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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크로네는 다 저런 거야?" 카나데 "어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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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0, 2016 23:51에 작성됨.
글 진행은 반드시 댓글로 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결혼하고 첫날밤을 치를 때까지 이 시리즈를 계속 써볼까 하네요.
물론 농담이에요.
이 창댓은 언제든 중단될 수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 참고로 미리 말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좀 급전개를 탈 예정이네요.
이대로 가면 100부작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서 말이죠.
이 미시로 프로덕션은 데이드림 쪽입니다.
12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미카도 그렇고, 이쪽의 두 사람은 설정할 때부터 이미... 다만 카나데가 너무 일찍 터져서 그래 보일 뿐이에요.
역경을 헤치고 극적으로 맞닿은 두 사람은 무척 낭만적일 것 같아요.
마치 로맨스물인지 '호러'맨스물인지 알수없는 작가님 창댓처럼 말이죠!
카나데 "이런 걸 두고 기쁨의 눈물이라고 하는 걸까?"
미카 "에에, 저기..."
카나데 "미카, 얼굴이 더 빨개질 데도 없어졌네. 귀여운걸?"
미카 "으으, 뭐가 됐든 상관없으니까 이만 내려와.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거야?"
카나데 "알았어. 미카가 원한다면야... 하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네."
미카 "해야 할 일?"
카나데 "그래, 미카?"
미카 "응?"
카나데 "사랑해."
미카 "에, 에, 자, 자, 잠깐만 카나데!"
카나데 "......"
미카 "갑작스럽잖아! 나 그, 조, 좀 더 분위기 있... 아니 이것도 나쁘지 않지만."
카나데 "미카..."
미카 "으, 으으으 상냥하게 해주세요..."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
chu-
카나데 "......"
미카 "......"
카나데 "...그럼 이만 일어날까?"
미카 "잠깐."
카나데 "미카, 아까부터 말하기도 뭐하지만 왜 부르냐는 말을 너무 많이 하게 하는 거 아닌가 싶어."
미카 "아니, 그래도... 그..."
카나데 "얼굴이 빨갛네. 열이라도 있는 거니? 에어컨은 아직도 작동하고 있는데."
미카 "아니, 그...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볼인데!"
카나데 "어머."
미카 "아니, 지금 분위기는 암만 봐도 그... 이, 이, 입술인 게 당연하잖아! 그런데 어째서 볼인 건데!"
카나데 "그렇지만... 미카가 말했잖아? 좀 더 분위기 있는 곳에서 하고 싶다고."
미카 "누, 누구나 그런 말은 한다고? 형식적인 거! 겉치레니까! 해도 되니까!"
카나데 "그렇지만 이 분위기에서 해봤자 틀렸네."
미카 "아냐! 괜찮으니까 다시 해! 해줘!"
카나데 "미카, 내가 말하기도 뭐하지만 아이돌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미카 "다 카나데 때문이잖아!"
카나데 "후훗,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걸?"
미카 "뭐야! 왜 갑자기 최초의 모습이 된 건데! 거친 것도 아니고 수줍은 것도 아니고!"
카나데 "그래서, 미카는 내가 싫어졌어?"
미카 "......그럴 리가 없잖아, 정말이지..."
카나데 "그래, 그거면 됐잖아?"
미카 "으으... 카나데는 나중에 배우로 데뷔하는 게 어때?"
카나데 "미카의 신부로 데뷔할 셈이라서 그쪽은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 미카, 사랑해."
미카 "으읏... 정말, 나, 나, 나도 사랑하니까!"
카나데 "후훗, 그래, 미카, 앞으로도 이렇게... 영원히 함께 있자?"
은 농담이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우즈키 "네! 하아, 아침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저녁이네요!"
미오 "워낙 짐이 많으니까 어쩔 수 없지. 그나마 다행인 점은 새우잠을 잘 필요가 없다는 거려나?"
우즈키 "집이 넓으니까요. 후후, 처음에는 혼자 살면 힘들 거라 생각했어요."
미오 "아아, 그러고 보니 그런 말도 했었지."
우즈키 "그래서 지금 같은 상황은 상상도 못한 거 있죠?"
미오 "으응..."
우즈키 "설마! 다른 분들과 다 같이 한집에서 살 거라고는!"
미오 "아, 아... 기뻐 보이네 시마무..."
우즈키 "그럼요! 아! 다들 오셨어요?"
마유 "다녀왔어요, 우즈키씨. 짐 정리는 다 끝났나요?"
쿄코 "그럼 청소도구를 사왔으니 바로 청소를 시작하죠!"
카나코 "그에 앞서서 다 같이 저녁부터 먹자~ 다들 배고플 테니까."
치에리 "그... 사치코씨는 정말로 괜찮으세요?"
사치코 "전 괜찮아요. 귀여운 저는 요새 체중 관리를 위해서 식단을 따로 만들어놨으니까요."
미쿠 "그런 것보다! 어째서 장바구니에 생선이 이렇게 많은 거야! 다들 너무한다냐!"
사에 "이제부터 공동생활을 할 텐데 혼자만 편식을 할 순 없잖아요? 힘내는 거예요, 미쿠항."
프레데리카 "와오! 다들 저녁 장 봐 온 거야? 프레쨩도 저녁 먹을래!"
미호 "프, 프레데리카씨! 계단에서 뛰시면 넘어져요!"
유카리 "그런다고 들을 분도 아니니까... 그러고 보니 이 믹서기는 유우키 거죠?"
유우키 "아 네! 갑자기 사라져서 짐을 쌀 때 안 챙겼나 했는데... 유카리 언니가 가지고 있었군요! 다행이에요!"
미오 "......어, 이렇게 보니... 정말 많네..."
우즈키 "네! 2층집인데다가 방이 많지 않았다면 무리였을 거예요!"
미오 "......그런데, 아직 못 온 사람도 있었지?"
우즈키 "네, 요시노쨩이랑 클라리스씨는 어제 로케를 가서 한참 뒤에 오고, 미유씨랑 니나쨩이랑 코즈에쨩은 내일 돌아올 거예요!"
미오 "......"
우즈키 "아, 린쨩!"
린 "집이 근처란 건 좋네. 잠깐 들렸는데 짐은 다 정리한 모양이네."
우즈키 "짐을 다 꺼냈을 뿐이에요! 저녁 먹고 정리할 건데, 린쨩도 같이 먹을래요?"
린 "나도? 그럼 나야 고맙지."
우즈키 "헤헤... 아, 그리고... 미오쨩도... 드시고 가실 거죠?"
미오 "응... 저, 시마무"
우즈키 "네?"
미오 "......자주 찾아올게..."
우즈키 "에, 아... 네... 알겠...어요."
미오 "......어라, 시부린? 표정이 왜 그래?"
린 "아아, 이 승부도 슬슬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구나 싶어서."
미오 "아, 그렇겠네... 시마무도 고생이야. 누구든 좋으니까 시마무를 되려 가야 하는데..."
린 "...그러게, 둔감한 게 죄지."
미오 "그러게..."
린 "......진짜로 둔감하네."
미오 "어? 뭐가?"
린 "아무것도... 하아, 우즈키가 불쌍하네."
히카루 "타마미."
타마미 "아, 히카루. 여긴 어쩐 일이에요?"
히카루 "타마미의 친구에게 물어보니 여기 있을 거라 해서. 주말에도 검도라니 타마미는 역시 꾸준한 게 제일이네."
타마미 "수련을 게을리하는 것은 무사의 도가 아닌걸요. 그런데 히카루, 오토바이 바꿨네요?"
히카루 "아, 응! 말하지 않았는데 알아채주다니 기뻐!"
타마미 "저번에 봤던 오토바이는 이런 불길 같은 느낌의 마크가 없었는걸요."
히카루 "응 응! 이거 선물 받은 거야. 새로 기획한 전대물의 마크인데 홍보를 겸해서 받은 거 있지?"
타마미 "오, 오토바이를요? 굉장해요!"
히카루 "정의의 히어로로서 보상을 바라면 안 되지만, 이 정도는 괜찮겠지?"
타마미 "그럼요! 히카루는 이제 아이돌뿐만 아니라 전대물 배우로서도 탑을 달리고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해요!"
히카루 "음, 그런 말은 좀 쑥스럽네... 있지, 지금부터 시간 괜찮으면 같이 드라이브 갈래?"
타마미 "네, 으음...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히카루와 놀러가는 거라면 피곤하지 않겠네요!"
히카루 "정말? 그, 그럼!"
하루 "거기까지."
히카루 "윽..."
타마미 "아, 하루!"
하루 "안녕, 타마미 언니."
타마미 "여긴 어쩐 일이야?"
하루 "놀러왔어...랄까, 앞으로 내가 다닐 대학의 사전답사?"
타마미 "정말? 드디어 하루도 대학생이 되는구나. 새삼스럽지만 굉장한 느낌이네."
하루 "내년부터 잘 부탁할게, 타마미 언니... 타마미 선배님?"
타마미 "선배... 응 응! 나야말로 내년부터 잘 부탁할게!"
하루 "아, 이왕 온 김에 이 주변 좀 같이 둘러봐줄 수 있을까? 내가 아직 이 주변에 대해선 아는 게 없어서!"
타마미 "응! 맡겨... 아, 그렇지만 지금은..."
히카루 "이걸 어쩌지 하루? 타마미는 지금부터 나랑 드라이브 갈 예정이라서."
하루 "하아? 헬멧도 하나밖에 없는 오토바이를 둘이서 타겠다고?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야?"
히카루 "그건 하루가 상관할 바가 아닌걸. 그보다, 수험생이 이럴 시간이 있어? 굉장히 여유로운걸?"
하루 "합격 통지서는 받은 지 오래라서."
히카루 "헤에..."
하루 "......"
타마미 "그럼 셋이서 놀자!"
히카루 "에?"
하루 "타마미 언니?"
타마미 "이 근처에 음식점이 새로 생겼는데 엄청 맛있다는 거 있지? 이왕 셋이 모인 김에 다 같이 먹으러 가자!"
히카루 "......"
하루 "...하아, 타마미 언니가 그러고 싶다면야."
히카루 "타마미를 피곤하게 할 순 없으니."
타마미 "해냈다! 밥은 내가 사줄게! 이래 보여도 든든히 챙겨왔으니까!"
히카루 "내 건 내가 낼게."
하루 "타마미 언니의 지갑사정 정도는 알고 있어."
타마미 "엑... 그, 그치만... 여기까지 온 둘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걸..."
히카루 (타마미의 그런 표정으로도 난 충분히 받았으니까.)
하루 (그러니까 그런 표정은 반칙이래도...)
시키 "고마워 후미카."
후미카 "뭘요, 시키씨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걸요."
시키 "냐하하하, 후미카가 있어서 든든하네~"
후미카 "그건 그렇고 뭘 읽고 계신가요? 이번달에 나온 과학 관련 잡지는 어제 다 읽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키 "으응? 아아, 이거!"
후미카 "이건... 시키씨가 이런 걸 읽는 모습을 학생들이 본다면 분명 놀랄 거예요."
시키 "냐하하 그런가~ 하긴 시키쨩은 운동 같은 거에 관심 없으니까~"
후미카 "그런데도 꼬박꼬박 챙겨 읽으시네요."
시키 "그럴 수밖에~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평생동안의 관심거리가 이 안에 있는걸."
후미카 "후훗, 시키씨가 이렇게나 집중하니 질투해버리겠어요."
시키 "질투는 하지 말아줘. 무서우니까."
후미카 "시키씨가 싫어하는 건 하지 않을 테니 안심하세요."
시키 "......"
후미카 "...후훗?"
시키 "그, 그러고 보니! 후미카 이번 주말에 시간 돼?"
후미카 "시키씨와의 약속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더라도 반드시 지킬 수 있어요."
시키 "그럼 오랜만에 만나러 갈래? 마침 저쪽도 시간이 비는 것 같고."
후미카 "아... 거의 한달만에 보는 게 되네요. 예쁘게 치장시켜드릴게요."
시키 "냐하하, 이상한 데에 손대면 또 도망칠 거야?"
후미카 "이번에는 고스로리 계열의 프릴드레스로 해볼까요?"
시키 "이미 듣지 않네~ 냐하하, 이번 주말까지 기다려야 된다는 게 그저 아쉽네. 빨리 주말이 됐음 좋겠다~"
[월드 스포츠, 격주 코너 히노 아카네의 열혈 레포트!]
카나데 "일어나, 미카."
미카 "조금만 더..."
카나데 "언제까지 잘 셈이야? 오늘 점심부터 드라마 촬영 있다고 하지 않았어? 아침 차려놨으니까 일어나서 먹어."
미카 "그치만 피곤한데..."
카나데 "안 되는 건 안 돼. 일어나야지?"
미카 "으으, 누구 때문에 이렇게 피곤한데? 카나데 때문이잖아?"
카나데 "어머, 나 때문에?"
미카 "그치만 어젯밤에 카나데가..."
카나데 "지금 일어나면 그 뒤, 계속하게 해줄 테니까."
미카 "......"
카나데 "밥 먹고 씻고 그 다음에 시간이 남으면?"
미카 "......알았어. 하지만 조건."
카나데 "조건이라... 뭔지 들어나 볼까?"
미카 "키스... 굿모닝키스."
카나데 "......"
미카 "...잘 자."
카나데 "정말 못말리는 왕비님이네."
미카 "왕비는 카나데면서..."
카나데 "후훗, 그럼 실례할게요, 왕비님."
리카 "언니, 그만 일어나."
미카 "응..."
리카 "언니? 언니~"
미카 "으으... 카나데..."
리카 "응?"
미카 "나도..."
리카 "으음, 무슨 꿈을 꾸길래 이러지?"
미카 "에헤헤... 에헤..."
리카 "하아, 뭔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해 보이는 표정이네."
[리카, 언니는 아직도 안 깼니?]
리카 "네, 도무지 일어날 생각을 안해요!"
[그럼 알아서 깰 때까지 놔두고 먼저 아침 먹으렴. 너도 오늘 일 있다며?"
리카 "아, 네."
미카 "으으..."
리카 "그럼 나 먼저 먹을게, 언니... 그런데 정말로 무슨 꿈일까? 나중에 물어봐야지."
리카 [그로부터 5분 뒤, 언니의 방에서 슬픈 울부짖음이 들려왔다.]
추가 덤이 있긴 하지만 이쪽은 dlc를 하셔야...
그럼 다음 부 앵커를...
미카 ">>+2" 카나데 ">>+3"
이 창댓 시리즈는 괜찮나요? 항상 그렇지만 재미있는지 늘 걱정되네요.
>>118 몇번이나 재미있다고 말씀드려야 하는겁니까! 최고입니다!
항상 기대하고 있어요
사실 전 창댓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지루하지 않을까 싶어 늘 불안하네요.
그럼 앵커가 뭉개졌으니 재앵커예요.
미카 "......" 찰싹! 카나데 ">>+1"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다행인 점은 당분간 이쪽에 손을 대지 않아도 되니 생각할 시간이 많다는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