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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데레스테 연금에서 6일 연속 쓰알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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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5, 2017 08:3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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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우리 사무소 아이돌을 모델로 출시한 게임이다.
평소 게임 같은 건 관심이 없지만,
우즈키 "린쨩... 저, 친구 초대 쥬엘이 얻고 싶어요..." 흑흑
...라는 간곡한 부탁에 승복해버렸다.
메신저 앱 같은 기본 앱밖에 없는 내 지루한 폰에, 화려한 색의 앱 아이콘이 생겼다.
근데 이 앱 아이콘, 왜 내 얼굴인지 모르겠다.
"......." 수줍
아무튼 한동안은 로그인 보너스를 받으러 기계적으로 하루 한번 앱을 키는 행동밖에 하지 않았다.
앱을 발동하면 나오는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하는 목소리도 조금 부끄러웠다.
그런데 최근, 과금을 시작했다. 그 이유는...
+2
린 ".....그래서?"
치히로 "린쨩, 눈치 없으면 섭섭해요?" 뿌우
린 "정말 모르겠는데."
치히로 "린쨩은 린쨩의 쓰알카드가 있잖아요?"
린 "응."
치히로 "이번 큐트 셀렉트 가챠에서 우즈키쨩 쓰알을, 그리고 패션 셀렉트 가챠에서 미오쨩 쓰알을 뽑으면... 뉴제네 완성이랍니다?"
린 "!!"
치히로 "할거에요?"
린 "해야지."
치히로 "자아 그럼 쥬엘이 필요하겠네요? 근데 린쨩은 아직 풀콤을 많이 못해서, 쥬엘이 없잖아요? 로그인 쥬엘도 별로 없고요. 그럼..."
그래서 처음으로 가챠에 돈을 쓴 것이다...
+2 얼만큼 질렀을까?
+3 가챠 결과
로그인 쥬엘까지 합쳐 총 40연차...
큐트타입에 20연챠, 패션 타입에 20연챠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절망이 찾아왔다.
하지만 치히로 씨는 스카우트 가챠가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었다.
기다림은 길지만, 우즈키와 미오를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리 유료쥬엘을 결제해놓았고, 지금은... 조금 남은 쥬엘들로 연금 단챠를 매일 돌리고 있다.
+1 그런데 과연 라이브는 하는걸까?
+2 한다면 어떤 난이도? (주사위)
1~25 데뷔
26~50 레귤러
51~75 프로
76~99 마스터
100 마쁠
26~50레귤러
51~75프로
76~마스터
트라프리 유닛곡인 트랜싱 펄스로 프로 난이도를 도전해봤는데, 레귤러와 프로는 차이가 엄청 많이 난다는 걸 깨달아버렸다.
카렌이 안즈의 노래 프로, 비밀의 투왈렛 프로가 쉽다고 해서 다시 도전을 해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게임은 내 체질이 아닌거겠지. 레귤러도 나쁘진 않으니까 괜찮아.
사실은 그 외에도 게임의 숨은 재미는 많다.
예를들면...
+2
뉴제네와 트라프리 멤버들 전부 룸에 넣어두고 지켜보는게 즐겁다.
50레벨이 되서 2층이 열리면 다른 아이돌도 보고 싶다.
룸 아이템은, 특히 피냐코라타가 귀엽다. 호노카가 어째서 피냐코라타에 열광하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그 정도로 열광하는 건 뭔가...
하여튼, 최근 내 연금 단챠가 이상하다.
최근 6일 연속 무늬봉투를 봤다.
.....나 길 가다 차에 치이는거 아냐?
+2~3 어떤 쓰알들이 나왔을까? (우즈키, 미오 제외)
아니, 나나씨 쓰알은 페스 한정일텐데 왜 지금 나오는거야.
아무튼... 지금은 0시가 넘었다.
연금을 돌릴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꿀꺽...
자, 해볼까?
가랏! 아이올라이트 60단챠-!!
+2 봉투 색상
+3 카드 등급
23<<완전히 가챠에 중독됐잖아요!!
설마 또 쓰알? 파란봉투니까, 가능성이 있다.
어떡한담?
누르기가 무섭다.
하지만 언젠간 눌러야 해.
좋아, 10초 후에 누르자. 10초다... 10초...
10....
9.....
8....
7....
??? "다녀왔습니다!"
"에?!"
놀라서 눌러버렸다!
....레어잖아?!
아니... 레어라니.... 파란봉투에서... 흰봉투의 산물이...
??? "무슨 일..."
"아아... 이럴수는... 없어..."
이게.... 다 10초가 되기 전에 눌러서 그런거야...
??? "오, 오한이 드는데... 어디선가 푸른 기운이..."
+2 들어온 사람은 누구?
"미오오오오....." 고오오오
미오 "히, 히익!!!"
"....앗. 꼴사나운 짓을 했네. 미안. 하긴, 이런 이상한 일이 7일 연속으로 생길리가."
미오 "뭔진 모르겠지만 평소의 시부린으로 돌아왔구만. 뭔 일 있었어?"
"...사실 요새 데레스테 연금단챠에서... 6일 연속 쓰알이 나왔거든."
미오 "+2"
나...나는 6일연속 흰봉투(야오 페이페이)였는데!!!!
중복이라 안된다면 +1로 간다....
"마, 말을 잘못 꺼낸건가..."
미오 "심지어 나는 패션P인데... 모바마스에선 특기도 없는 큐트돌 페이페이에 시달리고... 데레스테에선 패션덱이 주력인데... 연금은 페이페이만 나와... 페이페이... 페이페이... 페이페이...."
"미, 미오."
미오 "게다가 여태까지 쓰알은... +1개밖에 없다고..."
"에?!"
+2 "거짓말?!"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2는?!"
미오 "치히로 씨 생각보다 한가하구나..."
"근데 미오는 초창기 런칭때부터 해왔으면서 쓰알이 5개라니..."
미오 "포지패랑 뉴제네 완성하려고 한정때마다 꼴아박았는데, 다 폭사해서..."
치히로 "감동적이에요, 미오쨩."
미오 "전혀."
"역시 리더."
미오 "헤, 헤헤... 가 아니지. 그냥 숨막히게 운이 없는거라구."
치히로 "그런데 린쨩은 최근 6일 연속 쓰알을 뽑았다고요?"
"응."
치히로 "흐응...."
+2 치히로는 무언가 알고 있을까? (Y/N)
+3 알고 있다면, 그 무언가는 뭘까?
"뭐라고?"
치히로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미오 "내 계정에도 밸런스 조절을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치히로 "미오쨩, 1.5% 생각보다 낮은 확률이에요. 5쓰알이면 평균이죠!"
미오 "....신데페스에도 돌렸는데."
치히로 "3%는 낮은 확률이랍니다."
미오 "체감하긴 했어..."
+2 "다들 무슨 얘기중인가요?"
치에리엘.
미우 "미오쨩...." 측은
미오 "왜 가챠 얘기가 나오자마자 날 측은하게 보는거야?!"
미우 "저번에 문자로 폭사 인증샷 보내줬잖아요?"
미오 "그래도 항상 폭사하기만 하는 건 아닌데... 아니... 사실 저격가챠때마다 폭사했지..."
치히로 "미우쨩은 가챠 요즘 어때요?"
미우 "사실 요즘... 가챠가 좀 이상해요...."
"어떻게?"
미우 "+2"
10연차 10한정 아이코인것이다..!!
미오 "내가 폭사했던 아쨩의 가챠... 크읏.... 남은건 한정스알인 요시노님 카드들 뿐이었어..."
"몇연챠했어?"
미오 "말 못해..."
치히로 "최고의 리더네요. 감동적이에요."
미우 "그런데... 둘다 무늬봉투였어요."
미오 "나 죽창을 갈아야겠어."
"일단 진정해."
미우 "그리고... 무려 20연챠 20쓰알이었다고요! 그리고 전부 아이코쨩의 쓰알...!"
"그럴수가 있나?!"
치히로 "헤에...."
미오 "+2"
역시 캡틴만큼 폭사가 잘 어울리는 아이돌이 없어
미우 "넷?!"
미오 "얼마면 되는거요!"
"진심이야, 미오..."
미우 "팔기는 곤란한데... 그렇다면... +1"
미오 "좋아. 그럼 내 카드는 SSR [스테이지 오브 매직] 혼다 미오다! 스킬레벨 10, 포텐셜은 보컬 10 댄스 10 비쥬얼 5지!"
미우 "즐거운 파티 나이트 때 상위보상을 따라간거에요? 하지만 팡팡파레 보상은 비쥬얼 특화였을텐데... 3차 쓰알이 비쥬얼로 나오면 어떡하려고..."
미오 "리셋..."
미우 "아..."
미오 "아니면, SSS프로듀서 한정 포텐셜 30을 개방한다던가, 그런 방법을 열어주겠지."
"그거 은근 현실성 있는데... 아무튼, 미우 카드는 뭐야?"
미우 "저는 SR... 잠시만요! 미오쨩은 쓰알이 있지만 저는 스알밖에 없으니까 불공평한 대결이라고요!"
미오 "앗☆"
치히로 "그럼 이렇게 하죠!"
+2 치히로씨가 내놓은 라이브 배틀 방법은?
물론 ALBUM A 에 있는 그 튤립.
물론 둘 다 풀콤보하지 못했을 경우 콤보수가 더 높은 쪽이 승리.
미오 "마플 대결? 재밌겠는데?"
미우 "헤에...."
"근데, 대결 곡은 뭐야?"
치히로 "Tulip이요."
미우 "....다시 한번 말씀해보실래요?"
치히로 "Tulip이요."
미오 "마스터 버전?"
치히로 "Tulip, 마스터 플러스요."
"립스의 노래지? 재미있겠네." (레귤러만 플레이하는 사람)
치히로 "그쵸?"
미오 "+1"
미우 "+2"
설마 치히로 씨가 풀콤 못하는 곡을 라이브 배틀 곡으로 선정하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하이라이트 OFF)
설마 치히로 씨가 풀콤 못하는 곡을 라이브 배틀 곡으로 선정하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 하이라이트 OFF
치히로 "미, 미오쨩 무서워요. 하지만 전, 물론 할 수 있죠!" 도야
미오 "흐응..."
"여기 인외가 세명이나 있었구나..." (마플을 유튜브 영상으로만 접한 레귤러 유저)
미우 "아... 아이코 씨...! 나 열심히 할테니까!!"
치히로 "미오쨩도 얼른 덱의 센터 아이돌에게 기도하는 것이 좋을거에요!"
미오 "....."
미우의 폰 화면 속, 생긋 웃고 있는 아이코의 카드 아래 하늘색의 별 안에 '20'이라는 숫자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설마, 쓰알 스타랭크를 20으로 올리는 사람이 있을 줄은...
미오 "역시... 대결 전에 치히로 씨의 실력을 보고 싶은걸?" 여전히 하이라이트 OFF
치히로 "히익... 미오쨩 그 눈 무섭다니까요."
치히로 "좋아요!"
미우 "치히로 씨가 데레스테 앱을 켰어....?!"
치히로 "일단 제 메인 화면은 페스 한정 린쨩이에요."
미오 "아아.... 폭사의 기억이....."
"미, 미오. 괜찮아."
치히로 "라이브 화면으로 가볼까요? 마플 탭에서... 튤립을..."
미우 "아직 클리어도 안 하셨네요..."
치히로 "이벤트 때 해봤으니까 괜찮답니다."
미오 "그럼 실력을 보여주실까나☆"
치히로 "네에♪" 플레이 버튼 꾸욱
미우 "세상에, 덱 상태가...!"
센터, SSR [원더 엔터테이너] 혼다 미오!
SSR [따뜻한 거처] 타카모리 아이코!
SSR [에어리얼 멜로디어] 미즈모토 유카리!
SSR [인사이트 익스텐더] 야가미 마키노!
SSR [겹쳐진 꽃잎] 아이바 유미!
서포터 전원 뉴제네!
치히로 "게스트도 골랐고, 자아 시작해볼까요?" 후후..
+2 플레이 결과 (주사위)
높을수록 잘함 낮을수록 못함
콤보 B, 스코어 S, 라이프 10
"헤에... 치히로 씨 꽤 잘하잖아. 나는 노트도 제대로 못봤는데.." (다시 말하지만 레귤러 유저)
치히로 "후엥... 평소에는 더 잘하는데, 오늘따라 삑사리가 많이 났어요..."
미우 "그 기분 알아요..."
미오 "나도 그럴 때면 슬퍼...."
미우 "그럼 이번만 용서해주도록 할까요?"
미오 "그러자. 어차피 내 목적은 미우의 계정이었으니까...!"
미우 "으윽! 미오쨩! 제 37쓰알 26한정의 빛나는 계정을 지켜주세요!"
미오 "이 녀석 과금을 얼마나 많이 한거야..."
미우 "+1"
미오 "...."
"아무튼 시작하자."
+2 대결 결과 (주사위) 50이하면 미우승리! 50이상이면 미오승리!
우리 미오쨩은 산화할 운명이라~
미오 "으우우.... 지다니..... 그것도 압도적인 차이로..."
치히로 "아쉽게 됐네요, 미오쨩..."
미오 "어째서 이런 시련으으으을!!"
"미오..."
치히로 "...캡-틴-미-오-사-랑-해"
미우 "당-신-없-인-못-살-아"
"우-윳-빛-깔-짱-미-오"
미오 "응원이 구려?! 그래도 스카우트로 뉴제네와 아쨩까지는 뽑을 수 있으니까... 그걸로 버텨봐야겠지... 에헤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미오는 조금 서글퍼보였다.
미오 "그래도.... 역시... 저격가챠 전부 폭사한건... 리더의 자격이"
"미오."
"비록 페스 한정 쓰알은 없지만, 진짜 「시부야 린」은 지금, 네 앞에 있다고."
미오 "......!"
미우 "맞아요. 아이코 씨의 한정 가챠에서 폭사했더라도, 미오쨩의 '아쨩'은 항상 미오쨩 옆에 있는걸요? 스타랭크 20보다 값진 동료잖아요?"
미오 "모두들...." 찌잉
"리더의 자격은 가챠에서 나오는게 아냐. 미오는 항상 우리를 위해 노력하는 진짜 리더니까, 저격 가챠 따위는 상관 없는 거야!"
미우 "미오쨩, 복권에서 얻은 스알 스카우트 티켓을... 쿠미코 씨 스알을 뽑는데 쓴거 알고 있어요. 선셋 노스텔지아를 잊지 않고, 항상 책임감을 갖고 있는거죠... 그런 미오쨩은..!"
"혼다 '더 트루 캡틴' 미오....!"
우즈키 "맞아요! 가챠 같은거에 기죽으면 안 돼요!" 불쑥
아카네 "쓰알 같은건 중요치 않아요! 중요한건 우리들을 생각해주는 마음!" 불쑥
아이코 "미오쨩이 우리를 위해 가챠를 돌렸다는것만 해도, 정말 값진것이랍니다..." 불쑥
쿠미코 "스알 스카우트... 나를 위해 써줬구나..." 불쑥
미오 "뭐야!! 다들 어디서 튀어나온거야?!?!!"
미오는 미소를 되찾았다. 한결같이 다시 일어서고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 정말 미오는 미오다워서, 좋아.
치히로 "감동이에요...."
미오 "좋-아! 지금부턴 가챠 따위에 기죽지 않겠어!"
치히로 "후훗, 좋은 마음가짐이네요. 그럼 저도 슬슬 다음 시즌 통상 쓰알들을 구상해볼까요."
미오 "헤에. 궁금한데..."
치히로 "캡틴 미오쨩을 봐서 특별히 공개할게요♪"
미오 "오옷! 얼른 얼른 보여달라구~"
치히로 "짜잔- 다음 패션 통상, SSR [태양을 향한 질주] 히노 아카네 카드에요. 모델링은 일단 주황색을 기반으로... 어라? 미오쨩?"
미오 "준비됐나. 포지패. 히놋치 통상 쓰알이 나온다는 확정 소식이다! 가진 것 전부 꼴아박는다!"
아이코 "넷!"
아카네 "봄버어어어어어어!!!!!"
치히로 ".....이 쓰알은 출시 시기를 좀 미뤄야겠네요..."
끝.
참고로, 이 창댓은 제 데레스테 시작 300일 기념 창댓입니다. 자축하며 끝내겠습니다. 예이!
아..잘봤습니다... 역시 훈훈하게 끝나는게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