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07-01, 2017 00:36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날을 기다렸습니다. 아니, 이 날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미시로 프로덕션은 데이드림 쪽입니다.
07-15, 2017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데이터 말소]am 12:30:18[데이터 말소]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 미카 "......" 미카 "......" 으음... 미카 "음...... 핫!" 미카 "하, 하아...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하마터면 잘 뻔했네." 미카 "큰일날 뻔했어. 여기서 깜빡 잠들기라도 했다면 카나데가... 무릎 꿇고 사과하는 걸로도 안 끝나겠지." 미카 "......" 미카 "사실 내가 할 행동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여기서 끙끙대봤자 의미 없나..." 미카 "뭐가 됐든... 이 이상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 기다리게 할 수도 없고." 철컥-am 12:45:15미카 "......" 미카 "......" 미카 "......" 으음... 미카 "음...... 핫!" 미카 "하, 하아...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하마터면 잘 뻔했네." 미카 "큰일날 뻔했어. 여기서 깜빡 잠들기라도 했다면 카나데가... 무릎 꿇고 사과하는 걸로도 안 끝나겠지." 미카 "......" 미카 "사실 내가 할 행동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여기서 끙끙대봤자 의미 없나..." 미카 "뭐가 됐든... 이 이상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 기다리게 할 수도 없고." 철컥-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내려올 때랑 달리 이번엔 잘 보이니 좋네. 어둠에 익숙해진 걸까." 미카 "......" 미카 "어둠에 익숙해질 만큼 오래 있었다는 거겠지. 그만큼, 기다리게 했다는 거고..." 미카 "실망한 카나데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한숨 미카 "역시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밖에 없나... 그것도 소용 없을지도. 아까 그 반응을 생각해보면..." 미카 "......" 미카 "카나데는 눈매가 날카로워서 그런지 쏘아보는 눈빛이 꽤나..." 미카 "그러고 보니, 언젠가 봤었던 프로듀서를 주인공으로 한 동인지에서도 카나데가..." 미카 "나름 괜찮... 핫! 내가 무슨 생각을!" 미카 "......" 미카 "피곤해서일 테니까! 피곤해서 사고가 흐려진다든지 그런 것일 테니까! 나도 참! 무슨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는 거야?" 미카 "......" 미카 "아, 아닐 거야... 설마 내가..."am 12:56:60미카 "내려올 때랑 달리 이번엔 잘 보이니 좋네. 어둠에 익숙해진 걸까." 미카 "......" 미카 "어둠에 익숙해질 만큼 오래 있었다는 거겠지. 그만큼, 기다리게 했다는 거고..." 미카 "실망한 카나데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한숨 미카 "역시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밖에 없나... 그것도 소용 없을지도. 아까 그 반응을 생각해보면..." 미카 "......" 미카 "카나데는 눈매가 날카로워서 그런지 쏘아보는 눈빛이 꽤나..." 미카 "그러고 보니, 언젠가 봤었던 프로듀서를 주인공으로 한 동인지에서도 카나데가..." 미카 "나름 괜찮... 핫! 내가 무슨 생각을!" 미카 "......" 미카 "피곤해서일 테니까! 피곤해서 사고가 흐려진다든지 그런 것일 테니까! 나도 참! 무슨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는 거야?" 미카 "......" 미카 "아, 아닐 거야... 설마 내가..."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저벅 저벅 저벅 미카 "......" 미카 "후우..." 꿀꺽 철컥-am 12:59:42저벅 저벅 저벅 미카 "......" 미카 "후우..." 꿀꺽 철컥-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다녀왔어." 카나데 "아... 어서 와, 미카." 미카 "미안, 조금 오래 걸렸지?" 카나데 "으응... 전혀." 미카 "이래 저래 생각할 것도 많고 마음이라든지 정리할 것들도 잔뜩 있어서...... 어?" 카나데 "그렇다는 것은... 돌아왔다는 것은 각오를 굳혔다는 것으로..." 미카 "......" 카나데 "그런 걸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려나?" 미카 "저... 카나데?" 카나데 "응? 왜 그래... 미카? 후후... 그렇게 자꾸 쳐다보면 내 얼굴이 닳아버릴지도..." 미카 "별 건 아니고... 조금 궁금한 게 있어서 그런데..." 카나데 "뭔데?" 미카 "카나데, 혹시... 졸려?" 카나데 "아니? 전혀... 아닌데?" 퀭...am 01:06:83미카 "다녀왔어." 카나데 "아... 어서 와, 미카." 미카 "미안, 조금 오래 걸렸지?" 카나데 "으응... 전혀." 미카 "이래 저래 생각할 것도 많고 마음이라든지 정리할 것들도 잔뜩 있어서...... 어?" 카나데 "그렇다는 것은... 돌아왔다는 것은 각오를 굳혔다는 것으로..." 미카 "......" 카나데 "그런 걸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려나?" 미카 "저... 카나데?" 카나데 "응? 왜 그래... 미카? 후후... 그렇게 자꾸 쳐다보면 내 얼굴이 닳아버릴지도..." 미카 "별 건 아니고... 조금 궁금한 게 있어서 그런데..." 카나데 "뭔데?" 미카 "카나데, 혹시... 졸려?" 카나데 "아니? 전혀... 아닌데?" 퀭...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아니... 그렇게 말해도 믿을 수가 없는데." 카나데 "......" 미카 "지금 카나데... 어떻게 봐도 졸린 사람으로밖에 안 보이고..." 카나데 "......" 미카 "정말로 안 졸린 거 맞아?" 카나데 "후후... 제법 예리하네." 미카 "예리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고개도 자꾸만 꾸벅거리고 있고, 피곤했으면 기다리지 않아도 됐는데." 카나데 "그럴 수 없다는 거... 미카도 잘 알잖아?" 미카 "돌아와보니 자고 있었다니 개그 만화나 다름 없으니까... 그래도 난 상관 없어." 카나데 "미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나는 상관 있어." 미카 "하여간 고집은..." 카나데 "미카였어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는데... 하지만 설마 이렇게나 오래 기다릴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해서..." 미카 "응?" 카나데 "그래도 그동안 반성할 수 있었어... 내가 너무 미카에게..." 미카 "잠깐, 잠깐만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오래 기다렸다니... 나, 그렇게나 오래 걸렸어? 얼마나?" 카나데 "얼마나, 라... 지금 시각이 오전 3시 39분..." 미카 "엣." 카나데 "미카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한 시각이 2시쯤이었으니까..." 미카 "......" 카나데 "대략 한 시간 반... 정도?"am 01:26:84미카 "아니... 그렇게 말해도 믿을 수가 없는데." 카나데 "......" 미카 "지금 카나데... 어떻게 봐도 졸린 사람으로밖에 안 보이고..." 카나데 "......" 미카 "정말로 안 졸린 거 맞아?" 카나데 "후후... 제법 예리하네." 미카 "예리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고개도 자꾸만 꾸벅거리고 있고, 피곤했으면 기다리지 않아도 됐는데." 카나데 "그럴 수 없다는 거... 미카도 잘 알잖아?" 미카 "돌아와보니 자고 있었다니 개그 만화나 다름 없으니까... 그래도 난 상관 없어." 카나데 "미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나는 상관 있어." 미카 "하여간 고집은..." 카나데 "미카였어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는데... 하지만 설마 이렇게나 오래 기다릴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해서..." 미카 "응?" 카나데 "그래도 그동안 반성할 수 있었어... 내가 너무 미카에게..." 미카 "잠깐, 잠깐만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오래 기다렸다니... 나, 그렇게나 오래 걸렸어? 얼마나?" 카나데 "얼마나, 라... 지금 시각이 오전 3시 39분..." 미카 "엣." 카나데 "미카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한 시각이 2시쯤이었으니까..." 미카 "......" 카나데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한 시간... 반?" 미카 "그렇게나 오래 걸린 것 같지는 않았는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하마터면 잘 뻔했네."] 미카 "아..." 미카 "......" 미카 "설마 나... 그때... 잘 뻔했던 게 아니라..." 미카 "......" 미카 "정말로 잔 거야?"am 01:28:83미카 ".한 시간... 반?" 미카 "그렇게나 오래 걸린 것 같지는 않았는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하마터면 잘 뻔했네."] 미카 "아..." 미카 "......" 미카 "설마 나... 그때... 잘 뻔했던 게 아니라..." 미카 "......" 미카 "정말로 잔 거야?" 포틴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23.*.*)(멍청)am 01:29:65(멍청)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 미카 "......" 미카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기다리는 동안 카나데는 계속... 깨어 있었어?"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미카... 나는 분명히 말했어." 미카 "......" 카나데 "그럴 수 없다고. 미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미카 "......" 카나데 "......" 미카 "그런, 거야?" 카나데 "그런 거야..." 싱긋am 01:34:42미카 "......" 미카 "......" 미카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기다리는 동안 카나데는 계속... 깨어 있었어?"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미카... 나는 분명히 말했어." 미카 "......" 카나데 "그럴 수 없다고. 미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미카 "......" 카나데 "......" 미카 "그런, 거야?" 카나데 "그런 거야..." 싱긋07-16, 2017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 카나데 "......" 싱긋 미카 "......" 우물쭈물 카나데 "......" 싱긋 미카 "카, 카나데, 저..." 카나데 "말하지 않아도 돼. 무슨 말 꺼낼지 알고 있으니까." 미카 "그래도..." 카나데 "미카가 사과할 필요 없어... 전부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미카 "어?" 카나데 "그래... 전부 내 잘못이라는 거지."am 01:35:27미카 "......" 카나데 "......" 싱긋 미카 "......" 우물쭈물 카나데 "......" 싱긋 미카 "카, 카나데, 저..." 카나데 "말하지 않아도 돼. 무슨 말 꺼낼지 알고 있으니까." 미카 "그래도..." 카나데 "미카가 사과할 필요 없어... 전부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미카 "어?" 카나데 "그래... 전부 내 잘못이라는 거지."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카나데 잘못이라고?" 카나데 "응, 전부 내 잘못." 미카 "어째서? 이건 어떻게 봐도 잠들어버린 내 잘못이잖아." 카나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전부 내가 자초한 거야." 미카 "어?" 카나데 "그래... 미카는 모르겠네." 미카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카나데가 뭘 했길래 전부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 건데." 카나데 "그건... 이 모든 게, 또 다시 결심을 깨트리고 도망치는 걸 선택한 어리석은 이의 말로거든."am 01:41:8미카 "카나데 잘못이라고?" 카나데 "응, 전부 내 잘못." 미카 "어째서? 이건 어떻게 봐도 잠들어버린 내 잘못이잖아." 카나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전부 내가 자초한 거야." 미카 "어?" 카나데 "그래... 미카는 모르겠네." 미카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카나데가 뭘 했길래 전부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 건데." 카나데 "그건... 이 모든 게, 또 다시 결심을 깨트리고 도망치는 걸 선택한 어리석은 이의 말로거든."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카나데 "나는 한 가지 결심을 했어." 카나데 "변하기로... 미카의 곁에 있어도 괜찮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카나데 "하지만 그 각오는... 부끄럽게도 순식간에 흔들려버린 거 있지?" 카나데 "나는... 그저 미카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버려." 카나데 "미카가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 않아." 카나데 "그런 건 미카가 바라는 게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카나데 "미카에게 어울리는 사람, 미카가 바라는 이상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카나데 "내 딴에는 용기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나태하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마음이 그것을 덮어버릴 정도로 클 줄은 몰랐어."am 01:55:90카나데 "나는 한 가지 결심을 했어." 카나데 "변하기로... 미카의 곁에 있어도 괜찮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카나데 "하지만 그 각오는... 부끄럽게도 순식간에 흔들려버린 거 있지?" 카나데 "나는... 그저 미카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버려." 카나데 "미카가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 않아." 카나데 "그런 건 미카가 바라는 게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카나데 "미카에게 어울리는 사람, 미카가 바라는 이상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카나데 "내 딴에는 용기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나태하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마음이 그것을 덮어버릴 정도로 클 줄은 몰랐어."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카나데 "만약 내가 방금 전, 그러니까 한 시간 반 전에... 결심했던 대로 앞으로 한 걸음만 나아갔다면 분명 이런 일도 없었을 거야." 카나데 "그렇게 생각하니... 어떻게 봐도 내 잘못이란 게 명백해져서." 카나데 "그러니까 미카가 미안해할 필요 없어." 카나데 "내가 저지른 우유부단한... 한심하기만 한 일들이 내 목을 조른 셈이니까." 싱긋am 01:59:81카나데 "만약 내가 방금 전, 그러니까 한 시간 반 전에... 결심했던 대로 앞으로 한 걸음만 나아갔다면 분명 이런 일도 없었을 거야." 카나데 "그렇게 생각하니... 어떻게 봐도 내 잘못이란 게 명백해져서." 카나데 "그러니까 미카가 미안해할 필요 없어." 카나데 "내가 저지른 우유부단한... 한심하기만 한 일들이 내 목을 조른 셈이니까." 싱긋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 미카 "......" 미카 "......" 미카 "하아?" 빠직am 02:01:18미카 "......" 미카 "......" 미카 "......" 미카 "하아?" 빠직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저벅 저벅 저벅 미카 "......"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살살 할 거라 생각하지 마." 카나데 "음... 뭘... 딱콩!am 02:05:0저벅 저벅 저벅 미카 "......"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살살 할 거라 생각하지 마." 카나데 "음... 뭘... 딱콩!07-17, 2017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딱밤이라..." 미카 "흥." 카나데 "너무 갑작스럽네. 그런데... 경고한 것치곤 딱히 아프지 않은걸?" 미카 "그거야 뭐, 흉지면 곤란하고." 카나데 "고작 딱밤 정도로 그럴 리 없다는 것 정도는..." 미카 "시끄러. 말만 그런 거지, 정말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카나데인데."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 "이정도로 새빨개지고 카나데도 한심하네." 홍조 카나데 "사람과 대화할 때는 눈을 마주 보는 걸 추천할게." 홍조pm 03:48:2미카 "......"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딱밤이라..." 미카 "흥." 카나데 "너무 갑작스럽네. 그런데... 경고한 것치곤 딱히 아프지 않은걸?" 미카 "그거야 뭐, 흉지면 곤란하고." 카나데 "고작 딱밤 정도로 그럴 리 없다는 것 정도는..." 미카 "시끄러. 말만 그런 거지, 정말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카나데인데."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 "이정도로 새빨개지고 카나데도 한심하네." 홍조 카나데 "사람과 대화할 때는 눈을 마주 보는 걸 추천할게." 홍조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그거야! 나도 한심하지만, 카나데는 나보다 훨씬 한심해!" 카나데 "그런 말을 들을 실수는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미카 "지금 하고 있잖아! 또 자기 멋대로 착각이나 해서 제멋대로 행동하고!" 카나데 "그런 걸, 했다고?" 미카 "정말! 정말로 몰라서 그러는 거야?" 카나데 "음... 내가 한 것이라곤 그저 미카를 위해..." 미카 "그러니까 그거!" 카나데 "어... 그게?"pm 03:53:12미카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그거야! 나도 한심하지만, 카나데는 나보다 훨씬 한심해!" 카나데 "그런 말을 들을 실수는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미카 "지금 하고 있잖아! 또 자기 멋대로 착각이나 해서 제멋대로 행동하고!" 카나데 "그런 걸, 했다고?" 미카 "정말! 정말로 몰라서 그러는 거야?" 카나데 "음... 내가 한 것이라곤 그저 미카를 위해..." 미카 "그러니까 그거!" 카나데 "어... 그게?"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날 위한다면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는 거 모르겠어?" 카나데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미카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 미카 "하지만 너무 지나쳤어." 카나데 "지나쳤다고? 미카...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지나치지 않아. 내가 쏟는 노력은 전부 미카를 위한 건데 지나칠 리가 없잖아.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걸." 미카 "충분해." 카나데 "부족해." 미카 "아냐." 카나데 "맞아." 미카 "틀려." 카나데 "맞아." 미카 "그러니까..." 카나데 "내 쪽이 맞아!" 버럭!pm 04:09:32미카 "날 위한다면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는 거 모르겠어?" 카나데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미카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 미카 "하지만 너무 지나쳤어." 카나데 "지나쳤다고? 미카...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지나치지 않아. 내가 쏟는 노력은 전부 미카를 위한 건데 지나칠 리가 없잖아.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걸." 미카 "충분해." 카나데 "부족해." 미카 "아냐." 카나데 "맞아." 미카 "틀려." 카나데 "맞아." 미카 "그러니까..." 카나데 "내 쪽이 맞아!" 버럭!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 카나데 "......" 하아... 하아... 미카 "......" 카나데 "......" 하아... 하아... 미카 "......" 카나데 "......" 후우... 미카 "카나데." 카나데 "미안. 좀 흥분했어. 딱히 미카에게 화가 난 것 아니니까..." 미카 "카나데를 좋아해." 카나데 "어... 어?"pm 04:12:17미카 "......" 카나데 "......" 하아... 하아... 미카 "......" 카나데 "......" 하아... 하아... 미카 "......" 카나데 "......" 후우... 미카 "카나데." 카나데 "미안. 좀 흥분했어. 딱히 미카에게 화가 난 것 아니니까..." 미카 "카나데를 좋아해." 카나데 "어... 어?"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또래에 비해 성숙한 카나데를 좋아해." 미카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가득한 카나데를 좋아해." 미카 "그러면서도 가끔은 장난기가 다분해지는 카나데를 좋아해." 미카 "프로듀서의 칭찬에 내색하지 않지만 기뻐하는 카나데도 좋아해." 미카 "실수했을 때도 마찬가지야. 겉으로는 괜찮은 척해도 속으로는 시무룩해하는 카나데도 좋아해." 미카 "온갖 어른스러운 척을 다하며 날 놀리더라도 카나데가 좋아." 미카 "막상 부딪혀오면 뒷걸음질이나 치는 겁쟁이지만 카나데가 좋아." 미카 "얼굴을 붉힌 채 수줍어하는 알고 보면 여리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카나데가 좋아." 미카 "자는 사람을 상대로 키스를 하려고 했으면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카나데라 해도 나는 좋아해." 미카 "달라지겠다고 했으면서 손바닥 뒤집듯 결심을 뒤집는 카나데라 해도 나는 좋아해." 미카 "평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기뻐서 눈물을 흘린다니 전혀 본 적 없는 모습이;야. 하지만 그런 카나데도 나는 좋아. 정말로 좋아."pm 04:28:34미카 "또래에 비해 성숙한 카나데를 좋아해." 미카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가득한 카나데를 좋아해." 미카 "그러면서도 가끔은 장난기가 다분해지는 카나데를 좋아해." 미카 "프로듀서의 칭찬에 내색하지 않지만 기뻐하는 카나데도 좋아해." 미카 "실수했을 때도 마찬가지야. 겉으로는 괜찮은 척해도 속으로는 시무룩해하는 카나데도 좋아해." 미카 "온갖 어른스러운 척을 다하며 날 놀리더라도 카나데가 좋아." 미카 "막상 부딪혀오면 뒷걸음질이나 치는 겁쟁이지만 카나데가 좋아." 미카 "얼굴을 붉힌 채 수줍어하는 알고 보면 여리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카나데가 좋아." 미카 "자는 사람을 상대로 키스를 하려고 했으면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카나데라 해도 나는 좋아해." 미카 "달라지겠다고 했으면서 손바닥 뒤집듯 결심을 뒤집는 카나데라 해도 나는 좋아해." 미카 "평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기뻐서 눈물을 흘린다니 전혀 본 적 없는 모습이;야. 하지만 그런 카나데도 나는 좋아. 정말로 좋아."07-18, 2017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이제 좀 알겠어?" 카나데 "뭘 말이야?" 헤롱헤롱 미카 "내가 카나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카나데 "아... 알겠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이 이상은 머리가 버티지 못해..." 헤롱헤롱 미카 "그러니까!" 덥석! 카나데 "힉..." 화들짝 미카 "카나데 멋대로 내가 좋아하는 카나데를 한정하지 마."am 12:30:49미카 "이제 좀 알겠어?" 카나데 "뭘 말이야?" 헤롱헤롱 미카 "내가 카나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카나데 "아... 알겠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이 이상은 머리가 버티지 못해..." 헤롱헤롱 미카 "그러니까!" 덥석! 카나데 "힉..." 화들짝 미카 "카나데 멋대로 내가 좋아하는 카나데를 한정하지 마."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난 그 어떤 카나데라도 좋아하고, 앞으로도 좋아할 자신 있어." 미카 "그러니까 날 생각한다면서 힘들게 내게 맞춰주지 않아도 돼." 미카 "카나데가 나를 위해 노력해주는 것이 싫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 카나데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기쁘고 행복한 일이야." 미카 "하지만 날 위해 꾸며진 모습을 하는 카나데를 원하지는 않아." 미카 "그도 그럴 게 내가 원하는 카나데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카나데, 그저 카나데니까." 미카 "단지 그거면 돼.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하니까."am 12:37:84미카 "난 그 어떤 카나데라도 좋아하고, 앞으로도 좋아할 자신 있어." 미카 "그러니까 날 생각한다면서 힘들게 내게 맞춰주지 않아도 돼." 미카 "카나데가 나를 위해 노력해주는 것이 싫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 카나데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기쁘고 행복한 일이야." 미카 "하지만 날 위해 꾸며진 모습을 하는 카나데를 원하지는 않아." 미카 "그도 그럴 게 내가 원하는 카나데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카나데, 그저 카나데니까." 미카 "단지 그거면 돼.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하니까."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알겠어? 다시는 혼자서 고생을 자처하고 괴로워하지 마." 미카 "내게 어떻게 보여질지는 생각하지 마. 그저 평소처럼 날 사랑해줘." 미카 "나는 카나데의 심장 가까운 곳에 있을 마음이 뭔지 아니까, 혼자 무리할 필요 없어." 미카 "그리고 애초에, 바뀌겠다는 말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미카 "바뀐다는 것은 절대로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냐. 함께야. 함께 하는 거라고. 그렇지 않으면 의미 없으니까." 미카 "카나데가 나를 위해 변하겠다면 나도 카나데를 위해 변할게. 그게 공평하고 맞는 얘기잖아?" 미카 "우리는... 사귀는 사이니까." 미카 "......" 미카 "아, 알아들었으면 어서! 아... 아... 아, 안아줘! 부끄러워서 얼굴을 마주 볼 수가 없단 말이야!"am 12:48:81미카 "알겠어? 다시는 혼자서 고생을 자처하고 괴로워하지 마." 미카 "내게 어떻게 보여질지는 생각하지 마. 그저 평소처럼 날 사랑해줘." 미카 "나는 카나데의 심장 가까운 곳에 있을 마음이 뭔지 아니까, 혼자 무리할 필요 없어." 미카 "그리고 애초에, 바뀌겠다는 말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미카 "바뀐다는 것은 절대로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냐. 함께야. 함께 하는 거라고. 그렇지 않으면 의미 없으니까." 미카 "카나데가 나를 위해 변하겠다면 나도 카나데를 위해 변할게. 그게 공평하고 맞는 얘기잖아?" 미카 "우리는... 사귀는 사이니까." 미카 "......" 미카 "아, 알아들었으면 어서! 아... 아... 아, 안아줘! 부끄러워서 얼굴을 마주 볼 수가 없단 말이야!" 노노람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2.*.*)나이스 샷이다 미카.am 12:48:44나이스 샷이다 미카.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 눈 질끈 카나데 "......" 미카 "......" 눈 질끈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 "......" 힐끔 카나데 "......" 미카 "......" 쭈뼛쭈뼛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그게 미카가 원하는 거라면." 스윽 미카 "......" 눈 질끈! 카나데 "얼마든지... 하고 말고." 와락am 12:52:8미카 "......" 눈 질끈 카나데 "......" 미카 "......" 눈 질끈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 "......" 힐끔 카나데 "......" 미카 "......" 쭈뼛쭈뼛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그게 미카가 원하는 거라면." 스윽 미카 "......" 눈 질끈! 카나데 "얼마든지... 하고 말고." 와락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 쭈뼛쭈뼛 카나데 "......" 와락 미카 "......" 꼼지락 꼼지락 카나데 "......" 와락 미카 "......" 와, 와락... 카나데 "......" 와락 미카 "......" 카나데 "음... 아무래도 지금은 무엇보다도 자는 것이 시급한 일인 것 같네." 미카 "아침부터 일정이 잡혀 있으니까 뭐..." 카나데 "조금이라도 자두는 편이 좋겠지." 미카 "응... 뭔가 아쉽네." 카나데 "한창 뜨거워지는 중에 물을 끼얹은 격이나 다름 없으니까." 미카 "......" 카나데 "음... 미카?" 미카 "응?" 카나데 "사랑해." 속닥 미카 "읏..." 화끈 카나데 "이거면... 충분하려나?" 미카 "충분... 넘쳐." 카나데 "만족했다니 다행이네." 미카 "응...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사랑해." 속닥 카나데 "읏..." 미카 "......" 카나데 "......" 미카 "잘 자." 카나데 "미카도." 카나데 ":그런데 아까 한 말대로라면 미카는 깨어 있다는 거네?" 미카 "뭐... 불만이야?" 카나데 "안심했어. 사실 나만 깨어 있었다는 사실에 조금 슬펐으니까." 미카 "헤에, 정말 카나데는 어쩔 수 없는 소심이네." 카나데 "그건 미카에게도 해당사항 같은데." 미카 "시, 시끄러..." 카나데 "후훗."am 01:03:10미카 "......" 쭈뼛쭈뼛 카나데 "......" 와락 미카 "......" 꼼지락 꼼지락 카나데 "......" 와락 미카 "......" 와, 와락... 카나데 "......" 와락 미카 "......" 카나데 "음... 아무래도 지금은 무엇보다도 자는 것이 시급한 일인 것 같네." 미카 "아침부터 일정이 잡혀 있으니까 뭐..." 카나데 "조금이라도 자두는 편이 좋겠지." 미카 "응... 뭔가 아쉽네." 카나데 "한창 뜨거워지는 중에 물을 끼얹은 격이나 다름 없으니까." 미카 "......" 카나데 "음... 미카?" 미카 "응?" 카나데 "사랑해." 속닥 미카 "읏..." 화끈 카나데 "이거면... 충분하려나?" 미카 "충분... 넘쳐." 카나데 "만족했다니 다행이네." 미카 "응...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사랑해." 속닥 카나데 "읏..." 미카 "......" 카나데 "......" 미카 "잘 자." 카나데 "미카도." 카나데 ":그런데 아까 한 말대로라면 미카는 깨어 있다는 거네?" 미카 "뭐... 불만이야?" 카나데 "안심했어. 사실 나만 깨어 있었다는 사실에 조금 슬펐으니까." 미카 "헤에, 정말 카나데는 어쩔 수 없는 소심이네." 카나데 "그건 미카에게도 해당사항 같은데." 미카 "시, 시끄러..." 카나데 "후훗."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もしその手を離したらすぐにいなくなるから 모시 소노 테오 하나시타라 스구니 이나쿠나루카라 만약 그 손을 놓는다면 금방 사라질 테니까 手錠の鍵をかけて 今夜 今夜 今夜 테죠오노 카기오 카케테 콘야 콘야 콘야 수갑을 채워줘 오늘 밤 오늘 밤 오늘 밤 私だけにそのメロディ 耳元で奏でてよ 와타시다케니 소노 메로디 미미모토데 카나데테요 내게만 그 멜로디를 귓가에서 연주해줘 聞かせて ほら 今夜 今夜 今夜 키카세테 호라 콘야 콘야 콘야 들려줘 자 오늘 밤 오늘 밤 오늘 밤 "......" "......" "벌써 아침... 6시도 아침인가? "아아, 미안. 깨워버렸네." "좀 더 자도 괜찮아. 아니, 더 자. 조금 있다 깨워줄게." "됐으니까 다시 누워." "나? 나는 조금... 할 일이 있어서." "아, 그래도 마침 잘 깨어났네." "있지, 냉장고 좀 빌릴게?"am 01:13:10もしその手を離したらすぐにいなくなるから 모시 소노 테오 하나시타라 스구니 이나쿠나루카라 만약 그 손을 놓는다면 금방 사라질 테니까 手錠の鍵をかけて 今夜 今夜 今夜 테죠오노 카기오 카케테 콘야 콘야 콘야 수갑을 채워줘 오늘 밤 오늘 밤 오늘 밤 私だけにそのメロディ 耳元で奏でてよ 와타시다케니 소노 메로디 미미모토데 카나데테요 내게만 그 멜로디를 귓가에서 연주해줘 聞かせて ほら 今夜 今夜 今夜 키카세테 호라 콘야 콘야 콘야 들려줘 자 오늘 밤 오늘 밤 오늘 밤 "......" "......" "벌써 아침... 6시도 아침인가? "아아, 미안. 깨워버렸네." "좀 더 자도 괜찮아. 아니, 더 자. 조금 있다 깨워줄게." "됐으니까 다시 누워." "나? 나는 조금... 할 일이 있어서." "아, 그래도 마침 잘 깨어났네." "있지, 냉장고 좀 빌릴게?"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TOKIMEKIどこまでも エスカレ-ト 토키메키 도코마데모 에스카레-토 두근두근 어디까지나 에스컬레이트 サイダ-みたいにはじける恋モ-ド 사이다-미타이니 하지케루 코이모-도 사이다처럼 터지는 사랑 모드 ハ-トはデコらず伝えるの 하-토와 데코라즈 츠타에루노 마음은 꾸미지 않고 전하는 거야 本当の私を見てね 혼토-노 와타시오 미테네 진정한 나를 봐 줘 "......" "......" "좋은 아침... 지금 막 일어났어." "잠은 충분히 잤다고 생각해. 그래도 역시 세수를 하는 편이 좋겠네. 조금만 기다려줘." "어머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다니 기쁜걸. 그래도 냉장고에는 어머니와 아버지 전용인 것이 있어서 조금... 농담이야." "아, 어젯밤에 모아놨던 쓰레기봉투 좀 현관 쪽에 옮겨줄래? 가는 길에 버리기로 했으니까." "고마워... 후훗, 이러고 있으니까 마치 우리가 부부라도 된 것 같네." "......" "어... 나는 갈아입고 내려갈게... 아랫층에서 봐." "......" "후우..."am 01:27:48TOKIMEKIどこまでも エスカレ-ト 토키메키 도코마데모 에스카레-토 두근두근 어디까지나 에스컬레이트 サイダ-みたいにはじける恋モ-ド 사이다-미타이니 하지케루 코이모-도 사이다처럼 터지는 사랑 모드 ハ-トはデコらず伝えるの 하-토와 데코라즈 츠타에루노 마음은 꾸미지 않고 전하는 거야 本当の私を見てね 혼토-노 와타시오 미테네 진정한 나를 봐 줘 "......" "......" "좋은 아침... 지금 막 일어났어." "잠은 충분히 잤다고 생각해. 그래도 역시 세수를 하는 편이 좋겠네. 조금만 기다려줘." "어머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다니 기쁜걸. 그래도 냉장고에는 어머니와 아버지 전용인 것이 있어서 조금... 농담이야." "아, 어젯밤에 모아놨던 쓰레기봉투 좀 현관 쪽에 옮겨줄래? 가는 길에 버리기로 했으니까." "고마워... 후훗, 이러고 있으니까 마치 우리가 부부라도 된 것 같네." "......" "어... 나는 갈아입고 내려갈게... 아랫층에서 봐." "......" "후우..."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덜컹... 덜컹... 덜컹! "......" "그새 잠들었네." "푹 잤다고 말해놓고서는... 미인은 잠꾸러기란 말도 있으니 어쩔 수 없나." "......" "에잇." 푹- "......" "......" 푹- "......" Chu-am 01:30:48덜컹... 덜컹... 덜컹! "......" "그새 잠들었네." "푹 잤다고 말해놓고서는... 미인은 잠꾸러기란 말도 있으니 어쩔 수 없나." "......" "에잇." 푹- "......" "......" 푹- "......" Chu-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 "......" "이번 건 노카운트니까." 소근소근 "다음에... 제대로 하는 거야... 같이...." 홍조 "......" "......" "......" "으응..." 홍조am 01:33:93"......" "......" "이번 건 노카운트니까." 소근소근 "다음에... 제대로 하는 거야... 같이...." 홍조 "......" "......" "......" "으응..." 홍조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미카 "돌아가고 싶지 않아." 카나데 "두 번 말하지 않을게." End, 봐주셔서 감사합니다.am 01:37:67미카 "돌아가고 싶지 않아." 카나데 "두 번 말하지 않을게." End,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그럼 다음 에피소드의 제목을 정하고자 합니다. 먼저 미카의 대사부터 >>+3까지 주사위 숫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선정하겠습니다. 후후, 저도 이렇게 앵커 하는 거 엄청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보네요.am 01:45:69그럼 다음 에피소드의 제목을 정하고자 합니다. 먼저 미카의 대사부터 >>+3까지 주사위 숫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선정하겠습니다. 후후, 저도 이렇게 앵커 하는 거 엄청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보네요. 삼각김밥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63.*.*)38(1-100)카나데, 정좌.am 01:47:17카나데, 정좌. 타르기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9.*.*)89(1-100)...이건 좀 아니지 않아?am 07:18:52...이건 좀 아니지 않아?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앵커는 두 개까지로 하는 게 좋겠군요. 그럼 다음은 카나데의 대사를 +2까지 더 높은 쪽으로 하겠습니다.pm 04:26:58앵커는 두 개까지로 하는 게 좋겠군요. 그럼 다음은 카나데의 대사를 +2까지 더 높은 쪽으로 하겠습니다. 크시코스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93(1-100)이번엔 농담이 아닌데.pm 04:28:8이번엔 농담이 아닌데. 삼각김밥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63.*.*)7(1-100)너무 사랑스러워, 소중해서, 부숴버리고 싶어.pm 05:21:50너무 사랑스러워, 소중해서, 부숴버리고 싶어.07-19, 2017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앵커가 다 찼네요. 미카 "이건 좀 아니지." 카나데 "농담 아닌데." 다음에 또 봐요. 그럼 늘 그랬듯이.am 01:08:70앵커가 다 찼네요. 미카 "이건 좀 아니지." 카나데 "농담 아닌데." 다음에 또 봐요. 그럼 늘 그랬듯이.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이치노세 시키가 자신의 보금자리로 되돌아온 것은 밤 11시가 넘어서였다. 자정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각, 그녀의 몸은 피곤으로 점칠되어 있고 졸음은 어깨에 매달려 어리광을 부리고 있다. 내일은 아마, 카나데의 개인 사정으로 미루게 된 카나데의 생일 이벤트가 있다. 카나데 그리고 시키를 비롯한 립스 멤버가 모두 모이는 자리다. 생일이라는 일년에 한 번뿐인 히든 이벤트, 조금 과장 섞어서, 초호화 구성. 그런 자리에서 케이크만 자르고 끝낸다는 것은 생일 당사자와 방문한 모든 이들에 모욕일 터. 그렇기 때문에 내일은 점심이 되기 전에 프로덕션에 집합해야 한다. 그녀는 가능하다면 빠지길 원했다. 그녀의 몸은 하룻동안 쌓인 수많은 것들에 의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내일 점심까지 푹 자고 싶은 것이 그녀의 솔직한 마음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카나데의 생일 이벤트니까, 투덜거리며 시키는 옷을 한꺼풀씩 벗기 시작했다.am 02:08:41이치노세 시키가 자신의 보금자리로 되돌아온 것은 밤 11시가 넘어서였다. 자정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각, 그녀의 몸은 피곤으로 점칠되어 있고 졸음은 어깨에 매달려 어리광을 부리고 있다. 내일은 아마, 카나데의 개인 사정으로 미루게 된 카나데의 생일 이벤트가 있다. 카나데 그리고 시키를 비롯한 립스 멤버가 모두 모이는 자리다. 생일이라는 일년에 한 번뿐인 히든 이벤트, 조금 과장 섞어서, 초호화 구성. 그런 자리에서 케이크만 자르고 끝낸다는 것은 생일 당사자와 방문한 모든 이들에 모욕일 터. 그렇기 때문에 내일은 점심이 되기 전에 프로덕션에 집합해야 한다. 그녀는 가능하다면 빠지길 원했다. 그녀의 몸은 하룻동안 쌓인 수많은 것들에 의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내일 점심까지 푹 자고 싶은 것이 그녀의 솔직한 마음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카나데의 생일 이벤트니까, 투덜거리며 시키는 옷을 한꺼풀씩 벗기 시작했다.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이치노세 시키는 사기사와 후미카에 대한 뚜렷한 공포를 껴안고 있다. 시키는 그녀가 자신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두려운 것을 어찌 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그녀의 시키를 향한 집착, 그것은 상식을 가진 인간이라면 넘지 않을 선을 진작에 넘어섰고, 이제 그녀는 먹음직스러운 고깃덩이를 발견한 맹수와 같이 시키의 순결을 노리고 있다. 그런 그녀를 상대로 시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도망치는 것뿐이다. 저항은 무력하게 뚫리고, 반격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그녀는 약하지 않다. 만만하지도 않다. 시키가 그녀를 죽일 각오로 덤빈다 해도, 그녀에겐 그 모든 것이 그저 어리광으로 보일 것이다. 프로덕션에서의 모든 것들이 생존 서바이벌처럼 여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시키는 진심으로 안타깝다. 자신의 모든 것이 있는 곳에 자신을 잡아먹을 생각만 가득 찬 포식자도 있다는 사실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녀의 손이 뻗치는 곳이 딱 거기까지라는 것이다. 결코 프로덕션 외부, 시키의 사적인 공간까지 침해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그랬다. 아마, 최근까지는 그랬을 것이다.am 02:17:40이치노세 시키는 사기사와 후미카에 대한 뚜렷한 공포를 껴안고 있다. 시키는 그녀가 자신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두려운 것을 어찌 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그녀의 시키를 향한 집착, 그것은 상식을 가진 인간이라면 넘지 않을 선을 진작에 넘어섰고, 이제 그녀는 먹음직스러운 고깃덩이를 발견한 맹수와 같이 시키의 순결을 노리고 있다. 그런 그녀를 상대로 시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도망치는 것뿐이다. 저항은 무력하게 뚫리고, 반격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그녀는 약하지 않다. 만만하지도 않다. 시키가 그녀를 죽일 각오로 덤빈다 해도, 그녀에겐 그 모든 것이 그저 어리광으로 보일 것이다. 프로덕션에서의 모든 것들이 생존 서바이벌처럼 여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시키는 진심으로 안타깝다. 자신의 모든 것이 있는 곳에 자신을 잡아먹을 생각만 가득 찬 포식자도 있다는 사실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녀의 손이 뻗치는 곳이 딱 거기까지라는 것이다. 결코 프로덕션 외부, 시키의 사적인 공간까지 침해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그랬다. 아마, 최근까지는 그랬을 것이다. 포틴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23.*.*)사기사와아아아아아아아am 02:25:83사기사와아아아아아아아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집 안의 모든 불을 켜놓은 채 시키는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의 잠금 장치를 걸어놓은 뒤 그녀는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콸콸 쏟아지며 욕조를 채우는 수도물, 그것은 그녀가 빨리 목욕을 하고 싶기 때문에 쏟아지는 것이 아니다. 바깥의 소리를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욕조는 금방 채워졌다. 시키는 따스한 김이 자라나는 욕조에 슬며시 몸을 넣었다. 시키는 눈을 감고 생각했다. 언제부터였더라, 자신의 집에 자신 말고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시키는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신용하지 않는다. 그 범위에는 시키 본인의 추측, 예감도 포함된다. 누군가 자신의 집에 숨어 있다는 것은 추측, 혼자뿐인 집에서 타인의 시선을 느끼는 것은 예감. 시키의 입장에서 따지면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 그녀는 자신의 생각이 후미카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서 파생된 심리적 증상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지. 하지만 그 때문에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기에, 시키는 목욕을 끝내고 나와 깜깜한 거실의 불을 켰을 때,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것 같은 고양이 유리 공예품에 화들짝 놀라버렸다.am 02:35:84집 안의 모든 불을 켜놓은 채 시키는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의 잠금 장치를 걸어놓은 뒤 그녀는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콸콸 쏟아지며 욕조를 채우는 수도물, 그것은 그녀가 빨리 목욕을 하고 싶기 때문에 쏟아지는 것이 아니다. 바깥의 소리를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욕조는 금방 채워졌다. 시키는 따스한 김이 자라나는 욕조에 슬며시 몸을 넣었다. 시키는 눈을 감고 생각했다. 언제부터였더라, 자신의 집에 자신 말고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시키는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신용하지 않는다. 그 범위에는 시키 본인의 추측, 예감도 포함된다. 누군가 자신의 집에 숨어 있다는 것은 추측, 혼자뿐인 집에서 타인의 시선을 느끼는 것은 예감. 시키의 입장에서 따지면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 그녀는 자신의 생각이 후미카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서 파생된 심리적 증상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지. 하지만 그 때문에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기에, 시키는 목욕을 끝내고 나와 깜깜한 거실의 불을 켰을 때,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것 같은 고양이 유리 공예품에 화들짝 놀라버렸다.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우려는 찰나 열려 있는 창문이 시키의 시야에 들어왔다.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창문은 닫고 자는 게 좋겠지. 기상예보에서도 밤새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했으니. 창문을 닫고자 다가간 시키, 그녀는 창문 앞에 다다르자 우뚝 멈췄다. 그녀는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낮의 덥고 찝찝하기만 하던 바람은 상쾌하게 바뀌어 있었다. 그녀는 그것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창문 밖으로 펼쳐진 알록달록한 야경. 아파트 12층 높이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봐야 했던 빌딩, 그 안에서 바라본 자신이 걸어온 길은 무척이나 작아 보였다. 그녀가 그렇게 높은 곳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길거리가 한없이 작게 보이는 높이, 그것은 신기하게도 모든 것을 사소하게 만든다. 바깥으로 내밀었던 고개를 뒤로 빼고 나니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느꼈던 불안이 싹 사라져 있었다. 적어도 후미카가 나오는 꿈은 꾸지 않겠네. 그녀의 기분은 한결 나아졌다.am 02:47:71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우려는 찰나 열려 있는 창문이 시키의 시야에 들어왔다.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창문은 닫고 자는 게 좋겠지. 기상예보에서도 밤새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했으니. 창문을 닫고자 다가간 시키, 그녀는 창문 앞에 다다르자 우뚝 멈췄다. 그녀는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낮의 덥고 찝찝하기만 하던 바람은 상쾌하게 바뀌어 있었다. 그녀는 그것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창문 밖으로 펼쳐진 알록달록한 야경. 아파트 12층 높이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봐야 했던 빌딩, 그 안에서 바라본 자신이 걸어온 길은 무척이나 작아 보였다. 그녀가 그렇게 높은 곳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길거리가 한없이 작게 보이는 높이, 그것은 신기하게도 모든 것을 사소하게 만든다. 바깥으로 내밀었던 고개를 뒤로 빼고 나니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느꼈던 불안이 싹 사라져 있었다. 적어도 후미카가 나오는 꿈은 꾸지 않겠네. 그녀의 기분은 한결 나아졌다.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시키는 침대에 누웠다. 그동안 쌓아놓은 묵직한 피곤은 프라이팬 위 계란처럼 축 늘어졌다. 목욕을 마친 이후로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 이어지던 온기가 시키의 몸을 감싸 안았다. 몽롱해지는 정신, 의식은 곧 그녀의 손이 닿지 않는 바다 속으로 서서히 잠기기 시작한다. 시키의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피어나고 꺼진다. 프로듀서는 내일 프로덕션에 점심 전까지 모이라고 했지만, 그래서는 이벤트 리허설 못하겠지. 아마 이른 시간으로 정해봤자 내가 지키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배려한 거려나. 상냥하네. 그럼 한 번 정도는 프로듀서를 깜짝 놀래켜주는 의미로 10시 전까지 도착해볼까. 프로듀서가 깜짝 놀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눈이 동그래지려나. 어떨지 기대되네. 아, 그러고 보니. 우리집 창문. 며칠 전에. 방범창 달지 않았던가.am 02:59:57시키는 침대에 누웠다. 그동안 쌓아놓은 묵직한 피곤은 프라이팬 위 계란처럼 축 늘어졌다. 목욕을 마친 이후로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 이어지던 온기가 시키의 몸을 감싸 안았다. 몽롱해지는 정신, 의식은 곧 그녀의 손이 닿지 않는 바다 속으로 서서히 잠기기 시작한다. 시키의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피어나고 꺼진다. 프로듀서는 내일 프로덕션에 점심 전까지 모이라고 했지만, 그래서는 이벤트 리허설 못하겠지. 아마 이른 시간으로 정해봤자 내가 지키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배려한 거려나. 상냥하네. 그럼 한 번 정도는 프로듀서를 깜짝 놀래켜주는 의미로 10시 전까지 도착해볼까. 프로듀서가 깜짝 놀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눈이 동그래지려나. 어떨지 기대되네. 아, 그러고 보니. 우리집 창문. 며칠 전에. 방범창 달지 않았던가.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61.*.*)"안녕히 주무세요, 시키씨." to be continued...am 03:09:46"안녕히 주무세요, 시키씨." to be continued... 포틴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23.*.*)(공포)am 04:31:57(공포) 노노람쥐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92.*.*)이 곳의 후미카는 대체..! (식겁)am 08:41:10이 곳의 후미카는 대체..! (식겁)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덤의 덤 미유 "나나쨩, 오늘은 같이 자요." 카에데 "미유씨, 나나는 오늘 저와 잘 거예요." 나나 "나나는 오늘 미쿠쨩이랑 파자마 파티가..." 미유 "카에데씨, 독점은 좋지 않아요." 카에데 "미유씨야말로 나나쨩을 독차지할 셈이잖아요." 나나 "에에..." 미유 "애초에 뭔가요. 카에데씨의 그 복장은... 란제리 맞죠?" 카에데 "후훗, 잘 어울리죠?" 나나 "그러니까 나나는..." 미유 "그, 그런 걸 입으시다니! 나나쨩은 아직 어려요. 이런 건 너무 일러요!" 홍조 카에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고등학생은 한창 성에 관심이 많을 때잖아요? 그런 때에 틀어막으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거예요." 나나 "파자마 파티..." 미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성에 대한 지식은 성인이 된 이후 어른을 통해 제대로 배우는 것이..." 카에데 "그렇게 말하는 미유씨도 남말 할 처지는 못 되네요. 그 가슴골이 드러나는 소복 차림은 소복하지만 나름대로..." 나나 "미쿠쨩이랑 먼저 약속을..." 미유 "이, 이건..." 홍조 카에데 "인정하세요. 사실 미유씨도 나나에게 친근한 어른 이상으로 보이고 싶잖아요?" 나나 "에." 미유 "아,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나나쨩, 저는 그저..." 홍조 카에데 "......" 나나 "나, 나나는 딱히 신경 쓰지 않으니까..." 미유 "......" 뿌우... 카에데 "......" 후훗 나나 "그보다, 나나는... 아까부터 말했던 대로..." 미유 "나나쨩!" 카에데 "나나?" 나나 "히익!" 미유 "오늘 밤에는 저와 자실 거죠?" 카에데 "오늘 밤에는 저와 오붓하게 보내요." 나나 "에에..." 나나 "......" 나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나나가 가운데에 자는 걸로..." 포기pm 01:40:35덤의 덤 미유 "나나쨩, 오늘은 같이 자요." 카에데 "미유씨, 나나는 오늘 저와 잘 거예요." 나나 "나나는 오늘 미쿠쨩이랑 파자마 파티가..." 미유 "카에데씨, 독점은 좋지 않아요." 카에데 "미유씨야말로 나나쨩을 독차지할 셈이잖아요." 나나 "에에..." 미유 "애초에 뭔가요. 카에데씨의 그 복장은... 란제리 맞죠?" 카에데 "후훗, 잘 어울리죠?" 나나 "그러니까 나나는..." 미유 "그, 그런 걸 입으시다니! 나나쨩은 아직 어려요. 이런 건 너무 일러요!" 홍조 카에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고등학생은 한창 성에 관심이 많을 때잖아요? 그런 때에 틀어막으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거예요." 나나 "파자마 파티..." 미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성에 대한 지식은 성인이 된 이후 어른을 통해 제대로 배우는 것이..." 카에데 "그렇게 말하는 미유씨도 남말 할 처지는 못 되네요. 그 가슴골이 드러나는 소복 차림은 소복하지만 나름대로..." 나나 "미쿠쨩이랑 먼저 약속을..." 미유 "이, 이건..." 홍조 카에데 "인정하세요. 사실 미유씨도 나나에게 친근한 어른 이상으로 보이고 싶잖아요?" 나나 "에." 미유 "아,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나나쨩, 저는 그저..." 홍조 카에데 "......" 나나 "나, 나나는 딱히 신경 쓰지 않으니까..." 미유 "......" 뿌우... 카에데 "......" 후훗 나나 "그보다, 나나는... 아까부터 말했던 대로..." 미유 "나나쨩!" 카에데 "나나?" 나나 "히익!" 미유 "오늘 밤에는 저와 자실 거죠?" 카에데 "오늘 밤에는 저와 오붓하게 보내요." 나나 "에에..." 나나 "......" 나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나나가 가운데에 자는 걸로..." 포기
창작댓글 게시판 목록. 작성순조회순추천순 번호 프사 제목 글쓴이 댓글 조회 추천 1877 [종료] P: 뭐?!. 이오리에게 손을 대면 불법이라고?! 후미후미에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3 댓글30 조회1064 추천: 0 1876 [종료] 칼로리 살인마 what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7 댓글37 조회1256 추천: 1 1875 [종료] 우즈키를 괴롭혀서 울리고 사무실에서 나가게 하자 후미후미에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9 댓글146 조회1603 추천: 1 1874 [종료] 치하야: 나는 거유였던 거 같은 느낌이 든다 후미후미에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2 댓글32 조회1198 추천: 1 1873 [종료] 사무실 사람들이 정장을 입고 있다...? 후미후미에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20 댓글37 조회1145 추천: 0 1872 [진행중] 안즈 "넌 뭐야, 저리 꺼져." 미키 "나노?" 천사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댓글159 조회1530 추천: 1 1871 [종료] [밀리터리 시뮬레이터 게임]VR게임의 세계 Erteicia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6 댓글71 조회971 추천: 0 1870 [진행중] 신데렐라의 무도회 ウシシル島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5 댓글19 조회419 추천: 0 열람중 [종료] 미카 "돌아가고 싶지 않아." 카나데 "두 번 말하지 않을게." 더헤드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 댓글148 조회1372 추천: 2 1868 [진행중] 사타케 미나토(♂) 「자, 마음껏 들어!」 요코야마 나오 「햐~! 쥑이네!」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5 댓글75 조회1198 추천: 0 1867 [진행중] (아포칼립스/디스토피아)리이나: 잠을 자는 인형은 무슨 꿈을 꾸나? ウシシル島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6 댓글23 조회443 추천: 0 1866 [진행중] 시부야 린(♂) 「안녕, 노 모리쿠보 노노 「히이익」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8 댓글24 조회864 추천: 1 1865 [종료] P: 나의 책상에서 숨겨둔 로리물 빨간책 30권이 발견당했다.....(정실부인 안즈 엔딩) 후미후미에요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댓글143 조회1636 추천: 1 1864 [종료] -일시 중단- 카스가 미라이 「>>5 했더니 >>2 가 됐다」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8 댓글51 조회785 추천: 1 1863 [진행중] 마이하마 아유무 「……」 미야오 미야 「~♪」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7 댓글14 조회759 추천: 1 1862 [종료] 히노 아카네 「건담 프라모델이란 걸 만들어보겠습니다!!」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7 댓글67 조회775 추천: 0 1861 [종료] 카스가 미라이 「>>5 했더니 >>2 가 됐다」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7 댓글46 조회906 추천: 2 1860 [진행중] 미라이 「우리들 중에, 살인마가 있다.」 파랑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6 댓글12 조회631 추천: 0 1859 [진행중] 나츠키: 저녀석 록하네… 리이나: 나츠키치! 록을 이해했어! ウシシル島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 댓글24 조회501 추천: 0 1858 [진행중] 시즈카 [인랑게임 말인가요??] 디시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 댓글6 조회1061 추천: 0 1857 [진행중] 남장P 「정체를 숨기고 시어터의 프로듀서가 된지 어언 한 달 째」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5 댓글303 조회2185 추천: 0 1856 [진행중] FATE/CINDELLA WAR 디시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 댓글82 조회1240 추천: 0 1855 [진행중] P [>>1에게 >>3을 해볼까??] 디시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댓글33 조회980 추천: 1 1854 [진행중] 모바P(♀) 「사무소에 출근한 나는, 성별이 바뀌어 버렸다」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댓글79 조회865 추천: 0 1853 [종료] 모바P 「고민 상담소 오픈했습니다」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댓글17 조회784 추천: 1 1852 [진행중] P "30일간의" 미오 "데레스테 정복기!" 천사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5 댓글29 조회1229 추천: 0 1851 [종료] 난죠 히카루 「오늘 할 일은…… >>3 인가!」 페케토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4 댓글69 조회828 추천: 0 1850 [진행중] -진행- 기어와라! 765양! 에라팜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홈페이지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20 댓글171 조회3939 추천: 0 1849 [진행중] (참여게임) 프로듀서 마스터! 유키호공병갈구기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27 댓글46 조회1395 추천: 1 1848 [진행중] 치하야 「이세계에 홀로 떨어졌다」 (난이도: 극한) 파랑P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댓글395 조회2364 추천: 4
1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카 "......"
미카 "......" 으음...
미카 "음...... 핫!"
미카 "하, 하아...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하마터면 잘 뻔했네."
미카 "큰일날 뻔했어. 여기서 깜빡 잠들기라도 했다면 카나데가... 무릎 꿇고 사과하는 걸로도 안 끝나겠지."
미카 "......"
미카 "사실 내가 할 행동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여기서 끙끙대봤자 의미 없나..."
미카 "뭐가 됐든... 이 이상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 기다리게 할 수도 없고." 철컥-
미카 "......"
미카 "어둠에 익숙해질 만큼 오래 있었다는 거겠지. 그만큼, 기다리게 했다는 거고..."
미카 "실망한 카나데를 어떻게 달래야 할지..." 한숨
미카 "역시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밖에 없나... 그것도 소용 없을지도. 아까 그 반응을 생각해보면..."
미카 "......"
미카 "카나데는 눈매가 날카로워서 그런지 쏘아보는 눈빛이 꽤나..."
미카 "그러고 보니, 언젠가 봤었던 프로듀서를 주인공으로 한 동인지에서도 카나데가..."
미카 "나름 괜찮... 핫! 내가 무슨 생각을!"
미카 "......"
미카 "피곤해서일 테니까! 피곤해서 사고가 흐려진다든지 그런 것일 테니까! 나도 참! 무슨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는 거야?"
미카 "......"
미카 "아, 아닐 거야... 설마 내가..."
저벅
저벅
미카 "......"
미카 "후우..." 꿀꺽
철컥-
카나데 "아... 어서 와, 미카."
미카 "미안, 조금 오래 걸렸지?"
카나데 "으응... 전혀."
미카 "이래 저래 생각할 것도 많고 마음이라든지 정리할 것들도 잔뜩 있어서...... 어?"
카나데 "그렇다는 것은... 돌아왔다는 것은 각오를 굳혔다는 것으로..."
미카 "......"
카나데 "그런 걸로... 받아들이면 되는 거려나?"
미카 "저... 카나데?"
카나데 "응? 왜 그래... 미카? 후후... 그렇게 자꾸 쳐다보면 내 얼굴이 닳아버릴지도..."
미카 "별 건 아니고... 조금 궁금한 게 있어서 그런데..."
카나데 "뭔데?"
미카 "카나데, 혹시... 졸려?"
카나데 "아니? 전혀... 아닌데?" 퀭...
카나데 "......"
미카 "지금 카나데... 어떻게 봐도 졸린 사람으로밖에 안 보이고..."
카나데 "......"
미카 "정말로 안 졸린 거 맞아?"
카나데 "후후... 제법 예리하네."
미카 "예리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고개도 자꾸만 꾸벅거리고 있고, 피곤했으면 기다리지 않아도 됐는데."
카나데 "그럴 수 없다는 거... 미카도 잘 알잖아?"
미카 "돌아와보니 자고 있었다니 개그 만화나 다름 없으니까... 그래도 난 상관 없어."
카나데 "미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나는 상관 있어."
미카 "하여간 고집은..."
카나데 "미카였어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하는데... 하지만 설마 이렇게나 오래 기다릴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해서..."
미카 "응?"
카나데 "그래도 그동안 반성할 수 있었어... 내가 너무 미카에게..."
미카 "잠깐, 잠깐만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오래 기다렸다니... 나, 그렇게나 오래 걸렸어? 얼마나?"
카나데 "얼마나, 라... 지금 시각이 오전 3시 39분..."
미카 "엣."
카나데 "미카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한 시각이 2시쯤이었으니까..."
미카 "......"
카나데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미카 "그렇게나 오래 걸린 것 같지는 않았는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하마터면 잘 뻔했네."]
미카 "아..."
미카 "......"
미카 "설마 나... 그때... 잘 뻔했던 게 아니라..."
미카 "......"
미카 "정말로 잔 거야?"
미카 "......"
미카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기다리는 동안 카나데는 계속... 깨어 있었어?"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미카... 나는 분명히 말했어."
미카 "......"
카나데 "그럴 수 없다고. 미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미카 "......"
카나데 "......"
미카 "그런, 거야?"
카나데 "그런 거야..." 싱긋
카나데 "......" 싱긋
미카 "......" 우물쭈물
카나데 "......" 싱긋
미카 "카, 카나데, 저..."
카나데 "말하지 않아도 돼. 무슨 말 꺼낼지 알고 있으니까."
미카 "그래도..."
카나데 "미카가 사과할 필요 없어... 전부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미카 "어?"
카나데 "그래... 전부 내 잘못이라는 거지."
카나데 "응, 전부 내 잘못."
미카 "어째서? 이건 어떻게 봐도 잠들어버린 내 잘못이잖아."
카나데 "그것까지 포함해서 전부 내가 자초한 거야."
미카 "어?"
카나데 "그래... 미카는 모르겠네."
미카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카나데가 뭘 했길래 전부 자기 잘못이라고 하는 건데."
카나데 "그건... 이 모든 게, 또 다시 결심을 깨트리고 도망치는 걸 선택한 어리석은 이의 말로거든."
카나데 "변하기로... 미카의 곁에 있어도 괜찮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카나데 "하지만 그 각오는... 부끄럽게도 순식간에 흔들려버린 거 있지?"
카나데 "나는... 그저 미카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해버려."
카나데 "미카가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지 않아."
카나데 "그런 건 미카가 바라는 게 아니란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카나데 "미카에게 어울리는 사람, 미카가 바라는 이상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카나데 "내 딴에는 용기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나태하고 현재에 안주하려는 마음이 그것을 덮어버릴 정도로 클 줄은 몰랐어."
카나데 "그렇게 생각하니... 어떻게 봐도 내 잘못이란 게 명백해져서."
카나데 "그러니까 미카가 미안해할 필요 없어."
카나데 "내가 저지른 우유부단한... 한심하기만 한 일들이 내 목을 조른 셈이니까." 싱긋
미카 "......"
미카 "......"
미카 "하아?" 빠직
저벅
저벅
미카 "......"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살살 할 거라 생각하지 마."
카나데 "음... 뭘...
딱콩!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딱밤이라..."
미카 "흥."
카나데 "너무 갑작스럽네. 그런데... 경고한 것치곤 딱히 아프지 않은걸?"
미카 "그거야 뭐, 흉지면 곤란하고."
카나데 "고작 딱밤 정도로 그럴 리 없다는 것 정도는..."
미카 "시끄러. 말만 그런 거지, 정말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카나데인데."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 "이정도로 새빨개지고 카나데도 한심하네." 홍조
카나데 "사람과 대화할 때는 눈을 마주 보는 걸 추천할게." 홍조
카나데 "그런 말을 들을 실수는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미카 "지금 하고 있잖아! 또 자기 멋대로 착각이나 해서 제멋대로 행동하고!"
카나데 "그런 걸, 했다고?"
미카 "정말! 정말로 몰라서 그러는 거야?"
카나데 "음... 내가 한 것이라곤 그저 미카를 위해..."
미카 "그러니까 그거!"
카나데 "어... 그게?"
카나데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미카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
미카 "하지만 너무 지나쳤어."
카나데 "지나쳤다고? 미카...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지나치지 않아. 내가 쏟는 노력은 전부 미카를 위한 건데 지나칠 리가 없잖아.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걸."
미카 "충분해."
카나데 "부족해."
미카 "아냐."
카나데 "맞아."
미카 "틀려."
카나데 "맞아."
미카 "그러니까..."
카나데 "내 쪽이 맞아!" 버럭!
카나데 "......" 하아... 하아...
미카 "......"
카나데 "......" 하아... 하아...
미카 "......"
카나데 "......" 후우...
미카 "카나데."
카나데 "미안. 좀 흥분했어. 딱히 미카에게 화가 난 것 아니니까..."
미카 "카나데를 좋아해."
카나데 "어... 어?"
미카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가득한 카나데를 좋아해."
미카 "그러면서도 가끔은 장난기가 다분해지는 카나데를 좋아해."
미카 "프로듀서의 칭찬에 내색하지 않지만 기뻐하는 카나데도 좋아해."
미카 "실수했을 때도 마찬가지야. 겉으로는 괜찮은 척해도 속으로는 시무룩해하는 카나데도 좋아해."
미카 "온갖 어른스러운 척을 다하며 날 놀리더라도 카나데가 좋아."
미카 "막상 부딪혀오면 뒷걸음질이나 치는 겁쟁이지만 카나데가 좋아."
미카 "얼굴을 붉힌 채 수줍어하는 알고 보면 여리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카나데가 좋아."
미카 "자는 사람을 상대로 키스를 하려고 했으면서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카나데라 해도 나는 좋아해."
미카 "달라지겠다고 했으면서 손바닥 뒤집듯 결심을 뒤집는 카나데라 해도 나는 좋아해."
미카 "평소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기뻐서 눈물을 흘린다니 전혀 본 적 없는 모습이;야. 하지만 그런 카나데도 나는 좋아. 정말로 좋아."
카나데 "뭘 말이야?" 헤롱헤롱
미카 "내가 카나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카나데 "아... 알겠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이 이상은 머리가 버티지 못해..." 헤롱헤롱
미카 "그러니까!" 덥석!
카나데 "힉..." 화들짝
미카 "카나데 멋대로 내가 좋아하는 카나데를 한정하지 마."
미카 "그러니까 날 생각한다면서 힘들게 내게 맞춰주지 않아도 돼."
미카 "카나데가 나를 위해 노력해주는 것이 싫다고 말하는 게 아니야. 카나데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 기쁘고 행복한 일이야."
미카 "하지만 날 위해 꾸며진 모습을 하는 카나데를 원하지는 않아."
미카 "그도 그럴 게 내가 원하는 카나데는 지금 내 앞에 있는 카나데, 그저 카나데니까."
미카 "단지 그거면 돼.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하니까."
미카 "내게 어떻게 보여질지는 생각하지 마. 그저 평소처럼 날 사랑해줘."
미카 "나는 카나데의 심장 가까운 곳에 있을 마음이 뭔지 아니까, 혼자 무리할 필요 없어."
미카 "그리고 애초에, 바뀌겠다는 말을 그렇게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미카 "바뀐다는 것은 절대로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냐. 함께야. 함께 하는 거라고. 그렇지 않으면 의미 없으니까."
미카 "카나데가 나를 위해 변하겠다면 나도 카나데를 위해 변할게. 그게 공평하고 맞는 얘기잖아?"
미카 "우리는... 사귀는 사이니까."
미카 "......"
미카 "아, 알아들었으면 어서! 아... 아... 아, 안아줘! 부끄러워서 얼굴을 마주 볼 수가 없단 말이야!"
카나데 "......"
미카 "......" 눈 질끈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미카 "......" 힐끔
카나데 "......"
미카 "......" 쭈뼛쭈뼛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그게 미카가 원하는 거라면." 스윽
미카 "......" 눈 질끈!
카나데 "얼마든지... 하고 말고." 와락
카나데 "......" 와락
미카 "......" 꼼지락 꼼지락
카나데 "......" 와락
미카 "......" 와, 와락...
카나데 "......" 와락
미카 "......"
카나데 "음... 아무래도 지금은 무엇보다도 자는 것이 시급한 일인 것 같네."
미카 "아침부터 일정이 잡혀 있으니까 뭐..."
카나데 "조금이라도 자두는 편이 좋겠지."
미카 "응... 뭔가 아쉽네."
카나데 "한창 뜨거워지는 중에 물을 끼얹은 격이나 다름 없으니까."
미카 "......"
카나데 "음... 미카?"
미카 "응?"
카나데 "사랑해." 속닥
미카 "읏..." 화끈
카나데 "이거면... 충분하려나?"
미카 "충분... 넘쳐."
카나데 "만족했다니 다행이네."
미카 "응... 카나데."
카나데 "응?"
미카 "사랑해." 속닥
카나데 "읏..."
미카 "......"
카나데 "......"
미카 "잘 자."
카나데 "미카도."
카나데 ":그런데 아까 한 말대로라면 미카는 깨어 있다는 거네?"
미카 "뭐... 불만이야?"
카나데 "안심했어. 사실 나만 깨어 있었다는 사실에 조금 슬펐으니까."
미카 "헤에, 정말 카나데는 어쩔 수 없는 소심이네."
카나데 "그건 미카에게도 해당사항 같은데."
미카 "시, 시끄러..."
카나데 "후훗."
모시 소노 테오 하나시타라 스구니 이나쿠나루카라
만약 그 손을 놓는다면 금방 사라질 테니까
手錠の鍵をかけて 今夜 今夜 今夜
테죠오노 카기오 카케테 콘야 콘야 콘야
수갑을 채워줘 오늘 밤 오늘 밤 오늘 밤
私だけにそのメロディ 耳元で奏でてよ
와타시다케니 소노 메로디 미미모토데 카나데테요
내게만 그 멜로디를 귓가에서 연주해줘
聞かせて ほら 今夜 今夜 今夜
키카세테 호라 콘야 콘야 콘야
들려줘 자 오늘 밤 오늘 밤 오늘 밤
"......"
"......"
"벌써 아침... 6시도 아침인가?
"아아, 미안. 깨워버렸네."
"좀 더 자도 괜찮아. 아니, 더 자. 조금 있다 깨워줄게."
"됐으니까 다시 누워."
"나? 나는 조금... 할 일이 있어서."
"아, 그래도 마침 잘 깨어났네."
"있지, 냉장고 좀 빌릴게?"
토키메키 도코마데모 에스카레-토
두근두근 어디까지나 에스컬레이트
サイダ-みたいにはじける恋モ-ド
사이다-미타이니 하지케루 코이모-도
사이다처럼 터지는 사랑 모드
ハ-トはデコらず伝えるの
하-토와 데코라즈 츠타에루노
마음은 꾸미지 않고 전하는 거야
本当の私を見てね
혼토-노 와타시오 미테네
진정한 나를 봐 줘
"......"
"......"
"좋은 아침... 지금 막 일어났어."
"잠은 충분히 잤다고 생각해. 그래도 역시 세수를 하는 편이 좋겠네. 조금만 기다려줘."
"어머 아침 식사를 준비해주다니 기쁜걸. 그래도 냉장고에는 어머니와 아버지 전용인 것이 있어서 조금... 농담이야."
"아, 어젯밤에 모아놨던 쓰레기봉투 좀 현관 쪽에 옮겨줄래? 가는 길에 버리기로 했으니까."
"고마워... 후훗, 이러고 있으니까 마치 우리가 부부라도 된 것 같네."
"......"
"어... 나는 갈아입고 내려갈게... 아랫층에서 봐."
"......"
"후우..."
덜컹...
덜컹!
"......"
"그새 잠들었네."
"푹 잤다고 말해놓고서는... 미인은 잠꾸러기란 말도 있으니 어쩔 수 없나."
"......"
"에잇." 푹-
"......"
"......" 푹-
"......"
Chu-
"......"
"이번 건 노카운트니까." 소근소근
"다음에... 제대로 하는 거야... 같이...." 홍조
"......"
"......"
"......"
"으응..." 홍조
End,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미카의 대사부터
>>+3까지 주사위 숫자가 가장 높은 것으로 선정하겠습니다.
후후, 저도 이렇게 앵커 하는 거 엄청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보네요.
그럼 다음은 카나데의 대사를 +2까지
더 높은 쪽으로 하겠습니다.
미카 "이건 좀 아니지." 카나데 "농담 아닌데."
다음에 또 봐요.
그럼 늘 그랬듯이.
자정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각, 그녀의 몸은 피곤으로 점칠되어 있고 졸음은 어깨에 매달려 어리광을 부리고 있다.
내일은 아마, 카나데의 개인 사정으로 미루게 된 카나데의 생일 이벤트가 있다.
카나데 그리고 시키를 비롯한 립스 멤버가 모두 모이는 자리다. 생일이라는 일년에 한 번뿐인 히든 이벤트, 조금 과장 섞어서, 초호화 구성. 그런 자리에서 케이크만 자르고 끝낸다는 것은 생일 당사자와 방문한 모든 이들에 모욕일 터.
그렇기 때문에 내일은 점심이 되기 전에 프로덕션에 집합해야 한다.
그녀는 가능하다면 빠지길 원했다. 그녀의 몸은 하룻동안 쌓인 수많은 것들에 의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내일 점심까지 푹 자고 싶은 것이 그녀의 솔직한 마음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카나데의 생일 이벤트니까, 투덜거리며 시키는 옷을 한꺼풀씩 벗기 시작했다.
시키는 그녀가 자신에게 적의를 가지고 있지 않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두려운 것을 어찌 할 수는 없는 모양이다.
그녀의 시키를 향한 집착, 그것은 상식을 가진 인간이라면 넘지 않을 선을 진작에 넘어섰고, 이제 그녀는 먹음직스러운 고깃덩이를 발견한 맹수와 같이 시키의 순결을 노리고 있다.
그런 그녀를 상대로 시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도망치는 것뿐이다.
저항은 무력하게 뚫리고, 반격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그녀는 약하지 않다. 만만하지도 않다. 시키가 그녀를 죽일 각오로 덤빈다 해도, 그녀에겐 그 모든 것이 그저 어리광으로 보일 것이다.
프로덕션에서의 모든 것들이 생존 서바이벌처럼 여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시키는 진심으로 안타깝다. 자신의 모든 것이 있는 곳에 자신을 잡아먹을 생각만 가득 찬 포식자도 있다는 사실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녀의 손이 뻗치는 곳이 딱 거기까지라는 것이다. 결코 프로덕션 외부, 시키의 사적인 공간까지 침해하지는 않는다.
그녀는 그랬다. 아마, 최근까지는 그랬을 것이다.
욕실의 잠금 장치를 걸어놓은 뒤 그녀는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콸콸 쏟아지며 욕조를 채우는 수도물, 그것은 그녀가 빨리 목욕을 하고 싶기 때문에 쏟아지는 것이 아니다. 바깥의 소리를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욕조는 금방 채워졌다. 시키는 따스한 김이 자라나는 욕조에 슬며시 몸을 넣었다.
시키는 눈을 감고 생각했다. 언제부터였더라, 자신의 집에 자신 말고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시키는 확실하게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신용하지 않는다. 그 범위에는 시키 본인의 추측, 예감도 포함된다.
누군가 자신의 집에 숨어 있다는 것은 추측, 혼자뿐인 집에서 타인의 시선을 느끼는 것은 예감. 시키의 입장에서 따지면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 그녀는 자신의 생각이 후미카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서 파생된 심리적 증상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 만도 하지. 하지만 그 때문에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기에,
시키는 목욕을 끝내고 나와 깜깜한 거실의 불을 켰을 때,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것 같은 고양이 유리 공예품에 화들짝 놀라버렸다.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창문은 닫고 자는 게 좋겠지. 기상예보에서도 밤새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했으니.
창문을 닫고자 다가간 시키, 그녀는 창문 앞에 다다르자 우뚝 멈췄다.
그녀는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낮의 덥고 찝찝하기만 하던 바람은 상쾌하게 바뀌어 있었다. 그녀는 그것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창문 밖으로 펼쳐진 알록달록한 야경. 아파트 12층 높이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봐야 했던 빌딩, 그 안에서 바라본 자신이 걸어온 길은 무척이나 작아 보였다.
그녀가 그렇게 높은 곳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길거리가 한없이 작게 보이는 높이, 그것은 신기하게도 모든 것을 사소하게 만든다.
바깥으로 내밀었던 고개를 뒤로 빼고 나니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느꼈던 불안이 싹 사라져 있었다.
적어도 후미카가 나오는 꿈은 꾸지 않겠네. 그녀의 기분은 한결 나아졌다.
목욕을 마친 이후로도 완전히 꺼지지 않고 이어지던 온기가 시키의 몸을 감싸 안았다.
몽롱해지는 정신, 의식은 곧 그녀의 손이 닿지 않는 바다 속으로 서서히 잠기기 시작한다.
시키의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피어나고 꺼진다.
프로듀서는 내일 프로덕션에 점심 전까지 모이라고 했지만, 그래서는 이벤트 리허설 못하겠지.
아마 이른 시간으로 정해봤자 내가 지키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배려한 거려나. 상냥하네.
그럼 한 번 정도는 프로듀서를 깜짝 놀래켜주는 의미로 10시 전까지 도착해볼까.
프로듀서가 깜짝 놀라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눈이 동그래지려나. 어떨지 기대되네.
아, 그러고 보니.
우리집 창문.
며칠 전에.
방범창 달지 않았던가.
to be continued...
미유 "나나쨩, 오늘은 같이 자요."
카에데 "미유씨, 나나는 오늘 저와 잘 거예요."
나나 "나나는 오늘 미쿠쨩이랑 파자마 파티가..."
미유 "카에데씨, 독점은 좋지 않아요."
카에데 "미유씨야말로 나나쨩을 독차지할 셈이잖아요."
나나 "에에..."
미유 "애초에 뭔가요. 카에데씨의 그 복장은... 란제리 맞죠?"
카에데 "후훗, 잘 어울리죠?"
나나 "그러니까 나나는..."
미유 "그, 그런 걸 입으시다니! 나나쨩은 아직 어려요. 이런 건 너무 일러요!" 홍조
카에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고등학생은 한창 성에 관심이 많을 때잖아요? 그런 때에 틀어막으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거예요."
나나 "파자마 파티..."
미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성에 대한 지식은 성인이 된 이후 어른을 통해 제대로 배우는 것이..."
카에데 "그렇게 말하는 미유씨도 남말 할 처지는 못 되네요. 그 가슴골이 드러나는 소복 차림은 소복하지만 나름대로..."
나나 "미쿠쨩이랑 먼저 약속을..."
미유 "이, 이건..." 홍조
카에데 "인정하세요. 사실 미유씨도 나나에게 친근한 어른 이상으로 보이고 싶잖아요?"
나나 "에."
미유 "아,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나나쨩, 저는 그저..." 홍조
카에데 "......"
나나 "나, 나나는 딱히 신경 쓰지 않으니까..."
미유 "......" 뿌우...
카에데 "......" 후훗
나나 "그보다, 나나는... 아까부터 말했던 대로..."
미유 "나나쨩!"
카에데 "나나?"
나나 "히익!"
미유 "오늘 밤에는 저와 자실 거죠?"
카에데 "오늘 밤에는 저와 오붓하게 보내요."
나나 "에에..."
나나 "......"
나나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나나가 가운데에 자는 걸로..."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