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심스럽게 은신처로 들어왔을 때 보인 것은 딱 봐도 ‘나 화났어요’라고 써있는 무서운 미소를 짓고 있는 아이코였다.
“P씨, 산책은 즐거웠나요?”
“아.. 아짱..?”
“후훗, 저도 산책은 좋아한답니다? 누구누구씨처럼 약속까지 깨면서 하진 않지만...”
우와아... 완전 화난거 같은데... 어서 무슨말이라도!
>>>오늘의 마지막! 아이코의 마음을 풀어주는 말! 1인 1개, 가장 높은 다이스 두개로 선택합니다!
@여기 남아서 과연 다 처리할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항상 P는 모험을 즐기는 올곧은 여성이군요!(왜곡) 여기 남았으니 앞으로 여러분들의 지시가 중요하게 작용할겁니다... 라고해도 결국 우리 전능한 다이스갓이 웃어줘야 하지만;;; 오늘도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19’시에 찾아오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9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이 지나면 남은 시간은 3일.... 어서 움직여야지 적에게 큰 타격을 줄수 있을 것이다. 결국 문제는 시간... 우리가 하루 쉬면 그만큼 손해를 많이 보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야...
‘결국 아짱에게 뭐라고 해야할까...’
1. 솔직하게 말해서 같이 밤에 움직인다 (아이코를 설득)
2. 난 고독한 늑대... (은신으로 은신처에서 빠져나감)
>>>+3까지 투표입니다!
그날 밤, 난 아이코가 잠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심야에 은신처를 빠져나왔다. 아무리 약을 먹어서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밤은 어둡고 희미한 법. 난 내 오감으로 최대한 길을 ‘느끼면서’ 움직였다.
‘기세 좋게 은신처를 나왔지만, 일단 앞으로의 행동이군...’
난 내가 들고있는 총을 손가락의 감각만으로 더듬으며 생각했다.
>>>+3까지 P가 할 행동! 가장 높은 다이스가 선택됩니다!
확실한건 적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우리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다.
‘여기쯤이 캠프였던거 같은데...’
난 희미한 달빛과 내 기억을 인도자 삼아 지난번 적의 캠프였던 곳으로 이동했다. 그 캠프 근처에 도착한 후 난 스코프를 이용해 놈들의 상태를 살폈다.
>>>+2가 적들이 지금까지 받은 피해의 수치 (높을수록 젠장 증원은 없다고... 낮을수록 뭐 그쯤 희생은 예상했지..)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스코프 너머로 보이는 어두컴컴한 캠프는 지난번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뭐라고 해야할까 겉으로는 별로 다를게 없지만...
‘분위기가 침체되어있다.’
경비를 스는 고블린의 표정이나 계속 이곳저곳을 경호하는 홉고블린의 모습에서 난 표정이 굳어있음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뭔가 증원됬군... 생긴건 딱 봐도 용병인데...’
캠프를 돌아다니는 인간들, 대충 수는 12정도. 아마 흑마법사들이 급하게 고용한거 아니면 오기로 한 증원이겠지... 일단 다들 평범한 수준의 무장을 가진거 같아서 수수하게 위력적이다.
‘흠, 일단 오늘 캠프의 구성에 대해 알아본 거 같군. 일단 돌아갈까...’
>>>+1이 사고의 시작!
100 (완벽했어...) 85~99(무사히 돌아왔다.) 60~84(이런, 살짝 귀찮아졌네...) 40~59(응? 아짱, 언제 일어나있었어?) 15~39(정찰대가 주변에!) 2~14(들켰나!) 1(...)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역시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졌군. 한 가지 할 말이 있는데 난 바보는 아니다. 길을 잃어버린것도 아니다. 그저 내 시야가 좁아져서 좀 돌아가는거 뿐이다.
‘그나저나...’
걱정이네... 이렇게 늦어지면 아이코가 일어날꺼 같은데...
>>>+2가 코인토스!
50이하면 아이코 기상, 초과면 자고있는 아이코!
내가 조심스럽게 은신처로 들어왔을 때 보인 것은 딱 봐도 ‘나 화났어요’라고 써있는 무서운 미소를 짓고 있는 아이코였다.
“P씨, 산책은 즐거웠나요?”
“아.. 아짱..?”
“후훗, 저도 산책은 좋아한답니다? 누구누구씨처럼 약속까지 깨면서 하진 않지만...”
우와아... 완전 화난거 같은데... 어서 무슨말이라도!
>>>오늘의 마지막! 아이코의 마음을 풀어주는 말! 1인 1개, 가장 높은 다이스 두개로 선택합니다!
@여기 남아서 과연 다 처리할 수 있을지 고민됩니다... 항상 P는 모험을 즐기는 올곧은 여성이군요!(왜곡) 여기 남았으니 앞으로 여러분들의 지시가 중요하게 작용할겁니다... 라고해도 결국 우리 전능한 다이스갓이 웃어줘야 하지만;;; 오늘도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19’시에 찾아오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 순간을 지금 돌이켜보면 난 바보 멍청이임이 틀림없다.
-P, 위기의 순간에서-
“아짱! 나 화장실을!”
“예?”
“나 화장실을 찾으러 갔다가 길을 잃어버렸어 미안해!!”
“ ”
난 이 순간 머리가 돌이 된걸까... 나도 모르게 터무니없는 변명을....
>>>+2가 아이코의 이해 (높을수록 성녀 낮을수록 현실적)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수정을 원하세요?
“P씨, 어서 주무세요.”
“아짱?”
“전, 약속을 깬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P씨는 저를 구해줄때부터 알아봤지만 좀 고집불통이거든요.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전 P씨랑 친구니까. 하지만...”
아이코는 지금까지 보여준 표정중 가장 무표정한 표정을 보였다.
“변명은 아니에요 P씨, 그건 아니에요.”
-아이코 호감도 감소 (100 → 90), 아이코가 이번 미션동안 P의 행동에 따라 적개심이 더 높아짐-
그리고 아이코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잠자리로 들어갔다. 무슨말을 해야할까... 난 그저 모포에 들어가 억지로 눈을 감는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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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계획이 뭐죠 P씨?”
아직 화났구나.. 적어도 이번 원정동안은 조심해야겠다....
“오늘은....”
>>>+3까지 오늘 계획! 가장 높은 다이스를 고르겠습니다!
-아이커뮤 인양조합-
앵커분들이 여기 상주하시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