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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던.... ㅡ끊어진 붉은 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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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8, 2017 15:23에 작성됨.
주의사항
1. 필자는 한번에 창덧 다수를 운용하므로 제때 쓰기가 힘듭니다
2. 마유가 고통받는 계열입니다. 유열에 익숙치 않은 분은 주의하세요
3. 주로 우즈키를 괴롭히고 눈물을 짜내면서 적절히 구원을 주는 우즈키 수위 완급 조절물은 경험이 있어서 자신은 있는데 마유물은 해보지 않아서 저도 자신이 없군요..
3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눈에 반했다.
사랑에 빠졌다
사랑에 미쳐버렸다
그 모든 것을 가리키는 것은 그때 센다이에서의 만남이 아니었을까
P: 안녕하세요. 346사무소에서 일하는 P입니다. 센다이 모델과 합동촬영하는 것은 영광입니다.
마유 : .......!!?
그의 목소리에. 그의 눈동자에, 그의 손짓에. 그의 입술에. 그의 모든 것에 나는 빠져버렸다
"이것은.....단순한 사랑 따위가 아니에요....사랑 같은 것은...마유는 신혼부부의 정열적인 사랑도 대부분 3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들었어요.
그 이후는 정열적인 사랑이 아닌 헌신과 애착이라고.....
하지만 마유에게 걸린 병은 사랑도. 정열도. 헌신도. 애착도 아니에요.
그래요. 이건...운명.... 붉은 실이 인도해주신... 그러나끼 거부할 수 없어요... 아니. 거부할 필요도 없지요..
우린 "이미" 연결되어있으니까요"
그리고 나는 그 붉은 실을 따라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몸담고 있던 모델회사를 나와버렸습니다. 주위에서는 계속 만류하고 사장님과 다른 분들에게도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작정 도쿄로 올라와서 프로듀서님과 만났습니다
P: 무....무슨 일로 오신거죠. 사쿠마 씨?
마유 : 마...마유....마유를...마유를.... '당신'의 아이돌로 만들어주세요!
P: !?
어쩌면 고백이라고도 볼 수 있는 당시의 상황...하지만 당신은 저의 말을 일부만 이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관 없어요. 우리는 함께니까요. 당신이 저 멀리 있어도. 다른 생각을 해도. 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손가락에 귀를 대봅니다.
ㅡ두근두근
생명의 고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 너머로...
"아아...프로듀서님....당신의 심장이....심장의 고동이...느껴져요.."
당신을 느낍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하나에요. 붉은 실로 연결된 우리의 심장이 뛰고 있는 이상
마유 : 아니에요!. 할 수 있어요!. 전혀 문제 없어요!
P : 아...그래....열심히 해!
당신을 위해서라면......그것이 무슨 일이던...문제가 되지 않아요.
마유: 우후후후후훗....해냈어요...해냈어요. 마유가!. 마유 열심히 하셨으니 칭찬해주실거죠?
생각만 해도 기뻐요. 우후후훗
당신을 위해서라면....나는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으니까...
마유 : 마유에게...무엇이던지 맡겨만 주세요...마유는....프로듀서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면...무엇이던지 할 수 있답니다..
무엇이던...
그리고 마유는 차근차근 아이돌로서의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라이브부터 CD발매. 광고. 사진 촬영. 팬미팅등에 이르기까지
P : 마유....수고했어
마유 : 우후후훗....별거 아니였어요
당신이 저에게 원하시는 것은 뭐죠?... 프로듀서님은...말해주셨죠. 마유가 성공하길 원한다고요. 가능하면 톱아이돌이 되길 원한다고요
당신이 그것을 원하신다면...마유는 그저 따를뿐이에요. 왜냐면...이건 운명이니까요
"붉은 실이 이어주는....."
그저 운명. 프로듀서님과 마유가 함께 하는 것은 무엇이던 운명이 될 수 밖에 없어요. 마유는 그 길을 따라 걷기만 하는 거니까 딱히 하루에 잠을 3시간 밖에 안 자거나
쉬지 않고 레슨을 해도 몸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신기한 일이 아니에요
모두 '정해진' 일이니까요
P : ......
왜죠....프로듀서님?. 마유가 이런 말을 할때마다 프로듀서님은 슬프다는 표정을 짓고 마유를 내려다보셨어요..
좀 더 기뻐하셨으면 좋겠는데... 마유는 좀더 좀더 좀더!.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데....당신의 미소가 보고 싶은데..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프로듀서님은 이 마유가..꼭 행복하게 해드려요
그것은 이미 '정해진 운명' 이니까.
아무 것도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하지만...아주 놀랍게도 행복은 순식간에....부셔져버렸습니다.
불행은 순식간에...지금까지 쌓아온 행복과 미래를 날려버렸습니다.
톱아이돌의 자리라고 불리는 신데렐라 걸 수상식에 가던 도중 차가 전복되어버린 것입니다
마유 : 프로듀서님...프로듀서님이....!. 아윽....아파....피가 나...아파....
너무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아픔보다 무서웠던 일은 프로듀서님이 아름답다고 칭찬해주신 마유의 발이....
유리와 타이어가 박혀서...핏빛으로 물들여버렸습니다
"어떡해...프로듀서님이 칭찬해주신 발인데...혼나버려...마유...발 쓰지 못하게 되버렸어요.."
"흑...뜨거워....아파....무서워....추워... 프로듀서님....프로듀서님!!"
마유는 사방이 불덩이로 타오르는 과정 속에서...움직이지 못하는 발을 질질 끌고.....
바닥의 유리조각에 손이 베여가며...프로듀서님을 찾아 헤맸습니다.
마유의 눈은 연기로 인해 더 이상 쓸 수 없었지만...괜찮아요. 마유는 프로듀서님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왜냐면....마유와 프로듀서님의 손가락은 심장에서 이어지는 붉은 실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헤어지려고 해도 헤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새끼 손가락에 미약한 고동이 느껴집니다. 이 고동이 있는 한...어디에 있던 찾을 수 있어요
??: ..마....유....
찾았다!. 찾았어!. 역시...찾을 수 있었어요!.
마유의 손과 발은 이곳저곳 베여서 빨갛게 물들었고 눈의 시력은 이미 빛을 잃었지만 마유는 몸을 억지로 움직이면서 프로듀서님을 향해 다가갔습니다
??: 마유......
마유는 칠흑 같은 암흑과 뿌연 연기 속에서 손으로 더듬거리면서 프로듀서님의 얼굴을 만져봅니다
마유 : 프로듀서님! 무사하셨군요!
??: 마유.....
마유: 걱정마세요!. 마유가 구조대를 부를게요...하지만...전화가...여기서 1KM 정도 떨어져 있었죠...
괜찮아요!. 금방 갔다올게요!
??: 마유.....
마유 : 프....로듀서님...?
??: 구....구해줘... 아파...몸이 움직이지 않아
마유: 프로듀서님!!
??: 살.....려줘... 죽고 싶지 않아...제....발... 나를 살려줘!
마유 : 프로듀서님!!!!!!!!!!
거기서 프로듀서님의 목소리는 더 이상 이어가지 못 했고.
마유가 두 손으로 지탱하고 있던 프로듀서님의 목이 옆으로 축 늘어지면서....
더 이상 새끼손가락에 느껴지던 고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유의 의식도 끊겨버렸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마유가 눈을 떳을때는 마유는 이상한 공간안에 있었습니다
마유 : 눈...더 이상 못 쓸거라고 생각했는데...시력이 돌아왔네요
하지만 어두컴컴한 공간이라서 사물이 잘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마유가 두리번거리면서 더듬기 시작했을때..
마유 : 앗?
어둠이 사라지고 눈부실 정도로 강한 빛이 몰려오더니 공간의 중앙에서 의자가 소환되더니 누군가가 의자를 돌리고 마유와 마주봅니다
마유 : ....치히로 씨?
의자에 앉으신 분은 영락 없는 치히로 씨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평소에는 싱글벙글하면서도 은근슬쩍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던 것과 달리 치히로 씨의 눈에는 생기가 없었고
얼굴은 하얀 시멘트처럼 차가워보였습니다.
??: 치히로라....
입술을 말아올리면서 치히로 씨는 조금 웃었습니다. 분명 웃는 얼굴인데도 매우 무섭습니다. 마치 시체가 웃는 듯하였고 마유는 알 수 없는 한기에 몸을 떨었습니다
??: 그리운 이름이네요...'인간' 치히로일때의 이름...지금은 다른 이름이 더 익숙합니다만은..물론 지금도 지상에서 '인간' 치히로는 펄펄하게 살아있지만..
마유 : 당신은 누구시죠...?... 제가 아는 치히로 씨가 아냐..
??: 제가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에요. 마유 짱. 하지만 지금의 저는 당신이 아는 그 '치히로'와는 별개의 인물입니다. 조금 공유하는 것도 있지만. 인간들 기준으로 보면 '악마'나 '사신'이 가장 제 존재를 잘 설명할 개념이라고 생각되네요
마유 : !?
??: 아무튼...당신도 이제 어느 정도 눈치챘겠지만...당신은 죽었습니다.
마유 : 네....
일초의 오차도 없이...신기하네요. 나는 운명의 붉은 실 따위는 믿지도 않지만...지상에는 나도 모르는 것이 많이 있지요. 정말 그런 게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유 : ....프...프로듀서....
충격에 말을 잃을듯하군요. 뭐. 다들 그래요...보통 거기서 평안히 죽고 무로 돌아가는 것이 보통이지만..당신은 운좋게 죽은 자들의 혼들을 정리하던 나의 눈길에 끌려서 여기로 오게 된 운좋은 케이스에요
마유 : ...프로듀서 씨가 죽었다는 건가요?
??: 그렇습니다. 철저하게...아. 보여드릴까요?. 당신의 머릿 속에 그 영상이 흘러들어가고 있죠. 차 사고로 처참하게 사지가 분리되어버린 당신의 프로듀서가...
마유 : 그...그만해!!...아파...아파아파파아파!!
??: 피가 철철 흐르면서.. 괴로움으로 신음하고 있어요. 살려달라고...
마유 : 싫...싫어!. 오지마..! 오지마!!!!.
??: 불쌍하게도 죽기 직전까지도...당신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도 모르고...당신 이름을 부르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했어요. 어리석은 남자네요
마유 : 싫어!!!!!!!!
저는 머리가 쪼개질 거 같은 감각에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안고 뒹굴었습니다.
마유 : 헉...헉헉....헉헉......헉!...
??: 어차피 죽었으니 또 죽지는 않아요...게다가 단순한 영상이니 당신이 고통을 느낄 일도 없습니다. 그저...당신이 그 남자에게 가진 미련과 같은 감정 때문에 몸이 아픈 거에요
마유 : .....헉...헉...헉!
머리 이상으로 가슴이 뜨거워서 저는 가슴을 움켜쥐었습니다.. 항상 가슴 안에 느껴지던...새끼손가락을 통해서 연결되어 느껴지던 두번째 심장의 고동...그 심장의 고동이 느껴지지 않음이 너무나 가슴 아파서 저는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마유 : 헉헉..!!. 헉헉헉!!..헉!
??: ....당신의 고통을 잠시 느끼지 못하게 할테니 진정하십시오. 당신은 무엇이 그렇게 고통스러운 겁니까?
마유 : 흑....흑.......우우...흑흑흑...우우..우에에에에에엥!!
그렇게 우는 저의 모습을 보고 치히로 씨는 감미롭다는 듯이 몸을 부르르 떨면서 저에게 허리를 굽히면서 다가왔습니다
??: 무엇이 그렇게 고통스럽죠...?. 깨져버린 사랑?. 끊어져버린 붉은 실의 운명?. 자신에 대한 동정심?. 어떤 것이죠?
마유 : .....어느 것도 아니에요...
??: 그렇다면...?
마유 : 마유는 모든 것이 고통스러워요....영원하리라 믿었던 사랑도. 운명도. 그리고 고통 받는 프로듀서님을 구하고 싶은데도 도움을 줄 수 없는 안타까움...하지만 그런 것들보다 더 분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약속.
??: 약속?
마유 : 마유는 약속했어요....프로듀서님에게....프로듀서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정작 프로듀서님이 가장 저를 필요로 할때...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제 무력함이...아무 것도 할수 없었던...약속을 깨버린 제 자신이 너무나도 미워서 죽고 싶어요...제 자신을 몇번이던지 죽이고 싶어요!!!!!!!
??: ......훌륭해요
만족스럽다는 표정으로 치히로 씨는 입맛을 다시며 의자로 돌아가서 앉았습니다
??: 생각 이상이에요. 여기까지 오면 왠만한 사람들은 운명이니 사랑이니
그런 어설픈 자기 자신의 이상을 말하죠. 사랑이나 이타심도 본래 자기의 욕구가 어느 정도 들어가는 법이에요. 절망에 몰린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되고 자신의 욕구를 말하는 법이죠
하지만 당신은 이 지경에 와서도 자신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은 전혀 없이 상대방에 대한 마음만으로 가득차있어요... 이런 별종은 처음이군요., 당신의 감정은 만족스러웠답니다.... 그 만족함의 대가로 당신에게 상을 드리죠
마유: 상....?
?? : 당신에게 '지옥'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지옥 속에서 당신이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다면...당신의 소중하고 소중한 프로듀서님을 살려드리지요.
마유 : 정말인가요!?
?? : 네...하지만 말 그대로 '지옥'입니다. 당신은 그것을 거부하고 편안하게 천국으로 떠날 수도 있어요.
무의 안식도 좋지요... 선택은 당신의 몫...
마유: .........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마유는 프로듀서님을 위해서라면 지옥불의 가마솥에도 뛰어들 각오가 되어있으니까요
마유: 마유는 그곳이 지옥이라고 해도 가겠습니다..
?? : ....좋아요. 당신의 프로듀서는 구원받을 것입니다. 허나 한가지 착각하고 있는 게 있군요
마유 : ?!
?? : 지옥은 유치하게 수천도의 가마솥에서 사람들을 기름으로 튀기거나 잔인한 형벌을 가하는 악마들이 날아다니는 곳이 아닙니다... 인간들이 살아가는 지상에서 그런 것들을 능가하는 지옥이 구현되어있다고요
그리고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 법입니다...영원이란 없어요.
마유 : 그렇지...않.....!
??: 안녕. 귀여운 아가씨. 언젠가 여기서 다시 뵙도록 해요
ㅡ그리고 마유의 의식은 다시 끊어졌습니다. 눈이 감기면서 기억이 하나씩 사라져갑니다...
마유가 다시 눈을 떳을 때는.......낯선 공간에 있었습니다.
공간 설명 : +1~+2
그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 : +3
의사: 이럴수가....?. 의식이 돌아오고 있어
기자들: 생존자가 있어!. 생존자가!!!
마유 : ....?
마유가 당했던 차 사고... 차의 충돌로 많은 사상자가 있었습니다. 마유도 거기서 이미 사망자로 분류되어버린 상태이지만...기적적으로 죽음에서 돌아온 사례로 유명하게 되어버렸나봅니다
하지만...그런 건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에요.. 마유에게 정말로 충격적인 것은...
마유 : 프로듀서 씨가...없어...
마유와 함께 차를 타고 갔던 프로듀서님의 존재에 대해서 누구도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프로듀서 씨의 이름을 대도 다들 처음 듣는다는 둥 고개를 갸우뚱거릴뿐입니다.
마유 : 그리고...마유가 의식이 끊어졌을때 뭔가...중간에 누구와 앉아서 이야기를 한 것도 같은데...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마유의 발은 이미 생명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어떻게든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다시는 빛을 보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눈도 이제 빛을 볼 수 있습니다
마유 : 모든 것이...잘 돌아가고...기적이 일어났는데...정말로 가장 필요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어요...오히려 이상해지고 있어요..
하지만 마유의 몸도 좋은 상태는 아닙니다. 의사선생님이 극구 만류하며 요양을 취하라고 했지만..마유는 도저히 병원에서 누워있을 수 없었습니다
마유 : 프로듀서님을...찾아야해...
기력이 없습니다...몸을 앞으로 내딛는 것조차도...땀을 뻘뻘 흘리며 모든 힘을 쏟아야합니다.
마유 : 프...프로듀서님...
하지만 마유는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프로듀서님의 행방을 알기 위해서라면..일단 마유는....
1. 사무실로 돌아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려고 합니다
2. 사건 현장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 제일 좋은건 당연히 2죠.
물론 충격도 2가 가장 크겠지만.
마유는 사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마유가 누워있는지 시간이 많이 지나서 흔적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마유: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아요...
이제 남은 건..
마유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프로듀서님의 친가쪽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물론 프로듀서님은 전혀 알려주시지 않던 것이지만...마유가 어렵게 알아낸 것입니다
??: 여보세요. p가입니다
마유: 안녕하세요. 마유에요...p님의 어머님이시죠?. 전에 제가 과자를 들고 방문했던...
??: +2
잘못 거신게 아니신지...?
마유 :: 넷....?. 그럴 리가!!?
여러모로 확인을 해봐도........그쪽에서는 마유가 찾아갔다는 기억도 없고. P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P님의 집까지 가봤지만
마유: 그럴리가..........모든 것이 같은데...........P님만 없어....
집풍경도 가는 길도. 나와서 저를 맞이해주신 분의 얼굴도 모든 것이 일치했지만 P님만 없었습니다..
마유 : ................
실망과 공포에 몸을 부들부들 떨며 걸어갑니다..
마유 : 사무소라도 가면............무슨 방법이 있을지도...
하지만 제가 사무소를 찾아본 결과.............사무소는 +1~+3의 앵커들이 지시하는 상황이 되어있었습니다
아이돌들이 스스로 프로듀스를 함.
하지만 마유는 사무실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괴롭지만 아무도 기억을 못해도 마유만은 기억하면서 프로듀서님을 기다려야하니까요
사장: 아이돌 제군들
마유: ?!
린: ?!
카렌: ?!
사장: 아시다시피 우리 사무소에 프로듀서가 없다. 그래서 새로운 프로듀서른 영입하기로 했지
프로듀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린: 와우.....
카렌: 소곤소곤...(미남이네...)
린: 응...엄청난걸..
P: 모두 사이좋게 지내요. 악수
린: 응!
카렌: 응♡
마유: ....
P: 마유 씨...?
마유: ...네. 알겠어요
...새로운 프로듀서가 들어오던 아니던 마유는 달라지지 않아요.. 그저 평소대로의 일상을 이어나갈뿐..
마유: ....
하지만 조금 불안하네요...마유의 오해실지도
모르지만..
P: ....후후.. 스륵(입맛다시는 소리)
묘하게 본능적으로 그 사내에게 무언가 사악하고 불결한 기운을 느꼈거든요
P: 그럼 린. 카렌. 가볼까?
린: 너무 소란스럽잖아. 매일 가는 레스토랑인데
카렌: 난 포테이토로!
마유: .....
린 짱은 묘하게 부끄럼쟁이입니다. 쿨힌 척하면서도 손을 놓고 있지 않거든요.
카렌짱은 원래부터 응석이 많은 스타일이였고...
아무튼 새로 오신 프로듀서님은 모두에게 인기가 많고 일도 잘하시고 있습니다...하지만 마유는 거리를 둘수밖에 없습니다
마유의 프로듀서는 한분뿐이니까요
P: 마유. 다들 돌아갔다고?
마유: 앗!?
저도 모르게 생각에 잠기다보니 너무 오래 있어버렸습니다. 마유의 손에는 짜다만 털실이 있습니다
P: 흐응.. 마유..기특하네. 누굴 주려고 털실을 짜지?
마유: ....
상냥한 말투와 부드러운 미소만큼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프로듀서님과 너무나도 똑같습니다...자칫하면 겹쳐질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마유는 실수하지 않아요. 아무리 얼굴이 같아도 목소리나 성격. 분위기가 같아도 저분과는 "운명의 붉은 실"이 느껴지지 않으니까요
P: 마유. 한가하니 +2에 가서 +3하지 않을래?
마유: ....+4
창댓 종료가......되었다......고?!
그럼 혹시 휴일에 시간 있어?
마유: ..마유는 휴일에 숙제를...
P: 그렇구나. 그러면...
마유: ....
치근덕거리는 이 남자. 싫어요...
하지만.. 여기서 트러블을 일으키는 것은 현명하지 않겠지요..
마유: 우후후. 그럼 마유 가볼게요
P: 아....
ㅡ다음날
카렌: 잠깐 마유
마유: 넷...?
카렌: 할말이 있는데 괜찮겠어?
마유: 잠깐이라면 괜찮아요
ㅡ린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린: 앉아와. 마유. 음료수는 뭐가 좋아
마유: 마유는...차가 좋아요
린: 여기
린짱이 권유한 차는 상당히 솜씨가 서튼지 쓴맛이 강했습니다.
카렌: ...우리가 너를 여기로 부른건
린: +1~+3때문이야
마유: ?!
카렌: 맞아. 어제 나랑 같이 레스토랑에 가자는 약속도 거절하고 사무실에 남아있엇어.
린: 그리고............마유랑 프로듀서만 남아있었지.
카렌: 무슨 일이 있었지?
마유 : ................아무 일도 없었어요
린: 흐~응?.
카렌: 수상한 걸?. 특히 마유...
마유 : 엣....?
린: 우리들의 대쉬에도 꼼짝 않던 근면 성실 프로듀서가 어째서 마유와 단둘이 남았을까?
카렌: 마유 네가 유혹한 거 아냐?
마유 : 그......그런 일은 없었어요!
린 : 흐응~., 그렇구나..
마유 : 이만 가봐야겠어요......
카렌 : .........+3까지 자유 앵커!
프로듀서를 그렇게 거절하는 사람이었던가?
다음에는 여러분이 좀 더 좋아할만한 퀼의 글을 쓰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