉달이 지났다)
주피터P (슬슬 내가 준비한 스케쥴이 돌기 시작했다)
주피터P (맴버들은 만족하는 눈치였다. 특히 토우마)
주피터P (물론 예전보단 많이 바빠졌다는 점 때문에 처음엔 쇼타가 약간 싫어하는 티를 냈다. 하지만 그도 일 자체에는 진지하게 임해주었다)
주피터P (고마웠다. 그리고 점점 자신감이 차 오르기 시작했다)
주피터P (예전보다 의욕도 가득찼다. 더이상 인맥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모르는 사람들과 담판을 짓기도 했다)
주피터P (그렇게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던 도중 처음으로 카에데씨에게 문자가 왔다)
주피터P (카에데씨는 >>54라고 문자를 적어 보냈다)
+1로
주피터P : 뭐가요.
카에데 : 전부.
주피터P (가슴이 먹먹해졌다)
카에데 : 이제 가끔은 이렇게 보낼 수 있어요.
주피터P : 좋네요.
카에데 : 다들 당신을 그리워 해요.
주피터P :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줘요.
카에데 : 다들 당신이 315로 간걸 보고 놀랬어요.
주피터P : 일은 해야하니까.
카에데 : 당신답네요.
주피터P : 아참. 도쿄돔 공연 축하해요.
카에데 : 고마워요.
카에데 : 나중에 다시 연락 줄께요.
주피터P : 네.
카에데 : 미안해요.
카에데 : 그리고 안녕.
...어라?
딩동
주피터P 「예. 잠시만요」
달깍
??? 「346에서 왔습니다」
주피터P 「........」
주피터P 「....근데?」
??? 「상무님께서 잠시 보시자고 하셨습니다」
주피터P 「니네 상무지 내 상무 아니다」
??? 「어제 타카가키씨와 문자 하셨죠?」
주피터P 「아니」
??? 「미안해요. 그리고 안녕」
주피터P 「.......」
주피터P 「너 누구야」
??? 「잠깐이면 됩니다」
주피터P 「......」
주피터P 「20분」
??? 「예, 그럼」
탁
주피터P 「..........」
부르릉
??? 「거의 다 왔습니다」
주피터P 「나도 알아」
??? 「.......」
부르릉
끼익
탁
??? 「이쪽으로」
주피터P 「........」
저벅 저벅
끼익
탁
뚜벅 뚜벅
??? 「아까 무슨 뜻 이였습니까?」
주피터P 「뭐가」
??? 「마치 이 곳을 안다는 말을 하셨잖습니까」
주피터P 「아니까」
??? 「이해가 안되는 군요」
똑똑똑
상무 「들어와」
끼이익
상무 「자네는 나가 있고」
??? 「예」
끼이익 탁
상무 「앉게」
주피터P 「용건이나 말하시죠」
상무 「....뭐 좋아」
상무 「타카가키 카에데가 문자를 보냈더군」
상무 「그녀에게 답장 하지 말게」
주피터P 「제가 왜 그래야하죠?」
상무 「그녀가 스캔들에 빠지면 346에선 큰 피해를 입을테니깐」
주피터P 「전 315 사람입니다만」
상무 「315도 예외는 아닐텐데?」
주피터P 「글쎄 별로요」
주피터P 「우린 아이돌이 아니라 프로듀서쪽이 그렇게 된건데」
주피터P 「한 2주 정도 떠들다 말겠죠?」
상무 「지독하군」
주피터P 「당신이 더」
상무 「자네가 프로듀싱 했던 사람의 이미지는 어떻게 될까?」
주피터P 「제 알바 아닙니다」
주피터P 「그녀가 무슨 공연을 하던 무슨 배역을 맡던 제 알바가 아닙니다」
주피터P 「또 어떤 곤경에 빠지든 제 알바 아닙니다」
주피터P 「그녀가 누구랑 결혼하든 섹O하든 제 알바 아닙니다!」
주피터P 「당신 알바죠」
상무 「뭐 좋아」씨익
상무 「나갈때 인사나 잘 해주게」
끼익
주피터P 「당신한테 할 인사는 없습니다」
상무 「아니 그녀에게」
주피터P 「뭔 헛소리를....」
카에데 「.........」
주피터P 「.........」
카에데 「........」
주피터P 「.........」
상무 「저분 집에 모셔다 주게」
??? 「예」
??? 「가시죠」
주피터P 「......그래」
뚜벅 뚜벅
끼이익
탁
주피터P 「.......」스윽
탁
주피터P 「.....상무님한테 전해」
주피터P 「일단 내가 먼저 연락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 「알겠습니다 그럼」
부르릉
주피터P 「.......」
주피터P 「그러고보니 내 주소는 어떻게 안거지」
주피터P 「.......뭐 됐나」
주피터P 「......될대로 되라지」
끼익
탁
삐비비빅 삐비비빅
주피터P 「으....으음....」스윽
주피터P 「......내 머리야아...」우드득
주피터P 「하아......」
드라스타P 「웱...우웱....」
S.E.MP 「드르렁....」
주피터P 「.....잘 주무셨습니까?」
드라스타P 「.....아뇨 우웁.....」비틀
주피터P 「.....근데 왜 다들 여기에....」
드라스타P 「....우웁....먼저 전화하셨습니다 우시면서....」
주피터P 「....뭐라고요?」
드라스타P 「....모르겠어요 막 우시면서 콱 죽어버릴까 하셔서 형님이랑 같이 왔는데」
드라스타P 「세숫대야에 맥주 부어드시고 있었어요」
주피터P 「......제가요?」
드라스타P 「네」
주피터P 「.....진짜요?」
드라스타P 「아 진짜라니깐요.....우웁.....」
주피터P 「......크흠....」
S.E.MP 「무울.....」
드라스타P 「아 깨셨어요?」
주피터P 「크흠.......」
드라스타P 「아 그리고 이메일 오셨어요」
드라스타P 「한시간 쯤인가」
주피터P 「누구 한테서요?」
드라스타P 「그냥 주소랑 말 한마디만 적혀있던데요」
주피터P 「.....」
삑
[email protected] : 공원 <4:33>
주피터P 「....지금 몇시죠?」
드라스타P 「5시 41분이요」
주피터P 「썅!」쾅!
드라스타P 「어디가세요!」
주피터P 「빨랑! 빨랑!」
끼끼끼끼
주피터P 「빨랑 걸려라!」
부르릉!
끼이이익!
부아아앙!!
주피터P 「망할 똥차!」
주피터P 「빨랑 가자!」
주피터P 「헉...! 헉...! 헉...!」
주피터P 「분명...허억...!! 이 근처에...허억..!!」두리번
주피터P 「....저거다!」 타닷!
주피터P 가 본 것 >> 67 주사위 판정
1~30 카에데
31~85 판촉 준비 하던 굼바 인형탈
86~100 미시로 상무
칫
주피터P 「...싸구려 연속극을 보는 느낌이군요」
상무 「보는게 아니라 연기하는 느낌이 아닐까?」
주피터P 「...용건은 무엇입니까?」
상무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