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프로듀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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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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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창댓에서 작가 자신도 수습 못 할 정도로 판을 크게 벌려 놓고는... 도저히 회수할 엄두가 안 나기에. 그냥 리부트하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저번과 똑같습니다! 그저 원하는 아이돌을 선택하고, 소원을 빌고, 주사위를 굴리면 됩니다. 참고자료 : https://namu.wiki/w/원숭이%20손 세 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는, 신비로운 마법의 원숭이 손! 우선, +3이 원숭이 손에 소원을 빌 첫 번째 아이돌을 선택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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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면 이번에 성우 붙은 기념으로 아츠미 양을.
쿄코 '믿기지는 않지만... 그럼, 어디 한 번...'
+3. 쿄코는 원숭이 손에게 첫 번째 소원으로, 무슨 소원을 빌까요? 주사위도 함께 굴려 주세요.
~33 : BAD
~66 : NORMAL
~99 : PERFECT
100 : 본 창댓의 종료
BAD 판정이군요. 그럼 진행하겠습니다.
@ 추가 : 알겠습니다. '행복한 신혼'까지 추가해서 소원을 빈 것으로 하죠...
@솔직한 기분으로는 Bad말고 Bed했으면 좋겠습니다.
쿄코 "프, 프로듀서님과... 신혼을..."
자기가 말하면서도 얼굴이 새빨개지는 쿄코. 나도 참,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쿄코는 오래 전부터 마음속에 묻어 두기만 했던 생각을 원숭이 손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쿄코 "프로듀서님의 아내가 되어,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항상 고생하시는 프로듀서를, 집에서 맞이하고... 매 끼 식사도 챙겨 드리고. 에헤헤..."
지극히 소녀다운 표정으로, 쿄코는 누가 듣기에도 허황스러운 꿈을 말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루어질 리가 없기에 한 번 말해본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요.
원숭이 손은, 쿄코의 소원을 들어 주었다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빛이 나거나, 응답을 하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것은 겉보기에는 여전히 말라비틀어진 원숭이 손일 뿐이었습니다.
뭔가, 위화감이 느껴졌습니다.
"에...?"
쿄코의 손톱이, 이렇게 길었던가? 쿄코의 키가, 이렇게 컸던가? 아니, 잠깐만. 그리고 쿄코의 목소리가... 이렇게 성숙했던가...? 쿄코는 당황하여, 벽에 걸려 있던 거울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쿄코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거울 속에 있는 사람은, 쿄코와는 단 한 군데도 닮지 않은 여자였던 것입니다. 나이는 20대 중반 정도였고, 포니테일 대신 가벼운 웨이브를 한 단발 머리.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들여다보는 쿄코를 응시하는 눈은, 신비로운 오드아이. 쿄코는 이 사람의 얼굴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럴 리가 없지만, 그럴 리 없지만... 설마, 이게 쿄코가 소원을 빈 결과인 걸까요?
갑작스런 비명을 듣고, 쿄코의 프로듀서가 달려왔습니다. 프로듀서는 문을 열고는, 명백하게 당황하는 말투로 입을 열었습니다.
프로듀서 "타카가키... 카에데, 씨...? 왜, 쿄코의 의상을...?"
그건 그렇고, 프로듀서가 이렇게 "타카가키 카에데" 앞에서 보이는 태도를 보니... 아무래도, "이가라시 쿄코" 앞에서 보이는 태도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카에데의 얼굴을 한 쿄코가 한 마디 말을 할 때마다, 프로듀서는 그 말에 매혹된 듯 입을 헤- 벌렸고... 곧 "죄송합니다!" 하면서 시선을 애써 피했습니다.
쿄코는, 새삼 카에데라는 사람에게 강렬한 질투를 느꼈습니다.
쿄코 '프로듀서 씨... 당신이란 사람은, 지금까지 카에데 씨를 이런 눈으로 보고 계셨던 건가요...'
아무래도, 프로듀서는 전부터 타카가키 카에데라는 사람에게 푹 빠져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카에데가 하는 말이라면, 카에데와 함께 있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정도로.
만약, 지금 쿄코가 카에데의 입으로 "결혼해 주세요" 한 마디만 한다면... 프로듀서는 자신의 직장도, 프로듀서로서의 책임감도... 모두 내려 놓은 채 타카가키 카에데의 남편이 되고자 할 정도로.
쿄코 '이게... 내가, 원한 거라고? 다른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의 몸으로... 프로듀서에게 사랑받는다는 것?'
......
쿄코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투표입니다. 3표 먼저 나온 쪽으로.
1. '타카가키 카에데'가 되어, 꿈에 그리던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한다. 물론, 프로듀서는 쿄코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 카에데라는 사람을 사랑하는 채로.
2. 이건 아니다. 이건 쿄코가 원한 것이 아니다. 두 번째 소원을 빈다.
3. 어떻게 하지...? (1, 2번을 제외한 자유 앵커)
@이런 갓창댓이 부활하다니(반어법이 아닌 실제 의미로)
그 한 마디를 한 순간, 쿄코는 자신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일 후.
프로듀서는 역시나, 쿄코의 그 말 한 마디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타카가키 카에데'의 남편이 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혼인 신고서, 결혼 반지, 그리고 행복한 신혼 계획.
'이가라시 쿄코'는, 그 날 이후로 행방불명이 되었습니다. 쿄코의 부모님은, 그리고 동생들은 그런 날벼락 같은 소식에 크나큰 충격을 받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라진 것은 쿄코가 아닌데 말입니다.
쿄코는, 혹시라도 진짜 카에데가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혔지만,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모든 정황을 보았을 때, 진짜 카에데는 완전히 사라졌고, 그 자리를 쿄코가 대신한 것 같았습니다.
쿄코가 카에데를 사라지게, 아니 사실상... 죽인 것일까요. 그걸 알 수 있는 사람은 쿄코 이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쿄코가 잠에 들 때마다, 카에데의 목소리가, 이제는 자신의 것이 된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그 목소리는 원한에 차 있었습니다.
왜 그랬냐고.
쿄코 때문이라고.
진짜 '카에데'가 세상에서 사라진 것은.
......쿄코는 침대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벌떡 일어났습니다. 옆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을 '카에데'로 보고 그 카에데를 사랑하는 프로듀서가 잠들어 있었습니다.
언제 그곳에 뒀는지 모를 원숭이 손이, 쿄코의 손이 닿는 선반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 손은, 혹시라도 쿄코가 지금까지의 일을 후회한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
쿄코는 어떻게 할까요. 투표해 주세요. 3표 먼저 나오는 쪽으로.
1. 소원을 빌지 않는다.
2. 두 번째 소원을 빈다.
뭐. 선택은 여러분이 하시는 거니까요.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번대로라면 다른 아이돌로도 이어지니까... 이 이야기는 이대로 씁쓸하게 끝내는 게 마음에 들었을 뿐임다~
그리고, 자신의 옆에 누워 자고 있는 프로듀서... 아니, 남편을 바라보았습니다. 포기할 수 없는 그 사람을.
이 사람이, 단 한 번도 '쿄코'를 진심으로 사랑한 적이 없고, 단지 '카에데'만을 바라보았으며, 지금도 그렇다는 것은 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그렇게 그녀는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제, 쿄코에게 다른 모든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쿄코의 부모님과 남동생이 애타게 쿄코를 찾고 있다는 것도, 이전에 카에데였던 인물이 사라졌다는 것도.
그가 자신의 옆에 있다는 것, 그것만이 중요했습니다.
그 이외의 모든 것은 꿈에 불과했습니다. 전부, 전부... 전부. 그리고 쿄코는... 아니, 이전에 쿄코였던 사람은 이제서야 꿈에서 깨어난 것이었습니다.
지금, 프로듀서의 옆에 누워서, 웃는 얼굴로 프로듀서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더 이상 쿄코가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타카가키 카에데. 프로듀서의 아내. 이전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지금은,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카에데는, 행복할 것입니다.
쿄코 END. [꿈에서 깨어난 소녀]
사과 1개 줘
파인애플 1개 줘
팬 1개 줘
정도만 빌어야 하는 거에요~~
다음으로 원숭이 손에 소원을 빌 아이돌은, 누가 될까요. +3이 정해 주세요.
@>>-4 전에 미키가 주먹밥 하나를 바랬을 때의 결과가...のヮの
+3이, 치에리가 빌 소원의 정확한 내용과 함께, 주사위를 굴려 주세요.
~33 : BAD
~66 : NORMAL
~99 : PERFECT
100 : 본 창댓의 종료
+1로 재앵커.
Bad의 경우 : 빨간 구두 동화의 실사판. 치에리의 손이 태고채를 잡은 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제멋대로 움직입니다.
Normal의 경우 : 치에리는 풀콤보 달성에 성공하지만 어째선지 게임기에 오류가 나고, 치에리의 기록은 날아갑니다. 다시 도전하자, 이번에는 게임센터에 정전이 나는 식으로 희망고문.
그럼, PERFECT 루트를 진행합니다.
치에리 "...?!!!"
무언가 달라졌지만, 그걸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그저 치에리가 보는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 라는 표현이 가장 알맞을 것입니다.
이전까지 느끼지 못했던 것들, 예를 들면 공기의 흐름, 바닥의 미묘한 진동, 그리고 옆방에서 전해져 오는 조곤조곤한 대화 소리, 흐릿한 창문 밖으로 날아가는 새의 날갯짓...
치에리의 초자연적으로 활성화된 감각 기관은, 이 모든 것을 그대로 치에리의 의식에 전달해 주고 있었습니다.
치에리 '어떻게 된 거죠...? 이런 소원을... 빈 적은 없는데...!"
그 때, 복도 저 멀리에서 누군가가 걸어 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리이나였습니다. 발소리만으로 그 주인을 알아낸다는, 이전에는 치에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능력을 치에리는 어째선지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치에리는 갑자기, 리이나에게 이 원숭이 손을 들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이 든 즉시, 치에리는 그 비쩍 마른 손을 누구도 보지 못할 구석으로 숨겼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치에리 자신조차 어안이 벙벙할 만한 그런 스피드로.
치에리는, 그제서야 원숭이 손이 자신에게 무엇을 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이 반응 속도, 이 동체 시력, 그리고 순발력을 가진 지금의 치에리에게라면, 자신이 지금까지 쩔쩔매 왔던 태고의 보스곡 정도는 정말로 우스울 정도겠죠.
원숭이 손은, 확실히 소원을 들어 주었습니다. 치에리가 원한 곡을 완벽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능력, 그 이상을. 다만 치에리가 원래 소망했던 것의 몇십 배, 몇백 배로 들어 주었을 뿐.
사람들의 환호성을 뒤로 한 채, 치에리는 허무한 마음을 안고 게임센터를 나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에도 치에리의 새로운 힘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치에리의 압도적인 능력은, 아이돌 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트레이너와 다른 아이돌들은 단 한 번에 안무를 완벽 그 이상으로 소화해 내고, 고강도 레슨이 끝나도 지친 기색조차 보이지 않는 치에리에게 혀를 내둘렀습니다.
연습이 끝나고, 치에리는 조용히 원숭이 손을 챙겨서, 자신의 방에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분명, 치에리가 원하는 그 무엇이라도 이루어 줄 수 있을 능력. 하지만 마치 치트와도 같은 그 능력 때문에, 오히려 더 큰 허무감에 빠진 치에리였습니다.
그 전까지 힘든 도전으로, 소중한 목표로 치에리의 삶의 한 부분이 되어 왔던 아이돌이라는 산이, 순식간에 어린애 장난처럼 시시한 무언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치에리는 할 수 있다면 소원을 무르고 싶었지만, 다른 소원을 빈다면 원숭이 손이 또 어떻게 곡해해서 들어줄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초인인 채로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아니, 어쩌면... 정말로, 정말로 그럴까요. 이대로의 삶, 약속된 완벽한 삶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지도...?
치에리 "어떻게... 해야..."
치에리는, 두 번째 소원을 빌까요? 투표해 주세요. 3표 먼저 나오는 쪽으로.
1. 소원을 빌지 않는다.
2. 두 번째 소원을 빈다.
+3이 치에리가 빌 두 번째 소원의 정확한 내용을 적어 주시고, 주사위를 함께 굴려 주세요.
~33 : BAD
~66 : NORMAL
~99 : PERFECT
100 : 본 창댓의 종료
세계멸망
+1로 재앵커 받습니다.
웬만해서는 재앵커는 받기 싫어하는 주의지만... 이건 어떻게 써 보려고 해도, 쓸 견적이 안 나와서요.
최소한의 개연성은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목표로.빌죠
정말요? 안 그래도 사소한 소원 하나 때문에 치에리의 모든 것이 변할 위기에 처했는데, 정말로 그런 건 전혀 신경쓰지 않고 '소박한' 소원을 하나 더 빌까요? 여러분이라면 그러시겠나요?
......정말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1로 재앵커입니다.
그리고 가벼운 느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창댓을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른 즐거운 창댓들을 찾아 주세요.
이 창댓은 뼛속까지 유열로 가득한 창댓입니다.
뭐, 이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가 보죠!
Bad였을 경우, 프로듀서는 교통사고로 죽지만, 어째선지 죽었을 프로듀서가 움직이는 채로, 치에리를 영원히 쫓아옵니다.
Normal이었을 경우, 치에리의 상상 속에서 프로듀서가 떠나가지 않습니다. 눈으로 보이고, 귀로 들리고, 손을 뻗으면 느껴지는 너무나도 생생한 느낌과 항상 함께하게 되지만, 결코 진짜가 아니라는 점에 치에리는 좌절합니다.
PERFECT 루트를 perfect하게 진행하겠습니다.
크시코스님께 다시한번 사과드리면서...이만 올리겠습니다.
뭐, 그런 전개도 충분히 가능하겠죠. 다만,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으니 양해 부탁합니다. 그리고 저도 감정적으로 글 쓴 것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합니다...
작가가 이 주제로 갑자기 글이 써지지 않습니다...
언젠가 연재를 다시 시작할진 몰라도, 당분간 종료하겠습니다. 기대하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새로운 창댓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창작이라게 어렵기 때문에 갑자기
벽앞에 턱 막히기도 하고 뜻한데로 안되고 그럴수도 있죠 뭐!
다음작품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