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 크루아상에는,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타카츠키 야요이 양의 머리카락이 들어가 있답니다.
표면의 밝은 주황색 무늬가 그 증거죠.
머리카락 특유의 불쾌한 식감이 전혀 없다는 게 장점이죠.
놀라셨나요? 하지만 이 식당은 그런 놀라운 일이 당연하다는 듯이 일어나는 장소랍니다.
저기 보이는 고르곤졸라 치즈⋯ 저는 '고르키사 곤졸라기'라고 부르고 있죠. 저 치즈에 있는 푸른색은 곰팡이의 색이 아니랍니다.
네, 눈치채셨다시피 머리카락이 색입니다. 키사라기 치하야 양의 머리카락이죠. 곰팡이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색이지 않습니까? 한 조각 드셔보시죠.
@가운데는 진한 갈색이다가 끝으로 갈수록 연해진다. 둥글게 잘 말린 크루와상은 고급진 목재가구처럼 광택도 머금고있었다. 두 손가락으로 집어올리자 겉부분은 바삭해서, 가루가 조금 떨어졌다. 가느다란 끝을 물고 조금 뜯었다. 한쪽방향으로 천이 스르륵 풀리듯 빵이 풀어졌다. 잘 구워진 밀가루, 한껏 멋부리는 버터의 달달한 향이 확하고 풀려나왔다. 입으로 넣어 본격적으로 씹었다. 속은 조금 쫀쫀해서, 씹는 맛이 있다. 한번 한 번 씹을 때마다 진하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은 풍미가 가득히 퍼진다. 담백하다. 살짝 은은한 미소를 얼굴에 띄우고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어버렸다.
@원래 드시고 싶어하신분께서 먼저 남기시면 남기려고 했습니다만...아무래도 여운에 깊게 잠드신듯 하군요...
저는 전문 미식가가 아닌지라 좋은 이야기는 할 수 없는게 흠이지만 먼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한입 안에 빵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고,또 한입 안에 먹어온 여러 빵에서 배인 달콤한 향이 담겨있으며,다시 한번 먹으면 어느샌가 빵에 사랑을 느낀 한 사람이 앉아있었습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선 한입 마시면, 거친 바게트 가루가 입천장과 목을 간지럽히며 넘어갔다. 목구멍에 몇개의 조각들이 달라붙어서인지 뒷맛이 까칠하면서도 오래 남았다.
다음 한입은 식사를 하듯이 입 안에 머금으면서 씹어보았다. 딱딱한 알갱이가 부서지면서 우유에 고소함을 더했고, 충분히 우유에 녹아든 속살을 삼키는 것은 목 안을 채워주면서 적당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다 쉽게 씹어지지 않는 알갱이를 느꼈을 때, 그 주인의 이름보다도 음식 취향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다. 곧 그녀의 식사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의 그 표정은 다른 문제들을 한순간에 지워버릴 정도로 음식을 사랑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한입으로 바닥에 가라앉았던 빵가루들을 새로 주문한 우유 한컵과 함께 털어넣었다. 고소한 바게트의 맛을, 그리고 바게트를 부드럽게 적시면서 스스로 옅은 풍미를 더해주었던 우유의 맛을 기억하며 잘먹었다는 인사를 남겼다.
요리하는 동안 잡담이나 해볼까요?
모든 아이돌의 머리카락을 취급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유일하게 취급하지 않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니노미야 아스카 양의 붙임머리죠. 그건 인조모발이니까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빼내려 하면 니노미야 양 특유의 '맛'도 같이 빠져버린답니다.
⋯ 혹시 모르죠. 어쩌면 그 유해한 성분마저도 니노미야 양의 맛에 포함되는 걸지도.
어쨌든 그러한 이유 때문에, 아쉽지만 붙임머리 위쪽에 있는 진짜 머리카락만 쓸 수 있답니다.
염색한 건 괜찮냐고요? 그 정도는 문제 없습니다. 저희 식당만의 특별한 작업을 거치면, 머리카락 특유의 불쾌한 식감은 물론 염색약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으니까요. 어떤 작업인지는 비밀입니다. 이 작은 식당의 유일한 무기거든요.
⋯ 자, 나왔습니다. 오늘의 추천 메뉴, 바싹 말린 히노 아카네 양의 머리카락이 듬뿍 들어간 특제 카레, 히노 아카레. 뜨거우니 조심하십시오.
옆에 같이 내어드린 차는 '타카모리'입니다. 아무리 매운 음식을 드셔도 그게 있다면 괜찮으실 겁니다.
역시 감상은 세 마디 부탁드립니다.
<히노 아카레(火の赤レー)>
네온사인처럼 붉게 빛나는 카레. 식욕을 돋우는 향기와 특유의 매운맛은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타카모리・유루후월드>
마시는 사람의 기분을 차분하게 해주는 녹차. 단, 너무 많이 마시면 시간관념이 깨질 위험이 있다.
이번에 사용한 머리카락은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의 세 사람의 것입니다. 맛은 셋 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지만, 식감에 관해서는 모두 카미야 양의 머리카락이 최고라고 말씀하신답니다. 적은 양이더라도 여러 가닥을 겹쳐서 입에 넣으면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을 맛볼 수가 있으니 말이죠.
⋯⋯
나왔습니다. '트랜싱 펄즈'입니다. 위에 올라와있는 건 블루베리가 아니라, 멤버 각각의 머리카락을 둥글게 뭉친 다음 설탕으로 굳힌 겁니다. 설탕 특유의 이 반짝임이 정말 아릅답지요?
디저트의 감상은 두 마디면 충분합니다.
<트랜싱 펄즈>
블루베리 시럽을 뿌린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민트맛이다. 머리카락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일부러 맛을 옅게 냈다는 듯하다.
일단 저희 식당은 모든 소속사의 식재료를 취급하기에 엄밀히는 346 식당은 아니지만⋯ 편한 대로 부르시길. 이 식당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역시 오는 사람만 온다는 거죠. 아무래도 꽤나 매니악한 식재료를 취급하는 곳이니까요.
제 음식 맛은⋯ 2.7점? 사실 머리카락이 없으면 셰프님처럼 대단하신 분께 평가받을 정도의 것도 못 되거든요.
@키친 나이트메어도 본 적 없는 요리알못인데! 근데 왜 요리창댓을 파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여러분께 애들 머리카락을 먹여드리고 싶었던 거라구요!
5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혼자 오셨나요? 아, 아닙니다. 손님의 수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죠. 이렇게 눈에 안 띄는 것에 자리 잡은 작은 가게를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릴 일이니까요.
자아, 그럼⋯ 주문하시겠습니까?
⋯⋯
⋯⋯
⋯⋯
음? 아아, 죄송합니다. 이 식당을 처음 찾아오신 분께 설명도 안 드리다니, 정신이 없었네요.
하지만 말로 하기엔 조금 복잡하니⋯
우선 이걸 드셔보십시오. 제가 직접 만든 크루아상입니다.
감상은⋯ 두 마디 정도가 적당하겠군요.
@한 번 판 이상 돌이킬 순 없겠지⋯!
앵커는 사실 건포도에 크게 신경은 안씁니다만 그래도 안넣는 것을 기호로 합니다.
사실 그 크루아상에는,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타카츠키 야요이 양의 머리카락이 들어가 있답니다.
표면의 밝은 주황색 무늬가 그 증거죠.
머리카락 특유의 불쾌한 식감이 전혀 없다는 게 장점이죠.
놀라셨나요? 하지만 이 식당은 그런 놀라운 일이 당연하다는 듯이 일어나는 장소랍니다.
저기 보이는 고르곤졸라 치즈⋯ 저는 '고르키사 곤졸라기'라고 부르고 있죠. 저 치즈에 있는 푸른색은 곰팡이의 색이 아니랍니다.
네, 눈치채셨다시피 머리카락이 색입니다. 키사라기 치하야 양의 머리카락이죠. 곰팡이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색이지 않습니까? 한 조각 드셔보시죠.
한 조각인 만큼, 감상도 한 마디면 충분하겠죠.
우유가 한 잔 떠오른다.
나무 빨리 써버렸네요⋯
그나저나 크루와상 먹은지가 좀 오래되서 가물가물하군요....
사람의 생각이나 성격은, 다양한 형태로 그 몸에 드러나게 되는 법이죠. 눈매, 입꼬리, 손짓 등등⋯
머리카락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히 머리카락은, 그 사람의 개성이 스며들어 있는 것 중에서도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죠.
저희 식당은 그런 머리카락을, 그 중에서도 아이돌의 것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뭐, 그런 곳입니다.
모든 소속사의 아이돌 말이죠.
가끔은 머리카락 뿐만이 아니라 다른 식재료도 취급하지만, 손님께서 내일도 찾아와 주신다면 그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주문하시겠습니까?
(앵커로 선착순 한 분. 원하시는 머리카락의 주인과 조리법을 적어주세요!)
@욕망 해방! 이 순간이 최고로 좋아!!
오오하라 미치루 양이군요, 알겠습니다.
⋯⋯
빵을 사랑하는 아이돌의 머리카락을 빵에 넣는다라⋯ 이건 맛있을 수밖에 없겠군요.
이걸 주문하는 손님의 표정을 보니, 손님께선 진심으로 미치루 양과 빵을 사랑하시는 모양이군요. 아니, 정확히는 빵을 사랑하는 미치루 양을 사랑하는 거려나요?
⋯⋯
오오, 보통 바게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이 색깔과 무늬⋯ 마치 고급 마호가니로 만든 책상 같군요.
다음은 우유로군요. 오이카와 목장에서 공수해온, 최고로 신선한 녀석이죠. 아, 우유에는 아무것도 안 들어있습니다.
⋯⋯
나왔습니다. 메뉴 이름은⋯ '오오시로하라' 어떻습니까?
감상은 세 마디 부탁드립니다.
<오오시로하라>
오오하라 미치루의 머리카락이 들어간 바게트를 갈아 우유에 넣고 흔들어 준 것. 우유의 흰색과 바게트의 붉은빛 갈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저희 식당은 빵뿐만 아니라 식사도 만들어요!
저는 전문 미식가가 아닌지라 좋은 이야기는 할 수 없는게 흠이지만 먼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한입 안에 빵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고,또 한입 안에 먹어온 여러 빵에서 배인 달콤한 향이 담겨있으며,다시 한번 먹으면 어느샌가 빵에 사랑을 느낀 한 사람이 앉아있었습니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음 한입은 식사를 하듯이 입 안에 머금으면서 씹어보았다. 딱딱한 알갱이가 부서지면서 우유에 고소함을 더했고, 충분히 우유에 녹아든 속살을 삼키는 것은 목 안을 채워주면서 적당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다 쉽게 씹어지지 않는 알갱이를 느꼈을 때, 그 주인의 이름보다도 음식 취향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다. 곧 그녀의 식사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의 그 표정은 다른 문제들을 한순간에 지워버릴 정도로 음식을 사랑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한입으로 바닥에 가라앉았던 빵가루들을 새로 주문한 우유 한컵과 함께 털어넣었다. 고소한 바게트의 맛을, 그리고 바게트를 부드럽게 적시면서 스스로 옅은 풍미를 더해주었던 우유의 맛을 기억하며 잘먹었다는 인사를 남겼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군요... 완전히 우유가 스며들지 않은 바삭한 바게트 조각이 언뜻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 고소하네요
다음은 식사겠지요?
이제서야 말씀드리는 거지만, 저희 식당은 한 손님당 3번까지만 주문 가능합니다.
이번엔 제 추천 메뉴를 만들어드리죠.
제 맘대로 결정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손님이라면 이 메뉴도 맛있게 드셔주실 거란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 쓰고 싶은데 곧 수업이네요⋯! 끝나면 바로 올게요!! 아 근데 오늘 연강⋯⋯
모든 아이돌의 머리카락을 취급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유일하게 취급하지 않는 식재료가 있습니다. 니노미야 아스카 양의 붙임머리죠. 그건 인조모발이니까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빼내려 하면 니노미야 양 특유의 '맛'도 같이 빠져버린답니다.
⋯ 혹시 모르죠. 어쩌면 그 유해한 성분마저도 니노미야 양의 맛에 포함되는 걸지도.
어쨌든 그러한 이유 때문에, 아쉽지만 붙임머리 위쪽에 있는 진짜 머리카락만 쓸 수 있답니다.
염색한 건 괜찮냐고요? 그 정도는 문제 없습니다. 저희 식당만의 특별한 작업을 거치면, 머리카락 특유의 불쾌한 식감은 물론 염색약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으니까요. 어떤 작업인지는 비밀입니다. 이 작은 식당의 유일한 무기거든요.
⋯ 자, 나왔습니다. 오늘의 추천 메뉴, 바싹 말린 히노 아카네 양의 머리카락이 듬뿍 들어간 특제 카레, 히노 아카레. 뜨거우니 조심하십시오.
옆에 같이 내어드린 차는 '타카모리'입니다. 아무리 매운 음식을 드셔도 그게 있다면 괜찮으실 겁니다.
역시 감상은 세 마디 부탁드립니다.
<히노 아카레(火の赤レー)>
네온사인처럼 붉게 빛나는 카레. 식욕을 돋우는 향기와 특유의 매운맛은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타카모리・유루후월드>
마시는 사람의 기분을 차분하게 해주는 녹차. 단, 너무 많이 마시면 시간관념이 깨질 위험이 있다.
여운을 남겨주는 차까지, 만족스럽습니다
@카레 먹고 싶어욧 ㅠㅠ
역시 손님이라면 맛있게 드셔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예전에는 차 없이 카레만 내놓았었는데, 제 불찰이었죠.
한 손님은 그 자리에서 졸도해버리셨답니다.
히노 양의 머리카락은 굉장한 식재료죠.
전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드링크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히노 양뿐만 아니라 카스가 미라이 양, 코우사카 우미 양의 머리카락까지 섞은 이른바 '스토밍 봄버'였죠. 지친 몸에 엄청난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강력한 드링크였는데⋯
이성이 마비되고, 직감과 본능에 크게 의존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어서 현재는 폐기되었습니다. 설마 그 정도일 줄은⋯
잡담이 길었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디저트입니다만⋯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중 뭘로 하시겠습니까?
+1
이번에 사용한 머리카락은 트라이어드 프리무스의 세 사람의 것입니다. 맛은 셋 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고지만, 식감에 관해서는 모두 카미야 양의 머리카락이 최고라고 말씀하신답니다. 적은 양이더라도 여러 가닥을 겹쳐서 입에 넣으면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을 맛볼 수가 있으니 말이죠.
⋯⋯
나왔습니다. '트랜싱 펄즈'입니다. 위에 올라와있는 건 블루베리가 아니라, 멤버 각각의 머리카락을 둥글게 뭉친 다음 설탕으로 굳힌 겁니다. 설탕 특유의 이 반짝임이 정말 아릅답지요?
디저트의 감상은 두 마디면 충분합니다.
<트랜싱 펄즈>
블루베리 시럽을 뿌린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민트맛이다. 머리카락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일부러 맛을 옅게 냈다는 듯하다.
그에게 대접할 음식을 골라보자
+3
다른 둘도 시원함은 갖추고 있지만 카렌은 무른감이 조금 있고 린은 조금 많이 끈적하군요...카미야 양의 부드러움쪽이 저는 좋은듯합니다.
오늘 하루 이곳에서의 식사는 즐거우셨는지요?
부디 즐거우셨길 빕니다. 그럼, 또 찾아와주시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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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곳에 귀한 손님이 오신다는 모양이군요⋯
그런 의미에서 거기 앉아계신 손님 두 분, 그 손님께 대접할 요리를 같이 생각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한 사람당 요리 하나씩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각각의 요리에 누구의 머리카락을 넣을지 잊지 말고 말씀해주시길.
여기가 346식당이라는 곳이군요
이 지역은 멋진 곳입니다. 근처의 큰 해변지와 관광지
수많은 인파들이 오고 다니는 상권으로 장사를 하기 좋은 곳이죠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신선한 생선과 고기. 채소를 이 지역에서 구할 수 있다는 점!. 요식업자에게는 실로 꿈만 같은 곳이군요
이 식당에서 식사초대와 영업자문을 의뢰받고 왔습니다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렘지: 안녕하십니까.
(껴안으며) 반갑습니다.
당신이 이 식당의 총 관리인인가요?
그렇다면 이 식당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음식 맛은 어떻다고 평가하십니까?.
5점 만점에서요
솔직하게 애기해주시길 바립니다
경영 자문을 부탁받았으니
제 음식 맛은⋯ 2.7점? 사실 머리카락이 없으면 셰프님처럼 대단하신 분께 평가받을 정도의 것도 못 되거든요.
@키친 나이트메어도 본 적 없는 요리알못인데! 근데 왜 요리창댓을 파냐고 물으신다면, 그저 여러분께 애들 머리카락을 먹여드리고 싶었던 거라구요!
지배인(주인)이랑 요리사.
웨이터(서빙 담당: 손님에게 음식 소개와 음식 전달)
이 따로 있나요?
모두 동일인가
메뉴판을 주세요
오너: 저희는 콘소메 수프와 구운 마카로니 앤 치즈를 추천합니다
ㅡ메뉴를 살펴본다
(지금까지 나온 음식과 앵커들이 새롭게 지정할 음식이 나와있다)
렘지: 그럼 본요리로 그 두 가지를 부탁하고
전채 요리로 +1
디저트로 +2를 부탁합니다
렘지 "카나페는 왠만하면 실패하기 힘든 음식이죠
그 간단함으로 초중학생들의 요리 시간에 자주 쓰일만큼 사랑 받고"
카나페를 들고 이리저리 모양을 살펴본다.
"카나페는 거의 무한의 재료를 쓸 수 있죠
기본대로 빵위에 버터를 바르기만 하면 그위에 무엇이던 올릴 수 있을까요. 위에 올라간 것은...
치즈와 미트볼이군요. 미트볼 카나페. 와우
먹어볼까요"
"........"
"이상하군요. 전 카나페 팬이지만..
이건 역겹군요(It's disgusting)
" 미트볼이 냉동 맛이 나요
치즈는 신선하지가 않은 거 같군요. 오너 씨?
2초만(잠깐만) 여기 와보실래요?
(Two seconds.please?)
"이 미트볼이랑 치즈 신선한가요?"
(얼른 이 셰프를 쫓아내야 다른 손님을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 하면 램지 셰프가 가게를 나가게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받는 수밖에!)
+3: 자연스럽게 셰프님을 쫓아낼 방법
+4: 위의 저 질문에 대한 변명
@이번 창댓은 소박하게 가고 싶어서 램지 셰프가 오래 계시는 건 좀 곤란해요⋯! 관련 앵커를 달아주신 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세프렘지는 스스로 할 마음이 제로인 사람은 안 돕고 나가라는 주의라서.
할 의지가 있으면 욕하면서도 살살 달래면서 가게 인테리어나 주방기구를 사주기도 하면서 돕기도 하는데
주방 들어와서도 냉장고. 냉동고 샅샅히 뒤지면서
심하먼 가게가 문 닫고 영업정지하는 일도 생기는 지라
@요약: 츠바사 날개튀김 만들어야 되니까 빨리 나가세요.
합작이라면 모르겠지만
셰프님이 주방으로 걸어가자, 가게를 180도 돌린다. 즉, 셰프님은 매우 자연스럽게 가게 문 밖으로 나가게 된다!
거절하면 쓰지 않는거고 허락하면 쓰는거.
그걸 쓰면 된다. 안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작가님인 겁니다. 제 글을 보고 이건 맘에 안드네. 당신 더 이상 들어오지 마세요 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다음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