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은 채 두 손을 들고 앉아있는 모코우
그리고 그런 모코우를 혼내는 케이네의 뒤로 미쿠가 고개만 빼꼼 내놓은 채로 모코우를 쳐다보고 있었다.
은근한 원망이 담긴 눈으로
모코우 "미안하다니까아! 그러니까 그 눈으로 그만 좀 봐줘 제바알!"
미쿠 "..." =ㅅ=
케이네 "...그래서, 내 말은 신경쓰이지도 않는다는 걸까?"
모코우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아!"
미쿠 "...!" =ㅅ=!
모코우 "돌겠네 진짜아아아아!"
케이네 "시끄러웟!"
-잠시 후-
모코우 "아까는 미안했다."
미쿠 "아뇨, 일단 모코우씨가 케이네씨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사실은 알겠어요."
모코우 "으그그.."
케이네 "걱정하는건 알겠는데, 막무가내로 저지르는 성격은 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 모코우."
양쪽에서 들려오는 잔소리에 얼굴을 찡그리는 모코우
모코우 "아, 미안하다니까! 그래, 맞아 미쿠! 아까 일로 할 이야기가 있어!"
미쿠 "엣?"
모코우 "아까 내가 한 술법은 짧은 기간동안 겪었던 대상자의 기억을 영상으로 염사시키는 술법인데,"
미쿠 "네."
모코우 "그게 뭐라해야할까.. 그 지금 니 기억에 뭔가 잠금이 걸렸다고 해야하나.."
미쿠 "잠금이요..?"
모코우 "일정 부분에서는 너의 기억이 보이지 않아. 흐려진다고 해야하나.."
케이네 "..! 그랬군, 아까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하지 않았나 미쿠."
미쿠 "네 그랬었는데.. 그 기억을 보는 술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는 없을까요?"
미쿠의 질문에 모코우는 잠시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모코우 "으음.. 하도 오래전 술법이라 자세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미쿠 "그래도, 자세히 부탁드려요! 어떻게 들어온지도 모르겠고.. 지금은 뭐라도 알아야 안심이 될 것 같아서.."
모코우 "으으.. 맞아! 술법의 대상자가 본 사실을 그대로 염사하는 방식이라, 그 대상자가 인지하지 못한 사실은 알 수가 없단 말이지 이게."
모코우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는 기억도 남지 않잖아? 마찬가지로 이 술법도 '기억'만 보기 떄문에 뭔가 인지하지 못한 사건이 있었던 거 아닐까?"
미쿠 "인지하지 못한 사건..?"
모코우 "큰 충격을 받던가 하면 정신을 잃잖아? 그 때의 기억이 남지 않는 것처럼 그 때의 일도 이 술법은 알지 못해. 한계가 분명한 술법이긴 하지."
모코우 "뭐 그 사람의 속내를 알기에는 충분하지만, 정신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잘 먹히긴 하지만 말이야."
미쿠 "으음.."
미쿠 '뭔가 정신을 잃을만한 사건이 있었다, 정도일까.'
미쿠 '하지만 환상향에 들어오게 된 단서하고는 조금 거리가 먼 것 같아.'
미쿠 "모르겠네.."
고민에 빠져있는 미쿠의 이마를 톡톡 건드리는 케이네
미쿠 "꺗?"
케이네 "고민에 집착하다보면 보일 것도 보이지 않는다네. 일단 오늘은 밤이 깊었으니 쉬게나."
미쿠 "그럴까요.."
깊은 밤, 환상향에 들어온 소녀는 다사다난한 하루를 마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조별과제가 있어서 공부해야 하거든요.
내일 연극연습이 끝나고 진행할 수 있다면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뵐게요!
모코우 "에에에엑???"
케이네 "아무래도, 이런건 영원정이 괜찮을까 해서."
모코우 "아니아니아니, 나랑 카구야 그 년 사이 알잖아! 그보다도 거기 약사는 앨리스랑 비슷한 과 아니야?"
케이네 "실험 대상과 환자는 분명히 구분한다고 보고 있었다만."
모코우 "아니 그건 아는데.."
모코우가 우물쭈물하며 영원정으로 가지 않을 핑계를 구상하고 있는 사이, 미쿠가 물었다.
미쿠 "그, 그래서 영원정은 어딘..가요?"
케이네 "짧게 설명하자면, 병원이라고 할까, 진료소라고 생각하면 된다네. 마을 내에도 의원이 있지만 영원정으로 가야 미쿠, 자네의 문제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군."
미쿠 "아하.."
케이네 "물론 운영하는 이들은 인간은 아니네. 월인과 요괴토끼들이 살고 있는 곳이랄까."
미쿠 "에에..?"
미쿠 "엑, 하늘을 나는 사람이 더 있나요?"
모코우 "밖에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나."
미쿠 "도구, 아니 기구를 이용해서 날 수는 있어도 이렇게 직접 날지는 못한다냥."
모코우 "냥?"
미쿠 "앗, 실수. 그만 입버릇이 나와버렸네요."
케이네의 집에 있으면서 안심감을 느꼈는지 미쿠는 평소의 말버릇을 꺼내버렸다.
모코우 "스키마네 식의 식이였나.. 걔도 그런 말버릇이였지."
미쿠 "에?"
모코우 "애초에 요괴 고양이니까 그렇다만."
미쿠 "하아아?!!?!"
모코우 "으갸악! 흔들지마!"
리얼 고양이 소녀가 있다는 소식에 흥분해 몸을 흔드는 미쿠 탓에 가까스로 중심을 잡아가며 영원정으로 향하는 모코우였다.
-잠시 후-
미쿠 "우와.. 크다."
모코우 "여기 죽림이 좀 크긴 하지."
미혹의 죽림 초입에 다다른 둘
거대한 대나무숲을 보며 감탄하는 미쿠는 모코우에게 물었다.
미쿠 "이 안에 영원정이라는 곳이 있는 건가요?"
모코우 "흐음.. 깊은 사정이 있긴 있다만, 굳이 알 필요는 없달까. 애초에 영원정에 있는 사람들의 사정이니까."
미쿠 "흐응.."
모코우 "여기서부터는 꼭 붙들어매라고. 여기는 마법의 숲보다는 아니여도 잡요괴 투성이니까."
미쿠 "에엑."
그 말과 함꼐 모코우는 미쿠를 업고 미혹의 죽림 안으로 향했다.
+3 다이스 값이
1~50 행운
51~100 공주
하나는 좋고 하나는 안 좋습니다.
@최애가 세이쟈라면 차애는 테위입니다. 테위 귀여워요 헤헤
레이센 "무슨 용무로 부르셨나요."
에이린 "치료에 필요한 일이 있어서, 보조는 아니고 능력을 좀 이용해야 할 것 같거든."
레이센 "능력이라면.. 이 인간에게요?"
얼굴을 찡그리며 미쿠를 가르키는 레이센
레이센의 시선에서 느낀 불쾌함을 느낀 미쿠는 날카로운 눈초리로 레이센을 쨰려보았다.
에이린 "우동게, 지금은 그 성격은 좀 참으렴. 환자를 대할 땐 태도를 분명히 해야한다고 한두번 말한게 아닐텐데."
레이센 "...알겠습니다."
굉장히 못마땅하다는 듯이 대답하는 레이센.
그녀는 내려다 보는 눈으로 미쿠를 쳐다보며 선심 쓴다는 듯이 말했다.
레이센 "이번 한번뿐이야 인간."
미쿠 "..."(으득)
그런 시선에 뭔가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가까스로 참아낸 미쿠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레이센 "그럼 저기 뒤에 침대에 누워, 능력에 영향을 받으면 어지러움이 심할테니까."
레이센의 말에 미쿠는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로 가 누웠다.
그리고 미쿠가 눕자 레이센은 에이린에게 물었다.
레이센 "그래서 사부님, 어떻게 뭘 하면 될까요."
에이린 "기억에 대해서 소실된 부분이 있어. 물리적인 영향은 아닌 것 같으니까 너의 능력을 통해서 직접 찾아나서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레이센 "..일반인은 잘못하면 미쳐버릴 수도 있지 않나요?"
에이린 "정신안정제 한알만 먹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
15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모코우 "반성합니다."
무릎 꿇은 채 두 손을 들고 앉아있는 모코우
그리고 그런 모코우를 혼내는 케이네의 뒤로 미쿠가 고개만 빼꼼 내놓은 채로 모코우를 쳐다보고 있었다.
은근한 원망이 담긴 눈으로
모코우 "미안하다니까아! 그러니까 그 눈으로 그만 좀 봐줘 제바알!"
미쿠 "..." =ㅅ=
케이네 "...그래서, 내 말은 신경쓰이지도 않는다는 걸까?"
모코우 "아니아니 그게 아니라아!"
미쿠 "...!" =ㅅ=!
모코우 "돌겠네 진짜아아아아!"
케이네 "시끄러웟!"
-잠시 후-
모코우 "아까는 미안했다."
미쿠 "아뇨, 일단 모코우씨가 케이네씨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사실은 알겠어요."
모코우 "으그그.."
케이네 "걱정하는건 알겠는데, 막무가내로 저지르는 성격은 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 모코우."
양쪽에서 들려오는 잔소리에 얼굴을 찡그리는 모코우
모코우 "아, 미안하다니까! 그래, 맞아 미쿠! 아까 일로 할 이야기가 있어!"
미쿠 "엣?"
모코우 "아까 내가 한 술법은 짧은 기간동안 겪었던 대상자의 기억을 영상으로 염사시키는 술법인데,"
미쿠 "네."
모코우 "그게 뭐라해야할까.. 그 지금 니 기억에 뭔가 잠금이 걸렸다고 해야하나.."
미쿠 "잠금이요..?"
모코우 "일정 부분에서는 너의 기억이 보이지 않아. 흐려진다고 해야하나.."
케이네 "..! 그랬군, 아까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하지 않았나 미쿠."
미쿠 "네 그랬었는데.. 그 기억을 보는 술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는 없을까요?"
미쿠의 질문에 모코우는 잠시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모코우 "으음.. 하도 오래전 술법이라 자세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미쿠 "그래도, 자세히 부탁드려요! 어떻게 들어온지도 모르겠고.. 지금은 뭐라도 알아야 안심이 될 것 같아서.."
모코우 "으으.. 맞아! 술법의 대상자가 본 사실을 그대로 염사하는 방식이라, 그 대상자가 인지하지 못한 사실은 알 수가 없단 말이지 이게."
모코우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는 기억도 남지 않잖아? 마찬가지로 이 술법도 '기억'만 보기 떄문에 뭔가 인지하지 못한 사건이 있었던 거 아닐까?"
미쿠 "인지하지 못한 사건..?"
모코우 "큰 충격을 받던가 하면 정신을 잃잖아? 그 때의 기억이 남지 않는 것처럼 그 때의 일도 이 술법은 알지 못해. 한계가 분명한 술법이긴 하지."
모코우 "뭐 그 사람의 속내를 알기에는 충분하지만, 정신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잘 먹히긴 하지만 말이야."
미쿠 "으음.."
미쿠 '뭔가 정신을 잃을만한 사건이 있었다, 정도일까.'
미쿠 '하지만 환상향에 들어오게 된 단서하고는 조금 거리가 먼 것 같아.'
미쿠 "모르겠네.."
고민에 빠져있는 미쿠의 이마를 톡톡 건드리는 케이네
미쿠 "꺗?"
케이네 "고민에 집착하다보면 보일 것도 보이지 않는다네. 일단 오늘은 밤이 깊었으니 쉬게나."
미쿠 "그럴까요.."
깊은 밤, 환상향에 들어온 소녀는 다사다난한 하루를 마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조별과제가 있어서 공부해야 하거든요.
내일 연극연습이 끝나고 진행할 수 있다면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뵐게요!
오늘은 무리이~ 죄송함돠..
연극 끝나고 뒷풀이 하고 오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금요일날은 꼭꼭꼭 진행하겠습니다. 죄송함돠
진행할게요, 자체 인양!
비교적 이른 아침을 맞는 케이네의 집에서는 모코우와 미쿠가 함꼐 아침을 먹고 있었다.
케이네 "그래서 미쿠."
미쿠 "네?"
케이네 "밥을 먹고, 어떻게 할지는 생각해둔 것이 있나?"
미쿠 "으음.."
하루 전과 다르게 많은 것이 변한 미쿠.
달리진 손, 주변 환경과 잃어버린 기억들.
안그래도 복잡한 상황에서 미쿠는 우선적으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했다.
모코우 "기억이나 손이나 니가 괜찮다면 바로 레이ㅁ, 아니 하쿠레이 무녀를 통해서 외부로 나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케이네 "그러기에는 방금 말한 것들이 무시하기에는 찜찜하지 않은가. 손은 그렇다 쳐도 기억이 말이지.."
미쿠 "확실히.. 손은 지금까지로는 사람 손보다 튼튼하다는 것 빼고는 다른게 없으니까요. 기억은 찜찜하지만."
잃어버린 기억에 있어서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것을 느낀 미쿠
미쿠 "흐음.."
미쿠 "만약 기억이나 손에 대한 문제를 알아보려 한다고 해도 누구한테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기억이 소실되었고, 손이 바뀌었다고 해서 미쿠 홀로 어떻게 방법을 찾을 것인가.
그러한 상황에 있어서 점점 미쿠는 마음속으로 선택지를 하나로 좁히고 있었다.
케이네 "물론, 자네가 기억을 찾는다던가 손에 대해서 앨리스를 제외한 다른 이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네."
미쿠 "네?"
케이네의 말에 놀란 듯 고개를 드는 미쿠
케이네 "볇별 인요들이 많은 환상향이라 그 정도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많다네. 감성이 많이 비정상적인 것이 문제일 뿐."
모코우 "확실히.. 비정상적이긴 하지."
케이네 "흠흠! 하여튼 그나마 그중에서도 자네를 도와줄 이는 있어. 어떻게 할껀가?"
미쿠 "으음..."
+5까지 과반수
미쿠의 선택
1.하쿠레이 신사로 가서 외부로 나가야겠어.
2.기억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할 것 같은데.
3.손에 무언가 이상한게 있지 않을까?
4.아직 잘 모르겠어.. 고민을 더 해봐야 할 것 같아.
고민하던 미쿠는 고민한 결론을 말로 꺼냈다.
미쿠 "이대로 기억을 잃고 나가기에는 찜찜하다고 생각해요."
잠시 말을 끊은 미쿠, 자신의 손이 아닌 의수를 바라본 뒤 재차 말을 이어나갔다.
미쿠 "마찬가지로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손도 의수로 바뀌었고.. 확실하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가야할 것 같아요."
케이네 "그렇군, 그럼 기억부터 찾는 것으로 결정난걸로 하고.. 모코우?"
모코우 "???"
미쿠의 말이 끝나자 케이네는 고개를 끄덕이며 모코우를 불렀다.
케이네 "그렇게 됐으니까, 잘 부탁해."
모코우 "뭘?"
케이네 "미쿠, 영원정으로 데려가줄래?"
모코우 "에."
모코우 "에에에엑???"
케이네 "아무래도, 이런건 영원정이 괜찮을까 해서."
모코우 "아니아니아니, 나랑 카구야 그 년 사이 알잖아! 그보다도 거기 약사는 앨리스랑 비슷한 과 아니야?"
케이네 "실험 대상과 환자는 분명히 구분한다고 보고 있었다만."
모코우 "아니 그건 아는데.."
모코우가 우물쭈물하며 영원정으로 가지 않을 핑계를 구상하고 있는 사이, 미쿠가 물었다.
미쿠 "그, 그래서 영원정은 어딘..가요?"
케이네 "짧게 설명하자면, 병원이라고 할까, 진료소라고 생각하면 된다네. 마을 내에도 의원이 있지만 영원정으로 가야 미쿠, 자네의 문제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군."
미쿠 "아하.."
케이네 "물론 운영하는 이들은 인간은 아니네. 월인과 요괴토끼들이 살고 있는 곳이랄까."
미쿠 "에에..?"
케이네의 말에 미쿠가 자칭 jk 메이드 아이돌을 머릿속으로 떠올리고 있을 무렵.
모코우 "그래도, 영원정은 아닌데.. 끄응..."
빈 허공에 대고 혼잣말을 하며 계속 고민에 빠진 모솝의 모코우였다.
모코우 "...갈게."
케이네 "부탁할게 모코우"
미묘한 표정으로 케이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코우
미쿠 "저기..그.."
케이네 "뭔가?"
미쿠 "감사했습니다!"
출발하기 전, 쭈볏거리던 미쿠는 케이네를 보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런 미쿠를 보며 미소를 짓는 케이네
케이네 "아니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도우는게 당연한거지."
미쿠 "그래도.."
케이네 "여태까지 외부인들을 여럿 봐왔지만, 미쿠 만한 사람은 없었지. 무슨 일이 있어서 환상향에 흘러들어오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케이네는 미쿠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케이네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게. 성심껏 도와줄테니."
미쿠 "..네! 감사합니다!"
대답과 함께 미쿠가 지은 미소는, 환상향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짓는 웃음이였다.
+3 다이스 값<50일 경우 환상향 내 인요 인카운터
+5 인카운터 시 다이스 값이
1~50일 경우 흑백
51~100일 경우 어둠
바로 진행할게요!
하늘을 부유하며 영원정으로 이동하는 모코우와, 그 뒤에 업혀있는 미쿠
미쿠 "엑, 하늘을 나는 사람이 더 있나요?"
모코우 "밖에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나."
미쿠 "도구, 아니 기구를 이용해서 날 수는 있어도 이렇게 직접 날지는 못한다냥."
모코우 "냥?"
미쿠 "앗, 실수. 그만 입버릇이 나와버렸네요."
케이네의 집에 있으면서 안심감을 느꼈는지 미쿠는 평소의 말버릇을 꺼내버렸다.
모코우 "스키마네 식의 식이였나.. 걔도 그런 말버릇이였지."
미쿠 "에?"
모코우 "애초에 요괴 고양이니까 그렇다만."
미쿠 "하아아?!!?!"
모코우 "으갸악! 흔들지마!"
리얼 고양이 소녀가 있다는 소식에 흥분해 몸을 흔드는 미쿠 탓에 가까스로 중심을 잡아가며 영원정으로 향하는 모코우였다.
-잠시 후-
미쿠 "우와.. 크다."
모코우 "여기 죽림이 좀 크긴 하지."
미혹의 죽림 초입에 다다른 둘
거대한 대나무숲을 보며 감탄하는 미쿠는 모코우에게 물었다.
미쿠 "이 안에 영원정이라는 곳이 있는 건가요?"
모코우 "흐음.. 깊은 사정이 있긴 있다만, 굳이 알 필요는 없달까. 애초에 영원정에 있는 사람들의 사정이니까."
미쿠 "흐응.."
모코우 "여기서부터는 꼭 붙들어매라고. 여기는 마법의 숲보다는 아니여도 잡요괴 투성이니까."
미쿠 "에엑."
그 말과 함꼐 모코우는 미쿠를 업고 미혹의 죽림 안으로 향했다.
+3 다이스 값이
1~50 행운
51~100 공주
하나는 좋고 하나는 안 좋습니다.
@최애가 세이쟈라면 차애는 테위입니다. 테위 귀여워요 헤헤
공주는... 이거... 분명 카구야...
루나틱이잖아요? 어떻게 될지는 다이스가 정해주실껍니다. 굳세어라 미쿠냥
그나저나 다이스를 안돌리시네요... 20분까지 안오시면 +1분 다이스로 진행할게요.
??? "우사사?"
모코우 "오, 테위인가."
테위 "안녕, 우사."
핑크색 원피스에 검정색 단발 머리, 그리고 거대한 한쌍의 토끼 귀를 하고 있는 요괴
장난기 많은 영원정의 토끼, 이나바 테위였다. (캐릭터 참조 https://namu.wiki/w/%EC%9D%B4%EB%82%98%EB%B0%94%20%ED%85%8C%EC%9C%84 )
테위 "왠일이냐 우사, 또 공주님이랑 싸우러 온건가아."
모코우 "그건 다음에, 지금은 환자를 데리고 왔다고."
테위 "환자..?"
모코우가 뒤에 업고 있는 미쿠를 고개를 돌려 가르켰고
테위는 미쿠를 빤히 바라본 뒤 말했다.
테위 "쇠냄새나 이상한.. 그 인형사 냄새가 나긴 나는데 딱히 별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우사."
모코우 "정신적일까, 뭔가 기억을 잃은 부분이 있어서 말이지."
테위 "...하긴 환상향 안이라면 그런걸 취급할만한 곳은 여기밖에 없나 우사."
뒤를 돌더니 테위는 말했다.
테위 "따라와 우사. 환자면 스승도 진지하게 받으라고 하니까."
모코우 "오우."
테위가 천천히 부유하자 모코우는 그 뒤를 따라 부유했다.
미쿠 "..그렇게 나쁜 분은 아닌가요. 영원정이란 곳은."
모코우 "음.. 애매하네."
미쿠의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고민하는 모코우
모코우 "만약 니가 혼자 왔으면."
모코우 "테위의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아지다가, 약사의 실험 재료로 쓰였을지도."
미쿠 "...케이네씨나 모코우씨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네요."
모코우 "그런 평가는 쑥쓰럽지만 말이지."
모코우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저 멀리 앞서 나가는 테위를 쫓았다.
+
테위 "그나저나, 용케도 공주님 안 마주쳤네 우사."
모코우 "?"
테위 "뭔가 재밌을 예감이 들어서 널 찾으러 나갔던데 우사."
테위 "뒤에 걔랑 같이 있었으면 귀찮았을지도?"
모코우 "오우.."
미쿠 "우와.."
길고 긴 죽림을 헤치고 몇 분을 날아서야 도착한 곳은 거대한 일본식 저택
모코우 "그래서, 지금 카구야년은 있어?"
테위 "아까도 말했듯이 당신을 찾으려고 나갔다니까 우사."
모코우 "그럼 싸울 일은 없는건가."
무언가 흉흉한 말들이 오간 것 같지만 영원정의 모습에 감탄한 미쿠에게는 들려오지 않았다.
테위 "그나저나 기억을 잃어서 왔다라.. 스승님한테 가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레이센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우사."
모코우 "그럼 난 미쿠를 데리고 약사한테 가면 되는건가."
테위 "그렇다 우사. 혼자 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모코우가 같이 가주면 좋겠네 우사."
'스승은 항상 있던 곳에 있다고 우사'라는 말과 함께 레이센이라는 토끼를 찾으러 간 테위
테위가 가자 모코우는 미쿠를 데리고 영원정 안으로 향했다.
미쿠 "그런데.. 그 약사란 분은.."
모코우 "제정신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나마 본업에는 충실한 편이야. 환자로 왔으면 안심해도 좋아."
미쿠 "흐으.. 네."
긴장감에 몸을 조금 떠는 미쿠
그런 미쿠의 손을 잡으며 모코우는 앞으로 나섰다.
그리고
모코우 "다 왔네. 약사 있어?"
에이린 "어머, 약사라니. 나에겐 야고코로 에이린이라는 이름이 버젓이 존재한단다."
미쿠 "앗."
하얀색의 땋은 머리, 긴 신장에 미묘한 센스의 청홍색 복장.
영원정에 살고 있는 약사, 야고코로 에이린이 둘의 앞에 서 있었다.
(캐릭터 참조 https://namu.wiki/w/%EC%95%BC%EA%B3%A0%EC%BD%94%EB%A1%9C%20%EC%97%90%EC%9D%B4%EB%A6%B0 )
에이린 "환자인걸 알고 있는 이상 다른 짓은 안한단다. 경계하지 말고 들어오도록 해."
미쿠 "앗, 네."
에이린 "모코우, 넌 밖에 있어. 기억에 대한건 사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니까."
모코우 "아 응."
이미 기억을 마음대로 들여다 보았다는 것은 자기만의 비밀로 하기로 마음먹은 모코우양이였다.
아무래도 이 뒤의 내용은 좀 더 궁리를 할 필요가 있어서 오늘은 여까지 진행하겠습니다.
내일뵐게요!
미쿠 "어..어라?"
문이 열리자 보이는 것은 현대식 의료 기구들이 깔끔하게 정렬 되어있는 방 안
옛 건물의 정취가 느껴지는 영원정 안에서 진료실 안의 모습은 이질적일 수 밖에 없었다.
에이린 "아무리 그래도 여긴 최첨단 시설이란다. 괜히 중환자들은 영원정으로 오는게 아니거든."
미쿠 "아..그런가요."
게슴츠레한 눈으로 자신을 흘기는 에이린의 눈초리에 미쿠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잠시 후 그 시선을 거둔 에이린은 자기 자리로 보이는 곳에 앉고 그 맞은편에 잇는 의자를 가르키며 말했다.
에이린 "가만히 서있을 생각이야?"
미쿠 "넵."
에이린의 맞은 편에 앉은 미쿠
에이린 "그래서, 자세한 이야기를 설명해 들을 수 있을까."
미쿠 "네."
-잠시 후-
에이린 "밖에서 들어왔다는 사실은 기억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기억이 하나도 없다 이건가."
미쿠 "네. 분명 밖에 있던 다른 이들은 기억이 나지만.."
에이린 "잠깐 진료를 해볼까."
미쿠에게 다가가는 에이린
책상에 있던 특색없는 안경을 집어 쓰더니 미쿠를 자세히 바라봤다.
에이린 "머리쪽은 아무런 외상, 내상도 존재하지 않는걸. 물리적인 일은 아니라는 걸까."
미쿠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걸로 아시는 건가요..?"
에이린 "이 안경, 특수적인 가공을 한 안경이라서."
미쿠 "아..그런가요."
점점 수준이 올라가는 영원정의 과학발달 수준에 질려가는 미쿠였다.
에이린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할까."
미쿠 "다른 방법이요?"
에이린 "직접 기억속으로 들여다 보는거지. 그것도 며칠 전으로 말이야."
미쿠 "에에? 그게 가능한가요."
에이린 "원래라면 불가능하겠지만..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해."
그 순간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에이린 "들어오도록 해, 우동게."
??? "네."
문을 열고 온 사람은 영원정의 달토끼, 레이센 우동게인 이나바였다
(캐릭터 참조 https://namu.wiki/w/%EB%A0%88%EC%9D%B4%EC%84%BC%20%EC%9A%B0%EB%8F%99%EA%B2%8C%EC%9D%B8%20%EC%9D%B4%EB%82%98%EB%B0%94 )
에이린 "필요로는 했지."
방안으로 천천히 들어오는 레이센.
레이센 "무슨 용무로 부르셨나요."
에이린 "치료에 필요한 일이 있어서, 보조는 아니고 능력을 좀 이용해야 할 것 같거든."
레이센 "능력이라면.. 이 인간에게요?"
얼굴을 찡그리며 미쿠를 가르키는 레이센
레이센의 시선에서 느낀 불쾌함을 느낀 미쿠는 날카로운 눈초리로 레이센을 쨰려보았다.
에이린 "우동게, 지금은 그 성격은 좀 참으렴. 환자를 대할 땐 태도를 분명히 해야한다고 한두번 말한게 아닐텐데."
레이센 "...알겠습니다."
굉장히 못마땅하다는 듯이 대답하는 레이센.
그녀는 내려다 보는 눈으로 미쿠를 쳐다보며 선심 쓴다는 듯이 말했다.
레이센 "이번 한번뿐이야 인간."
미쿠 "..."(으득)
그런 시선에 뭔가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가까스로 참아낸 미쿠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레이센 "그럼 저기 뒤에 침대에 누워, 능력에 영향을 받으면 어지러움이 심할테니까."
레이센의 말에 미쿠는 자리에서 일어나 침대로 가 누웠다.
그리고 미쿠가 눕자 레이센은 에이린에게 물었다.
레이센 "그래서 사부님, 어떻게 뭘 하면 될까요."
에이린 "기억에 대해서 소실된 부분이 있어. 물리적인 영향은 아닌 것 같으니까 너의 능력을 통해서 직접 찾아나서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레이센 "..일반인은 잘못하면 미쳐버릴 수도 있지 않나요?"
에이린 "정신안정제 한알만 먹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
미쿠 "잠깐만요, 이거 처음해보는 일인가요?!"
둘의 대화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미쿠는 강한 태클을 걸었다.
레이센 "일반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시도해본적은 있으니까."
에이린 "미쳐버려도 치료가 가능하니까 걱정말렴."
미쿠 "뭔가 이상하지만... 알았어요."
정상이 아닌 분위기에 환상향에 조금 물들었는지 수긍한 미쿠는 잠시 뒤 레이센을 가져다 준 수상한 색의 환단과 물을 받았다.
미쿠 "새파래.."
에이린 "멀쩡하단다."
미쿠 "정ㅁ"
에이린 "멀쩡하단다."
미쿠 "..."
눈 꼭감고 환단을 물로 삼킨 미쿠, 그 뒤 레이센의 지시와 함께 침대에 누웠다.
레이센 "내 눈을 잠시동안 마주보고 있으면, 얼마 지나지않아서 시야가 이상해질꺼야. 그 때 그냥 저항하지 않고 있으면 어느 순간 흐려지고, 한 2~3일 전의 기억속으로 돌아가게 될꺼야."
레이센 "그럼, 시작한다."
긴장되는지 침을 삼키던 미쿠는 레이센의 붉은 눈을 쳐다보았다.
미쿠 "어..어라.."
2배씩 늘어나는 레이센의 눈, 점점더 붉어지는 시야에 어지러움을 느끼던 미쿠는 어느 정도가 넘어가자 붉어진 시야와 함께 정신을 잃었다.
@오늘 짧게 여까지밖에 못하겠네요. 내일 아침수업에 추가로 준비할게 있어서..
내일이나 내일 모래는 여유가 있으니까 충분히 연재할 수 있도록 해볼게요오..
@지금 생각해보니 달토끼는 지상토끼 까는거 아니였나도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