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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이 중에 늑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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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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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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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루카 : "이 세상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란 게 있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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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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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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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우즈키(블랙?) "프로듀서가 엄-청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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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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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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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사무소에 책상에 뭔가 총같이 생긴게...」 +2 「앗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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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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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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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의상실에 타케 p님이 팬티를 두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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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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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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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아이돌들의 10년 후를 보았다.(아리스 22살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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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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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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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치하야: 내 가슴이 89야!!! (제노그라시아의 세계선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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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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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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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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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초이스! 판타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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媛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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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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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란코 「 용사 란코의 모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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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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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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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응? 이건 무슨일… 짐작가는게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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媛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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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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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죽었다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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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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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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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린 "오버워치로 결판낼까?" 카나데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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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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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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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치히로 : "센카와 카지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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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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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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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얀데레 하렘이란 주제로 어디까지 가나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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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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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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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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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아스카 "다시 말하지만, 나의 프로듀서는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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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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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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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000년 후. 세계는.....+4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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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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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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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중단] 미카 "미안해. 사실 난 로리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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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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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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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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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아이돌 대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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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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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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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바톤터치- 미키 "요즘 허니가 너무한거야!" 하루카 "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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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mRe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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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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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아스카"읍읍!!!! 으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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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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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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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얀데레 특선] 치하야가 아이를 낳자고 졸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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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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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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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타케 p의 개인 사물함에서 +5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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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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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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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오랜만에 왔더니 주제가 없다. 주제를 정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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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e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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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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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지나가다가 화살을 맞은 뒤부터 뭔가 기묘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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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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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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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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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유미 "누구보다 남자다운 내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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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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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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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P : 뭐라고?! 노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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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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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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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IM@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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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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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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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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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용신: 무엇이든 소원 하나만 이루어주마. 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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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후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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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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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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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IDOLM@STER / EXTRA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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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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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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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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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중] 하루카 「좋아합니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주세요!」 코토리 「..피..피요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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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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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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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키! 안녕!]
[좋은 아침입니다, 미키.]
미키 "앗! 타카네! 머리띠 달라진거야."
[네, 어머니께서 해외 출장을 다녀오신 김에 선물로 사오셨습니다.]
[헤에, 좋겠다! 자신도 엄마한테 선물 받고 싶은데.]
미키 "히비키는 욕심꾸러기인거야."
[딱히 관계없어.]
[안심하세요, 히비키. 어머니께서 히비키의 것도 챙겨왔습니다.]
[진짜로? 와! 예쁘다!]
미키 "미키 거는?"
[미키 것도 물론 있습니다. 여기요.]
미키 "헤에, 연두색이네."
[자신 거는 연파랑이라고! 어때?]
[무척 예쁩니다.]
미키 "무우..."
[미키? 왜 그러십니까? 혹시 색이 별로신가요?]
미키 "아니, 연두색도 좋아하지만, 미키는 빨간색이 더 좋은거야."
[그러고 보니 어느 샌가 그렇게 되었죠.]
미키 "그러니까 다음에는 빨간색도 같이 부탁해."
[알겠습니다.]
[미키야말로 욕심꾸러기네.]
미키 "잘 먹는거야!"
[잘 먹는거야가 아니라 잘 먹겠습니다, 라고.]
미키 "그런 걸 일일이 따져봤자 의미 없는거야."
[그런가? 으음...]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게 미키의 장점이니까요. 그리고, 굳이 형식을 따져야 할 자리도 아니니 괜찮지 않겠습니까?]
[그러려나? 그럼 빨리 먹자! 자신 배고프다고!]
미키 "히비키, 아까도 선생님이 주신 과자 먹지 않았어?"
[삼십분도 더 됐는걸! 자신은 늘 배고프다고!]
[후후, 오늘도 고기반찬만 잔뜩이군요. 영양 밸런스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고기가 좋은걸! 고기를 먹으면 근육도 생기고 키도 쑥쑥 자란다고 아빠가 그랬어! 타카네야말로 그렇게 야채만 먹으면 나중에 키도 작고 비실비실해진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미키는 오늘도 주먹밥인가요?]
미키 "에, 어떻게 안거야? 아직 도시락 뚜껑도 안 열었는데."
[그야 미키는 매일 주먹밥이잖아?]
미키 "틀린 말은 아닌거야. 하지만 오늘은 주먹밥 안에 미키가 좋아하는 햄이 들어가 있는거야!"
[헤에, 좋겠네.]
미키 "히비키가 아무리 먹고 싶어도 안 주는거야!"
[자신은 이미 충분히 있다고! 그보다 매일 주먹밥 먹어도 괜찮아? 나 같으면 질릴 텐데!]
미키 "미키는 주먹밥이 좋은거야! 전혀 질리지 않는거야!"
[에에, 의외네.]
[히비키가 고기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과 같이 좋아하는 음식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죠.]
미키 "타카네 말대로인거야! 하루카가 싸준 주먹밥은 엄청 맛있는거야!"
[그렇구나. 나도 소풍을 갈 때는 엄마가 주먹밥을 싸주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과자가 맛있는데.]
미키 "하루카가 만든 주먹밥에는 미키에 대한 사랑이 잔뜩 있는거야! 히비키한테는 안 줄 거니까."
[달라고 한 적 없다고.]
미키 "아, 그래도 야요이는 줄 테니까!"
[엣, 아, 아뇨! 괜찮아요! 저도 도시락은... 그래도 하나 정도는...]
[미키는 벌써부터 곯아떨어졌네. 많이 피곤했나보네.]
[미키는 늘 잠만 자는데 그럼 얼마나 피곤한 거예요?]
[으음, 그건 선생님도 잘 모르겠네. 미키가 깨면 물어볼까?]
[그치만 한동안 깨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럼 선생님이 깨어 있다가 미키가 깨면 물어볼게. 괜찮지?]
[네!]
[그럼 히비키도 그만 자자. 어라, 타카네, 히비키 이불도 챙겨온 거야?]
[예, 제 이불을 챙기는 김에 같이 가져왔습니다.]
[그럴 필요 없는데! 고마워 타카네!]
[별말씀을요. 그럼 저희도 얼른 자죠.]
[응!]
미키 "아후......"
[또 이불을 걷어차고 자고 있네요. 제대로 덮는 게 좋은데.]
[미키는 잠버릇이 나쁘니까 어쩔 수 없어.]
[그렇다면 고치도록 도와주는 것이 친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으응... 그런가?]
[그렇습니다.]
[하하, 타카네는 정말, 아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가 않네.]
미키 "아후..."
[300, 후아, 오늘은 이 정도만 하자. 어라, 아직 시간이 한참 남았네.]
미키 "으음... 하루카..."
[그럼 일단 옷부터 갈아입을까? 땀투성이는 싫으니까.]
미키 "아후..."
[야요이랑 교대하고 옷 좀 갈아입고 와야... 아.]
미키 "음..."
[......]
미키 "하루카..."
[음냐... 으음...]
[쿠울......]
[훗... 그래도, 잘 때만큼은 아이답네. 셋이 오순도순 모여 있는 게 귀여운걸?]
미키 "으... 아후!"
[......이불 차는 것도 아이에 포함되려나?]
[네, 미키도 안녕히 가세요.]
미키 "응! 잘 가!"
[인사는 충분히 했으니 출발할까?]
미키 "응! 출발하는거야!"
[그래, 이제 미키만 바래다주면 끝이네. 아, 오늘은 집으로?]
미키 "으응, 아즈사네 집으로 가야 되는거야."
[아즈사씨? 그렇다는 얘기는, 하루카는 오늘도 늦는구나.]
미키 "응! 하루카는 슈퍼스타니까! 엄청 잘 나가는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는거야!"
[그런데도 미키를 맡아서 키우기까지 하고, 하루카는 대단하네.]
미키 "그런거야! 하루카는 엄청 대단한 사람인거야!"
[그래도 지칠 때 정도는 있겠지. 하루카도 사람이니까.]
미키 "일이 없는 날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잠만 자는거야. 피곤하니까 깨우지 않고 옆에서 같이 자는거야."
[기특하네..]
미키 "그래도 모처럼 하루종일 같이 있을 수 있는데 잠만 자는 건 손해인거야."
[그것도 그렇지... 그래서 말인데, 혹시, 하루카의 일을 분담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면 어떨 것 같아?]
미키 "하루카의 일을? 아이돌?"
[그러니까, 하루카가 해야 할... 가사일? 요리나 빨래 같은 거 말이야.]
미키 "그럼 하루카도 힘들지 않고 미키는 대환영인거야!"
[헤, 헤에... 미키는 좋은 거구나... 야릿...]
미키 "하지만 그럼 마코토군은 불쌍하네. 하루카를 좋아하는데."
[엣... 무, 무슨 소릴 하는 거니, 미키?]
미키 "그치만 하루카네 집에 누가 드나든다는 거잖아? 그럼 마코토는 아쉬울 거라 생각하는거야."
[아, 아하하... 그, 그렇겠네. 그런데, 이래 보여도 나도 가사일은 꽤 잘하는 편이라고?]
미키 "헤에......"
[......노력하고 있는걸.]
인양 작업은 3주 뒤에 재개 됩니다
[그래~ 맡겨만 둬~ 내가 미키쨩을 제대로 돌보고 있을 테니까!]
[든든하네요. 그럼 나는 갈게 미키.]
미키 "잘 가 마코토군."
[아라아라~ 인사도 예의바르고 미키는 장하네~]
미키 "미키는 완벽한거야!"
[아, 아하하... 그다지...]
미키 "미키는 낮잠 자고 싶은거야."
[그것도 좋겠네~ 좋아, 그럼 아즈사 언니랑 코 자자?]
미키 "에에, 싫은거야. 아즈사는 잘 때 미키를 끌어안고 자서 답답한거야!"
[미키가 귀여워서 그런 거라고?]
미키 "미키가 귀여워도 절대로 안 되는거야! 미키를 껴안아도 되는 건 하루카뿐인거야!"
[아라~ 하루카쨩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네.]
미키 "그야 하루카는 미키를 돌봐주고 있는걸!"
[우후후, 기특하네, 미키쨩은.]
미키 "미키는 크면 하루카랑 결혼할거야! 매일 껴안고 잘거야!"
[......]
미키 "응, 왜 그래, 아즈사?"
[아니... 아무것도~ 그럼 즐거운 낮잠 시간!]
미키 "우왁, 껴, 껴안으니 답답한거야!"
[응, 미키는 우리 집에 있어. 자고 있고.]
미키 "아후..."
[우후후, 걱정이 지나치네. 원래 그때 어린애들은 활기차게 놀고 잠도 많이 잔단다?]
미키 "나노......"
[아라, 기쁜 말을 들었네. 그래도 시집 갈 사람이 없다는 건 아쉬운 일이네~]
미키 "아후......"
[후훗, 그럼 이참에 셋이서 같이 사는 건 어때? 나쁘지 않은걸? 나랑 미키랑 하루카쨩이랑 셋이서...]
미키 "아후... 하루카?"
[농담이란다. 진지하게 받아들이니 난처하네.]
미키 "으응... 하루카..."
[아라? 미키가 깬 것 같네. 응, 그럼 조금 있다 데리러 와. 저녁은 먹여놓을게.]
미키 "으응... 아즈사... 하루카랑 통화한거야?"
[으응, 친구랑 통화했어. 그보다 미키쨩,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미키 "먹고 싶은 거...... 햄버그!"
미키 "안녕인거야!"
하루카 "미키, 제대로 안녕하세요, 라고 해야지?"
[이젠 익숙하니까 괜찮아. 신경 쓸 필요 없단다?]
하루카 "그래도... 이렇게 매번 말해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예의없이 굴 거라고요."
[미키는 영리한 아이니까 그런 구분은 잘할 테니 걱정마렴..]
미키 "그런거야. 미키를 과소평가하다니 실망이네, 하루카."
하루카 "으윽... 하, 그럼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부탁할게요."
[응,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해주렴.]
하루카 "아하하, 이거 제가 답례라도 해드려야 하는데 참... 바쁘다 보니..."
[괜찮단다. 미키쨩과 같이 있으면 치유가 되니까 정신과에 가는 것보다 더 안정이 되는 기분이야.]
하루카 "그러신가요... 그럼 가볼게요. 가자, 미키."
미키 "아후... 빨리 가서 자고 싶은거야."
미키 "다녀온거야."
하루카 "자, 그럼 오늘은 목욕 먼저 할래? 밥 먼저 먹을래? 그것도 아니면 바로 잘래?"
미키 "자다니! 하루카는 응큼한거야!"
하루카 "에에? 거기서 왜 응큼한 게... 아, 아아! 누, 누가 이상한 거 가르쳐줬구나!"
미키 "이상한 거라니?"
하루카 "에, 에에, 그건 그... 그러니까... 말하기 힘든 그런 거?"
미키 "못 알아듣겠는거야."
하루카 "아하하... 아무튼 같이 목욕부터 할까?"
미키 "응! 같이 들어가는거야!"
하루카 "그래, 그래, 아, 그러고 보니 미키에게 줄 선물이 있었지 참."
미키 "선물?"
하루카 "우후후후 기대하시라... 짜잔!"
미키 "에... 웬 워반? 구멍이 뚫린거야."
하루카 "원반이 아니라 샤워모자야. 이게 있으면 머리를 감을 때도 걱정 없음!"
미키 "하루카... 그 나이가 되도록 머리도 혼자 못 감는거야?"
하루카 "내, 내가 아니라 미키용인걸!"
>>+3에 키워드, 소재를
그래도 아무나 이 창댓을 기다리는 독자가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해서 인양합니다.
하루카 "참치 주먹밥? 갑자기 왜?"
미키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나온거야. 맛있어 보여서 미키도 먹고 싶은거야."
하루카 "헤에... 참치 주먹밥이라..."
미키 "미키, 참치 들어간 주먹밥 먹고 싶은거야! 그러니까 응?"
하루카 "그렇게 말해도 너무 갑작스운걸. 재료도 없고, 만들어본 적도 없는걸."
미키 "하루카......"
하루카 "으음... 뭐, 재료는 사오면 되고 만드는 법은 인터넷에 얼마든지 있을 테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알았어."
미키 "정말? 정말로 정말?"
하루카 "대신 재료를 사와야 되니까 내일은 무리. 이틀 뒤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지?"
미키 "미키는 지금 당장 먹고 싶은데."
하루카 "안 돼. 안 되는 건 안 되니까."
미키 "무우......"
하루카 "그리고 오늘은 이제 자야지. 오늘은 무슨 동화책 읽어줄까?"
미키 "동화책! 미키는 오니기리 무사님 읽어줬으면 하는거야!"
하루카 "엑... 그, 그거... 진짜 좋아하네 미키쨩."
하루카 "그만큼 제가 편해졌다는 거겠죠."
[미키쨩은 꽤 전부터 하루카쨩을 편하게 대했는걸?]
하루카 "꼭 그렇지만도 않은걸요. 아직도 불편해한다든지, 말하지 않는 것도 잔뜩 있어요."
[음... 그렇게 생각한다면 내가 말해봤자겠네. 참치 주먹밥은 오늘 저녁에?]
하루카 "네, 재료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시장 좀 들리게요."
[미키쨩이랑 같이 가는 건 어때?]
하루카 "그러면 미키쨩이 잔뜩 배를 채우고 들어갈 것 같아서요."
[우훗, 미키쨩은 욕심쟁이네. 그럼 슬슬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네. 슬슬 하루카쨩 차례고.]
하루카 "아, 벌써요? 시간 빠르네요."
[겨우 몇 명을 사이에 뒀을 뿐이잖니 그리고, 즐거운 시간은 빨리 간다고들 하잖아? 그만큼 나랑의 시간이 즐거웠다는 게 아닐까?]
하루카 "확실히 그렇네요. 아즈사씨와 있으면 왠지 안심이 가기도 하고요."
[아라아라, 하루카쨩도 참! 그런 말을 들으면 쑥스럽단다?]
하루카 "그치만 사실인걸요."
[우후후... 아, 그렇지! 지금 막 좋은 생각이 났어!]
하루카 "에, 좋은 생각이요? 뭔데요?"
하루카 "그럼 손에 있는 세균이 전부 주먹밥으로 간다? 그런 걸 먹고 싶은 건 아니겠지?"
미키 "하루카, 겁줘봤자 소용없는거야."
하루카 "에에... 겁주는 게 아니라 진짜인걸. 손을 씻었어도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까. 이러면 이중으로 안전해니까."
미키 "하루카의 기고만장한 표정은 귀엽네."
하루카 "에, 고, 고마워... 가 아니라 어른한테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랬지?"
미키 "귀엽다는 말은 하면 안 되는거야?"
하루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자기보다 어른인 사람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건 실례가 될 수 있다고?"
미키 "헤에... 그럼 하루카한테 하는 건 괜찮겠네."
하루카 "에...... 나 미키쨩보다 어른인데."
미키 "농담인거야."
하루카 "미, 미키쨩...... 후, 어쩔 수 없네. 그럼 참치 주먹밥은 없던 걸로 하겠습니다."
미키 "에! 어째서?"
하루카 "미키쨩처럼 장난만 치는 아이에겐 참치 주먹밥을 먹을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키 "에...... 하루카, 유치한거야."
하루카 "윽... 미, 미키쨩이 잘못했는걸."
미키 "하아... 알겠는거야. 앞으로 하루카한테 농담으로라도 귀엽다는 말은 안 할 테니까."
하루카 "정말?"
미키 "정말인거야."
하루카 "그래, 그러면...... 어라, 이거 뭔가 이상하지 않아?"
미키 "기분탓인거야."
미키 "하루카, 미키는 뭘 하면 돼?"
하루카 "미키는? 음... 지금은 딱히 할 게 없네."
미키 "그럼 TV 보러 가는거야."
하루카 "아앗, 잠깐 잠깐! 가면 안 돼!"
미키 "어째서?"
하루카 "음...... 같이 만들면 즐겁잖아?"
미키 "하지만 지금은 미키가 할 수 있는 게 없잖아."
하루카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데."
미키 "하루카, 혼자서는 요리도 못하는거야?"
하루카 "윽... 그, 그건 아니지만... 그렇지! 미키, 이 용기에다가 미키가 먹고 싶은 만큼 밥을 담아줄래?"
미키 "흐음... 알겠는거야."
하루카 "부탁할게! 그럼 나는 그 사이에..."
미키 "그 다음으로 뭘 하면 되는거야?"
하루카 "밥 위에 참치를 올리고, 잘게 썰은 부추랑 깨를 넣고..."
미키 "그건 하루카가 다 한거야."
하루카 "그럼 이제 마요네즈를 넣자!"
미키 "마요네즈?"
하루카 "응!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이 참치 주먹밥에 들어가면 더 맛있어질 거야."
미키 "일리는 있네. 그럼 이건 미키가 해?"
하루카 "부탁할게 미키쨩."
미키 "그런데 하루카, 이거의 어디가 같이 만드는거야?"
하루카 "음... 그걸 말해버리면 난감하네."
미키 "그러네.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다 끝내는 게 아니라 다행인거야." 쪼물쪼물
하루카 "그, 그러네! 아, 세모나게 만드는 게 오니기리네. 둥글게 만드는 게 편하지 않아?" 쪼물쪼물
미키 "기다린 만큼 즐기지 않으면 곤란하니까. 그리고 미키는 오니기리 모양이 좋은거야." 쪼물쪼물
하루카 "오니기리 모양은 뭘까나..." 쪼물쪼물
미키 "하루카." 쪼물쪼물
하루카 "응?" 쪼물쪼물
미키 "그런데 이제 와서지만 비닐장갑... 이때를 위해서라면 처음부터 낄 필요는 없지 않아?" 쪼물쪼물
하루카 "엣..." 쿵-
미키 "하루카는 뭐랄까, 호들갑이 상당하네." 쪼물쪼물
하루카 "엑...... 아, 아하하, 그, 그러려냐! 리액션이 조금 지나쳤으려나?" 쿠우우우우우웅!
미키 "그래도, 그런 하루카를 좋아하니까." 쪼물쪼물
하루카 "에, 뭐라고?"
미키 "다 만들기 전에 하나만 먹어봐도 되는거야?"
하루카 "응, 먹고 싶으면 맘껏 먹어. 아직 많이 만들 수 있으니까."
미키 "그럼 하나만." 우물-
하루카 "음... 어때? 맛있어?"
미키 "......"
미키 "......"
미키 "맛있는거야."
하루카 "정말로?"
미키 "맛있는거야. 다만..."
하루카 "다만?"
미키 "마요네즈 때문에 입이 지저분해진 느낌인거야."
하루카 "......"
미키 "역시 순서 잘못 된 거지?"
하루카 "......죄송합니다..."
하루카 "이후 참치 주먹밥은 미키쨩이랑 같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잘 됐구나, 잘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