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말이 비꼬기였다는걸 알아듣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말없이 고개를 숙인 후, 그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보는 동안 카에데가 다가왔다.
"첫번째 순서라서 리허설이 끝났어요. 잠시 쉬다가 본방에 나갈께요."
"그래."
카에데도 나도.
어째선지 우리들은 지쳐있었다.
.......
....
.
하지만 그것을 티내선 안되는 것이 프로.
카에데 역시 프로 아이돌이다.
본방에서는 잘 해내리라 믿는다.
비록 모두의 기대를 받지 못하는 아이돌이지만..
내가 얼핏 봤던 포텐션이 진짜일 것이라고..나는 믿고싶다.
그렇게 시작된 카에데의 무대는-
-------------------------------
+5까지 카에데 무대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69 뭐, 그러면 그렇지.
70-79 카에데의 수준 치고는 훌륭했다.
80-89 어라, 이 아이돌은 실전파인가.
90-99 으음. 아직 더 지켜봐야 할 아이돌인가. 이번 무대 만큼은 누구보다 빛나는군.
100 재평가 각입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대만족한다는 스태프들의 표정이 보여왔다.
어디까지나 카에데에게 바라던 무대값에서 더욱 만족한다는 뜻이겠지.
하아.
커다랗게 한숨을 내쉬는 동안 카에데도 무대를 내려와 대기실에 도착했다.
그렇게 회사로 돌아오는 중에 어째선지 나와 카에데 사이의 분위기가 딱딱해지고 어려워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 내가 술을 줄이라는 것을 강제해서 그런걸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지.
----------------------------------
1-33 아니. 길게 보자면 이게 맞는 일이다. 그녀도 어른이다. 이해할 날이 오겠지.
34-66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다시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자.
67-99 내가 조금 성급했어. 카에데에게 오늘 무대 칭찬과 함께 아까의 일은 사과하자.
100 풉ㅋ 풉ㅋ
그렇게 나는 카에데를 보내고 퇴근했다.
카에데는 그 이후로 나에게 말을 거는 일이 부쩍 줄었다.
이따금씩 약간의 음주만 한다며 정기적인 보고 정도만을 할 뿐.
그 외에는 전혀 사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
스케쥴을 위해서 차안에 있을때에도.
함께 퇴근하는 일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카에데의 업무 실적은 나날히 저공행진을 거듭하였고 결국..
-------------------
1-33 카에데가 더이상 아이돌 생활을 하지 못하겠다며 퇴사하였다.
34-66 카에데가 다른 프로듀서로 바꿔달라며 상층에 건의하였고 통과되었다.
67-99 한동안 쉬고 싶다며 카에데가 무기한 휴식에 들어갔다.
100 앗..아아...
27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여주면은 스팩은 괴물 외모는 평범이나 그 이하이나 다이스갓의 은총이...
그의 말이 비꼬기였다는걸 알아듣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말없이 고개를 숙인 후, 그가 사라져 가는 것을 보는 동안 카에데가 다가왔다.
"첫번째 순서라서 리허설이 끝났어요. 잠시 쉬다가 본방에 나갈께요."
"그래."
카에데도 나도.
어째선지 우리들은 지쳐있었다.
.......
....
.
하지만 그것을 티내선 안되는 것이 프로.
카에데 역시 프로 아이돌이다.
본방에서는 잘 해내리라 믿는다.
비록 모두의 기대를 받지 못하는 아이돌이지만..
내가 얼핏 봤던 포텐션이 진짜일 것이라고..나는 믿고싶다.
그렇게 시작된 카에데의 무대는-
-------------------------------
+5까지 카에데 무대주사위.
가장 높은값 채용
1-69 뭐, 그러면 그렇지.
70-79 카에데의 수준 치고는 훌륭했다.
80-89 어라, 이 아이돌은 실전파인가.
90-99 으음. 아직 더 지켜봐야 할 아이돌인가. 이번 무대 만큼은 누구보다 빛나는군.
100 재평가 각입니다.
Normalize, 종이학님 한번씩 더 던져주세요.
그것포함 가장 높은값으로 갑니다.
>>+2 언제부터 이 창댓의 카에데 씨가 메인 히로인이라고 착각했던건가요?
>>224 메인 히로인은 아니었잖아요...
어디까지나 카에데에게 바라던 무대값에서 더욱 만족한다는 뜻이겠지.
하아.
커다랗게 한숨을 내쉬는 동안 카에데도 무대를 내려와 대기실에 도착했다.
그렇게 회사로 돌아오는 중에 어째선지 나와 카에데 사이의 분위기가 딱딱해지고 어려워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 내가 술을 줄이라는 것을 강제해서 그런걸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지.
----------------------------------
1-33 아니. 길게 보자면 이게 맞는 일이다. 그녀도 어른이다. 이해할 날이 오겠지.
34-66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다시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자.
67-99 내가 조금 성급했어. 카에데에게 오늘 무대 칭찬과 함께 아까의 일은 사과하자.
100 풉ㅋ 풉ㅋ
2표
그렇게 나는 카에데를 보내고 퇴근했다.
카에데는 그 이후로 나에게 말을 거는 일이 부쩍 줄었다.
이따금씩 약간의 음주만 한다며 정기적인 보고 정도만을 할 뿐.
그 외에는 전혀 사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게 되었다.
스케쥴을 위해서 차안에 있을때에도.
함께 퇴근하는 일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카에데의 업무 실적은 나날히 저공행진을 거듭하였고 결국..
-------------------
1-33 카에데가 더이상 아이돌 생활을 하지 못하겠다며 퇴사하였다.
34-66 카에데가 다른 프로듀서로 바꿔달라며 상층에 건의하였고 통과되었다.
67-99 한동안 쉬고 싶다며 카에데가 무기한 휴식에 들어갔다.
100 앗..아아...
먼저 2표.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을까.
밝고 넘치는 에너지가 매력인 사람이었는데.
그러고 보니까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연락이 왔었지.
나는 카에데와 맞선중에서-
---------------------------
1-50 역시 맞선이지! 카에데는 쉬고싶어하는 것 같으니까!
51-100 ....아무래도 걱정된다. 지금은 남남이지만, 한동안은 직장 동료였으니 만나러가보자.
먼저 2표.
그렇게 맞선 약속을 잡고서 나갔다.
꽤나 고급스러운 식당에 잠시동안 기다리자, 맞선녀가 나타났다.
그녀는-
-----------------------------------
1-33 이름 모를 평범한 여성 (엔딩)
34-66 사무원 듀오 (치히로 or 코토리)
67-99 혼기가 찬 아이돌 중 한명.
100 카에데 : ...... P : 네가 왜 여기서 나와?
먼저 2표.
그 후로, 이름에 남을 아이돌들을 배출해내엇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얼굴이 있다.
그 날 이후.
타카가키 카에데는 결국 복귀하지 않았다.
그녀가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지금은 너무나도 쉽게 유추할수 있었지만, 당시의 나는 무언가에 홀린듯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어느사이엔가 움직이고 있고, 말하고 있었을뿐.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녀와 함께 톱 아이돌의 정상에 설 수 있을까.
가끔씩, 쉬는 시간동안 새로운 아이돌을 바라볼떄마다.
그러한 생각에 잠긴다.
일과 결혼한 남자 ed
-----------------------------
다음 작품에서 만나요.
저는 나쁘지 않아요. 무한히 1-33만 뽑는 여러분이 나빠!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