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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단편집 창댓.
댓글: 17 / 조회: 805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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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0, 2017 15:18에 작성됨.
딱히 주제는 없습니다.
그저 창작판에 올리기에는 용량이 딸리고, 그렇다고 안 올리기에는 아까운것들을 적절히 투고하는 형식의 창댓입니다.
스레판도 있긴하지만... 거기에다가 올리기에는 좀 뭐하고...
아무튼. 참여형 창댓일수도 있고 그냥 제가 쓰기만 하는 창댓일수도 있기에 재밌었으면 간단하게 평가만 내려주세요.
1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으어어... 대충 7~8시에 올려나요? 빠르면 그 전이 될수도...?
첫번째는 카나데와 미카의 스토리입니다.
카나데 : 저기, 미카.
미카 : 응?
카나데 :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어느날. 카나데가 나에게 이렇게 말을 했어.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라고.
처음에는 기뻐하며 누구냐고 물었지만 비밀이라고 한 뒤, 그 뒤로는 스케쥴때문에 못 만났어.
그렇게 일주일이 되는 날이야.
카나데 : 혹시 기억해?
미카 : 응?
카나데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었잖아.
미카 : 그리고보니...
그런말을 햇었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
너무 바빴던 관계로 그 뒤로 잘 못봤었지만...
그나저나 아이돌에게 연인이라니, 괜찮나? 라고 생각했지만 카나데인걸. 어떻게 잘 처리를 하겠지.
막연하게 그렇게 생각했었어.
카나데는 다시 물었어.
카나데 : 그럼 만약에 말이야.
미카 : 응?
카나데 : 내가 고백을 하면 어떻게 될까?
미카 : ...카나데가?
카나데 : 응.
미카 : ...뭐랄까. 나는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도리어 고백을 받을거 같은 기분~ 이랄까나?
사실 이런거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니, 카나데도 사실은 잘 알고 있을거야.
그런데 왜 나한테 물어봤을까?
그렇게 또다시 몇 일이 지났어.
겨울의 첫눈이 내리는 날.
지구가 좀더 더워진 탓일까. 1월이 지나서야 눈이 내렸어.
립스 활동도 잘 하고 있었고, 내 동생 리카와도 잘 지내고 있었어.
그래서. 언제나와 같이 리카와 같이 놀고있을때였어.
카나데에게 전화가 오고.
카나데 : 오늘 너희 집에 가도 될까?
미카 : ...에? 갑자기?
뭐, 상관 없을거 같긴 한데.
갑자기 왜 일까?
별 의심없이 카나데를 집안으로 들여보냈어.
리카도 있었고, 부모님도 나와 친했던 카나데인 만큼 쉽게 허락을 해 줬고.
하지만 카나데의 얼굴은 뭐랄까.
꽤나 피곤해 보였어.
오늘 스케쥴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나는. 카나데에게 물었어.
그때를 생각하면 참 눈치없다고 지금 가서 때려주고 싶어.
내 물음에. 카나데는 잠시 침묵을 하더니. 나에게 말했어.
카나데 : 나, 차였어.
라고.
차였다. 라는건 몇 주 전에 있었던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라는 그 사람이겠지.
그렇게 생각한 나는 뭐라고 해야될지 몰라 어버버거리고 있을때 리카가 때마침 들어왔어.
역시 리카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슬쩍 다시 나갈려고 했는데. 카나데는 그저 웃으면서.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들어오라고 하고.
셋이서 같이 놀았어.
그때 생각해보면. 정말 카나데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어.
만약에 알고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도 나긴 하지만...
지금와서는 늦은거지.
그랬다면 이렇게 어렵게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쩔 수 없겠지.
지금 내 나이 22살.
5년전의 이야기야.
그리고 지금 나는 카나데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어.
카나데가 있는. 그 산으로.
리카 : 언니. 나 카나데 언니 보는거 되게 오래간만일지도.
미카 : 그러게... 리카도 요즘 시간 없었지?
리카 : 응. 그래도 언니는 계속 만났잖아?
뭐, 그럴려나.
뭐어... 그런걸 보면 나도 슬슬 내려와야 될떄가 온걸까...
옛날과는 달리. 리카는 상승세고. 나는 슬슬 묻혀져 가는 시간이야.
하지만 카나데는...
리카 : 아, 도착했다. 에엑, 이렇게 비싸?!
미카 : 택시가 그렇잖아.
꽤 거리도 있었고.
그렇게 나와 리카는 늘 신세지는 관리자분에게 인사를 하고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어.
그리고...
미카 : 아, 저깄다.
리카 : 야호~. 오래간만이야~!
리카가 먼저 달려가고 있어.
그것을...
카나데 : 오래간만이야.
리카 : 응. 벌써 몇 달 만이야?
카나데 : 서로 바쁘니까 말이야.
카나데는 아직도 배우로서 꽤나 이름을 날리고 있지.
정말. 카나데의 이미지도 있지만 역시 그건 셈이 난다니까.
확실히 나는 기한이 정해져 있는 아이돌이였기도 했지만 말이야...
미카 : 그럼 오늘도 촬영. 잘 부탁할게.
카나데 : 후훗, 나야말로.
미카 : 리카도 잘 부탁할게. 여러모로... 경험을 쌓고 싶어 하니까.
카나데 : 어라. 리카도 벌써 그럴 나이인가?
리카 : 우우~. 이제 어린애가 아닌걸~.
나와 카나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의 촬영을 보고싶다면서 자신의 프로듀서에게 때를 써서. 결국에는 오게됬지...
그 사람이라면 분명 뒷목을 잡고 '검토는 해 보겠습니다'라고 하지 않았을까.
카나데 : 그리고. 잠시 괜찮을까?
리카 : 엣, 어디 가?
카나데 : 나하고 미카는 일단 이것저것 분장해야 되는게 있으니까. 기다리고 있어줄래?
리카 : 뭐어... 그렇다면야...
그렇게 약간 삐진듯이 카나데를 보내주는 리카.
그럼...
나와 카나데는 우리들의 분장실로 들어갔어.
라곤해도 지금은 사람이 없지만. 일부러 일찍왔고.
그리고...
나와 카나데는.
입을 맞췄어.
익숙하게 받아들인 카나데.
그리고는...
카나데 : 정말. 그새를 못 참은거야?
미카 : 하지만...
카나데 : 정말. 어리광쟁이라니까.
미카 : 하지만... 카나데가 자주 해버리는 바람에 버릇이 되어 버렸는걸...
우리 둘은.
지금 사귀고 있어.
뭐랄까. 정말 전에는 많이 얽히고 섥혔지.
착각과 오해가 생기고, 싸움이 생기고, 결국에는 립스라는 유닛은 해체됬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참 청춘이였어.
그리고 모든것은 완만하게 해결됬고. 시키, 프레데리카, 그리고 슈코하고도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로 미안해.
결국에는 우리 둘이 만들어낸 사고이고. 큰 폭탄이였으니까.
카나데 : 아무튼. 슬슬 사람들 올테니까?
미카 : 응.
카나데 : 이왕 찍기로 한거 잘 해야지.
미카 : 그래도 역시 연기는 좀 아니다 싶은데...
카나데 : 1:1로 가르쳐 주고 있잖아?
맨날 이 장소에 와서.
똑같이 연기를 가르쳐 주는 카나데.
처음에는 아이돌 생활로 이런 스타의 생활은 끝낼려고 했는데. 왠지몰라도 카나데가 정말로 빛나보여서.
나도 그 뒤를 쫓기로 했어.
아무튼...
미카 : 카나데.
카나데 : 응?
미카 : 사랑해...
카나데 : 와우, 오늘따라 왜 그래?
미카 : 몰라... 그냥 옛날 생각이 나서.
역시 겨울이라는 계절은 감성이 풍부해지는 걸까.
아니, 보통 가을이라고 하는데.
나는 좀 특이한걸까.
아무튼. 나와 카나데는. 앞으로도 잘 지내겠지...
응.
그럴거라고 믿어.
그럼...
시작해 볼까나~☆
으음...
술... 다 떨어졌네...
하아... 귀찮지만 사러가자.
그렇게 선글라스같은걸로 변장을 하고 떠나는 오늘 저녁.
몸은 피곤하지만 씻고난뒤에 먹는 맥주는 정말로 맛있으니까. 어쩔 수 없지.
그정도의 사치는 부려도 되잖아?
그나저나 뭘 마실까나...? 삿포로? 아사시도 괜찮은데... 오래간만에 외국 맥주를 마셔볼까나? 기네스라던가~ 는 나한테는 별로 안 맞을려나.
뭐, 가서 보지 뭐.
...
으음...
뭐가 좋을까나~
점원 : 어라, 코노미씨. 오늘은 무슨일이신가요?
코노미 : 아, 술이 다 떨어져서... 그나저나... 음...
점원 : ...?
코노미 : 술은 뭐가 맛있을까?
나보다 두살 어린 아르바이트 생.
요즘 자주 이곳에 들려서 어쩌다보니 친해졌어.
뭐랄까... 다른건 몰라도 처음가는 곳은 일단 내쫓고 보니까...
귀찮다고 그런거.
분명 난 섹시하고 어덜티한 어른인데...
이런걸 못 알아보는 사람들이 나쁜거라고!
점원 : 으음... 글쎄요?
코노미 : 하아...
늘 마시던 안정적인 아사시로 갈까. 아니. 오래간만에 산토리?
기린도 괜찮네...
음...
그래. 오래간만에 산토리다.
그리고 같이 먹을만한게 뭐가 있을까나?
라곤해도 본격적인건 역시 만들기에는 시간이 지났으니까...
음...
역시 와사비 과자일려나.
응. 이걸로 하자.
점원 : 전부 합해서 1600엔입니다~
코노미 : 엑, 비싸?!
점원 : 하지만 진짜라구요?
코노미 : 하아...
이렇게 충동구매하면 안 되는데...
물가도 올라가지고... 하아. 슬슬 지갑이...
다른 사례들을 보면 아이돌일 하면서도 무명일때는 겸업을 한다던데... 사무원의 일까지 해가지고 받는 보너스까지 생각해보면...
으윽...
아니, 생각하지 말자. 오늘은 쭉 마시고 자고 또 일어나야지.
하아.
그렇게 편의점을 나와 집으로 향했어.
단순한 원룸 오피스텔이지만. 인 도쿄라고. 비싼데다가 방도 얼마 없었고...
겨우 구한거야.
그럼...
코노미 : 다녀왔습니다...
아무도 없지만.
하아...
빨리 씼자.
...
후우~ 시원해.
딱 이럴떄 마시는 맥주가 정말로 좋지~.
그럼 TV라도 켜볼까나~.
...이렇게 하이텐션으로 일부러 끌어올려도 조용한 집안을 보면 저절로 흥이 식는다.
하아.
맥주나 마시자.
캔을 따니 취이익 하면서 김 빠지는 소리와 함께 맥주의 향이 났어.
그리고 아까 사온 과자를 뜯고...
...과자 산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너무 사버렸어...
뭐 어때. 어차피 다 먹을텐데.
TV에서는 하루카들이 출연했던 예능의 재방송을 하고 있어.
이야, 저거 오래간만이네. 대충 2달전이던가?
미키도 저때 꽤나 엎어졌었지. 바닥이 미끄러웠다나 뭐라나...
캬하~ 맥주 맛있어~!
역시 목욕후에 마시는건 최고야~.
하아... 그나저나 또 내일도 나가야 되네...
이번엔 또 뭐지? 전단지 돌리는건 지쳤다고...
거기에다가 프로듀서는 무슨 생각인거야? 이런 어덜티한 나를 그런 길거리에 두면 납치당해 버린다고~?
아, 그리고보니 아동 착취로 신고당했던적이 있었지.
...
아동 착취... 인가...
후후...
...피곤하다.
맥주도 다 못마셨는데.
...
잘까.
...
밤 11시이네...
내일 8시쯤에 일어나야 되니까... 7시 반쯤에 알람 맞춰두고...
...잘까나.
내일은... 리오를 데리고 어지 주점이라도 갈까...
...피곤하니까 안 될려나...
...피곤해...
@피곤에 찌든 코노미. 귀엽네요(?)
안녕하세요. 센카와 치히로에요.
지금 제 옆에 있는 다양한 크기의 상자들.
어느정도 검열이 된 다음 도착한 팬 분들의 팬레터에요.
검열을 왜 하냐구요?
...몰라서 물어요? 온갖 변태적인 편지들도 있다구요. 그런건 당연히 걸러야죠...
정말, 누가 다 이런걸 분류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같은 사무원들이 전부 한다구요.
아무튼. 그런 팬레터를 옮겨서 사무실로 가지고 왔어요.
들어오는 순서대로 줘야죠...
오늘 온 팬레터 박스는 4박스.
제 두 손보다 약간 더 큰 박스에서부터 약간 큰 택배상자 사이즈까지 다양해요.
그렇게 보던 도중... +1이 들어왔어요.
치히로 : 네, 좋은 아침이에요.
리이나 : 좋은 아침~ 어라, 그 상자들은 뭐에요?
치히로 : 아, 리이나 쨩에게 도착한 팬레터에요. 여기 받아두세요.
리이나 : 엣, 팬레터?
보통의 신발 상자보다 약간은 큰 느낌의 상자.
그것을 받고 리이나 쨩은...
리이나 : 엣... 정말...?
치히로 : 그렇답니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있어요 리이나 쨩.
리이나 : 지, 지금 봐도 될까?
치히로 : 후훗, 물론이죠.
그렇게 리이나 쨩은 천천히 자신의 박스를 열어서 편지 한개를 읽고 있어요.
그렇게 읽고 있던 도중에...
+1도 들어왔네요.
중복이라 안 된다면 +1로 토스합니다.
치히로 : 좋은 아침이에요.
시키 : 어라어라, 리이나쨩~ 뭐하고 있어?
리이나 : 아, 아무것도 아니야?!
치히로 : 팬레터 읽고 있어요.
리이나 : 치, 치히로씨?!
그렇게 제가 말하니 시키 씨는 "흐흥~ 그럼 그걸 보고 그렇게 히죽히죽 거리고 있는거야~?"
라면서 리이나 쨩을 놀리고 있어요.
하지만...
치히로 : 시키 씨의 것도 있답니다?
시키 : 엑, 정말?
치히로 : 여기요. 엿차.. 되게 크다구요?
시키 : 아니, 너무 크잖아 이건...
리이나 : 정말 큰데...?
시키 씨에게 온것은 대충 '택배 박스'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의 크기의 상자를 2개 올려놓은 정도의 크기정도 일려나요.
아무튼, 정말로 컸어요.
뭐, 편지 뿐만이 아니라 이것저것 소규모의 선물들도 있었지만요.
과자라던가 신발이라던가...
리이나 ; 이게 경력의 차이인가...
시키 ; 냐하하, 미안하네 리이나 쨩~.
리이나 : 큭... 나도 언젠가 록해져서 팬들의 팬레터를 잔뜩...!
그럼 더욱 노력해 주세요~
아... 그리고보니...
치히로 : 리이나 쨩. 지금 시간이..
리이나 : 아, 그리고보니... 저 레슨 갔다올게요~!
치히로 : 다녀와요~.
시키 : 다냐왕~?
그렇게 맞이해주고 우리들. 그러니까 시키 씨하고 저는 사무실에 그정 멍하니 있었어요.
뭐랄까. 시키 씨는 셋 이상 있을떄는 꽤 날뛴다고 해야되나... 아무튼, 장난이 심한편인데 이렇게 둘만이서 있으면 묘하게 조용하단 말이죠.
거기에다가 오늘은...
시키 ; 흐흥...
저렇게 팬레터에 집중하고 있으니까요.
저 면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은걸까요.
그 어느 누구들보다도 팬의 성원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건 말이에요.
아무튼, 그렇게 읽고 계시던 도중에...
+1이 들어왔어요.
치히로 : 아, 노노 쨩. 어서와요.
노노 : 힛... 아, 안녕하세요....
시키 : 노노쨔앙~!
노노 : 히이이이이이익?! 왜, 왜 이사람이 여기에에에...!!
들어오자 마자 덮쳐지는 노노 쨩.
언제나의 연례행사...는 아닐려나요.
시키 씨의 일은 꽤 빡빡하니까요. 보통 사무소에서 이렇게 우연히 마주치기는 어렵죠.
그런 의미로...
치히로 : 노노 쨩. 첫 팬레터. 축하해요.
노노 : 후엑...?
치히로 : 작긴 하지만 여기. 팬레터를 모아둔 상자에요. 여기. 노노씨의 것.
노노 : 이, 이런거... 무-리 인건데요오...
시키 : 자자, 그럼... 어라. 어디서 좋은 냄세가... 노노 쨩이구나아~!
노노 : 히에에?!
그렇게 또다시 여러모로 고생하는 노노 쨩을 위해 잠시 음료수라도 사가지고 올까요.
노노 : 버, 버리지 말아주면 좋겠는데요오....
치히로 : 그럼 마실거라도 사오도록 할게요.
시키 : 그럼 시키 쨩은 콜라로~!
치히로 : 네~.
...
노노 : ...우으... 생각 이상으로... 편지만으로... 부끄러운데요...
그나저나 팬레터를 읽을때도 프로듀서 씨의 책상 아래에서 읽는군요.
그럼...
치히로 : 여기. 콜라 사가지고 왔어요.
시키 : 땡큐~.
자신의 팬레터가 가득 담겨있는 상자를 별 일 아닌것 처럼 방치 해두는 시키 씨.
저렇게 해 놓고선 분명 노노 쨩이 어디 나가면 다시 볼게 분명해요.
라곤해도 노노 쨩이 어디로 혼자 나간다는건 상상도 안 되니까요...
그나저나 마지막 팬레터 박스의 주인공이 늦으시네요...
+1은 언제 오실려나...
카나데 : 나왔어... 랄까. 노노는 왜 평소보다 저렇게 콕 박혀있는거야?
치히로 : 그게... 이게 왔거든요.
카나데 : 어라, 팬레터잖아. 이번달거?
치히로 : 네.
카나데 씨 역시 시키 씨와 비슷한 떄에 데뷔한 만큼 이런것에는 익숙해 해요.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이런 팬레터를 좋아하거나 읽는 모습을 딱히 숨기지 않는다는 걸까요.
그 대신 그 주변사람들을 약간 골리지만요.
그리고 카나데 씨의 요구로 일단 과격한것을 빼고 약간의 시모네타라던지는 그냥 통과가 되고 있어요.
카나데 : 흐응. 오늘은 시키보다는 적네.
시키 : 시키 쨩 1등~
카나데 : 네네, 알겠습니다.
익숙한듯 시키 씨을 컨트롤 하고나서 자신의 상자를 저에게서 받아갔어요.
그래도 여전히 이 카나데씨의 표정은 정말로 좋아요.
자기 자신은 숨긴다고 생각하겠지만 역시 부족한걸요.
연기 레슨은 좀 늘려야겠어요.
카나데 : 후훗, 오늘은 좀 희안한게 많아 보이네.
치히로 : 그런가요?
카나데 : 이거 봐봐. 칠흑의 편지라니...
처음에는 저거 무슨 협박장인줄 알고 분류 하는 사람들이 조심히 열어봤던. 그거네요.
그냥 중2 감성 가득 담긴 팬레터라는걸 알고 그냥 통과시켰지만요.
시키 : 어디봐봐~. 으음... 당신의 목소리는 바람을 타고 새의 소리와 같이... 어라, 이거 노노 쨩의 시집에서 본적 있어~
노노 : 어, 언제 본건가요?!
시키 : 그야 여기에 이렇게...
노노 : 가져가시면 곤란한건데요?!
오늘 노노 쨩이 고생이 많네요.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시끄럽게 하루가 시작이 되네요.
오래간만에 4명이서 이렇게 모여 있으니 기분이 좋아요.
리이나 : 아, 다들 와 있네?
치히로 : 네, 무슨 일인가요?
리이나 : 잠시 두고 간게... 아, 여깄다. 그럼 얼른 끝내고 올게~
힘내세요 리이나 쨩.
응원 할테니까요.
그럼...
치히로 : 다들, 오늘의 늦잠쟁이이신 프로듀서 씨가 오기 전에 스케쥴을 한번 돌아볼까요~
시키 : 네에~
카나데 : 오늘 분명 모델 일 있었지?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시작된답니다.
-3. 팬레터 END.
※이것은 외전 작품입니다. 제가 연재중인 창댓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급전개라고 생각하실 수 있고,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 띠라 기분 나쁘다고 생각되는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날 이였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날. 나는 사람에 빠졌다.
그 상대는 시부야 린.
중학교 1학년때 처음 만난 그녀는 한마디로 내 이상형. 그대로였다.
하지만 그녀는 불량학생이여서, 수업도 자주 째고, 수업시간에는 거의 잠만 자는... 그런 녀석이였다.
그렇지만. 수업을 받지도 않는데 시험은 고득점.
그리고 흔히 생각하는 불량학생들의 이미지와는 달랐다. 그저 자신이 원하는데로 살아가는 것 뿐이라고 보였다.
불량 서클도 만들거나 들어가지도 않았고, 그저 혼자 홀로 고독하게 책상에 앉아 있거나, 잠을 자고 있을 뿐이였다.
딱히 교칙을 위반하는것도 아니였다. 가끔씩 수업을 뺀다는것을 제외하고는.
처음에는 그녀를 어떻게 해볼려고 하는 교사들도 있었지만, 그렇게 수업시간에 자는데도 시험은 고득점만 맞으니 할말이 없어졌는지 중학교 2학년이 된 이제는. 그녀를 건드는 사람은 없었다.
자연히 주위의 친구는 없고, 딱히 이야기를 하거나 신경을 쓰는 사람도 적어졌다.
남자들 사이에서도. '얼굴은 예쁜데 분위기가 이상한 여자애' 혹은 '사실은 좋지 않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기분 나쁜 여자애'정도로 통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상한 소문까지도 흘렀다.
하지만 그런 소문이 거짓이라는건 내가 잘 안다.
시부야 린. 그녀는 그저 주위를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되었다.
또다시 같은반이였다.
이건 분명 운명이다.
한 학급에 몇개의 반이 있는데 이렇게 똑같은 반만 될 수 있을까.
언젠가부터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1학년때부터 였을것이다.
고백할 용기는 없다.
그저 지켜볼 뿐.
그녀가 어느 고등학교로 진학할지 알면. 그쪽으로 진학할 예정이다.
그렇기에. 공부는 빡세게 했다. 그녀정도의 성적이라면 분명 편차치 높은곳으로 갈 테니까 말이다.
평소 행실리 걸려서 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사실 시부야 린은 천재가 아닐까.
지금 이 학급에서 저 시부야 린에게 말을 거는건 마에카와 미쿠. 그녀 뿐이다.
유일하게 그 린에게 대화를 거는 사람.
처음에는 경계를 했었지만. 지금은 저 미쿠는 그저 천성이 그런 사람이라는걸 깨달은 뒤로는 그런것 역시 없어졌다.
아무리 마에카와 미쿠여도. 저 시부야 린에 대한것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렇게.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이미 몇번의 방학이 있었지만, 그 동안 저 린을 못 본다는건 꽤나 괴롭다.
그녀에게 있어서. 나는 뭘까.
그저 모브 캐릭터에 지나지 않겠지.
하지만 나는 이렇게나 그녀를 보고 있다.
그렇게. 하루 하루가 지났다.
그리고 어느날 밤.
아빠의 가게일을 도와줬지만 늦게 끝나버려, 나 혼자 먼저 집에 가고 있었다.
먼저, 라고해도 이미 12시 30분이지만 말이다.
으스스하고. 빨리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21일하고 11시간만 있으면 린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길을 갔다.
문뜩. 오늘 밤에는 나 혼자 집에 있다는걸 깨달았다.
엄마는 아빠의 가게일을 돕느라 없고, 아빠는 막 가게에서 헤어진 참이다.
그럼 잠시 편의점에 가서 뭐라도 사갈까라고 생각을 하며 나는 시내의 편의점으로 나갔다.
동내에 있는것은 작았기에 없는것들도 있지만 시내의 편의점은 크고 꽤 물건들도 다양하다. 그렇기에 내가 좋아하는것을 고르고. 그대로 집으로 가고 있었다.
약간의 빌딩숲을 지나고 주택가로 빠져나가면 우리집이다.
그런데...
그런데...
...
왜 이렇게 된거냐고?!
지름길로 가기위해 살짝 골목길로 들어왔었는데.
누군가가 사람을 총으로 쏴 죽이는걸 봐버렸고...
으아악하면서 소리를 질러 버려, 그 사람이 날 봐버렸어.
무작정 도망치고 있지만 여긴 어디지?
일단 빨리 경찰서에 가면...
"으아악!"
갑자기 다리에서 화끈한 통증이 몰려와.
어디에 긁힌걸까. 봤을때는 이미...
"다, 다리가... 다리에... 피, 피가...!!"
"조용히 해."
예상외의 목소리.
내가 잘 알고 있는 목소리.
그것은...
"시, 시부야 린?!"
"뭐야. 이녀석... 아. 그리고보니 이런녀석 있었지."
들고있는걸 보면 그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권총.
아마도 탄창이라고 해야될까.
그것을 빼내고. 다른걸로 갈고있는 시부야 린.
왜?
왜 이렇게 된거지?
아니, 왜 시부야 린이 총을?
그리고 날 쐈어?
왜?
"뭐,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사, 살려..."
나는 널 좋아하는데.
좋아하고 있는데.
사랑하고 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왜....
퓻하고 울리는 소리.
그리고 화끈하고 또다시 퍼지는 통증.
"ㅇ..왜... 왜..."
목에서 피가 넘어와서 말을 못하겠어.
구역질나.
살고싶어.
왜 난 이런일을 당해야...
엄마...
아빠... 나...
"아, 처리해야될 시체가 한 개 늘었어. 나랑 같은 나이의 남자. 뭐, 이녀석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테니까"
나... 왜...
"뭐야, 아직 살아 있네."
살...려...
"뭐, 처리는 내가할테니까."
살...
"그럼."
...
"이번 여름방학에 ㅇㅇ군이 갑작스러운 전학을 가게 되었다. 다들, 크게 마음을 두지 말고 고1일 눈앞이니까 공부는 열심히 하고. 그럼. 새학기 시작하겠다. 반장. 인사."
-4 '린은 착한 아이가 아닙니다.' -END.
※제 작품인 '린 : 이번 타겟은 이녀석?'의 외전입니다.
시키 : 아침이야~. 일어나~! 일어나아~! @배 위에서 흔들흔들
시키 : 응, 아침이라구. 얼른 안 일어나면 시키님의 배가 큰일이! 냐하하, 당신의 일은 겸사겸사고~. 배고파아~.@흔들흔들
시키 : 어라라, 아침부터 건강하네~. 에, 생리현상? 그런거 몰라 몰라~.
시키 : 더 괴롭히기전에 빨리, 일어나아~. @흔들흔들
...
시키 : 휴우, 잘 먹었다.
시키 : 응? 에에. 내가 해야되에~?
시키 : 네네, 알겠습니다~. @입 삐죽삐죽.
시키 : 아, 응. 다녀와~. 이 시키님이 신경쓰여서 상사에게 혼나지 말구~.
...
시키 : 어레, 돌아왔네? 아, 벌써 이런시간인가~. @소파에 앉아서 손 흔들흔들
시키 : 그럼 이제 저녁밥을... 아얏! 우으, 알았다구... 아, 그래. 오래간만에 캐비어라도...
시키 : 응? 먹어본적도 없다구~? 괜찮아 괜찮아~ 전생에는 먹었을테니까 오래간만이지~. @적당적당.
시키 ; 아무튼. 시키쨩은 배고프니까!
시키 : 그래도. 키워주겠다고 한 건 당신이라구? 에, 그건 안즈의 대사? 에에~
시키 : 아무튼, 씻고 오라구. 담배 냄세는 매캐해서 싫으니까.
...
시키 : 잘 먹었습니다~.
시키 : 역시 연어알로는 뭔가 부족한 기분이...
시키 : 네넹, 지갑 사정은 고려하겠습니다!
시키 ; 에에, 설거지 귀찮은데. 대충 내일로 하면 되겠지~.
시키 : 그나저나 오늘은 얌전하다구? 응? 그렇게 생각해?
시키 : 사실 말이지~. 으음. 뭐랄까. 지금까지 너무 달라붙었다는 생각 안 해? @갸우뚱.
시키 : 뭐어, 그렇다고 안 달라붙을 내가 아니지만~! 킁카킁카. 좋은냄세~.
시키 : 에, 밥먹자 마자 그런짓 하지 말라구? 하지만 예상은 했을거 아니야?
시키 : 낮에 참아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히 여기라구~.
시키 : 전에 당신의 직장에 찾아가서 당신을 찾은 그 사건 이후로 당신이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애걸한걸 할만큼 시키쨩은 악마가 아닙니다! 냐핫?
시키 : 우으. 아파아아!!
...
시키 : 응?
시키 : 후흥, 긴장되나아~?
시키 : 같이 자는건 처음이 아니잖아?
시키 : 오늘은 그저 허그만 하고 잘 뿐이라구? 과연 시키쨩도 지쳤구~.
시키 : 뭘 했길래 지쳤냐구? 으음... 그건 비밀~.
시키 : 당신의 체취로 만든 향수를 만들고 있다고는 절대로 말 못해! 어라, 말해버렸다. 시키쨩 실수! @데헷.
...
시키 : 으갸악!? 시키님의 걸작이이...
시키 : 뭐 할려고 이런걸 만들었냐구? 어라, 당신 인기 많은거 알잖아~
시키 : 그 애들에게 팔면 비싸게 팔... 우왓, 그런 표정으로 깬다는 듯이 바라보면 과연 시키님도 아픈데~.
시키 : 하지만 당신은 날 좋아하는 거잖아?
시키 : 에헤~? 부끄러워 한다~.
시키 : 응? 나?
시키 : 딱히 별다른 감정은 없는데?
시키 : 응.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감정 없어.
시키 : 에헤, 쫄았구나~?
시키 : 우아?! 오늘 평범하게 잘거 아니였... 히양~ 변태~.
...
시키 : 후아암~. 좋은아침. 오늘은 당신이 빠르네?
-5. 시키와 지내는 나날. -END
※시키와 나긋나긋하게 지낼뿐 별 다른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