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 아이돌이였다.
지금은 기억하기 싫은 이유로 아이돌을 그만두고 인세생활중이지만, 나쁘지는 않다.
'따르르르르르릉'
울릴리 없을줄 알았던. 고장났다고 생각한 전화기가 울린다.
그래, 전화는 멀쩡했다. 그냥 나한테 연락을 해 줄 사람이 없던것이다.
"여보세요ㅡ"여보세요, 제과점의 '팀'입니다. 주문하신 쿠키가 지금쯤 배달됐을 겁니다… 재료 목록도 넣어뒀으니… 주의 깊게 읽어보세요!""
....?
"저기, 전화를 잘못'뚜-뚜-뚜-'..."
일단 나가보자. 적혀있는 주소로 다시 돌려보내던가 해야하니까.
하지만 인생의 추락은 연속이다.
아마 이런것을 머피의 법칙이라 하는것이겠지.
박스는 와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박스는 소포로 배송되거나 택배로 온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우리집 앞에 가져다 놓은 것이다.
배송지는 커녕 아무런 글자도 없는 골판지의 상자에 간단하게 테이핑을 해서 말이다.
한창때의 혈기 왕성했던 때에 구매했던 검정색 나이프로 박스의 테이프를 잘라낸 후, 열어보자 그곳에는 고무로 만들어진 파티용 (+1)마스크와 종이쪽지가 있었을 뿐이였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악취미군..."
쪽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목표물은 서류가방이다. 항상 신중해라. 목표물을 204-7번 길의 쓰레기통 안에 넣어라. 실패는 용납하지 않는다. 지켜보겠다.]
204번쪽이면 가까운 역쪽이다.
뭔가... 알것같다... 목표... 신중하다...
머리가 아프다.
일단 출발하자. 마스크와 이 나이프를 가지고.
나는 움직이기 쉬우면서도 눈에 별로 띄지 않은 평범한 야구자켓을 입고, 나이프를 케이스에 넣고 손목 소매에 숨겼다.
자, 가볼까.
나는 가면을 챙기고 바이크의 시동을 걸었다.
1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노랑 태양 가면 : 하지만 난 널 알아. 내 얼굴을 봐. 우린 예전에 만났거든…안 그래?
핑크 꽃 가면 : 난 너 몰라! 왜 여기에 왔어? 난 너같은 놈 부른 적 없다고!
푸른 보석 가면 : 너 자신이 누군지 알려달라고? 정말?
누군가를 알려면 그 사람의 행동을 인정하면 돼. 네가 최근에 저지른 끔찍한 짓들이라던가….
너랑 태양 가면 : 날 모르겠다고? 힌트를 주지…. ♥월★일이란 말을 듣고 생각나는 거 없나?
그 때가 우리가 처음으로 만났던 날이었지. 이제 뭔가가 기억나는 모양이군….
지금은 기억하기 싫은 이유로 아이돌을 그만두고 인세생활중이지만, 나쁘지는 않다.
'따르르르르르릉'
울릴리 없을줄 알았던. 고장났다고 생각한 전화기가 울린다.
그래, 전화는 멀쩡했다. 그냥 나한테 연락을 해 줄 사람이 없던것이다.
"여보세요ㅡ"여보세요, 제과점의 '팀'입니다. 주문하신 쿠키가 지금쯤 배달됐을 겁니다… 재료 목록도 넣어뒀으니… 주의 깊게 읽어보세요!""
....?
"저기, 전화를 잘못'뚜-뚜-뚜-'..."
일단 나가보자. 적혀있는 주소로 다시 돌려보내던가 해야하니까.
하지만 인생의 추락은 연속이다.
아마 이런것을 머피의 법칙이라 하는것이겠지.
박스는 와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박스는 소포로 배송되거나 택배로 온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우리집 앞에 가져다 놓은 것이다.
배송지는 커녕 아무런 글자도 없는 골판지의 상자에 간단하게 테이핑을 해서 말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온 건 확실하겠고..."
그래, 열어보자.
후회도 해 보고 나서 하는것이다.
내 인생이 그런식이였으니.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악취미군..."
쪽지의 내용은 이러했다.
[목표물은 서류가방이다. 항상 신중해라. 목표물을 204-7번 길의 쓰레기통 안에 넣어라. 실패는 용납하지 않는다. 지켜보겠다.]
204번쪽이면 가까운 역쪽이다.
뭔가... 알것같다... 목표... 신중하다...
머리가 아프다.
일단 출발하자. 마스크와 이 나이프를 가지고.
나는 움직이기 쉬우면서도 눈에 별로 띄지 않은 평범한 야구자켓을 입고, 나이프를 케이스에 넣고 손목 소매에 숨겼다.
자, 가볼까.
나는 가면을 챙기고 바이크의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아무리 밤이라지만 왜 직원조차 없는것이지?
아무렴 어때, 목격자가 없으면 오히려 좋다. 천재일우의 기회다.
염소마스크를 쓰고 역 안으로 들어가 개찰구를 뛰어넘고 역사쪽으로 내려간다.
역사에 내려오자 바로 보였던건 쇠파이프와 야구배트로 무장한 흰색 정장의 사내가 2명.
다행히 아직 나를 눈치채지는 못한것같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1
(주사위, 혹은 콤마가 20 이상이면 성공)
0.19 × 0.2 = 3.8% 확률에 당첨..
비수는 공기를 찢고 그대로 사내의 등에 들어갔다.
"크아아아악!!"
"피가...!"
피가 가면의 눈구멍으로 튀어서 시야를 방해한다.
"이새끼가!"
아차.
-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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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어떻게 해야할까?+1
(주사위, 혹은 콤마가 20 이상이면 성공)
(방법도 같이 써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