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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죠 히카루 「오늘 할 일은…… >>3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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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4, 2017 13:58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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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바P 「그래. 열심히 해 줘」
히카루 「그럼, 당연하지!」
히카루 「그, 그래서!? 나는 무슨 역할!?」 초롱초롱
모바P 「어…… 어디보자. 히카루는」
히카루 「~~」
모바P 「>>+3 역할이야」
가면라이더나 마지렌쟈 같은 특촬물 의상은 아니지만 간단한 갑옷에 검 같은 무기를 사용하고 고글을 쓰지!
히카루 「마법전사……! 벼, 변신도 하는 거야!?」
모바P 「물론이지」
히카루 「~~!!」 눈반짝
히카루 「좋아! 단역이지만, 주인공인 레이나한테도 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하겠어!」
모바P 「옳지, 옳지. 역시 히카루는 기운이 넘쳐서 좋다니까」
히카루 「히어로니까!」
다음 상황: >>+3
대사도 그런쪽
레이나 「………」
모바P 「… 어험」
히카루 「~~!?!」
히카루 「프, 프로듀서……? 저기…」
모바P 「으, 으음. 아주 멋진 마법전사 복장이구나, 히카루!」
히카루 「마법전사, 라니… 이거 거의 수영복…」
히카루 「난 분명 마법소녀 풀봇코쨩을 돕는 서브 히어로 역할이라고……」
레이나 (설마 이 역할을 히카루가 하게 될 줄이야…)
히카루 「지, 진짜로 이거야…? 대사도 완전히 악당 여간부, 인데…」
다음 상황: >>+3
히카루 「그, 그런 거야…?」
모바P 「그래! 일단은 저기… 선역이야. 마음을 고쳐먹고 선역이 된 악당, 멋지지 않아!?」 애써
히카루 「그렇, 구나」
히카루 「그래도…! 보, 복장은 어떻게 안 될까……?」
레이나 「왜, 좋은데. 여간부면 그 정도는 해야지」
히카루 「그치마안……」
모바P 「이걸 어쩐다…」
다음 상황: >>+3
모바P 「히카루는 고작 복장에 대한 불만으로 영웅심이 꺾여버리는 애였나」
히카루 「!?」
레이나 「프, 프로듀서…?」
모바P 「정 무리라면 지금부터라도 사무소에 전화해서 대역을 알아볼게」
모바P 「다만… 히카루에게 믿고 일을 맡기려고 한 사람들은 크게 실망하겠지…?」
히카루 「──!!」
히카루 「미, 미안해! 프로듀서…! 내가 생각이 짧았어!」
히카루 「히어로는 복장으로 정해지는 게 아냐…! 정의감에 불타는 뜨거운 마음으로 정해진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어!!」
레이나 (아. 불 붙었다)
모바P 「… 할 수 있겠어?」
히카루 「하겠어!! 내가!」
레이나 「아무래도 좋은데……」
~ 촬영 종료 후 ~
히카루 「」
하루 「야. 히카루, 오늘 멋지더라」 ←견학옴
나나미 「엄청 활약한 거에여~」
유메 「보, 복장이 조금… 파격적이었지만…」
히카루 「」
하루 「… 히카루? 야, 얘 왜 이런대냐?」
레이나 「스태프가 복장을 잘못 가져다 줬는데, 감독이 그냥 OK사인을 내리는 바람에 모르고 끝까지 그 꼴로 찍었대나 뭐래나」
나나미 「oh」
레이나 「뭐, 어때. 히카루. 정의감에 불타는 뜨거운 마음만 있으면 백주대낮에 수영복 입고 날라다니는 치녀여도 히어로라며?」
히카루 「」
다음 상황: >>+3
모바P 「아~ 저기, 히카루…」
히카루 「! 으, 응… 프로듀서. 단역이긴 했지만, 이것도 언젠가는 뜻 깊은 경험으로…」
모바P 「감독님이 네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든다면서 단역에서 고정으로 대본을 바꿀테니 앞으로도 출연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오는」
히카루 「」
모바P 「… 길인데」
하루 「자, 잘 됐네! 히카루! 고정이래!」
유메 「추, 축하…? 드려요!」
나나미 「추카드려여~」
히카루 「」
히카루 「」
~ 며칠 후. 사무소 ~
모바P 「이거 봐. 히카루」
히카루 「뭔데…?」
모바P 「네 여간부 연기에 대한 평판들. 전부 호평 일색이야」
히카루 「윽…… 그, 그래?」
모바P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다고 하면 히카루도 의욕이랑 기운을 좀 내겠지?)
모바P 「의견을 몇 개 보자면… >>+1 이랑, >>+2. 그리고 >>+3 이래」
왠지 배덕감이 느ㄲ
소문으로 듣자니 고정이 되셨다던데, 앞으로도 난죠 씨의 연기를 계속 볼수 있어 기쁩니다.
@...그나마 하나는 힐링으로 해주려 했건만...!
모바P 「………」
모바P (… 망했다. 다 글러먹은 놈들 뿐이야!!)
히카루 「모두의 의견…! 히어로로서 응원의 목소리는 하나 놓침 없이 들어야지!」 클릭
모바P (악. 잠깐)
『히카루님! 저를 밟아주세요!! 발을 핥도록 허락해주세요!!』
『히카루 핥고싶다 낼름낼름 핥쨕핥쨕』
『악역처럼 보이는 여자애가 정작 정의를 외치는 그 모습, 너무 좋지 않냐! 왠지 배덕감이 느』
『10살처럼 보이는 14살 아역배우한테 수영복 여간부!? 감독 이 새○ 천재 아니냐!!』
『아역배우가 아니라 아이돌임. 어쨌든 히카루 핥는다 페로페로』
히카루 「──」
모바P 「히, 히카루! 괜찮아! 이런 사람들은 극히 일부일 뿐이고 다들 널 응원하…!」
히카루 「… >>+3」
고 울먹이는 발판
이 사람들이 나를 다시 보게 만들겠어!
히카루 「그런가! 이 사람들은 내가 의상이 부끄러워서 연기를 100% 끌어내지 못한 걸 지적하고 있는 거야!」
모바P 「???」
히카루 「역시 팬들의 뼈 있는 의견은 도움이 되는 걸…!! 맡은 일을 부끄럽다는 이유로 어중간하게 할 수는 없어, 당연한 일이다!!」
모바P 「???????」
히카루 「내가 잠시… 히어로로서의 마음가짐을 잊고 있었나봐. 팬들의 의견, 보여줘서 고마워! 프로듀서!」
모바P 「음. 물론이지」 ??
히카루 「우선은 의상에 익숙해져야…!」
다음 상황: >>+3
@ 수영복 코스튬 이라니! 그러면 그라비아 화보집은 필수지!!!
모바P 「그렇게 돼서 히카루한테 그라비아 화보집을 맡기기──」
뻐걱
모바P 「어아악」 털썩
린 「…… 하?」
린 「히카루가, 뭐?」
모바P (며, 명치를……)
모바P 「아니, 그러니까… 수영복에 대한 저항감을 없애는 훈련 삼아서… 그라비아 촬영을──」
우둑
모바P 「끕흐윽」 털썩
린 「너」
린 「죽고 싶어…?」
린 「10살짜리 애한테 뭘 시키고 자빠진 거야, 이 페도○끼가!!」
모바P 「히, 히카루는 14살이야!」
린 「내가 봤을 때 10살이면 10살이야!!」 밟
모바P 「응믐」
모바P 「보, 본인 동의 하에 시키는 일이라구…!」
린 「웃기지마!」
린 「저항감을 없애는 훈련 따위를 해버리면, 히카루가 수영복을 입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잖아!?」
모바P 「!?!」
린 「노노처럼 평소에 소극적인 애가 더더욱 부끄러워 하는 표정도 좋지만, 히카루처럼 평소에 당돌한 애가 때때로 보여주는 그 부끄러운 표정도 좋다고…!!」
린 「네가 뭘 알아!?」
모바P 「일단 니가 노답인 건 알겠어」
뽀그작
모바P 「응허악」
린 「아무튼, 그라비아 촬영은 중단이다」
모바P 「이미 스튜디오로 갔는데…」
린 「빨리 말해!!」 밟
모바P 「」
다음 상황: >>+3
끼이익!
린 「여긴가…! 히카루의 파렴치한 사진을 찍고 있는 범죄현장이!」
모바P 「너 그거 관계자 분들한테 완전 실례야…」
린 「10살 짜리한테 수영복을 입히고서 희희덕 거리는 쓰레기 놈들…! 전부 소각이다」
모바P 「아니, 히카루는 14살 이라니까……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건 동감한다만」
린 「기다려, 히카루!!」 타다닷
＊＊＊
카메라맨 「자! 두 사람 다 시선 여기로~」
히카루 「……?…??」 혼란
린 「후후… 힠, 히카루…」 후히히
모바P (설마 동반촬영으로 구슬려서 넘어갈 줄이야… 이 감독, 보통내기가 아냐…!!)
다음 상황: >>+3
그러나 평상시 보다 노출이 적고 전형적인 성기사 의상에 노출이 적다며 폭주
풀봇코쨩 감독 「그래서, 히카루 양이 연기하는 배역, 여간부의 각성 후 의상 디자인에 대해서 말이네만」
히카루 「네, 네에!」
린 「네」
모바P (린은 왜 온 거야…?)
감독 「이런 것으로 할까 한다네」 스윽
히카루 「……」 조마조마
히카루 「…!!」
모바P 「오, 오오!」
감독 「컨셉은 백은의 성기사! 아직까지는 마음에 미련이 남아있던 여간부가 모든 악함을 떨쳐내고 자신의 진정한 숙명인 인류의 수호를 목표로 한다는 내용에 맞춰 디자인 한 거야. 멋지지?」
히카루 「네, 네에…!! 진짜 진짜 멋있어요!!」
모바P 「이야. 히카루도 맘에 든 것 같고, 더 이상 노출 문제도 없으니 린도 안심이지?」
모바P 「……? 린?」
린 「>>+3」
무슨 뜻인지 모르시다면 가르쳐 드리지요. 는 앵커 중복이네...
린 「이게 뭐냐고……!!」
히카루 「린! 린도 이 의상 멋지다고 생각하──」
린 「이딴 의상은 쓰레기야!! 노출 없는 성기사라니, 난 인정 못 해!!」
감독 「」
모바P 「」
히카루 「」
린 「목부터 발 끝까지 꽉 잠궜잖아!? 살색 하나도 안 보이잖아!?」
린 「각성 한다고 더 입는 게 말이 되냐!? 모바일 가챠 겜 안 해봤어!? 원래 각성하면 더 벗어!!」
린 「성기사의 성은 性이잖아!? ○기사잖아!? 왜! 더! 입히냐고!!」
히카루 「」
모바P 「린, 임마! 애한테 파렴치한 옷 입혔다고 화낼 땐 언제고!!」
린 「내로남불이야!!」
모바P 「대놓고 그러기냐!」
린 「매 주 방송 녹화해서 히카루가 활약하는 장면을 모아다가 하이라이트 영상 만드는 게 낙이었는데…!」
린 「으아아아아…!!」
모바P 「이건 글렀군」
히카루 「… >>+3」
히어로는, 악을 멸하는 사람인건 알고계시죠?
제가 볼때, 린 씨는 악이네요?
그럼, 전 히어로로서 린 씨를 멸해도 되는거죠...?(하이라이트 OFF)
히카루 「히어로가 악을 멸하는 사람이란 건 알고 있어…?」
린 「!!」
히카루 「내가 보기에, 린은 악인 것 같아……」
린 「히, 히카루…! 이건 그게, 오해…!!」
히카루 「그렇다면 나는,」
히카루 「히어로로서 린을…… 멸할 뿐이다」 라이더ㅡ킥
린 「」
ㄹㅣㄴ 「」
＊＊＊
쿠우가의 마이티킥? 블레이드의 라이트닉 소닉? 키바의 다크니스 문 브레이크? 디케이드의 디멘션 킥? 오즈의 타토바킥? 가이무의 오렌지 스쿼시?
그 날 이후, 자신을 보는 히카루의 눈에서 빛(光)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린 (후, 후후후… 히카루의 저 매몰찬 눈빛……)
린 (오싹거려") 짜릿
그런다고 딱히 달라지는 건 없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