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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다 집어치워!
난 놀 거야! 자유인이라고! 프리덤! 학점을 포기한닷!
오늘안에 끝내고 내일 아침부터 다시 과제 시작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던 때도 저에겐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비효과, 말실수, 오해와 착각이 타인에 의해 얼마나 커지는지에 배워보겠습니다.
오해할까봐 말하지만 이곳의 미카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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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앵커는 안 달릴 듯하니 1번으로 진행할게요!
아이 "미카, 이런 상황에서까지 숨길 필요 없는데 굳이 숨기려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인다는 거 알아?"
미카 "......저, 아이 언니?"
미카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아이 "원한다면야 얼마든지."
미카 "이런 상황이라니... 그럼 아이 언니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는 거예요?"
아이 "으음... 미카의 말을 듣고 나니 그렇지 않은 애들도 꽤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나는 제대로 인지하고 있어."
아이 "아수라장이지? 평소에도 이런 일은 자주 있었지만, 이정도로 판이 벌어진 적은 없었던 것 같네."
미카 "그 말은... 아이 언니는 이상해지지 않았다는 거네요."
미카 "그런데, 어째서 카오루쨩의 부탁을 들어준 거예요?"
미카 "척 봐도 이상한 부탁이었을 텐데!"
아이 "그건 내가 카오루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기 때문이야."
아이 "카오루가 그렇게 부탁하는데. 그 귀여운 눈망울로 나를 또렷이 보면서 부탁하는 걸... 내가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아이 "미카라면 이해할 거라 믿어."
미카 "못하겠는데요..."
아이 "정말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아이 "그건 그렇고, 이상해졌다... 과연 그럴까?"
아이 "미카, 지금 상황을 잘 생각해봐. 이게 과연 이상해진 걸까? 나는 좀 다르게 보는데. 이를 테면 전부 솔직해졌다든지..."
미카 "솔직..."
미카 (어쩌면 그렇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미카 (다들 평소랑 많이 달라서 이상해졌다고만 생각했어.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다들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어.)
미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거리낌없이 한다... 그렇다면 아이 언니 말대로 솔직해진 건지도 몰라.)
미카 (그래, 토키코씨가 했었던 말도 대략 그런 느낌이었어.)
미카 "그럼 어째서 이렇게 됐는지 혹시 짐작 가는 거 있어요?"
아이 "그건 나도 딱히 알 방도가 없네.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
아이 "그럼 이제 내 얘기로 돌아가자."
>>+3까지 선택지 앵커
1.계속 듣는다.(2/3)
2.자리를 떠난다.
다시 재개할까 하는데... 왜 밖에서는 그렇게 잘 써지던 게 집에서는 한 글자도 떠오르지 않는 걸까요?
어째서... 어째서?
더헤드 "하지만 걱정 없지!"
더헤드 "이럴 줄 알고 보조배터리를 챙겨왔으니까."
정말로 보조배터리만 있네요.
0퍼가 되기 전까지 연재합니다.
물론 데이터 쓰면서요!
미카 "아, 그거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한 게 있어요."
미카 "아까부터 계속 신경 쓰이던 건데 솔직해지라니 무슨 소리인가요?"
미카 "전 딱히 숨기는 게 없는데요."
아이 "단언할 수 있어? 정말로 아무것도 숨기는 게 없다고 단언할 수 있어?"
미카 "...네, 단언할 수 있어요."
아이 "...음, 표정을 보니 진짜 같네."
미카 "그야 진짜니까요."
미카 "아이 언니, 제가 지금 정신적으로 몰려 있어서 그런지 예민한 상태인 것 같은데... 제가 뭘 숨기고 있는지 말해주세요. 안 그러면 제가 폭발할 것 같아요."
아이 "......과연, 그런 거였나."
아이 "미안해 미카. 내가 한 가지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어."
아이 "생각해보니까 미카가 자기 비밀을 털어놓은 건 그 넷뿐이니 그밖에 다른 사람이 알고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겠지."
미카 "......그러니까 뭐가요?"
아이 "모를 거라 생각한 비밀을 다른 사람이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기분이 어떨지 짐작이 가지만, 신경질적으로 변한 미카를 보고 싶진 않으니."
아이 "미카, 너...... 로리콘이지?"
많이 노곤하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저도 피드백프리 라는 로고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가 워낙 글재주가 없다 보니 피드백을 받으면 나아지려나 싶거든요.
그래서 그런데 피드백프리 마크는 허락을 받고 사용해야 하는 건가요?
아이 "역시나. 표정을 보아하니 보통 놀란 게 아니네."
아이 "그래도 미안해. 이러지 않으면 대화가 성립하지 않는걸."
아이 "그리고 하는 김에 말해주는 게 좋으려나 싶은 게 있는데... 기숙사에 살고 있는 대부분은 알고 있을 거야. 워낙에... 시끄럽게 떠들었다면서?"
미카 "......"
미카 "......"
미카 "......"
미카 "제... 제가... 뭐라고요?"
아이 "응? 아, 충격이 심했구나. 미안."
미카 "아이 언니... 제가 로리콘...이라고요?"
아이 "응, 아냐?"
미카 "......"
미카 "......"
미카 "아, 아니... 아니..."
미카 "아닌데요!"
미카 "격할 수밖에요! 여태까지 절 그런 식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거예요?"
아이 "아니야?"
미카 "아니에요!"
아이 "그럼 내가 들었던 이야기들은 전부 뭐였던 걸까?"
미카 "이야기요?"
아이 "미카 네가 어린 아이돌들을 도촬한다는 얘기."
미카 "도, 도촬이요? 그런 걸 할 리가 없잖아요! 도촬은 범죄예요 범죄!"
아이 "어라, 그렇다는 얘기는 그 사진들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일도?"
미카 "희열이라니... 저는 어린애들 사진을 보고 흥분하는 변태가 아니라고요?"
아이 "이상하네... 그럼 LMBG의 라이브에 빠지지 않고 보러 간다는 얘기는?"
미카 "당연히... 갑자기 확 평범해진 것 같은데요."
아이 "웬만한 건 다 부인할 테니까 약한 것부터 차근차근 짚어봐야지."
미카 "대체 저를 두고 무슨 악소문이 돌고 있는 건가요..."
미카 "아무튼 그것도 헛소문이에요. 분명 귀여운 아이들이고, 활기 찬 모습을 보면 흐뭇하긴 하지만 라이브 때마다 보러 가는 건 무리가 있다고요?"
아이 "하긴 미카도 스케줄이란 게 있으니까... 그래도 토도키라 학원은 챙겨보고 있지?"
미카 "리카가 하도 보라고 해서요."
아이 "흐응..."
미카 "뭔가요, 그 표정? 묘하게 기분 나쁜데요."
아이 "글쎄... 신경 쓸 거 없어."
미카 "아뇨, 아무리 봐도 신경 써야 할 것 같은데요."
미카 "아니 애초에! 제가 로리콘이라는 소문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데요!"
아이 "음... 이건 소문이 아니라 사실인데. 미카, 네 입으로 직접 말한 거잖아."
미카 "제, 제가요? 제가 그런 말을 했다고요?"
아이 "사실 나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그것만큼은 분명하다고 들었어."
아이 "미카, 네가 어제 기숙사에서 너 스스로를 로리콘이라고 말했다고... 기억나지 않는 거야?"
미카 "......제가요?"
미카 "제가 언제...... 아."
[미카 "어린애들이 뛰어노는 걸 보고 흥분해서 숨이 거칠어져!"]
[미카 "수영장에 가면 남자들보다도 어린 여자애들의 수영복에 눈이 가!"]
[미카 "소녀들이 또래끼리 뭉쳐서 장난치고 그러는 것도 무지 흥분돼!"]
[미카 "그 순진무구한 눈망울은 최고야!"]
[미카 "나는!"]
[미카 "답도 없는 로리콘이니까!"]
[미카 "로리콘이니까!"]
[미카 "로리콘인 거야!"]
[미카 "로리콘이라고!"]
[미카 "로! 리! 콘!"]
미카 "......"
미카 "......"
미카 "......"
미카 (이... 잊고 있었다...)
미카 (기숙사에서, 슈코쨩의 방에서 내 생일을 축하 받다가.)
미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급하게 지어낸 말이라 잊고 있었어.)
미카 (그런데... 뭐, 뭐라고?)
미카 "아, 아이 언니?"
아이 "응?"
미카 "저... 제가 그 말을 한 걸...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누가... 알고 있나요?"
아이 "음, 기숙사에 살지 않는 나도 알고 있는 거니 기숙사에 사는 아이돌이라면 다 알고 있지 않을까?"
미카 "......"
미카 "......"
미카 (마, 망했다...)
미카 (나의 이미지가... 카리스마갸루 죠가사키 미카라는 아이돌의 사회적 신분이...... 단 하루만에 죽어버렸어.)
미카 (어쩌지... 지금껏 열심히 했는데, 노력했는데... 그게 송두리째 무너져내렸어.)
미카 (리카를 볼 면목이... 미리아쨩이나 다른 아이들도 이젠 나를...)
미카 "어라... 그럼 조금 이상한데..."
아이 "음, 지금의 반응을 보니 알겠어. 정말로 내가 오해를 한 모양이네."
아이 "그런데, 미카가 정말로 아니라면 애들의 노력이, 지금 상황이... 진짜 헛돌고 있다는 건데..."
>>+3까지 선택지 앵커
1.계속 듣는다.(1/3)
2.자리를 떠난다.
여기까지 왔으면 끝까지 들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1로.
아니, 근데 이벤트 발생이라는게 설마 카오루한테 잡히는건 아니겠죠? 그건 곤란한데?
이 창댓을 더 진행할 여력이 제게 남지 않은 것 같기 때문에
이 창댓을 잠시만 중단하고 싶습니다.
혹시나 기다려주시던 분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이 창댓을 더는 진행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힘들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이 창댓이 한몫 톡톡히 치르는 것 같습니다.
기다려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이걸 처음부터 다시 쓸지 아니면 아예 중단할지..,
이것에 관해서는 조금만 더 오래 생각한 뒤 결정하는 걸로 하고
앞으로는 제대로 준비를 한 뒤에 창댓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부담의 원인 중 하나를 잘 알고 있기도 하니 뭐라 해선 안 되겠죠(...)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