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즈는 사무실 소파에 누워 게임기의 전원을 켰다.
이번에 할 게임은 발매된 지는 몇 달 지났지만 평가가 좋은 게임이기에 그녀는 꽤나 기대하고 있었다.
중간에 끊기는 일이 없도록 충전기를 연결하고 게임팩을 게임기에 꽂은 후 화면에 나타난 게임의 아이콘을 선택해 게임을 실행했다.
게임이 시작된 순간 시끄러웠던 사무실이 단숨에 조용해졌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침묵에 안즈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안즈를 제외한 아무도 사무실에 없었다. 안즈가 주변을 둘러보던 중 게임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 “후타바씨!”
무언가를 두드리며 안즈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안즈는 다시 게임기의 화면을 보았다. 게임의 시작 화면에 있어야 할 캐릭터의 자리에 프로듀서가 액정을 두드리며 안즈를 부르고 있었다.
안즈 “프로듀서 왜 거기에 있어?”
타케P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해야 할 줄 몰랐던 안즈는 게임을 종료하고 게임기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서 게임을 실행해 보았다. 하지만
타케P “후타바씨!”
여전히 캐릭터가 있어야 할 자리에 프로듀서가 서 있었다.
게임을 시작해보니 게임의 첫 장면도 달라졌다. 원래대로라면 결혼하기 위해 공주를 납치한 쿠X에 의해 떨어진 마X오가 자신의 여동생을 뺏긴 모자와 복수를 도모하는 장면이 어째서인지 프로듀서가 미시로 상무에게 아이돌을 뺏기고 떨어지는 장면이 되어있었다.
어째서 상무에게 이런 하늘을 나는 배가 있는가, 그리고 왜 자신은 여기에 있는가 묻고 싶은 것은 산더미 같은 프로듀서였지만 그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했다.
타케p “상무님 도대체 무슨 생각이십니까?”
미시로 상무 “자네는 알 필요 없다.”
상무의 대답은 단호했다. 그녀는 프로듀서에게 그 이상은 말하지 않고 그를 배의 갑판 위에서 떨어뜨렸다.
얼마 안 있어서 땅바닥에 쓰러져있던 프로듀서가 일어났고 그를 옆에서 보고있던 명함처럼 생긴 생명체가 놀라 달아났다.
일어선 상태의 프로듀서였지만 그의 마음대로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안즈 “왜 그래? 움직이기 싫어?”
타케P “아니요. 움직이기 싫다기 보다는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여지지가 않습니다.”
안즈는 설마하며 조이콘의 스틱을 움직였다.
타케P “어? 어?”
프로듀서가 스틱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안즈는 스틱 외의 다른 버튼들을 눌러 조작 방법을 확인하기 시작했고 프로듀서는 거절할 수 없이 조종 되는대로 움직였다.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 방법은 원래 마X오와 같았다.
타케P “저기”
도망치던 명함처럼 생긴 생명체는 자신을 쫓아오는 프로듀서에게 가까이 갔다.
??? “자,잠깐만...요”
명함처럼 생긴 생명체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 “끔찍한 일을 당했군...요. 근데 우리 왕국도 그 아줌마의 습격을 당해서...요. 제 여동생이 납치됐어요. 바로 배를 타고 그 아줌마를 쫓아가려고 했는데...요.”
안즈는 3문장을 읽고 대화를 빠르게 넘기기 시작했다.
??? “우리는 한 팀 맞지...요? 소중한 두명을 함께 구하러 가..요”
그렇게 말하고서 명함은 프로듀서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SYSTEM/명함을(를) 동료로 맞이했다.
안즈의 게임 실력 주사위
1~33 실수로 몇 번 죽기는 하지만 못하는 정도는 아님
34~66 평범하게 잘함
67~99 작은 동전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고수
100 벌써 상무가 불쌍해지는 실력
먼저 2표
잠시후 프로듀서가 탑의 옥상에 도착하자 이상한 배가 보였다. 다른 명함들이 위는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가지 말라고 했으나 안즈는 아랑곳하지 않고 위로 올라갔다.
타케P “후타바씨? 방금 위험하다고, 후타바씨?”
저항하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게 된 프로듀서는 이상한 배의 위에 있던 사람들을 보았다.
??? “이야 CP의 프로듀서씨 진짜 왔네?”
??? “우리가 누군지는 알고 있지?”
??? “상무가 방해꾼은 지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했으니까”
??? “상대해 줘야겠지?”
네 명 중 가운데에 있던 한명이 배 위에서 뛰어내렸다.
뛰어내린 사람의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 프로듀서가 있던 원형의 바닥에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벽이 생겼다.
타케P “이건?”
안즈 “싸우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 이건가?”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배 위에 있던 4명(크로네 한정) 이름이 맨 앞에 있는 사람과 싸우게 됩니다.
유이 “짜잔 상대는 이 유이랍니다!”
타케P “오오츠키씨?”
안즈 “그런데 왜 모자를 3개나 쓰고 있는건데”
두 사람이 당황할 틈도 없이 전투는 시작되었다. 안즈는 보통의 마X오 적들처럼 밟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유이의 머리를 밟으려고 했다. 하지만
타케P "윽"
안즈 “프로듀서 괜찮아?”
타케P “괜찮습니다. 오오츠키씨를 상처입히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안즈 “아니 그 쪽 말고”
되려 피해를 입은건 프로듀서의 쪽이었다.
다시 일어선 프로듀서는 안즈의 조종에 따라 명함을 날려댔다. 날아간 명함이 유이에게 맞자 머리 위에 있던 모자가 하나 둘 바닥으로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유이의 머리 위에 모자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안즈 ‘이제 밟으면 될 것 같은데’
게임 내에서 모자가 다 벗겨지고 안절부절 못한채로 움직이는 유이를 밟게 했을 때 보일 반응은 해 보지 않더라도 뻔할 것이다. 직업 정신이 투철한 프로듀서에게 아이돌을 공격하게 조종하다니 아마도 계속 그걸로 물고 늘어질 것이다. 하지만 별 수가 없다.
타케P “후타바씨 지금 뭐하시는”
유이 “너무하네 프로듀서씨”
프로듀서는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고 싶었으나 게임의 안에서는 플레이중인 안즈를 볼 수 없었고, 그는 곧 변명하는 것을 포기했다.
안즈 “이대로 한 번 더다!”
타케P “네?”
안즈의 조종을 저항하지 못한 채 유이를 쓰러트리고
안즈 “빨리 다음 월드로!”
프로듀서는 전선을 타고 다음 왕국인 폭포왕국을 향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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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할 게임은 발매된 지는 몇 달 지났지만 평가가 좋은 게임이기에 그녀는 꽤나 기대하고 있었다.
중간에 끊기는 일이 없도록 충전기를 연결하고 게임팩을 게임기에 꽂은 후 화면에 나타난 게임의 아이콘을 선택해 게임을 실행했다.
게임이 시작된 순간 시끄러웠던 사무실이 단숨에 조용해졌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침묵에 안즈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안즈를 제외한 아무도 사무실에 없었다. 안즈가 주변을 둘러보던 중 게임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 “후타바씨!”
무언가를 두드리며 안즈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안즈는 다시 게임기의 화면을 보았다. 게임의 시작 화면에 있어야 할 캐릭터의 자리에 프로듀서가 액정을 두드리며 안즈를 부르고 있었다.
안즈 “프로듀서 왜 거기에 있어?”
타케P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해야 할 줄 몰랐던 안즈는 게임을 종료하고 게임기의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서 게임을 실행해 보았다. 하지만
타케P “후타바씨!”
여전히 캐릭터가 있어야 할 자리에 프로듀서가 서 있었다.
게임을 시작해보니 게임의 첫 장면도 달라졌다. 원래대로라면 결혼하기 위해 공주를 납치한 쿠X에 의해 떨어진 마X오가 자신의 여동생을 뺏긴 모자와 복수를 도모하는 장면이 어째서인지 프로듀서가 미시로 상무에게 아이돌을 뺏기고 떨어지는 장면이 되어있었다.
+2 상무에게 납치당한 아이돌은?(CP한정)
무난하게 신데렐라걸로.
타케p “상무님 도대체 무슨 생각이십니까?”
미시로 상무 “자네는 알 필요 없다.”
상무의 대답은 단호했다. 그녀는 프로듀서에게 그 이상은 말하지 않고 그를 배의 갑판 위에서 떨어뜨렸다.
얼마 안 있어서 땅바닥에 쓰러져있던 프로듀서가 일어났고 그를 옆에서 보고있던 명함처럼 생긴 생명체가 놀라 달아났다.
일어선 상태의 프로듀서였지만 그의 마음대로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안즈 “왜 그래? 움직이기 싫어?”
타케P “아니요. 움직이기 싫다기 보다는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여지지가 않습니다.”
안즈는 설마하며 조이콘의 스틱을 움직였다.
타케P “어? 어?”
프로듀서가 스틱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안즈는 스틱 외의 다른 버튼들을 눌러 조작 방법을 확인하기 시작했고 프로듀서는 거절할 수 없이 조종 되는대로 움직였다.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 방법은 원래 마X오와 같았다.
타케P “저기”
도망치던 명함처럼 생긴 생명체는 자신을 쫓아오는 프로듀서에게 가까이 갔다.
??? “자,잠깐만...요”
명함처럼 생긴 생명체는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 “끔찍한 일을 당했군...요. 근데 우리 왕국도 그 아줌마의 습격을 당해서...요. 제 여동생이 납치됐어요. 바로 배를 타고 그 아줌마를 쫓아가려고 했는데...요.”
안즈는 3문장을 읽고 대화를 빠르게 넘기기 시작했다.
??? “우리는 한 팀 맞지...요? 소중한 두명을 함께 구하러 가..요”
그렇게 말하고서 명함은 프로듀서의 주머니로 들어갔다.
SYSTEM/명함을(를) 동료로 맞이했다.
안즈의 게임 실력 주사위
1~33 실수로 몇 번 죽기는 하지만 못하는 정도는 아님
34~66 평범하게 잘함
67~99 작은 동전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고수
100 벌써 상무가 불쌍해지는 실력
먼저 2표
타케P “후타바씨? 방금 위험하다고, 후타바씨?”
저항하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게 된 프로듀서는 이상한 배의 위에 있던 사람들을 보았다.
??? “이야 CP의 프로듀서씨 진짜 왔네?”
??? “우리가 누군지는 알고 있지?”
??? “상무가 방해꾼은 지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했으니까”
??? “상대해 줘야겠지?”
네 명 중 가운데에 있던 한명이 배 위에서 뛰어내렸다.
뛰어내린 사람의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 프로듀서가 있던 원형의 바닥에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벽이 생겼다.
타케P “이건?”
안즈 “싸우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 이건가?”
+3까지 주사위 가장 높은 값 배 위에 있던 4명(크로네 한정) 이름이 맨 앞에 있는 사람과 싸우게 됩니다.
타케P “오오츠키씨?”
안즈 “그런데 왜 모자를 3개나 쓰고 있는건데”
두 사람이 당황할 틈도 없이 전투는 시작되었다. 안즈는 보통의 마X오 적들처럼 밟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유이의 머리를 밟으려고 했다. 하지만
타케P "윽"
안즈 “프로듀서 괜찮아?”
타케P “괜찮습니다. 오오츠키씨를 상처입히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안즈 “아니 그 쪽 말고”
되려 피해를 입은건 프로듀서의 쪽이었다.
다시 일어선 프로듀서는 안즈의 조종에 따라 명함을 날려댔다. 날아간 명함이 유이에게 맞자 머리 위에 있던 모자가 하나 둘 바닥으로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유이의 머리 위에 모자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안즈 ‘이제 밟으면 될 것 같은데’
게임 내에서 모자가 다 벗겨지고 안절부절 못한채로 움직이는 유이를 밟게 했을 때 보일 반응은 해 보지 않더라도 뻔할 것이다. 직업 정신이 투철한 프로듀서에게 아이돌을 공격하게 조종하다니 아마도 계속 그걸로 물고 늘어질 것이다. 하지만 별 수가 없다.
타케P “후타바씨 지금 뭐하시는”
유이 “너무하네 프로듀서씨”
프로듀서는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고 싶었으나 게임의 안에서는 플레이중인 안즈를 볼 수 없었고, 그는 곧 변명하는 것을 포기했다.
안즈 “이대로 한 번 더다!”
타케P “네?”
안즈의 조종을 저항하지 못한 채 유이를 쓰러트리고
안즈 “빨리 다음 월드로!”
프로듀서는 전선을 타고 다음 왕국인 폭포왕국을 향해 떠났다.